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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주식 작년 외국인에 66조원어치 팔렸다…총 38.1% 보유 역대 최대
  • 日주식 작년 외국인에 66조원어치 팔렸다…총 38.1% 보유 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는 약 66조원어치의 일본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일본 주식 비율(금액 기준)은 32%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FP)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등 일본 내 4개 증권거래소는 이날 ‘2023년 주주분포 상황 조사’를 발표하고,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이 7조 6906억엔(약 6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9조 5376억엔) 이후 최고액, 즉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외국인이 보유중인 일본 주식 비율은 금액 기준으로 31.8%에 달했다. 이는 전년(30.1%)보다 확대한 것으로,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70년 이후 사상 최고치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일본 상장사들의 탄탄한 실적, 막대한 현금보유량을 바탕으로 한 주주 환원 노력 등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 기대를 높여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일본으로 투자자금을 옮긴 외국인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해운업(4.9%), 의약품(4.3%), 게임 등 기타(4.1%)에서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율이 확대했다. 닛케이는 당분간은 외국인 투자자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법인이 보유한 일본 주식의 비율은 19.3%로 전년대비 0.3%포인트 하락,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동일 그룹 내 기업 간 또는 거래처 간 보유 지분 매각이 진행된 영향이다. 대형은행 및 지방은행이 보유한 일본 주식 비율 역시 2.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주식 비율은 전년보다 0.7%포인트 떨어진 16.9%에 그쳤으나, 보유 금액 자체는 30% 급증한 170조 4839억엔(약 1464조 473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일본 주식에 투자한 개인은 총 7445만명으로 전년보다 7% 늘었다. 10년 연속 증가세다. 닛케이는 “올해는 1월 도입된 신(新)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가 개인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개인은 나란히 일본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2024.07.02 I 방성훈 기자
“아이돌 개인정보 팝니다” 정보상에게 거래 문자 보내봤더니
  • “아이돌 개인정보 팝니다” 정보상에게 거래 문자 보내봤더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화번호도 있고 주소, 여자친구 사진도 팔아요.”온라인 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판매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연예인들은 팬들에 의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엄중한 단속과 더불어 이 같은 정보 판매가 이뤄지는 플랫폼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2일 이데일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ㅈㅂㅍㅁ(정보판매의 초성)’를 검색하자 아이돌그룹 NCT와 에스파, 라이즈, BTS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계정이 연이어 등장했다. 이 계정들은 보유 정보를 나열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보 리스트에는 차량번호와 숙소 주소, 본가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뿐 아니라 극단적 선택을 한 멤버, 성소수자 멤버, 여자친구 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정보들은 특정 그룹 또는 가수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어 리스트만으로도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이날 채팅기능으로 한 정보상에게 거래할 수 있는지 묻자 1분 만에 답장이 왔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기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재차 물은 뒤 돈을 익명이체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그는 ‘6000~8000원이면 남자 아이돌그룹의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살 수 있다’고 했다. ‘확실한 정보만 드린다’며 ‘휴대전화 본인확인으로 진짜 정보인지 알 수 있다’고 홍보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70조 2항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수단·방법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영리나 부정한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제공·알선·교사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문제는 이 같은 정보판매가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하이브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 태현은 SNS에서 “즐겁게 팬 사인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의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며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기에 그렇게 다른 사람의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하이브는 지난달 18일 입장문을 통해 “불법 취득한 아티스트의 좌석 정보를 수차례 조회하거나 같은 항공기에 탑승해 몰래 촬영을 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며 “해당 정보를 이용해 아티스트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심지어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까지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소속 가수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다수의 SNS 계정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인정보 불법판매는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익명으로 거래돼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1대 국회는 2021년 9월 거짓·과장·기만 정보의 플랫폼 내 유통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관리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이 법안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불법거래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 주체는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된 이후에도 2~3중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계정들에 대한 엄중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영국 등 해외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해당 플랫폼이 범죄도구로 활용되는 것의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불법거래 계정은 스토킹 등의 범죄를 중개하거나 방조하므로 한국도 이들에 대한 관리 책임을 논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02 I 이영민 기자
