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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9건

삼바, 계획대로면 '성장' 문제없다
  • [인베스트 바이오]삼바, 계획대로면 '성장' 문제없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6월28일~7월2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장기성장 전략 유효교보증권은 지난달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개가 끄덕여지는 큰 그림’ 보고서를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생산역량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차원 강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김정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장기 성장 전략에 공감한다”며 “현재 4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고 관련 수주 제안요청이 지난 1월 8개에서 4월 22개로 빠르게 증가했다. 또 제2 바이오캠퍼스 증설도 활발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스러운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위탁개발(CDO)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시밀러·신약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교보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 SD바이오센서, 이제 알려진 것 뿐...원래 기술력 있어흥국증권은 지난 2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 시장과 운명을 공유하다’ 보고서를 발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 자가혈당측정 등 다양한 체외 진단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 비중은 ‘스탠다드Q(신속면역화학진단)’ 84%, ‘스탠다드M(분자진단장비 및 시약)’ 6%, ‘스탠다드F(형광면역진단)’ 5%, ‘BGMS(자가혈당진단)’ 3%, 스탠다드E(효소면역진단) 0.1% 순이었다. 특히 스탠다드Q는 지난 2019년 매출액 64억원에서 지난해 1조4120억원으로 20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최종경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미 50여가지 질병 진단 제품이 있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기술력 및 제품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탠다드M은 실시간 PCR(분자진단) 방식을 사용해 현장에서 빠르게 확진 검사가 가능하다‘며 ”스탠다드F는 고민감도 분석력으로 정성·정량 검사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오는 5~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달 중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파마, 신약도입+CMO 매출 확대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한국파마, 꾸준한 제품군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 보고서를 냈다. 한국파마는 정신신경 및 소화기 품목 중심의 전문의약품 제약사다. 최근 오리지널 신약·개량신약을 도입하고 위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김태희 연구원은 “정신신경계 성분 위주 제품군 확대로 CMO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또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과 영업력으로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하반기엔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파마는 올해 총 3개 개량신약 및 신규 제네릭 허가와 발매를 할 예정”이라며 “우울증 치료제 점유율 1위(23.6%)인 미르탁스정의 고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파마(032300)의 올해 매출액 783억원, 영업이익률 8.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7.03 I 김지완 기자
한독, 메드트로닉 '당뇨병' 전 제품 국내 유통
  • 한독, 메드트로닉 '당뇨병' 전 제품 국내 유통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한독과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당뇨병 부문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한독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달 27일 한독 본사에서 당뇨병 부문 전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십 제휴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한독(002390)은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 체외형인슐린주입기(인슐린 펌프), 의약품 직접주입기구 등 당뇨 부문 전 제품의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한다.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은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5분마다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 ‘가디언커넥트’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현재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고혈당 및 저혈당 사전 경보 기능을 통해 혈당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은 ‘미니메드 770G’는 기저 인슐린을 24시간 지속 주입해주는 동시에 저혈당 예측시 자동으로 환자에 인슐린 투입량을 줄이고 혈당 수치 회복시 투입량을 늘린다. ‘아이포트 어드밴스’는 하루에 인슐린을 다회 주사하는 환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500원 동전 크기의 주입 포트를 피부에 부착하면 주삿바늘이 피부를 직접 찌르지 않고 최대 72시간 동안 75번 주사할 수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다양한 치료제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당뇨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1 I 박미리 기자
진단도 관리도 집에서…홈 메디컬용품 '주목'
  • 진단도 관리도 집에서…홈 메디컬용품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병원마저도 방문을 꺼리게 되면서, 개인의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홈 메디컬’ 상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가벼운 증상이나 문제들을 스스로 관리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적외선 조사기(왼쪽)와 미니 마사지기(사진=G마켓)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다양한 건강 관리 용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서 최근 한 달(4월 25일~5월 24일) 동안 건강 관리 용품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3배 이상 늘어났다. 세부 품목으로 통증 등 고질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먼저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4배 이상 급증한 375%의 신장률을 보였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오랜 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 부위별로 압박의 정도가 다르며 의료용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스타킹 전체에 균등한 압박을 가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일반 압박스타킹과는 다르다.