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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블월렛카드, 편의점에서 2분만에"…GS25, 금융 플랫폼 기능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6일부터 매장 내 스마트 ATM을 통해 ‘트래블월렛카드’의 즉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GS25의 ATM에서 고객이 트래블월렛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사진=GS25)지난 3월 유통과 핀테크 간의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 GS리테일과 트래블월렛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트래블월렛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트래블월렛카드는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운영하는 선불카드다. 대한민국 원화 포함 46개국 통화를 하나의 카드로 환전 및 충전할 수 있으며, 원화뿐만 아니라 모든 외화 결제에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한다.기존에는 트래블월렛카드 발급에 평균 6일이 소요됐으나, GS25의 스마트 ATM을 이용하면 2분 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 GS25는 이달 서울, 경기, 주요 대도시 중심으로 트래블월렛카드 발급이 가능한 스마트 ATM을 50여 대 전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600대, 최대 5,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의 스마트 ATM을 이용한 카드 발급 방법은 △트래블월렛 앱에서 월렛 만들기 △카드 신청 내 GS25 편의점 즉시 발급 선택 △GS25 매장에서 ATM을 통해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 △트래블월렛 앱에서 카드 사용 등록 순이다. 등록한 카드는 한국에서부터 즉시 사용 가능하며, 이용에 별도의 발급비나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GS25는 고객 편의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특화 매장 운영,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시행,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 인하, 환전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ATM(CD기) 최다 운영 등을 추진하며 매년 금융 편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트래블월렛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는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국내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카드 발급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 유입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GS25는 이번 트래블월렛 스마트 ATM 즉시 발급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매장에서 트래블월렛카드로 결제 시 오뚜기 소용량 컵라면을 무료로 제공한다.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GS25가 우리동네 금융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결제 수단으로 편리한 트래블월렛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유통 핀테크 간의 상호 시너지를 확대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쑥쑥 크는 '증권·손보'…카카오페이 "연결 영업익 흑자 전환 빨라진다"(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3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 에비타(EBITDA)는 18억원 흑자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기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 실적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첫 500억원을 달성, 전체의 30%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 1년 만에 29배 매출 달성한 ‘손보’…사업 성과가 재무 성과로 카카오페이는 6일 공시를 통해 2분기(4~6월) 연결 매출액이 185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5%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19% 증가에 그쳐 에비타(EBITDA) 기준 18억원 흑자로 2022년 1분기 흑자 이후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6억원 달성, 1분기(1억 70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결제·금융 등의 전체 거래액(TPV)은 20% 증가한 4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보험료 등 매출 발생이 가능한 거래액은 12조1000억원으로 22% 성장,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12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5.4%로 가장 크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서비스 매출의 성장세다. 통상 금융서비스 매출이 카카오페이에서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는 매출로 분류된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을 달성, 첫 500억원을 돌파에 성공했다. 60% 급증한 수치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은 불과 23%에 불과했으나 30%로 껑충 뛰었다. 대출·투자·보험 등 전 영역에서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광고매출, 카드추천 등 기타 서비스도 44% 성장하면서 전체 서비스 매출이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증권, 보험 등 신규 서비스 영역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금융서비스 매출을 전체의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은 신규 사업 초반에 수반되는 인프라 투자가 상당부분 완료됐고 거래대금과 예수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손보는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시점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매출이 291억원으로 51%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1년 전 129억원에서 91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주식잔고·예탁금·펀드 등 예탁자산이 7월초 3조원 돌파, 65% 급증하고 해외주식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액이 11조 7000억원으로 74% 늘어났다. 손보의 경우 매출액이 89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9배 급증했다. 해외여행보험, 휴대폰 보험, 운전자 보험에 이어 첫 3년 이상 장기보험인 영유아 보험까지 출시하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 리더는 “손보 매출액은 3년 후 10배 이상을 목표로 한다”며 “금융서비스 매출에서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현재보다 두 배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는 일상에서의 위험을 보험화함으로써 바이럴만으로 200만명 이상의 보험 가입자를 확보했다. 매출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결제서비스에서도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으로 오프라인 결제처가 전국으로 확대된데다 이달중 페이앱뿐 아니라 톡페이 결제창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톡페이에서 ‘페이앱’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앱의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7월 기준 연초 대비 30% 증가했다. ◇ 카카오페이도 ‘비용 효율화’…“상반기 보험 대리점 인력 70% 감축”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사업적 성과가 재무적 성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 환불 사태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3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 및 환불에 선대응한 후 티몬·위메프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지만 티몬·위메프가 기업 회생중이라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점 재무 관리를 강화하고 관련 보험 가입, 별도 대금 관리 등에 법적, 제도적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모회사인 카카오의 ‘비용 효율화’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 역시 선택과 집중을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삼고 있다”며 “사업 서비스의 성장성, 수익성을 살피면서 날카로운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험판매 대리점 KP보험서비스는 올 상반기 디지털 채널 판매를 중단하고 텔레마케팅 중심으로 인력을 70% 축소했다. 증권은 법인 영업을 중단했다.
