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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마감)전강후약..나스닥 1500선 붕괴,다우도 급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오후들어 큰 폭으로 되밀리며 하락 반전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 전화 메이커 노키아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순익전망을 유지하면서 한때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들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나스닥은 1500선이 붕괴됐다.다우도 95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밀렸다. 제약주와 생명공학주들이 각종 악재가 겹치며 크게 하락해 증시의 발목을 잡았고 반도체 종목들도 오후들어 크게 부진했다. 또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같은 불안한 국제정세도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달러는 일본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개입 가능성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유가는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금값은 막판 상승세로 반전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초반 오름세로 출발하여 견조한 상승 기조를 이어가다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한 이후 낙폭을 점차 늘려 결국 1.33%, 128.14포인트 하락한 9517.26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반전했고 막판에 낙폭이 확대되며 2.19%, 33.51포인트 급락한 1497.18포인트로 마감해 1500선이 무너졌다.8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66%, 17.14포인트 하락한 1013.6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39%, 6.52포인트 하락한 462.77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71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8637만주로 평균치에 조금 못 미쳤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182대2026, 나스닥은 1267대2205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제약주들이 큰 폭으로 밀리며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종목인 머크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수준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4.46% 하락했다. 머크는 실적 전망과는 별도로 현재 개발중에 있는 진통제의 상용화 시점이 예상보다 늦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 데 이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역시 제약주인 애보트랩은 미국 FDA로부터 부과받은 벌금과 주력제품인 비만치료제의 판매부진으로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혀 16.14% 급락했다. 두 종목의 부진을 다른 제약 종목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했다. 존슨앤존슨이 2.56%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라미어와 화이자도 각각 3.35%, 3.48% 내렸다. 생명공학종목들도 크게 하락했다. IDEC파머세티컬은 현재 개발중인 제품이 혈액응고를 유발할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되어 개발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고 항암치료제의 개발도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IDEC의 주가는 16.52% 급락했다. IDEC의 하락은 최근 실적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다른 생명공학 종목들에게도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생명공학 대표주자 암겐이 7.32% 하락했으며 사이론과 제네텍도 각각 6.24%, 8.28%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이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분기 실적전망 하향이라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4.03% 떨어진 20.22달러로 마감해 20달러대에 턱걸이했다.인텔은 4일 연속 하락했다. 라이벌 칩메이커 AMD도 5.66%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4.25%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2.80% 내렸다. 개별종목들의 부진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11% 떨어졌다. CSFB가 2002년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판매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의 5%에서 전년과 같을 것으로 낮추면서 하드웨어 종목들도 부진했다. 델컴퓨터가 1.22% 하락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빅블루" IBM도 각각 1.53%, 1.71% 내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0.47%, 1.35% 하락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도 3.10% 떨어졌다. 타이코인터내셔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사의 회계관행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의 영향으로 3.07% 하락했다. 복사기 메이커 제록스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낮췄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여 5.53% 급락했다. 노키아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순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4.58% 상승했지만 증시의 하락으로 빛이 바랬다. 노키아는 당초 매출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유럽증시에서 급락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순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시장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혀 상승세로 반전했다. 노키아는 올해 2분기의 주당 순익이 18센트에서 20센트 사이로 전년 동기의 17센트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쟁업체인 에릭슨과 모토로라는 각각 8.59%, 5.25% 하락했다. 무선통신사업자 넥스텔커뮤니케이션도 올해 영업이 큰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혀 16.62% 급등했다. 넥스텔은 마진율이 향상되고 있으며 월간평균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하드웨어,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이외의 업종에서는 금업종을 제외한 거의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제약, 생명공학업종의 낙폭이 컸다.
