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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나스닥 4000포인트 아래로 하락(종합)
- 인터넷 및 컴퓨터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4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뉴욕 증시는 델 컴퓨터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코멘트와 역경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의 하락으로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48.44포인트, 0.45% 하락한 1만685.12,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2.88포인트, 2.76%나 떨어진 3981.57로 마감됐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5.90포인트, 1.07% 하락한 1464.29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8.45포인트, 1.62% 떨어진 514.2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91.84포인트, 1.38% 떨어진 1만3701.48이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하락은 컴퓨터 업종이 주도했다. IDC와 데이터퀘스트가 미국의 PC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edaily 7월24일 기사 참조)함에 따라 컴퓨터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퍼졌다. 특히 UBS워버그가 델 컴퓨터의 매출 성장세를 30.6%에서 22.3%로 하향조정하고, 메릴린치도 PC 성장 전망을 낮추고 주당 순이익도 하향조정함에 따라 델 컴퓨터 주가가 11% 이상 폭락했다. 애플 컴퓨터도 9% 이상 하락했다. IBM, 컴팩,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이 모두 하락했다. S&P 시스템스 지수도 3.9%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윈도를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장 초반 반짝 상승했던 반도체 주식들은 결국은 주가가 미끄러진 채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5일간 15.2%나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경우는 장이 끝난 뒤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장중에 주가는 소폭 상승한뒤 폐장후 거래에서 대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램버스와 LSI로직 등이 떨어졌다.
역경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주당 1센트의 손실을 보았다고 발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3센트 손실보다 실적이 좋았지만 주가가 22.3%나 폭락했다. 외신들은 투자자들이 야후 정도의 성장세를 기대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의 경우는 네트워크 솔루션의 인수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강세를 보였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레이커는 적극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보이스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이 인수키로 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미 의회가 합병에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에서는 머크가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하락을 막았다. 머크는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때문에 8% 가까이 치솟았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등 다른 제약주도 동반 상승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구이 모스즈코프스키가 미국 6위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케인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함에 따라 베어스턴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의 대변인은 이 리포트에 대해 부인했지만 주가는 2년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예상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작년보다는 순이익이 못했기 때문에 3.7%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캐나다의 노텔 네크워크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쟁업체인 코닝이 노텔의 광섬유 부문을 1000억 달러에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코닝 주가도 하락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휴렛 패커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마트, 이스트먼 코닥 등이 약세를 보였고 존슨&존슨, 머크, 보잉, 3M, JP모건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생명공학, 유통, 에너지, 제지 등이 하락했고, 제약, 증권, 운송 등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17억1400만주로 지난 주말과 비슷했다. 일단 거래량은 조금 늘어난 셈이다.
- (미 업종) 인터넷-컴퓨터-소프트웨어-금융-생명공학 상승...반도체-제약-에너지 하락
- 기업들의 좋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불붙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녹여줬다. 그가 20일 오전 미 상원에서 “미 경제의 둔화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경기둔화를 인정함에 따라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확산,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린스펀의 발언 내용이 전해진 뒤 급격히 오르기 시작, 장이 끝날 때까지 그 기조를 계속 유지했다. 금리인상이 더 없을 테니까 이제는 기업의 실적만 보고 투자하자는 것이었다. 이날은 나스닥 보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더 많이 올랐다. 나스닥 100 지수는 3.9% 상승했다. 대형주가 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금융, 생명공학, 통신 등이 상승세를 탔고, 제약, 운송, 에너지는 떨어졌다. 제약은 그동안 경기둔화시의 방어적 주식으로 투자자들이 매수, 많이 올랐었을 뿐 아니라 이날 자금이 기술주로 이동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가 먼저 올랐다. 씨티그룹, JP모건, AIG, 골드만 삭스, 체이스 맨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메릴린치, 뱅크오브 뉴욕 등 은행, 증권, 보험 구분없이 올랐다.
기술주들은 대략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JDS유니페이스 등이 끌어올렸다. 업종별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편 셈이다.
최근 실적 호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던 인텔이 강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 주식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인텔 경쟁업체인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다. 퀄컴의 경우, 강보합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내렸다.