- 카카오페이, 2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 달성…"자회사 적자폭 축소"(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2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186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73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연결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의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금융서비스 매출이 60% 증가,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액의 30%까지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 거래액 20% 성장…오프라인 이용자 500만명 돌파 기대 카카오페이는 6일 공시를 통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5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의 65.4%를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60%나 급증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서 매출의 30% 수준으로 늘어났다. 광고 매출과 카드 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도 44%나 증가했다.결제·송금 등 전체 거래액이 41조1000억원으로 20% 성장했다. 이중 보험 등 매출에 기여한 거래액은 12조1000억원으로 22% 증가,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섰다.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으로 오프라인 결제처가 전국으로 확대된 데다 ‘카페이백(오프라인에서 카카오페이 앱을 이용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때 결제금액의 최대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을 내세운 혜택 확장으로 결제 서비스 거래액이 23% 늘어났다. 오프라인 결제액만 131% 급증했다.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매년 약 100만명씩 증가해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07만개까지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이 늘어나며 18% 늘어났다. 송금 등 기타 서비스 거래액도 1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도 견고한 편이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전년동기비 11%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9% 증가한 1928억원으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18%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9%를 유지했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 예탁금 증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 판매 확대로 인한 서비스 비용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7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카카오페이는 2분기 당기순이익 6억원을 달성해 1분기(1억 70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 에비타(EBITDA) 기준으로도 18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자회사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 ‘페이민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증권·손해보험의 매출 확대, 금융서비스 매출 확장에 따른 것이다. ◇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카카오페이는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이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단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두 채널 모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바코드, QR코드, MST 결제 방식 모두 제공돼 오프라인 결제 확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가입자도 7월말 현재 1650만명을 기록했다.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인 ‘금융비서’ 등 금융데이터 기반 사업도 더욱 고도화해 개인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예탁자산이 1년 전보다 65% 증가, 7월초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주식 거래액은 74% 증가, 12조원에 달했다. 주식 거래 건수도 175% 증가했다. 특히 해외 주식 거래 건수는 256% 성장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5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하반기에도 해외주식 거래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 펀드, 연금 등 포트폴리오을 다양화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년 만에 150만명의 가입자를 이끌어냈다. 해외 여행 보험이 지속적으로 흥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분기마다 두 자릿수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2분기 매출도 전분기비 28%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 휴대폰 보험, 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분기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4% 증가한 1542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 순이익은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 순이익률은 13%다.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3월말 240억원대에서 6월말 50억원대로 감소했다.
- 서울에 말라리아 첫 경보 발령… 말라리아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서울에서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평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증가한 야외 활동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아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걱정이 커질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박환희 교수는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가 전파하는 모기 매개 질환이다.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원충이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 전파된다”고 말했다.최근 5년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연간 300~700명 수준이다. 20~30대 환자가 가장 많으나, 19세 이하 소아 환자도 매년 20~30명 발생하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은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인천, 강원도이며, 최근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주요 증상은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다.