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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3건

  • `곰TV.net, 해킹사고로 개인정보 30만건 유출`(상보)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곰TV 영문 웹사이트(곰TV.NET)가 지난주말 해킹 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는 아이디 기준으로 약 30만명으로 집계됐다.곰TV.NET은 해외 이용자를 위해 개설한 웹사이트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이스포츠(e-sport)를 중계하고 있다.곰TV 관계자는 16일 "지난주 토요일 새벽쯤 해킹을 통해 아이디 30만개와 관련된 아이디, 이름, 비밀번호, 국적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며 "발견 즉시 이용자에게 이메일과 공지사항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다"고 말했다.다만, 곰TV 측은 이용자 비밀번호의 경우 해킹 발생 전 모두 암호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곰TV.NET은 결제수단으로 PayPal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해당 정보는 저장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사이트 로그인 방식중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 계정을 이용한 방식도 있지만, 로그인 할 때 입력하는 이용자의 SNS 계정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수사를 의뢰할지 법률팀과 검토중"이라며 "외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수사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08.16 I 신혜리 기자
  • 다음,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축구 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해외 `2011-2012 시즌`의 주요 축구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은 스포츠 중계센터(http://sports.media.daum.net/live)를 통해 `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리그 개막일부터 중계한다. 사용자들은 각 리그를 2Mbps HD 고화질 팟플레이어와 700Kbps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바일웹(http://m.daum.net)에서 와이파이 800Kbps(3G 300Kbps)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중계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본선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주요경기,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셀틱 경기를 생중계한다. 셀틱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개방형 포털 `줌닷컴`..무엇이 다른가☞중국게임시장 현장을 가다☞어도비 CEO "미래비전 3가지에 달려있다"☞보석으로 치장한 스마트폰 케이스..`튀어야 산다`☞올인원PC, HP-LG의 다른 전략☞`우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쓰고 있나`▶ 관련기사 ◀☞7월 마지막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다음`
2011.08.05 I 함정선 기자
  • 프로야구 30주년 `NAVER 야구9단 팬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NAVER 야구9단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한눈에 돌아보고 팬들에게 야구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전시`, `나도 야구선수다!`, `Funny Baseball`등 3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프로야구 30주년 기념 전시` 공간은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한국야구의 발자취를 관람할 수 있는 코너로 야구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정보, 프로야구 구단 변천사와 스타 선수들의 기록을 엿볼 수 있다. 또 국가대표팀의 활약상 등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과 사진 및 유니폼, 글러브, 사인볼 등의 용품이 공개되며 MLB 및 NPB등 해외 프로야구와 관련된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나도 야구선수다!` 공간은 팬들이 직접 다양한 야구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다. 실제 야구장을 재현한 미니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스피드와 제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투구체험존을 비롯하여 수비체험존, 티볼체험존, 번트체험존, 도루체험존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Funny Baseball` 공간에서는 마구마구 온라인 게임존에서 선수가 되어 야구 경기를 할 수 있고,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네이버 야구9단을 통하여 직접 야구 감독이 되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중계 체험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중계 현장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2일부터 23일까지는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과 2011 올스타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며, 장애인과, 군.경, 노인(만 65세 이상) 및 미취학아동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예매는 G마켓 인터넷 사이트(www.gmarket.co.kr)를 통해서 11일부터 시작되며 예매 시간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2011.07.05 I 박은별 기자
  • 스포츠 케이블채널, 시청률 고공행진 뚜렷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월, 케이블 시청률에 스포츠 전문채널의 약진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해외축구가 막바지에 다다른 동시에, 프로야구의 열기가 가세한 결과로 분석된다.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스포츠채널 SBS ESPN은 2011년 5월 월간시청률 0.457%(이하 전국 디지털+아날로그 기준)를 기록해 케이블 전체 채널 중 5위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채널이 월간시청률에서 상위 5위 안에 랭크된 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SBS ESPN은 지난 14일 케이블 채널 일일시청률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SBS ESPN은 이날 0.8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에는 MBC 스포츠 플러스가 0.976%로, 1%에 가까운 일일시청률을 보이며 케이블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이런 스포츠채널의 선전에는 프로야구 개막이 큰 몫을 하고 있다. 4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스포츠채널 시청률은 눈에 띠는 강세를 나타냈다. SBS ESPN이 일일시청률 1위를 차지한 14일 방송된 프로야구 KIA와 롯데 경기 생중계는 1.952%의 시청률을 기록해 일일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여기에 최근 막을 내린 유럽축구가 힘을 보탰다. SBS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날 전체 1위를 달렸으며, MBC 스포츠 플러스가 1위에 오른 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바르셀로나 경기가 중계된 날이었다.