세미나 간다던 의사쌤, 해외 원정진료로 수십억 벌고 '탈세'(종합)
  • 세미나 간다던 의사쌤, 해외 원정진료로 수십억 벌고 '탈세'(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동남아 원정 진료 대가를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코인)으로 받은 뒤 차명계좌로 자금세탁까지 하며 치밀하게 탈세를 저지른 의사가 적발됐다. 또 해외 원정진료를 세미나로 속이고 매출을 누락한 의사들도 발각됐다. 2일 국세청은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국적세탁·가상자산 등 신종 탈세수법으로 수익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자 총 41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매년 역외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조사를 실시한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최근 수십억원 규모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종합병원장 부부가 구속되는 등 의사들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다수 의사들이 역외탈세로 국세청 조사대상에 올랐다. 성형외과 의사인 A씨는 동남아 현지병원에서 원정진료 대가 수십억원을 가상자산으로 받은 뒤 차명계좌를 통해 국내에 반입했다. 이후 국내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매각한 A씨는 외국인 차명계좌를 활용해 수백회 현금을 인출하고 이를 다시 본인명의 계좌에 현금입금하는 수법으로 매출을 누락했다. 또 A씨는 본인이 소유한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용역을 제공 받고, 적정 수수료를 초과해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득세 탈루한 것도 드러났다. 국세청은 A씨가 자신의 회사에 과다 지급한 규모를 십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의사들은 해외 원정진료를 현지병원 세미나 등으로 가장해 관련 매출의 일부 또는 전체를 누락한 것이 적발됐다. 또 해외 현지 브로커에게 환자 유치 수수료를 허위·과다 지급하고 차액을 개인 계좌를 통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소득을 감춘 의사들도 함께 적발됐다.국세청 관계자는 “역외탈세 조사 대상 의사들은 모두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4~5명 수준”이라며 “탈세 행위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정된 2022년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 국세청)아울러 국세청은 △국적을 바꾸거나 법인 명의를 위장한 신분세탁 탈세자(11명) △용역대가로 가상자산을 받으며 수익을 은닉한 코인개발업체(9명) △국내에서 키운 자산을 국외로 무상 이전한 다국적기업(8명) 등의 역외탈세도 조사 중이다.국내 거주자인 B씨는 수백억원 규모 해외 미신고 사업소득을 해외 비밀계좌에 은닉했다. 이후 B씨는 국세청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황금비자(일정 금액 이상 현지 투자하는 조건으로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취득해 국적까지 바꿨으나 덜미가 잡혀 해외 탈루소득 수백억원에 대한 소득세가 부과됐다. 또 다국적기업 C사는 국내 자회사 핵심자산을 국외 특수관계자 등에게 매각·이전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다. 국세청은 C사의 양도대가 과소청구분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 이에 대한 법인세를 과세할 예정이다.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그간 역외탈세자에 대해 적극 대응했음에도 세법 전문가의 조력과 가상자산 등의 등장으로 역외탈세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2 I 조용석 기자
거래소, 캄보디아에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지원
  • 거래소, 캄보디아에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지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더라이트핸즈와 캄보디아 바탐방주 오우다 초등학교에서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교육사업을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가운데 좌측), 손정배 더라이트핸즈 대표(가운데 우측)가 캄보디아 오우다 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거래소)기념행사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손정배 더라이트 핸즈 대표, 캄보디아 오우다 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교육사업’은 캄보디아 빈곤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도서관을 활용한 독서지도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해당 도서관에는 각종 도서 1000권, 미술 용품, ICT 교육 기자재(노트북, 빔, 스크린, 영상자료) 및 놀이 용품 등 다양한 교구재가 갖춰져 있다. 이는 각 학교에 한 달씩 배치되어, 학생들이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독서와 놀이 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바탐방지역 농촌마을의 16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3000여명이 이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앞으로도 거래소는 이동도서관 배치기간 동안에 별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독서 지도, 기초 문해교육, 금융교육, 소양교육 및 디지털 시청각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농촌학교 학생들이 이동도서관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저마다 꿈을 키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빈곤지역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거래소는 도서관 사업 이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바탐방주 빈곤농가의 가계소득 증대 및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KRX 캄보디아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25가구에 암소 구매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암소은행 사업은 빈곤농가에 3년간 암소구매 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해주고 암소를 사육해 얻은 소득(송아지 출산, 판매 등)으로 지원금을 상환받아 타 농가를 재지원하는 순환형 소득증대사업이다.
