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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 美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 이코노미스트
  • 대부분의 미국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전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전통적인 주식 가치평가에 의거한 내용이라 논조가 매우 비관적이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람들은 일이 잘못됐을 때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돌리고는 한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이번 대선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11월8일 이후로 다우존스 지수는 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9% 떨어졌다. 해외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여 독일의 노이에 마크트 지수는 11월22일 하루에만 8%가 하락, 1999년 7월 장이 열린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bear market)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월과 비교해 45%나 하락해 있으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가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10% 정도 빠지면 조정(correction)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정치적 교착상태가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확실히 그럴 수는 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통치와 관련된 위기는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승자가 결정될 경우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선거의 불확실성이 그처럼 크지는 않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퍼스트 콜의 리서치 디렉터인 척 힐은 "선거가 기업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가리는 연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올 3분기에 기업 순이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8%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들은 단기 전망에 대해 확실히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결과적으로 10월1일 이후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성장률을 15.6%에서 10.7%로 낮췄다. 겨우 4분기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정도의 전망 수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척 힐은 실적 전망 하향조정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보다 더 나쁜 것을 경험할 것이라는 징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경고의 목소리가 기술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주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경기 하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간주됐었다. 10월1일 이후로 기술 기업에 대한 순이익 성장률은 29%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3분기에는 42%의 성장세를 보였었다. 힐은 이에 대해 마치 기술 부문이 경기순환적 하향세에 접어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결과로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시스코 시스템스와 오러클조차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벨킨은 10개 종목에 대해 "좀처럼 드문 가치"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지칭했던 리만 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게이트를 공격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노텔 네트워크, 휴렛 패커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에이질런트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고평가된 칠면조들"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 투자자들은 TMT라고 불리는 기술, 미디어, 통신 주식들을 내다팔고 에너지, 가정용품, 식품, 음료, 운송 등 보수적인 가치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의 악명높은 "퍼머 머리한 황소(perma-bull)"인 애비 조셉 코언은 아직도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녀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3월보다 더 괜찮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족 있기 때문에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비이성적 들뜸(irrational exuberance)이 비이성적 침울함(irrational depression)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거리가 치유된다면 다시금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TMT 주식들은 확실히 비싼 것 같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20개의 TMT 주식들의 PER는 55다. 올해초에는 78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들 주가의 중간(median) 비율은 33이었다. 반면에 나머지 주식들은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가총액이 4억 5000만 달러에서 86억 달러인 중형기업들의 PER는 16으로 역사적 중간값에 가까워졌다. 더군다나 이들 기업 주가는 다른 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TMT 주식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류트홀드 그룹은 PER가 역사적 평균(average)까지 되돌아간다면 S&P 500은 추가로 42% 더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약세장의 바닥까지 가려면 58%가 더 떨어져야 한다. 반면에 미국 주가 중간값은 역사적인 바닥 4분위수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31%가 더 떨어져야 하기는 하지만 이미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다. 벨킨은 이와는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거품이 꺼져서 완전한 약세장이 될 경우, 가격은 종종 200주 이동평균까지 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57%, 오러클이 53%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6%, 인텔은 25%, 마이크로소프트는 6% 추가 하락해야 한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00주 이동평균보다 10% 높은 수준이지만 나스닥은 3분의1이 더 떨어져야 한다. 경험있는 투자자들, 특히 연금 펀드들은 지난 몇개월간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그러나 개인들은 그러한 전망을 거부해왔다. 지난달에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의 주간 유입 금액은 37억 달러로 3분기보다 많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배나 많았다. J.P.모건의 더그 클리고트는 결국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경우, 특히 내년 3월까지 시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문 지면에 다우와 S&P가 어째서 2년간이나 상승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헤드라인이 뜨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개인들이 손을 뗀다면 오늘날의 곰은 고양이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2000.11.24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 약세 지속..통신은 상승
