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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3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막판 반등했다. 이에 따라 13일 국내증시는 해외변수에서 부담을 덜고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이날 서울증시는 선물과 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더블위칭데이"이다. 경험상 더블위칭데이 전후 하루나 이틀간 변동성이 확대된 경우가 많았다.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장중 출렁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뉴욕증시, 막판 반등..강보합 마감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곧바로 하락, 지수 9850-990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 지수는 어제보다 0.07%, 6.44포인트 상승한 9894.81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블루칩의 영향을 받아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낙폭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좁은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 결국 츨러스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9.46포인트 오른 2011.3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03%, 0.31포인트 상승한 1137.0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0.55포인트 오른 475.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반도체지수 1.74% 상승
12일 미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과 하드웨어 업종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싱가포르의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차터드 반도체의 긍정적 사업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 세계 3위인 차터드 반도체는 전반적인 사업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4분기 실적 목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로직디바이스 칩 업체인 래티스 반도체는 중간 분기 실적 보고를 앞두고 3% 가까이 올랐으며 전일 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실적 목표수준의 후반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본 자일링스도 강세를 보였다.
오늘 전반적으로는 미국의 11번째 금리인하가 기술 부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16개 종목중 14개가 상승했다. 인텔과 AMD 마이크론 등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날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1.74% 상승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1.18% 상승했다.
◇(ADR)상승마감..하나로통신 +10.79%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이 12일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1.38%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미래산업이 각각 1.10%, 2.74% 올랐다. 국민은행이 2.19% 상승했으며 하나로통신은 10.79% 급등했다.
반면 한국통신이 0.36% 하락했으며 두루넷과 이머신즈는 2.67%, 0.10%씩 떨어졌다. SK텔레콤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GDR)은행주외 상승 마감..삼성전자 +3.68%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2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비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3.68%, 우선주는 1.02% 상승했고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89% 올랐다. SK가 3.85% 상승한 가운데 LG전자는 1.85% 떨어졌다. 은행주인 하나은행과 신한금융은 각각 0.22%, 0.40%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SDI, 현대차 우선주, 하이닉스반도체, 조흥은행 등은 모두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더블위칭데이..매수차익잔고, 1조1138억원
더블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를 맞아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조원을 상회하며 매물 부담과 롤오버 기대감을 함께 나타내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2일) 매수차익잔고 중 344억원 어치만 청산되면서 여전히 잔고는 1조1138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장중 3월물 베이시스와 12월물과의 스프레드 등에 따라 롤오버가 이뤄지거나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요 뉴스
-포철 90만톤 전기로 폐쇄.. 국내 전기로업계 생산 5%감소 전망
-대우차·한보철강 매각 다시표류
-새한, 구미공장매각 채권단과 갈등
-TFT-LCD 15인치 가격 장당 5달러 올려
-KTB,나라신용정보 인수 51% 지분인수키로 가격 협상중
-삼성전자, 휴대폰 기술인력 스카우트 법정소송 패소
-MMF운용 전면검사
-프라이머리 CBO 2380억원 발행난항
-상장제조업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12% 줄어
-서울은행, 조흥은행과 합병유력
-시중은행 환란후 첫 15조 흑자..대손충당전
-신한은행, 기업대출 대폭 늘린다..수입신용장 보증 5배로
-산은, 내년 2조원 규모 유가증권 대여..이달 LG건설에 1500억
-은행연합회, 1000만원 미만 대출도 전산체크..신용초과 대출불가
-국민소득 줄었다 1인당 9000달러 안팎
-일본,외환시장 통해 인플레 유도해야..크루그먼 교수
-미국, 소말리아 확전 채비..부시 불량국가 용납 않을 것
-PC 연말특수 난망..IDC 내년 세계 PC시장 성장률 2.1%로 하향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 `보신탕 비난`에 반론
-철도 민영화 안되면 20년후엔 빚 28조원
-철도 민영화 무산될 듯..국회 건교위 반대 의견 많아
- 삼보컴퓨터 등 LG증권 마켓트랙커(7일)
- [edaily] ◇기업 Update
- 삼보컴퓨터 (HOLD/1490)PC판매 부진으로 고정비 증가와 특별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손실 시현, 적자전환.
