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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3Q 영업익 29억..전년比 92% 감소
  • 네오위즈게임즈, 3Q 영업익 29억..전년比 92% 감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29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439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억1500억원으로 8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293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 의 67%를 차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본 자회사 게임온에서 ‘아키에이지’가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성장 추세에 있으며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가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로 ‘크로스파이어’의 매출도 증가했다.국내 매출은 지난 2월 웹보드게임 규제가 적용된 이후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일부 주요 퍼블리싱 타이틀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146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33% 를 차지했다.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3일 모바일 웹보드게임 ‘피망뉴맞고’, ‘피망포커’, ‘피망섯다’의 등급분류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14일부터 본격적인 유료화 서비스를 개시해 매출 증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셜 카지노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과 1인칭슈팅(FPS) 게임 ‘블랙스쿼드’가 11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분기 중에는 모바일 게임 ‘그라나사’와 ‘도데카’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국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라며 “올 4분기에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유료화를 비롯해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전개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1.14 I 이유미 기자
네오위즈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29억, 전분기 대비 32% 감소
  • 네오위즈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29억, 전분기 대비 32% 감소
  • △ 네오위즈게임즈 2014년 3분기 결산 (도표제공: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2014년 3분기 결산 결과, 매출 439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0.3%, 32%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57% 상승한 수치다.먼저 국내 매출은 지난 2월 웹보드 게임 규제 적용 이후 하향된 웹보드 매출과 일부 주요 퍼블리싱 타이틀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22% 하락한 146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가 증가한 293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 비중의 67%를 차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 일본 게임온에서 ‘아키에이지’가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성장 추세에 있고,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가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는 성과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로 ‘크로스파이어’의 매출 역시 증가했다.네오위즈게임즈는 13일 모바일 웹보드 게임 ‘피망뉴맞고’, ‘피망포커’, ‘피망섯다’의 등급분류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금일부터 본격적인 유료화 서비스를 개시해 매출 증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분사 추진 중인 네오위즈플레이를 통한 소셜 카지노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신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과 FPS 게임 ‘블랙스쿼드’가 11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4분기 중에는 모바일 게임 ‘그라나사’와 ‘도데카’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국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2014년 3분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라며 “올 4분기에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유료화를 비롯해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전개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NHN엔터, 3Q 영업손실 62억..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3분기 영업손실이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1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당기순이익은 119억 원으로 24.5% 감소했다.NHN엔터의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이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됐으나, 추석 연휴 효과로 전분기 보다 소폭(2.6%) 늘어난 6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의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지난 2분기 후반에 출시한 신작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9.7%, 전년 동기 대비 53.6% 늘어난 490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온라인 게임이 59%(692억 원), 모바일 게임이 41%(490억 원)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75억 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507억 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회사들이 3분기부터 연결대상법인에 추가되면서 기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3.4% 늘어난 180억 원을 기록,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영업손익의 경우 신규 인수 회사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일본 웹툰 ‘코미코’ 서비스의 전략적 마케팅 강화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가 함께 반영되어 6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는 지난 분기보다 11억 원 감소했다.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10월부터 ‘도와줘 잭’, ‘탑탱크’ 등 ‘글로벌 원빌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라인팝2’ 등 전략적 플랫폼을 통한 매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모바일 레이싱게임 ‘드리프트걸즈’, 액션역할수행게임(RPG) ‘크루세이더퀘스트’, ‘더소울’, ‘몬스터체이서’ 등 10여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웹툰 ‘코미코’ 등 북미와 아시아를 겨냥한 신규사업 전개를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엔터, 3Q 영업손실 62억..전년比 적자전환☞모바일 고스톱·포커, 유료화 허용..NHN엔터 '주목'
2014.11.06 I 이유미 기자
2Q 실적악화 NHN엔터, 글로벌·전자상거래로 위기 탈출하나(종합)
