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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신인여우상 박은혜, 유산 아픔 떠올리며 '울먹'
  • 영평상 신인여우상 박은혜, 유산 아픔 떠올리며 '울먹'
  • ▲ 제9회 부산영평상에서 '밤과 낮'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박은혜(사진=김용운 기자)[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배우 박은혜가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nbsp;신인상을 수상하고&nbsp;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nbsp;박은혜는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열린&nbsp;영평상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nbsp;"연기 생활 10년째인데 영화로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며 감격스런 수상소감을&nbsp;전했다. &nbsp;박은혜는 "나이 서른을 넘기고 보니&nbsp;연기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들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홍 감독님에게 '비록 내가 영화에 도움이 되진 못하겠지만&nbsp;나에게 정말 필요한 영화다며 기회를 달라고 청했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박은혜는 "홍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고 결국 이 상을 받게 돼 요즘 안좋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졌다"며&nbsp;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박은혜는 최근 최진실 사망사건을 염두에 둔 듯 "배우들은 감정이 여려서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고 또 용기를 얻으며 산다"며 연기자들에 대한&nbsp;애정 어린 관심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심사위원특별상은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각본상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수상했으며 촬영상은 'M'의 홍경표 감독이 받았다. 이 밖에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세븐데이즈'에 출연한 박희순이 남우조연상을&nbsp;받았으며, 김지영은 만삭의 몸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경축! 우리사랑'을 연출한 오점균 감독은 신인감독상의&nbsp;영예를 거머줬다.&nbsp;&nbsp;▶ 관련기사 ◀☞영평상 여우조연상 김지영, "'우생순' 덕에 임신했어요"☞이명세, 故 최진실 추모..."'나의 사랑...' 즐거웠던 기억뿐"☞[PIFF]부산영화제 '최진실 그림자' 벗고 인파로 북적☞[PIFF] 공효진 "신민아의 여성적 매력 언젠가 활짝 필것"☞[포토] 부산국제영화제 '여신들, 부산의 밤을 빛내다!'<!--기사 미리보기 끝--><!--기사 미리보기 끝-->
2008.10.03 I 김용운 기자
김윤석 영평상 남우주연상, "부모님 계신 부산서 상 받아 기쁨 두 배"
  • 김윤석 영평상 남우주연상, "부모님 계신 부산서 상 받아 기쁨 두 배"
  • ▲ 부산영평상에서 '추격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윤석[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평상 2년 연속 수상, 감회 새로워" 영화배우 김윤석이 3일 오후7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추격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nbsp;수상대에 오른 김윤석은&nbsp;"지난 해 이 자리에서 '천하장사 마돈나'로 영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며 "이번에는 남우주연상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윤석은 "'추격자'를 촬영하며 함께 고생한 나홍진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시상 여부를 미리 통보받고 오는 시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떨린다"고 말했다. 부산 출생인 김윤석은 "부모님이 계신 곳에서 상을 받아 감회가 더 새롭다"며 시상식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윤석은 '추격자'로 올해 이천춘사대상영화제를 비롯해 대종상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남우주연상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심사위원특별상은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각본상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수상했으며 촬영상은 'M'의 홍경표 감독에게 돌아갔다. &nbsp;이 밖에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세븐데이즈'에 출연한 박희순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지영은 만삭의 몸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밤과 낮'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경축! 우리사랑'을 연출한 오점균 감독은 신인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 관련기사 ◀☞영평상 여우조연상 김지영, "'우생순' 덕에 임신했어요"☞이명세, 故 최진실 추모..."'나의 사랑...' 즐거웠던 기억뿐"☞[PIFF]부산영화제 '최진실 그림자' 벗고 인파로 북적☞[PIFF] 공효진 "신민아의 여성적 매력 언젠가 활짝 필것"☞[포토] 부산국제영화제 '여신들, 부산의 밤을 빛내다!'<!--기사 미리보기 끝-->
2008.10.03 I 김용운 기자
영평상 여우조연상 김지영, "'우생순' 덕에 임신했어요"
  • 영평상 여우조연상 김지영, "'우생순' 덕에 임신했어요"
  • ▲ 제9회 부산영평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지영[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탤런트 김지영이 3일 오후7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대에 오른 김지영은 "영화를 촬영하며 너무 훈련을 한 나머지 체력이 좋아졌다"며 "그 체력으로 임신도 할 수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영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 제 인생도 최고의 순간을 맞이 하는 것 같다"며 "임순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nbsp;소감을 밝혔다. &nbsp;김지영은 이날 동료 탤런트이자 남편인 남성진에 대해&nbsp;"누구보다 고맙고 사랑한다"고&nbsp;밝혀&nbsp;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김지영은 남편 남상진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심사위원특별상은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각본상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수상했으며 촬영상은 'M'의 홍경표 감독이 받았다. 이 밖에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에 출연한 김윤석이 수상했으며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세븐데이즈'에 출연한 박희순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박은혜는 '밤과 낮'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오점균 감독은&nbsp;'경축! 우리사랑'으로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 관련기사 ◀☞이명세, 故 최진실 추모..."'나의 사랑...' 즐거웠던 기억뿐"☞[포토]장동건, '조문 위해 부산서 급히 올라왔어요'☞[PIFF]부산영화제 '최진실 그림자' 벗고 인파로 북적☞[PIFF] 공효진 "신민아의 여성적 매력 언젠가 활짝 필것"☞[포토] 부산국제영화제 '여신들, 부산의 밤을 빛내다!'
