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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792건

  •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재선임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된 김광호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영하 전무, 진행섭 사외이사도 재선임됐으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 보령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성장한 10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 성장한 26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당 400원(8%)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보령제약의 성장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구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08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은 4개였지만, 4개 제품이 새롭게 100억원대에 근접했고, 또 몇 개 제품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항암제 `탁솔`은 제네릭이 잠식한 시장을 회복하고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항불안제 `부스파`는 1년여 만에 시장 1위에 올라서며 100억원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항궤양제 `스토가`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피마살탄`은 작년 말 성공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최근 식약청에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원료 합성공장을 착공하는 등 모든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김광호 사장은 "매출 20% 성장은 수치상으로뿐 아니라 내용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기에 희망적"며"10년 넘게 개발해 온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의 상품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10.03.12 I 문정태 기자
  • 정부 R&D자원 3조원 집중될 10대 선도기술은?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정부가 향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10대 선도기술을 선정, 산·학·연·관의 `드림팀`을 구성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지식경제부는 8일 `지식경제 R&D 혁신방안`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Future Flagship Program)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산·학·연·관 합동팀을 구성해 대형사업으로 추진하며, 기술개발 단계별로 경쟁 체제를 도입해 성공률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국방성 산하의 연구기관인 `다르파`(DARPA)가 대형과제인 컴퓨팅시스템(HPCS) 개발 때 매 단계마다 5개, 3개, 2개 기업을 경쟁시킨 것을 참고했다.지경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동일 주제의 과제에 대해 기획 단계에서 3~5배수의 기업을, 초기개발 단계에서 2배수의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본격개발 단계에서 해당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10대 선도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은 민관 합동으로 3조원이다. 각 과제별로 개발기간 5~7년 동안 3000억원이 투자되며, 정부 지원액은 50% 이내로 잡았다.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민관 투자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단 구상이다.사업성을 예측하기 힘든 초기 기획단계는 정부가 100% 지원하고, 원천 단계에서 민간이 30%, 다시 응용개발 단계에 이르러 민간이 70%를 책임지는 방식이다.또 기업이 수행주체를 맡는 반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관리는 신설되는 민단 주도의 전략기획단이 맡아 지속적으로 성과 관리를 하기로 했다.구체적인 10대 선도기술은 앞으로 구성되는 전략기획단에서 선정될 예정이지만, 지경부는 선도기술의 예로 다음과 같은 기술을 들었다. ▲전기자동차와 ▲4세대 이동통신, ▲한국형 원전(이상 시스템형), ▲태양전지, ▲차세대디스플레이, ▲탄소섬유, ▲시스템반도체(이상 핵심부품․소재형), ▲바이오 항암제(단일제품형), ▲스마트그리드(솔루션형) 등 9가지다. 만약 전기자동차가 선정된다면 엔진과 축전지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부품과 관련 기술이 대상이 된다. 산학연관 합동 드림팀에 의해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전기차가 개발되는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선정 과정을 봐야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관련 분야를 선도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 중 대형화가 필요한 것에 투자하는 식이 될 것”이라며 “오는 6월까지 전략기획단에서 대상을 확정해 개발에 착수할 것이며 전략기획단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03.08 I 박기용 기자
  • `세파계열 항생제` 생산 유치경쟁 본격화..한미 등 3파전 예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년부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공장 분리가 의무화되면서, 전용공장을 갖춘 제약사들이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생산물량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항생제 전용공장을 준공한 한미약품(008930), 일동제약(000230), 국제약품(002720)의 3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약국 및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자·판매업의 시설기준령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오는 2012년부터 세팔로스포린제제 및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을 다른 의약품 공장과 분리토록 의무화했다.약리활성이 강하거나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이들 제제는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어 생산라인을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다.이로써 2012년부터는 기존에 시행중인 무균제제, 페니실린제제, 성호르몬제제, 생물학적제제를 포함해 세팔로스포린제제 및 세포독성 항암제 생산라인도 다른 의약품 공장과 분리되지 않으면 생산할 수 없게 된다.