컴퓨터 업종은 IBM과 애플 컴퓨터가 끌어올렸다. 전날 장이 끝난 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IBM과 그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이 각각 8% 가까이 상승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IBM의 목표 가격과 주당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추천 등급도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올렸다. SG코웬은 애플 컴퓨터에 대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또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컴팩과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광통신 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다는 발표로 인해 20% 정도 폭등했다. JDS 유니페이스가 인수키로 한 SDL도 20% 폭등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2분기 동안 성장세가 둔화된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코베상트도 목표치를 맞추지 못해 주가가 20%나 폭락했다. 체이스 H&Q와 베어 스턴스, 골드만 삭스 등이 모두 추천 등급을 내렸다. 그러나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등 대표주자들이 오름에 따라 인터넷 인프라 주식들이 상승,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지수가 8% 이상 폭등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초고속망 업체인 익사이트앳홈은 메릴린치가 추천등급을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만텍이 16% 정도 폭등했으며,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도 북미 지역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0% 올랐다.
인터넷 기업들은 대부분 상승세였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장중에 약보합세를 보이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도 5% 정도 하락했다. 순이익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낮았다는 일부의 해석이 폐장후 분위기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라이코스가 13%나 폭등했으며, 야후도 4% 정도 올랐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올랐으나 아마존은 떨어졌다. 어제 15% 폭락했던 B2B 업체인 퍼처스프로는 13% 폭등했다. 아리바도 6% 이상 오르는 등 B2B 업체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커머스원, 버티컬 넷 등도 모두 상승했다.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도 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발표, 주가가 16.5%나 폭등했다. 메릴린치는 현금흐름이 2001년부터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잉크토미도 5% 이상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등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은 올랐지만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씨트릭스 시스템스는 CSFB가 추천 등급을 내림에 따라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씨트릭스는 어제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날 시스코 시스템스,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포함돼 있는 메릴린치 인터넷 아키텍처 지수는 5.6% 상승했다.
이동통신업체인 보이스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이 어제 종가보다 41%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인수를 제안했다는 뉴스로 인해 5% 이상 올랐다. SBC커뮤니케이션스는 예상보다 실적이 조금 좋았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제약업체인 일라이 릴라이는 예상보다 1센트 많은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암 치료제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도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도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제약주들이 떨어진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와 금융주로 쏠렸기 때문이다.
생명공학 업체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자인 암겐과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이뮤넥스는 류머티즘 치료제인 엔브렐의 부진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놈주인 셀레라 게노믹스가 12% 이상 폭등했으며, 밀레니엄 제약도 상승했다.
항공업체 주식들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떨어졌다. 델타 항공이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떨어졌다. UAL의 경고가 아직도 미국 항공업계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마시, 블루밍데일 등의 백화점을 운영하는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스는 핑거헛 부문의 신용 문제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이날은 16%나 폭락한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8500만주나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새로 S&P 500 지수에 편입되는 JDS 유니페이스가 7800만주로 2위에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스, 코네상트, 인텔,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퀄컴, IBM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씨티그룹,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홈 디포, 인텔, IBM,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필립 모리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4.0%)
반도체-필라델피아(-1.2%)
소프트웨어-CBOE(4.1%)
하드웨어-골드만삭스(3.9%), 나스닥(3.7%)
네트워킹-아멕스(1.9%)
통신-S&P(-1.7%), 나스닥(4.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8.5%)
B2B-메릴린치(6.1%)
생명공학-나스닥(0.3%), 아멕스(1.4%), 메릴린치(0.8%)
건강관리-S&P(-1.5%), 아멕스(-1.6%)
금융-S&P(3.1%)
은행-S&P(3.3%)
에너지-S&P(-1.1%)
자본재-S&P(1.6%)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0.6%)
원재료-S&P(-0.5%)
공공설비-S&P(-0.4%)
- (미 업종) 반도체-생명공학-네트워킹-인터넷 강세...화학-금융 약세
- 미국 뉴욕의 나스닥 지수가 4일 연속 상승, 지난 4월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과 비교해서는 5% 이상 올랐다.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완전히 힘을 회복, 여름나기에 대비한 모습이다. 그러나 나스닥이나 다우, S&P 500 지수의 움직임은 꽉 짜인 틀 안에서 움직인 모습이었다. 변동성이 별로 없었던 하루였다. 이는 파괴력을 지닌 뉴스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18일에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에 있어 올들어 가장 중요한 날의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존슨&존슨, 필립 모리스 등 구경제의 강자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램버스, 애플 컴퓨터 등 신경제의 대표주자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인터넷 기업에서는 더블클릭이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타임워너도 실적을 발표한다. 따라서 17일의 뉴욕 증시는 코닝이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롬&하스, 진테크 등 그런대로 중요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18일과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비교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오늘 밤 발표되는 기업 실적 발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나스닥이 최근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발표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증시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만만찮게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광대역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 생명공학, 제약, 제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화학, 오일 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이날 장을 이끈 것은 광섬유업체인 코닝이었다. 코닝이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 라이벌 기업인 JDS 유니페이스 주가도 함께 올랐다. 네트워킹 관련 업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되살아난 것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등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으며,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됐었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들도 인텔과 램버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도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세를 보였다. 인텔은 약보합세. 이날 장비업체인 노벨루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퀄컴은 CDMA 기술이 일본과 유럽의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인정을 받아 로열티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10%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은 델 컴퓨터, 애플 컴퓨터, 휴렛 패커드, IBM 등이 올랐고, 게이트 웨이와 컴팩은 하락했다.