  • "주식없이 추수감사절을". 대량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역시 대선 불확실성의 연장과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 영향이 컸다. 거래가 한산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주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인 내일(23일)은 장이 열리지 않고 금요일인 24일에는 오전장만 열린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11포인트, 4.04% 폭락한 27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9년10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0399.32포인트로 어제보다 0.91%, 95.18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5%, 24.99포인트 하락한 1322.36포인트,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0%, 8.89포인트 하락한 457.90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또 약세...마이크론은 올라 장중 한 때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결국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56.98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결국은 1.7% 하락한 620.1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지수는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3.1%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보였던 것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이날 북미의 반도체 장비 주문량이 30억 달러로 book-to-bill 비율이 1.17에 달했다고 밝혔었기 때문. Book-to-bill 비율이란 주문 대비 출하량으로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다. 1.0 이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 발표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장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결국은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KLA-텐코는 3% 이상 올랐다. 테러다인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0.3% 정도 떨어졌다. 인텔은 1.44달러가 떨어져 41.1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AMD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비테스 반도체는 2%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2%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0.7%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컴팩도 약세를 보였다. IBM은 보합으로 끝냈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급락..통신은 소폭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야후에 대한 계속된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토마스 위셀 파트너의 인터넷 부문 투자 전략가인 데이빗 리더만은 야후가 모멘텀을 잃고 있으며 분기별 수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야후는 전일 대비 8.40% 하락해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AOL도 4.47% 하락해 인터넷 관련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아마존과 e베이는 ABN암로가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으면서 각각 3.87%, 4.16%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4% 하락했다. 어제 야후의 급락으로 타격을 입었던 B2B업종은 오늘도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커머스원이 17.15%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각각 5.71%, 7.69%의 낙폭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77%나 떨어졌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는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한 루슨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7% 가까이 떨어졌고 시스코시스템스도 5.82%나 하락했다.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8% 내렸다. 통신업종은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의 로컬 통신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하락해 S&P통신 지수는 0.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포털소프트웨어와 인튜이트의 어두운 실적 전망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튜이트는 매출전망이 예상치를 밑돌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 가까이 떨어졌고 포털소프트웨어도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64%나 대폭락했다. 노벨은 매출이 크게 감소한데다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20%나 폭락했다. 오러클도 6.54%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리눅스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금융주 일제히 하락..제약 약세,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 증권 온라인증권의 주요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주들은 엇갈렸다. 이날 금융지수는 아멕스 증권지수가 4.4%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2.1%를 잃었다. 온라인증권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트레이드와 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각각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금융주들의 하락을 재촉하는 요인이 됐다. 아메리트레이드는 10%가 떨어진 9.56달러로 마감됐으며 E트레이드의 주가도 56센트가 하락한 주당 10.13달러로 끝났다. 기업들의 실적악화등이 온라인 트레이딩이나 은행거래를 주업으로 하는 기업들에게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체이스맨하튼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리먼브리더스 찰스슈압등이 모두 4-7%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제약주들은 전반적인 시장분위기와 지수 약세에 휘말렸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엘리릴리 퍼머시아 존슨&존슨 머크 파이저등이 모두 1-2%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바이오주들은 그나마 종목별로 엇갈렸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주요 종목중 플러스권을 유지한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특별히 업종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없었다. 미 식품의약청이 다이네포란 약품의 제조공정에 대해 보다 소상한 자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이를 생산하는 TKT의 주가는 2.25달러가 떨어졌다. 치론의 주가는 9%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암겐 밀레임뮨등의 주가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어피메트릭스는 그러나 7.5%나 떨어졌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3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 또 약세...마이크론은 올라
  • 장중 한 때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결국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56.98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결국은 1.7% 하락한 620.1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지수는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3.1%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보였던 것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이날 북미의 반도체 장비 주문량이 30억 달러로 book-to-bill 비율이 1.17에 달했다고 밝혔었기 때문. Book-to-bill 비율이란 주문 대비 출하량으로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다. 1.0이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 발표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장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결국은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KLA-텐코는 3% 이상 올랐다. 테러다인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0.3% 정도 떨어졌다. 인텔은 1.44달러가 떨어져 41.1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AMD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비테스 반도체는 2%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2%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0.7%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컴팩도 약세를 보였다. IBM은 보합으로 끝냈다.
