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29건

덱스컴, 2분기 `깜짝 실적`…혈당측정시장 성장 수혜
  • [주목!e해외주식]덱스컴, 2분기 `깜짝 실적`…혈당측정시장 성장 수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덱스컴이 2분기 시장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측정기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판매 채널도 확장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여전히 성장 구간에 있어 회사의 실적 모멘텀도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덱스컴은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국내에도 덱스컴의 연속혈당측정기 `G5`가 출시됐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피하지방에 삽입, 간질액에서 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채혈이 필요하지 않고 측정하는 시점의 혈당 정보가 아닌 5분 간격의 연속적인 혈당값을 측정한다.덱스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7% 증가한 3억4000만달러(약 4000억원), 영업이익은 620만달러(약 74억원), 주당순이익(EPS)는 0.08달러를 기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예상치(3억1000만달러, 0.01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매출총이익률은 61.4%를 기록해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확산된 마진 훼손 우려를 일정 수준 해소했다”고 진단했다.특히 2분기 센서 매출은 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트랜스미터·리시버 등 내구재 판매 증가 효과가 소모품인 센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트랜스미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30%대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덱스컴은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13억3000만~13억8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기존 6%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측정기 사용자수 증가세 호조 및 약국을 중심으로 한 채널 확장 효과, `G6`의 미국 메디케어 진입 및 캐나다 시장 진출에 따른 것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이 여전히 고성장 구간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쟁업체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를 포함한 당뇨관리 부문 2분기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고, 덱스컴도 38.7% 성장을 기록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연속혈당측정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덱스컴은 연말 연속혈당측정기 G6의 생산설비를 2배 증설할 계획이고, 내년 말이나 2021년 초에 신제품 `G7`도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 말 인슐린 펌프 연동형 제품 출시 모멘텀도 감안하면 실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9.08.03 I 이후섭 기자
①‘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앞장서는 삼성화재
  • [IR라운지]①‘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앞장서는 삼성화재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가 보험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일명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디지털 신기술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회사 미래 준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운동목표 달성 시 포인트 지급…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부터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의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건강보험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가 대상이다. 약 300만명이 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컨데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 달성을 통해 월간 최대 4500포인트, 연간 최대 5만4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신규 보험 가입 시 보험료로 결제할 수 있고 커피, 편의점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 구매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애니핏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인 ‘삼성헬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용자라면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은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는 건강관리를 잘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당뇨 고객, ‘마이 헬스노트’ 앱으로 맞춤 관리 받으세요”삼성화재는 당뇨병 고객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앱도 운영 중이다. 이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 혈당,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은 당뇨병이 있다. 문제는 30~40대 당뇨환자의 절반은 본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당뇨병은 급성 뇌졸중, 족부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은 합병증을 앓고 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를 도와 고객의 건강을 지켜주자는 의미에서 마이헬스노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헬스노트는 고객이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하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혈당은 수기 입력도 가능하다. 또 자신이 먹은 식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주며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 측정된다. 이렇게 입력된 고객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마이헬스노트는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의 자문 아래 맞춤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데 “어제 고구마를 드신 후 혈당이 215가 나왔네요. 중간 크기의 고구마 1개는 밥 3분의 2 공기와 같으니 고구마는 한 끼에 1개 이상 먹지 않도록 하세요”와 같은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가 담긴 당뇨에 특화된 건강정보도 제공한다.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이 있는 고객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로 병원진료 및 약물치료 중인 삼성화재 고객 15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가 약 0.6% 감소했다.