2011.06.03 I 이석무 기자
K리그, 사상 첫 해외 동시 생중계된다
  • K리그, 사상 첫 해외 동시 생중계된다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K리그 경기가 미국의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해외 동시 생중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미국의 케이블 스포츠 채널 ‘아메리카 원(America One)’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의 매 라운드 1경기씩을 미국 지역에서 독점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메리카 원’은 미국 지역에 1200만 가구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한 스포츠 채널이며 K리그 라운드별 1경기를 TV와 인터넷, 모바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원 월드 스포츠의 모회사인 원 미디어 코프의 프레스턴 보먼 사장은 "K리그 중계권을 획득함에 따라 TV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미국의 축구팬들에게 아시아 최상의 축구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은 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팬에게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고, K리그에서 배출한 많은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K리그가 미국의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카 원'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미국에서 생중계한 바 있다. K리그측은 "이번 북미 지역 생중계로 해외로 마케팅 영역을 넓히며 K리그의 브랜드 노출과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05.16 I 이석무 기자
''광저우 여신에서 프로야구 여신으로'' 스포츠MC 원자현(人터뷰)
  • ''광저우 여신에서 프로야구 여신으로'' 스포츠MC 원자현(人터뷰)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광저우의 여신'이 '프로야구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스포츠 전문MC 원자현은 요즘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MBC 표준FM '김흥국 김경식의 2시 만세', DMB 채널 QBS '핫 스포츠', MBC '스포츠매거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으면 하루에 생방송 프로그램을 3개 이상 진행할 때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프로야구 정보 프로그램인 MBC TV '스포츠 하이라이트' MC까지 맡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밤 늦게까지 잠 잘 시간을 쪼개가면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MC, 기대감 만큼 부담도 커"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오랫동안 방송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야구팬들의 시선도 더불어 그에게 더욱 꽂힐 수밖에 없다."역사와 전통있는 프로그램의 MC가 된 것이 영광이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요. 사실 3, 4개월전 캐스팅 됐을때는 구체적으로 뭘 준비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야구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날 경기를 바로 하이라이트로 만들어서 들어가는데 너무 바쁘더라고요" 밤 12시가 훌쩍 넘은 깊은 밤에 겨우 10분 안팎으로 방송되는 짧은 프로그램. 하지만 원자현이 쏟는 열정은 남다르다. 방송국에 오후 6시30분까지 들어가 야구 중계를 다 틀어놓고 보면서 방송을 준비한다. 아직 초반이고 야구에 대해 배우는 단계다보니 준비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MBC '스포츠 매거진'에 리포터로 출연하면서 맺은 스포츠와의 인연은 지금의 스포츠 전문MC라는 타이틀까지 이어졌다. "그 전까지는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방송을 하면서 스포츠가 잘 맞더라고요. 현장에 나가서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9년 한국시리즈에요. 나지완 선수의 끝내기 홈런을 보면서 스포츠가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후 A매치도 많이 보고 계속 재미를 붙이면서 열심히 했더니 좋은 기회도 찾아오더라고요" ◇"광저우 의상논란, 방송인으로 거듭나는 과정" 특히 원자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에서 '광저우 여신'으로 통하면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사실 그 때는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원고도 없이 메달 집계 등 계속해서 들어오는 소식을 전해야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대타로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됐어요. 갑자기 출연하게 됐지만 기회를 주셨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당시에 불거진 의상논란은 마음고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너무 외모적인 부분으로만 부각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의상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고 없는 생방송에서 진행을 못했다는 얘기는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었어요. 그 때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많이 힘들긴 했지만 방송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던 같아요. 사건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각 팀의 스프링캠프를 취재한 것도 원자현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해외 출장은 처음이었어요. 그전까지 야구는 보기만 했는데 선수들이 그렇게 힘들게 훈련하는 줄 몰랐어요. 선수들의 진솔한 모습을 본 것 같아요.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일정이 빡빡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경기장에서보다 편안하게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하루의 마무리, 원자현과 함께 해주세요" 프로야구 시즌을 시청자들과 함께 달리게 된 만큼 포부나 의욕도 남다르다. 아울러 더 큰 방송인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스포츠 하이라이트'가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솔직한 마음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 7개월 동안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잘 이어가서 프로그램도 살리고 나도 살고 싶어요. 지금은 이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고 이걸 잘해야 다음도 보일 것 같아요. 방송이 끝났을때 이 프로그램이 원자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어요" 길게 봐서 더 욕심이 있다면 한정된 이미지를 가진 MC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프로그램의 색깔에 맞게 변신하는 진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말미에 원자현은 항상 "하루의 마무리는 원자현과 함께 잊지 마세요"라는 멘트를 전한다. 그가 야구팬들, 시청자들에게 바라는 마음 그대로다.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고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내가 진행을 잘하는게 중요하겠죠. 하루의 마무리는 원자현과 함께 해주면 좋겠어요.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 자기 전에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정리를 잘 하고 싶어요"
