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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에 김인철 LG생과 고문
  •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에 김인철 LG생과 고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사업단장으로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장은 공개모집과 엄격한 선정 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립암센터의 사업단 지원계획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단 출범이 확정됐다. ▲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김인철 단장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국적제약사에서 신약 관련 연구를 수행하다 지난 1990년대 초 귀국, LG생명과학에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한국 최초로 미국 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를 개발한 신약개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단장은 "앞으로 솔선수범·결단·정직의 리더십으로 지난 30년간 국내외 민간 영역에서 축적한 신약개발 경험과 지식을 항암신약개발사업에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사업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초 사업단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우수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비임상·초기임상시험 부터 기술이전 또는 제품화까지 도출하는 과정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5년간 국고 1200억원을 포함해 총 24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2011.06.20 I 천승현 기자
상반기 편의점 최고 히트상품은?
  • 상반기 편의점 최고 히트상품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상반기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바나나맛우유`와 `추파춥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제품은 3대 편의점에서 판매량 기준 1,2위를 차지했다. 또 소주와 막걸리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술 판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편의점 도시락 등 PB(자체브랜드)상품의 선전이 돋보였다.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수년째 편의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훼미리마트와 세븐일레븐, GS25 등 국내 3대 편의점은 15일 올 상반기 제품판매를 결산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훼미리마트와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량 1위를 이어갔고, GS25에서는 추파춥스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1000원 이하의 저가 상품과 가격이 인하된 제품들의 판매가 늘었고, 소주·막걸리·라면·생수 등도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음주문화 변화`..저도소주·막걸리 판매 급증음주 트렌드가 변해감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저도소주와 막걸리의 판매가 늘었다. 훼미리마트에서는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소주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참이슬`을 눌렀다. 참이슬 후레쉬는 전체 상품 중 7위를 기록했다. GS25에서도 참이슬후레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73%나 증가하면서 6계단 뛰어오른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기존 1450원에서 1100원으로 참이슬후레쉬의 가격을 내린 세븐일레븐 역시 2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8위에 올랐다. 막걸리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훼미리마트에서 지난 2009년부터 급성장한 서울 장수 막걸리는 올 상반기 전체 16위를 차지하며 주류 부문 4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장수생막걸리`가 급부상하며 작년 대비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건강한 음주문화 바람이 불며 도수가 낮은 소주와 몸에 좋은 전통주를 찾는 애주가들이 늘고 있다"며 "막걸리의 경우 지난 4월 한국식품연구원에 의해 항암 효과를 인증받으며 더욱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가벼운 한끼 식사`..편의점 PB상품도 인기고물가로 인해 실속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족이 증가하자 비교적 저가 제품인 편의점 PB상품의 판매도 늘고 있다. 식사를 편의점 먹을거리로 대체하는 이들이 늘면서 훼미리마트에서는 전주비빔 삼각김밥이 판매량 6위에 올랐고, 소불고기 도시락과 빅불고기버거 역시 각각 12, 13위에 랭크됐다. 또 비빔밥 도시락이 17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에 오르는 등 식사용 먹을거리 상품이 20위권 내에 4개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PB 아이스크림이 1위인 `메로나`를 넘보고 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스크림은 메로나로 기록됐지만, 3년 연속 1위를 이어온 메로나가 지난 5월 700원에서 9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 후 세븐일레븐 PB상품인 `와라아이스크림(500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한편, 올 상반기는 구제역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생수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인식된 삼다수 선호 현상이 발생하면서 판매량이 급증, 훼미리마트에서 8위에 올랐다. GS25에서는 함박웃음맑은샘물(2L)과 제주삼다수(2L)가 각각 13위와 20위를 기록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고물가와 구제역, 일본 지진, 건강 등의 이슈로 보다 신변과 재정적으로 안전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저렴하고 품질 좋은 편의점 상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건강한 소비를 하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06.15 I 김대웅 기자
`고진감래` 이노셀 "이젠 수확할 일만 남았다"
