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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원재료-금융-생명공학-제약-에너지 상승...인터넷-네트워킹-반도체 하락
- 11일 미국 뉴욕 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었다. 그의 연설이 있기 전에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연설 내용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제약, 금융, 자본재, 원재료, 에너지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이 하락했다.
가치주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한 하루였다. 어제 알코아에 이어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다우지수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전통 가치주들도 올랐다. 특히 알루미늄, 제지 등 원재료 업종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듀폰과 다우케미컬 등 화학업종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가 많이 올랐다. 메릴린치가 2% 정도 오르면서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A.G.에드워즈와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 등도 52주간 최고치 기록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리만 브라더스와 DLJ도 상승했다. 씨티그룹과 JP모건도 주가가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중에서는 게놈 프로젝트와 관련있는 일부 기업들의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어피메트릭스는 13%나 폭등했으며, 인카이트 게노믹스도 5% 이상 올랐다. 그러나 밀레니엄 제약과 셀레라 게노믹스 등은 떨어졌다. 암겐과 바이오젠, 사이론 등은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오젠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바이오젠 주식은 폐장후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생명공학 기업인 소마는 US뱅크코프 파이퍼 제프리가 적극 매수 추천함에 따라 대량 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60% 이상 폭등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야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아마존, 라이코스, 더블클릭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야후가 4.1% 하락했다. 그러나 야후의 경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폐장후 거래서 주가가 8.7~12% 폭등했다. 리얼네크워크는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크가 온라인 광고수입의 둔화가 리얼 네크워크 주식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B2C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브로드비전은 월마트닷컴이 더 이상 브로드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10% 정도 하락했다. 지난 목요일 이후 33%나 폭락했다. 인포스페이스도 10% 이상 하락했는데 4일간 24%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반도체 장비 회사인 램 리서치의 최고경영자인 짐 베글리가 일부 부품 부족에 의해 반도체 장비 판매가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램 리서치의 주가가 하락했다. 테라다인과 미국 1위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주가도 하락했다. 한편 인텔과 브로드컴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CSFB는 인텔과 PMC시에라, 브로드컴 등 통신용 칩 제조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수요일 장이 끝난 뒤 반도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토로라는 3.5% 정도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보합세였다. 램버스는 10%나 폭락했다.
컴퓨터 주식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게이트웨이를 컴퓨터 종목중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꼽았다. 게이트 웨이 주가는 5월의 47달러에서 상승세를 지속, 어제 종가는 67달러선까지 올라갔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가격을 주당 85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고, IBM도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지만 주가가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는 주가가 상승했다. 델 컴퓨터도 2% 가량 주가가 올랐다.
이날은 JDS 유니페이스 주가가 또 다시 하락했다. SDL 인수가 부담을 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웹 트래픽을 조절하는 장비 제조업체인 알테온 웹시스템스는 예상보다 빨리 흑자를 봤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0%나 폭등했다. 노텔 네트워크는 상승했지만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하락했다.
보이스 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의 인수 의향 보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이스 스트림의 대주주들인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도이체 텔레콤의 인수 대상이었던 스프린트는 약세였다.
이날 디지털 비디오 에디팅 장비 메이커인 피너클 시스템스는 예상에 못미친 실적 발표로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으며, B2C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스텍트 커뮤니케이션스도 실적 악화 발표로 주가가 50%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의료 연구 테스트 기기 공급업체인 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에너지 서비스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BP아모코가 앞으로 3년간 유전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13%씩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들 주식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퀄컴과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JDS 유니페이스의 거래량이 역시 가장 많았다. 시스코 시스템스, 브로드비전, 야후, 델 컴퓨터, 피너클 시스템스, 인텔, 오러클, 소마, 어스펙트 커뮤니케이션스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존스 30개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듀폰, 엑손 모빌,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널드,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8%), 골드만삭스(-3.0%)
반도체-필라델피아(-2.7%)
소프트웨어-CBOE(-0.6%)
하드웨어-골드만삭스(0.1%), 나스닥(-0.7%)
네트워킹-아멕스(-0.4%)
통신-S&P(-1.5%), 나스닥(-0.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0%)
B2B-메릴린치(-2.2%)
생명공학-나스닥(1.1%), 아멕스(1.3%), 메릴린치(0.2%)
건강관리-S&P(0.7%), 아멕스(0.8%)
금융-S&P(0.8%)