2011.04.13 I 이석무 기자
권희원 LG電 부사장 "스마트TV는 킬러콘텐츠가 필수"
  • 권희원 LG電 부사장 "스마트TV는 킬러콘텐츠가 필수"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킬러콘텐츠가 있어야죠" 권희원 LG전자(066570)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6일 KT스카이라이프와 MOU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넘쳐나지만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킬러콘텐츠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스마트TV 역시 콘텐츠 수를 늘리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쉽고 잘 사용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 부사장은 "나는 새벽 3시에도 일어나 스마트TV를 만져볼 정도로 스마트TV 마니아"라며 "스마트TV는 무엇보다 편리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TV 핵심은 편리함"일례로 일본 TV시장의 액티빌라(소니와 샤프 등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터넷TV포널 서비스)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사용자들이 액티빌라를 이용하게 되면 TV 구동속도가 느려진다는 것. 권 부사장은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느냐가 스마트 TV의 키"라며 "LG의 매직 이모션 리모컨이 바로 이를 위해서 만든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킬러컨텐츠가 아니라면 단순히 애플리케이션 양이 많으면 의미가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애플이나 구글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연구해봐야한다"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도 "지난 번 CES 2011에서 일본 TV회사는 3D 기능에 80%, 스마트 기능에 20%를 둔 것 같았다"며 "한국업체와 일본업체들의 전략이 뚜렷히 구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스마트TV사업에 늦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계 스마트TV 시장 선점에 빠르게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6일 열린 LG전자- KT스카이라이프 간담회에서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좌)와 KT스카이라이프 이몽룡 사장(우)이 LG전자 시네마 3D TV를 둘러보고 있다.                  국내 3D산업이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우리나라 3D산업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며 "3D 카메라와 장비를 부지런히 국산화해서 일본을 따라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3D 인프라 구축 시급 이 사장은 "지난 번 CES 2011 전시회에 가봤더니 소니는 카메라와 캠코더, TV 등 부스를 3D 제품으로 꽉 채웠더라"며 "3D 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며 "3D 장비를 해외에서 고가에 들여왔지만 정작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인력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 사장은 "1년 여 동안 K1이나 골프, 축구를 3D로 중계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있다"며 "스포츠 가운데 3D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종목은 움직임이 빠른 탁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북미와 러시아, 유럽 등에 3D 방송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2D 화면을 3D로 전환하는 기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 사장은 "일부에선 3D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D화면을 3D로 전환하는 기능을 사용하지만 이렇게 되면 어지러움증이 심해진다. 3D 전환 기능으로 생방송을 보면 TV를 오래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의 3D TV의 FPR 패널을 가리키면서 "LG전자의 3D TV는 Final Perfect Resolution(파이널 퍼펙트 레졸루션, 완전한 종결자)"라며 "국내 어느 방송사나 PP도 풀 HD를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풀HD 논란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나라도 디지털방송으로 빨리 가야한다는 것"이라며 "향후 2~3년은 지나야 디지털방송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LG電, 100만원짜리 3D 스마트TV 내놓는다☞LG전자 "시네마 3D TV 앞세워 中 공략"☞LG電- KT스카이라이프, 3D 콘텐츠 협력 강화
2011.04.06 I 류의성 기자
KBO,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 KBO,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 ▲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엠블렘[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rk 28일(월) 오후 6시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프로야구 30주년 기념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KBO 총재를 비롯, 국내 정관계, 체육계 주요인사, 원로야구인, 전.현직 프로.아마 경기인, 프로야구 연고도시의 시장, 언론인, 해외 프로야구 기구 커미셔너 등 600여명이 초청됐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의 MVP 박철순, 한국시리즈 MVP 김유동, 원년 베스트 10, 20주년 올스타, 25주년 올스타도 포함돼 있다. 또한 원년부터 현재까지 프로야구의 역사를 담은 영상물이 방영될 예정이며,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재 조명하는 사진 40여점도 전시할 계획이다. KBO 유영구 총재의 30주년 기념사로 시작되는 공식행사는 프로야구 원년 올스타전 시구자인 탤런트 정애리씨를 비롯한 각 분야 유명인사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되고, 공로패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수상자 명단은 추후발표)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프로야구 미래비전을 소개하고 가수 김수철씨가 축하공연으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야구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케이블TV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며, 프로야구 공식 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를 통행서도 인터넷 생중계 된다.
