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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한 잔 우유… 당뇨병·고혈압에 비만까지 예방
- [조선일보 제공] 우유의 영양학적 효능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지난 11~14일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낙농연맹(IDF) 총회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 우유의 '기능성 물질'과 '비만 예방 효과'였다. 우유가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병, 암, 치아우식증 등의 예방 또는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최근에는 식품 차원을 넘어선 우유 속 기능성 물질들이 주목 받으면서 이를 건강 기능식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 우유는 '기능성 식품'? '뼈에 좋은 우유' '편안한 잠을 위한 우유' 등 기능성 우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우유 속에서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뒤 이를 다시 우유에 넣은 것이다. 최근에는 우유의 항암·항혈전 효과도 부각되면서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미 우유 단백질 중 하나인 '락토페린(Lactoferrin)'은 이미 건강기능 식품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신생아의 장내에서 좋은 균인 비피더스균이 정착할 때까지 대장균의 증식을 저지하고, 철 흡수를 도와 빈혈 등에 도움을 준다. 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 윤성식 교수는 "기능성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원료로의 이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유에 든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은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칼슘 흡수를 돕는 단백질이다. 칼슘은 얼마나 섭취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장(소장)에서 얼마나 흡수되는 지가 더 중요하다. CPP는 소장에서 칼슘과 결합해 장 점막에 잘 흡수되게 한다. 'OPP(오피오이드 펩타이드)'는 모르핀과 같은 진통 효과가 있어 환자 치료 시 사용되고 있고, 혈압을 낮추는 것도 밝혀졌다. '비피더스균 증식 펩타이드'는 장내 좋은 균인 비피더스균을 증식시키고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무력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위장병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우유 단백질 중 '트립토판'. 트립토판이 당과 함께 몸에 흡수되면 '세로토닌'으로 저장된다. 세로토닌은 잠을 잘 오게 한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숙희 명예교수는 "밤에 잠이 안 올 때 우유에 설탕 한 숟가락을 넣고 따뜻하게 데워 한 잔 마시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세로토닌 때문"이라고 말했다. ▲ 사진=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 우유가 비만을 예방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의 식단을 분석해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칼슘 섭취량이 적었다. 2004년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하와이에 사는 9~14세 소녀 32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량이 많은 소녀들이 그렇지 않은 소녀들보다 표준 체중에 가까웠고, 허리 부분의 지방량은 적었다. 연구팀은 칼슘이 몸의 지방 축적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유제품에 든 칼슘이 체중과 복부 지방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칼슘이 지방 세포에 지방을 저장시키는 것을 막고, 소장에서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지방이 덜 흡수돼 비만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우유의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 연암대 축산가공학과 박승용 교수는 "비만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하루에 칼슘 1000㎎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칼슘 섭취량은 영양섭취 기준의 63.4%에 불과하다. ◆ 우유, 하루 한 잔은 마셔라 한국인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66.5g. 미국(223.6g)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한국인의 식사지침인 '식품교환법'을 보면 20세 이상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우유군' 권장량은 200mL 우유 1회 섭취다. 우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칼슘, 비타민B2, 비타민B12를 공급해준다. 단백질 중에서 특히 쌀이 주식인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리신' 함량이 높다. 일반 칼슘 보충제의 인체 흡수율은 40% 안팎에 그치지만, 우유에 함유된 인, 비타민D, 비타민K, 단백질 등이 칼슘 흡수를 촉진해 우유 속 칼슘의 흡수율은 70% 이상이다. 우유는 단백질 대사와 심혈관계, 신경 조직에 필요한 비타민B2의 공급원으로도 적합하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자문위원 진현석 박사는 "우유 한 잔(200mL)을 마시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의 3분의 1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너무 흔한 지방간… 무시하다 암(癌) 키운다☞폭음·과로에 지친 간… 가장들이 쓰러진다☞귤만 꾸준히 먹어도 혈압 위험 ''뚝''
- (癌백신테마 점검)①암전쟁 2차전을 준비하라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바이오업체들이 잇따라 암백신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암치료용 화학물질의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지면서 서서히 백신 치료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암과의 40년 전쟁에서 매번 패한 인간이 암백신을 무기로 전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데일리는 두차례에 걸쳐 암백신테마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미국서 발행되는 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달초 특별판을 통해 인간이 암과의 40년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암이란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하며 치료라는 것도 기껏해야 죽음의 순간을 미루는 것에 불과하다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봐도 암을 정복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환자는 나날이 증가 추세고,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질환이 점점 늘고 있다. 치료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는 것도 인간이 패배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 중의 하나다. 하지만 암을 정복하려는 인간은 꿈을 접지 않는다. 