은행-S&P(0.4%)
에너지-S&P(4.0%)
자본재-S&P(1.5%)
기본 소비재-S&P(-0.6%)
운송-S&P(-0.4%)
원재료-S&P(5.4%)
- (미 업종) 전통 가치주 강세...제약-B2B-제지-유통 상승, 인터넷-소프트웨어 하락
- 10일 미국 뉴욕증시는 JDS 유니페이스라의 M&A 뉴스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한 날이었다. JDS 유니페이스가 410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에 SDL을 인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JDS 유니페이스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에 SDL이나 관련 업종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경영실적 발표 시즌의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의 실적 호전 발표에 따라 알코아가 강세를 보였고, 추천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통 가치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들을 모아놓은 나스닥 100 지수는 1.8%가 하락, 나스닥 지수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반면에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뉴스의 초점은 단연 광섬유 업체였다.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JDS 유니페이스가 높은 인수가로 인해 13% 하락한 반면, 인수대상이 된 SDL은 10%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독점금지법에 의해 합병이 저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SDL이 프리미엄(50%)만큼 오르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섬유 업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MRV 커뮤니케이션스, 뉴 포커스, 윌리엄스 커뮤니케이션스, 아바넥스, 시에나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케모어 네크워크도 4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광섬유 장비를 주문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5% 정도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는 떨어진 반면,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올랐다.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프루덴셜의 애널리스트인 웨인 후드가 보유 확대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림에 따라 홈디포의 주가가 3.6% 상승했다. 월마트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서킷 시티, 베스트 바이 등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와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2분기 수익이 1분기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 가격을 높임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2% 상승했다. 인텔과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LSI로직 등은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캐터필러, 듀폰, 유니온 카바이드, 이스트만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미네소타 마이닝, 프록터&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굿이어, 포드 자동차 등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제지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내셔널 페이퍼와 웨어하우스, 보이스 캐스케이드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오늘 밤(한국시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야후가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야후는 지난 주부터 이날까지 14%나 하락했다.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라이코스, e베이 등 다른 인터넷 대표주자들도 모두 하락했다. 아리바, 버티컬넷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종은 강세였다.
컴퓨터업종은 대체로 약세였다. 델 컴퓨터, IBM, 휴렛 패커드, 컴팩 등이 떨어진 반면 게이트웨이와 애플 컴퓨터, e머신스는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화이자, 머크 등이 올랐다. 그러나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 대표주자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 게놈주는 강세였다. 사이론도 올랐다.
금융주들은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 리만 브라더스 등이 대체로 올랐다.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시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JDS 유니페이스가 6700만 주나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900만 주가 거래된 시스코 시스템스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SDL, 퀄컴, 델 컴퓨터, 브로드 비전,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인텔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기술주들이 모두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기술주 대형주들을 위주로 매도세가 강했음을 나타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6%), 골드만삭스(-2.9%)
반도체-필라델피아(-0.7%)
소프트웨어-CBOE(-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1%), 나스닥(-1.5%)
네트워킹-아멕스(-0.1%)
통신-S&P(-1.1%), 나스닥(-2.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1%)
B2B-메릴린치(1.0%)
생명공학-나스닥(-0.2%), 아멕스(0.7%), 메릴린치(-0.4%)
건강관리-S&P(1.5%), 아멕스(1.5%)
금융-S&P(0.1%)
은행-S&P(-0.5%)
에너지-S&P(-0.4%)
자본재-S&P(1.3%)
경기순환적 소비재-S&P(1.3%)
운송-S&P(0.6%)
제지-필라델피아(2.4%)
- 한국기업, 인터내셔널 100위에 3개 포함 - 포브스
-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가 매출(revenue 또는 sales) 규모에 따라 순위를 매긴 미국 경제잡지인 포브스의 "인터내셔널 800"에서 각각 46위와 5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미국 기업이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374억5200만 달러, 현대종합상사는 341억8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중 3위는 229억69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삼성전자(94위)가 차지했다.
(주)대우와 LG상사가 각각 113위와 139위에 랭크됐으며, LG전자가 157억400만 달러로 142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과 현대차도 171위, 198위에 올랐다.
그외에 800위까지 오른 기업들은 포항제철, 한국통신, SK(주), 국민은행, 현대전자, 한빛은행, 기아차, SK글로벌, 쌍용, 조흥은행, 현대건설, S-오일, 주택은행, LG화학, 대우중공업, 한국외환은행, 현대상선, 대한항공, 삼성 SDI, 대우전자, 대림산업, 신한은행, SK텔레콤, 한진해운, 삼성중공업 등이다.