2011.03.20 I 정철우 기자
  • SK컴즈 "스포츠 `뉴스·동영상` 한번에 보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스포츠 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개편에 따라 최신뉴스의 관련사진과 상세기록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원스톱 기사뷰`와 축구, 야구 등 종목별 관심 팀의 글을 엄선한 `팀페이지` 기능이 추가됐다. 원스톱 기사뷰는 사용자가 하나의 가사를 클릭해 사진, 영상, 히스토리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뉴스 페이지 구성이다.예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첫 골` 관련 기사를 클릭하면, 사용자는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박지성 선수의 최근 경기 기록과 관련 사진, 동영상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다.이를 위해 SK컴즈(066270)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로축구 K리그, 프로농구 등 생중계와 VOD(주문형비디오), 종목별 데이터베이스(DB) 확보에 주력해왔다. 오는 4월 프로야구와 해외야구 시즌 개막에 따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팀 페이지 서비스는 구단(팀)별 담당기자의 취재 기사, 전문 칼럼, 파워블로거 등의 글을 모아 제공한다. 사용자는 댓글 토론도 즐길 수 있다. SK컴즈 김종훈 포털서비스본부장은 "다양한 스포츠 정보와 전문 칼럼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편을 준비했다"며 "전문가와 사용자가 소통하는 신뢰 있는 스포츠 뉴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컴즈, 싸이월드 앱 설치 1000만건 돌파☞"관심사 먼저 보자"..SK컴즈, 모바일에 `토픽시맨틱` 적용
2011.03.10 I 함정선 기자
현대차 "크리켓 월드컵 후원으로 브랜드 강화"
  • 현대차 "크리켓 월드컵 후원으로 브랜드 강화"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크리켓 월드컵을 후원하기로 하고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임페리얼호텔에서 하룬 라갓 국제크리켓평의회(ICC) 회장과 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크리켓 월드컵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현대차는 다음달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 공동 개최되는 제8회 크리켓 월드컵에 i10와 싼타페 등 총 56대의 차량을 공식 지원하게 됐다. 크리켓은 인도, 호주, 영국, 남아공 등 영연방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 종목. 크리켓 월드컵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로 전세계 110여개국에 방송 중계돼 연인원 20억명 이상이 시청한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으로 인도 등 전략 시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장(왼쪽)과 하룬 라갓 ICC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 다시 사겠다" 美 브랜드 충성도 2년 연속 1위☞현대차그룹, 해외판매·R&D 성과 인정..부사장 11명 승진☞현대차그룹, 부사장 11명 승진 인사
2011.02.09 I 이창균 기자
양준혁 안경현,SBS ESPN 해설자 데뷔
  • 양준혁 안경현,SBS ESPN 해설자 데뷔
  •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양신' 양준혁(42.)과 '안샘' 안경현(41)이 야구 해설자로 변신한다. SBS측은 11일 "양준혁과 안경현을 새로운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SBS 스포츠채널은 최근 SBS ESPN으로 사명을 바꾸며 새단장을 했다. 팬들에게 인기가 많고 야구적으로도 큰 성과를 낸 양준혁과 안경현을 영입, 야구 중계에도 새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양준혁은 SBS측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초 은퇴 후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본인이 공부와 청소년 야구 육성에 좀 더 힘을 쏟기 위해 계획을 미룬 상태다. 입담 역시 공인 받은 바 있다. 은퇴 선언 후 각종 방송 출연과 강연이 봇물처럼 이어졌고, 양준혁은 이때마다 남다른 말 솜씨로 시청자와 좌중을 휘어잡았다. 안경현은 성실하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플레이어. 은퇴 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실내 야구 훈련장을 짓고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안경현은 특히 투수들의 버릇(일명 쿠세)에 능통한 타자였다. 팬들이 좀처럼 접하지 못했던 영역이다. 안경현 역시 이에 대한 노하우를 방송을 통해 전할 계획이다. 그의 해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계속해서 9구단 창단 준비 매진하겠다"☞'FA제도 바뀐다'...KBO, 과도한 보상규정 완화☞KBO이사회, 9구단 창단 합의...엔씨소프트 승인은 유보
2011.01.11 I 정철우 기자
  • [베이스볼 블로그] 프로야구 12월 훈련 논란, 일본에서 답을 찾자
  •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12월이다. 매서운 추위가 계절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뜨겁다. 훈련 열기(?) 때문이다. 12월은 선수들의 비활동 기간이다. 연봉이 지급되지 않는 12월과 1월은 선수들이 자율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선수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번 12월은 유독 말이 많다. 대부분 팀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새로운 화두로 삼으면서 12월까지 캠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주목한 점은 정작 선수들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선수협의회가 ‘생각보다는’ 조용하다는 것이다. 이전의 날선 분위기는 찾기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12월 훈련에 거부감을 갖는 주장이 다수인 것은 여전하다. 그러나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 역시 존재하고 있다. 훈련 환경만 놓고 보면 현재 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캠프가 가장 이상적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경제 효과 등을 이유로 국내 훈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적인 차이는 크다. 