2000.11.23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약보합, 다우 강세..인터넷 반도체 큰 폭 하락
  • 플로리다 대법원이 진행중인 수개표 결과 인정여부에 대한 심리결과가 내주께에나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9포인트, 0.15% 하락한 2871.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9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30%, 31.85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5%, 4.73포인트 오른 1347.35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3%, 3.45포인트 하락한 466.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 뉴욕증시는 대선정국의 불확실성이 다시 연장되는 가운데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가 장세를 결정지었다. 그러다보니 지수 등락이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기업실적에 관한 한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개장초부터 뉴욕증시는 저가매수세와 장세비관론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11시경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개표 결과의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이 언제 발표될지 정해진 바 없다는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는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오후들면서 매수세가 유입, 한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마감시간이 임박해오면서 다시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를 제외하고는 지수변동폭 40포인트내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윌리엄즈 캐피털그룹의 윌리엄 로우즈는 "대선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 랠리가 찾아오더라도 후속매수세가 문제"라며 연말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일 피력했고 버전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존 제이코는 한술 더 떠 대선 결과이후 주가가 오를 경우 이는 보유주식의 매도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중 무역적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상무부 발표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그 내용에 대한 해석이 성장둔화에 촛점이 맞춰졌다. 무역수지와 GDP의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무역적자폭의 확대는 바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진다는 것. 일부 경제예측기관들은 무역적자폭을 감안, 이미 미국의 올 GDP성장률 전망치를 발빠르게 0.2%포인트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결국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는 연착륙보다는 경착륙을 걱정해야 할 요인이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루슨트의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있었는가 하면 노텔과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 발표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금, 은행, 바이오테크, 텔레콤 장비, 제약주들이 강세였고 유틸리티, 오락, 소매유통,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4/4회계분기와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보다 2센트 하향조정하고 내년 1/4회계분기와 연간 추정치도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루슨트에 대한 장기투자등급을 "buy"에서 "accumulate"로 하향조정,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과 올해 연간실적이 당초 전망대로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힌데 이어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발표해 주가가 8% 이상 강세를 보였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도 4/4회계분기 순익이 3억5백만달러를 기록, 주당 6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53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실적도 33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5천만달러보다 3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애질런트에 대한 투자등급을 "neutral"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락 및 뉴스서비스업종은 어제 네트워킹업체들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을 단행했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오늘 디즈니, 옴니콤, 뉴스코업 등에 대한 투자등급을 다시 하향조정, 이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GM,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그리고 머크와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가 올랐고 IBM, 휴렛패커드, AT&T, 월트디즈니, 듀퐁, 월마트, 홈데포 등이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야후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코멘트로 인터넷주들이 급락했다. 다우 인터넷상거래지수는 5.45%나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주는 강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32% 올랐다. 컴퓨터지수는 0.3% 상승했고 텔레콤지수는 0.59% 하락했다. 반도체주들도 하방압력을 받았다. 거래소 상장종목인 LSI Logic의 CFO이자 수석부사장인 더글러스 노비가 사임함으로써 LSI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자일링스, 비테스 세미컨덕터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3%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영향력있는 인터넷 애널리스트 매리 미커는 야후에 대해 자신의 매출전망이 보수적이지만 실적이 이를 하회할 가능성이 30%에 이른다고 밝혀 야후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AOL, 잉토미, 이베이 등이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내년 1/4분기나 돼야 바닥을 칠 것이라고 말하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혀 인터넷주들이 하락을 부채질했다. 어제 폭락했던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해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프루덴셜증권은 근본적으로 바이오테크부문의 성장세는 견조하며 기조가 변한 것은 없다며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2천만주로 특히 거래소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4대25로 역시 나스닥시장의 약세를 반증했다.
  • 뉴욕증시 등락 거듭..나스닥 다우 상승중