2008.10.03 I 김용운 기자
이명세, 故 최진실 추모..."'나의 사랑...' 즐거웠던 기억뿐"
  • 이명세, 故 최진실 추모..."'나의 사랑...' 즐거웠던 기억뿐"
  • ▲ 이명세 감독[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명세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고 최진실에 대한&nbsp;애도를 표했다. &nbsp;이명세 감독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9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M'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수상대에 오른 이 감독은 "어제 슬픈 일이 있었다"며 최진실의 자살을 에둘러 환기시킨 뒤 "최진실씨와 함께 작업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덕분에 흥행감독이 될 수 있었다"고 수상의 영광을 고인에게 돌렸다. 이 감독은 "시상대에 오르니 슬픈 일 보다 고인과 함께 했던 여러가지&nbsp;즐거웠던 일들이&nbsp;떠오른다"며 "1990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촬영 당시 진실씨가 예쁜 옷을 입고 왔는데 정작 촬영 때는 트레이닝 복을 입히고 촬영했다"며&nbsp;고인과의 일을 추억했다. 1989년 CF를 통해 단숨에 국민요정으로 떠오른 최진실은 박중훈과 함께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출연해 흥행배우 대열에 올라섰다. 이 감독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흥행으로 이후 '첫사랑'과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것 없다' 등의 영화를 연이어 연출하며 작가주의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날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심사위원특별상은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각본상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수상했으며 촬영상은 'M'의 홍경표 감독이 받았다. 이 밖에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에 출연한 김윤석이 수상했으며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세븐데이즈'에 출연한 박희순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지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박은혜는 '밤과 낮'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AP 소후닷컴 산케이 등 해외언론, '최진실 사망' 비중있게 보도☞유인촌, 故 최진실 빈소 떠나며 "속상하다"☞中 언론, 故 최진실 빈소 취재..."중국서도 충격, 국민적 애도 표해"☞故 최진실, 두 자녀 어떻게 되나...조성민 친권 유지여부 관건☞故 최진실 빈소, 팬들 방문 줄이어...'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2008.10.03 I 김용운 기자
송승헌-고현정-오현경...'추억의 스타? 여전히 전성기'
  • [90's 스타워즈③]송승헌-고현정-오현경...'추억의 스타? 여전히 전성기'
  • ▲ 배우 고현정 오연수 오현경 한재석 장혁 송승헌(사진 맨 위부터 시계 방향 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90년대 스타들의 활약은 비단 가요계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nbsp;연예계 전반에 걸쳐&nbsp;추억의 스타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nbsp;특히 90년대 연기의 정점을 찍었던 배우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며,&nbsp;요즘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그야말로 90년대 스타들끼리 연기 대결을 펼치는 이색&nbsp;스타워즈 양상이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먼저 90년대 여배우들의 이색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섹스 동영상 파문을 딛고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오현경은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전형적인 아줌마로 변신, 제 2의 연기인생을&nbsp;살고있다. 왕년의 미스코리아 진이란 타이틀을 벗고 드라마를 위해 일명 몸빼 바지를 입고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일상을 연기하고 있는 오현경은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가정주부들의 나약한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90년대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 오연수는 지난 7월 종영한 ‘달콤한 인생’에서 연하남과 불륜을 벌이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오연수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그동안 좀처럼 방송에서 선보인 적 없던&nbsp;비키니 몸매를 공개하고,&nbsp;‘연하남’ 이동욱과 배드신을&nbsp;펼치는 등&nbsp;숨겨놓은&nbsp;섹시함을 뽐냈다. ‘모래시계’의 고현정도 90년대의 단아하고 기품있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최근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고현정은 MBC ‘여우야 뭐하니’에서는 대책없는 30대 노처녀로, ‘히트’에서는 여경으로 열연하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의 출연을 확정 지은 고현정은 ‘해변의 여인’에 이어 어떤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0년대 스타급 여배우들의 활약과 더불어 남자 배우들의 TV와 브라운관 출연 러시도 뜨겁다. 병역 비리에 연루돼 한동안 홍역을 치렀던 장혁은 지난 2007년 복귀작인 MBC ‘고맙습니다’를 통해 인상깊은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월 결혼,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장혁은 오는 9월 방송예정인 SBS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 역을 맡아 야성미를 뽐낼 예정이다. ‘90년대 대표 꽃미남’ 송승헌도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MBC ‘에덴의 동쪽’으로 5년 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송승헌은 군 제대 후 첫 영화 ‘숙명’이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한만큼 절치부심하며 이번 드라마 촬영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송승헌은 최근 드라마 촬영과 관련 “공백 기간이 길어 더욱 잘해야 한다는 걱정과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서 “하지만 대본도 좋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설렘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낸 바 있다.