저주파 미니 마사지기나 한의원에서 볼 수 있는 적외선 램프 조사기와 같은 저주파·적외선 용품은 116% 판매가 늘었다. 족욕기, 찜질용 파우치와 같은 찜질팩·기타 찜질 용품은 각각 56%와 277%씩 신장했다. 파스는 13% 더 판매됐다. 잘못된 자세로 생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교정 용품(15%)과 발가락 교정기(4%)도 오름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혈당 측정계나 체지방계도 각각 19%와 151% 판매가 신장했다.옥션도 마찬가지다. 저주파 패드는 30%, 건강 패드와 각종 찜질팩 등이 포함된 기타 찜질 용품 카테고리는 255% 증가했다. 부항컵·부항 흡입기·쑥뜸 등 한방 의료용품은 239%, 인슐린 주사용 주사침과 같은 기타 당뇨 관리 용품은 215% 신장했다.업계 관계자는 “병원 방문을 꺼리는 움직임도 있지만 감염병 확산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 것도 홈 메디컬 용품의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서기 전까지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5.27 I 함지현 기자
엠아이텍,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점유율 지속 확대-하나
  • 엠아이텍,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점유율 지속 확대-하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비혈관용 스텐트 전문 기업인 엠아이텍(179290)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됐으며 비혈관용 스텐트와 비뇨기과 쇄석기, 혈당측정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지난해 기준 상품별 매출 비중은 △스텐트 72.1% △쇄석기 4.1% △혈당측정기 1.1% △내시경 8.7% △기타 14.0% 등이다. 주목할 부문은 비혈관용 스텐트다.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시장점유율 약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약 300여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26.6%, 해외 73.4%로 아시아(40.0%)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세계 비혈관 스텐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1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 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수요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엠아이텍은 74개국 인허가 취득을 통해 비혈관 스텐트를 글로벌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톱5 브랜드다. 지난 14일에는 기존 9종의 소화기 스텐트에 이어 FDA로부터 담도 스텐트까지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물량 증대로 글로벌 마켓 점유율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엠아이텍은 이밖에도 종합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혈관 스텐트를 중심으로 소화기 내과(의료 액세서리, 내시경 장비 유통 등) 외에 체외충격파 쇄석기, 혈당측정기, 피부미용기기 등으로 의료장비 사업 저변을 확대 중이다. 올해 1분기 스텐트를 제외한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7.2% 성장했다. 내시경 장비 유통 부문은 ‘후지필름’사와 협력을 통해 엠아이텍의 소화기 내과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은 채외충격파 쇄석기로 국내 1·2차 병원 시장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해외 고가 쇄석기 대비 가격경쟁력과 A/S 강점이 있어 신제품(MASONM1) 출시를 발판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5.26 I 김성훈 기자
휴온스,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급성장 전망 -한국
  • 휴온스,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급성장 전망 -한국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휴온스(243070)에 대해 내년까지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했다. 휴온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98억원을,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캐시카우였던 의약품 매출은 갈수록 감소하지만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급성장 중이란 평가다.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3% 증가한 596억원, 674억원을 예상한다”며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부문의 성장과 코로나19 영향 감소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국투자증권은 동사의 올해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매출을 전년대비 63%, 89% 증가로 예상했다. 주력제품인 갱년기 증상 개선 건강기능식품 엘루비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와 연속혈당측정기 G6·패치형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출시로 당뇨 의료기기 매출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75% 증가가 전망된다.정 연구원은 “작년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만성질환 의약품 판매 증가와 항생제·호흡기계 판매 감소세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할 것”이라며 “수탁 사업부도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2023년부터는 증설 효과로 호조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26 I 이지혜 기자
현대인의 ‘만성피로’, 비타민·아미노산으로 타파
  • [왕해나의 약통팔달]현대인의 ‘만성피로’, 비타민·아미노산으로 타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자도 자도 피곤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통과 두통이 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해야할 일을 잊어버린다.’현대인이라면 이런 증상 한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수개월째 가시지 않는 만성피로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학계는 세계 인구(약 78억 명)의 0.68~1%가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쟁사회의 문화, 만성피로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치료를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죠.한 달 이상 이런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피로회복제는 피로의 원인을 해결하거나 영양을 공급해 피로를 해소할 수 있어 복용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피로회복제에는 비타민 복합제, 아미노산 제제, 간기능 개선제, 카페인, 자하거(인태반)제제, 한약제제 등 다양한 약물이나 영양소, 생약 원료가 단독 또는 서로 복합돼 사용됩니다.