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7건
- 네오위즈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29억, 전분기 대비 32% 감소
- △ 네오위즈게임즈 2014년 3분기 결산 (도표제공: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2014년 3분기 결산 결과, 매출 439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0.3%, 32%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57% 상승한 수치다.먼저 국내 매출은 지난 2월 웹보드 게임 규제 적용 이후 하향된 웹보드 매출과 일부 주요 퍼블리싱 타이틀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22% 하락한 146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가 증가한 293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 비중의 67%를 차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 일본 게임온에서 ‘아키에이지’가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성장 추세에 있고,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가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는 성과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로 ‘크로스파이어’의 매출 역시 증가했다.네오위즈게임즈는 13일 모바일 웹보드 게임 ‘피망뉴맞고’, ‘피망포커’, ‘피망섯다’의 등급분류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금일부터 본격적인 유료화 서비스를 개시해 매출 증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분사 추진 중인 네오위즈플레이를 통한 소셜 카지노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신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과 FPS 게임 ‘블랙스쿼드’가 11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4분기 중에는 모바일 게임 ‘그라나사’와 ‘도데카’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국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2014년 3분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라며 “올 4분기에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유료화를 비롯해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전개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NHN엔터, 3Q 영업손실 62억..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3분기 영업손실이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1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당기순이익은 119억 원으로 24.5% 감소했다.NHN엔터의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이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됐으나, 추석 연휴 효과로 전분기 보다 소폭(2.6%) 늘어난 6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의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지난 2분기 후반에 출시한 신작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9.7%, 전년 동기 대비 53.6% 늘어난 490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온라인 게임이 59%(692억 원), 모바일 게임이 41%(490억 원)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75억 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507억 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회사들이 3분기부터 연결대상법인에 추가되면서 기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3.4% 늘어난 180억 원을 기록,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영업손익의 경우 신규 인수 회사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일본 웹툰 ‘코미코’ 서비스의 전략적 마케팅 강화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가 함께 반영되어 6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는 지난 분기보다 11억 원 감소했다.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10월부터 ‘도와줘 잭’, ‘탑탱크’ 등 ‘글로벌 원빌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라인팝2’ 등 전략적 플랫폼을 통한 매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모바일 레이싱게임 ‘드리프트걸즈’, 액션역할수행게임(RPG) ‘크루세이더퀘스트’, ‘더소울’, ‘몬스터체이서’ 등 10여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웹툰 ‘코미코’ 등 북미와 아시아를 겨냥한 신규사업 전개를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엔터, 3Q 영업손실 62억..전년比 적자전환☞모바일 고스톱·포커, 유료화 허용..NHN엔터 '주목'
- 2Q 실적악화 NHN엔터, 글로벌·전자상거래로 위기 탈출하나(종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웹보드게임 규제로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NHN엔터는 위기를 글로벌 진출과 전자상거래사업을 통해 극복할 전략이다.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1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92.3% 감소했다.2분기 실적 악화는 지난 2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규제 시행 이후 월평균 이용자 지표는 규제 전보다 40%, 매출은 60% 감소했다”고 말했다. 2분기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이 675억 원으로 60%, 모바일이 446억 원으로 4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매출이 634억 원으로 57%를, 해외 게임 매출이 487억 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NHN엔터는 글로벌로 진출을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나선다. 정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최적의 과정을 이루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많이 진행왔다”며 “최근 1년간 게임사업에 투자한 규모는 총 7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NHN엔터는 하반기에만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 북미 시장에 슬롯머신, 포커류 등을 포함한 소셜카지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다. 또 NHN엔터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NHN엔터는 크로스보더(Cross Border) 형태의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진출하기 위해 국내 고도소프트,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Accommate),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Savaway),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완료했다. 추가로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수 검토 진행을 할 예정이다. 연내 1~2곳 업체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연내 투자를 마무리하고 나면 향후 투자된 업체들과의 시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게임은 흥행기반 사업으로 매출이나 이익 등의 성과에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사업이 필요하다”며 “NHN엔터의 IT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인수한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NHN엔터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우선 인수한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하며 향후 중개 기반의 오픈마켓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 (단위:백만원)▶ 관련기사 ◀☞NHN엔터 "중개 오픈마켓 설립 등은 검토 중이나 미확정"(컨콜)☞NHN엔터 "전자상거래 인수업체, 실적에 큰 영향 없을 듯"(컨콜)☞NHN엔터 "소셜카지노게임, 9월 출시 예정"(컨콜)
