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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탐방)정현진 이노셀 사장
  • <정현진 사장>[edaily 이진우기자] 이노셀(031390)은 서울이동통신이 지난 1월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이노셀의 영업권을 사들인 후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바이오업체로의 변신에 대해 시장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코스닥 열풍과 줄기세포 테마를 타고 지난해 11월 500원대에서 2개월만에 단숨에 1만원대로 오르기도 했다. 아이러브스쿨 등의 투자 실패로 인한 "부채 덩어리" 회사에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는 이노셀.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정현진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들어봤다. - 세포치료제와 이뮨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세포치료제는 몸 안의 면역물질을 몸 밖에서 대량배양한 후에 다시 이를 몸 안으로 넣어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는 원리다. 골수 속의 조혈모세포로 백혈병을 치료하는 것도 세포치료법의 전형적 사례다. 국내에서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는 2001년 허가받은 셀론텍의 관절염치료제 콘드론과 2002년 허가받은 듀플로젠의 관절염치료제 아티셀, 테고사이언언스의 화상 치료제 홀로덤 등이 있다. 이밖에 바이넥스, 파미셀 등 바이오벤처들을 중심으로 수지상세포를 배양해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이노셀은 환자의 림프구를 배양 증식해서 항암치료에 적용하는 "이뮨셀LC"라는 제품을 만들어 시판허가를 추진중이다. 상반기안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 서울이동통신을 통해 우회등록을 추진한 이유는 뭔가? ▲세포치료제 시장이 일본과 중국 등에서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데는 일정기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제품 개발과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어서 우회등록의 방법을 택하게 됐다. 상장이후에는 어차피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제품 개발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서울이동통신은 부채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우회등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서울이동통신의 부채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환기일이 빠른 120억원의 사채는 대우컴퓨터나 아이러브스쿨 등 자회사 지분을 넘기는 것으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코아구조조정조합 측과 합의했다. - 유상증자 대금 140억원은 어디에 쓰여질 예정인가? ▲100억원 이상을 GMP설비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시판 허가를 위해서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설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 분양 계약을 협의중이다. 나머지 자금 중 30억원은 이노셀의 세포치료 관련 사업 영업권을 사들이는데 쓸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영업권매매 계약을 맺을 때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증자대금으로 영업권 대금을 치르기로 했었다. - 이뮨셀LC의 경우 전임상실험(동물실험)만으로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데 식약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신약허가 과정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전임상시험의 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대부분 임상시험을 하도록 하지만 활성화림프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체외에서 특별한 성상의 변화 없이 환자 자신의 림프구를 수적으로 늘려서 체내에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별도의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셀론텍의 관절염치료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얻고 나면 시판을 먼저 하고 임상시험을 나중에 진행하게 된다. 물론 식약청의 허가 여부는 식약청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지만 관련 규정에서 전임상만으로 제품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한 만큼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부분은 향후 이노셀의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된다. 주력제품의 매출발생 시점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동물실험자료만으로 시판허가를 내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전임상자료와 다른 자료들을 모두 검토한 후 결정할 문제이며 자료를 확인하기 전에는 허가 여부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식약청 허가를 받을 경우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은 어느정도인가? ▲이뮨셀LC의 경우 환자 1명이 자신의 림프구를 추출한 후 배양해서 약 10회 정도로 나눠 주입하게 된다. 1회당 시술금액은 일본의 경우 250만원 가량이어서 이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약 150명 가량, 내년에는 전체 암환자의 0.3%인 1320명으로 시장규모를 예측했다. 올해는 37억원, 내년에는 33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참고로 일본의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3만여명이 투약받고 있으며 약 360억엔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제대혈 보관사업은 올해 7억원, 내년 8억원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올해 50억원, 내년은 80억원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암치료진단(EDR) 중개사업은 올해 2억원, 내년에는 9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평균 이익률은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재 주요주주인 CFAG5호 조합에 6월말까지 상환해야 할 120억원의 회사채가 있는데 어떻게 상환할 계획인가? ▲이 부채는 코아기업구조조정 조합이 서울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현투증권으로부터 인수한 450억원의 회사채 중 상환된 33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다. 올해 6월까지 이노셀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컴퓨터, 아이러브스쿨 등의 지분을 넘겨주고 부채를 없앨 예정이다.