인터넷 업체들은 장초반에 약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강세로 반전했다. 라이코스가 16.7%나 폭등했으며, 야후도 2.8% 올랐다. 아메리카온라인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마존과 e베이 등 전자상거래 대표기업들은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B2B 업체중에서는 버티컬 넷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버티컬 넷은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21%나 치솟았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은 약세. B2B 지수는 이날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아리바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주에는 33%나 폭등했었다.
오랜만에 리눅스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과 VA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레드 햇은 14% 이상 폭등했으며, 코렐도 8%나 올랐다.
생명공학 기업들은 초강세였다. 진테크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대표 종목인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사이론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밀레니엄 제약과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노믹 사이언스 등 게놈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제약주들도 미 의회가 고령자 조제약 법안을 연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등이 모두 상승세. 제약주들은 지난주에 미 공화당 의원의 조제약 법안 발언으로 급락세를 보였었다.
금융주들은 뱅크오브 아메리카, 플릿 보스턴 파이낸셜 등의 실적 발표가 별로였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체이스 맨해튼,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등이 모두 떨어졌다. JP모건은 상승했다.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롬&하스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유니온 카바이드, 듀폰, 다우케미컬 등이 모두 떨어졌다.
월마트와 홈 디포 등 유통업체 주식들이 올랐으며, 조지아 퍼시픽의 포트 제임스 인수 건이 있었던 제지업계가 강세.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JDS 유니페이스, 월드콤, 인텔, 아메리카온라인, 제너럴 일렉트릭, 엑소더스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머크, JP모건, 프록터&갬블,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1%), 골드만삭스(1.2%)
반도체-필라델피아(2.2%)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7%), 나스닥(0.8%)
네트워킹-아멕스(0.2%)
통신-S&P(-2.7%), 나스닥(-0.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2%)
브로드밴드-메릴린치(2.9%)
B2B-메릴린치(-0.7%)
생명공학-나스닥(2.4%), 아멕스(3.9%), 메릴린치(2.1%)
건강관리-S&P(2.4%), 아멕스(2.1%)
금융-S&P(-1.9%)
은행-S&P(-1.1%)
증권-아멕스(-3.2%)
에너지-S&P(-1.0%)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8%)
운송-S&P(0.1%)
원재료-S&P(-2.3%)
제지-필라델피아(2.0%)
화학-S&P(-3.2%)
- (美 업종) 인터넷-반도체-네트워킹-금융 강세...제약-원재료-에너지 약세
- 14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개장초 급등세로 출발했다. 오전한때 보합세까지 주춤했으나, 또 다시 상승기조를 타면서 4,200를 가볍게 돌파했다. 또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해내면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나스닥의 상승세에는 항상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있었다.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발표에서 상당수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고, 어제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금리에 대한 불안감들이 해소되면서 기술주들은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등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 금융, 소비재부문들도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제약, 원재료, 에너지 등은 약세였다.
역시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의 행진이 계속된 날이었다. 반도체업체인 알테라와 시스코시스템즈의 경쟁상대로 인식되고 있는 주니퍼 네트워크가 모두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익전망을 훨씬 능가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야후로 인해 촉발된 인터넷주에 대한 열기는 오늘도 식지 않았다.
