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고려아연, ㈜한화 지분 매각·대여금 조기 상환…“재무개선”
  • 고려아연, ㈜한화 지분 매각·대여금 조기 상환…“재무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이 당사가 보유중인 ㈜한화 지분 매각과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 대여금의 조기 상환 등 적극적인 현금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존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의 주식 7.25%(543만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매매대금은 약 1520억원이며, 계약체결일은 11월 6일, 거래종결일은 12월 9일이다.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에게 대여해줬던 자금 약 3900억원(AUD 약 4억2600만달러)의 조기 상환이 이달 중 이뤄진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내용으로,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로부터 대여금을 상환받고 이를 채무보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렇게 확보된 약 5420억원 규모의 자금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매각과 해외 자회사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한편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한화 주식 매각과는 별개로 기존 한화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은 수소 밸류체인을 비롯해 탄소포집 시설 건설 및 구축 사업, 해상풍력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의 풍력발전 사업, 광산 관련 자원개발 등 양 사간 사업 시너지를 위한 협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 역시 “이번 지분 거래는 한화에너지와 고려아연 간 상호 협의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번 거래가 두 회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임팩트 등이 갖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따라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0%에서 22.16%로 증가한다.
2024.11.06 I 김경은 기자
에이피알, 3분기 매출액 1741억원…'역대 최대'
  • 에이피알, 3분기 매출액 1741억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갈아치웠다. 에이피알(27847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 늘어난 1741억원, 당기순이익은 12.9% 줄어든 16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에이피알부문별로 보면 뷰티부문에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사업부는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2.2%로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 9월 ‘하이 포커스 샷’이 출시됐을 뿐 아니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등 세계로 판로를 확장하면서다. 9월까지 뷰티 기기 누적 판매량은 250만대를 돌파했다. 화장품 사업부 역시 매출액이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탄탄한 데다 미국에서 콜라겐 라인과 새로 선뵌 PDRN 라인이 흥행했다. 이들 사업부가 선전하면서 에이피알 뷰티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14억원으로 지난 한 해 뷰티 부문 연간 매출액 430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해외에서 매출액 100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첫 1000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2435억원으로 지난 한 해 해외 매출액 2052억원을 웃돌았다.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기업간거래(B2B) 계약으로 기반으로 영국을 비롯한 기타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액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향후 연간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 향상에 매진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성을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PDRN·PN 사업과 신규 뷰티 디바이스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거둔 글로벌 성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과 함께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며 “창립 이래 4분기에 항상 좋은 성과를 거둬온 만큼 철저한 준비로 연중 최대 성수기에 최대 실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화장품과 뷰티 기기. (사진=에이피알)
2024.11.06 I 경계영 기자
11.6조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도 GBC, 내년 6개소 늘어난다
  • 11.6조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도 GBC, 내년 6개소 늘어난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양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업체 아네시는 러시아 내 한국 화장품에 수요와 관심이 증가한 틈새시장을 포착한 GBC 모스크바의 소개로 지난해 현지 유력 바이어 3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러-우 전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송금방식과 대금결제 정보 등 GBC의 도움을 받은 아네시는 1012만달러(한화 141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지난해 7월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과 전시장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전진기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19년간 6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판로 개척 외 다양한 사업을 통해 GBC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4만3000여 개사로 이들의 계약추진 성과는 누적 84억달러에 달한다.6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수행하는 GBC는 2005년 인도 뭄바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4개국에 14개 허브 GBC와 5개 디지털GBC(오프라인 사무실 없이 온라인 중심 마케팅 지원) 등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GBC의 핵심기능은 GMS 수출대행 사업이다. 각국에서 근무하는 GBC 직원이 1년간 현지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 거래주선, 성약까지 밀착 지원해 경기도 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GBC는 온라인 전시상담회(GPS), 무료 수출화상상담(GBM), 지역 전시회 공동관, 현장지원 등 고유사업을 통해 기업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특히 GBC 소재지에서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G-FAIR’는 매회마다 10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7월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네쉬 나이어 GBC 뭄바이 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돈 버는 도지사’를 자처하며 100조원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와 경과원은 GBC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앞서 17년간 개설된 GBC의 절반 이상인 7개소가 신설됐다.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GBC는 지난해 3813개사 지원을 통해 8900만달러 수출성사와 2억1900만달러의 계약추진(1년 이내 수출 예상 금액)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1830개사를 지원해 9300만달러 수출성사와 2억400만달러 규모 계약추진이 이뤄진 상태다.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올해보다 11억원이 증액된 68억원을 편성, 해외 GBC 6개소를 신설해 총 2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한상대 경과원 수출지원본부장은 “민선 8기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GBC를 7개소 추가 신설해 현재 14개국 19개소에 운영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수출지원 거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황영민 기자
