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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청정지역 광동 옥수수농장을 가보니
  • [르포]백두산 청정지역 광동 옥수수농장을 가보니
  • [투먼(중국)=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길림성 투먼(圖們)시.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달리다보면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곳은 한반도 동북쪽 끝단으로 광동제약(009290)의 옥수수수염차의 원료가 70% 생산되고 있다. 옥수수밭을 따라 흐르는 두만강 너머로 북한 땅이 선명하게 보인다. 북한이 얼마 전부터 두만강 바닥에 쌓인 철광을 파내는 공사를 하고 있어 두만강은 흙탕물로 변해 있었지만 오는 9월 수확기를 앞둔 3300만㎡(1000만평) 규모의 옥수수 농장은 거대한 노란 물결로 출렁거렸다. ▲ 백두산 인근지역의 옥수수 농장. 광동제약은 광동옥수수수염차 원료의 70%를 이 농장에서 공급받고 있다.투먼시는 광동제약이 수개월간에 그쳐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찾아 낸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지난 2006년부터 선보인 광동옥수수수염차는 당초 국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만을 사용했다.  이후 옥수수수염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증하자 국내 옥수수 재배량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옥수수수염차는 지난해에만 9597만병, 462억원 어치 팔렸다. 광동제약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의 40% 가량을 소비해 왔지만 더 이상 원료 공급 수급이 쉽지 않았다.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새로운 공급처를 물색하라고 지시했고, 투먼시도 광동제약에 옥수수의 계약재배와 원료가공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본격적으로이뤄졌다.광동제약은 옥수수밭을 소유한 재중동포인 남홍준 회장과 5대 5 합작법인 연변광동제약유한회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옥수수수염차의 원료를 생산했다.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은 "당초 한방제제의 생산처로 눈여겨 봤던 백두산 인근 지역을 새로운 옥수수 공급처로 결정했다"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청정지역이어서 이 곳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는 국내 제품보다 품질이 훨씬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두산이란 지역적인 이미지가 `중국산`이란 왜곡된 고정관념을 불식시켜주기에 충분해 이곳으로 재배지역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자라는 옥수수는 성인남성 키의 두배 정도인 3~4m로 국산 품종보다도 평균 1.5배 크다. 광동제약은 옥수수 농장에서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통해 원액을 만들고 이 원액을 엄격한 검사를 통해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한다. 또 옥수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원재료 관리 과정에서도 철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투먼시와 해당지역 식품약품감독관리국과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등 원재료 확보과정에서 양해각서를 맺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식품이나 약품의 검열·검수를 책임지는 식품약품감독관리국까지 MOU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보건당국과 손 잡고 원료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원천 차단하고 GMO 차단 등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국내의 경우 날씨영향과 재배면적 축소 등으로 필요한 만큼의 옥수수수염차 원재료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원자재를 보다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중국 식약당국에 MOU 참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 농장 인근에 위치한 광동제약 현지공장은 지난 2009년 9월 한약재 부문 중국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7월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현지 방문실사를 마쳤다. ▲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옥수수농장) 위치광동제약은 옥수수를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현재의 수준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리고, 직접 파종하고 재배하는 농장은 5년 이내 유기농 인증을 목표로 생산등급을 상향할 방침이다. 옥수수수염차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광동제약은 국내 농촌진흥청과 옥수수수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항산화·항암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진 `메이신`의 다량 추출법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 방법이 활성화되면 국내 옥수수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신약개발 분야에 응용,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현식 부사장은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PET병 무균충전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기존 생산방식에 비해 안전성을 최고 단계로 높인 제품이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안전성 제고 부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1.08.29 I 천승현 기자
`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동욱에게 이별선언 `눈물`
  • `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동욱에게 이별선언 `눈물`
  • ▲ (사진=SBS 캡쳐)[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이동욱에게 눈물로 이별을 선언했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0회에서는 앞으로 상처밖에 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강지욱(이동욱 분)과의 이별을 선택하는 이연재(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는 강지욱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기억에 아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자신의 암이 악화되어 진통제마저 듣지 않게 되자 "다시는 누구도 그렇게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는 강지욱의 말을 떠올리며 그와 헤어질 것을 결심했다. 때마침 강지욱은 이연재에게 영화 같은 하루를 선물하기로 준비했다. 그리고 일부러 연재의 옷에 아이스크림을 묻히고 꽃양동이을 넘어뜨리며 이연재에게 옷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불꽃놀이를 보여준 지욱은 "여렸을 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선물할 생각이었다. 이제 주인을 찾은 것 같다.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달라"며 오래전 타임캡슐에 간직했던 반지를 건넸다. 하지만 눈물을 글썽이던 이연재는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강지욱씨를 만나기 싫어졌다"며 반지를 거절했다. 이어 의아해하는 강지욱에게 "당신 아버지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 내가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서까지 강지욱씨를 만날 필요가 없겠더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지욱은 "아버지는 내가 설득하겠다"며 만류했지만 이연재는 "그럴 필요 없다. 내가 강지욱씨를 만나기 싫다"며 지욱을 외면한 채 떠났다. 한편 강지욱과 헤어진 이연재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은 이연재는 채은석(엄기준 분)에게 "내가 너무 싫다.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싫다. 내가 이런 사람이어서 사랑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미치도록 싫다"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관련기사 ◀☞`여인의 향기` 이동욱, 김선아 암투병 사실에 `경악`☞`여인의 향기` 김선아, 엄기준에게 "살려달라" 애원☞`여인의 향기` 이동욱, 돌아가신 어머니 편지에 눈물☞`여인의 향기` 이동욱 사이 김선아-서효림 `팽팽`