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 - CFAG5호 조합 측이 보유지분과의 상계를 거부하고 현금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은 없나? ▲현재 부채상계의 계약은 양측의 양해각서(MOU)로 합의된 사항이어서 법률상 강제요건은 없다. 다만 코아구조조정조합이 상도의상 이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본다. 이노셀의 세포치료제 사업을 양수도하기로 하면서 이 부분도 계약서에 포함시킨 내용이다. 코아구조조정조합이 유상증자 대금으로 부채상환을 요구할 경우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큰데 300만주 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는 코아구조조정조합도 피해가 크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실성은 희박한 가정이다. - 식약청 허가가 늦어질 경우 사업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식약청 허가 가능성은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다만 만약의 경우에도 이뮨셀LC의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서 최종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세포치료제 사업 외에도 면역세포 보관사업, 제대혈 보관사업, 항암치료전검사중개사업 등으로 최소한의 수익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시판이 연기되더라고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은 가능하다고 본다. -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 같은데 예상 매출규모가 올해 50억원, 내년 80억원으로 꽤 많다. 어떤 사업이며 시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면역세포치료제의 재료가 되는 자신의 림프구 등 면역세포를 건강할 때 뽑아서 보관하는 사업이다. 제대혈 보관사업이 신생아의 탯줄에서 제대혈을 뽑아 보관하는 것이라면 이 사업은 건강한 성인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서 보관하는 사업이다. 이 면역세포 보관은 나중의 치료효과를 위해서 보관하기 전 면역세포의 냉동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일본업체로 부터 이 기술을 도입해서 국내에서는 이노셀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상황이다. 가격은 평생보관을 기준으로 1인당 약 600만원 내외로 책정하고 있다. 면역치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경우 최근 유행하는 제대혈 보관사업처럼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뮨셀LC나 면역세포 보관 등 핵심비즈니스의 기반기술이 대부분 일본 림포텍의 기술을 도입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상황이다. 림포텍 측이 국내 거래선을 다른 업체로 바꿀 경우 등 경쟁사의 출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데 핵심제품의 진입장벽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림포텍의 기술을 일부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을 들여온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의사들인 것도 이 사업이 의학적 기초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시장이 커질 경우 경쟁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년간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온 노하우를 쉽게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환자의 생명과 관련있는 시장이어서 조금이라도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기 마련이다. - 림프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림프구 배양제품을 개발한 이유는 뭔가? ▲의학적으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치료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노셀도 현재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이뮨셀DC"라는 제품을 만들어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상업적으로 볼 때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개발비용과 기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 약점이다. 반면 자가림프구를 이용한 치료제는 자신의 림프구를 단순히 증식해서 재주입하는 방식이어서 부작용 가능성도 적고 시판허가 과정도 짧아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 ◇정현진 대표이사 약력 -1964년생 서울고/서울대 졸업 -1983년~1988년 서울대학의과대학 -1992년~1993년 서울대학의과대학 석사 -1989년~1993년 서울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1999년 서울대 임상병리과 전임의 -2002년~ 現㈜이노셀 대표이사
2005.05.03 I 이진우 기자
  • 서울대 백성희 교수, 癌전이 억제유전자 규명
  • [edaily 이정훈기자]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사진)팀이 세계 최초로 KAI1이라는 암전이 억제 유전자를 규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국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는 14일자로 한국의 백성희 교수팀이 KAI1이라는 유전자의 암전이 억제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암전이 억제가 Tip60과 베타카테닌이라는 단백질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정복의 최대 난관인 암전이를 차단할 수 있는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주요 표적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50-60% 수준인 암 완치율을 90% 이상으로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암세포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용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함으로써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신개념 항암제의 개발이 필수적 과제다. 백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모든 암의 마지막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암전이를 직접 차단할 수 있는 표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신개념 항암제 개발로 연결될 경우 암 정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교수는 지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교수로 근무하면서 전사조절인자들에 의한 세포신호 전달경로의 조절에 대한 연구로 셀(Cell)지에 제1저자로 발표됐고 2003년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해왔다.