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화혈색소가 0.6% 감소한 것은 당뇨병 신약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로 임상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헬스노트는 삼성화재 건강보험 가입고객 중 당뇨병이 있는 고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은 스마트폰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단독 인슈어테크 CVC 펀드 조성…‘금융권 최초’삼성화재는 올초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슈어테크 전용 CVC펀드(기업 주도형 펀드)를 조성했다. CVC펀드는 조성된 자본을 바탕으로 외부 기술도입,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펀드다. 삼성화재는 4년간 400억 규모로 신기술 및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미래 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 확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상생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삼성화재는 이 밖에도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 각 사업부문 대표 직원들로 구성된 씽크탱크그룹 운영을 통해 매월 CEO와 회사 미래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매월 혁신 세미나도 운영한다. 이는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외 혁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2019.07.18 I 유재희 기자
  • [특징주]필로시스헬스케어, 사업다각화 통한 실적개선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에 강세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전날대비 110원(5.07%)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필로시스 주식 394만1000주(지분율 13.16%)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수금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총자산의 43.7%규모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와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바이오,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필로시스는 혈당 측정 및 체외진단기 전문 기업으로 병원용 전문 혈당측정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연동 혈당측정기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주력 사업인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 악화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적자 사업부 정리, 지혈제·진드기패치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7 I 이후섭 기자
  • 필로시스헬스케어, 필로시스 지분인수로 헬스케어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필로시스 주식 인수를 통해 필로시스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16일 공시를 통해 필로시스 주식 394만1000주(지분율 13.16%)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총자산의 43.7%규모다.이번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신규 사업 추진은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 등 필로시스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임원들은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5월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와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바이오,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필로시스는 혈당 측정 및 체외진단기 전문 기업으로 병원용 전문 혈당측정기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iOS와 Android OS(갤럭시) 모두에서 동작하는 스마트폰 연동 혈당측정기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회사 관계자는 “필로시스와 필로시스헬스케어 두 회사 모두 대사질환 및 대사증후군 등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이번 지분인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필로시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혈당측정기 사업은 물론 스마트 케어, 실버케어, 등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6 I 김대웅 기자
세계 103개국 수출, 체외진단 히든챔피언 SD바이오센서
  • 세계 103개국 수출, 체외진단 히든챔피언 SD바이오센서
  • 세계 103개국에 체외진단기기를 수출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효근 대표는 “진단기기 및 진단시약은 질병 유무에 대한 검진 정확성이 생명이다”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생산하는 모든 진단제품의 정확도는 99%를 넘어서는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수원=이데일리 류성 기자] “우리 기술력에 탐이 난 다국적 기업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분사해 재창업에 나섰다. 이후 9년이라는 세월을 절치부심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매달린 끝에 체외 진단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올라설 수 있었다.”경기도 수원 영통에 있는 본사 집무실에서 10일 만난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회사의 기구했던 과거부터 꺼내놓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분석기, 콜레스테롤 분석기 등 체외진단기기를 세계 103개국에 수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이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매출 656억원 가운데 수출 비중이 80%를 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일찍부터 글로벌 진단기기 주요시장인 인도와 중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집중 공략 중이다. 이런 현지공략 전략에 힘입어 인도에서는 콜레스테롤 진단기기 분야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정도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2008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미국 엘리어(현재는 애보트에 인수)의 존 회장이 직접 수원 본사를 찾아왔다. 존 회장은 에스디의 기술력을 미리 파악하고 수차례에 걸쳐 회사를 엘리어에 팔라고 요구했다. 이를 거절하자 상장돼 있던 회사의 주식을 공개매수 하겠다고 선언했다.”