(표=약학정보원)비타민 복합제와 아미노산 제제는 단독 또는 간기능 개선제+비타민 복합제, 간기능 개선제+비타민+아미노산 복합제, 카페인+비타민 복합제 등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비타민 복합제는 면역을 강화시키고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아미노산 제제는 인체의 효소, 호르몬, 항체의 구성성분의 보충과 피로유발물질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피로회복 작용을 합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대사와 해독, 면역 작용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기능 개선제는 저하된 간기능을 개선시켜 피로 회복을 돕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각성시켜 피로를 회복시킵니다. 자하거 제제에는 자하거 추출물, 비타민B, 카페인 등이 복합돼 있어 인체의 혈과 기를 보충해줌으로써 피로를 회복합니다. 한약제제는 다양한 한약재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면역 증강과 원기 회복의 효과를 나타냅니다.피로회복제에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역,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입니다. 부작용의 정도는 경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정해진 용량을 지키고 과량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카페인을 고용량 복용하면 소화성 궤양이 촉진될 수 있으므로 카페인 함유제제는 과량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제제 중 비타민B2(리보플라빈)은 소변의 색깔을 황색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임상검사치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혈당 측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한약제제의 경우 위장이 허약한 환자는 위장관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고, 식욕부진·구역·구토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만성피로는 생활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권태감 극복을 위해 되도록 긍정적인 자세로 하루 일과에 임하고, 점진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너무 격렬한 운동은 피로감을 증대시킬 수 있으므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주 5일씩 5~15분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비교적 가볍게 운동하다가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2021.05.15 I 왕해나 기자
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익 205억…9% 증가
  • 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익 205억…9% 증가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올 1분기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 등 사업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외형과 질적 성장을 이뤘다.11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9% 증가했다.(CI=휴온스글로벌)휴온스의 매출은 998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0% 늘었다.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지난해 연 매출 174억원의 40%가 넘는 74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덱스콤 G5·G6’의 안정적인 성장세,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의 대미 수출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전용 온라인 몰인 ‘휴온스몰’을 통해 D2C 사업에도 진출한다.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덱스콤 G6와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 당뇨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내츄럴의 매출은 37억원, 영업이익은 5800만원으로 각 8%, 5150%의 급증했다. 휴온스네이처는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각 12%, 112% 늘었다.휴메딕스는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 48%, 67% 늘어난 수준이다.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된 결과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블러썸엠앤씨가 신규 자회사로 편입되고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와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휴온스USA(미국 수출) 등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재정비를 마쳤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휴온스글로벌 주도의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위탁생산 사업이 구체화된 점, 휴온스가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기존의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1분기에도 그룹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11 I 박미리 기자
  • 큰 일교차 '뇌졸중'주의... 뇌 손상 최대한 막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른 아침 가벼운 복장으로 등산에 나선 50대 후반 남성 A씨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쓰러졌다. 팔다리 한 쪽이 마비되고 말도 어눌하게 나왔다. 다행히 주변인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A씨의 진단명은 ‘뇌졸중’이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되나 싶었는데 비가 온 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 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뇌혈관은 기온차가 클 때 가장 취약해지는데, 몸이 갑작스럽게 움츠러들 듯 뇌혈관도 수축되기 때문이다. 급격한 온도차 때문에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심하면 혈관벽이 터질 수도 있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 진료 인원은 약 61만 명이며, 뇌졸중 환자의 약 80%가 60세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이 있다. 뇌 손상 위치와 범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발생 시 바로 심각한 증상을 느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어 쉬니까 좋아졌다고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몸의 한쪽이 마비가 되는 것, 언어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박중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의심환자가 뇌혈관이 터졌는지부터 확인하는 CT 촬영을 하고, 만약 혈관이 터진 것이 아닌 막힌 상황이라면 약물로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치료부터 시도한다”고 말했다. 약물로도 혈관이 완전히 뚫리지 않는다면 스프링처럼 생긴 스텐트를 넣어 혈전을 끄집어내는 시술을 하여 물리적으로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한다. 뇌졸중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방치할수록 뇌 손상이 심해져 운동장애나 언어마비 등 후유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뇌졸중에서의 골든타임이라는 시간 기준은 아직까지 죽고 살아있는 뇌가 치료를 기다리고 버틸 수 있는 기간이다. 산불이 났을 때 최대한 빨리 화재 진압을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듯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겨우 버티고 있는 뇌를 최대한 많이 살리기 위해서는 치료 시작 시간이 빨라야 한다.