2002.06.12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프로그램 딛고 상승..815.33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연속 반등했다. 그러나 트리플위칭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오름세는 소폭에 그쳤다. 기관들이 꾸준히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했고 외국인도 소폭 매수우위(시간외거래 포함시 순매도)로 상승세에 일조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미국시장이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지속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장초반 803포인트까지 밀렸다. 그러나 기관들이 매수강도를 늘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0.42%) 오른 815.3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11억2818만주)보다 줄어든 9억5217만주, 거래대금은 어제(2조1188억원)보다 늘어난 2조2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42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포함 322개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장막판 12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시간외거래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1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장막판 소폭 순매도에서 시간외 거래를 통해 332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292억원, 비차익이 345억원으로 전체적으로 1637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가 2.21% 올랐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건설 증권 등도 1%가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은행이 각각 1.35%, 1.52% 하락했고 음식료 의료정밀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빅5"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보합, SK텔레콤이 1.87% 올랐다. 국민은행은 2.46% 하락했다. KT는 0.19%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1.42%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SDI가 5.05% 상승했고 POSCO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2%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익악기 쌍용 갑을 대우건설 한창 등 저가 중소형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이 항암제 개발과 관련 5.44% 올랐다. 하이닉스는 9일만에 반등에 성공 1.41% 상승했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이윤학 차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가까이 소화되며 만기일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희석됐다"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가운에 만기일 이후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06.11 I 한형훈 기자
  • (특파원리포트)제약회사, 이익과 탐욕사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몇년전 개봉된 영화중에 "도망자"라는 영화가 있었다.수십년전 한국에서도 소개돼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미국 TV 드라마를 헐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인 리처드 킴블박사로 출연해 꽤 관객을 끌어 모았었다. "도망자"의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는 영화의 줄거리를 60년대 미국 ABC방송국 드라마에서 그대로 가져왔지만 새로 리메이크된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중엔 제약회사의 음모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의사로 분한 리차드 킴블이 "아내 살해 혐의"를 받고 도망자가 되는 이유는 거대 제약회사의 이익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뜬금 없는 영화 이야기였지만 제약회사는 영화에서 종종 음모자로 나온다.특히 거대 제약회사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선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집단으로 묘사되곤 한다. 최근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가 미국내 29개 주 검찰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건은 "현실이 소설보다 재미있다"는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해준다.브리스톨 마이어는 항암제 "택솔"로 우리에게도 그다지 낯설지 않은 회사다. 브리스톨 마이어를 기소한 주 검찰의 주장은 브리스톨이 부당하게 "택솔"의 특허를 연장해 다른 경쟁회사들이 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만약 브리스톨이 "비열하게" 특허를 연장하지 않았다면,그래서 다른 제약회사들이 택솔과 유사한 약을 판매할 수 있었다면 택솔의 가격은 현시세의 30%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검찰측 주장이다.택솔은 수개월 복용하는 데 약 1만달러가 들 정도로 고가의 약이다. 오하이오 주 검찰의 베티 몽고메리 검찰총장은 "암 환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브리스톨의 이같은 행위는 참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택솔의 약값이 인하됐다면 (돈 때문에) 택솔을 포기했던 많은 환자들에게 복음이 됐을 것"이라고 브리스톨 마이어를 비난하고 있다. 뉴욕 주 검찰의 엘리엇 스파이저 총장(메릴린치 사건으로 스타가 된 바로 그 인물이다)도 "환자들과 의료보험회사들이 택솔때문에 부당하게 지출한 돈을 브리스톨이 모두 뱉어내도록 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표"라며 "브리스톨은 그간 수십억달러의 이득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공소장에 기초해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브리스톨 마이어라는 주연이 있고 "어메리칸 바이오사이언스"라는 캘리포니아의 조그만 제약회사가 조연으로 등장한다. 택솔의 원료인 "파클리 택셀"은 당초 국립 암연구소가 개발해낸 약이다.브리스톨 마이어는 이를 상품화해 "택솔"이란 이름으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인가를 획득함으로써 92년부터 97년까지 5년간 독점적 판매권을 땄다.97년 독점 판매기간이 종료되자 브리스톨 마이어는 택솔의 전달기제(약이 인체에 흡수되는 방법)와 관련된 두가지 중요한 특허를 새로 제출해 "택솔"의 독점 판매기간을 늘리려고 시도했다.택솔 자체로선 이미 특허가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브리스톨은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바로 어메리칸 바이오사이언스와 "짜고" 자사에 거짓소송을 제기하도록 한 것이다.어메리칸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00년 12월 브리스톨에 "택솔의 특허와 관련된 모든 서류를 제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는 데 이같은 소송이 제기되면 향후 30개월 동안 택솔과 유사한 제품의 판매는 자동적으로 금지된다.