  • `고진감래` 이노셀 "이젠 수확할 일만 남았다"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뜻이다. 정현진 이노셀(031390) 대표에겐 이 단어가 낯설지 않다.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대로 대변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의사였던 정 대표는 지난 2002년 이노셀이란 회사를 세웠다.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중간 중간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잘 버텨냈다. 그리고 드디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만난 정현진 대표(사진)의 얼굴엔 여유가 묻어났다. 그는 "고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말로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암·뇌종양 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내년 하반기면 모두 끝난다"고 했다. 임상(臨床)이 종료된다는 건 항암치료제가 `완전 상업화`의 길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바이오기업으로선 최종 목표에 이르렀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이제는 수확하는 일만 남았다"며 "욕심내지 않고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에게 임상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지만, 그만큼 통과하는 게 쉽지 않다.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게 여의치 않다. 회사의 실적도 좋을 리가 없다. 이노셀의 경우도 그렇다. 국내 면역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이지만, 실적만큼은 수년째 적자 신세다. 정현진 대표는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사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실적에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간암·뇌종양 치료제 상업화로 대략 연간 3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새로 발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까지는 기존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목표 달성을 목전에 뒀지만, 정현진 대표는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참이다. 바로 `해외시장 공략`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의 면역세포 치료제 시장을 `노다지`라고 표현했다. 그는 특히 "향후 10년 안에 시장 규모가 작게는 50조원에서 크게는 300조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만큼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손잡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는 "몇몇 다국적 제약사와 이미 치료제 공동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이노셀)가 주축이 돼 늦어도 5년 안에 새로운 회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외에 모든 암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정현진 대표는 최근 이노셀 주가 흐름에 대해 "너무 낮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연구개발을 위한 내부 유보금은 내년까지 충분하다"며 추가적인 자금 확보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련기사 ◀☞이노셀, 건국대와 B형 간염치료제 공동개발
2011.06.15 I 유용무 기자
먹는 것 하나도 똑똑한 게 대세
  • 먹는 것 하나도 똑똑한 게 대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들어 외식업계에서는 브레인 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인 푸드는 기억력, 집중력 등 두뇌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대뇌의 신경세포를 원활하게 해주고 두뇌 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말한다. 특히 수험생들에게는 먹을 것 하나도 입맛을 살리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을 골라주려는 마음에 브레인 푸드를 찾고 있다. 여성 감각의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의 `안티에이징 안심 스테이크`는 지방이 적고 풍미가 좋은 안심에 탁월한 항산화 효능을 인정받은 10대 수퍼푸드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였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항산화력이 매우 우수해 뇌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며 망막세포 안의 자줏빛 피그멘트를 생성시키는 역할을 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 애슐리 `먹물 파스타 샐러드`애슐리의 안티에이징 안심 스테이크는 블루베리 소스 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안심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표고버섯을 곁들여 입맛을 돋워 주는 동시에 건강까지 톡톡히 챙겨주는 메뉴다. 애슐리의 먹물 파스타 샐러드 역시 몸에 좋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싱싱한 채소 샐러드가 만난 샐러드바의 이색메뉴.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포함된 오징어 먹물로 만든 파스타에 고소하고 담백한 흑임자 드레싱을 더해 영양은 물론 더위로 인해 잃어버린 입맛까지 살려준다. 여기에 신선한 로메인과 바삭한 크로통, 짭조름한 썬드라이 토마토가 어우러져 첫 맛은 상큼하면서도 끝 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초콜릿은 수험생의 필수품으로 인기를 누리는데 이는 초콜릿의 당분 성분이 우리 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 뇌의 에너지원으로는 포도당이 사용되는데 초콜릿은 빠른 시간에 포도당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식품으로 초콜릿의 당분 성분은 피로회복을 촉진하고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빕스의 `블랙 카카오 안심 스테이크`는 안심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식감과 블랙 카카오 소스, 매쉬드 포테이토의 조화가 어우러져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카카오 소스에 화이트 와인을 지그재그로 뿌려 멋스러움을 자랑하며, 카카오 소스의 깊고 풍부한 맛에 발사믹 식초가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불리는 콩은 단백질과 지방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으로 브레인 푸드 대표 식재료이다. 콩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으로 꼽힌다. 던킨도너츠의 `두부 도넛`은 칼로리가 낮고 고단백 영양식품인 두부와 두유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콩을 통째로 갈아 넣은 100% 두유를 넣고 100% 순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도넛에 비해 칼로리가 적으며 달지 않고 부담 없는 맛으로 수험생들의 간식으로 제격이다. 기능성 과일 음료 스무디킹은 원기 회복을 도와주는 `홍삼 바이탈리티 스무디`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 바이탈리티 스무디는 홍삼의 쌉쌀한 맛에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와 우유 등이 조화를 이뤄 몸에 좋은 홍삼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홍삼 바이탈리티 스무디의 주재료인 국내산 홍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원기 충전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06.13 I 이승현 기자
