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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업종) 금융-유통-화학-항공-제약 상승, 생명공학-컴퓨터-반도체 하락
  • 연방은행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오후 장에 접어들면서 약세로 반전하거나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연방은행의 코멘트가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유통, 화학, 항공, 제지 등의 주식은 강세를 보였지만 생명공학,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은 지수를 내는 곳마다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이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지만 지수에 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형주들을 많이 편입한 지수는 오르고, 적게 편입한 지수는 내리는 양샹을 보였다. 이날 기술주 하락을 주도한 종목은 IBM이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밀루노비치가 수입 성장 전망을 낮춤으로써 주가가 4% 가까이 빠졌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등의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컴팩만 1.8% 정도 올랐다. 반도체 주식들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PMC시에라,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의 D램 가격 상승 수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 올랐다. 또 올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에 포함될 수 있는 JDS유니페이스가 약세를 보였다.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장비 업체 주식이 하락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유통주. LJD레드북 리서치가 주간 판매 리포트에서 소매 판매가 한달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었다. 홈디포와 월마트 등이 상승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가 하락 추세를 보여왔던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은행 주식들은 와초비아의 부실채권 증가 발표로 최근 하락폭이 컸었다. 이날은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됐다. 금융주는 어제도 강세를 보였었는데, 캔토 피츠제랄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핸은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말했었다. 웰스파고와 퍼스타, JP모건, 체이스 맨해튼, 모건스탠리 딘 위터 등이 올랐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은 떨어졌다. 스프린트와의 합병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월드콤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1290억 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신주 발행을 통한 주당 수익률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가셨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콤의 인수 후보로 거론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 보이스스트림 와이어리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특히 어제에 이어 담배회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는 필립 모리스의 나비스코 인수라는 호재가 있었고, 오늘은 미국 뉴욕주 법원 배심원들의 “담배회사는 폐암 환자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평결이 있었다. B2B 회사인 아리바는 경쟁업체인 서플라이어마켓닷컴 인수건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사용자 조사기관인 미디어 메트릭스는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17.3%나 폭락했다. 고객이었던 야후가 더 이상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혀 어제 18%나 폭락했던 검색 엔진인 잉크토미는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MSN, AOL 등의 고객이 남아 있어 아직 매력적이라고 말함에 따라 8% 정도 올랐다.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아마존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올들어 많이 올랐던 생명공학 대표주인 이뮤넥스가 약세를 보였고, 어제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가 어제 1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2.7% 폭락했다. 암겐도 약세를 보였다. 항공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ING베어링의 애널리스트인 레이몬드 나이디는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여름 휴가철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웨스트항공과 컨티넨탈항공 등의 주식이 5% 이상 올랐다. 존슨&존슨 주식은 DLJ가 목표 가격을 100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어제에 이어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다우 케미컬과 듀폰 등 화학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엑손 모빌과 텍사코 등 에너지 서비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월드콤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그 뒤를 이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모닉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업을 공개한 스트라토스 라이트웨이브가 62%나 폭등하며 4위를 차지했다. 델 컴퓨터, 모토로라, AT&T, 에릭슨, 아마존, 인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종목 주식중에서는 알코아, AT&T, 보잉, 캐터필러, 듀폰, 제너럴 모터스, 홈 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전형적인 가치주들만이 오른 것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7%),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1.6%) 하드웨어-골드만삭스(-2.2%) 네트워킹-아멕스(-1.2%) 통신-S&P(-0.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1%) 생명공학-나스닥(-3.0%), 아멕스(-3.8%), 메릴린치(-2.8%) 건강관리-S&P(0.5%) 금융-S&P(0.2%) 에너지-S&P(-0.6%) 자본재-S&P(-0.5%) 기본 소비재-S&P(0.1%) 운송-S&P(2.3%)
2000.06.28 I 김홍기 기자