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에서 소년원 출신의 이동철 역을 맡아 마피아로서의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오랜만의 복귀작 SBS ‘로비스트’에서 고전을 변치 못한 한재석도 최근 종영한 KBS 2TV ‘태양의 여자’에서의 호연을 발판 삼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재석은 중국 왕 차오 감독의 영화 '가외중래'(가제)를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올 12월 영화 촬영에 돌입, 월드스타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nbsp; 이런 90년대 스타급 배우들의 드라마, 스크린 진출 러시는 무엇보다&nbsp;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또 90년대 스타들은 10대와 20대 외에도 30대의&nbsp;향수를 자극하며 보다 폭넓은 사람들을 브라운관과 스크린 앞으로&nbsp;끌어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매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90's 스타워즈②]'구관' 박미선 김국진 윤종신, 21세기 예능의 '명관'☞[90's 스타워즈①]가요계 강타 '90 스타...'우리는 30대 아이들!'☞서태지 내년까지 '롱런' 활동 예고...12월께 '싱글-정규' 추가 발매☞도전, 자유, 용기...서태지 키즈 뜬다☞격돌! 90년대 아이콘 VS 2000년대 아이콘
2008.08.19 I 양승준 기자
'헨젤과 그레텔' 뒤늦게 해외영화제 초청 잇달아
  • '헨젤과 그레텔' 뒤늦게 해외영화제 초청 잇달아
  • ▲ 영화 '헨젤과 그레텔'[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헨젤과 그레텔’(감독 임필성)이 시체스영화제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밴쿠버영화제 경쟁부문에 잇달아 초청됐다.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1회 시체스영화제 공식 경쟁부문과 내년 2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29회 판타스포르토영화제 경쟁부문, 9월 열리는 제27회 밴쿠버영화제 경쟁부문인 용호상 후보로 올랐다. 시체스영화제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는 브뤼셀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불리는 영화제. 시체스영화제에서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2006년에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아시아 영화 작품상에 해당하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번에는 ‘헨젤과 그레텔’과 함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추격자’가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판타스포르토영화제 역시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여우주연상(임수정), 작품상, 감독상을 휩쓸고 박찬욱 감독이 2005년과 2006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로 작품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을 만큼 한국 영화들이 선전해 왔던 영화제다. 밴쿠버영화제 용호상은 비경쟁영화제로 출발한 밴쿠버영화제의 유일한 공식 경쟁부문으로 1994년 신설돼 아시아 영화 중 신인감독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찍은 감독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감독으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홍상수 감독이, ‘초록물고기’로 이창동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헨젤과 그레텔’은 지난해 12월 개봉돼 흥행 성적은 다소 저조한 편이었으나 뒤늦게 해외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VOD]주목 이 영화...'가면', '헨젤과 그레텔'☞'헨젤과 그레텔' 천정명, "아역 3인방의 열정에 공포도 잊었다"☞천정명, 내년 초 군대간다...'헨젤과 그레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2008.08.04 I 유숙 기자
고현정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출연으로 배우 결심”
  • 고현정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출연으로 배우 결심”
  • ▲ 고현정[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고현정이 배우를 결심한 데에는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bsp;고현정은 29일 MBC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DJ 박경림이 왜 배우를 직업으로 선택했는지 묻자 “배우가 막연히 동경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곧잘 한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은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연극 같은 걸 하면 연출을 맡거나 배역을 맡거나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박경림이 피부 비결을 묻자 고현정은 “피부는 어느 정도 타고나는&nbsp;게 있는 것 같다”며 “저희 어머니가 피부에 뭐가 잘 나지 않는 분이시다. 그 덕을 제가 보고 있는 것 같고 후천적으로는 화장을 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현정은 지난해 MBC 드라마 ‘히트’ 종영 후 드라마 ‘대물’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준비해왔으나 ‘대물’의 제작이 돌연 중단되면서 공식 활동이 연기됐다. 고현정은 현재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의 특별출연을 결정하고 8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고현정, "조인성 애칭은 올리브, 면도 후 모습 이국적"☞고현정, '별밤'이어 '파워타임' 잇단 라디오 출연 '눈길'☞고현정, 라디오 나들이...최화정과 친분으로 '파워타임' 출연☞고현정, 홍상수 감독 신작 특별출연☞고현정 권상우의 '대물' SBS 편성 무산...MBC로 갈까?