  • 2Q 실적악화 NHN엔터, 글로벌·전자상거래로 위기 탈출하나(종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웹보드게임 규제로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NHN엔터는 위기를 글로벌 진출과 전자상거래사업을 통해 극복할 전략이다.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1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92.3% 감소했다.2분기 실적 악화는 지난 2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규제 시행 이후 월평균 이용자 지표는 규제 전보다 40%, 매출은 60% 감소했다”고 말했다. 2분기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이 675억 원으로 60%, 모바일이 446억 원으로 4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매출이 634억 원으로 57%를, 해외 게임 매출이 487억 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NHN엔터는 글로벌로 진출을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나선다. 정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최적의 과정을 이루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많이 진행왔다”며 “최근 1년간 게임사업에 투자한 규모는 총 7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NHN엔터는 하반기에만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 북미 시장에 슬롯머신, 포커류 등을 포함한 소셜카지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다. 또 NHN엔터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NHN엔터는 크로스보더(Cross Border) 형태의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진출하기 위해 국내 고도소프트,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Accommate),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Savaway),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완료했다. 추가로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수 검토 진행을 할 예정이다. 연내 1~2곳 업체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연내 투자를 마무리하고 나면 향후 투자된 업체들과의 시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게임은 흥행기반 사업으로 매출이나 이익 등의 성과에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사업이 필요하다”며 “NHN엔터의 IT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인수한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NHN엔터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우선 인수한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하며 향후 중개 기반의 오픈마켓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 (단위:백만원)▶ 관련기사 ◀☞NHN엔터 "중개 오픈마켓 설립 등은 검토 중이나 미확정"(컨콜)☞NHN엔터 "전자상거래 인수업체, 실적에 큰 영향 없을 듯"(컨콜)☞NHN엔터 "소셜카지노게임, 9월 출시 예정"(컨콜)
2014.08.07 I 이유미 기자
  • NHN엔터, 정말 '바닥'일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으로부터 분리된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손꼽히는 게임사지만 주가는 지난해 8월 분할 이후 내리막길만 걷는 모양새다.‘대박’으로 불릴 신작 흥행은 없는 상황에서 웹보드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1년 만에 주가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해 8월 14만원대에서 이달 7만원대까지 하락했다. 13일에도 전일 대비 2.04%(1500원) 내린 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증권가는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제 ‘바닥’까지 떨어져 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까지 떨어지며 더는 주가가 급락할 일은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먼저 모바일 게임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과 동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들어 라인과 ‘디즈니 츠무츠무’를 일본에 선보이며 성과를 냈다. 앞으로 라인과 공조를 강화해 해외 시장에 모바일 게임을 흥행하면 웹보드 게임으로 줄어든 매출과 수익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웹보드 규제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관련 매출은 북미 시장의 카지노게임 매출이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7~8월 중 북미 시장에 모바일 소셜카지노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슬롯머신을 먼저 시작한 후 포커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략인데,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텍사스홀덤’에 대한 기대가 특히 크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모바일게임 상위 20위권 내에 드는 게임 중 소셜카지노게임이 4~5개에 이를 정도로 소셜카지노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기대만큼 성과가 없으리라는 우려도 있다. 소셜게임 분야에 후발업체로 진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게임의 기술적 격차가 없고 음향효과나 터치감, 통화량 조절 등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는 여럿”이라며 “페이스북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와 페이스북 가입자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면 시너지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NHN엔터,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 시기-미래☞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큰 폭 개선-하나☞자사주 '처방'에도 맥 못 추는 모바일게임株
2014.06.14 I 함정선 기자
  • 온라인 고스톱 게임당 1만원 이상 베팅 제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온라인 고스톱·포커 등의 게임 (이하 웹보드 게임)을 할 때 게임당 현금 1만원 이상을 걸 수 없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게임머니(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걸 수 있는 웹보드 게임이 도박 수준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규제 골자는 게임머니개정안은 게임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이용 금액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게임머니를 불법적으로 사고 파는 행위를 차단해 게임이 사행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시행령에 따르면 한사람이 한달간 구입할 수 있는 게임머니 구입한도는 현금 30만원이며, 게임당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1만원이다. 하루동안 게임을 통해 잃은 금액이 10만원일 경우 48시간동안 게임 접속이 제한된다.또 일부러 게임을 져주고 게임머니를 사고파는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게임 상대를 이용자가 정하지 못하도록 했다. 게임 접속 시 본인인증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게임사업자가 이를 위반할 시 위반 횟수에 따라 경고(1회), 영업정지 5일(2회), 영업정지 10일(3회), 영업정지 한달(4회)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이수명 문화부 게임산업콘텐츠산업과장은 “웹보드 규제의 가장 주요한 배경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불법환전을 막자는 것”이라며 “게임 베팅 금액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실효성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자율규제안도 마련했는데…업계 당황지난달 31일 웹보드 게임 자율규제안을 발표했던 게임업계는 이번 게임 시행령 개정안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웹보드 게임 사업자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 NHN(035420) 한게임, CJ E&M(130960) 넷마블, 엠게임(058630) 등이다.자율규제안은 월 30만원으로 결제한도를 제한한데 이어 하루 이용시간을 10시간에서 절반인 5시간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었다. 또 게임 상대방을 정할 수 없도록 맞포커를 폐지하고 무작위로 게임상대가 결정되는 랜덤매칭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자율규제 조치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감독기구도 발족할 예정이다.하지만 문체부는 게임 이용 금액이 구체적으로 제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율규제안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문체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게임 상대방 선택금지만으로는 불법 환전을 차단하기 어려워 게임머니 사용 한도를 동시에 설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이번 규제안에 대해 웹보드게임 사행성 본질의 문제를 건드리지는 않고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게임사들에게만 규제의 칼을 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행성 문제가 되는 대상자는 극히 일부분인데,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규제안을 정하는 것은 웹보드게임의 재미를 줄이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영향이 미친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사이트나 해외서버를 놔두고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네오위즈게임즈, 18일부터 '야구의신 판타지' 정식서비스