  • 개장초 뉴욕증시를 끌어올리던 저가매수세와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비관론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면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전반적으로 혼조분위기다. 21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6.40포인트, 0.93% 오른 2902.04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483.50포인트로 어제보다 0.20%, 20.85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8%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3, 나스닥시장이 11대16으로 하락종목이 많다. 당초 대선정국의 종결에 대한 기대감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대세 비관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 반전됐다가 다시 반등하는 중이다. 오후장세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상승전환을 점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상승세를 그마나 1시간도 채 유지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비관론의 이유도 있지만 루슨트의 실적전망 하향조정과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등 기업실적과 관련된 돌발악재들 때문이었다. 9월 무역적자의 사상최대 기록 역시 불안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오늘 상무부가 발표한 9월중 무역적자 내용은 그 자체보다는 성장둔화의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무역수지와 GDP의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무역적자폭의 확대는 바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진다는 것. 일부 경제예측기관들은 무역적자폭을 감안, 이미 미국의 올 GDP성장률 전망치를 발빠르게 0.2%포인트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결국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는 연착륙보다는 경착륙을 걱정해야 할 요인이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 더구나 수출이 감소세를 보임으로써 전세계적인 경기둔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들이 엊갈린 실적 발표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루슨트의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있었는가 하면 노텔과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 발표가 있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회계분기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보다 2센트 하향조정하고 내년 1/4회계분기와 연간 추정치도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발표, 주가가 10% 가량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과 올해 연간실적이 당초 전망대로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힌데 이어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발표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도 4/4회계분기 순익이 3억5백만달러를 기록, 주당 6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53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실적도 33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5천만달러보다 37%나 증가했다.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애질런트에 대한 투자등급을 "neutral"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조정했다. 거래소 업종별로는 프루덴셜증권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하고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바이오테크 부문이 어제의 폭락세를 극복하고 강세로 돌아섰고 자동차, 석유 정도가 강세다. 그러나 유티릴티, 금융, 증권, 오락 및 뉴스서비스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락 및 뉴스서비스업종은 어제 네트워킹업체들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을 단행했던 모건스탠리딘위터는 오늘아침 디즈니, 옴니콤, 비아콤 등 오락산업에 대한 투자등급을 다시 하향조정, 이 업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코카콜라, 디즈니, 인터내셔널 페이퍼, P&G 등이 약세고 GM, 휴렛패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홈데포 등이 강세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여타 업종은 대부분 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1.6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9% 하락했다. 시스코, 오라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델, 월드컴, JDS유니페이스 등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간판급 기술주들이 일제히 밀리고 있다. 어제 폭락했던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해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프루덴셜증권은 근본적으로 바이오테크부문의 성장세는 견조하며 기조가 변한 것은 없다며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 (미업종 종합) 인터넷-네트워킹 급락..반도체도 약세
  • 혼미한 대선정국으로 가뜩이나 체질이 약해진 뉴욕증시에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러시를 이루면서 나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폭락장세에서 거래도 많지 않아 장세반전을 기대할만한 요인을 찾기가 힘들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51.55포인트, 5.01% 폭락한 2875.64포인트를 기록, 연중최저치를 갱신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0462.65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1.57%, 167.22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25.10포인트, 1.84% 하락한 1342.62포인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 반도체 소폭 하락 위트 사운드뷰의 컴퓨터 업종 추천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2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컴퓨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나 반도체 장비업종은 그런대로 버텼다. 리만 브라더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게이트웨이, 애플 컴퓨터, 델 컴퓨터 등에 대한 추천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게이트웨이와 델 컴퓨터 주가는 각각 9%, 6.3%씩 떨어졌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인텔에 대해서도 추천 등급을 낮췄다. 인텔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컴팩도 덩달아 하락, 3% 정도 주가가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도 3% 정도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컴퓨터 메이커 지수는 3.8% 정도 떨어졌다. 반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 하락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이날 고속 프로세서인 펜티엄4를 발표했다. 특허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일링스와 알테라는 모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주가가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2.5볼트짜리 266메가 256DDR SD램 샘플을 발표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리만 브라더스가 2001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을 1.53달러에서 1.48달러로 낮춤에 따라 주가가 3.3% 빠졌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0.9%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러다인은 댈러스 반도체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4%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소프트웨어도 약세 나스닥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리만브라더스가 인터넷 경매 업체인 e베이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리만브라더스는 온라인 경매의 감소추세를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인터넷 3인방인 AOL과 야후, 아마존도 4% 후반에서 5% 후반대의 낙폭을 기록해 인터넷 업종의 급락을 부추켰다. 이 밖에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대부분 하락해 오늘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6.07% 하락했다. B2B업종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대표주인 커머스원이 15%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각각 11.42%, 14.72%씩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0%나 떨어졌다. 