업계에서는 이중 세팔로스포린제제의 공장 분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흔히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이 제제는 국내 매출이 총 5000억원대로 항생제중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70여개사가 세파계열 항생제를 생산중이며 이중 10곳 정도만이 세파계열 항생제 공장 분리를 완료했거나 분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나머지 60여개사는 전용공장을 보유한 제약사에 자사 제품의 생산을 의뢰하는 `위탁`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전용공장을 갖춘 업체들간 수탁 경쟁도 이미 불이 지펴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국내제약사중 세파계열 항생제 전용 공장을 갖추거나 완성을 앞둔 업체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일동제약, 국제약품, 신풍제약, 보령제약 등이다.특히 다른 업체에 비해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춘 한미약품, 일동제약, 국제약품 등이 `세파계열 항생제 수탁 경쟁` 3파전을 형성할 태세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7년 평택에 세파계열 항생제 공장을 완공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9월 안산에 전용공장을 준공했으며 일동제약은 안성에 건설중인 전용공장이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3개사는 모두 다른 제약사들의 전용공장보다 2~3배 규모인 연간 1500억원대의 항생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이들 업체들의 세파계열 항생제 매출이 연간 500억~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나머지 1000억원 정도의 항생제는 다른 업체로부터 위탁을 받아 생산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른 제약사로부터 수탁을 받아 대신 생산하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챙긴다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도 노려보겠다는 전략도 배경에 있다.결국 2012년부터 60여개사의 세파계열 항생제의 상당 부분이 이들 3개사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간 총 2500억원 정도의 항생제가 위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세파계열 공장분리 시행일이 확정됨에 따라 전용공장을 갖춘 업체간 수탁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만약 수탁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면 대규모 공장을 지어놓고도 가동 못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어 향후 2년내 치열한 수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전용공장을 갖춘 한 업체 관계자는 "세파계열 항생제 공장분리 의무화는 몇 년전부터 예고됐기 때문에 이미 지난해부터 수탁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시행시기가 다가올 수록 자체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수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오리지널보다 잘 팔리는 복제약 많아졌다☞한미약품 상반기 공채 실시..150명 규모☞국내 의약품특허 기술수출 관련주 4選-키움
2010.03.08 I 천승현 기자
  • 동국제약, 항암제 개량신약 3상 임상시험 돌입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국제약의 항암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동국제약(086450)은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개발 지원금을 받은 항암제 `DKF301`의 3상 임상을 위해 서울CRO와 임상시험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펩타이드 항암제 `DKF301`은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로 기존의 이식(implant) 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한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다.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했기 때문에 주사시 통증을 최소화한 개량신약이다.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서울CRO를 통해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형병원에서 유방암 및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세렐린 아세테이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점하고 있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약 12억달러의 시장을, 국내는 약 3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동국제약 차경회 연구소장은 "동국제약은 서방출성 미립구 제제기술에 있어서 세계 최고수준의 R&D 기술 노하우를 구축했다"며 "오는 2012년에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신약으로 발매되면 내수 및 수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제제화 기술로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 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 받은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과제 참여업체로 선정되는 등 R&D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관련기사 ◀☞'사용기한 거짓 표기'..동국제약 피부연고 행정처분
2010.02.23 I 문정태 기자
스트레스에 눌린 중년男, ‘술’ 푸지 말고 ‘이것’ 드세요
  • 스트레스에 눌린 중년男, ‘술’ 푸지 말고 ‘이것’ 드세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40, 50대 남성이 건강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다. 음주&8226;흡연&8226;운동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으로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유병률이 늘고 있는 것. 그뿐만 아니다. 어느 날부턴가 피부에 기미가 생기고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숨이 가쁜 날이 많다. 중년 남성을 병들게 한 주범은 스트레스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건강을 위협 받을 수 있는데, 몸에 비타민C 만 충분히 섭취해 줘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다른 어떤 영양소보다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영양소다. 