"인터내셔널 800" 1위는 1516억3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차지했으며, 2~5위는 미쓰이 상사, 미쓰비시, 도요타, 이토추 등 일본 기업이 싹쓸이했다. 삼성물산은 일본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기업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미국까지 합친 "슈퍼 50" 1위는 씨티그룹이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제너럴 일렉트릭과 엑손 모빌이었다.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11위에 올랐다. 인텔은 30위에 올랐으며, 휴렛 패커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41위, 44위를 차지했다. 슈퍼 50은 수입과 자산, 순익, 시가총액 등으로 평가했다.
- (미 업종) 반도체-SW-생명공학-인터넷-금융-에너지 상승...제약 하락
-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너무 많이 떨어졌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6일 반도체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다. 그러나 5일 떨어진 지수를 절반 정도만 회복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수요일에 9% 이상이나 폭락했었기 때문에 반도체가 4% 넘게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나스닥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놓는데는 충분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마찬가지로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유통, 공공설비, 오일 서비스 등이 올랐다. 제약과 제지는 약세를 보였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반도체 리포트에 대한 공박이 거세게 나온 하루였다. 메릴린치가 올 연말쯤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플래시 메모리 부분이라며 D램은 괜찮다고 한 발 물러섰다.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비관적 전망을 바꿔놓을 만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램버스, AMD,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PMC 시에라 등이 모두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상승했다. 컴퓨터 어쏘시에이츠, BMC 소프트웨어의 수익 악화 경고로 덩달아 떨어졌던 종목들이 올랐다.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은 또 비주얼 네트워크라는 회사가 수익 악화 전망을 발표하면서 50% 이상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레드햇도 4%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IBM은 또 다시 약세를 이어갔다. 베어스턴스가 메인프레임 컴퓨터의 수익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기 때문이다. 프루덴셜과 메릴린치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휴렛 패커드도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약간 올랐다. 애플은 약간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컴퓨터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 컴퓨터 지수는 대폭 상승했다.
오일 서비스 기업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과 텍사코, 셰브론 등이 올랐다.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유통업체 주식들도 강세를 보였다. 홈디포와 월마트 등이 올랐으며, 갭도 2분기 수익은 전망치를 밑돌 것이지만 3-4분기는 전망치를 맞출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7% 정도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리만 브라더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반면, 38억 달러의 증자를 발표한 골드만 삭스는 하락했다.
머크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일라이 릴라이, 화이자 같은 제약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생명공학주식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약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edaily 7월6일 기사 참조). 경기둔화시 방어적 주식이라고 어제 상승했던 제약주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보여준 날이었다. 사이론과 이뮤넥스가 10% 이상 폭등하고 바이오젠도 6% 이상 올랐다. 대표주자인 암겐은 약보합세였다. 밀레니엄 제약은 올랐지만 셀레라 게노믹스는 떨어졌다.
야후와 라이코스,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아마존은 하락했다. 통신업체 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는 올랐지만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노텔 네트워크는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 1위는 JDS 유니페이스가 차지했다.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인텔, 비주얼 네트워크, BMC소프트웨어 등의 순이었다. 기술주가 모두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보잉, 씨티그룹,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홈 디포, 하니웰, 인텔,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1%), 골드만삭스(2.0%)
반도체-필라델피아(4.5%)
소프트웨어-CBOE(3.1%)
하드웨어-골드만삭스(-0.4%), 나스닥(2.7%)
네트워킹-아멕스(1.8%)
통신-S&P(-0.5%), 나스닥(2.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1%)
B2B-메릴린치(-2.0%)
생명공학-나스닥(2.2%), 아멕스(1.9%), 메릴린치(2.4%)
건강관리-S&P(-1.1%), 아멕스(-1.1%)
금융-S&P(0.9%)
은행-S&P(0.5%)
에너지-S&P(1.3%)
자본재-S&P(0.3%)
기본 소비재-S&P(0.4%)
운송-S&P(-0.5%)
유통-S&P(1.8%)
- (미 업종) 금융-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 상승...소프트웨어 약세
-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NAPM 지수 발표로 미국 뉴욕 증시가 하반기 첫날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하락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NAPM 지수가 발표된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승하기 시작, 오전 12시를 전후해 약간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올랐다.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던 다우지수도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1시까지만 거래가 이뤄졌을 뿐 아니라 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점, 다음날이 휴일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 오는 금요일 실업률 발표라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방은행이 8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공공설비, 제지 등이 올랐다. 유통과 소비재, gold 주식은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탓에 나스닥 100 지수가 1.09% 상승,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0.65%)을 웃돌았다.