글리켄 하우스&컴퍼니는 "시장이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 믿을수 없을 정도로 민감해 작은 뉴스에도 세상이 끝난 것처럼 받아들인다"로 지적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내년 매출 부진을 우려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격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스코시스템스와 쥬니퍼, 익스트림 네트워크, 레드백에 대한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는데 시스코는 2% 이상, 레드백은 9% 이상 하락했고, 주니퍼는 21%나 폭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와 루슨트도 모두 내렸다. 반면 4분기 매출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텔은 3.49%의 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57%나 하락했다. 기술주 폭락의 또 하나의 주범은 오라클이었다. 게리 블룸 부사장의 사임에 대한 시장의 충격과 UBS워버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4%(4.06달러)나 폭락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3% 가까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인튜이트는 13%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했는데 레드햇은 18.41%, VA리눅스는 12.15%씩 폭락했다. 통신업체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일방적인 하락세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모토롤라가 1.6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SBC커뮤티케이션도 1.79% 올랐다. 반면 AT&T, 퀄컴, 월드컴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금융주 하락..바이오주 3일째 속락 금융주들은 은행들의 기업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아 하락세를 보였으며 바이오주식들도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속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분석기관들은 부실대출로 회수불능 채권이 늘어날 경우 은행 경영이 압박을 받을 수없다며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의 현 분기 평균 수익률이 5% 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퍼스트콜등 기업실적 분석기관들은 그러나 지난달에는 금융주의 평균 수익률이 8%는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같은 좋지 않은 수정 전망으로 인해 아멕스증권지수는 4.6%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1.9%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50억달러를 들여 올드켄트를 인수하기로 한 중견금융사인 피프드서드뱅콥의 주가가 3.5%나 밀려 눈길을 끌었다. 뱅크원을 제외한 은행주와 증권주 온라인증권주들이 모두 밀려나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주는 이날 폭락세를 보이며 지난주말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0.5%나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7.4%가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미국정부의 특허상표국이 내달 25일까지 진행중인 특허권 지침의 재검토 작업이 끝나면 유전공학 특허들에 대해 어떤 조정이 있을 수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밀레임뮨의 주가가 23% 가 넘게 곤두박질쳤으며 휴먼게놈도 16.16%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그러나 전반적인 약세장속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등이 각각 2%를 전후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21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컴퓨터 약세, 반도체 소폭 하락
  • 위트 사운드뷰의 컴퓨터 업종 추천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2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컴퓨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나 반도체 장비업종은 그런대로 버텼다. 리만 브라더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게이트웨이, 애플 컴퓨터, 델 컴퓨터 등에 대한 추천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게이트웨이와 델 컴퓨터 주가는 각각 9%, 6.3%씩 떨어졌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인텔에 대해서도 추천 등급을 낮췄다. 인텔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컴팩도 덩달아 하락, 3% 정도 주가가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도 3% 정도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컴퓨터 메이커 지수는 3.8% 정도 떨어졌다. 반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 하락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이날 고속 프로세서인 펜티엄4를 발표했다. 특허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일링스와 알테라는 모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주가가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2.5볼트짜리 266메가 256DDR SD램 샘플을 발표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리만 브라더스가 2001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을 1.53달러에서 1.48달러로 낮춤에 따라 주가가 3.3% 빠졌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0.9%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러다인은 댈러스 반도체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4% 떨어졌다.
2000.11.21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2900p도 위협, 다우도 세자리수 폭락
  •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종목들이 전체 관련 업종을 끌어내리면서 나스닥지수가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들어 기록한 일중 최저치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2900선을 위협하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만큼이나 뉴욕증시가 얼어붙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20.89포인트, 3.99% 폭락한 2906.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기록한 일중최저치인 2859포인트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10524.07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1.00%, 105.08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40%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7대15, 나스닥시장은 5대2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마녀사냥식 공격이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뜩이나 대선정국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애널리스트들이 기술주들에 대한 보수적 재평가를 일제히 단행함으로써 일각에서는 면피용 조치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CS퍼스트보스턴의 애널리스트 탐 갤런은 투자자들에게 주식매수를 자제하고 현금보유확대 전략을 권고할 정도다. 오늘 오후에 플로리다 대법원이 재검표와 관련한 입장표명이 있을 예정이지만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불확실성만 증폭시킬 것이라는 비관적 시각이 강하다. 어느쪽이건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후보측이 가만 있을리가 없다는 인식에 기인한다.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러시를 이룬 만큼 나스닥시장에의 충격이 훨씬 크다. 