브리스톨 마이어는 바로 이 점에 착안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브리스톨 마이어는 물론 이같은 혐의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브리스톨 마이어의 대변인은 "주 검찰이 나섰다는 것 외엔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소송"이라며 이번 소송이 그간 소비자단체나 여타 다른 제약회사들이 숱하게 제기한 주장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어메리칸 바이오사이언스도 "브리스톨 마이어와 공모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그런 상상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어메리칸 바이오사이언스가 브리스톨 마이어에 대한 협조의 댓가로 병원협회 소유기업(브리스톨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에서 신규자금을 펀딩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형 제약회사와 신생 바이오기업,제약회사의 영향력 내에 있는 몇몇 기업까지 얽히고 섥혀 한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특허와 독점 판매권,가짜 소송,펀딩 등 사용된 소품들만 봐도 헐리우드 영화 뺨치게 극적이다.여기에다가 검찰과 소비자단체까지 출연하고 있다. 미국여성보건연맹(NWHN)의 신시아 피어슨은 이렇게 평가한다."검찰이 이번 소송에서 이긴다면 유사한 행태를 보이는 기업들에게 따금한 충고가 될 것이다.많은 회사들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특허를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말 웃기는 얘기다" 이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날까? 영화 도망자에서 킴블 박사는 제약회사의 음모를 밝혀내고 자신의 누명을 벗는다.그러나 현실에선 항상 "사필귀정"으로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브리스톨 마이어도 "잘못은 없지만 공익을 위해 벌금을 내겠다"고 수억달러의 벌금으로 이번 소송을 마무리지을까.마치 메릴린치가 투자자 오도행위에 대해서 뉴욕검찰과 합의했던 그런 방식대로.정말 현실은 소설보다 재미있다.
2002.06.10 I 이의철 기자
  • (뉴욕/마감)나스닥,막판 반등..다우도 9800선 육박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막판에 급반등하며 오랜만에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동반상승했다.긍정적인 5월 ISM 서비스지수 발표로 블루칩들이 오후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하루종일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엿보던 기술주들도 막판 반등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 인도와 파카스턴의 긴장고조와 같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우려로 증시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웠지만 지표를 통해 확인된 경제회복 징후와 함께 오라클 등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확인이 막판 반등을 이끌어낸 저력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긍정적 지표와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고 금값은 급락세로 반전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5월 ISM 서비스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발표 직후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 하루종일 플러스권에 머물며 전일대비 1.12%, 108.965포인트 상승한 9796.80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표 발표 직후 잠시 플러스권에 머물기도 했으나 이후 마이너스권을 밀렸다가 장마감 30여분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해 1.09%, 17.13포인트 상승한 1595.25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89%, 9.21포인트 상승한 1049.90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27%, 1.28포인트 오른 475.04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9648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2403만주로 평균치를 소폭 하회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779대1392를 기록해 상승종목이 우세했던 반면 나스닥은 1666대1737로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ISM 서비스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미 공급관리협회(ISM. 종전 NAPM)는 5월 ISM 서비스지수가 6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6.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기회복 징후의 확인과 동시에 회복의 속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떨어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가 긍정적인 5월 매출의 발표로 1.78% 상승했다. 월마트는 지난 5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밝혔다. 역시 다우종목에 편입된 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업체 홈디포도 1.10% 올랐다. 미 최대의 보험기업 AIG는 도이체방크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0.96% 올랐다. 도이체방크는 AIG의 주가가 이미 충분한 신용리스크를 반영하고 있으며 손해률도 호조를 보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빅블루" IBM은 강력한 구조조정계획 발표로 1.56% 올랐다. IBM은 전일 하드디스크드라이브사업을 20억달러에 히타치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반도체칩 분야에서 추가로 1500여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다우지수의 반등을 ISM서비스지수가 견인했다면 나스닥의 막판 급반전은 오라클의 긍정적인 실적전망때문이었다.오라클은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4분기 실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혀 막판에 10% 이상 상승하며 기술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했다. 소프트웨어 대표주자 마이크로소프트는 CSFB의 2분기 실적 전망 상향으로 3.36% 상승했다. CSFB는 MS의 순익 전망치를 종전 주당 42센트에서 45센트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강력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은 내일 2분기 실적 중간점검에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매매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JP모건의 코멘트의 영향으로 2.47%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8% 상승했다. 반면 여타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1.00% 하락한 반면 쥬니퍼네트웍스는 1.27% 상승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도 델컴퓨터는 0.26% 하락한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0.89% 상승했다 AOL타임워너는 올해 온라인 광고매출 전망치를 종전대로 유지한다는 CFO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0.58% 하락했다. 전일 리만브라더스증권이 AOL의 온라인 광고매출 전망을 하향한 바 있다. 반면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는 순익전망의 하향으로 0.2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매누지스틱스가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25.69% 급락했다. 매누지스틱스는 실적 하향과 함께 골드만삭스, US파이퍼제프리밴콥, 토마스위젤 파트너스 등의 투자의견 하향에 하루종일 시달기도 했다. 팁코소프트웨어도 매출과 순익전망치를 하향하면서 1.49% 하락했다. 통신주인 월드컴이 1만6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USA투데이의 보도 이후 2.48% 하락했다. 또 제약주 브리스톨마이어는 항암제 텍솔에 대한 가격책정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로 29개 주정부로 부터 소송을 제기당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전일에 이어 1.99% 떨어졌다.