이 대표는 당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말라리아, 댕기 등 진단시약 분야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엘리어가 이를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 적대적 M&A가 시작됐다고 회고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의 혈당측정기엘리어는 1차 공개매수에서 그때 1주당 2만9650원 하던 에스디 주식을 3만원에 공개매수 하겠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에스디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대다수 주주가 이에 응하지 않자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엘리어는 곧바로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4만원으로 올렸다. 결국 엘리어는 개인주주를 포함해 주요주주 주식을 확보, 에스디 지분율을 60%까지 늘리면서 적대적 M&A에 성공한다. 경영권을 빼앗긴 창업자 조영식 회장도 보유하고 있던 지분 29%를 모두 엘리어에 넘기면서 회사 경영권을 넘겨줬다. 엘리어는 이 적대적 M&A 과정에서 시가총액 2370억원 규모였던 에스디를 4000억원에 사들인 것이다.에스디가 엘리어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한 지 2년 후 기사회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무분별한 M&A로 경영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엘리어가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에스디 사업의 일부였던 바이오센서 분야를 매각키로 결정을 한 것이다.“2010년 에스디의 바이오센서 사업부문을 인수해 재창업한 회사가 바로 오늘의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에스디가 사업의 모태이기 때문에 회사명에 에스디를 붙여 다시 사용하고 있다.”이 대표는 빼앗겼던 회사 일부 사업을 되찾은 후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기술력을 발판으로 혈당측정기, 콜레스테롤 분석기 외에 에볼라 진단키트와 메르스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는 형광 면역분석기, 잠복 결핵 진단시약, 분자진단시약 등 체외진단기기 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한 게 단기간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개발의 키맨은 조영식 회장이다. 조 회장은 회사를 창업하기 전 GC녹십자에서 10여년 진단시약 연구를 전담했다. 조 회장 주도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최초로 사스, 말라리아, 댕기 듀오, 신종플루 진단시약 등을 개발했다.“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중심에서 질병 예방 및 조기진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이다.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규모가 지난 2017년 기준 720억달러에 달했다.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할 것이다.”이 대표는 최근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로 형광면역진단 분석기, 잠복 결핵진단시약, 현장진단용 분자진단기기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소변이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감염성 질환,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발병 여부를 15분가량이면 정량 또는 정성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형광면역진단 분석기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는 매년 3만6000여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결핵이 표면화되기 전 예방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잠복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는 지난해 식약처 최종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잠복 결핵진단시약에도 큰 기대를 표시했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잠복 결핵진단시약은 혈액으로 결핵균이 잠복해 있는지를 대량으로 검진할 수 있어 수입 시약을 대체할 때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지난해 병무청에서 결핵진단시약 입찰을 했다. 하지만 제품 평가항목이 특정 다국적 기업에 유리하게 구성돼 있어 제품력은 오히려 우리가 뛰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수주를 하지 못했다.”이 대표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며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하게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한국 정부로부터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국적 회사들이 장악한 국내 결핵진단시약 시장이 국산제품으로 대체될 경우 연간 국가 예산은 100억원 가량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진단기기 및 진단시약은 질병 유무에 대한 검진 정확성이 생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생산하는 모든 진단제품의 정확도는 99%를 넘어선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대표의 사무실 벽면에는 ‘세계최초, 최고 품질, POC(현장)진단 글로벌 1위 기업’이라고 쓰인 액자가 걸려 있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2019.07.14 I 류성 기자
中 고령화에 시니어 마켓 급성장…2024년 2400조원 증가
  • 中 고령화에 시니어 마켓 급성장…2024년 2400조원 증가
  • 자료=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産業硏究院)[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의 시니어 비즈니스 마켓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시니어산업 규모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2024년까지 연평균 13.1%씩 성장하면서 14조 위안(약 2400조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도 나온다. KOTRA(사장 권평오)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시니어 비즈니스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날로 어려워지는 수출환경 극복과 수출확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 수출구조 혁신, 통상환경 변화 활용 등 해외시장 보고서 발간의 일환이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800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은 지난해 1009조원(5조9000억 위안) 규모로 급성장했다. 특히 인구대국 중국의 고령화로 정부는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시니어 비즈니스를 ‘주·행·용·의·호·락(住·行·用·醫·護·樂)’ 6대 키워드로 분류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住) : 침대, 매트리스 △행(行) : 휠체어, 보행보조기, 지팡이 △용(用) : 기저귀, 좌변기, 샤워의자, 세발기 △의(醫) : 혈압ㆍ혈당 측정기, 보청기 △호(護) : 독거노인 관리시스템, 재택 간호 △락(樂) : 실버로봇, 여행, 단기 요양 등이다. 코트라는 이어 6개 키워드에 따른 20대 유망 품목과 서비스를 제시했다. 아울러 △ 각 품목별 시장동향 △ 수출시 꼭 알아야 할 규제사항 △ 성공사례 및 전략을 자세히 풀어썼다.