- NHN 분할, 반은 성공..넘을 산도 많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은 인터넷 분야에서는 막강한 1위다. 포털 네이버의 가입자는 3700만명에 이르고, 검색점유율도 70%가 넘는다. 모바일에서도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4개 회사로 분할되는 NHN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NHN이 4개 회사로 분할돼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라인, 한게임..‘성공 보인다’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라인플러스에 대한 평가는 좋다. 라인이 이미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보유한 대형 메신저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라인은 이미 지난해 4분기에만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앞으로 수익도 보장된 상태다. 업계는 올해 라인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라인플러스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세계적인 메신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만 잘하면 된다. 해외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도 꾸준히 공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라인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게임 역시 분할 후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는 전망이다. 특히 웹보드 규제가 철회돼 전체 매출의 50%에 이르는 고스톱, 포커 등의 수익은 그대로 유지돼 위험부담도 덜었다. 또한 독립적인 게임사로 가장 중요한 자체 개발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크리티카’, ‘우파루마운틴’ 등 한게임이 최근 출시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이 잇따라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인을 통해 손쉽게 해외에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수 있어 해외 진출 전망도 밝다. ◇캠프모바일, 네이버..‘먹거리’ 시급 라인, 한게임과 달리 캠프모바일의 성공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캠프모바일은 네이버, 라인과 상관없는 전혀 새로운 분야의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밴드’가 국내외에서 7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캠프모바일의 핵심이 됐지만, 새로운 서비스가 절실하다. 특히 현재 캠프모바일은 수익모델이 없어 성장을 위해서는 당장 매출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또한 캠프모바일은 서비스를 개발하며 업계의 평판도 살펴야 하는 처지다. 거대 포털인 네이버를 등에 업고 벤처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벤처의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업계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계열사를 분리하고 남는 NHN의 미래도 마냥 밝지만은 않다. NHN은 모바일과 게임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두 자회사에 내주고 ‘네이버’만으로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인 검색 광고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네이버는 ‘블로그’ 성공 이후 이렇다 할 핵심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관심이 모바일로 쏠리고 있어 사용자를 온라인에 잡아둘 전략도 필요하다. NHN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누구나 똑같은 입장”이라며 “그만큼 캠프모바일이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한게임, '못난 아우' 오명 벗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035420)으로부터 분할을 앞둔 한게임이 심기일전에 나섰다. 그동안 1위 포털인 네이버 그늘에서 받았던 설움을 떨치고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둔 한게임이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인력뿐 아니라 게임 숫자까지 크게 늘려 대형 게임사로서 규모를 갖출 전략인 것. 우선 한게임은 200명의 인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한게임의 인력은 약 600명 수준으로 다른 대형 게임사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자체 개발 게임이 적고, 회계나 법무 등 부서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충원되는 200명의 인력은 대부분 게임 개발인력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다른 회사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싱’에 주력했던 한게임은 분할 후 자체 개발 게임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직접 개발하고 있고, PC 게임 중 전략게임도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 숫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다른 게임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스포츠게임’을 특기로 정했다. 넥슨이 캐주얼게임,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스포츠게임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채널별로 모바일 게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자체 개발게임인 ‘우파루 마운틴’과 ‘피쉬 아일랜드’ 등이 월 15억~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만큼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모바일게임을 내세워 그동안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해외진출’의 꿈도 이룰 계획이다.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탑재된 게임이 하루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어 다양한 게임이 라인을 타고 해외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게임도 신작게임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게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고스톱, 포커 등 매출이 새로운 규제로 인해 크게 줄어들 전망으로, 신작 PC게임들의 선전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게임은 올해에만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 ‘에오스’, ‘메트로컨플릭트’ 등 규모 있는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다. 또한 스포츠 게임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자체 개발한 축구 전략게임 ‘풋볼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을 앞둔 한게임 직원들의 분위기는 좋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고 게임 산업의 영업이익률이 높아 한게임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와 상관없이 카카오톡 등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매출도 늘릴 수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자체 개발 게임들이 성과를 내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며 “그동안 한게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네이버 가계부로 통장관리까지"☞1인 개발 게임 '언데드 슬레이어' 日 앱스토어 1위☞네이버, PC-모바일서 WBC 전경기 생중계
