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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렛패커드, 서버·클라우드 성장에 4Q 어닝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기업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휴렛패커드의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로 시장예상치 0.5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8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 82억6000만달러를 초과했다.이번 실적 호조는 서버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출은 18% 증가한 16억달러를 나타냈다. 안토니오 네리 CE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네트워킹 분야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한편 휴렛패커드는 2025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에서 주당순이익(EPS)을 월가 예상치인 0.48달러와 부합하는 0.47~0.52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21.65달러로 전일 대비 0.51% 하락한 휴렛패커드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0.55% 상승한 21.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4.12.06 I 김카니 기자
  • 휴렛패커드, 비용 절감·AI 수혜 ‘매수’-BofA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에 대해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다수의 촉매제가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1달러에서 24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9%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휴렛패커드의 주가는 3.8% 상승한 17.89달러를 기록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입증된 업계 실적을 가진 신임 CFO 마리 마이어스가 비용을 크게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성능 컴퓨팅의 마진 회복과 함께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전반에 걸친 순환적 회복이 주가를 추가로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모한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가 액체냉각에 대한 전문성과 슈퍼컴퓨팅 도입 증가를 통해 인공지능(AI)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한 애널리스트가 언급한 또다른 주요 촉매제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주니퍼 인수를 마무리한 것으로, 이는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9.17 I 정지나 기자
휴렛패커드, 13.5억달러 전환사채 발행에 주가↓…이유보니(영상)
  • 휴렛패커드, 13.5억달러 전환사채 발행에 주가↓…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4~5%가량 급락하며 다우지수는 0.2%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0.8% 올랐다. 이날도 트럼프-해리스 두 대선 후보 간 토론회 및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졌다. 다만 금융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바클레이즈가 주최한 ‘글로벌 파이낸스 콘퍼런스’에서 JP모건이 내년 순이자수입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앨리 파이낸셜이 신용 문제(고객들의 자동차 대출 상환 차질)를 공유하면서 금융섹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연준의 은행산업 자본건전성 규제 완화 소식도 전해졌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한편 유럽연합 최고 법원인 ECJ는 애플과 아일랜드 정부가 10년 이상 끌어온 소송에서 아일랜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ECJ는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오랜 기간 부당하게 세무 혜택을 누렸다며 체납세 130억유로를 납부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휴렛패커드(HPE, 16.10, -8.5%)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 휴렛패커드 주가가 8.5% 급락했다. 전환사채 발행 소식 여파다. 이날 휴렛패커드는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워크(JNPR) 인수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휴렛패커드는 주니퍼 네트워크를 14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알리바바 ADR (BABA, 83.80, 2.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ADR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에 투자할 길이 열린 영향이다. 앞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알리바바가 선후강통(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증시 거래) 목록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상장 형태를 ‘2차’에서 ‘2중’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규정상 홍콩 증시 2차 상장 기업은 선후강통 목록에 포함시킬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1차 상장, 홍콩거래소 2차 상장 형태로 유지해왔지만 , 최근 홍콩거래소도 1차 상장으로 변경하면서 이중 상장 형태로 전환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알리바바가 선후강통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본토 자금이 120억~200억달러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션 프로듀스(AVO, 12.99, 21.5%) 아보카도 생산 및 판매 기업 미션 프로듀스 주가가 21.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보카도 가격 급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날 미션 프로듀스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급증한 3억2400만달러였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3% 늘어난 0.23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억3100만달러, 0.03달러를 대폭 웃도는 규모다. 아보카도 가격이 36% 오르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미션 프로듀스 경쟁사 캘러보 그로워스(CVGW)도 어닝서프라이즈와 분기 배당금(0.10달러 → 0.20달러) 100% 인상 소식에 11% 상승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1 I 유재희 기자
  • 휴렛패커드, 3Q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 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PC 제조 및 서버·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업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4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다. 휴렛패커드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휴렛패커드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77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767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0센트로 예상치 47센트를 웃돌았다. 마리 마이어스 휴렛패커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증가는 주로 서버 부문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서버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해 43억달러에 달했다. AI 시스템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렛패커드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1억~84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52~57센트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81억6000만달러, 조정 EPS 55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 상승 가이던스는 기존에 제시한 1~3% 범위의 상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기존 1.85~1.95달러에서 1.92~1.97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예상치는 1.92달러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휴렛패커드의 주가는 3.75% 하락한 18.07달러를 기록했다.