2024.07.02 I 이용성 기자
세미나 간다던 의사쌤, 해외 원정진료로 수십억 벌고 '탈세'
  • 세미나 간다던 의사쌤, 해외 원정진료로 수십억 벌고 '탈세'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동남아 원정 진료 대가를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코인)으로 받은 뒤 차명계좌로 자금세탁까지 하며 치밀하게 탈세를 저지른 의사가 적발됐다. 또 해외 원정진료를 세미나로 속이고 매출을 누락한 의사들도 발각됐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2일 국세청은 이같은 사례를 포함해 국적세탁·가상자산 등 신종 탈세수법으로 수익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자 총 41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매년 역외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최근 수십억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종합병원장 부부가 구속되는 등 의사들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다수의 의사들이 역외탈세로 국세청 조사대상에 올랐다. 성형외과 의사인 A씨는 동남아 현지병원에서 원정진료 대가 수십억원을 가상자산으로 받은 뒤 차명계좌를 통해 국내에 반입했다. 이후 국내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매각한 A씨는 외국인 차명계좌를 활용해 수백회 현금을 인출하고 이를 다시 본인명의 계좌로 현금입금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것이 적발됐다.또 A씨는 본인이 소유한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용역을 제공 받고, 적정 수수료를 초과해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득세 탈루한 것도 드러났다. 국세청은 A씨가 자신의 회사에 과다 지급한 규모를 10억 원 이상으로 추산한다.이외에도 일부 의사들은 해외 원정진료를 현지병원 세미나 등으로 가장해 관련 매출의 일부 또는 전체를 누락한 것이 적발됐다. 또 해외 현지 브로커에게 환자 유치 수수료를 허위·과다 지급하고 차액을 개인 계좌를 통해 돌려받은 의사들도 함께 적발됐다.국세청 관계자는 “조사선상에 오른 의사들은 모두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4~5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국세청은 △국적을 바꾸거나 법인 명의를 위장한 신분세탁 탈세자(11명) △용역대가로 가상자산을 받으며 수익을 은닉한 코인개발업체(9명) △국내에서 키운 알짜자산을 국외로 무상 이전한 다국적기업(8명) 등의 역외탈세도 조사중이다.이중 일부 다국적 기업은 국내 자회사의 핵심자산을 국외특수관계자 등에게 매각·이전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다. 국세청은 양도대가 과소청구분에 대한 법인세를 과세할 예정이다.