박중현 교수는 “뇌졸중 발생 후 치료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더 많은 뇌 조직을 살릴 수 있고 당연히 그 결과도 좋다”며, “발생 후 4시간 보다는 3시간이, 3시간보다는 2시간이 지난 사람의 뇌가 살 수 있는 부위가 크므로 뇌졸중이 의심되면 무조건 빨리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뇌졸중 예방과 치료 후 생활습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가능하다면 걷는 것이 제일 좋다. 걷는 모습으로도 증상이 어떠한지 확인되며, 걷는 행동이 뇌를 자극해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하루 30분 정도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꼭 걷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규칙적으로 한다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뇌졸중 예방법은?1. 뇌졸중의 대표 증상(갑작스러운 안면마비,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을 숙지하고, 증상이 발생했다면 곧바로 응급실로 간다.2.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발견되면 꾸준히 치료한다.3. 무조건 금연한다.4. 술은 가능하면 마시지 않고, 불가피하게 마셔야 한다면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5.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6.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7.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2021.04.23 I 이순용 기자
  • 코로나19로 등교 중지하자, 비만 아동 ·청소년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인한 ‘확찐자’ 현상이 학생들에게서 실제로 나타났다.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등교 중지 이전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 관련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이 같은 논문을 게재했다.연구는 비만을 진단받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최소 두 차례 이상 병원을 방문한 만 6세에서 18세 사이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여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12.2세로, 남학생이 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67.2kg으로 BMI는 26.7 kg/㎡였다. 연구팀은 약 넉 달 간격으로 체중을 비롯해 비만 관련 지표들을 검사해 차이를 비교했다.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실제 검사를 진행해 코로나19의 간접영향으로 신체 변화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에 따르면 등교 중지를 기점으로 비만 관련 모든 지표들이 악화됐다. 평균 체중의 경우 71.1kg으로 4kg 가량 증가했을 뿐 아니라 BMI을 측정했을 때에도 앞서 보다 증가해 27.7kg/㎡로 나타났다. 성장기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모두 정상 범위 밖이다.대사증후군의 지표들 역시 덩달아 함께 뛰었다. 총콜레스테롤의 경우 160.3㎎/㎗에서 169.5㎎/㎗으로 올랐다. 중성 지방의 경우 126.7㎎/㎗에서 160.6㎎/㎗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복혈당은 물론 간수치들도 등교 중지 이전 보다 모두 늘었다.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었던53명은 당화혈색소가 5.6%에서 6.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 받지 않았던 나머지 37명에게서는 당화혈색소 수치의 차이가 없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등교 중지 이후 바깥 활동은 현저하게 줄어든 반면 식습관을 평소 생활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탓으로 풀이했다. 때문에 연구팀은 등교 중지 기간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함께 하며 신체활동을 늘리는 한편, 평소보다 식단 조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만과 함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까지 받은 경우라면 의사와 함께 혈당 조절에 적극적으로 관심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교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일이 많다 보니 소아비만을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고 간과하기 쉽다” 면서 “대사성질환이 동반될 경우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04.12 I 이순용 기자
이오플로우, 이오패치앱 ‘나르샤’ 식약처 품목허가
  • 이오플로우, 이오패치앱 ‘나르샤’ 식약처 품목허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인슐린 주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나르샤’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나르샤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의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인슐린 주입 조절이 가능한 앱으로는 세계 최초다. 별도의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계해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로는 현재 덱스콤의 G6 센서가 연동 가능하다.기존 이오패치 통합 당뇨 관리 시스템은 웨어러블 주입기인 ’패치’와 전용 컨트롤러 ‘ADM’, 그리고 당뇨관리 소프트웨어인 ‘이오브릿지’ 등으로 구성됐다. 패치와 ADM으로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고 그 이력은 최대 90일까지 저장된다. 데이터는 이오브릿지 앱 또는 웹에 동기화돼 분석되고, 보호자 및 의료진과 공유가 가능하다. 기존 ADM의 경우 간편한 휴대용 단말기이지만 인슐린 주입 조절을 위해 사용자가 상시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용 앱인 나르샤를 개발했고, 이제 별도의 컨트롤러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져 편리성을 대폭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ADM보다 한층 진화된 화면 설계로 사용성 개선을 통해 편의성 역시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인슐린 주입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ADM 및 나르샤 사용시, 사이버 보안은 필수적이다. △보안에 취약할 경우 △사이버 보안 위협 피해가 있을 경우 △해킹되어 오작동을 유발한 경우 등에는 개인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인슐린 투입량의 오류로 사용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오플로우 관계자는 “나르샤는 식약처가 정한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며 “이뿐 아니라 나르샤 앱 사용 시, ADM 구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까지 갖추며 앱에 대한 니즈가 컸던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회사는 오는 29일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이오패치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별도 컨트롤러인 ADM 전용으로 출시되며, 나르샤는 사용자 매뉴얼 및 교육자료 개발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약 2개월 후 출시 예정이다.