거래소, 캄보디아 빈곤농가 암소지원 사업에 후원금 전달
  • 거래소, 캄보디아 빈곤농가 암소지원 사업에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이 캄보디아 빈곤농가 암소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 3번째부터 손정배 더라이트핸즈 상임대표,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한국거래소 제공]전달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손정배 더라이트핸즈 대표가 동 사업 추진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후원금은 캄보디아 바탐방 라타낙몬돌 지역의 빈곤농가 25가구를 신규 선발해 향후 3년간 암소은행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KRX 암소은행 사업’은 농촌의 빈곤농가에 가구당 암소 구매자금(80만원 상당)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지원 기간 종료 시 대여금을 상환받아 타 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지속형 소득증대 사업이다.베트남에는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는 지난해부터 하고 있는 거래소의 대표 해외 사회 공헌 사업이다. 암소를 지원받은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송아지 출산을 통해 가계소득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생활비, 자녀교육비, 농업활동 등에 활용하여 삶의 질 개선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정은보 KRX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은 “캄보디아 빈곤농가 주민들이 KRX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자립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저개발국 빈곤층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김인경 기자
위장·비공개 수사로 딥페이크 성범죄 뿌리 뽑는다…검경 수사 강화
  • 위장·비공개 수사로 딥페이크 성범죄 뿌리 뽑는다…검경 수사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정부가 위장 수사 및 신분 비공개 수사를 확대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에 나선다. 수사 전담검사를 2배로 확대해 대응력을 높이고 국제 사법 공조를 통해 처벌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정부는 6일 국민의힘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특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처벌 △플랫폼 책임성 제고 △신속한 피해자 보호 △맞춤형 예방 교육 등 4대 분야 10개 과제를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수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위장 수사를 확대한다. 위장 수사는 위장 신분으로 계약·거래 등 통해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수사 방식으로 검사의 청구와 법원 허가 등 요건이 엄격하다. 법무부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을 통해 현재 아동·청소년 범죄만 가능한 위장수사를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에도 적용해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분비공개수사 사후승인제도도 신설한다. 현재 경찰관임을 밝히지 않거나 부인하는 방식으로 증거자료를 수집기 위해서는 수사부서장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나, 긴급시 승인 없이 신속 수사가 가능하도록 한다. 선진 수사기법도 도입한다. △자진신고자 감면(리니언시) △독립몰수(검거 전 범죄수익 선 몰수) △해외 플랫폼 국내 이용망 감청 등을 수사에 도입 추진해 범죄 예방을 극대화한다.정부는 검·경 수사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9월 수사 전문성을 갖춘 전담검사를 23명에서 43명으로 확대했다. 또 지역 거점 검찰청 등에 여성·아동범죄수사부를 기존 12곳에서 24곳으로 확대를 추진하는 등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시·도 경찰청과 검찰청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협업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사법 공조도 강화한다. 정부는 사이버 범죄 관련 세계 최초 국제협약인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통해 사이버범죄 해외 소재 증거 신속 보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사정보 확보 등 수사 역량를 확대하고 해외기반 플랫폼 수사 협조를 유도하는 등 외국 기관과의 공조도 지속한다. 법무부는 중대 디지털 성범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엄격히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허위영상물 등에 따른 범죄행위로 얻은 재산과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앞서 법무부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을 통해 허위 영상물 수요 억제를 위해 성적 허위영상물의 소지·구입·저장·시청 행위에 대해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규정 신설했다. 또 성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시 불법 촬영물과 동일하게 법정형을 상향(5→7년)하고, 반포 목적이 없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청소년 영상·이미지를 활용한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이용해 협박·강요한 경우 현행 각각 징역 1년·3년에서 징역 3년·5년으로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해당 법안들은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신종범죄에 대응해 통일된 엄정한 법집행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디지털성범죄 통합 수사 매뉴얼을 발간하고 사건처리기준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2024.11.06 I 백주아 기자
예보, 412억 규모 보유·담보자산 21개 매각
  • 예보, 412억 규모 보유·담보자산 21개 매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파산저축은행의 보유·담보자산인 21개 사업장 등에 대한 일괄·동시·집중 매각(클린페어)을 실시하여 총 412억원 상당을 매각했다.지난 7월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개최된 “부동산 및 미술품 매각설명회에서 유재훈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예보는 매각사업장은 화성반송동 주상복합, 서울황학동 상가, 양산중부동 상가, 보령대천동 상가 등 담보부동산 4건과 미술품 4개작으로, 어려운 회수여건에도 불구하고 예보가 다각적인 매각노력을 기울여 거둔 성과라고 자평했다.특히 이번에는 잠재매수자의 정보부족 해소를 통한 거래 가능성 제고를 위해 클린페어 입찰개시 전에 매각설명회를 개최해 공매 대상 부동산에 대한 세부적인 매물정보, 권리분석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또한, 예보는 캄보디아 현지 행정절차로 인해 장기간 회수 지연이 예상되었던 시엠립 신공항 사업부지 매각대금도 공동사업자와의 협의를 이끌어내며 미정산금 170만 달러를 조기 회수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회수 성과를 시현했다.한편, 예보는 아직 매각되지 않은 잔여자산은 지역 공인중개사, 온라인 플랫폼(네이버부동산 등)을 활용한 매물홍보 강화, 매각주관사 전문성을 활용한 벌크세일, 작가별 미술품 묶음매각 등 보다 효과적인 매각방안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다.