이들은 단기간 내에 암을 정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비밀무기를 개발 중이다. 암백신이 그것이다. ◇ 암이란 무엇인가암이란 보통의 경우 스스로 사멸해야하는 세포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죽지 않으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죽어야하는 세포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신체 각 부위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 때문에 환자가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환자는 올해 기준 최대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암환자만 해도 지난 2006년 기준 43만명에 육박했다. 전세계 암환자 수 역시 지난해 기준 1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암이 무서운 것은 암 그 자체보다 혹독한 치료 과정 때문이다. 우리는 암환자를 떠올릴 때 바짝 마른 몸과 듬성듬성 남은 머리카락, 거무스름한 눈가와 헐은 입술을 머릿속에 그린다. 모두 혹독한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후유증들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바이오기업들은 부작용 없는 항암제(표적 항암제), 혹은 암백신 개발에 열중한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국내에서도 암을 정복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바이오벤처기업, 연구기관이 많다. ◇ 대안으로 떠오른 암백신현재 암 치료법은 크게 3가지다. 외과 수술과 화학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때론 정상세포까지 죽인다는 단점이 있다. 엄청난 고통이 뒤따름은 당연하다. 항암제로 인해 환자의 면역 능력이 오히려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아래 표 참조).비용도 문제다. 암치료 비용은 일부분 국가에서는 지원을 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거액이라 적잖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조용히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곤 한다. 하지만 이대로 암에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 최근 바이오업계에서는 암백신에 주목하고 있다. 암백신은 주사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꿈의 신약`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6년 글로벌제약사 머크가 암백신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다케다가 최근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 암치료 시장은 암백신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성과도 계속 나오고 있다. 조지아의과대학의 유카이 히 교수는 "우리 몸에서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T세포라고 하는데 T세포는 악성종양(암)이 발생할 경우에도 종양과 전투를 치름을 확인했다"며 "면역성을 더 키우면 우리 몸이 종양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백신은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체를 개발한다. 일부 면역체계만 활성화시키기에 기존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을 수밖에 없다. 비용 역시 초기엔 거액일 수밖에 없지만,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치료용 암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영역이다. 간암, 자궁경부암 등에서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고, 대부분 영역에선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는 몇몇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암백신이 차세대 암치료제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일본 카사이 뇌신경외과병원의 찰스 김 원장은 "기존 화학물질로는 암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다"며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라도 암백신 개발은 꾸준히 추진돼야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암백신은 우리 몸의 면역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신약은 면역능력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삼성, 新성장동력 바이오사업 `시동 걸었다`
- [이데일리 류의성 안재만기자] 삼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인 `바이오`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기(009150)는 17일 KAIST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세포벤치(Bench)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012450)도 최근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할하면서 바이오와 로봇, 에너지 등 신성장사업에 적극 진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은 그동안 삼성의료원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바이오와 헬스 등 신수종 사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와 무관한 삼성전기가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낸 것은 연구 단계에서 벗어나 이를 사업화하는 데 가능성을 엿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세포벤치연구센터, 암 치료 등 의료분야 개척 삼성전기가 KAIST,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세운 세포벤치연구센터는 3개 단체가 갖고 있는 분야별 첨단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즉 삼성전기의 `첨단 소재 및 장비 기술`과 KAIST의 `바이오소자 기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적용 기술`을 결합해 의료 바이오 분야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세포벤치연구센터의 센터장은 조영호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연구센터는 생체모사 세포칩(Bio-inspired Cell Chip)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항암제를 발굴하고 임상적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 센터장은 "초기에는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폐암용 항암제 세포 칩 개발을 목표로 하고, 이를 기반으로 5대 고형암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기, 의료 바이오분야 성장동력으로 삼성전기는 차세대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원천 기술과 우수 인력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천 삼성전기 기술총괄 부사장은 "바이오 셀 칩 분야는 삼성전기에게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입하는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칩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간편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에서 