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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8일만에 하락..윈도 관련주는 강세(마감)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처음 하락반전했다. 연초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함께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7.13포인트(1.99%) 하락한 351.35를 기록했다. 8거래일 만의 반락이다. 전날 10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개인은 이날도 247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지에 나섰지만 힘에 부쳤다. 외국인이 205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난 9일에 이어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42억원 가량을 내다 팔았다.시총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SK브로드밴드(033630)가 4분기 적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장 초반 6270원까지 떨어지며 시총 1조50000억원대가 붕괴됐다가 전일대비 0.78% 오른 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신영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매출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가까스로 지켜냈던 영업이익 흑자가 4분기 재차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20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여타 시총 상위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동서(026960)와 소디프신소재(036490), 서울반도체(046890)가 1~3%대의 강세를 보였을 뿐 태광(023160)이 9.5%, 셀트리온(068270)이 6.09%, 키움증권(039490)이 5.28%씩 내렸다.이날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신제품 발표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피씨디렉트(051380)와 제이씨현(033320), 제이엠아이(033050), 유니텍전자(039040)가 일제히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엠아이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엿새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업체는 MS가 미국 가전전시회 CES에서 윈도7 베타버전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지난 주말부터 급등세를 보였다.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면서 예당온라인(052770)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당온라인 경영권 인수자로는 싱가포르의 사모펀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측은 이번 주 중 인수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용현BM(089230)은 실적호조 기대감에 전일대비 4.6%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현대증권은 용현BM에 대해 "지난 4분기 이후 약 1500억원을 수주하는 등 국내 단조 회사중 가장 높은 성장성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현비엠의 2008~2010년 연평균 수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약 98%로 태웅의 37%, 현진소재의 46%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주주 소디프비엠티가 지분을 장내 매각한 것이 알려진 네오웨이브(042510)는 8.2% 급락했다. 앞서 네오웨이브는 심주성 대표이사가 142억원을 횡령했다고 공시해 나흘 연속 급락한 바 있다.포휴먼(049690)은 일본 업체와의 대규모 공급계약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소식에 12.5% 급락했다. 포휴먼은 일본업체와의 대규모 계약설로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인포피아(036220) 역시 공급계약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가가 9.5% 급락했다.인포피아는 지난해 1월 호주의 오아르헬스케어솔루션(O.R Healthcare Solution PTY.LTD)과 24억5000만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상대방의 사정으로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370만주, 거래대금은 1조2749억원으로 집계돼다. 상한가 38개 종목을 포함해 3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에 64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1개였다.▶ 관련기사 ◀☞(특징주)SK브로드, 4분기 적자전환 전망 `약세`☞SK브로드밴드, 4분기 영업익 적자전환 예상-신영☞코스닥 `테마가 외풍보다 강했다`(마감)
2009.01.12 I 박기용 기자
  • LG전자, 헬스케어 시장 진출..`성장동력 육성`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생활가전을 기반으로 `헬스케어(건강가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헬스케어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6일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일본 히타치와 공동 연구개발한 의료용 진동기, 알칼리 이온수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진동기와 이온수기 추가모델과 승마기, 정수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50여명으로 구성된 DA사업본부 신사업 개발팀을 발족해 2년간 고객 인사이트 발굴과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헬스케어 가전사업은 `바디 케어(Body Care; 의료용 진동기, 승마기)`, `워터 솔루션(Water Solution; 이온수기, 정수기)`, `에어 케어(Air Care; 공기정화기)` 등 3대 핵심영역을 기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CNS의 홈 헬스케어 솔루션 `터치닥터(Touch Dr.)