2008.07.30 I 박미애 기자
고현정 "조인성 애칭은 올리브, 면도 후 모습 이국적"
  • 고현정 "조인성 애칭은 올리브, 면도 후 모습 이국적"
  • ▲ 고현정[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SBS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과 조인성이 라디오를 통해 깜짝 조우했다. 고현정은 29일 MBC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드라마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남자배우를 묻는 DJ 박경림의 질문에 즉석에서 조인성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nbsp;이날 방송에서 고현정은 “조인성은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며 “그래서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랑한다, 결혼하자 그러면 조인성은 쉬운 여자는 싫다고 그런다”고 웃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조인성도 “저는 저한테 너무 맞춰주는 여자는 별로”라고 말해 웃음꽃을 피웠다. 또, 고현정은 “평소 조인성을 올리브라고 부른다”면서 “그린빛의 올리브와 조인성이 닮았다. 면도하고 나서 파르스름해지는 턱이 올리브 같으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성은 평소 고현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박경림의 질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힘들다”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고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지금처럼 계속 옆에 있어주셨으면 한다”고&nbsp;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도 “조인성은 의외성이 있는 친구다. 깜짝 놀랄 만큼 상대를 배려하고,&nbsp;의리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고현정은 당초 1,2부만 출연하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즉흥적으로 계획을 수정, 3,4부까지 특집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관련기사 ◀☞고현정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출연으로 배우 결심”☞고현정, '별밤'이어 '파워타임' 잇단 라디오 출연 '눈길'☞고현정, 라디오 나들이...최화정과 친분으로 '파워타임' 출연☞고현정, 홍상수 감독 신작 특별출연☞고현정 권상우의 '대물' SBS 편성 무산...MBC로 갈까?
2008.07.30 I 박미애 기자
고현정, '별밤'이어 '파워타임' 잇단 라디오 출연 '눈길'
  • 고현정, '별밤'이어 '파워타임' 잇단 라디오 출연 '눈길'
  • ▲ 고현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고현정이 잇단 라디오 출연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29일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에 이어 8월1일에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다. 고현정은 지난해 5월 종영된 MBC 드라마 ‘히트’ 이후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물’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편성이 무산되면서 이 드라마의 제작은 중단됐고 이후 고현정은 자신의 영화 데뷔작 ‘해변의 여인’의 메가폰을 잡았던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활동 재개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고현정의 잇단 라디오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고현정이 라디오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DJ와의 친분 때문으로만 전해졌다. 고현정은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 박경림, 또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최화정과의 친분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고현정은 이번 라디오 출연에서 최근 근황과 향후 활동계획 등을 밝히고 평상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고현정, 라디오 나들이...최화정과 친분으로 '파워타임' 출연☞고현정, 홍상수 감독 신작 특별출연☞고현정 권상우의 '대물' SBS 편성 무산...MBC로 갈까?☞'에덴의 동쪽' 이다해, "'모래시계' 고현정이 이번 작품의 롤 모델"☞권상우 고현정 주연 '대물' 제작 난항...제작사 다음주 입장 밝혀
2008.07.29 I 김은구 기자
정의석 벤티지홀딩스 대표 "해결책은 작품 안에 있다"
  • [SPN 1주년 특별기획④]정의석 벤티지홀딩스 대표 "해결책은 작품 안에 있다"
  • ▲ 벤티지홀딩스 정의석 대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때로는 아이들의 눈이 가장 정확할 때가 있다. 이제 영화판에 뛰어든 지 2년도 채 안 된 신생투자사 벤티지홀딩스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영화시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시장이 가장 어려워 모두가 투자를 피할 때 뛰어든 ‘겁 없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벤티지홀딩스 정의석 대표는 “영화계 후배 입장에서 아직은 시장 전체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꺼낸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모든 회사들이 예년보다 작품수가 줄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역시도 한 작품, 한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추격자’와 ‘크로싱’ 제작 당시 “너무 모험적이다”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는 정의석 대표는 “그런 조언을 듣고 두 영화를 잘 풀어낸다면 뭘 해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추격자’는 숙제를 풀어낸 느낌이다”며 “남은 것은 ‘크로싱’인데 최근 무비콘서트 행사에도 아르바이트생을 안 쓰고 전직원이 직접 나가 행사 진행을 하는 등 모든 노력을 ‘크로싱’에 집중하고 있다. 