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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인터넷 급등..뉴욕증시 랠리 지속
- 금리인하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인텔의 실적악화 전망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인터넷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중이다. 거래도 활발해 연말랠리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8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9.49포인트, 4.34%나 급등한 2872.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78.41포인트로 어제보다 0.58%, 61.05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5% 올랐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6대8, 나스닥시장이 21대7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이다.
반도체와 인터넷주들이 거의 10% 가까이 폭등하면서 인상적인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인텔이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했지만 그동안 낙폭이 워낙 커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투자자들이 판단, 주가가 오히려 급등세다. CIBC는 한술 더 떠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은 오늘 아침 "반도체주 랠리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일시적 랠리를 매도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의 11월중 고용지표 발표로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인 3.9%보다 높아진 4.0%를 기록한데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그동안 연준이 우려하던 노동시장 경색이 크게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내년초 연방기금금리를 75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급등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9.45%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9.26% 상승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5.47% 오른 것을 비롯해 텔레콤 4.75%, 바이오테크지수도 3.84% 오르는 등 빅3도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에나가 10% 이상 급등세고 인텔, 시스코, JDS 유니페이스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 정도가 약보합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인터넷, 바이오테크, 네트워킹 등 첨단기술주들을 비롯해 금융주들이 강세다.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유틸리티, 석유, 제약, 소매유통, 금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5%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GE, 하니웰, 그리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가 가파른 오름세지만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맥도날드, 코카콜라, P&G는 약세다.
- 나스닥 약보합선으로 회복, 다우도 혼조
- 개장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모토롤라의 악재가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월가에의 충격이 크지 않다. 오히려 이같은 현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수가 폭락하지 않고 있는 자체가 나름대로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7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많이 줄여 어제보다 6.93포인트, 0.25% 하락한 2789.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59.82포인트로 0.04%, 4.56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1%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2대11, 나스닥시장이 10대16으로 나스닥이 약세장이다.
애널리스트들이 기술주에 대해 일제히 공세를 폈지만 대체로 방어력이 양호한 편이다. 물론 일부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는 있지만 그 파장 자체는 예전처럼 크지 않다. 얼마전만 해도 이정도의 악재면 개장후 1시간이 경과한 즈음에는 지수가 최소한 2-3% 이상 폭락세를 보였지만 오늘의 경우 낙폭을 오히려 줄여가는 등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제야말로 "바닥"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7%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릭 셔런드는 오늘 아침 PC수요의 둔화를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주당순익을 1.88달러에서 1.91달러로 낮춰잡았다. 또 향후 매출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투자등급은 현 수준을 유지했다.
나스닥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라클, 시스코, 시에나, JDS유니페이스, 월드컴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유일하게 오름세다. 일부 애널리스트의 긍정적 코멘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부문 전반적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66% 하락한 상태다. 인터네주들도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컨설팅업체인 사이언트에 대해 3/4회계분기 실적악화 전망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만브러더즈도 사이언트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야후도 WR 햄브레히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인터넷주들도 공격대상이 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72%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컴퓨터지수가 1.39%, 텔레콤 1.21%, 그리고 바이오지수가 0.34%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소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광섬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4/4분기 순익이 4천1백만달러로 주당 14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 12센트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01년에는 매출신장세가 75-8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는 3% 가량 하락한 상태다. 휘스퍼 수치(소문으로 떠 도는 실적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단연 모토롤라가 화두다. 모토롤라는 반도체산업 전반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4/4분기와 내년 매출, 순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데 이어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또 내셔널 세미컨덕터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업종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어제 BOA의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약세고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등도 하락세다. 그러나 석유, 소매, 제약, 유틸리티, 헬스캐어, 제지 등 안전한 피난처 종목들이 강세다.