2013.06.19 I 이유미 기자
  • NHN 분할, 반은 성공..넘을 산도 많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은 인터넷 분야에서는 막강한 1위다. 포털 네이버의 가입자는 3700만명에 이르고, 검색점유율도 70%가 넘는다. 모바일에서도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4개 회사로 분할되는 NHN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NHN이 4개 회사로 분할돼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라인, 한게임..‘성공 보인다’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라인플러스에 대한 평가는 좋다. 라인이 이미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보유한 대형 메신저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라인은 이미 지난해 4분기에만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앞으로 수익도 보장된 상태다. 업계는 올해 라인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라인플러스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세계적인 메신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만 잘하면 된다. 해외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도 꾸준히 공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라인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게임 역시 분할 후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는 전망이다. 특히 웹보드 규제가 철회돼 전체 매출의 50%에 이르는 고스톱, 포커 등의 수익은 그대로 유지돼 위험부담도 덜었다. 또한 독립적인 게임사로 가장 중요한 자체 개발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크리티카’, ‘우파루마운틴’ 등 한게임이 최근 출시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이 잇따라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인을 통해 손쉽게 해외에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수 있어 해외 진출 전망도 밝다. ◇캠프모바일, 네이버..‘먹거리’ 시급 라인, 한게임과 달리 캠프모바일의 성공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캠프모바일은 네이버, 라인과 상관없는 전혀 새로운 분야의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밴드’가 국내외에서 7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캠프모바일의 핵심이 됐지만, 새로운 서비스가 절실하다. 특히 현재 캠프모바일은 수익모델이 없어 성장을 위해서는 당장 매출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또한 캠프모바일은 서비스를 개발하며 업계의 평판도 살펴야 하는 처지다. 거대 포털인 네이버를 등에 업고 벤처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벤처의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업계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계열사를 분리하고 남는 NHN의 미래도 마냥 밝지만은 않다. NHN은 모바일과 게임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두 자회사에 내주고 ‘네이버’만으로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인 검색 광고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네이버는 ‘블로그’ 성공 이후 이렇다 할 핵심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관심이 모바일로 쏠리고 있어 사용자를 온라인에 잡아둘 전략도 필요하다. NHN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누구나 똑같은 입장”이라며 “그만큼 캠프모바일이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2013.03.12 I 함정선 기자
  • 한게임, '못난 아우' 오명 벗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035420)으로부터 분할을 앞둔 한게임이 심기일전에 나섰다. 그동안 1위 포털인 네이버 그늘에서 받았던 설움을 떨치고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둔 한게임이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인력뿐 아니라 게임 숫자까지 크게 늘려 대형 게임사로서 규모를 갖출 전략인 것. 우선 한게임은 200명의 인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한게임의 인력은 약 600명 수준으로 다른 대형 게임사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자체 개발 게임이 적고, 회계나 법무 등 부서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충원되는 200명의 인력은 대부분 게임 개발인력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다른 회사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싱’에 주력했던 한게임은 분할 후 자체 개발 게임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직접 개발하고 있고, PC 게임 중 전략게임도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 숫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다른 게임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스포츠게임’을 특기로 정했다. 넥슨이 캐주얼게임,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스포츠게임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채널별로 모바일 게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자체 개발게임인 ‘우파루 마운틴’과 ‘피쉬 아일랜드’ 등이 월 15억~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만큼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모바일게임을 내세워 그동안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해외진출’의 꿈도 이룰 계획이다.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탑재된 게임이 하루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어 다양한 게임이 라인을 타고 해외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게임도 신작게임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게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고스톱, 포커 등 매출이 새로운 규제로 인해 크게 줄어들 전망으로, 신작 PC게임들의 선전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게임은 올해에만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 ‘에오스’, ‘메트로컨플릭트’ 등 규모 있는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다. 또한 스포츠 게임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자체 개발한 축구 전략게임 ‘풋볼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을 앞둔 한게임 직원들의 분위기는 좋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고 게임 산업의 영업이익률이 높아 한게임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와 상관없이 카카오톡 등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매출도 늘릴 수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자체 개발 게임들이 성과를 내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며 “그동안 한게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네이버 가계부로 통장관리까지"☞1인 개발 게임 '언데드 슬레이어' 日 앱스토어 1위☞네이버, PC-모바일서 WBC 전경기 생중계