2005.04.14 I 이정훈 기자
  • 코미팜, "항암제 임상과정 문제 없다"
  • [edaily 이진우기자] 코미팜(041960)이 항암제 코미녹스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비교대조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코미팜 이상봉 전무는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유럽의약품국(EMEA) 규정에는 비교대조시험은 3상 임상시험에서 하도록 되어 있으며 코미녹스에 대해서도 3상 임상시험 과정에서 비교대조 시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교시험은 이미 알려져 있는 가짜약(위약)이나 다른 표준의약품과 신약과의 대조비교를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이으로, 일부에서는 코미녹스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이 부분이 빠져있어 약효가 구체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코미팜 측이 임상시험 과정과 상업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무는 "현재 존재하는 다른 치료법이 뚜렷하지 않아 비교대상도 마땅하지 않으며 2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비교대조시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성전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트리세녹스 역시 40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판매가 허가된 것이며 비교대조시험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현재 매우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코미팜에 따르면 코미녹스는 현재 2차 임상시험을 마치고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Rephartox BV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05.03.23 I 이진우 기자
  • 코스닥 나흘째 반등실패..460선 `아슬`
  • [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시장이 22일 장 막판 물량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나흘째 반등에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이었고 반등을 시도했던 테마주들마저 급락했다. 반면 일부 정보기술(IT)종목들이 오랜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내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2.74포인트(0.59%) 하락한 460.68로 마감했다. 반등이 아쉬웠지만 460선 지지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이 176억원을 순매수하며 7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힘이 부쳤다. 기관은 이날까지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16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늘어 각각 4조2818만주, 1조379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지만 IT종목들이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주성엔지니어(036930)링과 LG마이크론(016990), 서울반도체, 유일전자 등 IT종목들은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오랜만에 상승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NHN, LG텔레콤, CJ홈쇼핑, LG홈쇼핑, 파라다이스, 코미팜 등이 내림세를 탔다. 특히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로 오름세를 탔던 코미팜(041960)은 이날 일부 보도를 통해 항암제 개발과정과 상업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총 순위도 10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닥 진입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혀 한솔창투(025340)와 우리기술투자, 한국기술투자, 동원창투, 한림창투, 제일창투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최근 강하게 반등했던 테마주들은 이날 급락했다.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테마의 C&S마이크로(065770)가 하한가로 떨어졌고 기산텔레콤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밖에 아비코전자, 액티패스, 영우통신 등이 급락했다. 줄기세포주의 낙폭도 컸다. 산성피앤씨(016100)가 10.8% 하락한 가운데 조아제약과 마크로젠도 각각 5.9%, 8.8% 내려앉았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관련주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탔다. 종록별로 에프에스티(036810)가 액정표시장치(LCD) 펠리클 본격 양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내진 관련업체인 케이알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동한 에스엔유과 농우바이오가 각각 5% 가량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36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7개 종목을 포함해 44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 줄기세포주 등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이 되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높은 수준의 미수금이 해소되지 않아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낙폭이 확대되지 않으면서 460선이 지켜졌지만 내일은 60일선의 지지여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5.03.22 I 조진형 기자
  • (특징주)코미팜 급락..`항암제 개발 논란`
  • [edaily 이진우기자]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로 코스닥 시가총액 9위까지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코미팜(041960)이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순위도 11위로 밀렸다. 코미팜은 22일 오후 2시 4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5만여주로 전일보다 줄었다. 시장에서는 일부 보도를 통해 항암제 개발과정과 상업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코미팜은 22일 비교대조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과 말기암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의 상업성에 대한 일부의 이견에 대해 해명했다.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을 담당한 코미팜 이상봉 박사는 "비교대조시험은 위약이나 다른 치료제와의 비교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유럽의약품국 규정에는 임상3상에서 시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다른 치료법이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치료제와는 비교할 만한 것도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미국의 희귀의약품인 트리세녹스는 비교시험 없이 40명의 급성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로 허가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수십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면서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해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2005.03.22 I 이진우 기자
  • 코미팜, 항암제 개발자에게 대규모 스톡옵션
