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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17건

  • 관망속 나스닥 상승, 다우는 혼조
  • 대체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거래는 부진한 편이다. 연준의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종목별로 등락이 심하게 엊갈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9.84포인트, 1.49% 상승한 2664.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628.73포인트로 어제보다 0.16%, 16.69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54% 상승중이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1, 나스닥시장이 14대14로 팽팽한 상황이다. 개장초와 시장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적 견해가 있는가 하면 기대하던 정도의 반응을 연준이 보여줄 경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컴퓨터, 텔레콤주들도 강세다. 그러나 인터넷주들은 하락세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3.16% 오른 상태고 컴퓨터, 텔레콤도 1.55%, 0.73% 오른 상태다. 반도체주들은 CS퍼스트 보스턴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87% 올랐다. 광섬유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메트로폴리탄지역에 광섬유교환장비를 제공하는 사이래스 시스템즈를 2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락중이고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하락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비용절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지만 분위기는 신통치 않다. 그러나 그동안 낙폭이 컸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6%), 이토이즈(1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인텔, 월드컴도 강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유틸리티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석유, 반도체, 제약, 운송주들은 상승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휴렛패커드,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그리고 월마트, 홈데포 등 소매유통업종이 오름세지만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듀퐁, SBC커뮤니케이션 등은 하락중이다. SBC커뮤니케이션은 4/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하한 예상치에 일치한데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와 골드만삭스는 엊갈린 내용을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4/4분기 주당순익이 1.06달러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29달러에 못미친 반면, 골드만삭스는 1.50달러로 예상치 1.38달러를 상회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금리인하의 대표적 수혜주라는 인식 때문이다.
  • (초점) 미국 여성 경영인 기업 성과가 더 좋아
  • "역시 그럴 줄 알았다니까..." 미국에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여성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기업들의 주가 변동 사항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의 CEO 능력에 대한 불공평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18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예를 들면 칼리 피오리나가 CEO로 있는 휴렛 패커드의 경우, 지난 4월에만 시가총액이 920억 달러나 줄어들었다거나, 질 바라드가 마텔의 CEO로 있는 동안 마텔의 시가총액이 75%나 빠졌으며, 린다 와치너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와나코의 주가는 52주간 최고치에서 90%나 떨어졌다는 등이다. 그러나 이는 성차별적인 부당한 처사라고 USA투데이는 지적했다. 지난 1998년 이래로 포천 500 기업중 200개 이상의 기업에서 CEO가 교체됐는데, 여성 CEO를 맞이한 곳은 휴렛 패커드와 안드레아 정이 있는 에이본 프로덕츠 밖에 불과하다는 것. 특히 에이본의 경우, 안드레이 정이 CEO를 맡은 이후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3%나 뛰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이 이사회 이사직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기업일 수록 성과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포천 1000개 기업 10개중 9개가 올들어 S&P 500 지수 기업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여성 비율이 56%인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의 경우, 81.7%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으며, 여성 비율이 50%인 에이본은 25.7%를 기록했다. 비벌리 엔터프라이즈는 54.3%, 옴니케어는 54.7%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동안 S&P 500은 -10.7%를 기록했다. 따라서 여성이 능력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바라드는 마텔에 불과 37개월 있었을 뿐이고, 더글라스 이베스터는 코카콜라의 CEO로 30개월 밖에 재직하지 못했다. 프록터&갬블의 더크 예거는 2년도 못 채웠다. 가장 큰 문제는 남성들의 편견. USA투데이는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 리그에 처음 진출할 때와 같은 장벽이 있다는 것이다. 남성 위주의 미국 기업 문화가 여성을 배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천 500 기업의 경우, 전무직급의 여성 비중은 12.5%에 불과하며, 디렉터 직급에서는 11.7%밖에 안된다. 물론 기업들은 여성들이 이사회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이는 여성 기업인보다는 여성 정치인이나 학자 등 유명인을 얼굴 마담 형식으로 끼워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 CEO를 보는 잣대가 남성 CEO를 보는 잣대와 다른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질 바라드의 경우는 짧은 스커트로 각인돼 있고, 크로스월드 소프트웨어의 카트리나 가넷은 짧은 검은 드레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자가 열심히 일하면 헌신적이라고 하고, 여자가 열심히 일하면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보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여성이 용납될 수 있는 범위가 남자보다 훨씬 적으며, 이 때문에 창업에 스스로 나서는 여성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마샤 스튜어트나 오프라 윈프리 같은 경우, 직접 창업해서 성공했다는 것. 그러나 지금 젊은 여성들은 남성과 같은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성의 CEO 진출이 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망했다.