  • 방사선 치료 방해하는 암 유발 효소 `하데스` 발견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암을 유발하면서 방사선 치료도 방해하는 `하데스`라는 새로운 효소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같은 간암 환자라 하더라도 하데스의 양이 적은 사람은 방사선 치료 효과도 높고 재발될 가능성도 낮은 반면, 하데스의 양이 많은 사람은 방사선 치료도 어렵고 재발될 위험도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항암 치료방법 중의 하나인 방사선 치료법은 암세포에 방사선을 직접 쪼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이다.지금까지는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p53(암억제유전자)의 기능이 억제되면서 방사선 치료의 효율도 급격히 떨어진다고 알려져 왔다.지난 수년간 과학자들은 어떠한 효소가 p53의 기능을 억제시켜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지 근본원인을 밝혀내고자 꾸준히 연구해왔으나,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해 고민해 왔었다. 이번 연구는 안성관 건국대 교수가 주도했으며,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기초의학분야의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라는 학술지 5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안성관 교수는 "하데스를 발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연구성과이며, 향후 항암치료 효과도 높이면서 동시에 암 재발 위험도 낮춰주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1.06.13 I 신혜리 기자
  • 다국적제약사 "우리도 먹고 삽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다국적제약사도 차별화된 신약을 내놓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제네릭(복제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국내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제약사와의 판촉 제휴도 증가하는 추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제네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화이자파클리탁셀주, 화이자젬시타빈주 등 항암제 제네릭 2개 품목의 시판허가를 식약청으로부터 받았다.화이자는 과거 고혈압약 `노바스크`, 고지혈증약 `리피토` 등 대형오리지널 제품만으로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오리지널의 특허만료에 따른 시장 점유 위축, 굵직한 신약개발의 한계 등의 이유로 제네릭 시장에 도전하며 국내제약사들과 정면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중에는 노바티스가 제네릭사업부인 한국산도스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제네릭 30여개 품목을 출시했다.최근 들어 다국적제약사 본사 차원에서 국내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일본 1위 제약사 다케다는 지난 4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시장 직접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다케다는 CJ제일제당, 제일약품 등 국내사를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직접 영업력을 가동하며 매출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미국의 연구개발 전문기업 길리어드도 한국법인을 최근 설립했다. GSK의 헵세라, 유한양행의 `비리어드`의 개발업체인 길리어드는 국내에서 직접 영업을 하지는 않고 사업 파트너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독일계 제약사 멀츠,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도 최근 국내시장 직접 침투를 선언했다.국내제약사 제품을 대신 팔아주는 사례도 있다. 과거에는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사와 공동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반대로 국내사가 개발한 제품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미국 머크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을 포장만 바꾼 `코자XQ`로 출시했다. 또 한미약품을 대신해 해외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머크와 수출계약을 맺고 10년간 30개국에 총 5억달러 규모의 아모잘탄을 수출키로 했다. 한국얀센도 SK케미칼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 신약 `엠빅스`를 공동판매키로 하고 현재 이름만 바꾼 제품의 허가절차를 진행중이다.이밖에 UCB제약,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등은 각각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화약품 등에 일반약 판매를 맡겼다. 또 MSD, GSK, 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 등 다국적제약사들도 주력제품의 판매를 국내제약사에 맡기며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국내사뿐만 아니라 다국적제약사들도 혁신신약 개발의 어려움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이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약 234개중 지금까지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을 나타낸 신약은 15개 미만에 불과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신약도 지난 2007년 65개에서 지난해 48개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06.10 I 천승현 기자