현재 구단들이 해외 캠프에서 활용하고 있는 훈련지는 대부분 2개의 야구장과 실내 훈련장이 갖춰져 있다. 한꺼번에 많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비가 와도 임시방편이 가능하다. 아직 국내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 역시 큰 장벽이다. 야구는 정답이 없는 스포츠다. 12월의 훈련 방법에 대해 선수간 온도차가 나오는 것도 같은 이치다. 특히 팀을 옮긴 선수나 방출 뒤 새둥지를 튼 선수들에게 12월의 절실함의 시간이다.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무조건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선수들의 권익 역시 분명 고려돼야 한다. 하지만 훈련을 필요로 하는 선수들에게 그에 걸맞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하는 것 역시 구단의 할 일이다. 그렇다면 이젠 해법을 이야기할 때가 됐다. “해야 한다”와 “하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율적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일본 프로야구는 비활동 기간을 철저하게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2월과 1월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공식 훈련 개시일은 2월1일이다. 그러나 최근 이마저도 변화 조짐이 있다. 선수들 위주이긴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이 빨라지는 구단이 나오고 있다. 또 오릭스를 비롯, 적지 않은 팀들이 12월 현재도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구단 유니폼만 입지 않았을 뿐 젊은 선수들 위주로 코치들이 파견된 팀 훈련 중이다. 또 다른 아이디어도 제기되고 있다. 기요다케 요미우리 구단 대표는 최근 “호주 리그를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프로리그가 첫 발을 내디딘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반대다. 12월이면 리그가 한창일 때다. 기요다케 대표는 “단일팀으로 가도 좋고 혼성팀을 만들어도 좋다. 좋은 날씨에서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수 있는 호주리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전에도 선수들을 중남미 윈터리그에 파견한 적은 있지만 팀을 짜 파견할 경우 체계적인 훈련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일본 역시 갈수록 부족해지는 선수 자원을 만회하기 위해선 훈련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훈련하는 것은 아니지만 훈련을 원하는 선수들에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의 분위기다. 한국 프로야구도 이런 방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 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야구 캠프도 고려해볼 만 하다. 중계권료 등 일정 수익을 적립, 비활동기간에 훈련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캠프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지도자들은 각 구단에서 파견을 받을 수도 있다. 어느 방법이건 문제가 없을 순 없다. 하지만 기량 향상이라는 더 큰 목표만 먼저 생각했을 땐 어떤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활동기간 훈련은 이제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토론과 타협의 문제다.
2010.12.17 I 정철우 기자
  • 화승그룹 "2020년 매출 20조 달성한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화승그룹이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장기비전을 15일 발표했다. 글로벌무역과 첨단소재사업 등 미래의 신성장사업군을 적극 추진해 현재 그룹 매출의 6배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현지호 화승그룹 부회장은 "기존 우량사업을 극대화하고 과감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향후 10년간 공격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화승그룹은 이날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선포식 `Fly high 2020`을 가질 예정이다.화승그룹은 올해 매출 3조3000억원의 6배인 20조원을 10년 뒤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계획을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할 사업 분야는 자원개발과 글로벌종합무역사업으로 화승네트웍스가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화승은 글로벌무역사업에서 2020년 8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성장전략을 통해 사업가치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화승네트웍스는 친환경, 대체에너지 등 미래전략 아이템을 선점하고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에서의 과감한 자원개발, 중계무역강화 등 성장전략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총 4조5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자동차부품 사업군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승R&A를 비롯해 화승T&C, 화승공조 등 화승그룹의 자동차관련 계열사들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현지호 부회장은 "최근 한국 완성차업체와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오더를 수주했고, 앞으로도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화승R&A의 제 2공장을 곧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매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한 소재사업군은 중국과 인도 CMB 공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영업 전략을 펴고, 미국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화승그룹은 미래첨단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미래기술개발 연구소를 최근 설치한 바 있다.또 태양광사업분야에서는 모듈업체를 인수하거나 기존업체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신사업인 EVA태양광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 OEM신발사업군은 화승그룹의 캐시카우로 둔다는 전략이다.1조원을 목표로 한 스포츠패션브랜드 사업군은 사업구조강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신규사업으로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실버사업을 선도하고 브랜드라이센싱 및 온라인 사업을 통한 M/S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현지호 화승그룹 부회장은 "글로벌무역을 비롯한 6대사업 분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2020년에 기존사업과 신사업의 균형성장을 통한 글로벌 화승으로 비상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12.15 I 김대웅 기자