2002.06.06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다우,상승세 유지..나스닥은 혼조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 ISM 서비스 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지수들이 모두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나스닥지수는 다시 약세로 밀렸다. 5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47%, 45.62포인트 상승한 9733.46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나스닥은 ISM 서비스지수의 발표 이후 반등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반전하며 0.40%, 6.25포인트 하락한 1571.8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0.19%, 1.94포인트 상승한 1042.6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단히 긍정적이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종전 NAPM)는 5월 ISM 서비스지수가 6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6.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가 긍정적인 5월 매출의 발표로 2.00% 상승중이다. 월마트는 지난 5월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동시에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밝혔다. 역시 다우종목에 편입된 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업체 홈디포도 0.87% 상승했다. 미 최대의 보험기업 AIG는 도이체방크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0.76% 올랐다. 도이체방크는 AIG의 주가가 이미 충분한 신용리스크를 반영하고 있으며 손해률도 호조를 보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빅블루" IBM은 강력한 구조조정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0.8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IBM은 하드디스크드라브사업 매각 등을 통해 발생하는 25억달러~30억달러의 비용을 2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일 밝혔다. IBM은 이에앞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사업을 20억달러에 히타치에 매각하고 반도체칩 분야에서 추가로 1500여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통신장비메이커인 루슨트테크놀러지는 현재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력감축계획을 고려하고 있지않다는 경영진의 발언으로 3.83% 상승중이다. 소프트웨어 대표주자 마이크로소프트는 CSFB의 2분기 실적 전망 상향으로 1.70% 상승중이다. CSFB는 MS의 순익 전망치를 종전 주당 42센트에서 45센트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강력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트프를 제외한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약세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0.44%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2.67% 내렸다. 하드웨어메이커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1.34%, 0.76% 하락했다. 전일 기술주의 반등을 주도했던 오라클도 0.51% 하락중이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매누지스틱스가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27.08% 급락하고 있다. 매누지스틱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도 잇따르고 있어 골드만삭스와 US파이퍼제프리밴콥,토마스위젤 파트너스가 각각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또 같은 소프트웨어 메이커 팁코 소프트웨어도 매출과 순익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소폭 하락중이다. 통신주인 월드컴이 1만6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USA투데이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1.86% 하락했다. 또 제약주 브리스톨마이어가 항암제 텍솔에 대한 가격책정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로 연방의 29개주로부터 소송을 제기당했다는 악재로 전일에 이어 1.43% 하락했다.