삼보컴퓨터의 2000년 매출액은 99년대비 80.7% 증가한 40,109억원을 시현하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9.2%(551.7억원), 경상이익은 73.2%(183.8억원) 감소하였다. 또한 472억원의 특별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손실(159억원)을 기록하여 적자로 전환되었다. 472억원의 특별손실 내용은 특별대손 상각비 220억원(관계사인 ㈜솔빛에 현금 대여한 220억원을 대손 상각 처리), 지분법 우발 손실 252억원(e-machines의 1.4억달러 순손실에 대한 지분법 적용)이다.
삼보컴퓨터의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①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PC 시장의 위축으로 PC 수출 감소, 즉 e-machines의 PC 판매 부진으로 삼보컴퓨터의 고정비 증가 ② 2000년 2,3분기에는 D램 가격의 인상 및 CPU의 일시적 부족으로 전체 원가율 상승(89.6% →93.5%) ③ PC 판매 수량의 급증에 따른 물동량 관련된 비용과 판매제수수료, A/S 비용 등의 판매관리비가 99년보다 46% 증가한 2,065억원을 기록하며 따라 이익 감소 ④ 또한 수출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내수 판매가 하반기에는 432천대로서 상반기보다 15%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99년 4.1% 에서 2000년 1.4%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2001년에도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PC 수출 부진, PDA 등 차세대 PC에 대한 대체수요 발생으로 Desk-Top PC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01년 세계 PC 시장은 10% 이내, 국내 PC시장은 약 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보컴퓨터의 2001년 전체외형은 3.5% 감소한 38,705억원으로 추정, 삼보컴퓨터의 투자의견를 "HOLD"로 유지한다. 다만 D램가격 하향안정세 지속, CPU의 가격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다음커뮤니케이션 (HOLD/3572)상업용 e-메일 유료화 계획 발표 &8211; 인터넷 광고 수익모델의 변형된 형태.
동사는 3월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한메일(hanmail.net) 회원에게 발송하는 상업용 e메일의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 3분기에는 가상요금 부과서비스를 실시한 다음, 4분기부터는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사는 한메일 회원에게 하루 1,000통 이상의 e메일을 발송하는 기업(혹은 개인)에게 일정 수준의 요금을 징수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반 개인 회원들에 대한 기존의 e메일 서비스는 무료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e메일 유료화 모델은 동사의 주력 수익모델인 인터넷 광고의 변형된 형태로 파악된다. 즉 e메일 유료화 모델은 동사가 구축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접점’을 가지고자 하는 기업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측면에서 인터넷 광고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동사는 향후에도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커뮤니티의 로열티를 높여가고, 그 대신 커뮤니티와 ‘접점’을 가지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광고 모델을 다양화하는 동사의 시도가 올해 광고 시장 전반의 침체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인터넷 광고 위주의 동사 전략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동사의 성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인터넷이 뉴미디어로서 TV나 라디오, 신문과 같은 구미디어의 기능을 충분히 대체, 혹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 그렇게 되었을 때,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동사가 우선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메일 유료화 모델이 인터넷 광고 모델의 일환이고, 4분기 이후에 수익이 실행된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실적 추정에는 변화가 없으며, 투자의견도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
- 휴맥스 (BUY/2808)폐쇄형시장과 북유럽시장 진출등에 따른 실적전망치 상향조정.