감기부터 암까지 예방하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비타민C 예찬론자들은 일일 영양섭취 기준인 100㎎의 20배인 2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담배와 스트레스는 중년 건강의 최대 적 흡연하는 사람의 혈액에는 비타민C 농도가 낮다. ‘하루에 담배 한갑을 피우는 사람에게 매일 1g의 비타민C를 계속 공급해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돼 있는 사람 역시 혈액 중 비타민C 농도가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흡연으로 인해 비타민C 소모량이 증가하므로 흡연자의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최소한 124~200mg은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트레스 역시 비타민C를 소비하게 하는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항(抗)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돼 혈압을 높게 하고 혈중 당분을 증가시키며, 에너지 공급체제를 갖추어 스트레스에 맞선다.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성분이다. 사람의 몸에는 소음, 과로, 수면부족, 오한, 더위도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비타민C의 소모가 많은 편이다. 몸 안에는 약 1.5g의 비타민C가 저장돼 있지만 스트레스가 많으면 점점 고갈돼 버린다. 요즘처럼 따뜻한 봄날이 지속되면서 몸이 쉽게 지쳐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면 비타민C를 보충해 달라는 신호라고 생각해야 한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비타민인 첨가된 식품을 먹거나 비타민제, 비타민음료 등을 챙겨주고 수시로 복용토록 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하루 권장량이 있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 소비량도 늘기 때문에 수시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과다하다 싶으면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복용해도 괜찮다. 만성피로 회복제, 감기부터 암예방까지 비타민C는 일종의 세포 접착제로 튼튼한 혈관, 각종기관, 근육을 만드는 ‘콜라겐’ 생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콜라겐이 세포를 튼튼하게 하면 감기 바이러스도 쉽게 침입할 수 없다. 또 비타민C는 세포에 강력한 콜라겐 망을 둘러치고 있어 암을 방지한다. 그리고 위암이나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 항암제로 알려진 인터페론은 원래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이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도 비타민C다. 비타민C가 좋은 다른 이유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 활동의 주력 멤버인 백혈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스스로 바이러스에 공격을 가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몸을 보호한다. 비타민C는 다른 항산화 영양제에 비해 구조가 안정화돼 있어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노화방지 (면역력 증강)=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의 노화와 동맥경화를 예방, 관리한다. 따라서 심장질환, 뇌졸증, 말초혈관질환을 예방, 치료하고 면역력 증강을 통하여 암, 성인병, 노인병 같은 노화성(퇴행성) 질환을 예방한다. ▲피부, 연골 등 인체 결합 조직을 만드는데 필요= 생체의 세포를 접합시키는 시멘트와 같은 물질의 콜라겐(collagen)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피부 개선에 효과= 미백에 효과가 있고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과도한 태양광선에 노출 되었을 때 생기는 유해산소를 제거해준다. 기타 비타민C는 철분,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이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C를 제외한 다른 종류는 부족하면 결핍증은 나타나나 사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타민C만은 부족하면 사망한다는 사실. 비타민C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용 하나? 다른 종류의 비타민은 부족해도 문제요 과다해도 문제다. 따라서 일일 권장량이 존재하고 일일 복용상한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비타민C는 일일 권장량은 필요하나 일일 복용 상한선은 필요 없다. 비타민은 지용성(지방에 녹음)과 수용성(물에 녹음)으로 구분된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량 섭취 시 몸에 축적되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콩팥 등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또한 대장을 통해 배출되면서 장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정상균층(세균)을 촉진해 장의 기능을 오히려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C는 1일 최소 권장량은 필요한지 모르나 복용 상한 양은 필요 없다. 비타민C 결핍 시 나타나는 각종 증세는?▲혈관벽이 약화되어 모세혈관이 쉽게 파열된다. ▲피부, 점막, 내장기관, 근육에서 출혈이 일어날수 있다. ▲면역기능 감소 ▲상처치유 회복지연 ▲괴혈병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이가 빠지기 쉬우며, 심하면 체중이 줄고 근육에 힘이 없어지는 병)등이 병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토종백년초에는 비타민C가 240mg/100g (2.4%)로 알로에 33.2mg(0.33%)보다 무려 8배 가량 높게 함유되어 있다. 토종백년초에는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무려 13배나 높다. 양질의 비타민C인 토종백년초 농축액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봄철 피로와 스트레스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국산신약  2세대 "시장 안착 만만치 않네"
  • 국산신약 2세대 "시장 안착 만만치 않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십이지장궤양·발기부전·관절염치료제 등 시장성이 높은 신약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동아제약(000640)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천연물신약 정도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을뿐, 최근 출시된 신약들은 발매 당시 받았던 `스포트라이트`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23일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발매된 신약중 `자이데나`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들은 시장성이 높은 분야에 진출, `돈 되는 신약`으로 평가받던 `국산신약 2세대` 약물이다. 