  • 녹십자, 면역글로불린제제 美임상3상 승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미국 FDA로부터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 SN)`의 임상 3상 진입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아이비글로불린`은 자가면역질환, 중증 감염증, 골수이식 등의 면역 및 감염과 관련된 질환에 폭넓게 처방되는 주사제다. 녹십자는 지난 1982년부터 국내는 물론 남미 등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임상계획 승인에 따라 녹십자는 미국 8개 병원, 캐나다 2개 병원에서 원발성 면역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항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오는 2013년까지 `아이비글로불린`의 임상3상을 마치고 2014년 미국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미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급전문기업인 ASD 헬스케어와 3년간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아이비글로불린`과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 `그린진에프`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회사 측은 오는 2015년부터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칠레 등과 추가 수출계약을 협의중이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미 전세계 15개국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어 성공적으로 임상이 완료될 것이다"면서 "아이비글로불린의 미국 수출을 대비해 2013년부터 생산시설 증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면역글로불린제제 시장규모는 약 28억달러에 달하며 평균 5%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녹십자, 자회사 항암보조제 정부지원 소식에 `강세`
2011.06.06 I 천승현 기자
  • [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1. LS(006260)-2분기 실적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 3조2010억원, 영업이익 16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2분기에도 동가격의 강세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LS산전의 실적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으로써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최근 중국의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중국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 LS전선과 LS엠트론은 2분기와 3분기에 중국과 일본향 수출이 증가하고, 특히 중국의 현지 생산 증가로 인해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2. SK케미칼(006120)-지식경제부가 2012년부터 모든 경유에 대해 바이오디젤 혼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유리한 상황으로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이슈가 될 전망.-출시 지연에 따른 우려감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SID530(항암제)의 경우 6월중 출시를 위한 최종 확인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NBP601과 더불어 마일스톤 fee 수익이 2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전망.▶ 관련기사 ◀☞LS니꼬동, 칠레에 귀금속공장 짓는다☞[챔피언스리그]바람의전설 유두현 전문가, 이틀 연속 3%대 수익☞[챔피언스리그]바람의전설 유두현, ‘LS, 현대미포조선 나란히 상승’ 상위권 재진입
2011.06.06 I 증권부 기자
  • CJ제일제당, 日 바이오업체 `하야시바라` 인수 추진(상보)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법정관리중인 일본 바이오기업인 `하야시바라(林原)` 인수에 나섰다.1일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하야시바라 인수전에는 CJ제일제당 컨소시엄 외에 일본담배산업(JT), 화학제품 상사인 나가세산업, 화학업체 군에이화학공업 등 4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인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하야시바라 외에도 이 기업이 지원해온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일괄해 인수해야 한다. 하야시바라는 과자의 감미료 등으로 사용되는 `트레할로스`의 생산을 일본에서 독점하는 기업이다. 또 항암제인 `인터페론` 등 약품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CJ제일제당측은 "6월 본입찰에 이어 7월경이면 인수 기업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 같다"라며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실제 제일제당이 투입되는 금액은 그리 커지 않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하야시바라 인수를 통해 중국 이외에 해외 바이오 기지를 확보, 그린바이오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하야시바라는 전 사장 등 창업주 일가족이 야심차게 사업을 확장하다가 경영이 악화했고, 이 과정에서 회계 부정이 발각된 끝에 지난 2월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련기사 ◀☞"육아 걱정, 이제 회사에 맡기세요" CJ 직장보육시설 개원☞심층!업종분석 "음식료주"[TV]☞CJ해찬들 고추장 소스 "美 5천개 점포 뚫었다"
2011.06.01 I 이성재 기자
  • 대웅제약, 붙이는 마약성진통제 `마트라펜`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암환자 등의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마약성진통제 `마트리펜(성분명 펜타닐)`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마트리펜은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가 개발한 패치형 마약성진통제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특허받은 `마이크로리저버`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 구토 부작용을 낮추고 패치 크기도 작아져 안전성과 편리성이 개선됐다는 점도 특징이다.현재 패치형 마약성진통제의 국내시장은 연간 2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이 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오는 2014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암환자 치료에서 항암치료만큼 암성통증조절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마트리펜 시판허가로 마약성진통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으며 환자들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약가인하 파장] 사노피·중외·대웅제약, 매출 타격☞대웅제약, 조영제 `네오비스트` 출시☞법원, 2심서도 "대웅제약 고지혈증약 허가 취소 부당"