2024.09.05 I 정지나 기자
  • 휴렛패커드, AI 서버 수요 힘입어 2분기 호실적…주가 1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PC 제조 및 서버·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업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휴렛패커드의 주가는 13.24% 상승한 19.9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 휴렛패커드의 매출은 72억달러로 전년대비 3% 증가하면서 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로 예상치 39센트를 상회했다. 2분기 실적 호조는 AI 서버 부문이 주도했다. AI 서버 매출은 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하며 예상치 34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휴렛패커드는 2023 회계연도 시작 이후 누적 AI 시스템 주문량이 이전 분기 40억달러에서 46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리 마이어스 휴렛패커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력한 AI 시스템 주문량, 예상보다 높은 잉여 현금 흐름이 2분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휴렛패커드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4억~78억달러로, 조정 EPS 가이던스는 0.43~0.48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74억달러, 0.47달러에 형성돼있다.
2024.06.05 I 정지나 기자
휴렛패커드, AI 서버수요 급증에 실적·주가 ‘호호’ (영상)
  • 휴렛패커드, AI 서버수요 급증에 실적·주가 ‘호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지수 자체가 높은 수준에 위치한 만큼 강력한 모멘텀을 기다리며 방향성 탐색 구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경제지표 부진을 마냥 반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고객들의 주식 순매도가 1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휴렛패커드(HPE, 17.60, -2%, 15.3%*) PC 제조 및 서버·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업체 휴렛패커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AI(인공지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휴렛패커드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72억달러로 시장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 매출이 18% 급증한 영향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예상치 0.39달러를 상회했다. 휴렛패커드는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4억~78억달러로, 조정 EPS는 0.43~0.48달러로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74억달러, 0.47달러에 형성돼 있다. 경쟁사 델 테크놀로지(DELL)와 마찬가지로 수익 가이던스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배스앤바디웍스(BBWI, 45.17, -12.8%) 목욕 및 위생용품 판매 기업 배스앤바디웍스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했다.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배스앤바디웍스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13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7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조정 EPS는 0.3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33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31~0.36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0.40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 0.38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참여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는 더 큰 고객 유치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니발(CCL, 16.94, 5.8%)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카니발 주가가 6% 상승했다. 브랜드 통합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니발은 내년 3월 ‘P&O 크루즈 오스트레일리아’ 브랜드를 종료하고 이를 카니발 대표 브랜드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니발의 고객 수용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2019년과 비교해 고객 수용 능력이 25% 증가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강력한 여행 수요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니발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선박이 5척 확장될 전망이다. 또 오는 2027~2028년 2척의 엑셀급(18만톤급의 최신식 선박) 크루즈선을 주문할 계획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05 I 유재희 기자
소개팅앱 ‘매치’, 엘리엇 효과 볼까 (영상)
  • 소개팅앱 ‘매치’, 엘리엇 효과 볼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대형 이벤트 부재 속에서 주후반 나올 물가지표와 실적시즌 본격화 등을 앞두고 방향성 탐색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대형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월가에선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1.3%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등 5개 업종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 등은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기업들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될 전망이다. 경기둔화, 소비지출 위축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기업들이 내놓는 전망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주니퍼 네트웍스(JNPR, 36.81, 21.8%)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가 2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휴렛패커드는 주니퍼 네트웍스를 13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8일 종가 기준 30%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규모다. 월가에서는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네트워크 장비 업계 1위인 시스코시스템즈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및 10% 이상의 이익(EPS) 성장도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중복된 시장이 많아 당국의 규제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휴렛패커드 주가는 인수가격 부담 등 여파로 9% 가까이 급락했다. ◇매치그룹(MTCH, 39.04, 3.0%)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제공 기업 매치그룹 주가가 3% 올랐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투자 소식 효과다. 장중 12% 오르기도 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엘리엇은 10억달러 규모의 매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 개선 방안을 회사측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엘리엇의 구체적인 요구사항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루미나(ILMN, 139.74, 4.6%) 유전자 분석을 위한 통합 시스템 개발 기업 일루미나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일루미나는 4분기 잠정 매출이 전년대비 3% 증가한 1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연간 잠정 매출은 2% 감소한 44억97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44억4000만달러를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루미나는 지난 11월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1% 증가에서 2~3% 감소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0 I 유재희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조기 금리 인하 기대 위축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2% 하락한 37411선에서, S&P500지수는 0.60% 내린 473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5% 하락한 1473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을 보인데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또한 전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한층 꺾었다는 분석이다.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첫 금리 인하가 올해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금리를 더 올리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한편 이날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월가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4’를 앞두고 어떤 트렌드가 올해 시장을 주도할지에 주목하고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보잉(BA)을 비롯한 항공주가 ‘737-맥스9’ 기종의 일시적인 운항 중단 소식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NFLX)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중이다. 반면 휴렛패커드(HPE)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JNPR)를 13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01.09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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