각 회사들이 최선의 노력들을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작품 안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추격자’가 흥행력을 인정받은 스타배우가 없음에도 흥행에 성공한 것은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영화의 짜임새 덕분”이었다는 설명이다. 시나리오를 볼 때도 감독, 제작사, 예산 등이 적힌 맨 앞 장을 떼어놓고 선입견 없이 보려고 한다는 정 대표는 “감정선을 쫓아오게 할 수 있는지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본다”고 콘텐츠가 가진 힘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 벤티지홀딩스 정의석 대표“어떤 산업이든 흥망과 부침이 있기 마련”이라는 정의석 대표는 “완성도 안 된 시나리오로 제작에 들어가는 등 시나리오 품귀현상까지 있었지만 이제 시나리오는 많지만 투자자가 없다. 이게 언제 다시 시나리오 품귀로 터닝할지는 모른다”면서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미련 없이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기나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다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상적인 얘기지만 정답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 이후 한국영화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이 달라졌다는 그는 “‘추격자’와 ‘놈놈놈’의 상영으로 김기덕, 홍상수 감독 등 작품성 좋은 영화들이 나오는 나라라는 관점에서 ‘한국영화 재밌다’, ‘장르적 도전도 신선하다’로 바뀌는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며 “장르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폭넓은 흥행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 반응을 전했다. 투자사지만 자본만 던져놓고 다음 영화로 옮겨가지는 않는다는 정 대표는 "투자사는 자본에 대해 책임져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나름대로의 전략과 생각으로 매 작품마다 올인하고 있다"며 "주목받던 곳이 한 순간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대박을 노리기보다 좋은 타율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SPN 1주년 특별기획③]김주성 CJ엔터 대표 "2010년이면 다시 살아날 것"☞[SPN 1주년 특별기획②]강우석 감독 "최악 상황, 정답은 '좋은 영화' 뿐"☞[SPN 1주년 특별기획①]현장의 목소리...'한국영화, 돌파구를 찾아라!'☞[SPN 1주년 특별기획①]허울뿐인 한류의 중심, 흔들리는 외주제작사☞[SPN 1주년 특별기획①]'기형적 가요계'...디지털 음원시장서 살아남는 법<!--기사 미리보기 끝-->
2008.05.30 I 유숙 기자
''4월의 신부'' 박은혜, 300명 하객 축하 속 27일 웨딩마치
  • ''4월의 신부'' 박은혜, 300명 하객 축하 속 27일 웨딩마치
  • ▲ 박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박은혜(30)가 4월의 신부가 됐다. 박은혜는 27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4세 연상의 김한섭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랑 김한섭씨는 미국과 일본에서 유학을 한 뒤 현제 국내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사업가다. 박은혜는 김한섭씨와 지난해 3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끝에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박은혜와 MBC ‘환상의 짝꿍’에서 MC로 호흡을 맞췄던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진행했으며 서울시장, 덕성여대 총장 등을 역임한 서울시 환경미화원후원회 김용래 회장이 주례를 맡았다. 평소 박은혜가 좋아했던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박선주, 김범수가 축가를 불렀다. 부케는 엄지원이 받았다.이날 결혼식에는 현재 박은혜가 출연 중인 MBC 사극 ‘이산’의 한지민, 이종수, 한상진, 조연우 등 출연진과&nbsp;유재석, 채시라, 이윤미, 주영훈,&nbsp;등 친분이 있는 연예인을 비롯해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 새 출발을 하는 박은혜와 김한섭씨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nbsp;박은혜는 결혼식 후 28일까지 ‘이산’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뒤 29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nbsp;박은혜는 경기도 분당에 신접살림을 차린다.&nbsp;박은혜는 지난 1998년 영화 ‘짱’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3년 MBC 사극 ‘대장금’에서 연생이 역을 맡아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지난 2월에는 프랑스에서 촬영을 마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아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8.04.27 I 김은구 기자
유인촌 장관 "신문·방송 겸업, 제한적 허용할 것"
  • 유인촌 장관 "신문·방송 겸업, 제한적 허용할 것"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문 방송 겸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유 장관은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문 방송 겸업을 큰 범위안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며 "부분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어디는 해주고 어디는 안해주고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전 신문사가 다 할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관련 내용에 대한 연구,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정기국회 때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신문의 날 축사를 통해 "신문이 방송, 통신과 조화롭게 협력해 매체로서 기능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을 재정비하도록 돕겠다"며&nbsp;공약사항인 