`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터치닥터는 LG CNS와 인텔이 3년간 공동개발한 만성질환 관련 홈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환자들이 전문 의료진과 전용 단말기를 통해 혈압, 혈당, 체성분 등의 생체 정보는 물론 식단, 운동법, 스트레스 등 생활 건강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LG전자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활가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가전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가 첫 제품으로 선보이는 의료용 진동기는 어깨에서 허리까지 사용자의 체형을 자동으로 정밀하게 측정, 몸 상태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피로를 많이 느끼는 오십견, 허리, 골반 부위를 집중 안마해준다.또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아이콘을 이용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조작이 간편하다. 제품 판매가는 800만원 대다. 알칼리 이온수기는 히타치의 `하이파워` 전해조를 채택, 분당 최대 5.5리터의 이온수를 생성하고, 4단계 복합 필터로 미네랄 워터를 제공한다. 또 컬러 LCD를 통해 이온수의 pH 변화는 물론, 유량, 전해능력, 필터 잔류 수명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가격은 250만원대며 렌탈 서비스도 실시한다.▶ 관련기사 ◀☞LG電 `4분기 1090억 적자…환손실 확대`-씨티☞LG전자, 美 디스플레이 B2B시장 공략☞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 전망 `어렵다 어려워`
2008.11.26 I 김상욱 기자
  • 에쎌텍 "오바마 수혜주로 불러달라"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우리도 이제 오바마 수혜주로 불러달라"LCD 제조 장비 업체인 에쎌텍(066700)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로 탈바꿈을 한다. 6일 에쎌텍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로 새로운 성장을 선언했다. 이날 고진업 에쎌텍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엔토팜이(지분 40% 보유) 인도 5대 제약사인 테미스 메디케어(Themis Medicare)에 신약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타 제약관련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쎌텍은 제약사업을 하는 이텍스제약과 약국체인 사업을 하는 리드팜, 바이오 벤처기업인 엔토팜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엔토팜은 러시아에 항바이러스제인 알로페론이라는 신약을 등록한 업체로 작년부터 관련 약을 러시아와 CIS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신약인 알로페론은 작년에는 30만달러 정도가 팔렸고, 올해는 1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 대표이사는 "러시아 시장에 이어 이번 인도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판매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약 판권 부여에 따른 기술료, 로열티 등으로 200억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인 엔토팜 사장도 "러시아에서 임상시험과 등록을 마친 알로페론은 독성시험과 임상 제3상만을 거친 후 인도 시장에 판매가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쎌텍은 헬스케어 제품인 노코딩원1(혈당 측정기)을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2008.11.06 I 한창율 기자
(종목돋보기)실적 좋은 인포피아가 고전하는 이유
  • (종목돋보기)실적 좋은 인포피아가 고전하는 이유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혈액진단 바이오센서 생산업체 인포피아(036220)가 주가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다. 인포피아는 2일에도 전일대비 7.38% 하락해 3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연초의 6만900원과 대비하면 5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6월 상장 당시의 공모가인 3만1000원도 지키지 못했다. 인포피아의 급락세는 지난달 중순 이후 거세지고 있다. 전날인 1일에도 한때 2만5950원까지 빠지는 등 2주만에 25% 이상 급락했다. 이는 회사 및 증권가 분석과는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인포피아는 지난달 25일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110억원, 4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공정공시했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86.5%, 151.9% 증가한 수치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는 3초용 혈당측정기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인포피아의 신규 주력제품인 3초용 혈당측정기는 한국 외에도 미국, 유럽 등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환차익도 기대된다.  상장 이후 바이오기업 시가총액 1위를 고수해온 인포피아가 이처럼 급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증권가에선 인포피아의 급락 이유에 대해 `수급 불균형`을 꼽는다. 외국인들은 11거래일 연속 인포피아를 대량매도하고 있다. 이에 지분율은 28.79%에서 25.93%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거래량이 많지 않은 탓에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기 버거운 눈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인포피아의 경우 현재 실적보다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하지만 최근 장분위기가 나쁘다보니 가장 먼저 매를 맞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인포피아는 이에 싱가폴에서 해외IR을 진행하는 등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 듯 보인다. 이날도 UBS증권, CS증권 등은 인포피아를 6000주 이상 매도했다.                   ▶ 관련기사 ◀☞인포피아 "2분기 영업익 전기비 152% 증가 전망"
2008.07.02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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