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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620선 '바짝'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달리면서 620선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34%) 오른 618.70으로 마감했다.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세로 돌아선 뒤 거래가 끝날 때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수급에선 기관이 연기금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서면서 74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도 하루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66억원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하지만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151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인터넷이 2.4% 넘게 오르며 가장 돋보인 가운데 종이·목재와 IT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금속은 0.6% 넘게 떨어졌고 음식료·담배와 의료·정밀, 건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등은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시 합산 시가총액 부담과 수급 분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0.8%가량 밀렸고 코미팜(041960)과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솔브레인(036830) 등도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카카오(035720)는 카카오TV 출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8% 올랐고 CJ E&M(130960)과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원익IPS(240810) 이오테크닉스(039030) 씨젠(096530) 포스코ICT(022100) 등도 상승했다.개별종목으로는 코디엠(224060)이 필로시스와 글로벌 혈당측정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필로시스 지분 18.94%를 보유한 국일제지(078130)도 16% 넘게 급등했다. 세한엔에스브이(095300)는 충북 영동 지역 일대에서 부동산 시행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18% 넘게 점프했고 미투온(201490)은 알서포트와 ‘카지노드림’ 런칭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내달 전 세계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7% 넘게 올랐다.이와 대조적으로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삼원테크(073640)가 30%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엠벤처투자(019590)와 신양오라컴(08683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이날 거래량은 11억713만주, 거래대금은 2조827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07개 종목이 내렸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 여성 체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 여성 체포”-상장 앞둔 덴티움 ‘꼼수 매출’ 논란-“이재용 영장심사, 여론재판 안된다”△줌인-[사설]특검팀은 왜 ‘이재용 구속’에 매달리는가-[사설]김정남 피살, 추후 도발이 더 걱정이다-[줌인]JY영장심사 창과 방패 박영수 vs 조근호널 넘어야 산다...靑 한솥밥 인연, 악연되나-최순실 구속영장 발부...최경희 첫 영장은 기각△삼성 특검 운명의 하루-JY 구속 막아라...삼성, 판검사 출신 등 300명 총동원령-JY 구속 땐 ‘뇌물죄 성립’ 가능성 커져, 삼성만큼 초조하게 심사 기다리는 朴△김정남 백주에 독극물 피살-정남, 5년 전 이복동생 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 살려달라’ 했다-中, 北접경지역 병력 1000명 증파설 언론 실시간 보도 극도로 예민한 반응-김정은 다음 타깃은...조카 김한솔, 숙부 김평일?△김정남 백주에 독극물 피살-여성 2명 액체 독극물 테러→金 “어지럽다” 발작→병원이송 중 숨져△정치-北 김정남 피습...‘벚꽃대선’ 변수될까-안희정 “충청도 힘 모아 새정치 만들겠다”-더 날 선 인명진의 칼-민주, 선거인단 모집 경쟁 불 붙었다-사드 보복 논란 이후...기업, 中 투자 몸사려△경제-제조업 일자리 1년새 16만개 급감...금융위기 이후 최악-취업 못해서, 공시 준비하느라...학사모 쓸 엄두 못내는 청춘들-흡연자 줄인다더니...나라 곳간만 불렸다△금융-금감원 자제 권고에도...은행권 ‘고배당 잔치’-은행 VIP구내식당 ‘호텔보다 맛있네’-코스픽, 5개월 만에 하락...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 줄어드나△산업&기업-함께 사는길 vs 무조건 반대, 현대重분사 노조에 발목-김호준 BMW사장 “조직 대수술...수입차 1위 되찾겠다”-LG화학, 中공격투자...가동률 2배로 늘린다-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亞 유렵 화주와 신뢰 완전회복...작년말부터 짐 가득 싣고 출항”-한 달 안돼 1천대 판매 크레타, 브라질 질주-테슬라 S 5월 상륙 국토부 인증 마무리△산업-짝퉁 ‘꼼짝마’...초미세 레이저 패턴 개발-또 미뤄진 UHD방송...5월 수도권 첫 전파-‘랜섬웨어’ 생큐?...보안업체 날갯짓-방수+디자인OK...스마트폰, 일체형 배터리 ‘대세’△소비자생활-신메뉴 개발 ‘치킨게임’ 후끈-롯데마트 ‘M쿠폰앱’ 맞춤형 쿠폰 드려요-정유경식 공격경영 가속화, 신세계 만들고 뷰티 승부수-CU ‘편의점 주치의’ 납시오△중소기업·벤처-가맹점주서 CEO로...바른맛 숭부, 억척 족발여왕-디스플레이 ‘디엠에스’ 매출 2489억원 대박-‘정수기 파동’에 쓴맛 본 코웨이, 올해 신뢰·수익성 두토끼 사냥-중기청, 소상공인 조합에 244억원 지원△Auto & Life-세금 적고 보조금 많고...올핸 친환경차로 갈아탈 기회-가벼워진 몸체...코너링 날렵△증권 & 마켓-“바탁 쳤다”“아직 아니다” 중소형주 ‘엇갈리는 시선’-스마트폰 혈당 측정기 국내 독점판매권 효과, 코디엠 이틀새 24%↑-회사채시장 돌아온 롯데...자금 조달 숨통-돈 몰리는 인도 주식형펀드...미래에셋 1년 수익률 42% 으뜸△마켓in-평균 53세 男, 17명 중 13명이 경영학 전공-시몬느, 뉴욕 빌딩에 투자 ‘5타임스스퀘어’ 2000억원-임플란트업계 매출 ‘고무줄 기준’...회계 논란 커진다△글로벌마켓-TOSHIBA 자금 수혈에도...앞날 ‘깜깜’-돈방석 앉은 버핏 “애플이 꿀맛일세”-中핀테크 투자 美제치고 1위-푸틴에 뒤통수 맞은 트럼프-‘프렉시트’도 현실화 하나△문화 & 스포츠-멋에 취해, 맛에 반해...팔도 명소 다 들렀네-수제초코파이 황남빵 벚꽃빵...