2000.12.19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금융 상승..컴퓨터· 인터넷 하락
  •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우지수를 사흘만에 20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에서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금리인하 기대감의 영향마저 약화시켜 나스닥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5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10.46포인트, 2.02% 상승한 1만645.42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8.74포인트, 1.08% 떨어진 2,624.53으로 마감됐다. ◇ 반도체 소폭 상승...컴퓨터 하락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들이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 부문이 소폭 상승했다. 인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 올랐다. 자일링스 주가는 3달러 상승, 43.6달러로 마감됐다. 래티스 반도체도 1% 정도 올랐다. 그러나 램버스는 2% 약간 넘게 떨어졌다. 한편 살로만 스미스 바니는 D램 가격이 지난주에 계속 시세보다 쌌다(downtick)고 지적한 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현재 조건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 거래에 의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0.35%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 주가는 2.5%,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0.6% 상승했다. AMD주가는 5.8% 하락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컴퓨터 업종은 결국 약세 마감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2% 떨어졌다. 게이트웨이가 10%나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도 위트 사운드뷰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41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춤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현재의 비즈니스 조건을 반용, 매출을 2억 달러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휴렛 패커드 주가는 1.5% 정도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프루덴셜 증권이 "적극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대폭 낮춤에 따라 주가가 6.2% 떨어졌다. 한편 ING베어링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그룹에 대해서 PC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면서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IBM 주가는 3.1% 상승했다. 델 컴퓨터는 1.9%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내림세 나스닥 지수가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관련주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E토이스였다. 장난감 온라인 판매 업체인 E토이스는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무려 73%나 폭락했고 아마존도 13%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앤써니 노토는 아마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AOL의 합병 파트너인 타임워너는 케이블 네트워킹 광고와 음반판매 부진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발표하면서 급락했고 이로 인해 AOL도 14% 가까이 주저 앉았다. 이 밖에 프라이스라인닷컴과 CMGI, 야후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잉크토미는 골드만삭스가 겨우 예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 9%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32%나 하락했다. B2B업종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버티칼넷은 20% 가까이 폭락했고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7.76%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개장 초반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지난 주말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을 유발하며 10% 이상 하락했다. 중소형 업체에서는 테라이언 커뮤니케이션시스템스가 실적 부진 전망으로 61%나 폭락했고 이피션트 네트워킹, 레드백 네트웍스 등도 하락했다. 또한 노텔도 7% 이상 급락해 내림세를 부추켰고 루슨트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JDS유니페이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91%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지역 통신 회사인 베리즌이 소폭 상승했지만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은 하락했으며, 빅3 에서는 스프린트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AT&T와 월드컴이 하락해 이날 S&P통신지수는 0.94%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지난 주말 실적 호전 전망을 밝히면서 오늘도 12% 이상 급등,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부진 전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오늘도 3% 가까이 하락했고 인튜이트도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가 11% 이상 하락하고, 레드햇과 코렐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 금융주 5일만에 반등..생명공학도 강세 금융주들이 거래일 기준으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생명공학주들도 강한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현지시간 1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변화된 입장이 표명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금융주중에서도 은행쪽이 큰 폭으로 올라 아멕스 증권지수는 1.7% 상승한데 반해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4.1%, 4.7% 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연준리 관계자를 인용,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경기하강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FRB가 이번에 금리정책의 기본 입장을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부터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원이 6.06%, 플릿보스톤이 3.46%, 퍼스트유니언이 6.61% 올랐으며 JP모건등 증권주들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 찰스슈왑등은 4%대의 높은 상승률이었다. 생명공학주들은 바이오겐이 자사주매입을 재료가 크게 오르면서 대체로 동반 상승했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3.7%,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2%가 올랐다. 바이오겐은 이사회가 자사주를 최고 400만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5%가 올랐다. 또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의 특허를 얻은 질리드사이언스는 4.25달러가 상승했다.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전체적인 지수상승과 바이오겐의 자사주 매입으로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엄겐이 6.4%, 임뮤넥스가 9.14%, 치론이 6.11%, 어피메트릭스가 4.61%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약보합이었다. 파이저가 소폭 반등했으나 머크 릴리엘리 파머시아등은 소폭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9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 소폭 상승...컴퓨터 하락