이와 관련해 미건의료기 주성식 중국 베이징 법인장은 “중국은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급격한 초고령화 현상이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도시를 제외한 2,3,4선급 도시에는 의료인프라가 매우 낙후되어있는 상황”이라면서 “선진화된 의료시설, 설비, 제품 등등 경쟁력을 갖춘 수입제품들은 중국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 “제대로 된 제품으로 승부하면, 유럽이나 미국시장진출보다는 중국내에서의 한국제품은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정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스마트 건강 양로산업 발전 행동계획(2017~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스마트 건강양로 시범기지를 구축하고, 100개 이상의 선두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재택양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특성상 휴대용 셀프 건강검진기기, 스마트 간호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더구나 중국 시니어 마켓을 이끌 60년대생 베이비붐 세대는 개혁개방 혜택을 누린 세대로 수입제품 사용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도 능숙하다. 2020년이 되면 월 소득 1만 위안 이상의 고소득 노인이 19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필수재인 의식주 소비 외에도 외식, 문화, 오락 등의 분야에서 시니어 비즈니스가 점차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로컬기업과는 달리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노크해야 한다”며 “일본을 비롯한 고령선진국이 기저귀, 보청기 등 전통적인 소비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우리기업은 후발주자로서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가미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11 I 김성곤 기자
아이센스, 하반기 혈당측정기 중국 판매 기대-한국
  • 아이센스, 하반기 혈당측정기 중국 판매 기대-한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아이센스(0991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 전망했다. 혈당검사측정기(스트립)의 중국 약품감독국(CFDA) 허가와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중국 출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국투자증권은 아이센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한 448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 내다봤다.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장진단(POCT) 사업부의 성장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POCT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스트립 중국 CFDA 허가와 CGM 출시 기대감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분기로 예상됐던 CFDA의 스트립 허가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심사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중국의 한국 기업 때리기가 아닌 CFDA 자체 이슈라는 설명이다. 정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본체(미터)에 관한 중국 허가를 상반기에 획득했고 한스바이오메드(042520)의 경우 6월로 예상됐던 실리프팅 관련 제품의 허가를 지난 3일에 획득한 바 있다”며 “하반기에는 스트립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스트립 중국 허가와 CGM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서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9.07.11 I 김무연 기자
  • 필로시스헬스케어, 경영진 잇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의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5일 최인환 대표이사와 김지석 전무가 각각 4만4000주와 1만주의 지분을 취득한데 이어 6일에도 추가지분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추가 주식 취득을 통해 최 대표는 10만6548주(0.26%)를 주당 2340원에 취득했고, 김 전무와 여동기 이사는 각각 1만1733주와 2만1689주를 주당 2299원과 2294원에 취득했다.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 성장에 대한 신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장에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존 필로시스의 핵심 사업이었던 혈당측정기 외에도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해외 제약사 인수, 병원 의료제품 유통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신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 사업들은 올해 중으로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최 대표는 “필로시스를 설립한 2003년 이후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을 구상해 왔다”며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상호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들은 이미 사업 진행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척돼 성장에 대해 자신한다”고 밝혔다.
2019.07.08 I 김대웅 기자
  • [특징주]필로시스, 애플發 모바일 혈당측정 시장 확대 기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급등세다. 미국 애플이 혈당측정기 키트인 원드롭 판매 등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모바일 혈당측정기 시장이 본격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7.1% 오른 2325원을 기록 중이다.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헬스케어앱을 통해 혈당수치를 체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당뇨병 모니터링 기기를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뇨병 모니터링 기기인 원드롭은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의 당뇨병 관리 키트로 애플워치앱이나 헬스앱과 통합된 아이폰앱에 연동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애플은 또 자체적으로 혈당 체크 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테스트하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헬스제품이 인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올초부터 애플은 헬스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2009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측정 가능한 스마트폰 혈당 측정기를 출시했다. 2017년에는 전세계 최초로 순수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초정밀 혈당 측정기인 ‘지메이트 트루 프라즈마’를 개발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17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1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스마트폰 연동 측정 관련 측허만 9개에 달한다.