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 치명률은 높지 않다. 그러나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서 ‘열대열’이나 ‘원숭이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빠르고 의식 소실이나 발작, 혼수상태, 다발성 경련, 대사 산증, 저혈당, 심한 빈혈, 급성 신장 기능 이상, 황달, 폐부종, 쇼크 등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말라리아의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신속 진단 검사 먼저 시행 후 확인 진단 검사로 현미경 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 검사를 시행한다.국내 삼일열 말라리아의 치료는 보통 경구 약제를 통해 진행된다. 소아의 경우 6개월 미만 영아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 있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나 유행 지역에 따라 약물 내성이 다르므로, 해외 방문 국가 및 감염지역을 고려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적절한 약물로 일정 기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진단 시 반드시 적합한 약물로 치료 기간을 완료해야 한다.박환희 교수는 “말라리아가 감염질환이어서 사람 간 전파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말라리아 환자는 사람 간 전파가 불가하므로 특별한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를 문 모기가 다른 사람에게 원충을 옮길 수 있으므로,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는 3주 정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여름철, 저녁 시간대에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을 통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휴전선 인근뿐 아니라 서울, 경기 중부 일부 지역에서도 말라리아가 발생하므로 해당 지역 거주 중이거나 방문 예정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박 교수는 “국내 말라리아는 중증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어 적절한 예방과 조기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 및 해외 방문이 증가하는 만큼, 모기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25억 쓰고 제출한 출장 보고서 “공룡 뼈 인상 깊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시 일부 구의원들의 ‘외유성 출장’과 함량 미달 보고서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의회는 국외출장보고서에 “공룡 뼈가 인상 깊었다”고 적어 냈으며 마포구의회는 체코관광청을 방문하며 “(프라하를 방문할 때)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말을 실었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구정감시서울네트워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25개 구의회 해외연수 분석 요약’보고서를 지난 1일 발표했다.네트워크는 25개 자치구의회에서 공개한 해외연수 계획서 및 보고서를 연수예산, 연수횟수, 방문한 나라 및 도시 등에 따라 분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의회가 지난 2년간 총 66회의 해외 연수를 실시하면서 25억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 국가는 주로 유럽에 위치한 곳들로 방문 장소는 유명 관광지가 많았다.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오스트리아(11회)였고, 이어 체코·호주(각 9회), 독일(8회) 순이었다. 특히, 관광명소인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성(8회)과 프라하성(7회),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5회)는 ‘인기 방문지’였다.금천구의회의 경우 지난 5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 출장을 떠나면서 일정 대부분이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짰다. 이들은 출장 3, 4일 차(8, 9일)를 나이아가라 폭포 이동 및 체험으로 보냈고, 이후에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센트럴 파크, 타임스스퀘어 등 명소 방문에 할애했다.보고서는 방문지에서의 구의원들의 인식이 의심되는 수준 낮은 질문과 연수보고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마포구의회는 2023년 체코관광청을 방문하면서 ‘프라하가 안전하고 범죄율이 낮은 나라라고 했는데, 프라하로 여행을 오려는 관광객들은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라는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는 질문을 보고서에 그대로 실었다. 중구의회의 2023년 연수보고서는 나무위키, 위키백과, 블로그, 구글 검색결과 등을 참조 및 출처로 표시했다.지난해 10월 양천구의회의 싱가포르 국외출장보고서에는 리콩치안 자연사박물관 방문 이후 “공룡 뼈가 인상 깊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시기 광진구의회 의원들은 대만 타이베이 시의회 면담에서 사전 조사로 확인할 수 있는 ‘시의원 임기’, ‘의회 회기’ 등을 묻기도 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삼풍백화점을 ‘삼품백화점’, 여가를 ‘여과’로 표기하는 등 오자도 수정 없이 그대로 실렸다.구정감시서울네트워크 관계자는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의 예산이 연수로 포장된 구의원들의 관광을 위해 낭비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감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트래블 체크카드 혜택만 놓고 물어보니…‘이 카드’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고의 트래블 체크카드는?’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고, 총 2746명이 참여했다.자료=카드고릴라 제공이번 설문조사는 카드사와 카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혜택만 공개 후 블라인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혜택 역시 이벤트, 한정 기간 제공되는 것은 제외, 해외겸용 카드 상품 기본 혜택(7월 1일 기준)으로 제한했다.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1위로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A카드)가 선정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넘는 73.7%(2025표)이 해당 카드를 선택했다. 2위는 15.0%(413표)가 고른 C카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3위는 B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5.9%, 162표)가, 4위는 D카드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5.3%, 146표)가 각각 올랐다.카드 기본 혜택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선택지에 포함된 카드 4종 모두 연회비 무료, 컨택리스 결제 가능, 횟수 및 한도 제한 없는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혜택을 공통으로 제공했다.