  • 1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들이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 부문이 소폭 상승했다. 인텔등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 올랐다. 자일링스 주가는 3달러 상승, 43.6달러로 마감됐다. 래티스 반도체도 1% 정도 올랐다. 그러나 램버스는 2% 약간 넘게 떨어졌다. 한편 살로만 스미스 바니는 D램 가격이 지난주에 계속 시세보다 쌌다(downtick)고 지적한 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현재 조건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 거래에 의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0.35%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 주가는 2.5%,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0.6% 상승했다. AMD주가는 5.8% 하락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컴퓨터 업종은 결국 약세 마감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2% 떨어졌다. 게이트웨이가 10%나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도 위트 사운드뷰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41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춤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현재의 비즈니스 조건을 반용, 매출을 2억 달러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휴렛 패커드 주가는 1.5% 정도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프루덴셜 증권이 "적극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대폭 낮춤에 따라 주가가 6.2% 떨어졌다. 한편 ING베어링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그룹에 대해서 PC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면서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IBM 주가는 3.1% 상승했다. 델 컴퓨터는 1.9% 떨어졌다.
2000.12.19 I 김홍기 기자
  • 뉴욕증시 폭락세 지속..나스닥 99p, 다우 167p 하락
  • 지난주 인텔의 실적악화소식에 둔감했던 뉴욕증시가 MS에 대해서는 판이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나스닥과 다우존스지수가 동반폭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연말장세 전망이 암울한 상태다. 별다른 반등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99.26포인트, 3.64% 하락한 2629.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07.39포인트로 어제보다 1.57%, 167.6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7%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8대15, 나스닥시장이 6대2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위력은 대단하다. 물론 최근 며칠사이에 기업들의 실적악화소식이 이어진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주가가 하락했으면 다소 낙폭을 줄일만도 한데 폭락세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골드만삭스가 PC업계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한 영향도 폭락요인에 가세했다. 유일한 희망은 연준의 금리인하 밖에 없지만 막상 금리인하가 단행된다고 해도 주가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이미 우려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 동시편입종목인 관계로 MS의 하락이 양대 지수의 동반폭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5%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매출실적도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쉴레익스는 오늘 아침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등급을 현상태를 유지하되 가격목표대는 61달러로 내려잡았다. MS는 현재 7% 이상 폭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4.28% 하락한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텔레콤과 바이오지수도 각각 3.41%, 2.03%씩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3.38%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26% 하락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인텔, 시스코, 월드컴,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등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다만 오러클은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데다 BOA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5% 이상 급등세를 타고 있다. 어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13%나 폭락했던 어도비 시스템즈는 장마감후 실적발표에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29센트를 상회하는 34센트를 기록, 주가가 다시 폭등세다. 실적악화를 예상했던 모건은 스타일을 구긴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이자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금, 헬스캐어, 석유, 제약, 유틸리티 주들이 강세다. 최근들어 유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지만 석유주들이 오름세다. 프루덴셜증권은 엑슨모빌, 로얄덧취, 그리고 코노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hold"에서 "accumulate"로 상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3M, 듀퐁, 맥도날드 정도가 상승세를 지키고 있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MS가 7% 폭락중이고 IBM, 휴렛패커드가 각각 4% 하락하고 있다. GE, 코카콜라, 인텔, 월마트, 홈데포 등도 큰 폭의 하락세다. 골드만삭스는 휴렛패커드에 대해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1.95달러에서 1.85달러로 내려잡고 PC업계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 MS 악재..나스닥 다우 동반 폭락