2002.06.06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다우,4개월래 최저치..나스닥은 반등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혼조세 끝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세로 마감한 반면 블루칩의 부진으로 다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다우지수는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에 대한 분식회계 관행과 실적 우려, 계속되는 불안한 국제정세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 출발한 데 이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에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과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 등이 이어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이날 몬트리올에서 열린 중앙은행 패널토의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기조가 점정 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연준리의 경제전망은 지난 1월 이후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후 "미국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린스펀은 그러나 "미국경제가 완전한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통상 침체이후에 나타나는 호황의 신호는 없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유가는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금값도 최근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오전과 오후에 잠시 플러스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막판 매물벽을 뚫지 못하고 결국 전일대비 0.23%, 21.95포인트 하락한 9687.84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막판 반등하며 1.00%, 15.56포인트 상승한 1578.1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0.05포인트 하락한 1040.63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13%, 0.63포인트 하락한 473.76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809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6365만주로 평균치를 소폭 상회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16대1784를, 나스닥도 1580대1865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6.82% 급등했다.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의 찰스 디 보나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에 대해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도 된다"며 "오는 14일 오라클의 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상승모멘텀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선전은 다른 대형기술주들에게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장막판 반등을 이끌었다. 우선 같은 업종의 마이크로소프트가 1.13% 상승했으며 네트워킹 업종의 시스코시스템즈와 쥬니퍼네트웍스도 각각 4.89%, 0.12% 올랐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과 라이벌업체 AMD가 3.31%, 2.14%씩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44% 끌어올렸다. 하드웨어 종목들도 일부 종목의 구조조정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 강세를 나타냈다. "빅블루" IBM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1.54% 상승했다. IBM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미소전자학) 부문에서 15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원 발표는 최근 몇주간 IBM이 각종 사업부문에서 단행했던 4500명의 감원외에 추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휴렛팩커드(HP)도 0.64% 상승했다. HP는 올해 3분기의 매출이 PC시장의 부진으로 2분기에 비해 5%에서 7%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매출이 최고 9%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리 피오리나 CEO는 또 2002년 회계연도말까지 1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2003년 회계연도 말까지 자연감소분을 합해 5000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AOL타임워너는 리만브라더스가 매출과 순익전망치를 각각 하향하면서 4.92% 급락했다. 리만브라더스는 "AOL타임워너의 온라인 광고 부문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안좋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켓메이커인 나이트트레이딩그룹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주식거래를 중개했다는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62% 폭락했다.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신규자금 조달 게획을 발표한 이후 13.46% 떨어졌다. 제약주들도 크게 부진을 보이며 아멕스제약지수가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독점적 지휘를 이용하여 항암제인 텍솔에 대한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29개주 법무부의 소송 제기로 3.96% 하락했다.또 엘리릴리는 현재 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제의 약효과가 예상보다 못미칠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으로 2.96% 내렸다. 세계 최대의 햄버거 체인점 맥도널드는 2분기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메릴린치의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0.75%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맥도널드가 2분기 실적 예상치의 달성이 무난하며 유럽에서의 실적도 1분기에 이어 역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최근 맥도널드의 실적부진은 장기적인 추세 변화가 아니라 일시적인 침체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네트워킹업종은 하락했다. 기술주 이외의 업종에서는 천연가스, 유틸리티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제약, 정유, 금, 금융, 서비스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2.06.05 I 공동락 기자
  • 일진그룹, 전문제약사 한국이텍스 설립(상보)