이에 앞서 2005년 이전에 출시된 국산신약은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 등 시장성이 낮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 최근 출시된 주요 신약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먼저 지난 2007년 유한양행(000100)이 자체개발신약 1호로 야심차게 내놓은 십이지장궤양치료제 `레바넥스`는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레바넥스는  출시 첫해 100억원, 이듬해 149억원의 매출로 대형품목으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19.3% 감소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매출이 최소 5년 정도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일반적인 경우에 비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수백여 종류의 약물이 공존하는 관련 시장의 치열한 시장경쟁상황, 다른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 등이 레바넥스 성장세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제약(003220)의 골관절염치료제 `펠루비`는 사실상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이 11억원에 불과했다. 대형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업력을 감안해도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펠루비와 같은 계열인 NSAIDs 계열 진통제가 이미 수백여개 제품이 시장에 있을 정도로 시장 진입 장벽이 두껍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경쟁도 한 요인이지만 시장 침투에 시간이 소요되는 종합병원을 타깃으로 설정하다보니 매출 확대가 더뎠다"며 "지난해 대부분의 종합병원에 진출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006120)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는 출시 2년째인 지난해 매출이 30억원에 불과했다. 경쟁제품인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출시 첫해부터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더욱이 SK케미칼이 다른 대형제약사 못지 않은 강력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적표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초기 마케팅 전략에 차질이 생겨 기대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임상을 통해 입증된 제품력으로 올해는 엠빅스를 대형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산신약 11호인 부광약품(003000)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출시 2년째인 2008년 1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불거진 미국발 부작용 악재를 겪은 뒤 주춤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상 과정에서 근육병 부작용을 이유로 레보비르의 임상을 중단하자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국내 판매도 중단했으며 그 여파로 매출이 전년대비 7% 감소한 것이다. 레보비르는 판매중단 직후 매출이 전년대비 절반 정도로 추락했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곧바로 반등에 성공, 추가 매출 하락을 피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반해 국산신약 10호인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지난해 전년대비 24.0% 늘어난 17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돈 되는 신약`중 유일하게 이름값을 했다.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중인 자이데나는 올해 국산신약 최초로 매출 200억원 돌파도 유력할 전망이다. 이밖에 식약청이 지정한 신약으로 등록돼 있지는 않지만 국내사가 개발한 천연물신약인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SK케미칼의 조인스는 지난해 각각 708억원, 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천연물신약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관련기사 ◀☞맥쿼리 "동아제약, 올해도 좋고 내년도 좋다..목표가↑"☞의약품 판매 톱10 `세대교체 활발`☞작년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은? `플라빅스`
2010.02.23 I 천승현 기자
  • 젬백스&카엘 "췌장암 백신 사업 성패, 증자에 달렸다"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젬백스(082270)&카엘의 췌장암 항암백신 사업 속도는 결국 유상증자 성패로 결정될 전망이다. 젬백스&카엘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지난달 결정한 2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다. 180억원에 달하는 금융기관 차입금 문제 해결과 임상 시험에 대한 자금 집행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결해야 되는 만큼 자금 조달이 난항을 겪을 경우 사업이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젬백스&카엘은 전날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에서 췌장암 항암백신 상용화를 위해 이번 자금 조달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젬백스&카엘 대표는 "블록버스트급 신약 개발은 장기간의 시간과 대규모 자금 집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번 투자자금을 통해 신약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신약 개발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물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시간을 가지고 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젬백스&카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지분 희석화로 경영권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김 대표는 "현재 최대주주의 자금 여력이 없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식수 희석에 따른 최대주주의 경영권 문제는 보유하고 있는 워런트를 통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태균 대표는 유상증자 실패를 대비해 보유중인 자산을 동시에 매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만약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처분할 계획"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 현금화 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각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젬벡스&카엘은 지난 2008년 10일 차세대 암백신 치료제 펩타이드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항암백신업체 젬박스(GemVax)를 인수해 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다.