  • 하루가 멀다하고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기진맥진한 상태다. 어제 체이스와 JP의 실적악화 경고에 이어 MS의 실적악화 전망발표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다.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폭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5.27포인트, 2.39% 하락한 2663.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66.83포인트로 어제보다 1.03%, 108.16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6% 하락한 상태다. 매도 많이 맞으면 맷집이 늘만도 한데 여전히 뉴욕증시는 실적악화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악화 전망이 거의 핵폭탄급인 관계로 지수들의 폭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분기에 한번씩 돌아오는 트리플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데인로셔의 수석 기술적분석가인 로버트 딕키는 나스닥지수의 단기지지선이 2700-2750선이라고 지적하고 2700선이 깨지지 않는다면 최근의 변동성 확대는 단기 바닥확인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그러나 개장초부터 이미 지수는 2700선 이하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5%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매출실적도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쉴레익스는 오늘 아침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등급을 현상태를 유지하되 가격목표대는 61달러로 내려잡았다. 부시포트폴리오의 대표적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선과정에서 주가가 상당폭 오른 상태기 때문에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어 베어스턴즈는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선마이크로시스템과 EMC에 대해 투자등급을 "buy"에서 "attractive"로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도 휴렛패커드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분위기를 더욱 냉랭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마냥 비관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13%나 폭락했던 어도비 시스템즈는 장마감후 실적발표에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29센트를 상회하는 34센트를 기록, 주가가 다시 폭등세다. 실적악화를 예상했던 모건은 스타일을 구긴 셈이다. 또 오라클도 장마감후 주당순익이 1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0센트보다 높아 주가가 어제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들어 유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지만 석유주들이 오름세다. 프루덴셜증권은 엑슨모빌, 로얄덧취, 그리고 코노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hold"에서 "accumulate"로 상향조정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급락...통신 강세
  •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었다는 호재도 실적부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13일에는 컴팩컴퓨터가 첨단기술주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시장은 컴팩컴퓨터의 실적부진, 반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보고서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컴퓨터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컴퓨터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전반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도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17포인트, 0.24% 상승한 1만794.4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0포인트, 3.72%나 급락한 2,822,7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 통신-리눅스 상승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주 19%나 급등한데 대한 조정과정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개장 초반에는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로 발표돼 연준리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오름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약세로 마감됐다. 인터넷 기업 투자 업체인 CMGI는 투자하고 있는 닷컴 기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실적전망이 어둡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19% 가량 급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아마존도 8% 이상 떨어졌고 야후와 AOL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97% 하락했다. B2B업종도 관련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메릴린치 B2B지수가 7.31%나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루슨트는 핀란드의 노키아와의 합병설이 어제에 이어 위력을 발휘해 오늘도 7%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노텔과 시스코시스템스가 6% 가까이 하락하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7% 떨어졌다. 통신업체들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상승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이 1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날 S&P통신 지수는 2.6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루덴셜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2%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7%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IBM이 내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VA리눅스는 16%나 급등했고, 레드햇이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칼데라시스템스는 무려 31% 나 폭등했다. ◇ 바이오 약세, 은행 제약은 강보합 은행주와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증권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으며 생명공학주들도 약보합이었다. 은행주들은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양상이었지만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가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가 올랐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르고등이 각각 소폭으로 뛰었고 체이스맨하튼은 3.48%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쪽은 약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는 0.86%가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의 11월중 주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5%나 감소했다는 뉴스가 시장을 지배했다. 