  • [edaily 이진우기자]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로 관심을 모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미팜(041960)이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상봉 전무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코미팜은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에 기여한 이상봉 이사에게 16만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코미팜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가격은 4만4941원으로 현 주가를 감안하면 이미 15억원 가량의 차익이 주어진 셈. 이 스톡옵션은 3년 후인 2008년 3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 코미팜의 최대주주는 231만8062주(29.49%)를 갖고 있는 양용진 대표이사다. 가족들의 지분을 합치면 38.3%. 이 회사는 임재국 이사와 문성철 이사가 각각 4만주, 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무는 경상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독성학을 전공한 약학박사다. 광동제약 이사로 근무하다 지난 2003년 코미팜에 전무로 영입됐다. 회사 측은 이 전무가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에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항암제 성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98년 양용진 대표와 만나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며 "최근 해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의 결과가 뛰어나 항암제의 상품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현재 코미녹스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4월쯤 해외에 기존 특허를 강화하는 내용의 2차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2005.03.21 I 이진우 기자
  • 코미팜 "항암제 2차 임상 성공적"..상용화 관심
  • [edaily 황현이기자] 코미팜(041960)이 자체 개발한 항암제 코미녹스에 대한 2차 임상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는 20일 "자체 개발한 항암제 `코미녹스`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임상에서 참가자 전원이 증상에 대한 호전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먹는 약으로 개발된 `코미녹스`를 투여받은 임상 참가자들은 전원 종양의 크기가 줄거나 암세포 분비물질이 감소하는 호전 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미녹스 2차 임상에 참여한 40여명은 3개월이나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대부분이며 현재 전원이 생존 상태에서 약을 계속 투여받고 있다. 코미팜은 통상적으로 항생제 투여에 따를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이 아직까지는 전무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3상 실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2상 완료만으로 신청이 가능한 희귀의약품이나 신속승인절차의약품 지정을 획득해 가급적 빨리 제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 실험을 유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유럽의약품국(EMEA)에 제품 등록을 추진한 뒤 승인이 나면 영국 업체에 생산을 맡길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 등은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더라도 외형상 소규모 동물 의약품 업체에 불과한 코미팜이 항암 신약을 개발했다는 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 상용화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양 대표는 이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흔들 수 있는 정보 누출을 차단, 섣부른 논문 제출 등은 삼가고 있다"고 해명하고 "제품화가 임박할 즈음 권위있는 학회지에 논문 게재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3.21 I 황현이 기자
  • 코스닥, 연일 급락..470선 붕괴(마감)
  • [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연일 추락을 거듭해 470선을 하향 이탈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부진한 가운데 테마주도 대체로 시들했다. 18일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1시께 하락세로 반락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운 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1.33%) 하락한 465.48로 마감했다. 기관이 5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23억원, 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조2625만주와 1조2050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코스닥이 급락세를 보인 것은 고유가 환율등 대외 악재와 최근 랠리에 대한 경계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코미팜(041960)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했다. 홈쇼핑주가 소폭 상승했지만 하나로텔레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파라다이스, 주성엔지니어 등 시총 10위 이내 종목 대부분이 1~5% 하락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코미팜은 이날 주총에서 양용진 대표이사가 "항암제 코미녹스의 2차 임상시험 결과 임상 참가자 100% 전원이 증상에 대한 호전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힘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테마주는 대체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일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종목이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그나마 돋보였다. 서화정보통신(033790)과 C&S마이크로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액티패스 등이 오름세를 탔다. 한국창투와 한림창투도 전일에 이어 초강세를 이어가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일부 창투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대표적인 줄기세포주인 산성피앤씨는 나흘간의 고공비행을 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시가총액 순위도 전일 19위에서 27위로 밀렸다. 유가 폭등으로 상승세를 탔던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이날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혜인과 서희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유니슨(018000)과 삼영, 태웅 등도 5~10%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와 아이콜스(065810)는 CEO 소식에 따라 희비를 달리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대표 사퇴 소식으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6%대 하락한 반면 이수영 대표 단독체제로 결정된 아이콜스는 6%대 상승했다. 자본잠식 일부 해소로 거래가 재개된 국제정공은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25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3개 종목을 포함해 548개 종목이 하락했다.
2005.03.18 I 조진형 기자
  • 유럽증시 상승..반도체·제약주 강세
  • [edaily 하정민기자] 15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장 초반 상승했다. 반도체와 제약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주와 자동차주도 동반 강세다. 한국시간 오후 6시14분 현재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4986.50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55% 올랐고 독일 DAX지수는 0.34% 상승한 4382.11이다. 반도체주가 모두 상승했다. ST마이크로는 0.37%, 인피니온은 0.40%, 필립스는 0.38% 올랐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세계 50대 반도체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이 2003년보다 25% 증가한 2055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인피니온은 매출액 기준으로 인텔-삼성전자-TI에 이어 세계 4위 반도체 업체에 올랐다. ST마이크로는 6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암치료제 생산업체인 로슈는 4.30% 상승했다. 이날 미국 보건당국은 폐암 환자에게 제넨테크의 항암제인 아베스틴을 임상 투여한 결과 생존기간이 두 달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로슈는 제넨테크의 대주주다. 다른 제약주도 이 호재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바이엘은 0.50%, 아스트라제네카는 0.60% 올랐다. 통신주도 상승세다. 노키아는 0.66%, 에릭슨은 0.49% 올랐다. 보다폰도 0.18%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올랐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92%, 폴크스바겐은 0.81% 상승했다.