2024.07.02 I 조용석 기자
공급 과잉 지적 무색, 中 전기차 판매 다시 증가세
  • 공급 과잉 지적 무색, 中 전기차 판매 다시 증가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공급 과잉 지적이 일고 있는 중국 전기차의 내수 판매가 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보상 판매 같은 중국 정책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외부에서 관세 인상이 이어지는 만큼 해외 판로 감소를 막기 위한 대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5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의 전기차가 전시돼있다. (사진=AFP)2일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비야디)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판매량은 34만1700대로 전년동월대비 30.0%, 전월보다는 3.0% 각각 증가했다.BYD는 4개월 연속 월 3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3개월째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 1등을 차지하고 있다.BYD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EV) 14만52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9만5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 5월 28일 중국의 5세대 듀얼 모드(DM)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적용한 중형 PHEV 세단인 진 L(Qin L)과 씰 06(Seal 06) 두 개의 모델을 출시했는데 판매량 증가에도 도움을 받았다.BYD의 브랜드·홍보 부서 총괄 책임자인 리 윈페이는 최근 한 방송에서 “진 L과 씰 06 주문이 매우 많다”며 “업계 충격을 유발할 것을 우려해 당분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다른 전기차업체들의 판매량도 호조다. 리오토는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4만7774대로 전년동월대비 4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전체 인도량은 전년동기대비 25.5% 늘었다. BYD를 제외하고 신흥 전기차 업체 중 리오토의 판매량이 가장 많다.니오의 6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8%나 증가한 2만1209대다. 지커 역시 같은기간 89%나 증가한 2만106대의 차를 팔아치웠다. 니오와 지커 모두 6월 신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다.니오는 올해 상반기 총 8만7426대의 차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60.2% 증가했다. 지커는 상반기 8만7870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6% 늘어난 수준이다.처음으로 전기차 SU7(수치)를 내놓은 샤오미는 지난달 1만대 이상을 인도했다. 샤오미는 7월에도 인도량이 1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펑은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한 1만668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열풍이 식어가는 분위기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시장 교란 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성장세다. 이는 중국 내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 것으로 교환) 정책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보상 판매 등을 실시하면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시장도 여전히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차 판매량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니오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73% 오르기도 했다.다만 중국이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언제까지 국내 수요가 개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해외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100%로 올렸고 EU도 최고 38%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출도 여의찮게 된 상황이다.중국도 해외 생산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중국 은하증권의 쉬진먼 연구원은 “비용 절감과 시장 확대는 올해 주요 과제”라며 “새로운 합작 투자 모델을 포함한 해외 생산 능력은 2024~2025년 정점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7.02 I 이명철 기자
“노란봉투법,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 위태 우려”
  • “노란봉투법,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 위태 우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노동조합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가 입법 추진을 중단해 최소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과 함께 일명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손경식(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이종욱(왼쪽부터 )국민의힘 의원,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이번 공동성명은 야당이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킨 데 대해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으로 우려하며 입법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제6단체는 이날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린다”며 “국회가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추진을 중단해 최소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경제 6단체의 이 같이 우려하는 이유는 개정안에서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나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한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노동조합을 조직해 거의 모든 의제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상대에게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을 할 수 있게 돼 상시적으로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으로 염려했다.또한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불명확한 개념은 죄형법정주의 명확성원칙에 위배되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곧 우리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투자기업도 어떠한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해야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체교섭 거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국내 시장을 떠날 것을 우려했다.경제 6단체는 “사내하도급의 경우 원청사업주를 무조건 사용자로 규정하는 등 민법상 계약의 실체를 부정하고 우리나라 법체계를 형해화(形骸化)시킬 것”이라며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쟁의행위가 발생한다면 원청기업이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면서 결국 협력업체 종사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한 개정안은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원천적으로 봉쇄해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산업현장에서 강성노조의 폭력과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마저 원천적으로 봉쇄되면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다.경제 6단체는 “개정안은 헌법과 민법의 기본원리, 심지어 우리가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노사관계 법률체계를 뒤흔들어 우리나라 노사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할 것이 우려된다”며 “가장 큰 피해는 일자리를 위협받는 중소·영세업체 근로자들과 미래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2024.07.02 I 박민 기자