온라인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를 괴롭혀온 요인이었다. 때문에 낙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찰스슈압이 1.83%, E-트레이드가 4.69% 떨어졌다. 부시株로 인기를 끌었던 제약주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파이저가 4.11% 올랐으며 머크는 0.68%, 존슨&존슨이 1.74% 올랐다. 또 브리스톨메이어도 4.33%의 오름폭을 보였다. 생명공학주들은 소폭의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2%,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 하락했다. 윈톤 깁본스의 분석가인 블레어는 경기감속으로 기술종목들의 실적 하향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바이오종목에서도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전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많이 떨어졌다. 세레라게노믹스의 주가가 8%로 크게 떨어졌다. 유전자 정보를 판매하는 어피메트릭스도 4.78%가 떨어졌으며 휴먼게놈은 4.37%가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4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1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2000.12.14 I 김홍기 기자
  • 반도체주 급락..나스닥 하락반전, 다우도 상승폭 줄여
  • 그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대선정국이 고어후보의 경합포기로 일단락됐지만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진데다 기업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나스닥, 다우존스지수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22.66포인트, 0.77% 하락한 2994.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세자리수 상승에서 크게 밀려 10830.08포인트로 0.57%, 61.81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1대12, 나스닥시장이 13대13으로 팽팽하다. 고어후보가 대선경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뉴욕증시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대선 악재가 해소됐지만 어차피 애초에 탄생하지 않았어야 할 악재였다는 평가다. 어젯밤 65페이지에 달하는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결과에 대한 해석을 놓고 한동안 우왕좌왕했던 미국 언론들만큼이나 미국 주식시장도 막상 대선이 마무리되자 어리둥절한 분위기다. 한달여 대선정국의 마무리를 목타게 기다려왔던 월가는 오히려 기업실적 악화라는 내부적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오늘 오후 장세가 연말장세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불확실성의 제거와 동시에 기업 실적악화라는 호-악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증시 모멘텀의 확인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부시후보에 대한 유리한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랠리를 뒷받침할 논리적 근거가 그리 강하지 않다고 월가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 오히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시 본연의 시각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나스닥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여기다 컴팩의 실적악화 경고까지 겹치면서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메릴린치는 반도체장비업체들에 대해 주가가 지난 98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투자지출도 당초 예상인 12%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에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인해 KLA텐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노벨러스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세다. 더구나 제너럴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너럴은 4/4분기 주당순익이 26-28센트에 그쳐 퍼스트콜의 예상치 34센트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도 전분기의 1억3천만달러에 비해 5-7%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9%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 텔레콤업종이 각각 1.84%, 0.49%, 2.60%씩 상승한 상태지만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82% 올랐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부시포트폴리오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월드컴, JDS유니페이스 등이 강세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시스코, 델컴퓨터, 오라클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델컴퓨터는 체이스 H&Q가 내년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금, 유틸리티, 반도체주들이 약세지만 금융,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석유, 제약, 그리고 소매유통업종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코닥이 뒤늦게 3% 가량 하락중이고 휴렛패커드 정도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JP모건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약진하고 있고 GM, IBM, 듀퐁, 존슨앤존슨, 필립모리스 등은 강세다. 어제 장마감후 컴팩은 4/4분기 매출실적이 1억1천2백만달러-1억1천4백만달러 가량으로 당초 예상치에 비해 8-1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당순익도 퍼스트콜의 38센트보다 크게 낮은 28-30센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가전제품업체인 월풀도 오늘 아침 4/4분기 매출 및 순익실적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발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퍼스트콜은 월풀의 4/4분기 주당순익이 1.4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월풀의 발표에 따르면 주당 98센트에 그쳐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금융 약세...통신 강세