제주 해비치서 한-유럽 여자골퍼 샷 대결
  • 제주 해비치서 한-유럽 여자골퍼 샷 대결
  • ▲ 양수진 안신애(왼쪽부터, 사진=KLPGA)[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제주에서 한국-유럽 여자 골퍼들이 샷대결을 펼친다.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마스터즈`대회가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제주 해비치 컨트리클럽(파72, 6450야드)에서 열린다. KLPGA와 LET(여자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선수 53명(아마추어 1명)과 LET 소속선수 48명, 해외 아마추어 1명 등 총 10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LET 소속 선수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리안 페이스(29, 남아공)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이대회에 출전하는 리안 페이스는 중국에서 열린 지난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상금랭킹 2위를 기록중인 로라 데이비스(47, 영국)도 제주도에서 어떤 관록샷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이밖에도 3위에 올라 있는 멜리사 리드(23, 영국) 등 상금순위 톱10 가운데 6명이 대거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국내 선수는 KLPGA 상금랭킹 2, 3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19, 넵스), 안신애(20, 비씨카드)와 지난해 깜짝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김현지(22, LIG), 초대챔피언 서희경, 제주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유소연 등이 출전한다. 올시즌 KLPGA 유일한 3승을 올린 이보미(22, 하이마트)는 2011년 JLPGA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에 참가해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이보미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상금랭킹 2, 3위에 올라 있는 양수진과 안신애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지도 관심거리다. 총상금 33만달러와 우승상금 6만6000달러가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 기량 외에 바람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J골프와 MBC스포츠플러스, i-Golf(IPTV), 네이버를 통해 전라운드 생중계된다.
2010.11.04 I 윤석민 기자
  • [한-EU FTA]통신간접투자 100%개방..KT·SKT는 제외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EU 양측은 통신 부문과 관련, 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를 100%까지 허용키로 했다. 발효 후 2년 뒤부터 적용된다. 다만 핵심기간망을 보유하고 있는 KT, SKT는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정부는 외국인의 진입 확대 등으로 국내시장 규모 확대, 소득 증가 및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연구원과 공동 분석해 6일 발표한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향후 15년간 584억원 생산 증가, 255억원 소득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향후 15년간 통신서비스부문 설비투자는 0.6% 증가하는 반면 통신서비스 균형가격은 0.3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49% 지분제한을 그대로 유지하되, 공익성 심사를 통과할 경우 간접투자의 형태로는 100%까지 허용키로 했다”면서 “다만 핵심기간망을 보유하고 있는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대상기업에서 제외되므로 KT와 SKT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서만 외국인 투자지분의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외국계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배당 이익 등 해외 이전 증가 등 영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같은 전망의 전제로 “KT와 SKT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통신사업자 중 외국인투자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LG계열 통신사이나, LG그룹이 이를 계속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수익을 노린 재무수익추구형 투자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정부가 재무수익추구형 투자를 억제하는 다양한 통신정책을 추가할 수 있어 향후 외국인투자를 장기투자형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가정한 결과”라고 부연했다.한편, 양측은 국제 위성전용회선서비스 중 방송중계 부문에 한해 국내사업자와 상업적 협약 체결을 면제하기로 했다. 유예기간은 역시 2년이다. 보고서는 "상업적 협약 체결 면제 대상은 위성을 이용해 TV 또는 라디오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방송사간 중계링크를 구성하는 네크워크 서비스에 한정키로 했다"며 "위성을 이용한 국내 지점간 연결서비스는 제외해 국내 위성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영덕 부연구위원은 "예를 들면, EU 역내 방송사가 국제스포츠행사를 위성을 통해 국내로 전송할 경우 우리나라 방송국이 기간통신사업자의 중계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직접 신호를 수신하는 것이 허용되므로 방송 중계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우리銀, 포스코 지분 1% 매입 추진..`과점주주 영입 포석`☞(방송예고)신고수열전, '실적+배당+원화 강세' 3박자 갖춘 종목은?☞KT, 안드로이드·심비안OS용 보안 앱 출시