2005.03.15 I 하정민 기자
  • 코스닥 나흘만에 소폭상승..내수주 선전(마감)
  • [edaily 김호준기자] 코스닥시장이 소폭 반등하며 480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했다. 전일 `완전 보합`을 통해 지수 하락세가 일단 저지된 후 나흘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 이날 테마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의 선전이 코스닥지수를 방어했다. 10일 하락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일대비 0.69포인트, 0.15%상승한 482.6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70억원, 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거래량도 감소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806만원과 1조1232억원으로 전날 이어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수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민간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CJ홈쇼핑(035760)과 LG홈쇼핑이 각각 4.79%, 1.9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동서와 파라다이스, 국순당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인터넷주인 다음과 NHN은 약세로 마감했다. IT부품 우량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링과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코아로직은 름세를 보였지만 엠텍비젼, 기륭전자, 디엠에스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마주는 이날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허위 발표 파문의 장본인인 에스씨에프는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줄기세포 테마주인 산성피앤씨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또 대표격인 C&S마이크로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테마주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휴맥스는 유럽지역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9% 이상 올랐다. 동물용 백신등 동물약품 제조업체로서 항암제 개발에 나선 코미팜도 8%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올랐다.
2005.03.10 I 김호준 기자
  • (화제)이웃사촌 코미팜·이글벳 `시가총액 30배`
  • [edaily 김호준기자] 충남 예산군 신암면 두곡리 신암농공단지에는 코미팜(041960)과 이글벳(044960)의 동물의약품 생산공장이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다. 두 업체의 지난해 실적은 엇비슷하지만 시가총액은 무려 30배가 넘게 차이 난다. 두 업체는 모두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코미팜은 예방용 의약품인 백신과 치료용 약품을 함께 생산하는 반면 이글벳은 치료용 의약품만 생산한다. 또 코미팜은 충남 예산군 신암농공단지말고도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도 공장이 하나가 더 있다. 게다가 네덜란드에 항암제 개발 관련 지사를 두고 있다. ◇작년 실적은 이글벳이 `판정승`..주가는 코미팜이 `KO승` 지난해 성적표는 이글벳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코미팜은 지난달 17일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억4000만원과 3억36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3억1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7%나 줄었다. 회사측은 경기침체로 매출액이 감소한데다 항암제 코미녹스의 개발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벳은 3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2억원, 6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액은 애견용 의약품 및 간식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했다. ◇최근 1년 동안 공시 이글벳 `13번`..코미팜 `50번` 지난 실적에선 이글벳이 판정승을 거뒀지만 주가에서는 KO패를 당했다. 대표적인 테마주인 코미팜은 3일 오전 11시 현재 주가가 3만8000원으로 시가총액이 무려 2986억8000만주에 달한다. 반면 이글벳의 주가는 1320원으로 시총이 93억6540만원에 불과하다. 주가에 대한 두 업체의 관심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단적인 예로 이글벳은 최근 1년 동안 13번 공시했다. 정기주총 결의사항이나 감사보고서 제출 등 필수적인 공시사항이 고작이다. 반면 같은 기간 코미팜 관련 공시는 50개나 된다. 게다가 코미팜의 인체용 항암제 개발 관련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시가총액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코미팜의 시가총액은 230억원대에서 6개월만에 무려 14배나 불었다. ◇시총 30배 차이의 비밀은 `항암제 개발재료` 지난해 10월초 항암제 개발 관련 임상2상을 끝내고 임상 3상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임상2상이 끝났다는 것은 사실상 항암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증권가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코미팜의 인체용 항암제 개발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한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는 "임상2상이 끝났다면 2년 안에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하지만 작은 동물의약품 제조업체가 인체용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05.03.03 I 김호준 기자
  • 줄기세포→항암세포 전환 유전자 규명
  • [edaily 백종훈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인표 박사팀과 유대열 박사팀이 항암세포인 NK세포 생성을 돕는 유전자와 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NK세포란 자연살해(Natural Killer) 세포의 약자로,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생성되는 항암세포다. 최 박사팀과 유 박사팀은 `VDUP1`이란 유전자가 줄기세포로부터 NK세포로 분화되는 중간단계에서 중요한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실험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결핍된 형질전환 생쥐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소장에서 NK세포의 숫자와 활성이 약 70% 감소, 항암기능이 크게 저하됐다고 밝혔다. NK세포 형성에 `VDUP1` 유전자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한 셈. 최인표 박사(사진)는 지난 2000년 새로운 NK세포 분화 유전자인 ‘VDUP1"을 찾아내(GenBank 등록) 그 기능을 연구해왔다. 최 박사팀은 이 유전자가 면역세포에서 많이 발현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면역세포와의 관계와 기능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을 찾기 위한 연구를 계속했다. 많은 국내외 연구팀들이 줄기세포가 NK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화유전자`를 찾아 연구해 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한편 이번 `VDUP1` 유전자 규명은 암·자가면역질환과 같이 NK세포와 관련된 난치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연은 면역 항암치료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005.02.23 I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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