우선 반도체업종에서는 인텔이 2.44%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또한 램버스는 무려 11.1% 나 급등했으며, LSI로직,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실적을 발표한 알테라는 액면분할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7.54%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아마존과 e베이와 같은 B2C업체들의 날이었다. 아마존이 무려 21% 나 상승한 가운데, e베이도 14% 급등했다 또한 AOL, 야후, 라이코스, 잉크토미, 프라인스라인닷컴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전일 인터넷주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아리바는 5.1% 하락했으나, 같은 B2B업체인 커머스원은 16.75% 폭등했다.
전일 그다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오늘도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25% 하락했으며, 인큐이트도 1.0% 하락했다. 반면 어제 상승세를 보인 오러클이 0.5% 상승했으며, 리눅스관련주인 레드헷,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컴퓨터업종에서는 게이트웨이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목요일 폐장직후에 발표한 우수한 실적에 대한 전망으로 어제 강세를 강세를 보였던 게이트웨이는 BOA의 투자등급하향 조치로 5.8%나 급락했다. IBM과 휴렛 패커드가 모두 약세를 보였으나, 애플컴퓨터, 델, 컴팩 등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크장비업종에서는 주니퍼 네트워크가 실적발표를 통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스코시스템가 4.6% 상승했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에서는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스가 모두 3.0% 이상 하락해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월드컴은 2.6% 상승했다.
전일 차익 실현매물로 큰 어려움을 겪던 생명공학주들은 오늘은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다. 이뮤넥스, 셀레라게노믹스, 휴먼게놈 사이언스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젠, 사이론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전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Merck는 정부의 패널이 자사제품인 콜레스테롤저하제를 처방전 없이 판매가 불가하다고 권고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화이자, 존슨앤존슨, 일라이 릴라이 등도 약세였다.
금융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벵크오브 아메리카, 체이슨 맨하턴 등이 강세를 보였다. JP모건, 메릴린치, 리만 브라더스, E*트레이드, 챨스스왑, 애트나 등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AIG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 1위는 이틀 연속으로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다. 시티그룹, 팜, 월드컴, 아메리칸온라인,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스원, 루슨트테크롤로지, JDS유니페이스, 아리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역시 거래량 상위를 첨단 기술주들이 차지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디즈니, 이스트맨 코닥, GM, 인텔, 하니웰 등이 올랐다. 머크, 미네소타마이닝, 휴랫팩커드 등은 하락했는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동일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3.1%), 골드만삭스(3.8%)
반도체-필라델피아(4.2%)
소프트웨어-CBOE(1.9%)
하드웨어-골드만삭스(0.6%)
네트워킹-아멕스(3.7%)
통신-S&P(0.0%)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0%)
B2B-메릴린치(4.1%)
생명공학-나스닥(-0.1%), 아멕스(-0.4%), 메릴린치(0.8%)
건강관리-S&P(-1.7%)
금융-S&P(1.9%)
은행-S&P(2.3%)
에너지-S&P(-0.6%)
자본재-S&P(0.4%)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2.5%)
원재료-S&P(-1.6%)
- (미 업종) 인터넷-네트워킹-반도체-컴퓨터-증권 강세...생명공학-제약 급락
- 13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에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강하게 상승기조를 탔다. 기술주에 대한 믿음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야후에 이어 모토로라, 아리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었다. JP모건도 증권업종의 실적이 별로 안좋았을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수익을 올림으로써 증권주를 끌어올렸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예상을 약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기술주로 쏠린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초반에 잠깐 상승하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처참하게 무너졌다. 최근의 급등에 대한 이익실현 매도세 때문이었다. 그외에 은행주와 오일 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야후에 이어 아리바가 인터넷 업종 주식을 끌어올렸다. 손실 규모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센트보다 훨씬 적은 5센트라고 아리바가 발표하면서 아리바 주가가 27% 상승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수입 성장세가 101%나 됐다. B2B 업종의 성장속도에 대한 믿음이 시장에 확산됐다. 커머스원은 16%, 퍼처스 프로는 19%, 프리마켓스는 20%씩 폭등했다. 버티컬넷도 6% 올랐다. 메릴린치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은 “전체적으로 안도 조짐”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어제 18% 폭등한 뒤 오늘도 6% 이상 상승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어제 18% 이상 폭등한 야후와 아마존이 약세를 보였을 뿐,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라이코스 등이 다시 또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며, 코렐과 칼데라 시스템스 등 리눅스 기업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리눅스 강자인 레드 햇은 6% 이상 올랐다. 오러클은 소프트웨어 업체이기는 하지만 전자상거래와 관련이 있는 탓에 1.4% 올랐다.