특히 네트워킹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쥬니퍼 네트워킹과 레드백에 대한 투자등급을 "strong buy"에서 "buy"로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낮춰잡은데 이어 시스코에 대해서도 가격목표대를 주당 9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주니퍼 네트웍스가 전주말에 비해 16%나 폭락하고 있고 시스코도 4.5% 하락중이다. 오라클의 개리 블룸 부사장은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의 CEO로 가기 위해 사임한다고 발표한데다 UBS 워버그는 오라클에 대해 "buy"에서 "hold"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14%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이밖에도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컴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오라클의 개리 블룸을 영입한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도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리만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이베이의 영향을 인터넷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5.42%나 폭락한 상태다. 나스닥바이오테크가 2.88%, 컴퓨터지수는 4.21%, 그리고 텔레콤지수는 3.21%씩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은 편이다. 리만브러더즈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3/4분기의 주문감소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매출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3.21% 하락한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퀘스트 오츠에 대한 인수합병 타진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코카콜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석유관련주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천연가스, 제약, 유틸리티주 정도가 오름세지만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컴퓨터, 반도체, 바이오테크, 금융주들의 낙폭이 크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이스트만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GM, JP모건 등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고 엑슨모빌, 휴렛패커드, 그리고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들이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프루덴셜증권은 그동안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던 헬스캐어부문에 대한 투자등급을 "strong buy"에서 "accumulate"로 하향조정했다. 프루덴셜은 헬스캐어부문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 뉴욕증시 3대지수 약보합 마감
  • 뉴욕증시가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의 불인정 가능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다시 고어후보측의 항소방침 소식으로 폭락세로 돌아섰다가 장마감무렵 낙폭을 크게 줄였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67포인트, 0.15% 하락한 3027.21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29.87포인트로 어제보다 0.25%, 26.16포인트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4.61포인트, 0.34% 내린 1367.71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미 플로리다주 리온카운티의 순회판사인 테리 루이스가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해리스 주 국무장관의 입장을 옹호해줌으로써 급등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다시 고어후보측이 플로리다 대법원에 항소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히려 사태의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대선정국의 이같은 불확실성 연장이 끊임없이 장세를 짓누르는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장세는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비관적인 분위기속에서도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인 것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3천선밑으로 떨어져 연중최저수준을 위협할 정도로 고어측의 항소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장마감무렵 상당폭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주들만이 강세로 마감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반락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0.41% 올랐지만 바이오테크, 텔레콤지수는 각각 2.36%, 1.37%씩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5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93% 떨어졌다. 오라클이 5% 이상, 그리고 시스코도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JDS유니페이스 등이 오름세를 탔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컨퍼런스콜에서 이 회사 CFO인 마이클 리만이 2/4회계분기 실적 전망은 당초와 같고 예정되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시스코도 지난 2년간 시장점유율을 계속 구축당해온 쥬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다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반면 제프리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윌리엄스가 커머스원 내부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실적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커머스원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리눅스운영체계를 공급하는 VA리눅스는 1/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15센트 손실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리눅스는 내년말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데다 WR 햄브레히트는 리눅스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유지하고 유사종목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부시수혜주로 간주되는 제약주와 소프트웨어, 소매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반도체, 텔레콤,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부시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으로 브리스톨 마이어, 파머시아, 쉐링플로우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지역전화회사인 벨사우드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텔레콤주들은 약세였다. 벨사우드는 2001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 내지 9%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 13% 증가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버라이즌, SBC 커뮤니케이션, AT&T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러, 듀퐁, 맥도날드, 휴렛패커드, IBM, 인텔, P&G 등이 강세고 AT&T, SBC커뮤니케이션, GM, 알코아, JP모건,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이스트만코닥 등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6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5천만주로 최근 며칠간에 비해서는 많아졌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편이었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14대13, 나스닥시장이 14대17로 혼조양상이었다.