NAPM 지수 발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씨티그룹,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뿐 아니라 와초비아, 퍼스트 유니온 등 지역은행까지 모두 올랐는데, 이는 NAPM 발표로 금리인상 우려감이 많이 가셨기 때문이다. 금리가 안정되면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값이 오르고 여신 활동도 활발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벨 어틀랜틱이 GTE를 합병해 만든 미국 최대 지역전화 회사인 베리존 주식이 상승했다. 베리존은 이날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 또 텍사스주의 장거리 전화 사업 승인을 받은 SBC커뮤니케이션스, 도이체 텔레콤과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온 스프린트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는데,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러클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기업-단체에 대한 뒷조사 물의 확산과 함께 레이 레인 사장의 사임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3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포믹스는 분기 수익이 예상치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37%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리눅스 주식들인 레드햇, VA리눅스, 코렐 등은 하락했다. 칼데라 시스템스는 주가 변동이 없었다.
반도체 주식들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AMD는 9% 이상 상승했다. 컴퓨터 주식들은 게이트웨이가 오른 반면, IBM과 휴렛 패커드, 컴팩 등은 하락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프라이스라인 닷컴 등이 올랐다. 그러나 e베이, 라이코스는 하락했다.
네트워킹 주식들도 상승 마감됐는데,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 주식들은 암겐이 하락한 반면 밀레니엄 파머세티컬스, 바이오젠, 사이론, 이뮤넥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홈디포, 월마트, 갭 등 대형 유통 주식들은 하락했다.
37%나 폭락한 인포믹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콘세코, JDS 유니페이스, AT&T, 브로드콤, 마이크로소프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노키아 등이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콘세코의 경우, GE 캐피털의 경영진을 영입, CEO 주가 덕을 보고 있는 중이며,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는 합병 승인이라는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AT&T, 캐퍼틸러, 씨티그룹, 코카콜라, 듀폰,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1%), 골드만삭스(1.4%)
B2B-메릴린치(-0.7%)
반도체-필라델피아(3.5%)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컴퓨터)-골드만삭스(0.2%), 나스닥(0.3%)
네트워킹-아멕스(0.9%)
통신-S&P(3.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1%)
생명공학-나스닥(0.8%), 아멕스(1.9%), 메릴린치(2.5%)
건강관리-S&P(-0.4%), 아멕스(0.2%)
금융-S&P(2.6%)
은행- S&P(4.3%)
에너지-S&P(1.3%)
자본재-S&P(-0.5%)
기본 소비재-S&P(-0.5%)
운송-S&P(3.2%)
- (미 업종) 반도체-네트워킹-유통 상승...금융-제지-유틸리티 하락
- 30일 뉴욕 증시는 첨단기술주의 대표 주자들이 나스닥을 주도했으며, 다우지수도 마지막에 동반 상승했다. 또한 분기 말을 기준으로 보유종목을 공개해야 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주식을 편입히기 위해 주식의 매수에 나섬에 따라 초반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대표기술주들이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이 많이 올랐다. 유통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지,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오늘 장세는 전형적이 기술주가 주도하는 시장의 분위기였다. 우선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반도체 주식들의 경우 인텔, ADV, 램버스, LSI로직,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텍사스 인스투르먼트는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의 경우는 컴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하락폭이 미약했으며,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게이트 웨이, 애플 컴퓨터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어제 슈퍼 컴퓨터를 개발로 상승했던 IBM은 내렸다.
통신 및 통신업체 주식들은 전날 에릭슨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에릭슨과 노키아,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이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퀄컴은 어제에 이어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AOL과 야후, e베이 등이 상승한 가운데 프라이스라인닷컴, 잉크토미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과 라이코스는 약세를 보였다. B2B 전자상거래 업체인 코머스원이 9.67% 폭등했으며, 아리바도 동반으로 크게 올랐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들도 대체로 강세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인튜이트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리눅스 관련 주식들은 코렐만이 상승했으며, 레드 햇,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하락했다.
제약업종에서는 전일 패혈증 치료제의 효용이 발표로 폭등한 일라이 릴리가 하락했으나, 존슨&존슨과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암겐을 제외한 바이오젠, 이뮤넥스,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주들은 대폭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가 유일하게 선전한 가운데, 씨티그룹, 체이스 맨하턴, 아메리카은행, 웨스파고, 메릴린치 등이 모두 하락했다. 또한 AIG나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 중에서는 포드자동차가 소폭으로 내려 상승세를 마감했으며, 제너럴 모터스는 또 다시 하락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는 어제에 폭락 이후 또 다시 4.76% 하락했다. 듀폰과 다우 케미컬도 하락했다.