  • 뉴욕 증시 상승...네트워킹-금융-제약-통신-반도체 강세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단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11분 현재(현지시각)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0% 상승한 3931.8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0.53%, 0.49%씩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초반 강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조금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가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한 월드콤의 주식이 3% 정도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월드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미 법무부가 두 회사의 합병이 독점 금지법에 저촉되는 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까지 1억 달러를 들여 수요 진작을 위한 센터를 전 세계에 15개 설립하겠다고 밝힌 인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D램 가격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간 유전자 지도 발표후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던 셀레라 게노믹스는 오늘도 4% 가까이 빠졌다. 그러나 암겐과 바이오젠 등 다른 생명공학 주식 일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시스템스 등은 약간 상승했으며, 야후와 아마존도 약간 올랐다. 그러나 아메리카온라인과 e베이는 약간 하락했다. 미디어 메트릭스를 인수하겠다고 밝ㅎ니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은행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 이상 상승했으며, 씨티그룹, JP모건 등도 3% 정도씩 올랐다. 금융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휴렛 패커드와 IBM, 델 컴퓨터 등 컴퓨터 주식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머크와 존슨&존슨 등도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과 인터넷, 반도체, 금융, 통신, 제약, 운송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생명공학-제약-네트워킹-소프트웨어-금융-컴퓨터 상승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26일 미국 뉴욕 증시는 출발부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의 경우는 등락이 있기는 했지만 한번도 지난주말 종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다우지수도 개장 30분 후, 1% 이상 상승한 뒤 계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제약,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컴퓨터, 금융, 생활소비재, 담배 등이 올랐다. 반도체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제지와 오일 서비스, 운송, 통신 서비스, 인터넷 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장 분위기는 상승세로 표현될 수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적은 탓에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상승기조를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흥미로운 점은 S&P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이 “시장이 시장에 우호적인 기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지난 40년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에는 하반기에 S&P 주가가 평균 7% 상승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와 기술주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뉴스는 없었지만 업종별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별 뉴스는 꽤 많았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는 며칠 전부터 시장에 반영된 재료였기 때문에 장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고양시키지는 못했다. 거래량이 적은 것이 이를 반영한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 발표였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 렉시콘 제네틱스, 프로틴 디자인 랩스 등 게놈 관련주식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대로 된 셈이었다.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던 날에 대북 관련주가 떨어진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이날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셀레라 주가는 지난 한달간 88%나 폭등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의 주가도 5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아피메트릭스와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 일부 게놈 주가는 상승했다. 암겐과 사이론 등 다른 생명공학주들도 상승, 생명공학 주식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수익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페인웨버가 존슨&존슨에 대해 수익이 괜찮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존슨&존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 등도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19%나 폭락했던 아마존은 0.2% 상승했다. 프루덴셜 증권이 ‘적극 매수’를 유지하고, SG코웬이 2001년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었다. 아마존에 우호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워낙 충격이 컸는지 반등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야후는 4.8%나 하락했다. 이날 야후는 검색 엔진으로 잉크토미 대신에 구글을 쓴다고 발표했다. 잉크토미 주가는 18%나 폭락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e베이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B2B 업종은 대부분 약세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도 추천 등급을 낮춘 사이언트가 20%나 폭락했다. 버티컬 넷도 5% 가까이 하락했는데, 재니 몽고메리 스콧이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 확대로 낮췄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 등을 보다 쉽게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오러클 주가가 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인텔이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강세를 보였다. 