  • [edaily 김기성기자] [제약사업부문 분사, 전문의약품 기업으로 육성][2004년 매출액 400억원 예상] 일진그룹(회장 허진규 www.iljin.co.kr)은 지난 1일 한국이텍스(www.etex-korea.co.kr)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 전문의약품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한국이텍스는 기존의 일진소재산업 제약사업부문에서 분리돼 자본금 10억원, 임직원 60명으로 출발했다. 일진소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최병우 제약사업본부장이 맡았다. 한국이텍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전문 제약업체로 변신, 매년 40% 이상의 성장율을 달성해 2004년 매출액을 4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텍스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7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 항암제, 치매방지제 등의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며, 중앙연구소 설립도 검토중이다. 또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미국내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기적으로 해외수출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의약품분야에서는 내년부터 미국내 투자법인을 통해 개발한 바 있는 뼈 대체용 의약성 신물질 α-BSM(Bone Substitute Material)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팩타입 피부질환치료제 부분을 강화하는 동시에 항생제와 면역 억제제도 개발,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이텍스는 지난 97년 9월 미국내 현지투자법인 바이오 벤처기업 ETEX사의 α-BSM 한국상품화를 위해 한국ETEX제약로 설립된데 이어 98년9월 일진소재에 흡수 합병돼 사업부로 운영돼왔다. 한국이텍스는 팩타입의 여드름 치료제인 ‘에리젤’과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기노미’를 국내 최초로 시판하는 등 팩타입 피부질환치료제 전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이텍스의 최병우 대표는 "한국이텍스가 그동안 일진소재의 한 사업부문으로 속해 있어 제약사업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분사를 계기로 신약개발, 해외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전문 제약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02.06.04 I 김기성 기자
  • (뉴욕/마감)악재 겹쳐..나스닥 1700 턱걸이,다우도↓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탓일까? 뉴욕증시가 지난주에 보여주었던 눈부신 랠리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주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체니 부통령의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언급, 소프트웨어메이커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에 대한 분식회계 혐의조사, 메릴린치 애널리스트 번스타인의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과 같은 악재가 계속해서 돌출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는 계속해서 엔화에 대해 125엔대에 머무르며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증시 부진으로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금값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가는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주말대비 1.19%, 123.58포인트 하락한 1만229.50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하락 출발한 이후 오후까지 계속 낙폭을 늘리며 2.29%, 39.80포인트 내린 1701.59포인트로 간신히 1700선에 턱걸이 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33%, 14.72포인트 하락한 1091.8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15%, 5.83포인트 떨어진 503.11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9억933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989만주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198대1956를, 나스닥은 1202대2318를 기록해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블루칩과 기술주가 동반 하락했으나 특히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메릴린치의 번스타인은 "지난 주 기술주의 반등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에 불과한 것"이라며 "기술주를 팔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 기술주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가 매출을 과대포장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2.05% 하락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98년과 99년 사이의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CA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크게 부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내놓은 게임콘솔 X박스의 매출 부진으로 또다시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네트워킹 접속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발표로 3.61% 하락했다. 피플소프트가 실적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발표로 7.81% 하락했으며 오라클도 올해까지 계속해서 고객들의 지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힌 CFO 제프 헨리의 발언 영향으로 4.71%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3.38% 하락했으며 같은 네트워킹 업종의 쥬니퍼네트웍스는 경쟁업체인 유니스페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의 영향으로 3.14% 하락했다. 쥬니퍼의 유니페어에 대한 총인수대금은 주식과 현금을 합쳐 7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하드웨어 메이커 선마이크로시스템가 3.13% 하락했으며 델컴퓨터와 휴렛팩커드도 각각 2.58%, 0.97% 내렸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3.24% 하락했으며 D램 생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각각 2.20%, 1.94% 떨어졌다. 개별 종목들의 부진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6% 하락했다. 생명공학주과 제약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임클론시스템은 항암제 에비턱스의 임상실험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되면서 17.08% 급락했다. 또 임클론과 에비턱스를 공동연구해왔던 제약주인 브리스톨마이어스퀍도 0.76% 하락했다. 다우편입 존슨앤존슨이 1.66% 하락했으며 화이자도 1.78% 밀렸다. 반면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알파마, 테바파머소티칼, 마일란랩, 이백스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UBS워버그는 알파마와 파머소티칼에 대해 "보유"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했고 마일란랩과 이백스는 "보유"에서 "매수"로 등급을 상향했다. 알파마와 테바파머소티칼이 각각 5.36%, 4.12% 상승했으며 마일란랩과 이백스는 3.74%, 0.77% 씩 올랐다. 또 항암제 자이밀의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소식에 초반 급락했던 프로테인디자인랩은 0.08%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스타벅스는 전세계 체인점의 매출증가세와 이익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배런스가 보도하면서 3.12% 하락했다. 또 장난감체인 토이저러스는 월가예상치에 일치하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2.97% 하락했다. 통신주인 월드컴이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10.21% 급등했고 에너지기업 다이너지도 1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각 계획의 영향으로 22.51%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이외의 업종에서는 금, 천연가스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모두 부진했다.