어제 CS퍼스트보스턴이 컴퓨터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베어스턴이 휴렛패커드에 대해 투자등급을 "attractiv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휴렛패커드는 보합선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지수 동시편입종목)가 7% 폭락중인 것을 비롯, IBM, 이스트만 코닥, 알코아 등이 약세지만 인텔, P&G, 엑슨모빌, 홈데포, 그리고 존슨앤존슨과 머크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실적우려..나스닥 큰 폭 하락, 다우도 약보합
-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또 다시 시작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어제 애플컴퓨터와 BOA가 했던 역할을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모토롤라가 맡는 양상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거쳐 이루어져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다.
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8.26포인트, 1.38% 하락한 2757.9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21.15포인트로 0.41%, 43.23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7% 하락한 상태다.
말을 아끼는 그린스펀 연준의장이 모처럼 내놓은 발언의 영향력이 단 하루에 그칠 정도로 기업실적의 위력은 대단하다. 주가는 미래 기업가치의 현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셈이다.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것을 시작으로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시작되면서 월가의 분위기는 개장초부터 냉랭하다.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등 기술주의 간판급 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져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는 반면, 블루칩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어제 BOA의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연말랠리를 말하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골드만삭스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릭 셔런드는 오늘 아침 PC수요의 둔화를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주당순익을 1.88달러에서 1.91달러로 낮춰잡았다. 또 향후 매출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투자등급은 현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모토롤라는 반도체산업 전반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4/4분기와 내년 매출, 순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데 이어 메릴린치가 모토롤라에 대한 투자등급을 "buy"에서 "accumulate"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또 내셔널 세미컨덕터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이 심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모건스탠리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컨설팅업체인 사이언트에 대해 3/4회계분기 실적악화 전망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만브러더즈도 사이언트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야후도 WR 햄브레히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인터넷주들도 공격대상이 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3.03% 하락했다.
어제 CS퍼스트보스턴이 컴퓨터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베어스턴이 휴렛패커드에 대해 투자등급을 "attractiv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그나마 시에나 정도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 광섬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4/4분기 순익이 4천1백만달러로 주당 14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 12센트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01년에는 매출신장세가 75-8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는 약세다. 휘스퍼 수치(소문으로 떠 도는 실적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통신 상승
-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가 뉴욕 증시의 열기를 하룻만에 싹 가시게 만들었다.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던 나스닥지수가 3.2%, 다우지수도 2.14% 하락으로 밀려버린 것이다.
6일 뉴욕 증시는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의 실적부진 예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룻만에 약세로 떨어졌다. 어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에 환호하면서 드디어 연말 랠리가 시작되는 것아니냐는 기대감까지 줄 정도로 폭등하던 뉴욕 증시에 애플과 BOA가 실적부진이라는 고질적인 악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33.59포인트, 2.14% 하락한 1만665.1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3.07포인트, 3.22% 떨어진 2,796.73을 기록했다.
◇ 대형 컴퓨터 회사 주가 폭락...반도체 하락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 같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가 16.9%나 폭락하면서 대형 PC 업체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 하락했다.