신문 방송 겸업 허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취임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고, 아직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일째 되는 날 전체적인 정책 방향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 정책의 원칙은 `순수를 지키고, 인문학 기초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가 중요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 관련 예산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문화가 품격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크린 쿼터제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스크린쿼터제 폐지 또는 축소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김기덕, 홍상수 감독 등 국제적으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감독들의 영화가 흥행성을 이유로 극장을 못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그러나 "쿼터제 축소는 다른 분야의 이슈 때문에 받아들여졌던 문제로 다시 늘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미약했던 후속 대책에 대한 복안으로 인재와 컨텐츠 육성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특히 "한국의 영화 관련 IT 기술이 미국 등과 견줬을 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헐리우드 영화들이 후반작업을 한국에서 하도록 이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한류의 해외홍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nbsp;유 장관은 "문화의 해외홍보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이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분야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코리아센터에 문화 예술, 관광 등 진출한 모든 기능을 통합시켜 원 스톱 서비스(one-stop-service)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뉴욕 센터를 모델로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올해&nbsp;안에 코리아센터 부지를 매입해 내년 개원 30주년에 맞춰 문을 열&nbsp;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예산 100억원을 책정해둔 상태다. 유 장관은 논란이 됐던 산하 기관장 코드 인사와 관련,&nbsp;"코드인사라는 말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소통, 조화, 화합의 방향으로 잘 풀어나가겠다"며 "문화 부분은 전문가가 필요하지 코드는 필요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한 이야기가 시기적인 이슈, 타이밍과 맞물리면서 확대, 재생산, 왜곡됐다"며 "고통이 있었지만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 상처가 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해명했다. &nbsp;이어 "생각이 다른 단체들이 협력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최근 예총과 민예총이 협력한 제주 4·3항쟁 기념행사가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2008.04.09 I 전설리 기자
홍상수 감독 "비닐봉지 촌스러 보이는 것도 통념...그걸 버려야"
  • 홍상수 감독 "비닐봉지 촌스러 보이는 것도 통념...그걸 버려야"
  • ▲ 홍상수 감독(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을 보면 남자 주인공 김성남이 가방 대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똑같은 옷차림이라 하더라도 가방과 비닐봉지는 느낌부터 다르다. 극중 결코 젊지 않은 나이에 프랑스 파리에 온 김성남은 비닐봉지 하나 딸랑 들고 길거리를 활보한다. 꽤 초라한 모양새다. 이 같은 설정은 홍상수 감독의 경험이 투영된 것이다. 실제 홍상수 감독도 비닐봉지에 물건을 넣고 다닌 적이 있다고 했다. 그걸 영화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로 부여했으니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다소 허무한 대답이 돌아왔다.&nbsp;"가방보다 훨씬 편하잖아요."&nbsp;하지만 홍상수 감독은&nbsp;"통념에 억눌려 있는 사람은 통념의 억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닐봉지가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통념의 억압에 따른 결론일 뿐이다. 홍상수 감독은 "통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만 한다. 그래야 자기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고 불행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밤과 낮'도 통념대로 접근한다면 홍상수 감독의 말처럼 '이게 뭐야'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홍상수 감독은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객의 몫"이라면서 해석보다는 느끼는 대로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밤과 낮'은 홍상수 감독이 뉴욕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는 사실에 묘한 매력을 느껴 출발했다. 대마초를 핀 사실이 경찰에 알려지면서 겁을 먹고 프랑스 파리로 도피한 국선 화가 김성남(김영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밤과 낮'은 2월28일 개봉했다.▶ 관련기사 ◀☞'밤과 낮' 김영호 "영화에 대한 목마름 홍상수 감독 덕에 풀었다"☞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홍상수 신작 ‘밤과 낮’,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서 촬영된 포스터 공개☞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
2008.03.03 I 박미애 기자
'밤과 낮' 김영호 "못하는 담배, 술 때문에 촬영 중 밤인지 낮인지..."