2021.03.24 I 유준하 기자
비대면 시대, 당뇨환자 채혈없는 '연속혈당측정기' 유용
  • [아는 것이 힘]비대면 시대, 당뇨환자 채혈없는 '연속혈당측정기' 유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시대가 길어지면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도 이어지고 있다.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긴 했지만, 병원 방문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중요한 건 환자 스스로 상태를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자가 혈당을 측정, 건강한 생활 패턴을 만들고, 적절한 당 섭취와 인슐린 주사 등의 처치가 필요하다. 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이다. 올 초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당뇨병 진료 지침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세계 의료진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환자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미 ADA· FDA “팬데믹 시대, CGMS로 모든 당뇨환자 관리”ADA는 지난 1월 최신 당뇨병 관리 지침을 발표, ‘CGMS’의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했다. 일반적으로 CGMS는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이 권고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CGMS가 필요하며, 특히 팬데믹 시대에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美 FDA에서도 코로나19로부터 의료진과 병원종사자들의 접촉 최소화, 감염 예방을 위해 입원 환자에게도 CGMS 사용을 허용하는 등 팬데믹 시대에 CGMS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G6, 無채혈· 無 보정 · 無 스캔 CGMSADA에서 rtCGMS(실시간, Real Time CGMS)로 분류되는 ‘덱스콤G6(DexcomG6)’는 채혈, 보정, 스캔없이 사용할 수 있는 CGMS다.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혈당 값이 측정되며, 자동보정기술 등 최신 CGMS 기술이 적용돼 손가락 채혈 없이도 높은 정확도(오차율 성인 9.8%, 유아 7.7%)로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혈당 값은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센서를 스캔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혈당 값, 혈당 변동 폭과 추이를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다.또한 극 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는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과 보호자, 의료진 등에게 혈당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 있어 학업, 수면, 운동 등 일상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덱스콤 G6’는 소아 환자 또는 처음 CGMS를 사용하는 환자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원터치 센서 장착 방식과 사이즈를 줄여 옷 안에서의 착용감을 높였다. ◇급여 지원되는 ‘덱스콤 G6’… 휴온스, 위임청구서비스·사용교육 지원국내1형 당뇨 환자들은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가능해 ‘덱스콤 G6’를 보다 경제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유온스 관계자는 “3개월간 사용하는 트랜스미터(송신기)는 기준가 21만원의 70%를, 10일간 사용하는 센서(전극)는 기준가 10만원(1만원/1일)의 70%를 환급 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고 말했다. 3개월 기준 환산 시, 일 평균 7,178원으로 288번의 혈당 값을 확인하는 셈이다.‘덱스콤 G6’의 국내 공식 판매처인 ‘휴온스’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환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급 후 가격만 결제돼 체감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비롯, 환급을 위한 서류와 절차를 대행해주는 ‘위임청구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간호사가 진행하는 덱스콤 G6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CGMS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올바른 장착법, 모바일 앱 사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사진 중앙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트랜스미터, 리시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면, 센서.
2021.03.23 I 이순용 기자
  • 초기 증상 거의 없는 만성콩팥병, 정기 검진으로 신장 건강 지켜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3월 11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지난 2006년 공동 발의해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지정했다.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가운데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해 몸 속 칼슘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여러 원인으로 콩팥이 손상되거나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었을 때 ‘만성콩팥병’ 혹은 ‘만성신부전증’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로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19년 24만 9,283명으로 46.1% 증가했다.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이가희 과장은 “만성콩팥병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없어 만성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아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콩팥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하며 위험인자나 의심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만성콩팥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흡연자 ▲50세 이상 ▲콩팥병·당뇨병·고혈압 가족력 ▲지속적인 거품뇨·혈뇨 ▲콩팥 감염 등이 있는 환자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의 이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특히 검진에서 단백뇨 및 혈뇨가 관찰되었거나 소변에서 거품뇨, 혈뇨, 빈뇨,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 허리 통증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요소질소 농도,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며 검사 지표에 따라 1기부터 5기로 분류해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약물요법, 식이요법,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 이식 등을 시행한다.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및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 하루 나트륨 2g 이하로 저염 식이를 하며 꾸준한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를 하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가능한 한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한편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지난 1월 확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2인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최신식 시설과 총 26병상의 투석장비를 운영하는 등 치료환경을 크게 개선하였다. 또한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과의 협력 진료를 통해 환자별 맞춤 투석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석 환자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 제공함으로서 최근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하여 지역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03.10 I 이순용 기자