  • 기업의 실적 부진 소식이 하룻만에 나스닥지수 3,000선을 무너뜨렸다.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이틀간 9.5%나 급등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프록터 앤 갬블(P&G)이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블루칩은 연방대법원의 판정 지연에도 불구, 대통령 선거혼란이 조만간 마무리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2.47포인트, 0.40% 상승한 1만768.27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3.33포인트, 2.76%나 급락한 2,931.77을 기록했다. ◇ 반도체 큰 폭 하락...컴퓨터도 약세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2%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8% 떨어졌다. 컴팩 컴퓨터는 장이 끝난 뒤 4분기와 내년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 실적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고 발표한 AMD주가는 0.4% 하락, 보합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2.5%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3% 내렸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반도체 메이커인 래티스 반도체 주가는 10%나 폭락했으며, 자일링스도 9% 떨어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11%, KLA텐코도 11%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8.2%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6% 정도 상승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또 다시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소폭 떨어졌다. 장이 끝난 다음에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한 컴팩은 그러나 정규장에서는 2.6% 올랐다. IBM은 1.2% 하락했다. ◇ 통신 강세..인터넷-네트워킹 약세 나스닥 지수가 3,000선 밑으로 다시 하락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광고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업종을 전반적으로 압박했다. 야후는 디즈니의 ABC뉴스와 뉴스 공급 계약을 체결해 6% 가까이 상승했고, 스트리밍 미디어 업체인 디지털 아일랜드와 리얼네트워크스가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 아일랜드는 해외 통신 업체의 인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회사측의 발표로 30% 가까이 급등했다. 또한 광고 대행 업체인 더블클릭은 11일 폐장후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e베이가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나머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71%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도 아리바가 12% 가까이 하락했고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6.40%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루슨트가 노키아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12%나 급등했지만 노텔과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알카텔, 시스코시스템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51%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0.5%~3%의 상승률을 보였고 장거리 전화 업체도 동반 상승했다. AT&T는 5% 이상 상승했으며 스프린트와 월드컴도 강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2.7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리눅스 관련주들이 IBM의 투자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오러클과 인튜이트는 3% 이상 하락했다. ◇ 금융 생명공학주 일제히 약세.. 제약은 강보합 금융주와 생명공학주는 지난 수일동안 얻은 부분을 까먹었다. 그러나 제약주는 지수가 하락하자 강보합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주중에서도 증권쪽이 많이 떨어져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5.6%가 하락했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씩 하락하는데 그쳤다. 금융주를 둘러싸고 투자가들은 두가지 요인을 저울질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금융주들은 상승시킬 수있다는 시나리오와 경기하강 속에서 은행들의 부실규모 증가가 이를 곤두박질치게 할 수있다는 시나리오였다. 지난 10월초 올해 증권사들의 이익증가율은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퍼스트콜등에서는 이를 3% 대로 낮춰 잡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3.7%, 모건스탠리딘위터가 5.38%, 메릴린치가 2.59%, 리먼브라더스가 5.05%의 낙폭을 보였다. 은행주들은 체이스맨하튼이 소폭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들의 낙폭도 1%대에 머물렀다. 이틀동안 상승했던 생명공학주들은 크게 빠졌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5.6% 가 내렸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4.5%를 잃었다. 질리드사이언스의 주가는 전날 회사가 2억5000만달러치의 CB를 발행하겠다는 발표에 영향받아 7.9%가 떨어졌다. CB발행으로 발행주식수가 많아지면 주주들의 지분은 희석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투자가들은 판단했다. 투자등급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됐다. 버텍제약의 주가도 8.1%나 빠졌다. 이날 세론SA와 공동 연구개발을 발표, 신약개발을 위해 9500만달러를 지원받기로 약속했으나 전체적인 업종하락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스위스기업으로 미국시장에 상장된 세론SA의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휴먼게놈이 8.77%, 바이오겐이 5.44%, 치론이 3.38%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전날의 약세를 벗고 강보합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등이 모두 1% 내외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3 I 김태호 기자
  • 3000p 지지선..나스닥 낙폭 축소, 블루칩 강세
  • 이틀간 급등에 이은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매물과 함께 일부 기업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나스닥지수가 다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지수 3000선이 이제 지지선이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블루칩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거래는 한산한 편이어서 여전히 워싱턴으로부터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42포인트, 0.51% 하락한 2999.6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10786.47포인트로 어제보다 0.57%, 60.6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04%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9대13, 나스닥시장이 11대16으로 약세장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이틀간의 급등이 부담스러울만도 하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다보니 반도체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반등, 지수 30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움직임이 이례적이다. 개장초부터 주목을 받았던 코닥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특이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아침 4/4분기 실적악화 경고를 발표, 폭락을 우려했던 코닥은 오히려 주가가 5% 이상 큰 폭의 오름세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닥의 필름사업부문이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지털사업부문이 향후 성장성이 좋다는 것을 주가 상승의 해석으로 내놓았다. 