램버스가 또 다시 상승했지만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하락, 업종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모토로라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가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등급을 낮춤에 따라 하락했다. UBS워버그는 휴대폰 부품 업체에 대해 단기적으로 약세(weakness)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회사들은 대부분 주식이 올랐다. 델은 떨어졌다. 그외에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기술주도 올랐다. 통신 서비스업종은 약세를 보였는데, AT&T의 경우, 장거리 전화요금을 생각만큼 올리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스도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웰스 파고 등이 상승했다. AIG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나비스코 홀딩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 주가가 15%나 상승했다. S&P 담배 지수는 16%나 폭등, S&P 88개 업종 지수중 가장 많이 올랐다. 알루미늄 회사인 알코아의 경우, 메릴린치의 분석가가 2분기 주당 수익 전망을 45센트에서 35센트로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롤링은 알루미늄 값의 하락과 합병 등이 알코아의 수익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듀폰과 다우케미컬 등도 하락했으며,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도 약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은 올랐지만 텍사코는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 모토로라, AT&T,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아마존, 필립 모리스, 잉크토미, 에릭슨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 캐터필러, 씨티그룹, 코카콜라,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IBM, 존슨&존슨, 맥도널드,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트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등이 올랐다. 가치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4%), 골드만삭스(-1.5%) B2B-메릴린치(-2.1%) 반도체-필라델피아(-0.1%) 소프트웨어-CBOE(3.4%) 하드웨어-골드만삭스(1.9%) 네트워킹-아멕스(3.8%) 통신-S&P(-1.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2%)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3.0%), 메릴린치(3.3%) 건강관리-S&P(1.9%) 제약-아멕스(1.5%) 금융-S&P(1.5%) 은행-S&P(1.4%) 에너지-S&P(-0.3%) 자본재-S&P(2.0%) 기본 소비재-S&P(1.7%) 운송-S&P(-0.3%)
2000.06.27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하락, 다우 상승...반도체-생명공학 강세
  • 23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기술주 하락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2분 현재(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34% 하락한 3884.0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반면에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0.29% 오른 1만406.17포인트, S&P 500 지수는 0.01% 떨어진 1452.0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나스닥 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주가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어제 장이 끝난 뒤 히다치와의 특허분쟁 해결을 발표한 램버스가 20% 가까이 폭등했으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초반에 상승했다가 약세로 반전중이다. 인텔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제 차세대 인터넷 전략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컴팩, AT&T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강세를 보였으나 시스코시스템스, 에릭슨, 월드콤, 노키아, 델 컴퓨터 등은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공학주들은 대체로 강보합세다.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 셀레라 게노믹스가 모두 소폭의 상승세다. 씨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와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IBM과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관련주도 대체로 강세다. 홈디포와 월마트 등 유통주와 머크, 존슨&존슨 등 제약주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명공학, 금융, 에너지, 건강 관리, 자본재, 운송 등이 상승세다.
  • (미 업종) 생명공학-반도체-컴퓨터-네트워킹 상승
  • 하락세로 출발한 나스닥 지수가 꾸준히 상승, 결국은 작년말과 비교해 거의 변함없는 수준으로 마감됐다. 작년 말 지수보다 불과 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초반 약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도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제약-반도체-컴퓨터-네트워킹-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은 대형주가 떨어진 가운데 지수별로 엇갈렸다. 떨어진 업종은 금융, 유통, 자본재 등이다. 이날 나스닥과 다우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항소심이 다 끝날 때까지 MS의 영업행태에 대한 제재조치를 연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7.7%나 올랐다. MS로서는 6개월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다. CIBC 월드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멜리사 아이젠스타트는 보유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렸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지수는 별로 상승하지 못했다. 오러클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적인 수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예상에 못 미쳤기 때문에 시장이 오러클의 실적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생명공학 주식들은 이날도 꾸준히 상승했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지난 5일간 19%나 올랐다. 밀레니엄 파머세티컬스, 프로틴 디자인 랩스, 이뮤넥스, 암겐, 바이오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인 화이자도 워너 램버트와의 합병이 올해말까지 끝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머크와 글락소 웰컴, 존슨&존슨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 혼조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은 이날 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퍼시픽 센추리 파이낸셜이 부실채권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부실채권 증가로 인한 수익악화 발표는 와초비아, 유니온뱅칼에 이어 벌써 3번째.