2019.07.04 I 김대웅 기자
119구급대원, 탯줄 절단과 심전도 측정도 가능해진다
  • 119구급대원, 탯줄 절단과 심전도 측정도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달부터 서울 지역 119구급대원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전도를 측정하거나 응급 분만한 아이의 탯줄을 자를 수 있게 된다.30일 소방청은 내달 1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19구급대원 현장 응급처치범위 확대 시범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서울 지역 119구급대원이 할 수 있는 7가지 응급처치 항목이 추가된다. 구체적으로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 또는 간호사 면허를 가진 구급대원은 △심장질환 의심환자에 대한 12유도 심전도측정 △응급분만 시 탯줄 절단 △중증외상환자에 진통제 투여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환자에 강심제 투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시 강심제 투여 등 5개 항목이 추가된다. 2급 응급구조사는 △산소포화도·호기말(날숨) 이산화탄소 측정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 2개 항목이 더해진다.기존 2급 응급구조사는 기본 심폐소생술, 심박·체온·혈압 등 측정 등 10개 응급처치를 할 수 있고 1급 응급구조사의 경우 2급 구조사 업무에 심폐소생술 시행을 위한 기도 유지,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등까지 모두 15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소방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119구급대원 응급처치범위 확대 시범사업을 준비해왔다. 시행에 앞서 소방서별 1개 구급대씩 총 219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하고 고급형심장충격기와 호기말이산화탄소측정기 등 장비 5종과 약품 3종도 배치했다. 또 구급대원 1320명을 대상으로 확대처치 교육을 끝마쳤고 출동 구급대원에 대한 의료지도를 담당하는 지도의사 풀도 구성했다. 시범사업 시행은 사전준비가 완료된 서울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업무 범위 확대는 더 높은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만큼 교육과 구급활동 평가를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시범사업이 전국적으로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6.30 I 최정훈 기자
  •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부르는 대사증후군, ‘뇌 건강’도 위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가 최근 대사증후군이 ‘잠재적 뇌경색(silent brain infarct)’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등 우리 몸이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병적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만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존재유무가 뇌혈관 질환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제 1저자 남기웅)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165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잠재적 뇌경색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 8%에 해당하는 262명에서 잠재적 뇌경색이 진단되었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평균 64세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130mmHg)과 이완기 혈압(77mmHg), 공복혈당(94mg/dL) 및 중성지방(108mg/dL)은 대조군에 비해 높은 수치가 관측돼 잠재적 뇌경색 발생이 대사증후군과 유의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만이 잠재적 뇌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 보유 여부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 잠재적 뇌경색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비만 여부에 관계없이 대사증후군을 가진 그룹의 유병률은 타 그룹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중회귀분석을 통한 그룹별 잠재적 뇌경색 발생 위험도(Odds ratio)를 측정 결과에서도, 비만이 없는 대사증후군 그룹과 비만이면서 대사증후군을 가진 그룹의 위험도는 정상 그룹에 비해 각각 1.7배, 1.8배 가량 높았다. 반면, 비만이지만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에선 뚜렷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아 대사증후군이 잠재적 뇌경색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인 것으로 분석됐다.권형민 교수는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잠재적 뇌경색은 현재는 멀쩡할지라도 방치하면 뇌졸중과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며, “비만 여부와는 관계없이 본인의 대사증후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술과 담배를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뇌경색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9.06.21 I 이순용 기자
중국산 의류 국산 둔갑시켜 백화점서 7억원어치 판 유명디자이너 적발