“손가락 찌를 필요 없어요”…삼성, 혈당 측정되는 스마트워치 낸다
  • “손가락 찌를 필요 없어요”…삼성, 혈당 측정되는 스마트워치 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손목 위 주치의’로 불리는 스마트워치에 혈당 측정 기능까지 탑재된다. 스트레스부터 심전도·혈압도 간편하게 측정하는 데 이어 채혈을 하지 않고 혈당을 잴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워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 삼성전자)8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중 출시하는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 액티브4’에 혈당 측정 기능이 새롭게 적용될 전망이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7일(현지시간) 유명 팁스터(IT 신제품 정보 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분기에 출시할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 액티브4에 혈당 수치 판독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갤럭시워치 신제품은 두 가지 크기와 블루투스·LTE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센서를 활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 기능이다.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손끝을 찔러 피를 내지 않아도 필요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피를 뽑지 않고도 레이저 빛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NGM·Non-invasive glucose monitoring)을 개발했다. 레이저 빛이 혈당과 부딪히면서 산란될 때 빛의 고유한 파장을 읽어내는 방식이다.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6에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 애플)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은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할 ‘애플워치7’(가칭)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초 미국에서 테라헤르츠 분광법을 사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폰아레나는 “애플워치7 역시 사용자의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삼성전자가 ‘최초’ 자리를 위해 제품을 2분기에 먼저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워치3’를 8월 언팩을 통해 공개하고 같은달 출시했다. 혈당 측정 기능은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뿐 아니라, 위험군에 속한 이들도 혈당 관리가 손쉬워지기 때문이다. 채혈을 통한 측정은 기구를 챙겨야 하고 고통을 수반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5000만~2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로선 정확도 확보가 관건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워치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2021.03.08 I 장영은 기자
가천대 길병원, ‘바늘없는 채혈’... 비침습식 레이저 채혈기 도입
  • 가천대 길병원, ‘바늘없는 채혈’... 비침습식 레이저 채혈기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바늘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 40대를 최근 도입했다.바늘없는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피부의 수분을 이용해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 레이저가 수분을 흡수해 발생된 높은 에너지로 10,000분의 1초 이하의 속도로 피부를 증발시켜 천공을 만들어 채혈하는 원리다. 바늘침(란셋)으로 피부를 찌르는(절개)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통한 찌르지 않는(비침습식) 채혈이기 때문에 바늘에 대한 심리적 공포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통증은 감소된다. 동시에 바늘로 인한 2차 감염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연말 도입, 올해 1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 채혈기는 ㈜라메디텍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국내 식약처와 유럽CE, 미국 FDA, 보건신기술 NET 인증 등을 획득한 신의료기기다. 가천대 길병원은 레이저 치료기의 본격 도입 전, 지난해 시범 도입해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지난해 당뇨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레이저 채혈기를 시범 적용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기존 바늘침을 이용한 채혈 방법에 비하여 통증이 크게 줄어 환자 만족도가 높았음을 확인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최소 4번 이상 혈당 측정을 위해 바늘로 채혈을 하게 되는데, 레이저 치료기의 경우 채혈시 통증이 적고, 채혈과 동시에 레이저로 채혈 부위를 살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는 “하루에도 여러번 혈당을 체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 중에는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피부에 접촉하지 않는 방식의 채혈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실제 통증도 란셋에 비해 덜하지만 충분한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피부 조직이 얇고 연약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채혈에서도 통증이 줄고,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을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소아청소년과 조혜정 교수는 “소량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신생아 대상 검사에서 레이저 채혈기를 이용한 채혈의 통증 반응이 기존 란셋 채혈법 보다 확연히 적고, 감염이나 상처 우려가 덜한 장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실제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는 환아들의 경우 모세혈관 채혈을 위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터운 발꿈치 부위에서 바늘(란셋)로 아루 3~4차례 채혈을 한다. 레이저 채혈기 사용 결과 신생아들이 표현하는 통증의 정도가 확연히 줄었고, 채혈 부위의 상처와 흉터도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바늘 없는 채혈기의 도입 뿐 아니라 앞으로도 환자의 눈높이에서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길병원 의료진이 레이저 채혈기로 말초혈관 혈액을 채취하고 있다.
2021.01.11 I 이순용 기자
동운아나텍 "타액 당뇨진단기로 사업 확대"
  • [코스닥人]동운아나텍 "타액 당뇨진단기로 사업 확대"