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플리트 보스턴 파이낸셜, 웰스파고 등이 약세를 보였다. GE캐피털을 갖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도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주식들은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가 올라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들어 80%나 올랐다. 기업 인수를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6% 이상 하락했다. 한편 국제 반도체 장비-재료 협회가 수요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발표함으로써 장 초반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협회는 5월의 주문-생산(book-to-bill) 비율이 1.30대1로 4월의1.37대1, 3월의 1.46대1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칩을 만드는 알테라가 약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인 테라다인이 하락했다. 통신장비 업종은 시스코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오른 반면 노텔 네트워크는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은 IBM, 게이트웨이가 떨어졌을 뿐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올랐다. 인터넷 업종 대표주자인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이 모두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 종목중 코렐은 10% 이상 폭락했다.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전문가들은 주당 40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는데, 실제는 36센트였다. 그러나 현금이 990만 달러밖에 없기 때문에 추가 자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생존이 의문시된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레드 햇과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세를 이어갔다. B2B 업종인 커머스 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이 모두 올랐다. 북한 진출을 발표한 코카 콜라가 강세를 보였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으로는 유가 강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엑손 모빌, 텍사코, 셰브론 등이 상승세를 탔다. 질레트는 프루덴셜의 전문가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월드콤과 스프린트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반독점 기관들이 합병을 막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기업공개를 한 차이나 유니콤은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10% 정도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차이나 유니콤, 시스코 시스템스, 레드 햇, 에릭슨, 월드콤, AT&T, 퀄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종목 30개 기업중에서는 AT&T, 보잉, 캐터필러,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텔, 존슨&존슨,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1.7%) 반도체-필라델피아(0.4%) 소프트웨어-CBOE(-0.6%) 하드웨어-골드만삭스(0.9%) 네트워킹-아멕스(0.9%) 통신-S&P(-0.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3%) 생명공학-나스닥(2.6%), 아멕스(2.1%), 메릴린치(4.2%) 건강관리-S&P(1.3%) 금융-S&P(-1.4%) 에너지-S&P(1.6%) 자본재-S&P(-1.1%) 기본 소비재-S&P(-0.2%) 운송-S&P(0.03%)
2000.06.22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인터넷-반도체-네트워킹-생명공학 강세
  • 20일 뉴욕 증시에서는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4050포인트까지 돌파했던 나스닥 지수가 3982선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제 최고점에서 장을 마감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그러나 18일간 1000포인트나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셈. 이익실현 세력이 만만치 않았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주부터 200일 평균이동선이 50일 평균이동선을 돌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우지수의 경우,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약세를 보인 업종은 유통, 건강관리, 운송, 통신, 자본재, 기본 소비재 등 전통 가치주였다. 금융은 은행업종은 떨어지고 증권업종은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는 일단 경기 둔화로 인해 금리인상 우려감이 많이 가셨지만 대신 수익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또 다른 우려가 고개를 쳐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니웰과 같이 실적이 수익전망을 맞추지 못하는 전통 기업들이 나타날 경우, 가치주가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기술주들은 대체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기술주가 최근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계속해서 오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날도 장을 이끈 종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주였다. 인텔은 다시금 1.3% 상승했다. 특이 종목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프루덴셜의 적극 매수 추천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수익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개장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8달러 가까이 상승,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83달러선이었던 최고치 기록을 90달러선까지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램버스도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램버스는 최근 3일 사이에 50% 이상 폭등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메릴린치의 등급 상향조정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모토로라 등은 하락했고, 퀄컴도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은 대형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IBM,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는데, 대형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세를 보였고, 장이 끝난 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오러클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주식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컴팩,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4500만 달러를 끌어들여 스트리밍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디지털 아일랜드 주가가 31%나 폭등했다. 