  • 대선 종결기대..뉴욕증시 3대지수 급등세
  • 대선 불확실성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돌변했다. 플로리다에서 진행중이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해석으로 인해 부시후보의 당선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제약, 담배, 방산 등 부시수혜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빠르면 내일중 미국의 43대 대통령이 결정되리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0.40포인트, 1.00% 오른 3062.28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698.50포인트로 0.40%, 42.47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3% 오른 상태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0, 나스닥시장은 14대8로 상승종목이 많은 상태다. 미 플로리다주 리온카운티의 순회판사인 테리 루이스가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해리스 주 국무장관의 입장을 옹호해줌으로써 부시후보가 미 43대 대통령에 바짝 다가섰다. 만일 이같은 결정이 민주당에 의해 수용될 경우 대선결과는 부재자투표 결과가 나오는 내일 결정된다. 민주당이 이에 불복할 경우 플로리다 대법원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그러나 월가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사실 기자회견이 있던 오전 10시 직전만해도 나스닥지수의 경우 30포인트 가까이 하락, 3천선에 바짝 다가서 있었다. 그러나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면서 지수는 단숨에 70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월가는 대선 문제 자체가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플로리다에서 날아온 낭보를 반겼다. 컴퓨터지수가 2.31% 오른 것을 비롯, 바이오테크, 텔레콤지수가 각각 0.80%, 0.93%씩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22% 상승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인터넷업종은 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75% 하락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시스코, 델컴퓨터 등이 오름세지만 오라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약세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어제 컨퍼런스콜에서 이 회사 CFO인 마이클 리만이 2/4회계분기 실적 전망은 당초와 같고 예정되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운영체계를 공급하는 VA리눅스는 1/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15센트 손실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리눅스는 내년말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데다 WR 햄브레히트는 리눅스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유지하고 유사종목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제약, 바이오테크, 담배, 소매, 금용 등이 오름세고 부시수혜주들이 강세다. 그러나 인터넷, 네트워킹, 석유주들은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러, 듀퐁, 존슨앤존슨, 머크, 휴렛패커드, IBM, 3M 등이 강세고 벨사우스의 실적악화 전망 소식으로 AT&T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SBC커뮤니케이션, 맥도날드,GM 등이 하락하고 있다. 지역전화회사인 벨사우스는 2001년 전망자표에서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 내지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 13% 증가보다 못미치는 것이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어제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출부진에 따른 재고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자동차업종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 짙은 관망속 뉴욕증시 혼조..반도체 약세 지속
  •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여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오히려 상승중이다. 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 지수의 움직임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16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1%, 3.40포인트 상승한 3168.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742.49포인트로 0.33%, 34.49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9% 하락한 상태다. 지수들이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2, 나스닥시장이 10대15로 오히려 하락종목이 많은 상태다. 그동안 관심이 집중되었던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가 싱겁게 끝난 상황에서 월가의 시선은 다시 플로리다로 향해지고 있다. 어차피 대선결과가 금주말께나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결국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만 강해진 셈이다. 거래소나 나스닥시장이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아 지수 자체의 움직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대선으로 인한 관망세가 금주말까지 이어지고 나면 내주에는 가장 큰 연휴중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포진해 있어 활발한 장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반도체주들이 여전히 약세지만 대상 종목들을 제외하면 생각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내놓은 보고서에서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해 재고문제를 지적하면서 텔레콤칩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83%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바이오테크지수가 1.19% 하락중인 것을 비롯, 텔레콤 1.73%, 컴퓨터 0.58% 하락중이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7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AMCC, PMC시에라가 10% 가량 폭락세고 인텔, 시스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부분의 간판급 종목이 하락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비롯해 어제 폭락했던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그리고 월드컴 정도가 상승중이다. 뉴욕증권거래서에서는 어제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이 오늘은 반등하고 있고 석유, 담배,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다. 그러나 역시 반도체를 비롯해 인터넷, 제지,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한다고 밝힌 AT&T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엑슨모빌, 보잉,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오름세지만 듀퐁, 휴렛패커드,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은 약세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골드만삭스가 향후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여타 자동차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 바이오 강세..컴퓨터· 인터넷 약세
  •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 뉴욕 증시는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는가 싶었는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 우려를 여전히 제기하는 바람에 오후에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어 강보합세에 만족해야 했지만 어쨌든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통령선거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여서 월가에 적지않은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FRB의 정책기조가 중립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이날 중반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는데, 이 기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포인트, 0.25% 상승한 1만707.60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22포인트, 0.87% 오른 3,165.49를 기록했다. ◇ 반도체 강세...컴퓨터는 하락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컴퓨터 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 폭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3.8%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 떨어졌다. 14일 장이 끝난 뒤 실적 호전을 발표한 초고속 통신 칩 메이커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주가가 14%가 상승했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는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인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상승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네트워크용 칩을 생산하는 트라이퀸트 세미컨덕터도 20%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LSI로직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리만 브라더스의 부정적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4.9% 올랐다. 