2010.02.19 I 한창율 기자
  • 천덕꾸러기 전락한 항암치료제 벤처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바이오 벤처붐이 불던 시절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던 국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1호 기업 `이노메디시스`가 여기저기 팔려 다니는 신세가 됐다. 스템싸이언스(066430)는 17일 20억원에 이노메디시스 지분 51%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금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지급키로 했다. 스템싸이언스가 이노메디시스를 인수한 곳은 엔케이바이오. 엔케이바이오가 여전히 지분 46%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지분상 이노메디시스는 1년도 안돼 주인이 바뀌게 됐다. 이노메디시스는 지난 2003년 일본의 면역세포치료업체인 `메디넷`과 기술을 제휴하고, 자본투자를 받아 설립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업체다. 지난 2007년 식약청으로부터 조건부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노락(INNO-RAK)`의 제조·판매 승인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경력 덕분에 바이오 벤처붐이 여전하던 지난 2007년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2006년 덱트론이라는 회사와 합병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무산된 뒤 2007년 한국하이네트를 통해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우회상장은 이노메디시스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이노메디시스는 260억여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후 큰 성공을 거뒀다는 이야기는 들려 오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3월 엔케이바이오로 지분 70%가 넘어가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엔케이바이오가 인수대금으로 지급한 자금은 22억원. 채권도 포함됐는데 지분 70%의 인수대금은 10억원에 불과했다. 스템싸이언스는 "이노메디시스와 연계, 성체줄기세포 응용기술 및 면역세포 치료기술 등 양측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고유기술을 상호 접목하여 신경계 난치병과 인공장기의 임상에 적극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는 엔케이바이오와도 면역세포 치료기술과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스템싸이언스에 따르면 이노락은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노메디시스가 스템싸이언스를 마지막으로 안착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관련기사 ◀☞스템싸이언스, 흑전 성공..`의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
2010.02.17 I 김세형 기자
  • 동아제약-제이콤, 업무 제휴..`경영권 분쟁설 일축`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최근 경영권 분쟁설이 제기됐던 동아제약과 제이콤이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1일 동아제약(000640)과 제이콤(060750) 등에 따르면, 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암제 개발과 형질전환 동물을 활용한 단백질 치료제 연구 등의 의약품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동아제약은 제이콤이 생산·허가를 앞두고 있는 암 치료 보조제를 시중에 유통하게 된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항암제의 임상실험도 두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간 제기됐던 양측의 경영권 분쟁설도 잦아들 전망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당초, 경영권 분쟁설이 나왔을 당시에도 그러한 일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었다"며 "향후 양사의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제이콤은 지난해 말 동아제약의 지분을 4% 가량 확보했다. 이에 동아제약도 제이콤의 지분을 10% 정도 매수했다. 당시 양측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 관련기사 ◀☞동아, 조루치료제 개발 본격화.."연내 국내외 임상1상"☞(이슈돋보기)`신의료기술 개정안` 파급 효과는?☞동아제약, 연매출 8천억 첫돌파..자산 1조 넘어(종합)
2010.02.01 I 문정태 기자
`대장암 진단·치료` 새로운 전기 마련
  • `대장암 진단·치료` 새로운 전기 마련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자를 발견해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백성희 교수와 숙명여대 김근일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대장암을 억제하는 새로운 인자인 `RORα(알오알 알파)`를 발견하고 작용경로를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 백성희 서울대 교수연구팀은 `RORα` 단백질의 말단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이 `단백질 키나제C(PKC)` 효소에 의해 인산화(어떤 물질에 인산이 붙는 반응)되면 `RORα`가 베타카테닌 단백질과 결합해 대장암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PKC` 효소의 활성이 다른 암종과는 반대로 대장암에서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오랜 숙제에 해답을 제시한 것. RORα를 매개체로 이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대장암의 촉진을 막는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PKC 효소가 활성화되면 RORα의 인산화를 촉진하게 된다는 사실도 규명됐다. 이는 베타카테닌의 기능을 억제해 대장암도 억제하게 된다는 윈트(Wnt) 경로 사이의 상호 조절기능의 구체적인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RORα의 인산화 여부가 향후 대장암의 주요 진단마커(진단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 항암 기능을 가지는 펩타이드(아미노산의 집합체) 서열에 대한 국내·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백성희 교수는 "Wnt 신호는 발생 과정뿐 아니라 암 골다공증 등 현대인의 질병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소뇌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로만 알려진 RORα가 대장암 억제에 주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교수는 이에 따라 "대장암 진단의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 용어설명 ▲RORα (Retinoic-acid related Orphan Nuclear Receptor α, 알오알 알파 고아 핵수용체) 고아 핵수용체는 DNA 결합 도메인과 리간드(ligand) 