디지털 아일랜드는 동시에 750만 명에게 미디어 스트림을 보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소더스와 잉크토미 등 관련업종 주식들도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등 대형 인터넷 주식들도 모두 상승했다. 리눅스 업종은 오랜만에 폭등세를 보여줬다. 델 컴퓨터가 레드 햇과의 제휴를 더 확대해 나간다고 발표함에 따라 레드 햇, VA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10% 이상 폭등했다. 칼데라 시스템스는 20% 이상 치솟는 모습을 보여줬다. 통신주들은 장비업체 주식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 서비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새로 S&P 500 지수에 포함된 브로드컴이 13%나 폭등한 것을 비롯, 알카텔, 에릭슨, 노텔 네트워크 등 대형주들이 소폭 상승했다. 업체 인수를 발표한 에질런트 테크놀로지는 강세였다. 시스코 시스템스, 노키아, 시에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약간 내렸다. AT&T, SBC 커뮤니케이션스, 스프린트, 월드콤 등 대형 통신 서비스 업종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명공학주들은 바이오젠은 상승하고 이뮤넥스와 암겐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외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가 올랐다. 그러나 지수별로도 차이가 났다. 메릴린치의 생명공학 홀더스 지수는 2% 가까이 오른 반면, 나스닥과 아멕스 지수는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편입 종목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약업종은 머크, 화이자, 글락소 웰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어제는 화이자와 워너램버트의 합병에 대해 미 정부가 승인한다는 발표로 강세를 보였으나 그 재료가 이틀을 버티지 못하는 단기 재료임이 판명됐다. 금융주들은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상승한 반면 골드만 삭스, AIG, 웰스 파고 등은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유통주들은 이날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홈디포, 시어스 로벅, K마트, 딜라드, 오피스 데포, 타깃 등이 모두 하락했다. 갭에 대해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등급을 내렸다. 월마트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통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가 6월 매출이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마트에 대해서만은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듀폰, 다우 케미컬 등이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제너럴 모터스가 북미에서 수익 마진 목표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제너럴 모터스,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가 모두 떨어졌다.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 생활 소비재 업종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OPEC의 증산 합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엑손 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과의 합병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심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타임워너는 6% 이상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하니웰은 어제 17%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오늘도 11%나 폭락했다. 수익 악화 발표로 도저히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벤디가 인수하기로 한 씨그램은 부채까지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는 뉴스로 인해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러클, 레드 햇, 하니웰, 산미나, 디지털 아일랜드, 델 컴퓨터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레드 햇과 디지털 아일랜드 등 재료가 있는 두 종목의 거래량이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우종목 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보잉,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이 올랐다. 오른 종목이 8개에 불과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6%), 골드만삭스(3.5%) 반도체-필라델피아(2.4%) 소프트웨어-CBOE(0.3%) 하드웨어-골드만삭스(-0.9%) 네트워킹-아멕스(0.4%) 통신-S&P(-0.8%), 나스닥(-0.8%)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9%) 생명공학-나스닥(0.6%), 아멕스(0.1%), 메릴린치(2.0%) 건강관리-S&P(-1.1%) 금융-S&P(-0.5%) 증권-아멕스(0.9%) 은행-S&P(-0.5%), 필라델피아(0.2%) 에너지-S&P(-0.7%) 자본재-S&P(-1.9%)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1.4%)
2000.06.21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생명공학-금융-네트워킹 강세
  • 이날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전에만 약세를 보였을 뿐 오전 11시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시장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강화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업별, 업종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도 오전장 한 때 하향 추세를 보인 뒤 강세를 이어갔고, S&P 500 지수도 다우지수와 마찬가지 패턴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생명공학, 금융, 컴퓨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 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제지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항선이라고 여겨지던 40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이다. S&P 500 지수도 4월 중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6월 들어 지수가 상승세를 탄 모습을 보여준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날 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엇갈리는 견해를 내비쳤다. 