2010.10.06 I 이숙현 기자
"축구는 내 운명" 축구 메신저 꿈꾸는 이재형 아나운서(인터뷰)
  • "축구는 내 운명" 축구 메신저 꿈꾸는 이재형 아나운서(인터뷰)
  • ▲ 이재형 아나운서. 사진=SBS미디어넷[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로 축구팬들에게는 누구보다 친숙하고 낯익은 SBS스포츠 이재형 아나운서(31). 동네 형처럼 푸근한 외모와 달리 그는 열정으로 충만한 '열혈 축구맨'이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리그에 K리그, 심지어 프랑스리그까지 중계를 맡다보면 일주일에 2~3일은 꼬박 밤을 새야 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될 스포츠 생중계는 1초1초가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는 축구 캐스터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축구와 함께 하는 매 시간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의 말 속에는 축구과 직업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묻어있다. 축구팬들과 늘 교감하고 함께 하고 싶다는 이재형 아나운서의 포부는 결코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인터뷰 동안 자신의 이메일(announcer815@hanmail.net)과 트위터 주소(www.twitter.com/announcer815)를 직접 알려주고자 하는 것도 팬들과의 소통을 넓히고 싶다는 그의 바람때문이다. 아직 입사 5년차의 젊은 캐스터. 꿈도 많고 희망도 넘치는 이재형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열하고 열정 넘치는 중계 현장 분위기를 대신 전달하고자 한다. 다음은 이재형 아나운서와의 일문일답.-매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느라 바쁠 것 같다. 최근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토요일 저녁부터 밤을 새서 중계를 하고 일요일 아침에 잠시 휴식한 뒤 그 날 밤에 다시 중계를 하면 월요일 아침에 일정이 끝난다. 화요일부터는 다른 프로그램을 맡는다. 주중에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마농구 등 다른 종목을 중계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일주일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스포츠 중계를 하다보면 1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특히 축구의 경우 유럽축구와 K리그가 1년 내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경기를 중계하다보면 준비 시간도 많이 들 것 같다. ▲경기에 대한 준비는 당연히 많이 해야 한다. 한 경기에 3~4시간은 기본이다. 특히 축구 캐스터라면 흐름을 가져갈 줄 알아야 한다. 다른 팀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면 중계를 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현재 4개 리그를 중계하다보니 흐름을 찾는 것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중계할 경기가 결정되면 그 팀이 앞선 주에 어떤 경기를 했는지 꼭 보도록 노력한다. 어떤 경우에는 맨유 경기를 준비하면서 K리그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매일 밤 늦게 중계를 하고 아침에 들어가다보니 가족들이 싫어할 것 같다 ▲올해 아들이 태어났는데 아내가 내 축구중계 들으면서 태교를 했다. 아들 이름이 축구선수 박지성의 이름을 따서 이지성이다. 아들 이름을 들은 분들은 모두 기억할 수밖에 없다(웃음). 처음에는 밤 늦게 중계를 하다보니 가족들이 조금 불편해했다. 하지만 이제는 같이 밤을 새는 분위기다. 아들도 조금 컸다고 중계할때 되면 안자고 눈을 크게 뜨고 본다. 특히 아빠 목소리가 나오면 더 관심을 갖는다. 아내도 처음에는 축구를 몰랐는데 이제는 전문가 수준이다. 중계 중간중간에 문자도 보내준다 -어떤 계기로 스포츠캐스터의 길에 접어들었나 "스포츠 캐스터는 내 천직이라 생각한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당시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손을 잡고 축구장을 다니면서 축구의 재미를 느꼈다. 어릴 적부터 축구는 내게 특별한 기억이었다. -스포츠 전문 캐스터라는 직업은 매우 전문적이고 특별한 직업이다. 처음부터 캐스터의 길을 희망했나 ▲물론 처음에는 아나운서 공부를 해야한다. 스포츠 캐스터도 아나운서의 기본 자질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나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면서부터 스포츠 캐스터를 희망했다. 내가 가진 장점을 생각했을 때 스포츠 전문채널에 가서 전문 캐스터가 되는 것이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성악과 출신이라 들었다. 특이한 이력인 것 같다 ▲초등 3학년때 장래희망을 적는 칸이 있었는데 아나운서, 성악가, 선생님을 적었다. 성악과에 간 이유는 어릴 적부터 교회음악 많이 접했기 때문이다.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교회음악에 심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아나운서의 꿈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악과를 택해보라고 제의를 많이 받았다. 성악을 공부한 것이 아나운서가 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발성이나 목소리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실제로도 축구를 좋아하는가 ▲그렇다. 축구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다. 중요한 축구경기가 있는데 다른 일이 생기면 늘 마음이 안좋다. 축구경기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3D 중계를 맡았다. 직접 월드컵 현장에 있었는가 ▲그렇지 않다. 3D 중계는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한국전 예선 2경기 포함해 25경기를 중계했다. 현지에 가지 못한게 아쉽지는 않다. 오히려 그 기간에 아들이 태어났기 때문에 그 옆을 지켜준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4년전 독일월드컵 때만 해도 다른 스포츠채널에 응시했다가 떨어져 힘들었던 시기였다. 