국내 최대 '하나銀 딜링룸' 모인 경제 수장들 "외환 상황 점검"
  • 국내 최대 '하나銀 딜링룸' 모인 경제 수장들 "외환 상황 점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환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오후 9시 30분경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했다. 최상목(왼쪽 두번째) 부총리, 함영주(왼쪽 첫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과 변경된 제도 시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은행)7월 1일 국내 원·달러 시장의 개장시간 연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마감 시간이었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로,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이날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은 최상목 부총리와 당국 관계자들은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국내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 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야간 근무 인력을 딜링룸에 추가 배치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와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행보를 이어 왔다.또 올해 하반기 중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싱가포르·뉴욕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외환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은행은 지난해 기준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 전체 1위를 달성한 선도은행으로서 지난 2022년 금융권 최초로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외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며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만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해외자본 유치에 노력하고,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7.02 I 유은실 기자
이노스페이스, 데뷔 첫날 장중 공모가 밑돌아
  • [특징주]이노스페이스, 데뷔 첫날 장중 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소폭 상승세로 데뷔한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장중 공모가 아래로 하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4만 3300원) 대비 1.04%(450원) 내린 4만 2850원에 거래중이다. 4만 3900원에 시가를 형성해 4만 6050원까지 올랐으나 약세로 전환했다. 4만 1350원까지 하락했다.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이노스페이스, 공모가 대비 2% 오르며 코스닥 데뷔
  • 이노스페이스, 공모가 대비 2% 오르며 코스닥 데뷔[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노스페이스(462350)가 공모가 대비 2%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 대비 2.31%(1000원) 오른 4만 43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공모가보다 하락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이다.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글로벌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이노스페이스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글로벌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이노스페이스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대표이사 김수종)가 오늘(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노스페이스의 차별화된 소형발사체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민간 우주 수송 시대를 여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투자로 얻은 고객정보 타사에 그냥 넘기라고?"
  • "투자로 얻은 고객정보 타사에 그냥 넘기라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 사업을 유통산업 등에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수년간 어렵게 축적해온 각종 데이터를 해외 사업자 등 후발주자가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기업의 영업비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수신자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의 의구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내년부터 유통, 통신, 의료 분야를 우선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의 동의를 얻어 개인정보를 관련 사업자에게 제공해 활용하는 사업이다. 앞서 금융권에 도입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보면 카드 사용 내역 모아보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등의 서비스를 예상할 수 있다.황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 전략기획팀 과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금융 분야에서 단순 결제 내역 등 일부 유통 관련 정보들을 이미 마이데이터로 함께 전송했다”며 “오히려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유통 분야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통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기존 금융 분야에 녹아있는 단순 유통 정보들과 달리 더 쉽게 세부적인 내역을 전송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국내 이커머스 회사의 영업비밀이 쉽게 해외 사업자에게 흘러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개인정보위가 마이데이터 사업상 유통기업에게 요구하는 정보에는 고객 주문정보와 결제정보, 구매패턴과 규모, 빈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커머스 업체로선 중요한 영업비밀이 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정보를 쉽게 노출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쿠팡의 이용 정보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게 전송한다고 할 때 쿠팡 장바구니에 담아놨던 상품이 알리 상품추천에 반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정보의 비대칭 문제도 남아 있다. 마이데이터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한다고 하더라도 국내 대형 플랫폼은 20여년 이상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영위해 오면서 고객 정보를 쌓아놓은 반면 해외 사업자의 경우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안팎에 불과해 정보의 양과 질에서 비교할 수 없어서다.전문가들도 정당한 노력으로 구축된 데이터에 대한 무임승차 발생 가능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안정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적자출혈 경쟁을 하고있는 유통분야 등으로 마이데이터 적용을 확대하면 무임승차 문제를 더 양산할 수 있다”며 “사업을 하는과정에서 취득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마저 전송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구축한 데이터를 타사와 공유해야 한다면 스스로 유효한 데이터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며 “각사가 데이터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보호방안을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4.07.02 I 신수정 기자