  • 중국산 의류 국산 둔갑시켜 백화점서 7억원어치 판 유명디자이너 적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중국산 저가 수입의류를 국산으로 허위표시한 라벨을 부착한 본인 이름의 브랜드 의류를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 A씨가 대외무역법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올해 3월 중국산 의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백화점에 납품하는 의류 디자이너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의류 도매시장 현장조사,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을 밝혀내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형 백화점 12곳에 직영매장 또는 가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체 생산의류만으로는 공급물량을 맞출 수 없었다. 이에 중국산 의류를 직접 수입하거나 동대문시장에서 매입한 뒤 본인 소유의 봉제공장에서 원산지 표시를 제거한 후 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고 자체 브랜드를 부착하는 작업을 해 마치 국내에서 의류가 제작된 것처럼 속여 백화점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A씨는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악용했다. 동대문시장에서 1만원대에 매입한 중국산 티셔츠를 6만~7만원대에 판매하는가 하면, 수입가격이 27만원인 중국산 코트를 130만원에 판매하는 등 2017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저급의 중국산 의류 6946벌을 시가 약 7억원의 국산 의류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폭리를 취했다.부산본부세관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이미 판매된 6627벌에 대해서는 과징금 44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전국 매장에 출고된 의류는 전량 회수한 후 원산지표시를 시정하도록 명령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부산본부세관은 이번 사건은 백화점 판매물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다는 점을 악용한 일종의 ‘사기극’이라며 백화점 관계자들에게 입점업체 판매물품의 원산지 관리에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한편 관세청은 종전에는 수입물품 생산 현지에서 원산지 허위표시를 했으나, 최근 허위 원산지표시 수입물품이 통관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자 수입물품을 국내로 반입 후 원산지를 조작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적발 실적은 △2016년 4324건 394억원 △2017년 4665건 452억원 △2018년 4987건 444억원이다.관세청은 “올해 5월 인천본부세관의 중국산 혈당측정기 340만점(123억원) 및 베트남산 침구류 1290점(3000만원) 라벨갈이 적발사례로 볼 때, 전국적으로 라벨갈이를 통해 원산지를 조작해 백화점 등에 납품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등 국내산업 보호와 소비자 권익을 위해 전국세관을 통해 원산지표시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관세청 제공
2019.06.19 I 이진철 기자
비혈관 스텐트 한우물 30년,세계시장 석권한 강소기업
  • 비혈관 스텐트 한우물 30년,세계시장 석권한 강소기업
  • [평택=이데일리 류성 기자] “30년 가까이 비혈관 스텐트 한우물만 파고있다. 의료기기 선진국인 프랑스,독일,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국적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제는 비혈관 스텐트를 기반으로 종합 의료기기 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비혈관 스텐트 분야 세계시장 10%를 점유하고 있는 엠아이텍의 박진형(사진) 대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된 비결로 ‘한우물 파기’와 더불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 유연한 경영전략을 손꼽았다.실제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 분야 세계1위 업체인 보스턴사이언티픽과 제휴를 맺고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연합전선을 펴고있다. 보스턴사이언티픽과 일본에서의 연합전략으로 엠아이텍은 일본 비혈관 스텐트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다.일본시장은 자동화 설비로 양산하는 보스턴사이언티픽 제품보다 제조과정에서 마무리를 수작업으로 하는 엠아이텍 제품에 대한 일본인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특성을 간파한 결과다. 일본시장에서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영업을, 엠아이텍은 제품공급을 각각 전담하는 제휴형태다.반면 미국에서는 세계1위 내시경 업체인 올림푸스와 손을 잡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해 비혈관 스텐트를 몸안에 삽입해야 하기에 올림푸스로서도 시너지를 예상하고 엠아이텍과 공동전선을 펴고있는 것이다.비혈관 스텐트는 암등 여러가지 병이 발생하면서 식도,내장,혈관 등이 좁아지는 경우에 삽입해 개통을 원활하게 하고 증상을 치료하는 체내삽입형 의료기기다.엠아이텍(179290)은 국내 비혈관 스텐트 시장에서도 34%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 1위 업체다. 일본을 비롯 프랑스, 독일, 미국,중국 등 세계 7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세계 4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엠아이텍이 거둔 매출 300억원 가운데 수출에서 50억원을 벌어들였다.“비혈관 스텐트 세계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수준이다. 시장 규모가 작지도 크지도 않은 덕에 글로벌 거대기업들이 이 분야에 진입을 못하고 있다. 강소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할수 있는 최적의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박대표는 강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생존을 하는데 있어 제품 경쟁력이 필수적이지만 무엇보다 시장규모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시장 규모가 크게 되면 기술력이 아무리 뛰어난 강소기업이더라도 막강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글로벌 거대기업들에게 잠식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비혈관 스텐트 시장보다 10배가량 큰 혈관 스텐트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쥐락펴락하고 있다.“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업,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담도,식도,기관지 스텐트 등 3개 신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완료해 라인업을 대폭 보강했다. 