2024.11.06 I 송주오 기자
STX엔진, K9 국산·해외 라이선스 모두 확보... .한화에어로에 양산 공급
  • STX엔진, K9 국산·해외 라이선스 모두 확보... .한화에어로에 양산 공급
  • STX엔진은 선박용엔진, 육상발전용엔진, 방위산업용엔진, 전자통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STX엔진STX엔진이 K9 자주포 &lsquo;국산 엔진(SMV 1000)&rsquo; 공급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해외 엔진(MT881) 라이선스를 유지하면서 고객 요청에 전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6일 STX엔진 관계자는 &ldquo;11월부터 정상적으로 국산화 엔진을 양산해 K9 제작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해당 계약은 오는 2026,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진행 도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과 수정계약을 진행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수정계약은 제품의 납품 가격 등을 재조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뜻한다.이어 그는 &ldquo;기존에 K9 엔진을 제작하기 위해 활용했던 독일 엔진업체 MTU의 라이선스도 지속적으로 갱신을 이어갈 예정&rdquo;이라 말했다.K9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4월 시작했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3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STX엔진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았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보,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포함된다.엔진 국산화 3가지 긍정적인 측면엔진 국산화는 첫째로 해외 엔진 제조사에 지불했던 기술료 등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ldquo;국산화 엔진을 개발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부품을 내재화 했다&rdquo;며 &ldquo;이에 제품 제조 및 향후 창정비(대규모 유지보수) 등 여러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rdquo;고 설명했다.둘째로 K9 핵심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K9을 수출할 때 MTU 라이선스 보유국인 독일 당국에 일일이 관련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일반적으로 독일과 외교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지역에 K9을 수출하려 할 경우, 독일당국의 엔진 라이선스 승인이 좀처럼 통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이유로 특히 중동 지역 수출이 쉽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K9 엔진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했고, STX엔진이 해당 기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K9 엔진 국산화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부품 또한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마지막으로 K9 엔진 기술력을 함정 등 타 기기의 엔진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K9 엔진을 국산화함으로써 엔진제어장치, 서브모터, 연료분사조절밸브, 크랭크케이스, 피스톤, 커넥팅로드 등의 부품을 국산화 했다.정부는 여러 핵심 소재&middot;부품의 자립화 뿐만 아니라 보다 심화된 연구개발 또한 한국 기술력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국산화 엔진은 기존 MTU 엔진보다 경량화 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비측면에서의 성능개선 또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MTU 엔진 제작 라이선스 여전히 필요 ‘글로벌 인지도..대부분 적용’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1998년 개발이 완료됐다. 1999년부터 20여년 넘게 전국 곳곳에 배치되면서 한국 육군의 주력 장비로 활약해왔다. 현재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이집트 등 총 10개국에 수출되며 K-방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 가운데 이집트를 제외한 모든 물량에는 MTU 엔진이 탑재돼 수출이 진행돼 왔다.MTU는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엔진 기업이다. 해당 라이선스를 활용해 제작된 K9 엔진은 수 십 년 동안 안정적인 성능을 뽐낸 바 있다.방산제품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제품으로, 가성비보다 품질 및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향후 K9 자주포에 관심이 있는 국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middot;STX엔진이 거래를 진행할 때 굳이 가성비가 높은 국산화 엔진을 탑재하지 않고, 많은 레퍼런스가 있는 MTU엔진을 탑재해 K9 공급이 진행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궁극적으론 STX엔진이 수출되는 K9자주포의 엔진과 관련해서 모두 대응 가능한 셈이다.STX엔진 관계자는 &ldquo;당사는 발주처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서 K9 엔진을 제작&middot;공급할 것&rdquo;이라며 &ldquo;앞으로도 국산화 엔진 기술력은 물론이고 MTU 라이선스를 유지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ldquo;MTU 라이선스를 활용해 K9 엔진을 제작하고 판매할 때마다 당사는 로얄티를 지급하고 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동일한 관계를 이어갈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돈 되면 뭐든"…`4세대 조직범죄` 리딩방 사기 한국인 일당 재판행
  • "돈 되면 뭐든"…`4세대 조직범죄` 리딩방 사기 한국인 일당 재판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초국적 리딩방 사기 조직의 한국인 일당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캄보디아 주식리딩방 사기 일당 범죄조직도(사진=서울남부지검)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재철)는 올해 9월부터 지난 1일까지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활동,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인 조직원 12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20~30대인 피고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가짜 투자사이트의 가입과 투자를 유도하는 등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사기를 벌여 내국인 38명으로부터 약 2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의 총책인 중국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리딩방 사기를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했다. 그는 허위 광고를 맡는 홍보팀과 이들의 대본을 작성하는 시나리오팀, 가짜 투자사이트를 만드는 기술팀 등 여러 점조직을 만들고, 자금세탁과 통역 등 전문적으로 분업된 범죄조직을 총괄했다. 조직범죄는 조직폭력배가 동원되는 1세대형에서 부동산시장에 진출한 2세대형, 주가조작 등 금융시장에 진출한 3세대형까지 변화돼왔는데, A씨의 조직은 전형적인 ‘4세대형 범죄조직’의 특징을 띄는 것으로 조사됐다. 4세대형 조직은 2010년 이후 구성에 관계없이 모든 불법을 동원해 경제 이익을 추구하는 범죄조직이다. 이번에 기소된 피고인들은 범행 과정에서 이른바 ‘돼지도살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도살 수법은 돼지를 천천히 살찌운 뒤 도살하듯이 신뢰관계를 이용해 피해 규모를 점차 늘린 후 한번에 수익을 실현하는 사기 수법이다. 실제로 이들은 피해자들과 신뢰가 쌓이면 ‘고수익 주식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종목과 타이밍을 알려줄 테니 그에 따라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또 정상적인 주식거래 HTS(Home Trading System)처럼 돈을 입금하면 투자가 이뤄져서 큰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화면에 표시되는 가짜 주식·가상자산 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가입과 입금을 이끌었다. 범죄대가로 받은 가상화폐는 환전업자를 통해 정상적인 거래로 지급된 돈인 것처럼 꾸며 원화로 송금받았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별건 수사 중 범죄단체에 대한 단서를 확보해 국내에 체류하던 조직원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후 검찰은 자금세탁에 이용된 계좌를 추적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 범죄 수익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범행이라는 점에서 다른 (리딩)투자사건과 다르다”며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범행이 피해자의 공포심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이 범행은 신뢰를 이용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경찰과 협력해 이 사건 해외 공범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가짜 투자사이트 화면(사진=서울남부지검)