모토로라의 경우, 수익이 전망치와 같았으나 휴대폰 분야의 이익 마진율이 10%까지 근접함에 따라 8%이상 상승했다. 인텔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다음주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떨어졌다. 그외에 칩 제조업체인 PMC-시에라, 알테라 등도 모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레드 백 등 칩 제조업체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가 있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게이트웨이도 강세를 보였다. 휴렛 패커드도 5% 이상 올랐다. 컴팩은 올랐으나 IBM과 애플 컴퓨터는 내렸다.
통신업종도 월드콤과 스프린트가 공식적으로 합병 결렬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AT&T도 SBC커뮤니케이션스와의 텍사스주 경쟁선언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생명공학주식들은 이익실현 매도세와 기술주로의 자금이동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암겐, 인카이트, 어피메트릭스, 이뮤넥스, 바이오젠 등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주들도 미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이 고령자에 대한 처방약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거의 전 제약주식들이 떨어졌다. 수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머크와 존슨&존슨, 파머시아, 일라이 릴라이 등이 모두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JP모건은 주당 수익이 2달러90센트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퍼스트콜의 전문가 예상치인 2달러45센트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였다. 메릴린치, 리만 브라더스, 페인 웨버 등이 모두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E*트레이드가 10% 이상 폭등했으며, 찰스 스왑도 소폭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약보합세였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강보합세였다.
거래량 1위는 오랜만에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다. 모토로라,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AT&T, 아리바, 인텔,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커머스 원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월드콤과 AT&T를 제외하고는 거래량 상위를 첨단 기술주들이 차지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보잉, 코카콜라, 디즈니, 듀폰, 휴렛 패커드,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JP모건,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알코아와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알루미늄, 제지 업체들은 어제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친 뒤 또 다시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3%), 골드만삭스(2.4%)
반도체-필라델피아(2.6%)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1%), 나스닥(2.3%)
네트워킹-아멕스(2.9%)
통신-S&P(2.5%), 나스닥(2.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7.6%)
B2B-메릴린치(7.6%)
생명공학-나스닥(-5.8%), 아멕스(-6.5%), 메릴린치(-6.1%)
건강관리-S&P(-3.8%), 아멕스(-4.2%)
금융-S&P(-0.6%)
은행-S&P(-1.4%)
증권-필라델피아(1.4%)
에너지-S&P(-0.8%)
자본재-S&P(-0.1%)
기본 소비재-S&P(0.4%)
운송-S&P(2.5%)
원재료-S&P(1.1%)
- 나스닥, 4200포인트 근접...3개월간 최고치(종합)
- 모토로라, 아리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레드 백 등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기술주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상승, 4200포인트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 이후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컴퓨터업체인 휴렛 패커드가 상승, 머크와 존슨&존슨 등 제약주의 하락을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13일 어제보다 75.27포인트, 1.84% 상승한 4174.8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4월10일 4188.20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5.30포인트, 0.05% 상승한 1만788.71로 마감돼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S&P 500 지수는 2.29포인트, 0.20% 상승한 1495.84를 기록, 15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뒀다. 나스닥 지수는 5월23일 이후 근 달포만에 32%나 폭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3월10일부터 그때까지 37%나 폭락했었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51포인트, 0.46% 상승한 542.76이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67.27포인트, 0.48% 상승한 1만4085.84였다.
이날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모토로라, 아리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레드 백 등 기술주들의 실적 호전 발표였다.
통신 장비용 칩을 만드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는 수입이 2배 이상 급증, 주가가 22% 상승했다. B2B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리바는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7%나 폭등했다. 커머스원 등 다른 B2B 업종 주가도 급상승했다. 전화장비 업체인 레드백도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고 발표함에 따라 5% 정도 올랐다.