2013.03.05 I 함정선 기자
  • 한게임 독립..독자생존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게임이 홀로서기에 돌입한다.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NHN과 1위 포털 ‘네이버’의 영향력을 벗어나 한게임이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NHN(035420)은 이사회를 열고 게임본부인 한게임을 분할을 결정했다. 지난 2000년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한 후 14년 만이다. NHN은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게임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업계 3~4위의 대형 게임사인 한게임의 분사를 보는 업계의 시선은 두 가지다.먼저 한게임이 NHN의 품을 떠나서 지금과 같은 규모나 업계 상위권을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한게임이 매출규모나 브랜드 파워에 비해 이렇다할 성공작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게임은 국내외 유명 게임들을 퍼블리싱 했으나 대박을 이뤄내진 못했다. ‘몬스터헌터프론티어온라인’이나 ‘반지의제왕온라인’ 등은 해외에서는 대박을 친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퍼블리싱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 운영 등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한게임은 게임사의 필수요소인 자체 개발력 부분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게임은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이렇다 할 개발력을 증명한 적이 없다. 한게임이 자체 개발해 성공한 게임은 ‘야구9단’이 전부다. 이마저도 전략게임으로 높은 개발력을 필요로 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분야에서 한게임은 초보나 다름없다. 한게임의 분사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은 한게임이 자유롭게 게임사업을 펼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한게임은 고스톱, 포커 등 보드게임의 매출 비중으로 강제적으로 줄여왔다. 한게임 외 다른 게임포털들도 보드게임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행성’을 이유로 한게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컸기 때문이다. NHN이 포털 네이버를 소유한 1위 인터넷 기업이기 때문에 ‘윤리’ 등을 이유로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 이에 따라 한게임은 분사 후 사행성 비판에서 좀 더 자유롭게 웹 보드 게임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보다 적극 나설 수 있다. NHN의 경쟁사와도 손을 잡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게임은 NHN의 ‘라인’ 때문에 ‘카카오톡 게임하기’에도 넥슨이나 엔씨 등 경쟁사보다 뒤늦게 진입해야 했다. 그러나 분사 후에는 독립적인 게임사로 카카오톡 뿐 아니라 다음 등 다른 포털과도 보다 쉽게 제휴를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와 떨어져 독자적인 조직을 꾸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게임사 특유의 조직문화와 빠른 의사결정이 필수기 때문이다. NHN 측은 “포털과 게임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NHN, 모바일 부문 분사..'라인' 전담법인 설립☞NHN, 한게임 분사 결정..'인적분할'☞NHN "'밴드'에서 사진앨범 만드세요"
2013.02.06 I 함정선 기자
  • NHN '왕의 독주'..포털株 주가 양극화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올해도 국내 인터넷 포털주의 승자 자리는 NHN(035420) 차지였다. 경기 둔화 여파에도 꾸준한 성장능력을 보여준 NHN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은 계속됐다. 모바일 분야를 앞세운 NHN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과거 NHN과 다음(035720)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066270))로 대표되던 포털주 3강 구도는 다시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여느 업종과 마찬가지로 포털주도 올 한해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글로벌 경기 불황의 파고가 덮치면서 주 수입원인 온라인 광고 수주가 감소,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멀리 볼 필요도 없이 3분기에 다음은 검색광고 매출 감소와 검색 제휴사인 오버추어와의 결별 등으로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실적을 마주했고, SK컴즈는 같은 기간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떠안으며 4분기 연속 적자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갔다. 런던 올림픽 특수 등을 기대했던 증권가로서는 그야말로 실망스러운 성적표였다.대장주인 NHN은 달랐다. 경쟁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NHN은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온라인 광고주들은 1위 업체인 NHN을 찾았다. 모바일메신저 ‘라인’ 등을 앞세운 NHN의 모바일 사업 강화도 탄탄한 실적을 달성하는데 한몫했다.실적 호전 여부에 따라 3사 간 주가 희비도 엇갈렸다. ‘실적은 투자자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NHN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 들어 26일까지 7% 넘게 올랐다. 이는 다음과 SK컴즈가 각각 26%, 33% 이상 크게 하락한 것과 뚜렷이 대조된다. 지난해 한때 14만7000원대까지 치솟았던 다음은 8만원대 주가가 더는 이상할 게 없게 됐고, 작년 2만원대를 넘나들었던 SK컴즈는 1만원대 주가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색시장 1위인 NHN이 급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서도 확고한 점유율을 확보한 반면 다음 등은 모바일 시장에서조차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다”며 “모바일 시장의 경쟁력 차이가 NHN의 독주체제를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NHN의 1강 체제는 약화되기보다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검색시장의 성격상 한 번 NHN으로 기운 판도는 쉽게 뒤집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포털업체들의 향후 성장동력인 모바일 사업분야에서도 NHN이 한발 앞서 있다는 점에서다.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업계 1위인 NHN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 라인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웹보드게임(고스톱ㆍ포커류 게임) 규제가 시행되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게임, MMORPG 대작 '테라' 전면 무료화☞[성공투자 90분] 2013년 사라질 10대 브랜드, 공통점은?☞NHN 재팬, 라인 통해 글로벌 시장에 퍼즐게임 3종 출시
2012.12.26 I 김기훈 기자
  • 내년부터 1회 1만원 이상 고스톱 게임 못한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내년부터 온라인 고스톱 게임을 이용할 때 한번에 1만원 이상 베팅 할 수 없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고스톱·포커류 게임 사행화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게임 이용자를 보호하고 게임물 관련 사업자의 사행성 조장 방지를 위해 월간, 일간, 회별로 게임 이용 금액을 제한하고 있다.이번 대책은 ▲1인이 1개월간 구입할 수 있는 게임머니 한도 현금 30만원 ▲1인 1회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게임머니 1만원 ▲전일 게임머니 손실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48시간동안 게임이용 제한 ▲이용자의 게임 상대방 선택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문화부 측은 “현행 게임산업진흥 법령상 고스톱과 포커류의 게임머니 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게임 이용금액 한도가 없었다”며 “이를 이용해 불법 환전상 등과 연계해 게임 이용자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게임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1회 평균 베팅 규모는 3만~50만원 수준이다.