애플이 이날 장이 끝난 뒤 영업외수익을 제외하고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포추나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센트 순이익에서 주당 63센트 손실로 수정했다. 그는 추정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으로는 매출을 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였다. UBS워버그의 돈 영도 손익분기점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수정, 주당 66센트 손실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CSFB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맥카시는 애플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컴팩과 게이트웨이도 "보유"로 등급을 낮췄다. 또한 IBM, 델, 휴렛 패커드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버렸다. 컴팩은 17.6%, 델은 11.1%, 게이트웨이는 10.4%, IBM은 6.4%, 휴렛 패커드는 8.6% 내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인텔의 4분기 실적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보았을 때 가장 나쁠 것"이라고 코멘트함에 따라 인텔 주가가 11.8% 폭락했다. 그는 11월30일에 매출을 91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순이익을 주당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고, 2001년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AMD는 8.3%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6.2%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SI로직은 3.8%, 알테라는 9.7% 떨어졌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8.1% 폭락했으며, KLA-텐코도 4.2% 하락했다. 테러다인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컴퓨터의 영향으로 시장에 첨단주들의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표주인 야후는 메릴린치의 블로젯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예상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4% 이상 급락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분기별 수입 증가률이 3%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의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고 퍼스트콜의 예상보다도 낮게 전망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잉크토미는 허기스의 위성 사업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29%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아리바도 11%이상 급락했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이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5.90%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에나, JDS유니페이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니퍼 네트워크는 에릭슨이 보유중인 주니퍼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고 시스코와 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킹 관련 주에서는 대형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테레이언 커뮤니케이션, 이피션트 네트워킹 등 소형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86%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AT&T, 월드컴, XO커뮤니케이션,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를 보이며 S&P통신지수가 2.03%나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하고 오러클이 4%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14% 이상 급락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하락 일색..제약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주식을 중심으로 크게 밀렸다. 증권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과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 금융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9%가 떨어졌다. 금융주들의 하락은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에 상각해야 할 부실채권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한달도 안돼 두번째 4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융기관들이 자산가치의 하락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듯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채이스맨하튼 3.0% 뉴욕은행 2.26%, 플릿보스턴 5.40% 퍼스트유니언이 5.8% 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은행들은 부실대출 문제는 FRB 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력이 저하되고 증시하락으로 자산가치로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주들의 낙폭은 크지는 않은 편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주들은 장세에 휘말리면서 중폭으로 떨어졌다. 파이저가 2.8% 존슨&존슨이 3.3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메이어는 4.6% 가 밀려났다. 릴리엘리는 보합권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9% 를 후진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 를 잃었다.
제미니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재료로 해서 19.6% 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G코웬이 "강력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휴먼게놈은 4.6%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메디임뮨등이 각각 3.5%, 2.28% 하락했다. 그러나 어피메트릭스 어플레라는 각각 6.7%, 7.7% 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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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대형 컴퓨터 회사 주가 폭락...반도체 하락
-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 같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가 16.9%나 폭락하면서 대형 PC 업체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 하락했다.
애플이 6일 장이 끝난 뒤 영업외수익을 제외하고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포추나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센트 순이익에서 주당 63센트 손실로 수정했다. 그는 추정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으로는 매출을 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였다. UBS워버그의 돈 영도 손익분기점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수정, 주당 66센트 손실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CSFB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맥카시는 애플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컴팩과 게이트웨이도 "보유"로 등급을 낮췄다. 또한 IBM, 델, 휴렛 패커드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버렸다. 컴팩은 17.6%, 델은 11.1%, 게이트웨이는 10.4%, IBM은 6.4%, 휴렛 패커드는 8.6% 내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인텔의 4분기 실적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보았을 때 가장 나쁠 것"이라고 코멘트함에 따라 인텔 주가가 11.8% 폭락했다. 그는 11월30일에 매출을 91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순이익을 주당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고, 2001년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AMD는 8.3%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6.2%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SI로직은 3.8%, 알테라는 9.7% 떨어졌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8.1% 폭락했으며, KLA-텐코도 4.2% 하락했다. 테러다인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나스닥 반등시도 무산..뉴욕증시 소강상태
- 나스닥지수의 반등시도가 무산되면서 뉴욕증시가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지수들은 일정 변동폭을 두고 그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무난히 소화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거래도 무척 활발한 편이다.
6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8.06포인트, 0.28% 하락한 2881.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44.40포인트로 0.50%, 54.32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4% 하락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2대11, 나스닥시장이 14대13으로 오히려 상승종목이 다소 많은 편이다.
차익매물과 애플컴퓨터 소식으로 개장초 주춤했던 나스닥지수가 한때 반등을 시도하며 어제보다 1% 이상 지수가 상승하면서 2920포인트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지만 결국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다시 2900선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종전에 지지선 역할을 하던 2900선이 이제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거래소와 나스닥시장 모두 거래는 무척 활발한 편이다.