반도체업체인 모토로라도 투자자들이 전화 부문의 영업이익이 10%까지 근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8%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텔은 올랐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떨어졌다. 칩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날이었는데, PMC 시에라와 알테라, 비테스 등이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도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약세를 보인 업종은 제약주였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고령인구를 위한 정부의 조제약 지원 금액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우려돼 무더기로 떨어졌다. 머크와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파머시아 등이 모두 떨어졌다. 생명공학주인 이뮤넥스도 11%나 폭락했으며, 암겐과 바이오젠 등도 약세를 보였다. 사이론과 밀레니엄 제약도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증권주들이 무더기 상승했다. 메릴린치, 리만 브라더스, 페인 웨버 등이 다시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찰스 스왑과 E*트레이드 등 온라인 대형 증권사들의 주식도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식들도 어제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 어제 18% 이상 폭등했던 야후는 1.9% 하락하는 조정을 받았으나,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라이코스, 아메리카온라인 등은 어제에 이어 추가 상승했다. 아마존은 0.2% 하락한 약보합세였다.
이날은 또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월드콤과 스프린트가 공식적으로 합병이 깨졌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AT&T도 텍사스주 같은 시장에서 SBC커뮤니케이션스와 경쟁할 수 있다고 선언함에 따라 상승했다.
기술주들의 실적 호전 발표로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등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있었던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 악화 발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휴렛 패커드, AT&T, 코카콜라, 듀폰 등이 올랐고, 머크, 제너럴 일렉트릭, 존슨&존슨, 맥도널드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2900만주, 나스닥시장 18억7800만주로 오랜만에 대량 거래가 터졌다.
- 미 컴퓨터 유통업계의 지각 변동
- 미국의 컴퓨터 유통업계에서도 컴퓨터 산업의 델 컴퓨터와 같은 이단아들이 나타나고 있다. B2C와 B2B 모델을 적절히 배합한 mail-order 업체들이 기존의 대형 딜러들을 내쫓고 있다고 13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대형 딜러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4월 이후 이나콤, 마이크로에이지 등 일부 대형 딜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엔텍스 인포메이션 서비스와 GE 캐피털 정보기술 솔루션은 작년에 컴퓨터 서비스로 주력 비즈니스를 바꿨다.
마이크로에이지의 최고경영자인 제프리 매키버는 "금융 방정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렸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에이지의 수입은 반기로 따져서 1년 전에는 30억1000만 달러였으나 지난 4월 말에는 17억8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는 컴팩, 휴렛 패커드, IBM과 같은 대형 컴퓨터 회사들이 변화를 재촉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델 컴퓨터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대형 컴퓨터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직접 컴퓨터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간상인들을 없앤 것이다.
대형 딜러들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을 받아 신속하게 컴퓨터를 배달하는 mail-order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쏘시에이츠의 리서치 디렉터인 로버트 아나스타시는 "그들은 고객을 잘 선정했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판매 모델을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업체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중소기업을 마케팅 타깃으로 삼은 데 있다. 중소기업들은 사실 가장 빨리 성장할 뿐만 아니라 가격에도 별로 민감하지 않다. IDC는 2001년까지는 직원 500명 이하의 기업들이 PC 판매 시장의 59.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ail-order 기업인 CDW컴퓨터 센터와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 PC커넥션의 주가는 지난 1분기에 최소 38% 상승했다. CDW는 1999년에 25억6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는데 대부분은 일리노이주 버논 힐스의 본사와 가까운 사무소들에서 올렸다. 이에 따라 판매 및 행정 비용은 판매 1달러당 6센트. 마이크로에이지의 10센트보다 훨씬 적다.
이들 기업들은 또 인터넷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의 경우, 1999년에 10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는데, 그중 10%가 인터넷 판매에서 나왔다. PC커넥션은 인터넷 판매 비중이 7.5%였다.
1분기 동안 대형 딜러들의 수입이 감소하는 동안 mail-order 기업들의 수입은 70%나 치솟았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톰 커트니는 "적절한 가격구조만 갖고 있다면 정말 끝내주는 비즈니스"라고 말하며, 이들의 내년 수입이 100억 달러를 기록, 대형 딜러들을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도 이들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CDW의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56% 상승했으며, 인사이트와 PC커넥션의 주가도 각각 46%, 65% 올랐다.