결합 도메인을 가지며, 유전자 전사(轉寫, transcription) 과정을 직접 조절하는 전사 인자 (transcription factor)로 알려져 왔으나, 리간드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핵수용체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소뇌 발생과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RORα 결손 쥐에서는 비틀거리면서 중심을 못 잡고 걷는 형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Wnt 신호 전달 억제를 통해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새로운 기능이 밝혀졌다. ▲Wnt signal (윈트 신호)와 beta-catenin (베타카테닌) Wnt 신호 전달은 발생 과정뿐 아니라 암, 골다공증 등 인간 질병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canonical과 noncanonical Wn`t 신호 전달 경로로 나눠볼 수 있다. `Canonical Wnt` 신호 전달경로가 활성화되면 베타카테닌 단백질이 핵 안으로 이동해 표적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베타카테닌 의존적인 경로를 의미하며, noncanonical Wnt 신호 전달경로에서는 베타카테닌 비의존적으로 `PKC` 인산화 효소 등이 활성화되어 조절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canonical과 noncanonical Wnt` 신호 전달경로의 교차점에 RORα 단백질이 필수적이고 중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2010.01.31 I 문정태 기자
  • 동아제약, 연매출 8천억 첫돌파..자산 1조 넘어(종합)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1% 늘어난 8010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919억2500만원을 순이익은 46.5% 증가한 634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이 같은 성과는 병원사업분야와 일반의약품, 수출분야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병원사업분야(ETC; 전문의약품)에서는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이 854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기에 ▲오팔몬 406억원 ▲플라비톨 397억원 ▲리피톤 307억원 ▲오로디핀 282억원 ▲자이데나 163억원 ▲그로트로핀 156억원 등 ETC품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약국사업분야(OTC; 일바의약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0억(16%↑) 늘어난 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약국 직거래처가 확대된 데다 도매상 전환에 따른 유통재고가 소진된 것이 성장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수출사업분야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42.9%가 성장한 9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의 남미와 동남아 지역의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 확대, 인도에 항암제 수출물량 증가 등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박카스의 매출이 11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의 매출감소를 기록한 것 ▲리베이트 근절법안 시행에 따른 영향 ▲중소형 거래처 대폭 정리, 영업 관행 변화 등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동아제약의 총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동아제약에서 1100억원과 계열사들에서 1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세금 300억원을 합쳐 총 2500억원의 자산이 더해진 결과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지난 2008년 말 1조210억원의 자산평가가 이뤄진 유한양행에 이어 두번째로 총 자산규모 1조원을 넘어선 제약사로 기록된다. ▶ 관련기사 ◀☞동아제약, 매출 8000억원 업계 첫 돌파(상보)
2010.01.29 I 문정태 기자
  • 코미팜 특허권 분쟁 해결되나..前 연구소장 검찰 기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미팜(041960)이 개발중인 항암제 `코미녹스` 특허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연구소장 이 모씨가 업무상 배임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에 따라 특허권 분쟁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코미팜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20일 이 모씨를 업무상 배임죄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2001년 2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코미팜에 근무하면서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 연구 총책임자로서 연구진행과정 모니터링, 레파독스사 와의 연락, 용역 결과물 수령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이 과정에서 획득한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미국특허청에 개인의 이름으로 특허출원을 한 행위가 검찰 조사결과 확인된 것이다. 미국 특허출원 과정에서 심사계류중인 코미팜의 특허가 취하됐다는 허위사실을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밀연구자료 일부를 제3자에게 유출했다는 혐의도 추가됐다. 이번 분쟁은 2001년 특허의 출원 및 등록 과정에서 코미팜 외에 양용진 회장, 이 모씨를 공동 출원인으로 등재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2005년 유럽에 코미팜 회사 단독으로 특허가 출원되자 이 씨는 특허권에 관한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로 인해 특허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코미팜 관계자는 "이씨가 2005년 유럽의 특허사무소 대표변리사에게 특허출원인을 코미팜 단독으로 출원할 것을 몰래 지시한 것으로 이번 수사에서 밝혀졌다"며 "회사단독 특허출원이 특허권 처분 이양합의서 위반이고 자신도 모르게 회사단독으로 출원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위선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불법적으로 투자자를 쉽게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합의서 위반은 회사가 아니라 이씨가 한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후 팜스웰바이오(043090) 신사업개발 담당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코미팜은 이번 검찰 기소로 `코미녹스` 특허 분쟁이 순조롭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최종 판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사결과만으로도 앞으로 이씨의 특허권 실시가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결과 합의서에 대한 위반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법원 판결이 나게 되면 이씨는 개인적 특허의 실시권을 상실하게 된다"며 "진행중인 소송결과에 관계없이 법적으로 공동 특허권자가 유지되더라도 특허권 실시를 위한 회사 설립은 특허법상 코미팜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의 합의서 위반에 대해 향후 강력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이번 기소에서는 제외했다. 또 2001년 국내 출원시 원 발명자인 독일 라데마커가 회사에 양도하라고 전해준 연구자료를 빼돌린 사실도 확인됐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기소 내역에서는 빠졌다.