분기탱천했던 어제의 분위기는 상당히 가라앉았다. 어제 상승폭이 워낙 컸던 탓에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아직은 연말랠리에 대한 확신에 일말의 의구심이 남아있는 상태다. 여전히 낙관론이 지배적이지만 연준의 금리정책 선회에 대한 확신을 더 공고히 해주는 징후를 투자자들은 기다리고 있다.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나약한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그만큼 아직은 낙관론이 월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세 낙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일간의 랠리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늘 분위기에서 그나마 안도감을 주는 것은 애플컴퓨터의 실적악화 소식이 지수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어제 랠리의 영향력이 아직 유효하다는 증거다.
역시 애플컴퓨터의 실적악화 소식이 컴퓨터 관련주들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휴렛패커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더구나 CS퍼스트보스턴은 기다렸다는 듯이 애플컴퓨터를 비롯해 게이트웨이, 컴팩컴퓨터 등 컴퓨터주들에 대해 무더기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들 뿐만 아니라 인텔이 5% 이상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2.38% 하락한 상태고 바이오테크도 1.15% 떨어졌다. 그러나 텔레콤지수는 강보합세다. 인터넷주들이 선전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95% 오른 상태다.
애플컴퓨터는 지난 10월과 11월 매출실적이 크게 부진,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매출전망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개장전부터 애플 주가는 급락세를 보인데 이어 현재 주가가 14% 폭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애플컴퓨터를 비롯,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쥬니퍼네트웍스, 오라클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지만 월드컴, 선마이크로시스템, 시스코 등이 근근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 국적의 에릭슨과 공동으로 차세대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구성에 나선 쥬니퍼 네트웍스는 에릭슨이 이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위해 보유중인 쥬니퍼 주식을 1천만주 처분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석유, 제약주들이 약세인 반면, 금융,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애플컴퓨터의 영향으로 9%나 급락중이고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머크, 알코아, 캐터필라, 듀퐁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홈디포는 GE 파워시스템 회장이었던 로버트 나델리를 CEO로 영입한데다 이 소식으로 UBS 워버그가 홈디포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월트디즈니, 그리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지수 추가하락을 견제하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은행 약세
-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위력은 역시 대단하다. 그린스펀의 금리인하 시사발언이 나스닥지수를 사상 최대폭으로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주간 뉴욕 증시를 짓눌러온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고 있는데 힘입어 불붙기 시작하던 뉴욕 증시에 그린스펀의 시장친화적 발언이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가뜩이나 최근 하락폭이 너무 커 반등할 시점이 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선거, 그린스펀의 발언 등 호재가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폭등한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38.62포인트, 3.21% 상승한 1만898.72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4.05포인트, 10.48%나 폭등한 2,889.80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지수 10% 이상 상승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시사 발언과 미 대선의 불확실성 제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1%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5%,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자일링스도 5% 정도 상승했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는 11.4%, 노벨루스는 11.9%, 램버스는 13.4% 올랐다. 인텔은 9.3%, AMD는 2.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2%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러다인은 15%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14.6% 올랐으며, KLA-텐코도 12.6% 폭등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2% 정도 올랐다. 지수에 포함된 14개 종목중 12개가 상승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6%, EMC는 13% 올랐다. SCI시스템스도 12% 상승했다. IBM은 5.1%, 휴렛 패커드는 6.1% 상승했다. 애플 컴퓨터는 1.9% 상승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주가가 15% 이상 폭락했다. 델 컴퓨터도 7.6% 올랐으나 폐장후 거래에서는 3% 정도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등..통신도 강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역시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금리정책 기조 완화를 시사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5.9%까지 오르며 올해 일일 상승률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리켄하우스&컴퍼니의 제임스 글리켄 하우스는 "금리정책 변화 시사도 호재였지만 그 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잉크토미가 무려 56.98%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폭등세를 나타냈고 e베이와 CMGI도 20% 이상 올랐다. 또한 야후는 15% 이상, AOL도 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사회단체가 아마존의 개인정보 판매금지를 연방 통신위원회에 요구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지난 11월 철퇴를 맞은 B2B업종은 대부분의 종목이 30% 가까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무려 25.62%나 올랐다. 버티칼넷이 27.7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리바와 커머스원도 29% 안팎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가 10.33%나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년 성장률을 50%~60%로 전망하면서 13.78% 상승했다. 이 밖에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 노텔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루슨트도 10% 가까이 올랐다.