2024.11.06 I 이영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입고 시 ‘판매 수수료 평생 캐시백’ 이벤트 진행
  •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입고 시 ‘판매 수수료 평생 캐시백’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해외주식 판매 수수료를 평생 되돌려주는 ‘어디서 사든, 여기서 판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증권)이번 이벤트는 다른 금융사에서 구매한 해외주식을 내년 1월 7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2000만원 이상 옮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페이앱 혹은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주식’ 메뉴에서 해당 이벤트를 신청한 뒤 입고 기간 내 다른 금융사에서 보유한 해외주식을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나 주식계좌로 옮기면 된다. 단, 선착순 5000명이 넘을 시엔 이벤트가 자동 종료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판매 수수료를 캐시백 형태로 평생 환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한국시간 기준 토요일 애프터마켓까지) 판매한 해외주식 금액에 대한 캐시백이 차주 월요일 지급되는 방식이다. 캐시백 금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청(FINRA)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지급된다. 환급 수수료는 원화 환산 시 판매 당일 최초 고시된 외국환중개환율을 적용해 산정된다.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가 카카오페이증권의 특별한 편의성을 경험하며 일상에서의 투자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주식’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시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4.11.06 I 박순엽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공개에 ↑
  • [특징주]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공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혈액학회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공개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7.56%(690원) 오른 9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에 참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 초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올해로 66회를 맞은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로, 12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SH에 제출한 연구 초록이 채택됨에 따라 PHI-101-AML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PHI-101-AML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하여 도출한 물질로, 기존 승인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이 후보물질은 AML 환자 중 약 30~35%가 보이는 FLT3 유전자 변이를 표적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FLT3 변이를 보유한 AML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학회에서 PHI-101-AML의 확장권장용량인 160mg 단일 요법으로 추가 진행한 임상 1b상의 결과와 함께 임상 1상의 최종 환자 모집 완료 후 진행된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연구 초록을 통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임상 1b상은 참여 환자의 75%가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한 케이스였으며, 평가 가능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였다. 종합완전관해란, 완전관해(CR)와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CR(CRi),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MLFS)를 포함한 수치를 말한다.회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대형 대학 병원을 비롯해 △호주 아이콘 암 연구소(ICON Cancer Center) 등 해외 기관과 함께 임상 1상을 진행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PHI-101-AML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임상 1상을 신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으나, PHI-101은 희귀암을 대상하는 항암제인 만큼 이번 1상 결과로도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번 ASH 발표자로 나선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FLT3 저해제로서의 우수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PHI-101-AML의 임상 1상 마무리와 동시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IND 신청을 계획 중으로, 하루빨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술 쇼핑앱 키햐,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술 쇼핑앱 키햐,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사진=키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가 15억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그 외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등이 참여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2년 11월 진행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두번째로 투자에 참여했다.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 앱’을 목표로 동명의 앱 서비스를 개발한다. 와인, 위스키 등 수입 주류는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제공한다.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전통주, 해외직구품,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통신 판매와 같이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올해 키햐는 가파른 양적 성장을 이뤘다. 1월 기준 6개였던 도매사 파트너십은 17개로 늘었다. 이로써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취급 제품 수도 21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픽업 매장 네트워크는 911개를 달성, 서울 및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넓어졌다. 배송 또한 일부 지역 대상 익일 배송을 지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객 편의성을 갖췄다.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O2O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키햐 팀이 앞으로 주류 시장에서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O2O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욱 키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전국에 더 많은 픽업 매장을 확보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고객 가치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 라인업 면에서도 해외 직구품 확대, PB 브랜드 론칭 등 다각화를 추진해 단순한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넘어 ‘주류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이지은 기자
美대선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환율 1370원대 등락