일본에서도 조만간 담도,대장 스텐트를 추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중국은 주요 병원들에게 대한 직접 영업망을 강화해 영향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박대표는 “30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엠아이텍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제품 종류를 폭넓게 확보하고 있어 환자마다 필요로 하는 서로 다른 스텐트의 규격과 사이즈를 공급할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산 시스템에 의존하는 경쟁사들은 제품 라인업이 단순한데 비해 엠아이텍은 스텐트 생산의 마무리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엠아이텍은 스텐트 제조 마무리 공정에서 실처럼 가느다란 금속 소재인 니티놀로 그물망을 만드는 작업을 숙련된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 이 회사에서 이 작업을 전담하는 기술자만 10여명에 이른다. 스텐트는 몸속에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그물망 작업을 할때 니티놀 선을 끊지 않고 한 선만으로 엮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된다. 엠아이텍은 니티놀을 손으로 엮어서 제조하는 방법에 관련한 특허만 1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박대표가 요즘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제품은 비만환자에게 사용될 비혈관 스텐트다. 이 스텐트는 음식조절을 하지못해 과식하는 비만환자들의 위장과 소장 사이에 넣게되면 음식물을 몸에서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되게 만든다. 매년 음식조절을 하지못해 100만건 이상 위절제술이 시술되고 있는 중남미가 1차 타겟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데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박대표는 내다봤다. 세상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될 비만 스텐트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Now or Never.’ 박대표가 가장 중시하는 인생철학이자 경영방침이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할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매순간 최선을 다할때 성공은 따라오는 것”이라며 “이런 절박함이 의료기기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엠아이텍을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수준으로 자리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비뇨기 쇄석기, 의료용 미용기기,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텐트 한우물을 파면서 키워온 기술력과 역량을 이제는 확대, 적용해 제2의 도약을 일궈내야할 시점이다.”박대표는 앞으로 10년이내 엠아이텍을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는 종합의료기기 회사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019.06.19 I 류성 기자
  • [특징주]필로시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강세다.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신규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2일 오전 9시 58분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04% 오른 2370원을 기록 중이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토필드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모바일 기반의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 및 임원으로 영입했고, 바이오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사업을 추진을 위한 정관변경도 완료했다.필로시스는 병원과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영업이익률이 25%에 달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달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후엔디 메디케어와 혈당측정기 및 시험지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한국당뇨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국민 당뇨병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였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사명변경을 시작으로 체외진단기기 포트폴리오 강화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토탈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진단의료기기와 시약, 건강기능식품, 제약, 세포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06.12 I 김대웅 기자
  • 필로시스헬스케어 새출발…"모바일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토필드가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모바일 기반의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 및 임원으로 영입했고, 바이오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사업을 추진을 위한 정관변경도 완료했다.필로시스는 병원과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2014년에 62억원에 불과했으나 경영진의 기술개발 노력과 해외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지난해 3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5%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달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후엔디 메디케어와 혈당측정기 및 시험지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한국당뇨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국민 당뇨병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였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사명변경을 시작으로 체외진단기기 포트폴리오 강화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토탈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진단의료기기와 시약, 건강기능식품, 제약, 세포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상부터 취침, 수면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자신의 건상상태를 확인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플랫폼은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로시스헬스케어는 고객과 소통, 끊임없는 혁신제품의 개발을 중심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2 I 김대웅 기자