내로라하는 명품 빵에 침 꼴깍-관광벤처 푸트테크 공모전 22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스포츠 -아이언 샷 감 좋아, 작은 그린도 문제없다-WBC 키플레이어는 ‘물음표투성이’ 이대은-바르샤 ‘굴욕’-골프존 온·오프 필드 아마추어 대회 개최△피플-보이스 신고센터장 이하나드라마서 112 전화 받다보니...침착해지는 법 배웠어요-권오준 회장, 미래 車산업 주인공들과 함께 기술 실습-오늘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해오름극장, 해 지면 엑소 뜬다-배우 임수정 한영 상호교류의 해 문화대사에 △오피니언-[목멱칼럼]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IT장비는 재난 막는 첨병-[기자수첩]이마트의 당당한 ‘시스루 마케팅’-[데스크의눈]‘달콤한 공약’은 가라△부동산-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집값 ‘도미노 하락’-분양시장 실수요자 위주 재편, 상반기 청약경쟁률 낮아질 듯-건설사 ‘중도금대출은행’ 못구해 발동동-서울시, 올해 공공임대주택 1만5600가구 공급△사회-“휴대폰, 이동직영점 대형마트 판매 제한해 달라”-차은택 “포레카 인수 압박 과정서 朴대통령이 최순실 안종범 연결”-선거법 위반 최명길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대법 “강제낙태 한센인, 국가가 배상하라”...첫 확정판결-폐지 모은 돈까지 뜯어낸 60대女
- 중증 관상동맥석회화, 운동능력이 사망률 좌우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증의 관상동맥석회화가 있으면서 운동능력이 낮은 사람은 운동능력이 높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3배 높다는 것이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질병치료에서 질병예방, 건강증진으로 발전하면서 건강검진은 보편화됐다. 특히 심혈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수많은 검진 항목 중 운동부하심전도 검사와 관상동맥석회화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인체에 해가 거의 없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널리 선택되고 있다. 운동능력과 관상동맥석회와 점수(Coronary artery calcium score, CACS)는 심혈관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예후인자로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두 가지 요인 사이에 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상호관계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의 사망에 대해 운동능력과 관상동맥석회화가 병합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관상동맥이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혈관을 말한다. 관상동맥석회화 정도는 칼슘 스코어링 CT(calcium scoring CT)라는 검사로 측정하게 되는데 스코어가 높을수록 석화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석회화 수치 400이상을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로 보았다. 운동능력은 운동부하심전도검사(Treadmill test)로 측정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결과치가 10 METs(Metabolic Equivalents:대사적 등가) 이상일 때를 운동능력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1 MET는 조용히 앉아있을 때 소비되는 에너지로, 성인에서 1분 동안 체중 1Kg당 산소 소비량 3.5ml를 의미한다. 운동부하심전도 검사에서는 대상자를 트레드밀 위에서 걷거나 뛰는 운동을 수행하게 하여 산소소비량을 높이면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운동능력을 측정한다.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세브란스 체크업 등 여러 검진 기관에서 관상동맥석회화 검사와 운동부하심전도검사를 모두 받은 2만6,972명의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3.7±7.7세 였고 이 중 남자는 81.5%였다. 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5.5년이었고 해당 기간 중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한 226명(09%)에 대해 분석이 이루어 졌다. 분석 시에는 나이, 성별, 공복혈당, 크레아티닌, 알라닌 트랜스아미나제, 알부민 등의 요인에 대한 보정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10 METs 미만의 운동능력(낮은 운동능력)과 400이상의 관상동맥석회화 점수(높은 관상동맥성회화 정도)는 사망률과 관계가 있으며 두 가지 요인은 상호간 연관성을 가지는 것이 확인됐다. 관상동맥 동맥경화량이 많은 경우 낮은 운동 능력을 가진 사람의 사망률은 운동능력이 높은 환자보다 3배 높았다. 반대로 운동능력이 좋은 경우는 관상동맥 동맥경화량이 많더라도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으므로 높은 운동능력은 중증 관상동맥 동맥경화에 의한 사망률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최수연 교수는 “검진 시 운동부하심전도 검사 결과상 운동 능력이 낮고 관상동맥석회화 수치가 중증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처방받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작심 삼일이 될지언정 정유년 건강계획은 지금 세워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정유년(2017)년 새해가 밝았다. 이때는 비록 작심삼일이 될지도 몰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이다. 그 중에도 ‘첫째 재산은 건강’이라는 서양속담처럼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드하다. 먼저 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혹시 현재 걱정되는 증상이 있는가? 만약 그런 증상이 있다면 우선 그 증상에 맞는 진료를 보는 게 먼저이다. 어디를 가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근처 가까운 병원의 가정의학과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특별히 걱정되는 것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면 건강 습관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을 한번 생각해보면 된다. 