  •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존의 채혈 과정을 통해 당을 측정하는 대신, 타액(침)을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등 반도체 기술 업체로 알려진 동운아나텍(094170)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추진중인 신사업 ‘타액 기반 당뇨 진단’에 대한 설명이다. (자료=동운아나텍)◇ 반도체에서 헬스케어로 ‘영역 확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동운아나텍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사(사진)는 반도체 기술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진해온 신사업인 타액 기반 당뇨 진단기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본업인 팹리스 반도체 사업이 반도체 사이클과 신형 스마트폰 효과로 업황이 긍정적인데다가 헬스케어 역시 오랜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와 헬스케어를 양대 축으로 삼아 다시 한 번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운아나텍은 ‘타액 내 당측정시스템’에 대한 국내대학병원 임상실험에서 지난달 31일 최종 승인결과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총 6개월 간 을지대학병원과 공동으로 170명의 당뇨 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을 완료했으며, 기존 혈당측정시스템 제품과 비교하여 재현성(반복 측정 시 오차가 얼마나 적은지), 상관성(기존 채혈 방식과 얼마나 유사한 수준의 결과가 나오는지) 등에 대해 긍정적인 시험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주관한 을지대학병원 당뇨 전문의 민경완 교수는 “저혈당부터 고혈당까지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시중 혈당측정기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상관성을 나타냈다”며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제품의 특성상 향후 당뇨 환자들에게 좋은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 진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인수 부장 역시 “타액 내 당의 양이 혈액 내 당의 양보다 50배 이상 적은 것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당뇨 환자 수 증가 추이 (자료=세계당뇨연맹)◇ 당뇨진단 기술 수출 등 고려 “양날개 키운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기술 수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유의미한 결과는 해외 기술 수출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보를 물색, 기술수출 후 반도체 양산 경험을 살려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안도 고려 중”이라며 “진단에 필요한 검사지(스트립)와 같은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뇨 시장의 특성과 동운아나텍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세전류 경험 등을 두루 살려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의 특성, 환자군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잠재력이 큰데다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축적한 미세전류 제어 등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전세계 성인 당뇨 확진자 및 위험군(전당뇨) 등 인구는 약 10억6900만명으로, 세계 인구 11명 중 1명꼴은 당뇨 환자이거나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이처럼 신사업에서 결실을 보고 있는 만큼 2021년은 동운아나텍에게 있어 헬스케어 영역까지 본격화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본업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올해는 보다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동운아나텍의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2019년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김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역량을 쏟아온 반도체와 더불어 헬스케어로도 영역을 넓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파고 넘은 기업엔 ‘디지털 혁신 DNA’ 있었다”
  • “코로나19 파고 넘은 기업엔 ‘디지털 혁신 DNA’ 있었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제조 기반 중소기업들이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마케팅 무기: 제품에 디지털(digital)을 입혀라’에 따르면 최근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은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기능성·편의성·활용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수요에도 재빨리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팬데믹이 가져온 시장 수요와 소비자 맞춤형 예방치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며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10분 내에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기기와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를, 수젠텍은 바이오센서와 초소형 분석시스템 등으로 5종의 여성호르몬을 분석 및 진단하는 기기를 전 세계로 수출하며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가전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에브리봇의 청소로봇은 자율주행 및 IoT 기술로 스스로 공간지도와 주행경로를 생성해 케어가 필요한 공간으로 자율주행한다. 에브리봇은 이 청소로봇을 현재 2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튜디오크로스컬쳐는 소리와 행동에 반응하는 반려 로봇을 개발해 치매환자나 노약자의 정서적 위안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대상자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 시 119 연락 등 안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영상처리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비대면 피부 분석기기 스마트 미러(룰루랩), 마스크팩에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해 흡수율을 20배나 향상시킨 디지털 마스크팩(어거스트텐), 체압과 코골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코골이 방지용 베개(메텔),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운동시스템(디랙스) 등 미용 및 환경·건강분야에서도 혁신 제품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보고서는 “코로나19 시대에 성공한 기업들은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해 가장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디지털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서비스라는 지향점을 목표로 기술을 중시하고 혁신에 민첩하며 개방·협력·변화 의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귀일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법칙이 시장점유율 제고에서 고객점유율 제고로 바뀌면서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업체들이 시장을 잠식하는 경제구조가 고착화될 전망”이라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제품 기반의 디지털 혁신 사례. (자료=무역협회)
2020.12.27 I 김영수 기자
"치킨말고 닭가슴살 어때요?"삼성화재, 질환관리 서비스 제공
  • "치킨말고 닭가슴살 어때요?"삼성화재, 질환관리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화재는 21일 기업 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휴레이포지티브, 강북삼성병원 3개사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휴레이포지티브가 사업의 주체로써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삼성화재는 자사 당뇨관리 서비스인 마이헬스노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콘텐츠 및 노하우를 제공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의료 자문을 맡는다.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한 직장인에게 전용 앱을 통해 해당 질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도와준다.서비스 대상 직원들은 전용 앱에 가입한 후 간단한 설문을 통해 뇌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먼저 측정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각각 12주간의 집중관리 및 일반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후 24주간 스스로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관리 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혈압, 혈당, 체중, 식사, 운동 등 건강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직접 입력할 수도 있지만 자동 반영 기능도 갖추고 있다. 