인텔도 1.4%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IBM은 0.1%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고, 델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는 4.6% 하락했으며, 애플 컴퓨터도 1.8% 하락했다. 컴팩도 0.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8%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러클은 1.8% 떨어졌다. VA 리눅스는 7.8%나 하락했다. ◇ 인터넷-통신 약세..네트워킹은 보합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힙입어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지만 인터넷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연준리가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은 것이 인터넷 업종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내년 광고업계의 불황을 경고한 것이 온라인 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후가 4% 가까이 하락했으며 AOL도 소폭 하락했다. 온라인 광고 업체인 더블클릭은 11%나 급락했으며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94%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2.4% 떨어졌다. B2B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가 6%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 대비 3.73%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노텔이 4%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도 5% 이상 떨어졌으나 시스코시스템스가 0.82%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모두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인튜이트도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이 4% 이상 오른 반면 리버티 미디어의 분사를 발표한 AT&T가 소폭 하락했고 모토롤라와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S&P통신 지수는 1.13% 떨어졌다. ◇ 바이오주 이틀째 상승, 은행주는 매도압력 받아 바이오주는 이틀째 상승한데 반해 금융주는 큰 물량으로 쏟아지는 매도압력에 시달렸다. 지수동향은 아멕스바이오지수가 4.8% 란 큰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2% 를 얻었다. 어피메트릭스는 7.8% 나 폭등했다. 지난주와 이번주초에 걸쳐 어피메트릭스 주식은 "경쟁회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법원판결에 영향받아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가들의 지적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어피메트릭스가 의도적으로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과되는 패널티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디임뮨의 주가도 6.9% 나 폭등했다. 720만달러규모의 약품공급건이 신규 발생했으며 MGI파머에 대한 로열티 수입도 10년간 연장되게 됐다. 인사이트제노믹스는 4%가 올랐으며 세팔론은 1달러가 떨어졌다. 한편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들은 거의 전종목이 폭락했다. 그러나 증권주들은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지수는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3.1% S&P은행지수가 3.8%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올랐다. 퍼스트 유니언이 은행주 하락의 주역이었다. 회사는 전날 월가의 분석가들에게 5억달러에 달하는 신디케이트 대출건이 회수 불가능한 부실대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 대출이 선빔이란 회사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으며 선빔 대출에 동참한 것으로 짐작이 가는 은행주식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뱅크아메리카가 8.44% 폭락했으며 체이스맨하탄 뱅크원이 각각 4%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퍼스트 유니언은 2.27%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는 각각 4.10%, 5.70%의 상승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6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 강세...컴퓨터는 하락
  •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컴퓨터 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 폭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3.8%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 떨어졌다. 14일 장이 끝난 뒤 실적 호전을 발표한 초고속 통신 칩 메이커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주가가 14%가 상승했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는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인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상승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네트워크용 칩을 생산하는 트라이퀸트 세미컨덕터도 20%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LSI로직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리만 브라더스의 부정적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4.9% 올랐다. 인텔도 1.4%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IBM은 0.1%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고, 델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는 4.6% 하락했으며, 애플 컴퓨터도 1.8% 하락했다. 컴팩도 0.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8%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러클은 1.8% 떨어졌다. VA 리눅스는 7.8%나 하락했다.
2000.11.16 I 김홍기 기자
  • 반도체 선전..뉴욕증시 3대지수 강보합 반전
  •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가 개최중이고 미 대선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방향설정을 모색중이지만 여의치 않다. 은행주들이 부실채권문제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주들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7.20포인트, 0.24% 상승한 3145.4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711.39포인트로 어제보다 0.28%, 30.33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하락한 상태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0, 나스닥시장이 12대15로 혼조양상이다. 개장초와 비슷한 관망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 금리정책에 대한 연준의 입장변화 여부, 대선, 그리고 기업실적 등 불확실성이 팽배해있기 때문이다. 어제 나스닥지수의 랠리는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아 상당히 평가절하된 상태다. 지수들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설정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다. 유가가 다시 배럴당 35달러를 넘어선데다 유로화 약세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세를 낙관할 객관적 여건이 조성됐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도체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어제 장마감후 3/4분기 순익이 2억6백만달러로 주당 52센트 순익을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함으로써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오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주가는 강세다. 자일링스, KLA 텐코, 인텔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이상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와 함께 생명공학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컴퓨터, 텔레콤주들은 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63% 하락했고 나스닥컴퓨터지수와 텔레콤지수도 각각 0.28%, 0.29% 씩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가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14%나 폭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간판종목들은 상승세다.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저작권 법정분쟁을 종결한 MP3가 60% 가까이 폭등하고 있고 인텔, 오라클, 시스코,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등도 오름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은행주들이 심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미국내 6위인 퍼스트유니언은행의 경우 부실채권 문제가 강하게 지적됐고 BOA도 부실채권 규모가 8억7천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들의 부실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제약, 소매, 운송, 유틸리티 부문이 약세지만 반도체, 석유, 네트워킹 등은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엑슨모빌, 홈데포, 인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름세지만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휴렛패커드, IBM, 보잉 등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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