코닥이 오히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 장마감후 역시 실적악화를 전망한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 이미 실적악화에 대한 부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 더구나 메릴린치는 한술 더 떠 AMD에 대해 인텔보다도 경쟁력이 앞서 있다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밖에 P&G, 콜게이트, 팜올리브, 콜게이트 등 생필품업체들이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일제히 오름세다. 그러나 소매유통업체들은 연말특수에 따른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바이오테크,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그리고 소매유통부문이 약세지만 소비재, 헬스캐어, 석유, 제약, 유틸리티 부문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만 코닥을 비롯, 휴렛패커드, 인텔, 엑슨모빌, AT&T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GE, 하니웰, JP모건, 시티그룹, 월마트, 홈데포 등이 약세다. GE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예상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10월 GE와의 합병이 결정된 하니웰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주당순익이 70-74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86센트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74% 하락한 상태고 컴퓨터, 바이오테크, 텔레콤 등 빅3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터넷주들도 약세지만 다소 반등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개장초의 낙폭을 만회하면서 어제보다 0.58%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야후가 7%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델컴퓨터, 오라클, 월드컴, 인텔 등이 강세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6%나 급락하고 있고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하락중이다. 이틀동안 21%나 폭락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어제 장마감후 이 회사 CFO인 마이클 리만이 선마이크로시템즈와 관련된 루머와 평가는 근거가 없고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아침 BOA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주당 65달러에서 48달러로 낮춰잡았지만 주가는 소폭 반등하는 중이다. 온라인광고업체인 더블클릭 역시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주당 3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주당 2센트 이익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매출도 예상보다 8-10% 감소한 1억2천6백만달러에서 1억2천9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SG코웬은 더블클릭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더블클릭 주가는 그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금융주 강세
  • 미국의 43대 대통령을 결정하게 될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탔다. 한달여를 끌어온 혼미한 대선정국의 마무리와 함께 연준의 금리정책 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지면서 나스닥지수가 지난 11월 19일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0포인트선에 복귀했다. 연말랠리를 내다보는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분위기 호조에 힘을 실어줬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97.67포인트, 3.35% 상승한 3015.10포인트를 기록, 지난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0포인트선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약세에서 벗어나 10725.80포인트로 0.12%, 12.89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75%, 10.31포인트 오른 1380.20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70%, 8.16포인트 오른 487.23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폭등...컴퓨터 보합세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나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 중에서는 데이터 저장과 관련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업종 전체로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폭락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퀀텀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그룹 주가는 맥스터와의 합병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로 인해 3% 정도 올랐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는 주가가 5% 정도 상승했으며, 웨스턴 디지털은 27%나 폭등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3% 하락했다. 컴팩 컴퓨터는 4% 정도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8% 정도 올랐다. 그러나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억 5000만 주 이상 거래되면서 15% 정도 폭락했다. 골드만 삭스의 로라 코니글리아로는 썬 마이크로 시스템스 주가가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그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보다는 브로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나 EMC 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브로드케이드 주가는 이날 2.4% 올랐으며 EMC도 3.5% 상승했다. IBM은 2.1%, 휴렛 패커드는 0.9% 내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10%나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10% 이상 상승했다. AMD도 7.8% 올랐다. 인텔은 이날 디지털 프로세서 및 메모리용 소형 고속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UBS 워버그가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전망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8.1%나 올랐다. UBS워버그는 그러나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 주식도 10% 이상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주가가 15%나 폭등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소프트웨어도 상승 나스닥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하면서 증권사들의 인터넷 광고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메릴린치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인터넷 광고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AOL의 주가는 하락폭이 크지 않겠지만 야후는 상대적으로 올해보다 낙폭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AOL이 인터넷 관련 시장에서 가장 방어력이 뛰어난 종목이라고 평가했으며 위험노출도가 낮은 동시에 수익 분산이 잘 돼 있다고 덧붙였다. AOL은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3% 이상 올랐으나 야후는 메릴린치의 부정전익 전망에다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안드레아 윌리엄즈 애널리스트가 내년 상반기 주가에 대해 2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해 3% 이상 하락했다. 