  • '밤과 낮' 김영호 "못하는 담배, 술 때문에 촬영 중 밤인지 낮인지..."
  • ▲ 김영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담배, 술 때문에 몇차례 기절을 했죠.” 김영호가 털어놓은 영화 ‘밤과 낮’(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봄) 촬영 중 일어난 에피소드다. 이 영화는 김영호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 김성남이 파리 공항에서 나와 담배를 피우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이를 비롯해 김성남은 툭하면 담배를 물고 등장한다. 김영호에게 그 연기는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6년 전에 친구와 담배를 끊자고 약속한 뒤 금연을 해왔어요. 이번 영화에서 연기를 위해 피우려고 하니 구토가 나고 힘들어서 기절해버렸죠.” 첫 장면에서 담배를 30여번 빨고 구토를 한 뒤 탈수 증상에 기력도 떨어져 4시간여 동안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 이후에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촬영하고 나면 힘들어서 잠에 빠지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때문에 김영호는 니코틴 해독에 좋다는 복숭아를 촬영장에 10개씩 갖다놓고 먹었다는 설명도 붙였다. 술 마시는 연기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 극중 유정 등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영호는 “촬영을 하다 쓰러져 OK 사인을 받은 기억이 없어요. 영화를 보면서 봤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영호는 “술 마시면 좋다는 걸 이 영화를 촬영하며 알았어요. 적당히 취하면 사람이 넉넉해지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그런데 문제는 제 주량이 최고 맥주 3병이라는 거죠”라며 웃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밤과 낮' 김영호 "영화에 대한 목마름 홍상수 감독 덕에 풀었다"☞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포토]'밤과 낮' 박은혜, 베를린 영화제서 이름을 남기다☞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2008.03.02 I 김은구 기자
'밤과 낮' 김영호 "영화에 대한 목마름 홍상수 감독 덕에 풀었다"
  • '밤과 낮' 김영호 "영화에 대한 목마름 홍상수 감독 덕에 풀었다"
  • ▲ 김영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목말랐던 영화 연기를 한방에 풀었어요. 후회 없이 맘껏 싸웠죠.” 배우 김영호에게 자신이 남자 주인공을 맡아 2월28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은 한풀이 마당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주연으로 출연 계약을 맺은 영화 4편이 연이어 제작이 무산돼 그 기간 4회 분량의 1편을 포함해 드라마 3편과 특별 출연한 영화 1편이 출연작의 전부였다. 당시 가장 절실했던 것은 돈이 아니라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해줄 수 있는 작품. 김영호에게 ‘밤과 낮’은 그런 의미가 있는 영화다. 그는 ‘밤과 낮’에서 여자 목욕탕 장면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했고 또 이 영화는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김영호에게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안겨줬다. &nbsp;▲ 김영호◇ 바람을 좋아하는 그...파리에서 일탈에 도전하다 ‘밤과 낮’에서 김영호는 국선 화가 김성남 역을 맡았다. 극중 김성남은 대마초를 피운 걸 경찰이 알게 됐다는 소식에 겁을 먹고 아내를 한국에 둔 채 혼자 프랑스 파리로 도피하는 인물이다. 영화는 김성남이 프랑스에 도착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죄와 죄가 아닌 것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살잖아요. 김성남도 그런 불안한 현대인 중 한명이죠. 적당히 선하고 가끔 일탈을 꿈꾸는.” 김영호는 김성남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약간 일탈을 더 많이 꿈꾸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통화로 그리움을 털어놓으면서도 정작 파리에서 만난 유학생 유정(박은혜 분)과 사랑에 빠진다. 일탈이 약간 더 많다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면서도 그는 “김성남은 사정이 있어 파리에 간 만큼 프랑스를 즐길 여유도 없고 돈도 없잖아요”라며 “여자를 만나는 것 외에는 딱히 할 게 별로 없었을 거예요”라고 옹호했다. 김영호에게 ‘바람을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부는 바람은 좋아해요. 프랑스에서도 바람이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바람을 시를 썼어요. 다른 바람은 하면 안되죠.” 김영호가 암송해주는 시를 옮겨 적었다. 바람을 따라 길을 만들고 바람을 따라 도시를 만든 곳이 파리 파리에서는 바람이 자유롭다 &nbsp;▲ 김영호◇ 홍상수를 만난 덕에 한풀이...다음에는 악역 변신 홍상수 감독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 홍상수 감독은 김영호가 쉬고 있을 때 전화를 걸어 “너무 좋아한다. 함께 영화를 하자”고 했고 김영호는 “대마초를 피워 파리로 도망간 화가”라는 설명만 듣고 수락을 했다. “홍상수 감독은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잖아요. 사실 작품이 굉장히 독특하고 작품 안에서 상식 밖의 행동도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적은 것 같아요.” 