  • 美대선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환율 137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지만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8.6원)보다는 0.7원 올랐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오자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80원을 넘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53.8)보다 높은 결과로, 4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선거 당일 일부 언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꽤 앞선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예측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이 전날 50%에서 56%로 상승했고,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6%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는 트럼프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예측을 제시했다. 더힐과 DDHQ의 예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은 46%를 각각 나타냈다.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 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에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또 선거 중 언론보도나 선거가 끝난 뒤 출구 조사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56억원…역대 최대치
  •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56억원…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24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3556억원으로,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 215만명이 늘어났다. 고객 활동성도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4조 3000억원, 4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8조 6000억원 넘게 늘어난 가운데 요구불예금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투자 서비스 부문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고, 3분기 국내·해외 주식투자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제휴 증권사의 발행어음·채권 투자 금액과 펀드 잔액 또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3분기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3885억원의 3분기 누적 투자금융자산(채권, 수익증권, 단기자금 등) 손익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타영업수익을 포함한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카카오뱅크는 3분기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나갔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인 금융취약계층 대출 공급을 통해 목표치인 평잔 30% 이상을 이번 분기에도 달성했다. 2023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의해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원에 달한다.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총 37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자 환급 프로그램,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상품 재원 출연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331억원 규모의 지원을 완료했다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4.9%로 개선됐다.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정두리 기자
에스엠, 3개 분기 연속 부진…내년 개선 기대-하나
  • 에스엠, 3개 분기 연속 부진…내년 개선 기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에스엠(041510)이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3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6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정도로 부진했다”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앨범 감소 현상을 제외하면 별도 부문은 견고했는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에는 반등을 전망하는데 신인 그룹인 라이즈와 NCT Wish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와중에 내년 1분기 데뷔 예정인 신인 걸그룹마저 흥행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확대되는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근 연이은 실적 부진과 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거래되고 있어 과도한 저평가는 해소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기획사 산업 및 에스엠에 대한 추천 의견은 지속하지만 저평가 평가 해소로 차선호주에서는 제외한다”면서 “신인 보이 그룹이 2025년이 아닌 2026년으로 밀린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에스엠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줄어든 2422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63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271억원으로 NCT127 및 Wish 등의 컴백이 반영됐지만 자회사에서 영국 보이그룹 데뷔 관련 제작 비용이 크게 반영되면서 1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에스파, NCT드림, 태연, WayV 등의 컴백과 NCT드림의 월드 투어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개선된 34% 증가한 118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별도에서는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SM타운의 1월 고척돔을 포함한 일본/북미/유럽 등 글로벌 돔 투어 및 관련 앨범 제작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자회사에서는 작게는 영국 보이그룹 제작비 관련한 1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공연 내재화 이슈로 부진했던 드림메이커는 내년 재차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KMR의 경우 해외 저작권이 1년 뒤에도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올해 보다는 분명 개선될 것”이라며 “키이스트는 오랫동안 기다린 제작비 500억원 이상의 텐트폴 드라마인 이민호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가 내년 1분기 편성을 확정하면서 관련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I 김인경 기자
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
  • 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남부·동서발전, 그리고 한전KDN의 신임 사장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이로써 발전(전력생산) 공기업 5개사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 에너지 관련 기관장 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정치계 인사의 발탁이 두드러졌다. 다수 기관이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을 맞이했다. 정치인 출신은 통상 ‘낙하산 인사’로 비판의 대상에 올랐으나 앞선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사장 이 안팎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정부 알박기 인사에 임명 지연까지 먼 길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집계 결과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26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중 18곳에 대한 기관장 인사를 마쳤다. 아직 전 정부 임명 인사의 임기가 남았거나 대한석탄공사처럼 기관 존치·통합을 검토 중인 곳을 빼면 주요 기관 인사를 사실상 모두 마무리한 것이다.전날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하고, 김준동 전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권명호 전 국회의원이 각각 남부·동서발전 사장으로 취임하며 발전 공기업 5개사 사장단도 꾸려졌다. 