의료 바이오분야 연구는 중앙연구소 소속 eMD(ELECTRONIC MATERIAL AND DEVICE) 센터에서 맡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작년부터 바이오와 환경, 에너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역량을 모으고 있었다"며 "항암제 개발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그동안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이를 사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모색해왔다"며 "바이오셀 칩 분야가 그 첫 번째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삼성테크윈, 바이오와 로봇 접목 계획삼성테크윈은 최근 분할한 `삼성디지털이미징`외에 존속하는 ` 삼성테크윈`이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와 로봇 사업을 선정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의료용기기 및 부분품 제조· 판매 ·서비스, 유전자검사기기(TMC-1000)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삼성테크윈은 향후 비지니스 트렌드는 온난화와 에너지 고갈외에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바이오사업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지문, 홍채, 정맥, 얼굴인식 등 지능형 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 통제와 영상감시시스템 영역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또 광학 및 전자기술, 열· 유체기술을 이용해 시큐리티사업을 오는 2012년에는 의료· 보안· 산업용 로봇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아직 밑그림만 그려져 있는 상태"라며 "의료용 및 산업용 로봇사업을 본격화하면 의료용 수출과 처지용 로봇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의 바이오사업 연구는 이미 상당기간 삼성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소속의 삼성의료원을 통해 바이오사업을 진행해 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6년 코스닥 상장사인 메디포스트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셀트리온과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의 임상시험도 전담 중이다. 또 삼성전자는 분자의학 및 임상의학, 유전체연구를 담당하는 부설기관으로 삼성생명과학연구소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 취임, 초일류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신수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또 "기술 준비경영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솔루션 사업, 신IT 제품,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등에서 신수종 사업발굴을 확대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익명을 요구한 바이오 분야의 한 교수는 "삼성이 바이오에 관심 있다는 건 업계에선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반도체와 IT기술 중 바이오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는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암 치료 관련 세포연구 분야도 매우 다양해 삼성이 어느 쪽에 집중할 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삼성전기, 바이오사업 시동..'세포벤치센터 설립'☞삼성전기, MS 확대로 수익개선…목표↑-모간스탠리
- 삼성전기, 바이오사업 시동..''세포벤치센터 설립''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기(009150)가 KAIST,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세포벤치연구센터를 설립하며 바이오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차세대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원천 기술과 우수 인력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기는 17일 오전 11시 한국 과학기술원(이하 KAIST)에 세포벤치(Bench)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개소식에는 고병천 삼성전기 기술총괄(CTO) 부사장을 비롯해 서남표 KAIST 총장, 임효근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등 관계자 100 여 명이 참석했다. 세포벤치연구센터는 삼성전기와 KAIST, 삼성서울병원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영호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연구센터를 지휘한다.앞으로 생체모사 세포칩(Bio-inspired Cell Chip)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항암제를 발굴하고 임상적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초기에는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폐암용 항암제 세포 칩 개발을 목표로 하고, 이를 기반으로 5대 고형암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삼성전기는 자사의 첨단 소재 및 장비기술과 KAIST의 바이오 소자 기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적용 기술 등을 결합해 암 치료 등 의료 바이오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전자산업 및 학계, 의료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세포벤치연구센터에서 서로의 강점 기술을 융복합해 맞춤형 항암제를 발굴, 과학기술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병천 삼성전기 기술총괄 부사장도 "바이오 셀 칩 분야는 삼성전기에게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입하는 의미있는 도전"이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칩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간편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기는 기존 IT 중심 사업 구조는 더욱 고도화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유망산업인 에너지와 환경, 바이오(BIO)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관련기사 ◀☞삼성전기, MS 확대로 수익개선…목표↑-모간스탠리
- 검은 콩ㆍ깨ㆍ쌀… 검은 음식이 건강 지킨다