통신 관련 업종에서는 퀄컴이 어제에 이어 강세를 나타내며 10% 이상 급등했고 AT&T와 모토롤라도 3% 이상 올랐다. S&P통신지수는 2.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내년 상반기 수입 증가률이 25%~35%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혀 15% 이상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6%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오러클과 인튜이트는 12% 가까이 급등했다.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폭등에 동참했다.
◇ 금융 바이오주 폭등 .. 제약주는 약보합
그린스펀 美연준리(FRB)의장의 금리인하 시사에 힘입어 금융주와 바이오주식들은 폭등했다. 제약주만이 약보합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3.7% 올랐다. S&P 은행지수도 2.7% 가 상승했다. 또 아멕스 증권지수는 7.3% 나 폭등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금융기관들이 악화될 소지가 있는 회수불능채권등 회사 신용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수익기반은 유사이래 가장 확고하며 매우 효과적으로 다양화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펀의 이같은 지적은 투자가들이 갖고 있던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켰으며 이때문에 거의 전 금융종목들이 상승하는 상황을 맞았다.
특히 증권쪽의 상승폭이 높아 모건스탠리딘위터(12.61%) 리먼브라더스(12.33%) 메릴린치(9.86%) 골드만삭스(8.56%)등이 일제히 크게 올랐으며 찰스슈압 E-트레이드등도 각각 14%,13.58%가 뛰었다.
바이오주식들도 급등이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8.8%를 보탰다.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7.6%나 올랐다. 그린스펀의 금리인하 시사와 함께 부시 공화당 후보의 차기 대통령 당선이 거의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등 호의적인 분위기가 작용했다.
다이버사의 주식은 유전공학기업인 셀레라와 유전자공동연구프로젝트를 진행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18.9%나 폭등했다. 또 게넨텍의 주가는 IDEC와 공동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리투산이란 암치료제가 다른 치료약과 함께 높은 치료효과를 내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힘입어 8.4%가 올랐으며 IDEC의 주가도 8.7%가 상승했다.
휴먼게놈이 14%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바이오주식들은 일제히 뛰었다. 그러나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의 제약종목들은 약보합권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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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은행 약세
-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구경제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은 실적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또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장중 3%가까이 하락했던 것을 1.1% 하락에 그치게 만든데 만족하는 수준였다.
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87.41포인트, 1.81% 상승한 1만560.9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9.54포인트, 1.12% 하락한 2,615.75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이 장을 주도함에 따라 2.4% 올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 상승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발표된 자일링스와 3Com의 실적 부진 전망이 5일(화요일)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중 반도체 매출이 186억 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53%, 9월의 45%에서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문이 40% 증가한 20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A는 37%를 예상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릭 휘팅톤은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은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내쇼널 세미컨덕터가 9.7%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4.8% 정도 올랐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0.8% 이상 상승했다. 한편 SG코웬은 모토로라에 대해 매수 추천을 하고 목표가격을 41달러로 정했다. 그러나 모토로라 주가는 1% 떨어진 18달러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3.5%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0.2% 하락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컴퓨터 업종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를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2.5%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가 2.2% 하락했다. IBM은 2.9% 상승했고, 휴렛 패커드는 2.5%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은 상승
네트워킹 업종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챔버스 회장이 향후 좋은 실적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밖에 노텔이 3%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가 2% 이상 떨어진 것도 부담이 됐다.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크 지수는 1.23% 떨어졌다.