중부·서부발전은 앞선 9월 각각 이영조 전 기획본부장, 이정복 한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다소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에너지 정책을 수행하는 현장 책임자 격인 에너지 기관장의 면면이 정권 반환점을 돌기 직전이 돼서야 마무리됐기 때문이다.전 정부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에 이르는 임기 막판 3년 임기의 기관장 다수를 임명하는 이른바 ‘알박기 인사’를 단행한데다, 현 정부의 신임 기관장 인선도 평균적으로 반년 이상 늦어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발전 공기업 5개사 사장의 공식 임기는 올 4월 끝났으나, 2곳은 9월, 나머지 3곳은 반년을 넘긴 11월이 돼서야 인사가 이뤄졌다. 현재도 한전기술(052690)과 한전KPS(051600)를 비롯한 7곳의 공식 임기가 올 4~8월에 끝났으나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 기관장이 보직을 유지하거나 공석인 상태다.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기관장 인선이 늦어지는 원인을 찾아 공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이 돼서야 뜻에 맞는 인사를 할 수 있는 현 체제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며 “관련법 개정을 통해 주요 기관장 임기를 2.5년으로 하고 필요시 2.5년 연장해 기관장 인선을 대통령 임기와 맞추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치인 출신 인사 발탁 이어질수도현 정부 에너지 기관장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인 출신 인사의 대거 발탁이다. 현 정부 들어 임명된 18명 중 5명(28%)이 정치인 출신이었다. 정계에 입문했던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포함하면 3분의 1이 정치인 출신이다. 특히 해당 기관 소재지에 배경을 둔 정치인 다수가 발탁됐다.정용기 한난 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김동철 한전 사장 임명에 이어 남동·동서발전도 각각 본사가 있는 지역 인근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이 사장으로 임명됐다.기존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산업부 관료나 한전 출신 기관장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18명 중 4명(22%)이 관료 출신이었으나, 이중 산업부 출신은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등 2명뿐이었다. 한전 출신도 이정복 서부발전 부사장 1명뿐이다.앞으로 정치인 출신 에너지 기관장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전과 가스공사, 한난 등 기존 정치인 출신 사장이 취임 1년여 기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그에 따른 재무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정치인 출신인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과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역시 전날 취임과 함께 수평적 소통과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경영 행보에 나섰다.박 교수는 “정치인 출신은 낙하산이라고 비판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현 정부 정책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꼭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해당 기관을 잘 경영하기 위한 전문성과 역량이 갖춘 인사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내부 승진자도 셋 있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과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원자력계 인사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한전의 ICT 부문 자회사인 한전KDN에 박상형 전 한수원 부사장이 취임한 게 대표적이다. 신임 에너지기술평가원장도 이승재 전 한전원자력연료 수석연구원이 맡았다.전반적인 인선 키워드는 ‘60대 남성’ 그리고 ‘문과 박사’다. 18명 모두 1955~1964년생으로 60대였고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뺀 17명이 남성이었다. 또 18명 중 78%인 14명이 문과 전공이었고 절반이 넘는 10명이 박사였다.◇한전기술 등 남은 기관장도 원자력계 물망남은 기관의 인선도 관심을 끈다. 현재 에너지 기관장 중 공식 임기가 끝난 곳은 △한전기술 △한전KPS △석유관리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에너지재단 7곳이다. 에너지공단 역시 내년 1월이면 현 이사장 임기가 끝난다. 이중 석탄공사와 에너지재단은 존치·통합 여부를 검토 중인 만큼 실질적으론 6곳에 대한 인사를 남겨둔 상황이다.한전기술과 한전KPS에는 원자력계 인사가 물망에 오르내린다. 이흥주 전 한전 해외원전 부사장이 한전기술 신임 사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전KPS 사장에도 원전 정비 전문가로 알려진 허상국 전 부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내년 초까지의 인사가 끝나더라도 전 정부 임명 인사가 둘 남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 4월 그 임기를 1년 연장했고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도 내년 9월까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석유공사가 올 6월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 프로젝트를 시작한 만큼 이 프로젝트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처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1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서초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었다-해리스 승리 점친 통계학자들, 불복 준비하는 트럼프-빅테크 손잡은 현대차, ‘파운드리’ 발판 자율차 선두 노린다-방산 수출도 국회 동의라니…巨野, K 방산 왜 발목잡나-후반기 명운 걸린 尹 기자회견, 민심 달랠 진심 담아야△2면-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정몽규 중징계 해야” 문체부, 축구협회에 요구△3면-서울 도심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이제야 만년 후보지 꼬리표 떼” 대체로 차분-‘투기 막는다’…신규 택지 4곳, 토허제 즉시 지정 △4면-트럼프 당선 땐 주가 상승여력 커져…해리스 당선 땐 국채금리 하향 안정-해리스 “기세는 우리쪽, 승리할 것”…트럼프 “카멀라 해고, 미국 구해야”-트럼프, 형사기소만 4건 당선 땐 ‘셀프사면’ 유력-월즈 “낙태제한 여성의 삶 생각해야” vs 밴스 “해리스라는 쓰레기 치울 것”△5면-트럼프 집권하면…세수 메울 카드로 ‘방위비 증액·보편관세’ 서두를 것-트럼프 vs 해리스, 막판까지 전국 지지율 동률-“트럼프, 러와 ‘빅딜’ 땐…中 고립 가능성”△6면-싸다고 유인하더니 수수료 야금야금 인상…사장님 울리는 테이블오더-배민·야놀자도 참전…판 커진 테이블오더 시장-스타트업 키우랴, 자업업자 보호하랴…딜레마 빠진 중기부△8면-구글 웨이모 탑재한 아이오닉5…현대차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첫발-석학들과 ‘미래’ 모색한 삼성…“지속가능 AI생태계 구축할 것”-물가상승률 두달째 1%대 유지 둔화 흐름 속 김장물가는 불안-밸류업 내세운 빅5 사모펀드…인수 후 기업가치 상승 ‘미미’△9면-탄핵 역풍 우려한 민주당…‘임기단축 개헌’ 카드 만지작-임기 반환점 앞둔 尹, 내일 기자회견 김 여사·명태균 의혹 등 입장 밝힐 듯-‘금투세 폐지’ 뜻모았지만…여야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 갈등 예고-존재감 과시 노렸나…北, 美 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10면-한미 원전수출 협력 합의…체코 수주 청신호-K라면·냉동김밥, 전세계로 훨훨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82억弗-“대출 대신 투자…‘한국형 뉴리츠’로 가계빚 해결”-워라밸이 우선…청년 87%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중요”△12면-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신규발급 느는만큼 장롱카드 급증-자녀에 모집 수수료 부당 지급…CEO보험 사라지나-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 사례 공유△13면-젠슨 황 참석, 바스티안 첫 ‘스피어’ 연설…CES 판 커진다-中여행 걸림돌 없어졌다 항공업계 중국 노선 확장-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뜨는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SK E&S에 도약 기회-태양광·화학사업 부진에도…한화, 방산사업 호조에 실적 ‘훨훨’-포스코, 中중타이와 맞손…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대한전선 美서 3년 공급계약 올해 수주액 7200억원 훌쩍△14면-맞춤 광고에 개인정보 쓴 메타 ‘과징금 216억’-쇼핑·호텔도 예약해주는 AI비서 SKT ‘에스터’ 글로벌 시장 진출-‘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최애 장면 골라주고 화질도 척척…KT ‘IPTV’ 출시 △16면-‘엔터’ 