7월도 킹달러 여진 지속…고환율 수혜주 담아라
  • 7월도 킹달러 여진 지속…고환율 수혜주 담아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환율 불안에 따른 달러 강세가 지속하면서 수출주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가 지속하며 달러 강세가 심화할 경우 환차익을 누릴 수 있는 수출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에서다. 증권가에선 환율 변동 확대 시 전통적인 고환율 수혜주인 자동차주를 비롯해 해외 판로를 확대한 식품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 대비 7.79% 오른 6만 23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장중 7만 2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른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도 이날 4.63% 오른 36만 15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도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7.4% 오른 2만12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12% 넘게 치솟았다. 이외에 칩스앤미디어(094360)는 7.0%, 어보브반도체(102120)는 5.7%, 상승했다. 화장품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고환율 기조 전망 속 수출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환율 국면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달러 강세에 따른 매출 증가와 환차익을 누릴 수 있는데, 최근 환율이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수출주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했다는 판단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오른 1379.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1370원 초반대 수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다.증권가에선 고환율 기조가 이달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친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달러 강세를 지속 부추길 것이란 이유에서다. 엔화 약세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퇴진 위기가 가시화한 게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에선 기대를 밑도는 경기 회복 흐름과 조기 초선을 치르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극우 세력 돌풍에 따른 정치 불안 우려가 유로화 약세의 동인이 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와 유로화의 추가 약세 시 원·달러 환율의 1400원대 진입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일시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가에선 이 같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달러 강세가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전통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의 강세 흐름이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5~6월 이미 강세였는데, 환율 상승이 일부 영향을 줬다”며 “환율이 단기간 내 쉽게 하락하기 어렵다면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은 3분기에도 좀 더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새롭게 수출주로 부상한 식품주 역시 수출 판로를 확대하면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음식료 업체의 해외 실적이 지속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음식료 기업들은 다양한 현지화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생산능력(CAPA) 확장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며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7.02 I 김응태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는 ‘단짠’이 매력…단기간 매각차익 향유 가능”
  • “부동산 조각투자는 ‘단짠’이 매력…단기간 매각차익 향유 가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주식 투자에 지루함을 느끼던 직장인 A씨는 요즘 부동산 조각투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소액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A씨는 2020년 말 서울 역삼동 L빌딩에 투자해 1년 6개월 만에 임대료 배당과 매각 배당으로 약 14%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T물류센터 투자로 9% 수익률을 기록했다. A씨는 원금과 배당금이 들어오면 새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에 투자할 계획이다.최근 A씨처럼 조각투자 경험을 쌓고 있는 이들이 늘면서 조각투자의 투자 매력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공모와 매각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투자 경험을 심어주고 있다.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 (사진=카사코리아)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는 “사람들이 단맛과 짠맛이 번갈아 나는 ‘단짠단짠’ 음식에 중독되듯 카사의 이용자들도 공모와 매각으로 부동산 조각투자의 매력에 빠지게 하고 싶다”며 하반기엔 적어도 공모 1회와 매각 1회를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신그룹 품에 안긴 카사…재구매율 높이기에 집중홍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의미한 지표는 재구매율이다. 고객의 돈이 카사 안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회전율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경영 지표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홍 대표는 연구원 출신 경영인이다.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금융 지원 업무를 했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스타트업 정책 전문가로서 일했다. 2019년 대신그룹 신사업추진단 초대 단장으로 카사 인수 초기 단계부터 실무를 지휘하다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매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조각투자는 아직 ‘경험투자’ 단계에 머물러있는 초기시장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경험하지 않는 이상 기억에 남지 않는다. 