이번 시정권고 조치는 다음달 중 행정예고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는 업체는 형사고발 조치를 당하게 되며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문화부 조치가 불법 시장은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게임에만 규제의 칼을 대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풍선효과로 인해 불법 시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불법 시장규모를 32조원,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은 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사들도 씨드머니를 낮추고 베팅횟수를 축소하는 등 자율 규제안을 마련한 상태에서 또다른 지침이 내려오면 합법적인 게임들은 게임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용자들은 더 큰 재미와 오락성을 위해 불법 사이트나 해외 서버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페이스북 등 해외 채널를 통한 포커류의 게임은 규제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게임사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있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 NHN(035420)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095660), CJ E&M(130960) 넷마블, 엠게임(058630)이 고스톱·포커류의 게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이수명 문화부 게임산업콘텐츠산업과장은 “건전한 게임이 사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정부는 이런 사행적 운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번 조치로 향후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으로 이동을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풍선효과는 막겠다”고 강조했다.
2012.10.25 I 이유미 기자
  • 미투온, 홍콩 게임사로부터 300만 달러 투자 유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게임 개발사 미투온은 홍콩의 게임사 메모리키로부터 3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모리키는 2009년 설립된 홍콩의 유명 게임 퍼블리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게임과 스마트폰 게임, 웹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투온의 소셜 홀덤 포커게임 `풀팟포커(FULPOT POKER)`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팟포커는 프리챌 대표를 역임한 손창욱 대표가 세운 신생 개발사 미투온이 개발한 것으로 포커게임 중 하나인 텍사스 홀덤 포커를 온라인게임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 게임은 현재 페이스북 등 소셜 플랫폼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6개 언어(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한글)로 서비스되고 있다. 사용자는 약 50만명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연 매출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5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즐기고 있는 ‘풀팟포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연 매출 200만불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투온 손창욱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투온의 해외 성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 성장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3.29 I 함정선 기자
해외 성적이 게임업계 순위 갈랐다
  • 해외 성적이 게임업계 순위 갈랐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게임업체들의 해외 성적이 업계 순위를 다시 썼다.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넥슨은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강` 자리를 굳혔고 역시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네오위즈게임즈는 단숨에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엔씨소프트는 4위로 추락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1조2117억원을 기록해 확고한 1위를 지켰다. 넥슨의 매출은 2~4위 업체의 두 배 수준이다. 넥슨의 이같은 성장은 인수합병(M&A)으로 핵심 게임을 확보하고 이를 해외에서 성공시킨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특히 넥슨의 해외 매출은 무려 8160억원으로 국내 매출의 두 배에 이른다. 네오플을 인수하며 확보한 게임 `던전앤파이터` 등이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해외 매출 8160억원 중 4534억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4년 전만 해도 후발주자로 5위에 머물렀던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역시 해외 매출 증가를 발판으로 엔씨소프트와 NHN 한게임을 넘어 업계 2위까지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은 6678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3603억원에 이른다. 중국에서의 성공 덕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1위로 만들었다. 크로스파이어는 현재 중국에서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퍼블리싱 업체 네오위즈게임즈, 중국 파트너 텐센트의 효자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게임업계 부동의 1~2위를 지켰던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작 부재와 해외매출 부진으로 인해 처음으로 업계 4위로 떨어졌다. 엔씨소프트의 해외 매출은 2049억원으로 넥슨, 네오위즈게임즈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을 내세워 끊임없이 해외시장에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이 국내에서는 상위권 게임으로 장수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서 통할 신작 게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HN(035420) 한게임은 매년 비슷한 성적을 내며 답보상태다. 주력분야인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 한게임은 지난해 매출 6407억원으로 게임업계 3위 자리를 지켰지만 해외 매출은 2000억원 수준이다. 한게임 역시 해외 매출을 증가시키지 못한다면 6000억원대 매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네오위즈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1117억원..전년비 240%↑☞`설상가상` 네오위즈게임즈, 목표가 줄 하향☞[특징주]네오위즈게임즈, 약세..`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2012.02.16 I 함정선 기자
  • `온라인게임 실적 고공행진..이를 이끄는 N사들`
  •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실적 고공행진이 기대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같은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업체들은 넥슨(NEXON), 엔씨소프트(NCSOFT), NHN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NEOWIZ GAMES) 등 `N사`들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사상 최대 매출 시현`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사`들은 이미 1분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NHN 한게임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주력인 웹보드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등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올해 1조원대 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해외사업 순항에 힘입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넥슨, 올 1조 매출 기대감-엔씨, 아이온·리니지로 `실적기반 탄탄`가장 눈길을 끄는 회사는 넥슨이다. 넥슨은 최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룹 매출이 7037억원으로 전년대비 56% 늘었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에선 처음으로 7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것.