김영호는 홍상수 감독과 작업을 하며 일치점이 늘 같았다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극중 김성남도 김영호 자신과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반반씩 섞인 인물이라고 했다. 실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며 연기를 했지만 늘 비닐봉투를 들고 다니는 등의 모습은 홍상수 감독의 습관이라는 게 김영호의 설명이다. 게다가 바람을 좋아하는 등 서로 비슷한 점도 많다고 했다. 덕분에 그는 아쉬움이 남지 않는 연기를 할 수 있었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참석을 할 수 있었다. 비록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은 못했지만 배우로서 흥분되는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 듯했다. 김영호는 현재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에는 아마 악당의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것 같다고 했다. “하루에 혼자 2시간씩 연기연습을 하는데 나에게 어떤 역할이 맞는지, 내 매력은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아무리 악한 역할을 해도 눈이 선해서 그렇게 안보인다고. 그래서 이번에 아주 악한 캐릭터에 도전해 보려고요.” (사진=김정욱 기자)&nbsp;&nbsp;▶ 관련기사 ◀☞'밤과 낮' 김영호 "영화에 대한 목마름 홍상수 감독 덕에 풀었다"☞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포토]'밤과 낮' 박은혜, 베를린 영화제서 이름을 남기다☞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2008.03.02 I 김은구 기자
박은혜, 4살 연상 사업가와 4월 결혼
  • [VOD]박은혜, 4살 연상 사업가와 4월 결혼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이데일리 TV 이민희PD] 인기사극 ‘이산’에서 ‘효의왕후’ 역을 맡고 있는 한류스타 박은혜(31)가 4월 결혼합니다. 박은혜는 4살 연상의 김모씨와 오는 4월27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하는데요. 김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공부를 한 사업가로 180cm의 키에 호남형 외모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은혜는 김씨와 약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오는 4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는데요. 특히 박은혜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중화권에서 한류스타로 입지를 쌓은 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진출에 이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도 경사를 맞게 됐습니다.&nbsp;&nbsp; ▶ 관련기사 ◀☞'결혼' 박은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검소한 프러포즈☞'이산' 이잎새, "박은혜, 이서진 덕분에 촬영장은 연일 해피모드"☞'4월 결혼' 박은혜 미니홈피 통해 결혼 앞둔 설렘 전해☞'효의왕후' 박은혜, 4월27일 4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박은혜, 이병훈 PD로부터 '베를린의 왕후' 별명 하사
2008.02.29 I 이민희 기자
'결혼' 박은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검소한 프러포즈
  • '결혼' 박은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검소한 프러포즈
  • ▲ 박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박은혜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24일 측근에 따르면 박은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해 12월24일 연인인 4살 연상의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한 레스토랑에서 청혼을 받았다. 김씨는 부산 출신인 만큼 프러포즈도 ‘부산 사나이’답게 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정 반대로 박은혜에게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하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게 이 측근의 전언. 또 김씨는 능력있는 사업가로 알려졌는데 프러포즈는 검소하게 레스토랑에서 작은 반지를 박은혜의 손가락에 끼워주며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혜는 김씨와 1년여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으며 오는 4월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박은혜와 김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박은혜는 현재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정조의 아내 효의왕후로 출연 중이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에서 주인공을 맞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다녀오기도 했다. ▶ 관련기사 ◀☞'효의왕후' 박은혜, 4월27일 4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박은혜, 이병훈 PD로부터 '베를린의 왕후' 별명 하사☞박은혜 "임금 즉위식 앞두고 베를린영화제 참석...예감이 좋아요"☞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박은혜 "'이산' 종영 후 팬 사랑과 동정은 모두 내 차지"
2008.02.24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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