실제로 지난 1965년 미국의 앨라미다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7~8시간 수면, 아침식사 챙겨먹기, 간식 안먹기, 적절한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음주, 비흡연 등의 7가지 건강행위 중 6개 이상인 경우 남자는 11년, 여자는 7년 더 수명이 연장됐다고 한다. 나는 지금 몇개의 건강 행위를 하고 있는가? 박승국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신동욱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본인의 건강습관과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20~30대 = 이때는 대학 입학과 취업 등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로 음주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술에 관대한 우리나라의 문화상 내가 마시는 술이 어떤 기준에 속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의학적인 건강 음주 기준은 안타깝게도 남자는 하루에 4잔 이내, 1주일에 14잔 이내이며, 여자는 하루에 3잔 이내, 1주일에 7잔 이내이다. 여기서 한잔은 각각의 술 종류에 따른 잔이다. 이를 초과하는 경우 과음이며 만약 남성이 매일 연달아 5잔 이상, 여성인 경우 4잔 이상씩 마시는 경우는 폭음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상황상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건강 음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은 남이 아닌 자신이 챙기는 것이다. 또한 이 시기는 신체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로서 특별히 어떤 운동을 권하기 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체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인라인 스케이트, 스노우보드, 자전거 등 익스트림 운동인 경우 외상의 빈도가 적지 않고 크게 다치거나 사망 같은 중대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헬밋과 보호대 착용 등 각각의 운동에 맞게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40~50대 = 이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위암에 대해서는 위내시경을 40세부터 74세까지 2년 주기로 권하며, 대장암에 대한 확인은 분별잠혈검사를 45세부터 80세까지 1년 주기로 권한다. 유방암에 대해서는 유방촬영술을 40세에서 69세까지 2년 주기로 권하고, 자궁경부암은 20살부터 3년 주기로 시작해여 75세까지 권한다. 간암인 경우 B형이나 C형간염, 알코올성 간경화 등이 있는 고위험군인 경우 40세 이상부터 6개월에 한번 간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권유하며, 폐암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담배를 한갑 이상 피웠다면 55세에서 75세까지 매년 저선량흉부 CT를 권유한다. 박승국 교수는 “물론 가족력이 있다거나 다른 위험인자가 있다면 40세 이전에도 항목에 따른 검진을 미리 해볼 필요가 있으며 유방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같은 다른 방식의 검사도 해볼 수 있다”면서 “이 외에 해볼 수 있는 검사들(뇌혈관이나 심장혈관 검사 등)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또한 40~5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만 유병률이 높은 시기이다.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를 보통 이용하는데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eter)의 제곱으로 나눈 값(예, 175cm, 60kg면 60/1.752=19.6)으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3 미만은 정상체중이며, 23~25미만은 과체중, 25이상은 비만, 30이상은 심한 비만이다. 허리둘레는 복부비만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남자는 90cm(35인치), 여자는 85cm(33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판단한다. 더불어 비만과 관련된 혈압 측정과 고지혈증, 혈당 검사도 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으로 일을 많이 하고 만성질환들을 많이 갖고 있는 40~50대에서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고 중요한 시기이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파악없이 시행하는 무리한 운동은 자칫 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 본인의 위험인자 등을 확인하고 처음부터 고강도의 또는 갑작스러운 운동보다는 저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60대 =이때부터는 신체활동량이 감소하며 생리적으로도 근육량이 감소해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이지만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노인에서는 같은 나이라도 개인에 따라 운동 능력의 차이가 크고 갖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하는 약도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운동 능력이 낮다면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천천히 높여나간다.신동욱 교수는 “이때는 권고되는 과도한 부하나 갑작스런 방향 전환 등이 있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며, 걷기와 수중 운동,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을 권한다.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권하며 특히 넘어지기 쉬운 노인은 두발서기, 한발서기, 직선 걷기, 태극권 등의 평형성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유의점은 운동으로 인해 질병이 악화되거나 넘어져서 골절 같은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팁규칙적인 식사를 한다.짜게 먹지않는다.담배를 피우지 않는다.음주는 지나치지 않거나 금주한다. 1회 20분 이상, 1주일에 3번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한다.하루 6~8시간 숙면을 취한다.자신의 혈압을 알고 이상시 있을 시 치료를 받는다. A형 B형 간염 등 면역상태를 알고 그에 맞는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신년기획]남학현 사장 "지난해 다진 발판 도약대 삼아 성장 고삐 당긴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가 성장보다 밑거름을 단단히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 디딤돌을 딛고 큰 도약을 해야죠.”