한편 인터넷 광고회사인 더블클릭은 폐장후 실적악화를 발표했으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는 1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59% 상승했다. B2B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비 6.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시주로 평가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6% 이상 오르며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강세를 나타내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급등해 업종의 상승세를 부추켰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형주인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 시에나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형 업체인 캘리포티아 앰플리파이어,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 등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8%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생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월드컴과 , 스프린트, AT&T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중형 업체인 브로드윙과 윌리엄스 커뮤니케이션 등이 10% 이상 올랐다. 한편 퀄컴은 ICA가 한국내 기술 제공대가로 지급받는 로얄티의 일부를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그 규모는 총 8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혀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0.48% 올랐다. ◇ 바이오 금융주 일제히 상승, 제약은 보합 생명공학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을 보였다. 제약주는 그러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2.5% 가 올랐으며 나스닥의 바이오 지수도 3.1% 가 뛰었다. 지난 주말에도 바이오 주식은 강하게 상승했었다. 초반 바이오주식의 상승은 나스닥 상장의 캐나다 기업인 바이오켐이 이끌었다. 바이오켐은 9.4% 가 올랐다. 역시 나스닥에 상장된 영국의 셔어 제약회사가 40억달러에 바이오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셔어의 주가는 특별비용에 대한 우려로 15.3% 나 폭락하고 말았다. 앱제닉 휴먼게놈 IDEC 밀레니엄의 4개 바이오 주식들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발표로 폭등했다. 오는 18일 지수편입이 이뤼지며 이는 싯가총액 기준으로 나스닥시장의 가치있는 주식이 된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밀레니엄이 12%, 휴먼게놈이 9.7%, 임뮤넥스가 9.4%등 큰폭으로 올랐다. 금융주들도 모처럼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4.1%가 뛰었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8%,2.7% 올랐다. 리먼브라더스와 모건스탠리딘위터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주식가치을 고려할 때 가장 매력적인 매수종목이란 골드만삭스의 지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비록 약한 펀더맨털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낙폭이 30%에 달할 만큼 과대낙폭이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리먼브라더스의 은행증권분석가들은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찰스슈왑등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먼브라더스가 10.11%, JP모건이 6.45%, 모건스탠리딘위터가 4.88%의 상승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4.49% 가 올랐다. 제약주들은 대체로 보합권이었다. 이날 실적이 좋다고 밝힌 파이저가 0.28% 오르고 릴리엘리 머크가 각각 0.33%, 1.18% 상승했으나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는 소폭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 폭등...컴퓨터 보합세
  •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나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 중에서는 데이터 저장과 관련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업종 전체로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폭락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퀀텀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그룹 주가는 맥스터와의 합병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로 인해 3% 정도 올랐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는 주가가 5% 정도 상승했으며, 웨스턴 디지털은 27%나 폭등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3% 하락했다. 컴팩 컴퓨터는 4% 정도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8% 정도 올랐다. 그러나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억 5000만 주 이상 거래되면서 15% 정도 폭락했다. 골드만 삭스의 로라 코니글리아로는 썬 마이크로 시스템스 주가가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그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보다는 브로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나 EMC 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브로드케이드 주가는 이날 2.4% 올랐으며 EMC도 3.5% 상승했다. IBM은 2.1%, 휴렛 패커드는 0.9% 내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10%나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10% 이상 상승했다. AMD도 7.8% 올랐다. 인텔은 이날 디지털 프로세서 및 메모리용 소형 고속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UBS 워버그가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전망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8.1%나 올랐다. UBS워버그는 그러나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 주식도 10% 이상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주가가 15%나 폭등했다.
2000.12.12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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