백수로 월드컵을 보면서 언젠가 내가 직접 월드컵 중계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런데 4년뒤 당당히 캐스터로 월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그 것만으로도 내게는 감사하고 기적과 같은 일이다. -사상 첫 3D 중계가 시도됐지만 많은 분들이 3D 중계를 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 2D 중계와 3D 중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국제축구연맹에서 화면을 보내주는데 일반 카메라와 각도가 다르다. 3D중계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신경을 더 쓴다. 예를 들면 공이 직접 날아오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카메라를 골대 뒷쪽에서 자주 잡곤 한다. 우리도 직접 공이 오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3D 안경을 쓰고 중계했다. 이번 월드컵을 3D로 보기 위해 TV를 산 분들도 많다. 그 분들을 위해 1대1로 교감하는 것처럼 방송했다. 3D중계를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신 분들도 많았다. 처음에는 약간 낯설어했지만 젊은 감각으로 중계하다보니 더 재밌어하는 것 같았다. -지난 월드컵 당시 유일한 축구전문 캐스터였는데 지상파 아나운서들에게 주역을 내준 것 같아 아쉽진 않았나 ▲물론 축구중계를 계속 하던 사람이 중계를 하면 내용이 더 풍성해질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남아공 월드컵 직전까지 평가전 중계를 많이 했다. 그런 흐름을 계속 이어갔더라면 월드컵 중계 때 더 많은 얘기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게 전문캐스터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월드컵은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축구를 전혀 모르는 분이나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다 보게 된다. TV를 통해 얼굴이 많이 알려져있고 대중적인 아나운서들이 투입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흐르면 전문 캐스터들도 일반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하면서 혹시 기억나는 실수가 있는가 ▲지난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 대 위건의 경기를 중계할 때였다. 그 경기에 내 프리미어리그 중계 데뷔전이었다. 그런데 현지사정 때문에 위성이 열리지 않아 미리 준비한 아스톤빌라 대 위건의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같은 시간에 열린 블랙번 대 맨시티 경기 화면이 갑자기 생중계로 들어왔다. 원래 해왔던 리그 경기였으면 모르겠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새로 시작한 것이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장지현 해설위원이 잘 도와줘서 무난하게 넘겼지만 식은 땀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선 리오넬 메시만 유독 띄워주는 것 아니냐라는 재미있는 지적도 있다. ▲솔직히 외국선수 가운데 메시를 가장 좋아한다. 메시는 여러가지 장애를 극복하고 올라선 선수다. 키가 작은데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력이 컸다는 의미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2007코파아메리카컵 이후 아르헨티나 경기를 많이 중계하면서 메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게 생긴 것 같다. 메시는 제2의 마라도나가 아니라 제1의 메시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는 제2의 마라도나가 될 수 있어도 메시는 메시일 뿐이다. 메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파울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얘기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프리미어리그는 특성상 일반팬도 많지만 유럽축구 매니아들이 많이 본다. 매니아들은 요구수준이 높고 반응도 빨리 온다. 그런 면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맡은 첫 시즌만 해도 게시판에서 난리가 났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좀 나은 편이다. 그래도 팬들의 반응에 마음이 아팠던 적은 있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최종전 북한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중계를 맡았을 때였다. 당시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에 지면 골득실에 의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북한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당연히 남과 북이 동반 진출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시간만큼은 사우스, 노스를 떠나 아리랑을 좋아하는 코리아이고 싶다"라는 멘트를 했다. 그런데 중계를 마친 뒤 몇몇 팬들이 게시판에 '왜 북한을 응원하냐'라는 글을 남긴 것을 봤다. 그 것을 보고 축구에 왜 정치가 들어와야 하는지 아쉬움을 많이 갖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댓글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 박주영 출전 경기를 지난 해부터 줄곧 중계해왔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다른 방송사가 중계하게 된다면 나와 교감했던 팬들은 분명 싫어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의 댓글이나 비판을 충분히 이해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축구팬들은 축구와 삶을 함께 하는 분들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축구를 통해 그런 분들과 서로 교감했으면 좋겠다. 함께 즐거워하고 울기도 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어릴 적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도 있었고 나름대로 축구를 통해 인성을 길렀다. 애국심도 갖게 됐고 직업도 택하게 됐다. 팬들이 나를 축구로 묶인 한 가족이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서로 부족한 점이 있어도 발전을 지켜보면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끈끈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이를 먹어도 끝까지 함께 하는 관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0.09.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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