다우종목 중에서는 휴렛팩 커드, 월마트, P&G, 유나이티드 테크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IBM, 엑손 모빌, 시티그룹, 미네소타 마이닝 등이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1.5%)
반도체-필라델피아(1.1%)
소프트웨어-CBOE(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2.6%)
네트워킹-아멕스(2.9%)
통신-S&P(-0.6%), 나스닥(3.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0.7%), 아멕스(-1.5%), 메릴린치(0.9%)
금융-S&P(-3.0%)
은행-S&P(-3.7%)
에너지-S&P(-2.0%)
자본재-S&P(3.6%)
기본 소비재-S&P(1.5%)
운송-S&P(-3.0%)
- (미 업종) 제약 상승...컴퓨터-생명공학-통신-인터넷 하락
- 미국 뉴욕 증시가 잇딴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발표로 인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나스닥의 경우, 오후부터 반등을 시도, 손실폭을 대폭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하락하고 말았다.
이날 업종별로는 일라이 릴라이가 새로운 약의 효용성이 괜찮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대폭 상승하면서 제약주가 크게 올랐다. 그리고 증권주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네트워킹, 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은행, 유통 등의 주가가 내렸다.
뉴욕 증시는 이날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거의 폐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7월3일에는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고, 7월4일에는 휴장되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오늘 밤은 미국으로 따지면 2분기가 끝나는 날이다. 따라서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밤이나 다음주 초반에 편입된 투자은행이나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중 대표적인 종목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며 ‘나를 따르라’고 하는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해당 종목들은 오르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몇 주간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업들이 발표하는 수익 잠정치. 29일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수익 발표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처럼 대표 종목들의 수익 전망치 발표로 해당 업종이 크게 휘둘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이 수익 전망치나 실적을 발표하는 시즌이 되면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은 유니시스와 SCM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유니시스는 메인 프레임에서 컴퓨터 서비스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지만 정부나 금융기관들과의 계약이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수익 악화 발표는 첨단 기술주도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첨단 기술주들이 꽤 괜찮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컴팩의 경우는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가드너가 다른 업체보다 재고가 많다며 목표 주가를 45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추며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10% 가까이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게이트 웨이, 애플 컴퓨터 등도 약세를 보였다. 슈퍼 컴퓨터를 개발한 IBM만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는데, 인텔, AMD, 텍사스 인트스투먼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7% 상승했다. LSI로직과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도 하락했다.
통신 및 통신업체 주식들도 대폭 하락했는데, 이는 에릭슨 때문이었다. 유럽의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금액이 소요돼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에릭슨과 노키아,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이 모두 하락했다. 유럽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퀄컴의 경우는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피에킥이 목표 주가를 당초 전망치보다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퀄컴은 어제 한국에서의 수요 하락으로 인해 판매량이 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통신업체중에서는 스프린트가 상승했는데, 이는 영국의 더 타임스가 도이체 텔레콤이 100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나 블룸버그 통신도 145억 달러의 채권 발행을 보도하면서 도이체 텔레콤이 월드콤이나 스프린트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경우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권을 인터넷을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고 밝힘에 따라 8% 이상 떨어졌다. 야후와 아마존, e베이도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만 약간 상승, 체면을 차렸다.
소프트웨어 주식들도 대체로 약세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떨어졌다. 그러나 인튜이트는 올랐고, 리눅스 주식들은 레드햇과 코렐은 떨어진 반면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올랐다.
이날 가장 각광을 받은 종목은 제약주. 일라이 릴라이는 전세계에서 하루 1400명이 죽어가는 패혈증 치료제가 효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7%나 폭등했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조반트’라는 이 약의 매출이 한 해에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존슨과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도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금융주들은 업종별로 달랐다. 씨티그룹과 웨스파고가 떨어진 반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메릴린치, 찰스 스왑 등 증권주나 투자은행 주식은 올랐다. AIG나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올랐다.
자동차 업종중에서는 대우차의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드 자동차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오른 반면, 제너럴 모터스는 또 다시 떨어졌다. 세계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의 경우, 전망치 하락으로 10% 떨어졌다. 듀폰의 경우, 소송 비용 마련을 위해 자금을 유보한다는 발표로 약세를 보였다.