상위권 카드를 살펴보면, 1위에 오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의 가장 큰 무기는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이라는 평이다. 한정 기간, 이벤트성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닌 카드 기본 혜택에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연 2회를 탑재했다.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이용층이 2030에 집중된 만큼 가장 많은 플레이트 종류를 보유한 것도 유리한 점이었다. 출시 당시 기본·일러스트 디자인을 비롯해 도라에몽·짱구 등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였고, 웹툰 ‘냐한남자’ 캐릭터를 담은 디자인을 추가했다. 지난달 말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디자인까지 공개했다.2위에 오른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원조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라는 시장 선점 효과를 비롯해 별도의 계좌 발급이 필요 없는 간편함, 트래블 카드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경우 외화 결제용 계좌를 별도로 발급하지 않아도 되고, 지난 4월 모든 은행 계좌 연결이 가능해지며 접근성이 좋아졌다.기본 혜택 외에 일정 기간 이상 제공되는 이벤트성 혜택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 일본 3대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Grab, 미국 스타벅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지난달 스누피 캐릭터 플레이트를 선보였으며 9월 말까지 이용 금액에 따른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K공항리무진·여행자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지난 4월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해외여행 특화 혜택(26.0%),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 플레이트 디자인(11.8%)가 1~3위를 차지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트래블 특화 카드는 ‘집-여행지-집’과 같이 여행 중에 누릴 수 있는 현지 혜택, 공항라운지 무료 등의 혜택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며 “특히 이전에는 프리미엄, 마일리지 카드 등 높은 연회비의 카드를 써야 누릴 수 있었던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 여행보험 비교에 'KB손보' 추가…高수수료 비판하던 대형 손보사 주장 무색
- 출처: 네이버페이[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 해외여행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형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KB손해보험이 2일 오후 입점했다. 대형 손보사들은 네이버페이가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다고 주장해왔는데 KB손보가 입점하면서 대형사들의 높은 수수료 주장이 무색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등에 따르면 해외여행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KB손해보험이 입점하면서 제휴 보험사가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해외여행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지난 달 18일 처음 출시됐는데 당시엔 KB손보를 제외한 6개 중소형 보험사만 참여했었다. KB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보험사는 네이버페이와 수수료 협상을 벌이다가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며 입점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다 KB손보가 중소형 손보사가 네이버페이에 지급하는 수수료와 유사한 9%를 내기로 합의하면서 전격 합류하게 됐다. 여행자 보험은 여름 휴가철에 한철 장사를 하게 되는데 수수료 논쟁으로 이 기회를 놓치기는 아깝다는 판단이다.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업체는 서비스 출시 전 금융당국에 수수료가 기존 수수료 대비 3분의 1 이내로 책정됐는지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또 입점하는 보험사가 추가될 때마다 개별 수수료 계약도 사전에 검증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KB손보와 네이버페이간 협상한 수수료는 금융감독원의 최종 검증을 거쳤다”며 “금융당국은 해당 수수료가 보험사의 기존 모집 수수료의 33%를 넘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를 검증하기 때문에 입점했다는 것은 수수료가 가이드라인을 지켰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는 중소형사 뿐 아니라 KB손보 등 대형사 역시 여행자 보험을 팔기 위해 마이뱅크, 트래블로버 등 보험판매대리업자(GA·비전속 대리 모집) 등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30% 내외임을 방증한다. 결국 수수료 9%는 기존 모집 수수료 대비 3분의 2나 싸다는 얘기다.일부 대형 손보사는 플랫폼 업체에 9%의 수수료를 납부할 경우 손해를 보고 팔기 때문에 입점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러한 주장이 무색해졌다. 보험사의 기존 모집 수수료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조성돼 있는 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플랫폼 업체와 보험사간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 협의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와 대형 보험사간 수수료 차이가 크다는 일부 주장들이 있었지만 여행자 보험만큼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근거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모집 수수료의 3분의 1 수준으로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한다는 관점에서 보험사들이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안 들어올 이유가 없다”며 “보험사들이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수수료의 하한선이 없다는 이유로 낮은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는 그동안 보험을 판매할 때 보험모집인을 통한 판매, 온라인 판매(CM), 전화를 통한 판매(TM) 등 세 가지 채널을 활용해왔다. 그러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플랫폼 판매(PM)까지 추가된 것이다. 다만 보험사는 온라인 판매와 플랫폼 판매는 동일한 데 온라인에서 판매하면 수수료를 안 내는 반면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면 수수료를 내고 있어 대형사 위주로 플랫폼 판매을 위한 별도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플랫폼 업계에선 온라인 판매에는 보험 판매에 따른 수수료는 없을지언정 관련 배너 광고 등이 비용으로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비용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수료 성격의 광고비가 15%라는 게 플랫폼 업계의 주장이다.