2002.05.21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모멘텀 부재..다우 나스닥,낙폭 확대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이익에 대한 우려가 재연되며 힘없이 미끄러져 내리고 있다.지난 주말 미국 부통령 딕 체니의 테러위협 경고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으며 컴퓨터어소시에이츠 등의 분식회계마저 악재로 가세,뉴욕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122.47포인트 하락한 1만230.61포인트로 전주말 대비 1.18% 크게 하락했다.나스닥은 기술주의 낙폭이 커 전주말 대비 2.33% 40.59포인트 하락한 1700.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대형주위주의 S&P지수도 전주말 대비 14.42포인트 하락했다. 나스닥의 거래량은 6억4300만주이며 상승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28대 64대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뉴역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4억11000만주다. 기술주의 낙폭이 크다.메릴린치의 번스타인은 "지난 주 기술주의 반등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에 불과한 것"이라며 "기술주를 팔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 기술주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또다른 테러 위협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부통령 딕 체니는 "또다른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란 점이 거의 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시스코와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모두 3% 내외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월드컴은 그간 낙폭과대의 영향으로 14.13% 급등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가 매출을 과대포장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20%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98년과 99년 사이의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의 약세가 여타 소프트웨어 주식들의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피플소프트가 4% 급락한 2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기업들의 회계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상하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다. 임클론시스템을 포함한 제약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임클론시스템은 항암제 에비턱스의 임상실험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되면서 15% 가까운 2.01달러 하락했으며 프로테인디자인랩도 항암제 자이밀의 효과가 별로 없다고 알려지면서 15% 이상 급락했다. 대표적인 제약주인 브리스톨 마이어스퀍도 임클론 항암제 여파로 낙폭을 늘리고 있다.브리스톨마이어스퀍은 임클론과 에비턱스를 공동연구해왔다.여타 제약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화이저가 48센트 하락했으며 와이드가 44센트,포리스트랩이 1.85달러 하락했다. 반면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알파마 파머소티칼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UBS워버그는 알파마와 파머소티칼에 대해 "보유"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했고 알파마는 6.3% 급등하고 있다. 인텔은 62센트 하락한 3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4% 내외 하락중이며 델컴퓨터도 2.79% 하락한 27.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전세계 체인점의 매출증가세와 이익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배런스가 보도하면서 78센트 급락한 2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웨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고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하면서 1.86달러 급등한 46.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2.05.21 I 이의철 기자
  • (뉴욕/개장)차익매물..다우,나스닥 동반 약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지난주 증시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특히 컴퓨터어소시에이츠가 분식회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도 악재로 가세,소프트웨어주식들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주말대비 0.74%, 76.74포인트 하락한 1만276.34포인트를, 나스닥지수는 1.24%, 21.54포인트 내린 1719.85포인트로 기록중이다. S&P500지수도 0.84%, 9.25포인트 떨어진 1097.3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루칩과 기술주들이 모두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최대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엑손모빌, IBM 등도 약세다. 반면 경영진을 새로 임명한 포드는 소폭 상승했다. 대형기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모이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2% 이상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델컴퓨터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의 낙폭이 크다. 항암제의 임상실험이 실패한 임클론이 14.70% 하락했으며 프로테인디자인랩도 15% 이상 급락했다. 주간지 배런스가 실적 증가속도가 둔화될 것리라고 예상한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는 3% 가까이 하락했다.
2002.05.20 I 공동락 기자
  • 일동제약, 차세대 의약품 4개 집중 육성
  • [edaily 권소현기자]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00230)은 올해 차세대 주력 제품 집중 육성, 이번 회계년도에 1700억원의 매출액과 1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주력 육성 품목으로는 속효성 해열진통제 `캐롤에프`와 유산균 소화/정장/영양제 `비오비타`, 그리고 습윤폐쇄성드레싱재(의료용드레싱재) `메디폼엔`, 오는 6월 판매 예정인 식후 혈당 강하제 `파스틱정` 등을 선정했다. 발매 2년째인 `캐롤에프`의 경우 병의원 뿐만 아니라 약국을 통한 매출증대를 통해 69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메디폼엔`은 세계 최초로 2mm 두께의 제품 개발한 데 이어 약국용 OTC 제품도 발매할 계획이다. 또 필름형 드레싱재도 상반기중 발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0년 12월 FDA에서 승인을 받은 신약 `파스틱정`에 연세의료원 등 5개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획득했으며 오는 9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회기에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연구소 생물공학연구실을 중심으로 생리활성물질의 생산을 비롯해 메카니즘 기반의 항암제 개발, 암전이억제제 개발, 당뇨·비만치료제 개발, 독감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개발, 성인병 예방용 유산균주 개발, 마이크로바이얼 지노믹스를 이용한 제품개발 등을 주요 연구테마로 설정했다. 또 항암제 하이루비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생물전환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신약 개발에 접목시키는 한편 비타민유도체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생리활성물질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02.05.20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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