최근 13일중 11일이나 하락한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가 일부온라인 경매사이트를 매수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약세를 보였다. e베이는 오늘 7% 이상 하락했으며 11월 한달간 무려 33%나 급락했다. 아마존은 약세를 보이다가 골드만삭스의 안토니 노토 애널리스트가 4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 8%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AOL, 야후, CMGI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33%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CSFB의 크리스 프룸 연구원이 B2B업종에 대해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리바가 0.82%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커머스원은 3% 이상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1% 이상 급락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1.22%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퀄컴은 중국이 CDMA를 채택했다는 소식으로 8% 이상 올랐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상승했다. 전신 업체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T&T와 스프린트는 강세를 보였지만 월드컴과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75%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6%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하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 은행 바이오 약세..증권 제약 강세
은행주와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주와 제약주들은 지수 상승에 동반하는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식들의 전반적인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를 잃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7%가 떨어졌다. 바이오지수는 지난주말 큰 폭 상승했었으나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만에 반락한 셈이다.
이날 바이오주식중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유나이티드써레포틱스로 전날보다 62.3%나 폭락한 17.94달러로 마감됐다. 회사는 지난주말 신약제품의 2001년 예상매출이 최고 2000만달러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같은 수치가 분석가들의 전망(최고 8000만달러)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도공세를 받았다.
다른 종목들에도 영향을 미쳐 밀레니엄이 10% 넘게 떨어졌으며 휴먼게놈도 7.98%가 밀렸다. 그러나 바이오겐 치론등은 소폭의 플러스를 유지했다.
은행주들은 약보합이었다. 지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S&P금융지수는 0.84%가 떨어졌다. 그러나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른 종목이나 내린 종목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시티그룹이 2.29%, 아메리칸엑스프레스가 4.14% 하락했으며 체이스맨하턴 뉴욕은행등은 소폭이나마 올랐다. 증권주들은 강세였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각각 0.86%,2.50% 올랐다. 또 지난주 폭락세를 보였던 E-트레이드는 7.89%가 뛰었다.
제약주들은 머크 파이저 존슨&조는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이 모두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업종내의 특별한 요인보다는 지수 상승에 동반해서 움직이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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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클 벤처아카데미, 조직활성화 교육과정 개발
- 벤처기업이 오프라인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회사 氣살리기"에 나섰다.기업교육 전문 벤처기업인 펜타클벤처아카데미(www.pentacle.co.kr)는 4일 기업 조직활성화 교육과정인 "Fish 교육과정"을 개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펜타클벤처아카데미는 우선 1차로 삼성코닝정밀유리 구미공장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Fish 교육"에 들어간다.
펜타클벤처아카데미의 Fish 교육과정은 미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조직 활성화모델인 "Fish!"를 기본으로 독자 설계,개발한 교육모델로 펜타클은 동남아 및 미국시장으로의 교육 모델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을 담당한 유영만 펜타클벤처아카데미 부사장은 "피시 교육 과정은 즐거운 일터만들기를 통해 직원과 회사와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세부 행동지침이 들어있다"면서 "구조조정과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으로 자칫 침체될 수 있는 기업의 생산성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생각에서 이번 교육과정을 기획,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Fish 교육모델"은 업종에 관계없이 최고경영자에서 최일선 직원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펜타클은 제조, 서비스,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에게 교육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대기업내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ish!" 모델은 부도 직전에 있던 미국 시애틀의 파이크플레이스 어시장이 획기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개발됐으며 올초 비디오와 책이 출판되면서 미국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또 현재 휴렛패커드, 3M, 맥도널드, 다우, 포드, BMW,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2000여개 주요 대기업의 조직활성화 툴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