2011.08.22 I 연예팀 기자
JW중외·신풍제약, 국산신약 16·17호 시판허가(상보)
  • JW중외·신풍제약, 국산신약 16·17호 시판허가(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풍제약(019170)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과 JW중외제약(001060)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을 각각 국산신약 16, 17호로 시판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피라맥스정`은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급성 말라리아 감염치료제다. 이 제품은 신풍제약이 WHO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의 비영리기관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2001년부터 약 10년간 개발했다.&nbsp;&nbsp;피라맥스는 아프리카 등 주로 열대지방에 만연한 열대열 말라리아와 아시아·남미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아바나필`을 주성분으로 하는 JW중외제약의 `제피드정`은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SK케미칼의 `엠빅스`에 이은 3번째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다. 제피드정은 `비아그라` 등 기존 제품과 같이 PDE-5 효소의 억제를 통해 음경의 혈류량 증가를 유도하는 동일한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nbsp;<!--StartFragment-->이로써 국내 제약업체들은 지난 1999년&nbsp;항암제 `선플라주`의 허가를 시작으로&nbsp;총 17개의 국산신약을 보유하게 됐다.식약청 관계자는 "피라맥스의 개발은 국내 제약업체가 개발한 신약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위상의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제피드의 경우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발신약 허가현황▶ 관련기사 ◀☞[특징주]국산신약 시판허가에 JW중외·신풍제약 `급등`☞JW중외·신풍제약, 국산신약 16·17호 시판허가
2011.08.17 I 천승현 기자
  • 위기의 제약사들, 해외시장서 길을 찾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 정부규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제약사들이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완제의약품의 수출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제약사들이 연이어 완제의약품의 해외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동아제약(000640)은 지난 10일 중국 상해의약집단과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자이데나는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시장 진출 채비도 갖추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을 공급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한미약품(128940)은 최근 두 번에 걸쳐 미국 머크사와 고혈압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총 30개국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10년간 20억달러로 국내사가 맺은 수출계약 중 최대 금액이다. 한미약품은 위궤양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소송도 진행중이다.보령제약(003850)은 올해 초 자체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멕시코 제약사와 총 226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프랑스 제약회사와 `클란자CR` 등 개량신약 5개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영진약품(003520)은 항생제 `세프카펜`을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nbsp;SK케미칼,&nbsp;삼진제약, 대웅제약, 영진약품도 최근 완제의약품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nbsp; &nbsp;신약 개발 과정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는 행보도 늘고 있다. 애초에 임상시험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진행하면서 신속하게 현지 허가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다. 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치료 신약 `라도티닙`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한다. SK케미칼은 항암제 개량신약 `SID530`의 유럽임상을 마무리하고&nbsp;현지 허가절차를&nbsp;진행중이다.동아제약은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DA-7218`의 상품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특히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서 최근 독일제약사 바이엘로 이 제품의 판권이 이동하면서 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nbsp;JW중외제약은 새로운 표적항암제 `CWP231A`의 임상1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한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셈이다. 국내제약사들은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이 없어 수출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LG생명과학이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40%를 수출을 통해 거두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의 수출 비중은 각각 13%, 12% 정도며 동아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대형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nbsp;10% 미만이다.활발한 수출 계약이 제약사들에게 장밋빛 비전만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은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의약품의 경우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별도의 허가절차를 거쳐야만 수출이 가능하기&nbsp;때문이다.해외에서의 임상시험도 성공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동화약품, LG생명과학,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은 다국적제약사와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했지만 다국적제약사간 M&A, 부작용 발현 등의 악재로&nbsp;임상을 중단한 아픈 기억이 있다.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사 개발 의약품의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허가절차부터 치밀한 현지시장 공략 전략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켓in]제약사 전방위 조사 왜?☞[마켓in]관세 포탈 동아제약 압수수색☞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신약 `자이데나` 中 진출
2011.08.11 I 천승현 기자