넥슨은 국내에서 캐주얼게임 장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올해에는 매출 1조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연 매출 1조원은 제조업들도 `1조클럽`이란 이름으로 관심을 받을만큼 의미를 부여하는 대목이다.특히 넥슨이 지난 2008년 인수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의 경우 `던전앤파이터`가 국내와 중국 등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작년 영업이익률이 무려 8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대작게임 `아이온`과 장수게임 `리니지` 시리즈 덕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오는 7일 발표될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본사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16.9% 늘어난 1205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52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내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콘솔 같은 실사감과 액션성, 게임성을 모두 실현한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로 `제 2의 아이온` 신화를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NHN한게임, `웹보드게임` 자제 여유-네오게임즈, 해외매출 `쑥쑥`NHN(035420) 한게임은 주력 웹보드게임에서 탈피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장르를 넓혀나가고 있다. NHN은 올 1분기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9%, 전분기 대비 4.3% 각각 증가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게임은 사행성 논란을 빚고 있는 웹보드게임을 키우기 보다 정통 MMORPG 장르를 강화하기로 최근 내부 정책을 바꿨다.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 장르는 무료 아이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수록 매출이 늘어나지만, 한게임은 이러한 프로모션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경쟁력 있는 MMORPG 장르를 발굴, 퍼블리싱 명가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얼마전 선보인 성인용 판타지게임 `세븐소울즈`가 퍼블리싱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게임은 서비스 첫날 누적이용자수가 15만명을 돌파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에는 자회사 NHN게임스가 웹젠과 합병하면서 게임 개발력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올해에는 `테라`와 `워해머온라인` 등 대작게임과 스마트폰용 웹보드게임도 준비하고 있다.넥슨과 엔씨소프트, NHN 한게임이 국내 `빅3` 지위를 굳히고 있는 반면,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CJ인터넷과 함께 2위권에 머물러 있던 회사였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등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늘면서 CJ인터넷과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90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 이상 늘었다. 네오게임즈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해외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내 동시접속자 18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출시한 `아바`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매출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6일 "2분기에는 월드컵 등의 이슈가 있지만 대형 게임사는 업데이트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해외에서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N사`들의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다.▶ 관련기사 ◀☞(특징주)NHN, 닷새만에 반등..`너무 내렸다`☞라자드애셋, NHN 48만여주 추가 매수☞NHN, NHN게임마케팅앤비즈니스 설립
2010.05.06 I 김진주 기자
(Jump 2020) ICT 퀀텀점프!-⑤포털 `새로운 판이 벌어졌다`
  • (Jump 2020) ICT 퀀텀점프!-⑤포털 `새로운 판이 벌어졌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미근동 SK컴즈 사옥에선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이란 `트위터`와 같은 인맥구축서비스(SNS)와 게임 요소를 결합한 것. 아직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페이스북` 사용자 4억명 중 1억명이 이를 즐길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 개발자를 비롯해 벤처기업인과 포털업체,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총 120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 김영을 SK컴즈 오픈플랫폼 부장은 "소셜네트워크게임이란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참여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시대, `바뀌는 생활패턴-분주해진 포털`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을 바꾸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이 아닌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서 뉴스를 검색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사무를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스마트폰에 기반한 행정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바일 오피스(이동형 사무실)가 구축되면 공무원은 이동 중에도 이메일을 사용하고 전자결재나 업무 및 현장 보고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SK그룹은 모바일 오피스를 전 계열사에 구축키로 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가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산업이 유선에서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포털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시스코에 따르면, 작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모바일 트래픽은 연평균 1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Marketer는 오는 2012년에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에 육박해 2008년 보다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Marketer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이 오는 2012년에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이폰이 모바일 시대를 활짝 열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 PC`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 첫 관문 포털 업체들도 누가 먼저 모바일 패권을 장악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포털들은 주력 검색을 비롯해 뉴스와 이메일, 블로그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내놓고 있다. 