2011.06.01 I 천승현 기자
중외·CJ·대한약품, 별 재미없던 기초수액제 값 오른다`
  • 중외·CJ·대한약품, 별 재미없던 기초수액제 값 오른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는 7월부터 JW중외제약(001060), CJ제일제당(097950), 대한약품(023910) 등의 기초수액제 44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16%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31일 고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초수액제 44개 품목이 오는 7월부터 평균 16% 약가가 오르게 된다. 필수의약품인 기초수액제 제조업체들이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요청해왔으며, 정부와의 협상 결과 인상폭이 최종 결정됐다. 업체별로는 JW중외제약은 `중외5%포도당주사액100mg` 등 12개 품목, CJ제일제당은 `씨제이5%포도당주사액50mg` 등 13개 품목, 대한약품은 `대한포도당주사액(5%)100mg` 등 19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 이중 JW중외제약의 `중외염화나트륨주사액(117mg/1ml)`은 가장 높은 67.1%(152원→254원)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초수액제의 가격 인상에 따라 그동안 수액제 원가가 상승했음에도 약가가 인상되지 않아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국내 기초수액제 시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JW중외제약이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 7월부터 인상되는 기초수액제 약가 현황(단위: 원)▶ 관련기사 ◀☞JW중외제약, JW홀딩스가 5만4000여주 추가 취득☞JW중외제약, 표적항암제 복지부 지원과제 선정
2011.05.31 I 천승현 기자
  • `억지 편승` 박근혜 테마주..올라타단 낭패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명확한 근거없이 `박근혜 테마주`에 편승하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테마주에 엮인 덕에 반짝 상승했던 기업들이 잇단 호재 발표에도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묻지마 테마주 투자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아이바이오, 말 잘못 꺼냈다가 법률자문 계약 파기 지아이바이오(035450)는 지난 18일 자회사 뉴젠팜이 개발중인 항암치료제 `쎄라젠`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법률자문을 새빛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연설명으로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의 처인 서향희 변호사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는 내용을 달았고 일부 언론에서 `박근혜 테마주`와 연관지어 보도했다. 18일 지아이바이오는 8%이상 올랐다. 그러자 새빛측은 단순한 법률자문 계약관계인데도 특정 인물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반발, 뉴젠팜과의 법률자문을 해지해버렸다. 지아이바이오 주가는 지난 18일과 19일 반짝 상승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 덴츠와 소니로부터 200여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24일부터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게다가 26일 하루동안 한개 계좌에서만 125만주(2.21%)에 달하는 매도물량이 쏟아져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계열사 지분매각 앞두고 호재성 자료내기?   지아이바이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주제강(002670) 역시 최근 박근혜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미주제강의 신임 대표를 맡은 윤해관 대표가 박정희 정권 당시 실세였던 고 윤필용 장군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거양의 대표이기도 한데, 거양은 지아이바이오로부터 미주제강 지분 8%를 사들였다. 문제는 지아이바이오가 미주제강과 관련, 시장에 전달한 정보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이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열사인 미주제강이 이사회를 열고 기존 김충근, 윤해관 각자 대표체제에서 윤해관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했다"며 윤 대표가 박정희 정권 실세의 아들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미주제강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24일 이사회를 열지 않았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미주제강 관계자는 "지난 23일 내부 임원 회의를 통해 윤해관 회장 중심의 회사운영을 결정했을 뿐"이라며 "김충근 대표는 해외부문신규 사업 및 거래선 개발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종전 그대로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지아이바이오가 계열사 정보를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아이바이오는 미주제강 보도자료를 발표한 직후 거양측에 미주제강 지분 714만주를 주당 700원에 추가 매각했다. 지아이바이오는 미주제강 지분을 24.38%에서 3월 말 기준 17.76%로 줄였고 최근 거양에 매각해 9.95%까지 낮췄다. 나머지 남은 지분도 상반기 중 거양에 넘길 예정이다.◇대선주자와 인맥 테마주 `활개`..꼼꼼이 확인해야 지아이바이오 뿐 아니라 대선주자와 인맥이 있는 것처럼 알려져 테마주로 묶였지만 실상은 별로 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능률교육(053290)의 경우 대주주 덕(?)에 박근혜테마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보다 부풀려진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능률교육의 최대주주는 지분 45%를 보유한 한국야쿠르트다. 윤덕병 야쿠르트 회장이 5ㆍ16 직후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경호실장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야쿠르트측은 "경호실장은 아니었고 경호실에 근무했던 적은 있었다고 한다"고 확인했다.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 씨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사외이사라는 이유로 박근혜 테마주로 묶여있는 신우(025620)의 경우 서 변호사는 이미 지난 2월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지아이바이오, 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지아이바이오, 제이제이에셋 등 대상 30억 BW 발행☞지아이바이오, 日덴츠와 해외 판권 제휴
2011.05.27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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