- "록덕후 모여라"…인천 펜타포트 'K록 대표 관광상품' 키운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오늘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3대 축제 중 하나다.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케이 록’(K-Rock) 애호가들의 방한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올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K록의 본고장’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만큼 음악산업 관계자를 초청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 소니뮤직 재팬 등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사업 상담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음악인 발굴을 위해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아세안 페스티벌(AXEAN Festival),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등과 협업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7개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을 초청했다. 또한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2025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케이-록’ 애호가를 위한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케이 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으로 개발 가능한 축제 3개를 선정해 3년간(2024~2026) 국비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공연예술형)를 포함해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가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포스터 (사진=문체부)
- '돌싱글즈' 지미·희진, 속도위반 임신→8월 결혼…김은영 재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 제롬 베니타, 윤남기 이다은, 지미 희진 등 역대 ‘레전드 커플’들의 행복한 근황을 비롯해, 시즌1~4 출연진들의 재혼 및 연애 소식을 알려 진정한 ‘해피엔딩’을 맺었다.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서는 시즌2 출신의 재혼 1호 커플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출신의 ‘현커(현실 커플)’ 제롬 베니타의 마지막 이야기를 비롯해, 또 다른 시즌4 출신 커플인 지미 희진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돌싱글즈’ 시즌1~4 출연진들이 사랑에 빠진 근황을 전했다. 한국으로 동반 여행을 온 제롬 베니타는 그동안 상반된 성격과 동거에 대한 입장차로 잦은 말다툼을 벌였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커플 심리 상담’을 진행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상담 중, 베니타는 “완벽한 관계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며 그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또한 베니타의 한국 여행 로망이었던 ‘한복 촬영’을 진행하면서, ‘원데이 웨딩 촬영’까지 함께했다.촬영 후에는 한국에 살고 계신 제롬 부모님의 집으로 향해,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을 위해 정성껏 집밥을 차려준 제롬의 어머니는 “베니타가 날 편안하게 해줘서, 성격이 잘 맞는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우리의 결혼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죠?”라는 베니타의 질문에는 “너희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재밌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라고 센스 넘치게 답했다. 식사 후 제롬 베니타는 부모님을 위해 커플 사진과 용돈 두루마리를 담은 ‘서프라이즈 박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깜짝 선물에 기뻐한 부모님은 “앞으로 건강만 해 줘. 그러면 좋은 일이 있겠지”라고 말했다.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 제롬의 부모님은 “(타국에서 혼자)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베니타를 꼭 끌어안았다. 베니타는 “오빠가 가족과 있을 때 표정이 참 좋아 보였다. 타지에서 느낀 (제롬의) 외로움이 좀 이해가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다음으로, 둘째 출산을 앞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특별한 나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첫째 딸 리은이와 함께, 2년 전 프러포즈 이벤트를 했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2년 전과 같은 자리에 앉은 이다은은 “그때는 둘이었는데, 이제는 뱃속 ‘리기’까지 넷이 됐네”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리은이와 즐겁게 식사를 하던 중, 윤남기는 “손을 씻으러 가자”며 딸을 데리고 나왔다. 곧 출산하는 이다은을 위해, 부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얼마 후, 리은이는 “엄마”라고 힘차게 부르며 재등장했고, 윤남기는 “둘째까지 생겼으니, 프러포즈 때 여기서 했던 약속, 앞으로도 꼭 지킬게.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미리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이다은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윤남기는 그런 아내에게 출산 선물을 안긴 뒤 뽀뽀를 했다. 더욱이 윤남기는 이곳에서 낭독한 편지 말고도, 이다은 몰래 차 안에서 작성한 또 다른 손 편지와 함께 둘째 ‘리기’의 가상 사진을 건네서 감동을 더했다. “오빠한테 늘 받기만 해서, 다음에는 내가 ‘서프라이즈’를 해줘야 하는데”라며 뭉클해한 이다은은 “ 앞으로도 행복하게 더 잘 살자”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들은 야외 테이블로 이동해,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면서 이날의 감동을 가슴에 담았다.마지막으로 시즌4 지미 희진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8월 11일 결혼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돌싱글즈’ 역사상 두 번째 재혼 커플이 된 지미 희진은 이어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드복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직후, ‘돌싱글즈4’ 멤버인 제롬-베니타 커플과 지수, 듀이, 톰이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 된 격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펼쳐졌다. 얼마 후, 본격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로 날아온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했다. 희진은 “경험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미는 “결혼식 때 ‘젠더 리빌(성별 공개)’을 할 거라, 너무 궁금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그러던 중, 지미는 희진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만감이 교차했는지 눈물을 쏟았다. “울지 마”라고 지미를 달랜 희진 또한 지미와 나란히 거울 앞에 서자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동안 감정을 추스른 뒤,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의 부제인 ‘지금 우리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미는 “희진의 거주지인 캐나다 밴쿠버에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드복이와 희진이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자신의 이주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지미 희진은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제롬 베니타는 모든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연인으로 함께 한 첫 해외여행에서 여러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뒤이어 베니타는 “제롬이 계속 이야기한 ‘동거’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놀란 제롬은 ‘손키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윤남기 이다은은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나타나 준 게 기적 같다”면서, “옆에서 평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사랑이 충만한 세 커플의 소감에 이어, 시즌1 배수진, 시즌2 김은영의 재혼 소식과, 시즌3 유현철, 전다빈, 이소라 최동환의 ‘열애 인증샷’이 공개되면서 ‘돌싱글즈 외전’이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돌싱글즈 외전’ 최종회 엔딩에서는 ‘돌싱글즈6’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가 깜짝 공개됐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화끈하게 시즌6를 찾아온 출연자들은 “갇혀 있는 내 삶에서 깨어나고 싶었다”, “사랑에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출사표와 함께, “전 세계에 이분들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요!”라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섯 번째 돌싱들의 ‘미(美)친 사랑’이 시작되는 ‘돌싱글즈6’은 오는 9월 MBN에서 만날 수 있다.