이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중소기업들의 가격 할인 power가 대기업보다 작기 때문. 이들은 딜러들이 대기업에 치중하고 있는 동안 중소기업을 뚫었다. 특히 이들의 강점은 신속한 배달. PC커넥션의 경우, 전날 밤에 주문하면 그 다음날 정오까지 PC를 배달한다. 이들은 수요가 많은 상품을 쌓아둔 뒤 공급망과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해 유통시간을 단축시켰다.
과거에는 컴퓨터 회사들이 PC 가격이 하락했을 때 딜러들에게 3%의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보전해줬었다. 그러나 이것은 델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깨졌다. 델 컴퓨터나 게이트웨이의 혁명이 컴퓨터 유통업계에서도 시작된 것이다.
- (미 업종) 인터넷-네트워킹-컴퓨터-반도체-증권 강세...생명공학-에너지 약세
- 12일 미국 뉴욕 증시는 야후가 주도했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야후가 폭등하면서 인터넷 주식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적 발표가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오랜만에 맞아 떨어진 날이었다. 이날 야후의 파괴력은 월-화요일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가치주를 끌어올린 알코아나 인터내셔널 페이퍼보다 훨씬 강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B2B, 인터넷 인트라스트럭처,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 통신, 소프트웨어, 증권, 운송 등이 올랐다. 에너지와 생명공학, 제약 등은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인터넷 주가를 끌어올린 야후의 영향을 ‘야후 효과(yahoo effect)’라고 불렀다. 야후가 18% 이상 폭등하면서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가 20% 가까이 치솟았다. 인터넷 지주회사격인 CMGI도 19% 폭등했다. 역경매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과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각각 9.6%, 5.8% 상승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라이코스와 같은 인터넷 포탈도 각각 2.7%, 6.3% 상승했다.
B2B 대표주자인 아리바가 실적 호전을 발표하면서 B2B 주식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아리바가 13.6% 올랐으며, 버티컬 넷과 커머스 원이 각각 16.0%, 22.1% 폭등했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18.5%나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검색엔진과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업체도 폭등 대열에 합류했다. 브로드비전이 13.4%, 잉크토미가 9.4% 상승했다. IT 관련뉴스 제공 및 전자상거래 업체인 C넷도 36%나 폭등했다. 인터넷 포탈 및 검색엔진인 Go.com도 넷스케이프가 검색엔진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51% 폭등했다.
야후의 상승으로 인터넷에 대한 믿음이 다시 한번 살아나면서 노텔 네크워크,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등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나 소프트웨어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체는 레드 햇과 VA리눅스는 올랐으나 칼데라 시스템스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모토로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주식들도 강세를 보였다. 모토로라가 8% 상승했으며,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램버스 등이 모두 올랐다.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퀄컴은 15% 폭등했다.
컴퓨터 주식들도 게이트웨이,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IBM,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모두 상승했다.
그외에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의 페인웨버 인수 소식이 증권업종의 M&A 전망을 낳으면서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와 베어 스턴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사들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JP모건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생명공학 주식들은 바이오젠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암겐은 올랐지만 바이오젠과 이뮤넥스는 떨어졌다.
엑손 모빌 등 에너지 관련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제너럴 모터스를 비롯한 운송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홈 디포와 월마트 등 유통업종은 이날 별로 힘을 쓰지 못했다.
거래량 1위는 역시 야후가 차지했다.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라이트 에이드, 글로벌 크로싱, 퀄컴, 모토로라, 인터미디어, 엑소더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약국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는 그동안의 실적이 부풀려졌다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디즈니,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인텔,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포함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6.3%), 골드만삭스(9.7%)
반도체-필라델피아(3.3%)
소프트웨어-CBOE(2.1%)
하드웨어-골드만삭스(3.0%), 나스닥(3.8%)
네트워킹-아멕스(2.9%)
통신-S&P(0.6%), 나스닥(4.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8.7%)
B2B-메릴린치(18.5%)
생명공학-나스닥(-0.1%), 아멕스(-0.6%), 메릴린치(-1.1%)
건강관리-S&P(-1.5%), 아멕스(-1.7%)
금융-S&P(0.8%)
은행-S&P(-0.2%)
에너지-S&P(-2.2%)
자본재-S&P(0.4%)
기본 소비재-S&P(-0.3%)
운송-S&P(2.2%)
원재료-S&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