손잡은 편의점…‘투바투’ 팬들 하루 7000명 몰렸다-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순항 ‘나비엔 매직’ 내년 초 출범-밥솥·드라이어도 조용해야 뜬다-버거세트+디저트가 6000원대…“점심값 걱정 마세요”△17면-3분기 성적표 실망이야…4분기 눈높이 뚝뚝뚝-존재감 줄어든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비중 20% 밑-공매도 금지 1년…외인도 주가도 빠졌다-한화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투자자의 내일을 풍요롭게”-코스피 등진 외국인…방산·조선주는 담았다△18면-강남 알짜단지도 퇴짜…재건축 시공사 선정 ‘진땀’-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재시동’-“월세밖에 못가요”…아파트 월세가격 껑충-“빌라도 시세 조회로 이상 거래 감지…전세사기 예방”△20면-핸드레인부터 침대 간격까지…장애인 산모 눈높이 딱 맞췄네-끝나지 않은 결핵 전쟁…고령·외국인 환자 관리 시급-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회복 빠른 無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21면-짧고 강한 ‘숏평’…도전으로 뭉친 비평가들-뇌를 알면 수학공부 쉬워진다-‘환자다움’에 맞선 암투병기△22면-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두바이, 전시장 확장에 3.7조원 투입…글로벌 랜드마크 도약-“대학생도 전문 기획자 못지않아요”△24면-“질질끄는 정치인 재판, 사법불신 초래…신속판결로 신뢰 회복 나서야”-“한국법률가대회, 2026년 세계대회로 격상할 것”△25면-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소니 그리고 인텔의 몰락-e갤러리 박광진 ‘공수 갑사길’-엔씨 ‘게임 명가’ 명성 되찾으려면△26면-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퇴화 막을 방안 찾았다-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LG마그나 ‘직원 안전 최우선’ 철학…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정우성-유은선 교수, 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김성태 “대구·경북 中企 위기극복 최선”△27면-‘관광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주민들 “이제야 사람 사는 곳 같네”-“정년은 65세, 노인은 70세” 연금개혁 전면 개편 이끌까-檢, 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려…‘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조사-노인 급발진 사고에…경찰 ‘폐달 오조작 방지’ 추진-5281억 투자금 뜯어낸 ‘사기 전과 22범’ 회장님
2024.11.05 I 박지애 기자
온라인 거래 제품 안전확보 방안은…‘2024 글로벌 제품안전혁신 포럼’
  • 온라인 거래 제품 안전확보 방안은…‘2024 글로벌 제품안전혁신 포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국 제품안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온라인 거래 제품 안전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마리무두 나다슨 국제소비자기구 회장. (사진=국제소비자기구)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한국제품안전관리원과 함께 5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글로벌 제품안전혁신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해외 직접구매(직구) 거래액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독일 기반 시장조사 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7800억달러이던 해외직구 거래액은 2030년 7조9400억달러로 10배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해외 직구는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사는 특성상 정식 수출입 품목과 달리 각국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탓에 정부 차원의 안전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해 해외직구에 인증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소비자 반발에 부딪혀 백지화하기도 했다.이날 포럼(위원장 이종영 중앙대 명예교수)은 마리무두 나다슨 국제소비자기구 회장을 비롯해 피지·인도·일본·말레이시아·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5개국 소비자단체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나다슨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국가 규제 시스템의 범위 밖에 있는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전 세계 소비자가 참여한 글로벌 정책 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진종욱 국표원장은 “제품안정 정책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소비자”라며 “소비자들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형욱 기자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매출 22%↑…"비결제 비중 50% 늘릴 것"(종합)
  •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매출 22%↑…"비결제 비중 50% 늘릴 것"(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6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2% 증가했다. 대출중개, 결제 등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증권, 손해보험 등 금융자회사들의 빠른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연결 누적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결제·송금·금융 등 고룬 성장세카카오페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TPV)은 42조 2000억원으로 17% 늘어났다. 매출에 기여한 거래액(Revenue TPV)은 18%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결제, 금융, 기타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루 성장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8.3% 증가했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19%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액은 3%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거래액은 131% 급증했다. 편의점, F&B 뿐 아니라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해외결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개로 15% 늘어났다. 빠른 성장세에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도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이달 중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6월 페이앱에서 ‘결제탭’을 신설해 오프라인 결제시 최대 3%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서비스 매출액은 552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투자, 보험 등 3개 영역이 모두 크게 성장하면서 2분기 연속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금융서비스 거래액은 17% 증가했다. 정부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및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등으로 인해 대출 거래액 규모가 감소했으나 자동차, 담보, 대환 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카카오페이증권은 홀세일 축소, 3분기말 환율 하락, 해외주식 거래 결제 정산방식 변화(총액→차액 전환)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액이 29% 증가한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거래액 증가에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적자가 62억원으로 전년동기(116억원)대비 절반 가량 축소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매출액이 11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377% 증가했다. 해외여행 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장기 해외여행 보험, 영유아보험, 휴대폰 파손보험, 골프보험, 초중학생보험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영업적자도 79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명으로 전년동기비 5%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선 90건으로 1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매출액이 17.2% 증가한 것에 비해 영업비용은 1937억원으로 15%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3분기 누적 8.6%에 머물렀다. 