- 오세훈, 베이징 '핫플'서 서울 세일즈 …"한강·먹거리·뷰티 즐기세요"
- [베이징=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따자하오(大家好·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강 변에 오면 멋진 풍광, 경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와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꼭 즐겨달라.”오세훈 서울시장이 베이징 핫플레이스에서 ‘서울 세일즈’에 나섰다.(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 음식·사이클 등 한강 즐기는 법 직접 시연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에서 진행한 서울 홍보 프로모션 ‘서울지락 인 베이징’(SEOUL之樂 in BEIJING)을 찾았다.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은 주말 하루 평균 3만 5000명의 쇼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꼽힌다.‘서울시 제1호 영업사원’ 콘셉트로 서울 마이 소울 로고가 박힌 흰 티를 입고 등장한 오 시장은 직접 뷰티존과 K푸드존, 한강 피크닉 존 등을 체험했다. K푸드존에서는 어묵과 떡볶이를 맛본 뒤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평소 철인 3종 경기를 즐길 정도로 운동 광인만큼 직접 사이클과 조정 기구 무동력 트레드밀에도 올랐다. 꽤 긴 시간 동안 사이클을 체험하던 도중 화면에 한강 풍경이 나오자 “치맥은 안 갖다 놨냐”며 가벼운 농담도 던졌다. 체험을 마친 오 시장은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은 전 세계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라며 “요즘 관광의 추세는 체험관광인 만큼 서울의 공기를 마시고 서울 사람들과 똑같은 체험을 하면서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국가 간 관계는 때에 따라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는 늘 시민들 사이에서 물 흐르듯이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양국 관계를 호전시키는데 밑바탕에서 큰 역할을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런 행사는 두고두고 양국 관계와 두 시민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장을 찾은 현지 시민들도 서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음식 코너를 찾은 양단 씨는 “샤오홍수(SNS)에서 이번 행사를 한다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며 “서울은 가본 적 없지만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 찾아본 적 있어서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메이크업 체험을 한 쉬핑 씨는 “ 서울은 예쁜 옷이 많고 트렌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가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다”고 했다.◇서울시, 베이징 완다百 한복판으로 한강 옮겨온 듯 꾸려서울시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서울의 멋, 서울의 맛 등 서울의 매력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테마별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각 홍보부스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인 한강 피크닉, 한강 스포츠, 먹거리, 뷰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부스는 한강 피크닉 존으로 재연했다. 스크린에 송출되는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빈백과 책을 비치해 마치 한강 야외도서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한강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사이클, 조정 기구 통해 한강 스포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서울 라이프스타일 부스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서울시 대표 정책인 손목닥터 9988과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 박람회 등을 소개했다. ‘서울의 멋’ 부스에서는 국내 헤어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트렌디한 서울 헤어?메이크업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서울의 맛‘ 부스에서는 10월 출시 예정인 수출용 건강한 서울 먹거리 ‘서울라면·서울짜장’을 전시하고 최근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K푸드를 알리는 시식 행사가 이어졌다.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계류식 헬륨기구인 ’서울의 달‘을 타고 한강 야경을 감상하는 모습,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 등 서울 시민의 생활도 관심을 받았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정원박람회, 드론쇼와 같은 축제도 영상을 통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