남학현(57·사진) 아이센스 기술부문 사장은 올해 아이센스의 성장을 눈여겨봐 달라고 주문했다. 아이센스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가정용 혈당측정기 제조사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정용 혈당측정기 시장은 로슈, 존슨앤드존슨(J&J), 바이엘, 애보트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95% 이상 장악했지만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 아이센스가 점유율 25%로 2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혈당기의 기준으로 통하는 ‘0.5㎕의 혈액, 측정시간 5초’ 룰을 처음 만든 곳이 아이센스다.아이센스는 지난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작업들을 펼쳤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남 사장은 “2015년부터 짓기 시작한 중국 장수성 혈당측정기 공장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정용 혈당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50%가 넘을 만큼 중국은 아이센스로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문제는 한한령(限韓令)이다. 여러 분야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견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 사장은 “다행히 아직까지 허가와 등록절차가 별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허가절차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의료기기산업에서 기업이 제품개발부터 허가규제까지 일일이 신경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남 사장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제품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아이센스는 지난 2000년 광운대 화학과 차근식, 남학현 교수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로 혈당측정기, 혈액가스분석기, 전해질 분석기 등 전기화학진단센서 장비를 전문으로 연구생산한다. 지난해 아이센스 매출은 1300억원을 넘는다. 이중 해외 매출이 85% 정도다.아이센스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혈액가스, 당화혈색소, B형간염, 에이즈, 갑상선기능, 암 유전자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장비를 개발해 바이오센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미국의 혈액응고 진단전문업체인 코아큐센스社를 1040만 달러(약 122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 네팔 빈민촌에 꽃핀 ‘인간사랑’ 씨앗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의료진과 한양로타리가 최근 네팔 카트만두 외곽 빈민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는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펼치는 이성진 안과 교수와 박병원 심장내과 교수 등 병원 의료진 3명과 김재철 한양로타리 회장을 포함해 회원 7명 등 10명이 참여했다. 봉사팀은 현지인들의 혈압 및 혈당, 체중, 허리둘레 등을 측정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병행했고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 약500명에게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진료 및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약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성진 교수는 주민 70명의 안경 검사를 시행해 시력을 확인 후 한국에서 안경을 맞춰 네팔로 보낼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전했다. 한양로타리는 일반 의약품과 보청기, 비타민, 초코파이, 의류, 신발, 학용품 등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10명의 네팔 고아들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고연희 선교사의 아가페홈을 위해 노트북 3대와 발전기를 지원했다. 아가페홈은 카트만두 지진 피해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한국 의료봉사의 허브 역할을 해 왔으며, 방과 후 학교를 열어 네팔 아이들의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안과 전문기구와 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고려아이텍(사장 이창선)은 500만원 상당 콘택트렌즈와 눈 검사장비들을 지원했다. 다일복지재단(최일도 목사)은 ‘밥퍼’ 급식봉사로 400명의 어린이들에게 밥과 반찬, 비타민, 회충약, 초코파이 등을 제공했다. 네팔 현지에서 봉사를 펼치고 있던 기독학생회 소속 학생 4명과 간호사 1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병원 내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도 600명분의 약속처방을 준비, 의료봉사를 지원사격 했다.혈당 검사를 맡았던 한 여성회원은 네팔여성의 손가락이 바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두꺼워져있는 것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고 다른 여성회원은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을 수돗가에서 손수 씻기며 볼에 뽀뽀를 해 주기도 했다.이성진 교수는 “현지에 가보니 네팔 주민들에게는 당장의 빵도 급하지만 그보다 천막촌에서 벗어나 추운 겨울바람을 막을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부분은 국가가 나서 정부차원의 교류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고 한양로터리클럽이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처음으로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한 한양로타리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매년 병원과 팀을 꾸려 어려운 나라를 돕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의료진이 네팔 주민들의 혈당을 측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