마케팅비가 10% 이내에서 유지되는 등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 에비타(EBITDA)는 17억원 흑자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에 카카오페이가 선제 환불 대응에 나서면서 31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돼 275억원의 당기순적자가 발생했다. 3분기 만에 적자 전환이다. 출처: 카카오페이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금융자회사의 매출 성장과 적자 규모 감소 추이가 이어지며 연결 영업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연말 소비시즌’ 결제 호조…“해외 기업 인수 고려”카카오페이는 4분기 결제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 대표는 “4분기 결제서비스는 소비 심리가 높아지는 시즌을 맞이해 작년 4분기의 전기비 증가율 이상의 성장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이펀트 인수 후 ‘결제선생’ 6만 8000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적용되는 등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OK포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에서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순욱 운영총괄리더는 간편결제업(PG) 인수 등을 묻는 질문에 “결제 비즈니스에서 유의미한 성장과 서비스 경쟁력, 기술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투자 건을 검토하고 있고 이중에는 인수 기회 역시 포함돼 있다”며 “결제 외에도 핵심사업 성장 또는 인접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투자 기회와 관련 해외 기업 인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 중개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출중개 사업 확장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신규 대출 취급 제한 등으로 대출 중개 시장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마이데이터와 같이 유효한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를 발굴하고 대출서비스 이용자로 전이해 대출중개사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용자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성호 재무총괄 리더는 “중장기적으로 금융을 주축으로 하는 비결제 사업이 전체 매출의 50% 비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의 경우 이달 개인연금저축, 펀드 사업을 강화해 예수금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4.11.05 I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 17% 늘어…증권·손보 수익성 개선(상보)
  • 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 17% 늘어…증권·손보 수익성 개선(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7% 증가한 것이다. 거래액(TPV)이 42조 2000억원으로 17%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 손해보험 등 자회사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에 따라 에비타(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 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 500만명 조기 달성카카오페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TPV)은 17% 늘어난 42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 기여한 거래액(Revenue TPV)은 18%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으로 2분기와 유사했다. 카카오페이앱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명으로 5%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선 전년동기비 10% 증가한 90건을 기록했다.결제, 금융, 기타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룬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서비스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오프라인, 해외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8.3% 증가했다. 실제로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19% 증가했고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등 주요 결제처 뿐 아니라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해외 결제 등을 중심으로 131%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개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이달 중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온라인 거래 건수도 2분기 3억 5000만건을 돌파한 이래 3분기에도 6%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 2분기에는 4억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자회사 ‘페이먼트’와의 시너지도 커지고 있다. 올해 9월 페이먼트의 ‘결제선생’ 6만 8000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적용된 후 ‘결제선생’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서비스는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2분기 연속 55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광고 등을 중심으로 6.9% 증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매출액이 17% 늘어난 것 대비 영업비용은 1937억원으로 15%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다. 주요 서비스 확대로 인해 지급수수료 증가분, 증권 및 손보 자회사 매출 확대에 따른 인건비, 영업비용 증가 등이 영업비용에 반영됐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4% 늘어났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3분기 누적 8.6%에 머물렀다. 마케팅비가 10% 이내에서 유지됐다. 다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에 카카오페이는 선제 환불 결정을 내리면서 31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75억원 적자로 전년비 적자로 전환됐다. 그나마 에비타 기준으론 17억원 흑자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및 비용의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9.9% 증가한 1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21.9% 감소했다. 영업이익율은 6%를 기록했다. 티메프 사태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95억원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다. ◇ 쑥쑥 크는 카카오페이증권·손보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과 손해보험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증권의 주식 잔고는 1조 8000억원으로 무려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55% 증가한 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주식 거래액은 해외 주식을 중심으로 29% 증가한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늘어난 3200만건으로 세 배 성장했다. 거래금액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자 영업적자는 62억원으로 전년동기(116억원)대비 절반 가량 축소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개인연금저축을 신규 출시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매출액이 115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1년전보다 377% 증가한 수치다. 해외여행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장기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를 넓히고 골프보험 등 신규 상품을 내놨다. 손보는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과 같은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11.05 I 최정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