컴팩과 제뉴이티, 시스코 시스템스, 콘세코, 월드콤, 노키아, 유니시스, 일라이 릴라이, 에릭슨, 인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통신업체인 GTE가 분사한 기업인 제뉴이티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대량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아직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외에는 대부분 호재나 악재가 있는 기업들이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보잉,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머크,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0.01%)
하드웨어-골드만삭스(-3.7%)
네트워킹-아멕스(-1.0%)
통신-S&P(-0.8%), 나스닥(-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2.0%), 아멕스(-3.7%), 메릴린치(-2.1%)
건강관리-S&P(2.0%), 아멕스(2.1%)
금융-S&P(-0.4%)
은행-S&P(-2.1%)
에너지-S&P(-0.1%)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0.01%)
운송-S&P(0.2%)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소프트웨어 상승
- 장 막판 30분을 남겨놓고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상승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소폭 상승하다가 회의 결과가 나온 뒤 약세를 보였다. 마지막 30분간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을 많이 까먹기는 했지만 일단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연방은행의 코멘트가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는 신용긴축 사이클의 끝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코멘트가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고, 따라서 회의 뒤에 나올 코멘트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만약 인플레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가 나올 경우, 주가가 빠질 것을 염려한 전문가들이 꽤 있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과 CBS마켓워치, 로이터 통신 등이 조사할 때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업종별로는 게놈주가 강세를 보인 생명공학 업종이 급등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운송 등이 상승했다. 인터넷도 지수는 올랐지만 대형주들은 별로 재미를 못봤다. 내린 업종은 금융, 유통, 에너지 등이었다. 반도체와 제약은 약보합세였다. 성장주가 오르고 기술주가 내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몇 달 전 있었던 기술주 상승-가치주 하락의 패턴이 다시 전개되는 것 아니냐고 성급하게 진단하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기관은 리만 브라더스였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종목 10개를 선정했는데, 이중 3개 정도가 대폭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만이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 추세에 따라 소폭 떨어졌을 뿐이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렛 호데스가 매수 추천하고 ‘focus 1 종목’이라고 밝힘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퀄컴은 한국에서의 휴대폰 보조금 금지 조치로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옹호하고 나섬에 따라 막판에 하락 폭을 많이 만회했다.
컴퓨터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는데, IBM은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 리스트에 포함된 휴렛 패커드는 6% 이상 상승,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그외에 컴팩, 델 컴퓨터 등도 모두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은 어제 부품 부족으로 인해 PC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었다.
인터넷 대형주들은 현금 고갈 문제에 대해 제프 베이조스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아마존 만이 올랐을 뿐 이메일 기업을 인수한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유럽시장 진출을 발표한 더블 클릭은 7%나 빠졌다.
기술주 대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 업체인 3Com은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경영환경이 악화돼 소폭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가 15% 가까이 폭등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도 10% 이상 올랐다.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도 10% 정도 올랐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도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머크와 화이자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종목에 선정된 일라이 릴라이는 올랐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놓아두기는 했지만 고금리로 인해 괜찮은 기업으로의 대출이 어려워지고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보유 채권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금융기관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찰스 스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정유회사를 상대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슐렘버거, 타이드 워터 등이 하락했다. 오일 생산업체인 셰브론과 텍사코도 하락했다.
이날 특이 종목은 포드 자동차. 대우차의 우선 인수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드의 경쟁업체인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미 법무부가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무산시키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힌 월드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장거리 전화 사업 부문을 분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다이얼’ 비누 회사인 다이얼은 실적이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20% 가까이 폭락했다. 코카콜라는 UBS워버그가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등급을 대폭 낮췄지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통신업체인 GTE에서 분사돼 첫 거래를 시작한 Genuity가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14.5% 하락했다. 어제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들이 200% 이상 주가가 치솟기도 한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외에 월드콤, 콘세코, 시스코 시스템스, 노키아, AT&T, 머큐리 인터액티브, 에릭슨 등이 차지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온 보잉을 비롯, 캐터필러, 코카콜라,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기술주와 가치주가 골고루 오른 것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5%), 골드만삭스(1.4%)
반도체-필라델피아(-0.2%)
소프트웨어-CBOE(2.1%)
하드웨어-골드만삭스(2.8%)
네트워킹-아멕스(1.9%)
통신-S&P(-0.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1%)
생명공학-나스닥(4.5%), 아멕스(6.2%), 메릴린치(4.6%)
건강관리-S&P(-0.1%)
금융-S&P(-0.3%)
에너지-S&P(-1.0%)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5%)
운송-S&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