블루투스 및 NFC 기능이 있는 혈당 측정기 사용 시 자동으로 혈당이 기록되며, 내가 먹은 음식을 입력하면 칼로리도 자동 계산된다.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으로 측정된다.이렇게 입력된 건강 기록을 바탕으로 강북삼성병원의 자문 아래 헬스 매니저의 상담 메시지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고객님, 지난주 야식으로 치킨을 2번 드셨네요. 야식을 피할 수 없다면 찐 달걀이나 닭가슴살로 바꾸면 어떨까요?”와 같은 일대일 메시지를 제공하는 것이다.질환별, 주제별로 특화된 건강 정보도 매주 제공된다. 질환 관리 중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헬스 매니저에게 문의도 할 수 있다. 다만 답변은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체온 측정, 증상 문진 등을 통해 증상을 체크하고 이상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보나 메시지 등도 제공한다.직장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된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 향상 및 직원 의료비 감소로 인한 사업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직원도 회사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직장 생활이 가능해진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임직원 건강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화재는 기업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지원을 통해 직장인들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1 I 전선형 기자
대한상의, 신속확인·적극행정 혁신 사례 33건 발표…"쓰레기수거 등 시장 출시 눈 앞"
  • 대한상의, 신속확인·적극행정 혁신 사례 33건 발표…"쓰레기수거 등 시장 출시 눈 앞"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20일 샌드박스 특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신속 확인과 적극 행정을 통해 해결된 혁신 사례 33건을 발표했다.샌드박스 지원센터의 신속확인 절차(자료=대한상의)신속확인은 사업모델에 대한 법령·제도상의 규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로 샌드박스 특례 심사 전 실시한다. 50여 개 정부부처는 30일 내로 규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규제가 없다면 시장 출시가 즉각 가능하다. 이를 통해 23개 사업자의 즉각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졌다. 대한상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지는데 ‘알쏭달쏭’ 법령과 제도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없었다”며 “신속확인제도가 공무원의 광범위한 유권해석, 선제적인 적극 행정까지 이루어내는 유인기제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규제 QR코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우선 신속확인으로 실제 무인 로봇 선박을 이용한 하천쓰레기 수거도 가능해졌다. 현행법상 선박에는 선원이 탑승하도록 규정해 무인선박이 운행 가능한지 불분명했지만 당국은 5t 이하 선박은 무인 조정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실제 무인 로봇 선박을 이용한 하천쓰레기 수거도 가능해졌다. 또 영상 카메라가 아닌 비전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배달로봇도 시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심전도 측정 안마의자, 스마트 혈당 측정서비스, 비대면 그림상담 서비스 등도 신속확인제도의 성과로 꼽힌다. 공무원의 적극 행정으로 인해 즉각적인 시장 출시에 들어간 사례도 10건 있었다. 국세청은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샌드박스 승인 후 선제적인 법령개정에 나서는 한편, 각종 부가조건 대신 시장확대를 먼저 제안하는 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AI 주류판매기는 소비자가 안면인식을 성인 인증을 완료하면 냉장고 문이 열리고, 자판기 내에서 물건을 집고, 그냥 가져가면 된다. 미성년자의 주류 구입을 사전 차단할 수 있고, 신분증 도용을 통한 고의적 주류 구입으로 인한 ‘소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대한상의는 “실증특례 승인 이후 여러 업체가 자동판매기를 통한 주류 판매사업을 신청해 왔는데, 국세청이 선제적인 제도혁신에 나서면서 이들 기업은 별도 심의절차 없이 바로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세청의 파격행보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금융사의 상시 재택근무도 허용됐다. 이전에는 사내 전산망과 외부망을 분리해야 한다는 ‘금융사 망분리 규제’로 인해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2월부터 재택근무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내년 1월부터는 상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적극 행정도 돋보였다. 전압, 단자모양 등 충전규격이 다른 모든 전자제품을 어댑터 하나로 충전할 수 있는 프리전압 어댑터를 개발했지만 관련 인증기준이 없어 제품 출시가 어려웠다. 국표원은 “3주간의 고민 끝에 기존 고정전압식 어댑터의 기준을 준용해 제품인증을 해주겠다”고 회신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낡은 법과 제도 탓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샌드박스가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지만 공무원 적극행정이 가장 빠르고, 올바른 제도 혁신의 방법이다”며 “일부 부처가 보여준 적극행정 문화가 공무원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20 I 배진솔 기자
이오플로우, 제2형 당뇨인 대상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임상 돌입
  • 이오플로우, 제2형 당뇨인 대상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오플로우(294090)는 인슐린 의존형 제2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다기관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이오플로우는 ‘2020년도 제3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제2형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제품명 이오패치; EOPatch)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는 다기관 임상시험에 나설 방침이다.이번 다기관 임상시험은 인슐린 다회요법/다회 혼합형 인슐린요법으로도 혈당 조절이 원활치 않은 제2형 당뇨인 1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연속혈당측정기를 병용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효용성을 일반형 인슐린 펌프 및 인슐린 다회요법/다회 혼합형 인슐린요법과 비교 검증하여 새로운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회사는 이번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사업 선정으로 제2형 당뇨인 대상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임상 사업비 약 11억원 중, 최대 10억원을 정부로부터 오는 2022년까지 3차년도에 걸쳐 지원받는다. 다기관 임상시험에는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참여한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현재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유병기간이 장기화된 제2형 당뇨인의 수는 제1형 당뇨인의 약 10배에 달한다”며 “최근 제1형 당뇨인 대상 인슐린 펌프의 성공적인 임상시험에 이어 제2형 당뇨까지 진입함으로써 당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이오플로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오플로우는 제1형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이오패치의 임상시험 결과 기존 인슐린 주입요법과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2020.12.0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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