- [조선일보 제공] 블랙푸드(black food)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색(色) 식품 섭취 운동을 펼친 이후 노랑, 빨강, 초록, 흰색, 검정의 다섯 가지 컬러 식품은 건강 지킴이로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5색 식품'의 열기는 조금 시들해졌으나, 검정색 식품은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검은 콩이나, 깨, 쌀 등을 이용한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40~50여 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품종 개량을 통해 초록색 껍질을 검은 색으로 바꿔 영양 성분을 강화시킨 수박까지 등장했다. 검정색 식품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뭘까? 검은 콩 차(茶) 음료를 내놓은 동아오츠카 제품개발팀 김성우 부장은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원료를 연구해 봐도 검은색 식품에 든 물질만큼 적은 양으로 다양하고 많은 효능을 가진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 검은 콩, 검은 깨, 검은색 과일 등 블랙푸드는 항암, 항노화,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검은 콩의 단백질·비타민B 효과 검은 콩에는 일반 콩과 비교할 때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약 4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사람의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면서도 유방암 발병 위험은 높이지 않아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약이나 건강 기능식품의 원료로 많이 쓰인다. 피부를 위해 검은 콩을 챙겨 먹는 여성들도 많다. 콩에는 육류만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은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의 재료가 된다. 또한 이소플라본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한다. 또한 먹는 양에 비해 배부른 느낌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간식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에는 뷰티 숍에서 '먹는 미용'을 표방하며 검은 콩을 튀겨 포장해서 팔기도 한다. 검은 콩을 우려낸 음료나 검은 콩 추출물이 포함된 우유, 아이스크림,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이 선보이고 있다. 검은 콩에는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다. 보통 육체 피로 해소를 위한 주사제, 드링크, 약 등에는 비타민 B1과 B12가 많이 들어 있는데, 검은 콩에는 이들 성분이 우유보다 약 3배 많이 들어 있다. 검은 콩에 다량 함유된 사포닌과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양센터 정수현 연구원은 "사포닌은 해로운 과산화지질 합성을 막아 혈관에 지질 성분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이 둘이 동반 작용을 하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밖에도 검은콩은 항암·면역증강 등의 효과가 있다. ■ 검은 쌀·깨, 간과 뇌에 도움 검은 쌀에는 식물의 검은 색에서 주로 발견되는 '안토시아닌'이 특히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쌀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알칼리 성질을 띤다. 알칼리성 식품은 여러 공해 물질들과 음식 산화물로 산화된 몸을 중화시켜줘 각종 염증 질환을 막는 효과가 있다. 특히 미네랄 중 셀레늄의 함량이 가장 높은데, 검은 쌀에 든 셀레늄은 간 세포를 활성화시켜 간 세포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검은 깨에는 안토시아닌 성분 외에 레시틴 성분이 특히 많다. 레시틴은 대표적인 뇌 활성 물질이다.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오징어 먹물, 새로운 블랙푸드로 떠올라 최근에 주목 받는 블랙푸드가 오징어 먹물이다.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산업기술개발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징어 먹물에 든 멜라닌 색소에서 분리한 '일렉신'이라는 성분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먹물은 또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오징어 먹물은 먹는 음식뿐 아니라 모발 염색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오징어 먹물의 멜라닌 색소는 사람의 모발 멜라닌 구조와 거의 비슷해 모발 단백질을 파괴시키지 않고 항염, 항균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검은 과일의 뛰어난 항산화 효과 포도, 오디, 블랙베리 등 검은 색 과일도 블랙푸드 열풍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검은 열매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곰팡이 균 등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물질이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검은 식물에 함유돼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암이 생성되는 개시, 촉진, 진행 등 3단계에서 모두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 레스베라트롤은 암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특정 유전자의 신호 전달 과정을 조절해 암을 예방하며, 이미 손상된 세포도 회복 시켜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가을 등산, 에어로빅, 테니스보다 운동 효과 높다☞철 없는 모기들… 가을에도 극성☞흰머리 당신도 조지 클루니가 될 수 있다
- [창업 LIVE] 안심먹거리 눈으로 확인하면 된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년의 외식산업은 먹구름이 가실 날이 없다. A.I(조류독감), 광우 병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도입,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으로 잠잠해진다 싶으면 또다시 터져 나와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감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최근엔 멜라민 문제등 계속된 먹거리 파동 등의 이유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선전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샤브샤브 프랜차이즈인 채선당이다. 채선당 샤브샤브의 특징은 친환경, 유기농 야채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영농조합에서 재배하는 야채가 그것. 청경채, 신선초, 교나, 겨자, 쌈추, 비타민, 로메인, 적근대, 항암초, 적 메밀, 황 메밀, 치커리, 상추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웰빙 브랜드라 불리 울 수 있는 것이다. 이들 야채의 효능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모두 기능성 건강 야채들이다. 채선당의 황동냄비(方짜 냄비)또한 특징이다. 그 자체에 독소가 없어 오염된 물질이 닿으면 바로 색이 변질 된다는 것. 또한 음식의 각종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도 있다. 냄비 자체가 무겁고, 세척의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채선당 김형섭 과장은 “샤브샤브는 조리가 완성 된 식품이 아니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직접 조리해서 먹는 메뉴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채선당은 10월 10일(금), 10월17일(금) 각각 오후 4시에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는 그 내용을 대폭 수정하여 예비 창업자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정보들로 구성 했다는 게 특징이다. 1인 2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들의 성공사례와 창업에 필요한 필수 조건 등을 주재를 다루며 이어서 시식회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1566-3800, 02-907-6191 ▶ 관련기사 ◀☞[창업 LIVE] "선진국 레스토랑처럼 가업으로 물려줄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