이동형 사무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NHN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 1위 지위를 모바일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고, 다음은 지도와 이메일 등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컴즈는 미니홈피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등 그동안 구축해 놓은 인맥기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 네이버 `검색 지배력`으로 모바일도 장악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작년 12월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던 인수합병(M&A) 인력을 한데 모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검색이나 인터넷 서비스 관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끌어안거나 해외로 뻗어간다는 계획이다. CFO 직속 조직을 만들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인터넷 포털의 새로운 승부처가 될 모바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국내 검색시장 1위 네이버는 검색 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조만간 출시할 안드로이드폰에 검색과 SNS `미투데이`, 지도 등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검색과 함께 주력인 게임 분야도 모바일에 특화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자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음악(65%)이고 그 다음이 게임(61%)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한게임 맞고나 포커와 같은 웹보드게임을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모바일 웹보드게임은 유선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배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다음, `생활 밀착형` 지도·동영상으로 승부 다음(035720)은 국내 포털 중 가장 먼저 모바일을 대비했다. 아이폰이 국내에 나오기 전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열었고, 주력 서비스들을 앱스토어에 하나둘씩 올려놓았다.   ▲ 다음은 국내 포털 중 모바일에 가장 빨리 대응한 곳으로 꼽힌다. 사진은 다음의 모바일웹 전용 사이트 화면이다.특히 지도와 동영상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공을 들여왔다.  다음은 구글 `스트리트뷰`와 같이 길거리 실제사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로드뷰`를 국내 업계에선 처음 내놓았고 모바일 버전으로도 발빠르게 선보였다. `tv팟`이란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서비스를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하고 있다.  아이폰 외에도 이통3사용 옴니아2에 최적화된 지도와 tv팟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T스토어에 이들 서비스를 등록했다. LG텔레콤과도 제휴해 고해상도 지도 검색을 일반 휴대폰에 제공하고 있다.   김지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다음은 포털 중 가장 발빠르게 휴대 단말기에 최적화 된 풀브라우징과 아이팟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차세대 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진화 및 서비스 퀄리티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사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싸이월드·네이트`로 재기 노리는 SK컴즈네이버와 다음에 비해 `대응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온 SK컴즈(066270)는 올해들어 행보가 부쩍 빨라졌다. SK컴즈는 주력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메신저, 시맨틱 검색, 블로그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싸이폰`을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옴니아2` 버전으로 나올 싸이폰은 찍은 사진을 유선 인터넷에 곧바로 올리고 게시물도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트 홈페이지 `모바일 웹(m.nate.com)`도 오픈할 계획이다. 아이폰용 네이트 e메일과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 등은 현재 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 SK컴즈는 이동 중에도 사진을 찍어서 곧바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였다.SK컴즈는 미니홈피 `싸이월드`와 메신저 1위 `네이트온`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싸이월드는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맞는 서비스라 향후 킬러 콘텐츠 혹은 광고 수익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산업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은 "스마트폰이 개인장비인 만큼 주소록과 자료 공간은 당연히 중요하다"며 "특히 주소록은 가장 개인적 social graph(친구 관계) 데이터라는 측면에서 향후 모바일 SNS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04.08 I 임일곤 기자
게임주 실적 이렇게 좋을 줄이야!
  • 게임주 실적 이렇게 좋을 줄이야!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난 1분기 주요 온라인 게임회사들의 실적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몇몇 게임업체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세 자리수 이상 급증하면서 불경기엔 게임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속설을 방증했다.  전문가들은 대표게임들의 해외 흥행대박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신규 대작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게임회사들의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게임 `빅3` 1분기 실적 대폭 호전게임 빅3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NHN, 넥슨은 극심한 경기침체의 와중에도 지난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아이온`의 국내외 흥행 돌풍으로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6% 급증했고, 매출은 1031억원으로 72% 늘었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서비스하는 NHN(035420)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온라인광고의 매출은 줄었지만 게임부문은 크게 호조를 보였다.    지난 1분기 NHN의 게임매출은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116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게임부문의 영업이익은 매출의 60%에 달하는 7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게임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비상장사인 넥슨도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대비 15.77%, 23.57% 늘어나면서 대폭 성장했다.   ◇ 중견 게임사도 도약.."2분기도 성장 지속"중견 게임사들 역시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호조를 이어갔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퍼블리싱의 견고한 성장과 해외 매출의 신장으로 5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8%나 급증했고, 매출은 583억원으로 64.3% 늘었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해외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분기기준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지난 2003년 4분기 이래 분기단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인터넷(037150) 역시 기존게임과 신규게임의 고른 성장으로 최대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했다. 예당온라인(052770)의 경우 주력게임인 `오디션`의 성장세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게임회사들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게임의 견조한 성장에다 신작게임 효과와 해외사업 호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분기에는 고환율에 따른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신작게임 `아이온`의 국내외 성공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내 `크로스파이어`의 흥행으로 실적이 좋았다"며 "통상 2분기는 비수기로 꼽히지만 해외 흥행과 스포츠게임 등이 실적둔화를 방어해주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게임르네상스)정통 비행슈팅게임 `EX3`☞(게임르네상스)동양적 색채 RPG `심선`☞CJ인터넷, 패션게임 `바닐라켓` 태국 수출
2009.05.17 I 임일곤 기자