동사의 지난해 매출은 99년대비 163.7% 증가한 1,425.7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렇게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구분된다. 첫째, 동사의 주력시장인 유럽시장이 99년∼2004년까지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유럽 위성 방송 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격이 이전하고 있는데, 동사는 유럽지역에 수출시 부과되는 14%의 관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둘째로는 수신제한장치인 CAS시스템을 장착한 STB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셋째로는 동사 제품인지도의 증가로 유통시장에서 경쟁사인 노키아, 필립스의 점유율을 넘어서고 있고, 위성방송사업자에게 직접 납품하는 이른바 폐쇄형시장으로의 매출이 전체 매출비중의 15% 수준으로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도 99년 24.7%에서 지난해에는 32.4%로 7.7%P 증가했다. 영업외 부문서도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이익발생(90.9억원)과 외환관련이익 (61.1억원) 발생으로 경상이익은 246.9% 증가한 435.5억원을 기록하였다.올해 1월 중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실적의 신장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가전유통업체인 키에울프 (KJAERULFF)에 254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였는데, 이는 북미시장의 진출이 지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북유럽 시장에 진출해 시장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해 매출은 기존 CAS를 탑재한 CI제품과 WEB BOX등의 신규매출의 증가로 전년대비 59.5% 증가한 2,273.6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위성방송사업자에게 납품하는 비중이 20%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어 신규시장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수준인 22%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외 수익부문은 유가증권 투자를 자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적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해 올해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 342.7억원에서 16.2% 증가한 398.3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동사의 적정주가는 20,000원∼21,000원으로 수준이다. 먼저 DCF(Terminal Growth Rate 4%)를 근거한 동사의 적정주가는 19,100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청람디지탈, 현대디지탈테크등 유사업체들의 평균 EV/EBITDA, PER은 각각 5.6배, 9.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유사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1%대인 반면 동사는 22%를 유지하고 있으며, CI방식의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업체들에 비해 CAS를 장착한 STB를 생산하는 동사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30%의 프리미엄을 적용해도 무리없는 상황이다. 이를 적용한 동사의 적정주가는 21,000원으로 평가되며, 기존의 투자의견인 ‘매수’를 유지한다.
그러나 동사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에 발행한 4,500만불 규모의 해외CB, BW가 계속해서 주식전환 내지는 신규발행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물량부담으로 남아 있다. 또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북미시장 진출이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만큼 신규시장 진출 여부가 동사의 주가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기업이슈
- 대우조선 (HOLD/4266)조기 워크 아웃 탈퇴 가능성 및 호주 뉴캐슬 중공업과의 제휴 가능성 시사.
2월 2일에 상장된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리 상장된 대우조선의(자본금 9,920억원) 첫번째 기업설명회가 3월 6일 힐튼호텔에서 애널리스트 및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설명회에서 있었던 주된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채권단의 지분이 77.2% 수준동사의 채권단은 2000년 12월 14일 1조 1,714억원을 출자전환하였으며(주당 전환가액은 담보 채권에 대해 5,000원, 무담보 채권에 대해 10,770원), 이로 인해 자본금이 7,462억원 증가하게 되었다.
현재 동사의 지분 구조는 산업은행 40.8%, 자산관리공사 26.0%, 기타 채권 금융기관 10.4%, 소액 주주 19.3%, 기타 3.5%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권단의 출자 전환분에 대해서는 2001년말까지 처분이 제한되어 있다. 2001년말까지 차입금 3,000억원 조기 상환12월말 현재 동사의 차입금은 1조 1,913억원이며, 담보 채권이 5,157억원, 무담보 채권이 6,756억원 수준이며, 원리금 상환은 2002년말까지 유예된 상태이다.