- `온라인게임 실적 고공행진..이를 이끄는 N사들`
-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실적 고공행진이 기대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같은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업체들은 넥슨(NEXON), 엔씨소프트(NCSOFT), NHN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NEOWIZ GAMES) 등 `N사`들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사상 최대 매출 시현`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사`들은 이미 1분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NHN 한게임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주력인 웹보드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등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올해 1조원대 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해외사업 순항에 힘입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넥슨, 올 1조 매출 기대감-엔씨, 아이온·리니지로 `실적기반 탄탄`가장 눈길을 끄는 회사는 넥슨이다. 넥슨은 최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룹 매출이 7037억원으로 전년대비 56% 늘었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에선 처음으로 7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것.넥슨은 국내에서 캐주얼게임 장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올해에는 매출 1조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연 매출 1조원은 제조업들도 `1조클럽`이란 이름으로 관심을 받을만큼 의미를 부여하는 대목이다.특히 넥슨이 지난 2008년 인수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의 경우 `던전앤파이터`가 국내와 중국 등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작년 영업이익률이 무려 8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대작게임 `아이온`과 장수게임 `리니지` 시리즈 덕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오는 7일 발표될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본사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16.9% 늘어난 1205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52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내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콘솔 같은 실사감과 액션성, 게임성을 모두 실현한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로 `제 2의 아이온` 신화를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NHN한게임, `웹보드게임` 자제 여유-네오게임즈, 해외매출 `쑥쑥`NHN(035420) 한게임은 주력 웹보드게임에서 탈피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장르를 넓혀나가고 있다. NHN은 올 1분기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9%, 전분기 대비 4.3% 각각 증가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게임은 사행성 논란을 빚고 있는 웹보드게임을 키우기 보다 정통 MMORPG 장르를 강화하기로 최근 내부 정책을 바꿨다.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 장르는 무료 아이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수록 매출이 늘어나지만, 한게임은 이러한 프로모션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경쟁력 있는 MMORPG 장르를 발굴, 퍼블리싱 명가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얼마전 선보인 성인용 판타지게임 `세븐소울즈`가 퍼블리싱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게임은 서비스 첫날 누적이용자수가 15만명을 돌파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에는 자회사 NHN게임스가 웹젠과 합병하면서 게임 개발력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올해에는 `테라`와 `워해머온라인` 등 대작게임과 스마트폰용 웹보드게임도 준비하고 있다.넥슨과 엔씨소프트, NHN 한게임이 국내 `빅3` 지위를 굳히고 있는 반면,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CJ인터넷과 함께 2위권에 머물러 있던 회사였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등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늘면서 CJ인터넷과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90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 이상 늘었다. 네오게임즈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해외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내 동시접속자 18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출시한 `아바`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매출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6일 "2분기에는 월드컵 등의 이슈가 있지만 대형 게임사는 업데이트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해외에서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N사`들의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다.▶ 관련기사 ◀☞(특징주)NHN, 닷새만에 반등..`너무 내렸다`☞라자드애셋, NHN 48만여주 추가 매수☞NHN, NHN게임마케팅앤비즈니스 설립