빨리 팔아서 투자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신그룹 품에 안긴 이후 진행된 첫 매각 사례가 바로 TE물류센터다. 역삼 한국기술센터(누적 수익률 12.24%), 역삼 런던빌(누적 수익률 14.76%)에 이은 세번 째 매각이다. 카사는 여섯번 째 공모 건물 TE물류센터를 올해 6월 초 매각했다. 2022년 6월 공모가 진행돼 총 23개월 간 상장됐으며 최종 누적수익률은 임대배당 8회를 포함해 공모가 기준 9.72%를 기록했다. 홍 대표는 “물류센터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빠른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대금을 받은 고객의 75%가 카사의 새로운 상품에 재투자를 하고 있다”며 “더 많이 상장하고, 더 많이 매각하는 것에 집중하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 (사진=카사코리아)부동산 조각투자 시장 퍼스트 펭귄 ‘카사’의 미래는카사는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 뿐만 아니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서도 퍼스트펭귄으로 꼽힌다. 이미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 관리·발행·유통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분산원장에 정보를 넣고 있다. 홍 대표는 “카사는 사실상 토큰증권의 원형”이라며 “카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해 거래, 매각, 배당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을 닦아가면서 시장을 만들어가는 회사이자 앞단에서 제도 정비를 해나가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STO 법제화가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법제화는 입법부의 고유 권한이고, 정부는 제도화의 의지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커지려면 제도화가 빨리 돼야 한다”며 “샌드박스는 실험적인 것이다. 실험의 테두리에선 시장이 커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신 행정 당국에서 현업의 의견을 확인하고자 할 때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사는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보단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해외 역시 국내만큼 어려운 상황이고, 당장은 국내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우리나라 정책당국은 법과 제도의 틀에서 조각투자시장을 잘 이끌고 있다”며 “우선 국내 시장의 샌드박스 제도 안에서 카사를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 진출은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사업 교류가 없을 뿐, 해외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파악을 위한 스터디는 꾸준히 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에서 STO 사업 진출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받고 개발하던 인력이 모두 내부에 있어 해외 진출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홍 대표는 국내에서 주목하고 있는 지역으로 강북을 꼽았다. 그는 “강북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서울시나 정부 입장에서 강북에 대한 중장기 비전이 나오는 걸로 봐선 발전 가능성이 높고 유망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사는 오는 8월 말 9호 부동산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장 작업에 한창이다. 홍 대표는 “‘매각’역에 내리려면 ‘공모’역에 타야 한다”며 “공모와 매각의 선순환으로 비교적 단시간 안에 매각차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김연서 기자
한국자금중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동참
  • 한국자금중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동참
  • (사진=한국자금중개 제공)[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한국자금중개가 정부가 추진하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동참한다.1일 한국자금중개는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마감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정부 인가를 받은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이 국내 은행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정책 시행 초기 시장 활성화와 제도 정착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 거래되는 달러·원 현물환의 중개수수료도 한시적으로 30% 인하하기로 했다.이는 기획재정부가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을 대폭 연장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실행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자금중개는 앞서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이 같은 제도변화를 적용한 중개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실시해 왔다.아울러 해외 영업 진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로는 처음으로 런던 지점을 개설했다. 외환시장 참가기관의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거래전용 프로그램 단말기인 KMB-Net와 서버간주문(API) 방식에 더해 지난 5월 인터넷 웹을 이용한 현물환 거래 플랫폼(WTS)도 개시했다.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새로운 외환시장 환경 마련을 위한 모든 인프라 구축 준비가 마무리되었다”며 “변화된 시장환경에서 RFI 및 국내 고객기관을 지원하고 우리 외환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심영주 기자
키움증권, ‘최대 5주 몽땅드림 이벤트…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대상
  • 키움증권, ‘최대 5주 몽땅드림 이벤트…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대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신규고객 중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코스피 200종목 중 랜덤으로 최대 국내주식 5주를 증정하는 ‘주식 최대 5주 몽땅드림’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사진=키움증권)‘주식 5주 몽땅드림’은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1주를 제공하며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4종목을 지급하는 등 최대 국내주식 5주의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다.또한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현금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키움증권은 이와 더불어 미국주식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에게 미국주식 투자 지원금 33달러를 증정하는 ‘33달러 지급 이벤트’, 타사 계좌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주식 입고 후 거래 시 최대 현금 800만원을 증정하는 ‘주식 옮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7월 5일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최소 1주, 최대 100주의 미국주식을 100% 당첨 확률로 주는 ‘미국주식 100% 당첨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대학생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국내·해외주식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대학(원)생과 휴학생이다. 대회 참가만 해도 미국 소수점 주식을 증정하며, 친구한테 추천하면 현금, 배민 쿠폰의 상품을 제공한다. 수상 시에는 장학금, 인턴십, 해외탐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4.07.01 I 이용성 기자