그러나, 동사는 최근 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차입금의 조기 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1년말까지 3,000억원 줄일 계획이며, 3월 중에 520억원의 상환을 우선 추진중이다. 호주 업체와의 제휴설 -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만 결정 사항은 없는 상태또한 호주의 뉴캐슬 중공업과의 제휴설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채권단이 주가 되는 상태여서 동사가 직접 관여하는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협의 내용은 뉴캐슬이 대우조선의 지분을 일부 매입할 경우, 대우조선은 뉴캐슬이 건설할 호주 지역 조선소에 대우조선의 노하우를 제공하면서 49%의 지분을 출자하여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며, 구체적인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채권단의 지분 매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추가했다.환율 관련 위험은 일부 hedge, 일부 노출환위험에 관해서는 매출 85%가 달러 수입이며, 이중 비용으로 5억 달러가 소요되는 상태이다. 따라서, 15억 달러가 환율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중 50~60%를 선물환 계약으로 hedge할 계획이며, 현재 1억 4천말 달러는 이미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환율의 추이에 따라 비중에 둘 것으로 밝혔다.
2001년 영업 이익 2,107억원, 경상이익 1,533억원2001년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2조 8,624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영업 이익률 7.4%), 경상이익 1,533억원으로 제시했는데, 2000년 마지막 3개월의 영업 이익률이 16%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근거로 상대 가치 평가한 동사의 적정 주가는 4,380원 수준이다. 워크아웃 조기 졸업 가능성 짙어질 때 본격적인 주가 상승 가능할 전망그러나, 현재 워크아웃 상태인 점이 아직 투자자들에게는 메리트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이다.
한편, 현재 동사는 2년 반 이상의 충분한 수주 잔량을 확보한 상태이고, 최근 강한 유가 수준과 탱커선에 대한 대체 수요의 조기 발주 등을 감안할 때 향후 3년간은 상당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사의 수주 내역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과는 달리 LNG선(2000년 세계 시장 M/S 40%) 및 유조선의 비중이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유조선 및 LNG선 등의 고부가가치선이 주도하는 최근의 조선 시황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차입금 조기 상환과 경영 계획 달성에 따라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 가능성이 짙어질 경우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섬 (BUY/2000), 캠브리지(BUY/0462)한섬 ‘BUY’ 유지, 캠브리지 ‘BUY’로 상향조정.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을 대표하는 한섬, 캠브리지의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의 수익성을 시현하였다. 특히 국내 경기가 하강하기 시작한 4/4분기의 실적이 더욱 호전된 점이 눈에 띈다. 4/4분기의 절대 매출액 규모가 크다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양사 모두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이자수지의 개선도 수익 호전에 기여하였다.
먼저 한섬의 경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3.6%, 85.8% 신장한 1,154.4억원, 301.2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1) 지난해 2월 출시한 남성복 브랜드 ‘타임’의 신규 매출액 40억원과 2) 400억원에 달하는 현예금에서 창출된 이자수익의 급증 (순 이자수익 ’99년 9.4억원 → 2000년 26.4억원)에 기인한다. 한편 4/4분기의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여기에는 기부금 73억원이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2001년에도 예상보다 빠른 소비심리 회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2.5배로서 비제조업 시장평균 PER 9.8배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따라서 시장 내 의복업체에 대한 소외감을 반영하여 보수적으로 비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50% 디스카운트해 적용해도 적정주가는 6,000원으로 판단, 종전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캠브리지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6%, 120.2% 증가한 1,432.3억원, 168.3억원을 시현하였다. 재고정리 시기이자 남성복 비수기인 3/4분기의 실적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난 반면, 1) 구조조정의 결과 연간 원가율이 ’99년 대비 2.6%p 하락하였으며, 2) 무차입 경영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 (-10억원)와 재고자산폐기손실의 축소 (-10억원)에 힘입어 경상이익 증가율이 컸다. 한편 2001년에는 상반기까지의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해 매출액 증가율을 종전의 -13.5%에서 -5.7%로 조정하였다. 그 결과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이 2.3배에 불과해 제조업 시장평균 PER 5.8배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한섬과 마찬가지로 의복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시작을 반영해 산정한 적정주가는 제조업 시장평균을 30% 디스카운트해 적용한 12,000원으로 판단되어 지난 Monthly의 HOLD 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