일부는 상승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얘기한 반면, 일부는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주 열리는 연방은행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미국 뉴욕 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edaily 6월19일 기사 참조).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인텔이었다. 새로운 휴대폰용 칩 프로세서 발표라는 호재와 칩 수요를 맞추기 위해 18억 달러를 들여 아일랜드에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8% 이상 폭등했다. 때맞춰 월스트리트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리만 브라더스의 댄 나일스가 인텔의 목표주가와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도 인텔의 셀러론에 대항하는 저가 듀론 프로세서를 발표함에 따라 10%이상 폭등했다. 램버스의 경우, 일본의 도시바와의 특허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뉴스로 인해 지난 금요일 46%나 폭등한데 이어 이날도 9% 이상 올랐다. 히다치와 NEC 등도 타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램버스는 도시바와의 특허 협상으로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되는데, SDRAM과 더블 데이터 레이트 SDRAM에서 로열티를 받게 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도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주요 반도체 업체중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졌다. 퀄컴도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는데, 미국 2위 다이렉트 PC 판매업체인 게이트웨이가 강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댄 나일스가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IBM, 휴렛 패커드, 델 컴퓨터 등도 상승했다. 컴팩은 보합세였다. 저가형 PC 판매전략을 펴고 있는 e머신스는 수익 전망 악화 발표로 인해 20% 이상 폭락했다. 인터넷 업체들은 초반의 약세를 막판에 많이 상쇄했다. 이날 초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배런스의 현금 고갈 리스트(edaily 6월19일 기사 참조) 보도 때문이었다. 상위에 랭크된 CD나우와 닥터쿠프, 넷지, 블루플라이, 로위콤 등은 10~20%씩 폭락했다. 더블클릭도 광고 수익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 발표로 약세를 보였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타임워너와의 합병 승인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e베이, 아마존 등이 모두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인터넷 기업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지수는 올랐다. B2B 업체인 커머스 원은 애프넷 인수로 상승했다. 아리바도 올랐다. 게임 업체인 번지 소프트웨어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승세를 탔고, 오늘 밤 수익 발표가 예정돼 있는 오러클이 5%이상 올랐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새로운 자금 확보로 10% 올랐다. 리눅스 업체들은 레드 햇이 강세를 보였고,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체중 휴렛 패커드와 공동으로 무선 인터넷 장비와 접속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노텔 네트워크가 강세를 보였고, 시스코 시스템스, 알카텔도 강세. 옵티컬 필터 업체인 허만 테크놀로지 인수를 발표한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체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의 지역 전화 부문 인수를 발표한 AT&T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주 합병 승인이 난 벨 어틀랜틱과 GTE가 상승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스 등도 모두 올랐다. 금융주들이 오랜만에 올랐다. 지난주 지역은행인 와초비아의 부실채권 증가로 인한 수익 악화로 폭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많이 회복했다. 이날 수익을 발표한 AG에드워즈는 예상을 웃도는 수익 발표로 강세를 탔다. 씨티그룹,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 파고 등이 올랐다. 제약주인 머크와 글락소 웰컴 등이 강세를 보였고, 생명공학주중에서는 게놈 해독 발표 기대로 이뮤넥스가 상승세를 탔으며, 암겐, 바이오젠 등 대표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 업종은 수요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 텍사코 등이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가 보유 확대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린 하인즈가 상승했다. 하니웰은 수익 전망 악화 발표로 17%나 폭락했다. 홈 디포와 월마트 등 유통업체도 강세를 보였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제지업종은 약세였다. 비벤디가 인수키로 한 씨그램이 상승했다.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램버스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델 컴퓨터, 오러클,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하니웰,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거래량 상위 순위에 올랐다. 다우종목 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씨티그룹, 디즈니,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홈 디포, 인텔, IBM, 존슨&존슨, 맥도널드,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SBC 커뮤니케이션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트림 탭스는 6월15일까지 3일간 주식형 펀드로 모두 28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놀라울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8일간을 기준으로 할 때는 하루는 증가하고 하루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9%), 골드만삭스(2.1%) 반도체-필라델피아(6.6%) 소프트웨어-CBOE(2.6%) 하드웨어-골드만삭스(3.7%) 네트워킹-아멕스(2.4%) 통신-S&P(2.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4%) 생명공학-나스닥(6.4%), 아멕스(9.4%), 메릴린치(5.8%) 건강관리-S&P(0.8%) 금융-S&P(2.2%) 증권-아멕스(2.3%) 은행-S&P(3.3%) 에너지-S&P(-1.3%) 자본재-S&P(-0.8%) 기본 소비재-S&P(-0.04%) 운송-S&P(-0.1%)
2000.06.20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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