- (Jump 2020) ICT 퀀텀점프!-⑤포털 `새로운 판이 벌어졌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미근동 SK컴즈 사옥에선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이란 `트위터`와 같은 인맥구축서비스(SNS)와 게임 요소를 결합한 것. 아직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페이스북` 사용자 4억명 중 1억명이 이를 즐길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 개발자를 비롯해 벤처기업인과 포털업체,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총 120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 김영을 SK컴즈 오픈플랫폼 부장은 "소셜네트워크게임이란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참여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시대, `바뀌는 생활패턴-분주해진 포털`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을 바꾸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이 아닌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서 뉴스를 검색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사무를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스마트폰에 기반한 행정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바일 오피스(이동형 사무실)가 구축되면 공무원은 이동 중에도 이메일을 사용하고 전자결재나 업무 및 현장 보고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SK그룹은 모바일 오피스를 전 계열사에 구축키로 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가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산업이 유선에서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포털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시스코에 따르면, 작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모바일 트래픽은 연평균 1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Marketer는 오는 2012년에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에 육박해 2008년 보다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Marketer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이 오는 2012년에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이폰이 모바일 시대를 활짝 열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 PC`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 첫 관문 포털 업체들도 누가 먼저 모바일 패권을 장악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포털들은 주력 검색을 비롯해 뉴스와 이메일, 블로그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내놓고 있다. 이동형 사무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NHN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 1위 지위를 모바일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고, 다음은 지도와 이메일 등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컴즈는 미니홈피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등 그동안 구축해 놓은 인맥기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 네이버 `검색 지배력`으로 모바일도 장악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작년 12월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던 인수합병(M&A) 인력을 한데 모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검색이나 인터넷 서비스 관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끌어안거나 해외로 뻗어간다는 계획이다. CFO 직속 조직을 만들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인터넷 포털의 새로운 승부처가 될 모바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국내 검색시장 1위 네이버는 검색 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조만간 출시할 안드로이드폰에 검색과 SNS `미투데이`, 지도 등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검색과 함께 주력인 게임 분야도 모바일에 특화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자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음악(65%)이고 그 다음이 게임(61%)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한게임 맞고나 포커와 같은 웹보드게임을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모바일 웹보드게임은 유선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배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다음, `생활 밀착형` 지도·동영상으로 승부 다음(035720)은 국내 포털 중 가장 먼저 모바일을 대비했다. 아이폰이 국내에 나오기 전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열었고, 주력 서비스들을 앱스토어에 하나둘씩 올려놓았다. ▲ 다음은 국내 포털 중 모바일에 가장 빨리 대응한 곳으로 꼽힌다. 사진은 다음의 모바일웹 전용 사이트 화면이다.특히 지도와 동영상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공을 들여왔다. 다음은 구글 `스트리트뷰`와 같이 길거리 실제사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로드뷰`를 국내 업계에선 처음 내놓았고 모바일 버전으로도 발빠르게 선보였다. `tv팟`이란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서비스를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하고 있다. 아이폰 외에도 이통3사용 옴니아2에 최적화된 지도와 tv팟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T스토어에 이들 서비스를 등록했다. LG텔레콤과도 제휴해 고해상도 지도 검색을 일반 휴대폰에 제공하고 있다. 김지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다음은 포털 중 가장 발빠르게 휴대 단말기에 최적화 된 풀브라우징과 아이팟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차세대 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진화 및 서비스 퀄리티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사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싸이월드·네이트`로 재기 노리는 SK컴즈네이버와 다음에 비해 `대응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온 SK컴즈(066270)는 올해들어 행보가 부쩍 빨라졌다. SK컴즈는 주력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메신저, 시맨틱 검색, 블로그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싸이폰`을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옴니아2` 버전으로 나올 싸이폰은 찍은 사진을 유선 인터넷에 곧바로 올리고 게시물도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트 홈페이지 `모바일 웹(m.nate.com)`도 오픈할 계획이다. 아이폰용 네이트 e메일과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 등은 현재 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 SK컴즈는 이동 중에도 사진을 찍어서 곧바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였다.SK컴즈는 미니홈피 `싸이월드`와 메신저 1위 `네이트온`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싸이월드는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맞는 서비스라 향후 킬러 콘텐츠 혹은 광고 수익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산업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은 "스마트폰이 개인장비인 만큼 주소록과 자료 공간은 당연히 중요하다"며 "특히 주소록은 가장 개인적 social graph(친구 관계) 데이터라는 측면에서 향후 모바일 SNS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