2010.01.25 I 권소현 기자
  • 중외제약 "올 매출 14% 늘린 5214억 목표"(상보)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각 사업부문별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25일 중외제약(001060)은 대형품목 집중 육성과 혁신적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고 올해 매출 5214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추정치 대비 13.9% 성장한 것. 영업이익 역시 10.4% 증가한 403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와 수액제 등 기존 대형품목과 함께 지난해 출시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를 새로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3년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올해 약 25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해 한·미·일 3개국에 걸친 글로벌 R&D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Wnt표적항암제의 전임상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미국 FDA에 임상시험 승인(IND)을 신청하는 등 오는 2014년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DPP-4 계열 혈당강하제 등 현재 임상중인 오리지널 신약의 국내 출시를 앞당겨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이경하 부회장은 "올해 약가인하정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의 과학적인 마케팅 활동과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2010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올해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 수액플랜트 수출 등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영업수익(매출) 73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중외제약 "올해 매출 5214억·영업익 403억 목표"
2010.01.25 I 문정태 기자
한미약품 사장 "공격적 R&D투자, 향후 10년은 글로벌"
  • 한미약품 사장 "공격적 R&D투자, 향후 10년은 글로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한미약품(008930)이 향후 10년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R&D 중심 제약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 22일 열린 경영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향후 10년은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강력한 영업력을 무기로 제네릭(복제약)과 개량신약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의약분업 이전 국내 제약업계 7~8위권에서 현재는 안정적인 2위권을 형성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네릭 시장의 포화 상태에 따른 치열한 경쟁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두드리겠다는 복안이다.  ▲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임 사장은 "과거 10년동안 한미약품이 돌풍을 일으킬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비록 한미약품은 아직까지는 신약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신약 20개를 개발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현재 한미약품은 임상2상시험을 진행중인 경구용항암제 `오락솔`과 `오라테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신약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항암보조제, 빈혈 등 분야에서는 바이오 신약을 준비중이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능력의 확충을 위해 연구인력을 현재 330명에서 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매출 대비 13% 수준이었던 연구개발비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제약사중 연구개발비 비율이 10%가 넘는 업체는 LG생명과학, 한미약품, 한올제약 등에 불과하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기반기술을 통해 10년내 20개의 신약이 탄생되면 글로벌 제약사 20위권 진입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자신했다.해외시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비만약 슬리머의 경우 이르면 내달 호주에서 시판허가가 예상되며 유럽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MSD와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자체개발 개량신약 에소메졸은 연내 미국시장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도 한미약품의 공략 대상이다.아울러 한미약품은 영업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초 130여개에 달하던 영업팀을 70여개로 줄이며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임 사장은 "팀장 위주의 영업보다는 개별 팀원들의 철저한 역할분담을 통한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영업조직을 통폐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선언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효율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식약청,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 처방 `자제 경고`☞식약청, `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 안전성 긴급 검토
2010.01.24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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