유진證,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환율 우대 이벤트 진행
  • 유진證,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환율 우대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성공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온라인) 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 신청하면 신청 월로부터 7개월간 제세금까지 포함한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주식 매수, 매도 시 모두 혜택이 적용된다. 혜택이 종료된 후에는 수수료 0.07%의 평생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지난 6월 11일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이사 방문을 환영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전광판에 유진투자증권 CI가 노출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환율 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온라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미국(USD), 중국(CNY), 홍콩(HKD), 일본(JPY) 통화 환전 시 98%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유진투자증권으로 옮길 경우 순입고 및 거래 금액에 따라 혜택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 거래 금액에 따라 혜택 규모가 달라진다.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순입고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1억원 이상이면 20만원 △10억원 이상이면 100만원 △50억원 이상이면 250만원 △최대 100억원 이상이면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라면 구간별 혜택이 최대 두 배로 증가돼 100억원 이상 입고 시 10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제세공과금 22%는 고객 부담이며, 순입고 잔고는 오는 10월 31까지 유지돼야 한다. 유진투자증권에서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혜택도 있다. 이벤트 신청 후 주민등록번호 기준 해외주식 최초 거래 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500만원 이상 해외주식 거래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투자지원금 20달러가 제공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11일 고경모 대표이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단기간 잦은 매매는 과도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어 유의가 필요하다.
2024.07.01 I 김소연 기자
KB자산운용, ‘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KB자산운용, ‘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당 ETF가 출시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사진=KB자산운용)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 중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다. 해당 지수가 산출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4개월간 주당 총 418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매월 1.01%의 분배율로, 누적 분배율은 총 4.04%다. 3월, 4월은 코스피200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주식 배당금이 분배금의 재원에 일부 포함돼 과세 분배금이 일정 부분 있었으나, 5월과 6월은 분배금 내 과세분배금이 0원으로 세금 없이 분배금을 받게 된다.일주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옵션은 만기가 한 달인 일반 옵션에 비해 변동성은 낮은 반면 프리미엄은 더 높게 형성돼 만기가 한 달인 월물 커버드콜 상품 대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KB자산운용은 덧붙였다. 또한, 해당 상품은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 대비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ETF가 투자하는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 수준)은 과세대상이나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의 매매차익과 장내파생상품인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과표 기준가격에서 제외돼 산정되기 때문이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월 1% 수준의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라며 “분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이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이용성 기자
한섬, 소비 경기 침체에 2Q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흥국
  • 한섬, 소비 경기 침체에 2Q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1일 한섬(020000)에 대해 소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한섬이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뷰티 브랜드 프르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3%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만769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3473억원, 영업이익은 21.7% 줄어든 4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소비 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에 부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분기 외형 증가율이 전년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감익 폭이 확대되는 것은 아울렛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신규 브랜드 론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확대되는 것도 악재로 꼽았다. 고금리과 고물가 기조에서 하반기 영업 환경도 녹록지 않다고 짚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934억원을 추정했다. 한섬이 올해 전반적인 패션 경기 침체에도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등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하반기 고금리과 고물가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경우 소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대됐으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호재 요인으로 짚었다. 박 연구원은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총 5%의 자사주를 지난 2월21일 소각 완료했다”며 “하반기에도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와 발맞춰 지속적인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고 이는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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