  • (종목돋보기)NHN게임스-웹젠, 시너지 낼까?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의 자회사 NHN게임스가 웹젠(069080)의 경영권을 완전 인수했다. 4일 웹젠은 김남주 사장과 우리투자증권 등의 주식 168만6349주(13%)를 NHN게임스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매각 금액은 약 303억원이며,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웹젠의 최대주주는 NHN게임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김남주 현 대표는 개발에만 전념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웹젠은 대표이사와 관련해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김창근 전 NHN 퍼브리싱 사업본부장이 웹젠의 웹젠의 고문으로서 경영자문을 맡을 계획이다. 웹젠은 국내 최초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를 개발했으며, 중국과 대만, 일본, 미국 등지에 진출함으로써 최근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NHN 게임스도 `아크로드`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향후 양사는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웹젠이 NHN에 품으로 안김으로써 NHN은 포커와 고스톱 등 사행성 웹보드게임으로 편중됐던 게임 장르가 다중접속(MMO)게임 등으로 한층 넓어지게 됐다. 또한 한게임이란 국내 최대 퍼블리싱 사이트와 함께 웹젠이란 개발사를 거느리게 되면서 게임 유통과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업계에서는 NHN의 이번 인수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한 시도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으로 NHN은 최대 매출처인 검색광고 시장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사행성 논란을 일으킨 `한게임`도 서비스 개편의 후유증으로 과거와 같은 고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워질 전망이다.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것도 NHN 한게임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EA, 한빛소프트-T3, 드래곤플라이-판타그램 등 국내 게임 업계의 M&A와 지분 인수가 가속화되고 있다.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적 측면에서 NHN게임스와 웹젠은 MMORPG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이라며 "NHN은 경쟁이 심화된 게임 시장에서 사업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단기간으로 시너지를 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웹젠의 게임 라인업이 기대치를 못미치고 있기 때문. 웹젠은 `뮤` 외 그동안 이렇다할 흥행 성공작을 내놓지 못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양사가 시너지를 내려면 흥행 가능한 게임을 웹젠이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장은 헉슬리가 유일한 게임인데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라 당장의 시너지를 내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다.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게임 산업은 단기적으로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NHN의 경우 해외 유통망도 갖고 있어 이번 개발력 확보를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찾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업종·테마 불문` 이틀째 급락(마감)☞방통위, MSO·포털도 '개인정보 유용' 조사☞코스닥 40개월래 최저..하한가 종목 속출(마감)
2008.09.04 I 임일곤 기자
  • NHN재팬, 내년 1분기 실적 본격 개선-삼성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증권은 26일  NHN(035420)의 일본법인인 NHN재팬이 내년 1분기부터 신규게임 상용화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본 온라인 게임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검색시장 진출은 긍정적이지만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NHN(035420)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의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콘솔게임 시장이라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하고 있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콘솔게임 시장에서도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국내 순수 온라인 게임업체 위주에서 최근에는 일본의 대형 콘솔게임 업체도 온라인게임 시장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검색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나, 비용 증가 전망 2년 전에 철수했던 일본의 검색시장에 내년 초에 다시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 검색시장 진출은 해외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 기반이 아닌 네이버의 지식인과 같은 사용자 작성 검색DB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임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 지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상을 하회할 NHN재팬의 3분기 실적 매출 정체와 영업비용 증가로 3분기 NHN재팬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그러나 11월 패미스타온라인 등 신규게임의 상용화로 매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본사 기준으로는 3분기가 비수기인 관계로 매출액 증가율은 전분기 보다 낮은 8.1%에 달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NHN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규제리스크 NHN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70%를 상회함에 따라 더 이상 트래픽 기준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며, 현재 정부의 규제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인지하고 있음.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탈의 언론규제와 더불어 사행성 게임물 단속 과정에서 야기된 화투나 포커 등 포탈이 영위하고 있는 게임물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의미함. (박재석 연구위원)
2006.09.26 I 류의성 기자
  • 네오위즈, `피파온라인` 8월 첫주 부분 유료화(상보)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박진환 네오위즈(042420) 대표이사는 27일 "8월 첫째주 피파온라인의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유료화 패턴은 아이템 장착을 기본으로 향후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대표는 "피파온라인은 유료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스폐셜포스보다 더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PC방 정책은 현재 검토중이며 해외진출의 경우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판권계약이 마무리되는 스폐셜포스와 관련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 모두에게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판권계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만약 판권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대비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폐셜포스의 매출은 하반기에도 매월 40억원대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스톱이나 포커 등에 대한 아이템 현금거래 금지에 대해서는 "큰 이슈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2분기 피망 고객이 감소한 것은 성인PC방보다는 월드컵과 피파온라인의 인기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네오위즈재팬의 지분법손실과 팬타비전의 지분 100% 인수에 따른 영업권상각 등에 따른 것"이라며 "팬타비전 영업권상각은 향후 5년간 매월 2억원가량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과 스폐셜포스 등 PC방 순위 1, 2위 게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월드컵 이후 게임트래픽이 회복되고 있고 피파온라인의 유료화와 함께 레이시티 등 다양한 게임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를 잘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2006.07.27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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