  • 軍 현역병 자가치료기 건강보험 적용…치료비 부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2일부터 군 입대자와 시설수용자도 일반인과 같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제60조 개정에 따라 요양비를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현역병과 시설수용자(치료감호소 등)가 요양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이 지원됐음에도 자가치료를 위한 △당뇨병 소모성재료 △연속혈당측정용 전극 △복막관류액 및 투석재료 △자가도뇨 소모성재료 △산소발생기 △인공호흡기 △기침유발기 △양압기 등의 9종의 요양비는 제외됐다. 앞으로는 요양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출산하거나 긴급·부득이한 사유로 치료에 필요한 9종의 물품을 구입 또는 대여받는 경우 구입비용 또는 기준금액 중 낮은 금액의 70~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인공호흡기를 대여하려면 매월 35만6000~53만5000원 정도를 부담해야했지만 앞으로 90%를 건보에서 부담하게 돼 환자 부담은 10%로 줄어든다.단 긴급하게 구매 대여하는 치료 물품의 요양비를 지급(출산비 제외)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등록된 제품을 구입 또는 대여해야 한다. 현역병의 경우 공단에서 지급한 요양비는 현물급여와 동일하게 추후 현역병 등이 소속된 기관인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또는 해양경찰청 등과 정산할 계획이다.요양비 지급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지사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2019.06.11 I 이지현 기자
정부, 신산업 도전 中企 29개사에 사업화자금 346억원 쏜다
  • 정부, 신산업 도전 中企 29개사에 사업화자금 346억원 쏜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을 방문, 모내기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비료 살포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저가 지능형 자율비행 드론을 위한 솔루션과 모듈을 개발하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등 신산업에 도전하는 29개 중소기업에 2년 동안 사업화자금 346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이 같은 2019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대상 중소기업을 3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정부가 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추가 기술개발비와 후속 상용화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2년 동안 연 7억원 안팎, 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906개 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중 15개사는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 선정기업은 이미 민간투자도 565억원 규모로 유치해 놓은 만큼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그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립하이 주식회사의 스마트 자동차용 차세대 전고체 전기변색 글라스 기술 사업화 과제와 유엑스엔의 무효소 포도당 센서 기반의 당뇨환자용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개발기술, (주)진캐스트의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정밀한 액체생검용 진단 키트 개발, 솔트웨어(주)의 스마트팜 원격 복합환경 제어 및 지능형 재배 컨설팅 시스템 개발 등이 선정됐다. 주로 기계나 바이오,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시장 수요 기반 상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한창민 KIAT 원장 직무대행은 “이 사업은 민간 투자와 연계해 기업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효율 지원하는 산업부의 대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성 높은 기술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도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3 I 김형욱 기자
  • 아이센스, 연속 혈당측정기 개발로 신성장동력 장착-신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중국 스트립 허가와 연속 혈당측정기 개발 등으로 성장 동력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미터기 허가에 이어 하반기 스트립(혈당검사측정기) 승인도 기대된다”며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개인용 시장이 55%로 더 크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병원용 시장에서만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개인용 시장은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많아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개인용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69억원, 매출액은 10.2%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4.4% 증가로 부진했던 혈당측정기 수출은 310억원(12.2% 증가)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원가율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판관비율이 30.8%로 낮아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이어 “지난해 글로벌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은 50% 이상 증가하며 2조원을 넘어섰으며 Abbott, Dexcom, Medtronic 3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면서 “4분기 임상을 거쳐 내년 제품이 출시되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19.05.30 I 김대웅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