  • 동아제약, 매출·영업익 정체..`믿을건 박카스뿐`(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45억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으로 5.0% 증가했다.정부의 리베이트 감시 강화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으로 전문의약품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1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위염치료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지난 2분기 220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제네릭 시장의 개방으로 약가가 20% 인하된 `동아오팔몬`은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20% 감소한 97억원에 불과했다.다만 박카스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3%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문약 부진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정부 규제의 지속으로 전문약 분야가 위축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하반기에는 GSK의 제픽스, 헵세라, 쎄레타이드 등 3개 품목의 매출이 반영되고, 대형 제네릭 시장이 개방되기 때문에&nbsp;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2분기 영업익 297억..전년비 3%↓☞동아제약, 사노피에 항암제 특허소송 승소☞박카스 광고 내렸지만, 끝나지 않는 논란
2011.07.28 I 천승현 기자
편의점, 박카스 판매 개시..`지속적 물량확보` 관건
  • 편의점, 박카스 판매 개시..`지속적 물량확보` 관건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박카스D를 필두로 한 의약외품이 대형마트에 이어&nbsp;편의점에서도&nbsp;판매된다. 편의점들은&nbsp;그러나 우선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지만 안정적인 수급에 대해서는 자신없다는 반응이다. 28일 보광훼미리마트·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들은 의약외품의 판매에 나섰다. ▲ 편의점들은 28일 박카스 등 의약외품 판매에 돌입했다(사진 = 훼미리마트제공)훼미리마트는 약 20여개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다. 박카스D·까스활명수액·위청수·안티푸라민·마데카솔연고 등의 품목을 시범 운영한 후 제약회사와 의약품도매상 등과 협의를 통해 전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까스명수, 안티푸라민, 알푸스D 등&nbsp;3종을 5600여개 점포에 진열해 영업에 돌입했으며, 세븐일레븐은 30개 지점에 공급할 수 있는 6개 품목 물량을 확보·판매에 나섰다. 관건은 지속적으로 물량을 조달할 수 있느냐다. 편의점에 앞서 대형마트들이 의약외품 판매에 나서면서 물량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약사들을 의식, 여전히 의약품 공급을 꺼려하는 분위기여서 추가적인 제품공급이 불투명하다. 특히, 박카스를 생산·공급하는 동아제약(000640)이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카스는 최근 대형마트 판매에서 전체 의약외품 매출의 절반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핵심 제품`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곳저곳에서 지금 당장 공급을 하기를 원하는데, 갑자기 생산시설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며 "그렇다고, 이미 약국에 배정돼 있는 물건을 뺄 수도 없는 게 아니냐"고 난감해 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의약품 도매상은 물론 제약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초기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지만, 제품이 소진이 되고 난 뒤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동아제약, 사노피에 항암제 특허소송 승소☞박카스 광고 내렸지만, 끝나지 않는 논란☞홈플러스, 의약외품 7종 판매..`박카스 60%`(상보)
2011.07.28 I 문정태 기자
  • 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 ▲에스티오(098660)=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더리테일애셋에 대한 소규모합병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JW중외제약(001060)=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8월1일부터 WNT 표적항암제 1상 임상실험 진행 외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대한제당(001790)=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별도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주성엔지니어링(036930)=2분기에 매출액 1080억3300만원, 영업이익 47억7100만원, 순이익 13억4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동양종금증권(003470)=조회공시 답변으로 "유상증자를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시.▲동양텔레콤(007150)=사이버넷 부도 때문에 43억6152만원 규모의 추가 대손이 예상된다고 공시.▲LG(003550)=구본무 회장이 12만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와이솔(122990)=지난 2분기에 매출액 192억4700만원, 영업이익 10억400만원, 순이익 8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피에스엠씨(024850)=조회공시 답변으로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 ▲CJ CGV(079160)=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별도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한림창업투자(0210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억99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이엔쓰리(074610)=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당사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 혹은 사채발행을 검토중에 있으나 발행규모 및 일정과 관련하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KB금융(105560)=동양종금증권 유상증자 참여설 관련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으로 "사실무근"이라고 공시.▲보해양조(0008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인 창해에탄올에 3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모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인큐브테크(020120)=최대주주 다우데이타와 특수관계인 이머니 등을 대상으로 148만2570주(약 2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네프로아이티(950030)=만다린웨스트측의 협상대리인 박태경 씨가 횡령한 122억원 가운데 66억원은 회수 가능하다고 공시.▲삼호(001880)=지난 25일 피보증법인인 삼호마린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으로 기한의 이익이 상실돼 부도·해산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유성티엔에스(024800)=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받음.▲케이에스알(066340)=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공동개발 중인 카자흐스탄에 있는 유전광구의 광업권 보유자인 무나이서비스가 광업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광구 매수희망 상대방 측이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실사를 진행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에스티오 "더리테일애셋 소규모 합병 검토 중"
2011.07.26 I 김상윤 기자
  • 속타는 제약업계 하반기 시장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 제약업계가 대형 신약을 통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bsp;또한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제품들이 많아&nbsp;제네릭 시장도 과열될 양상이다.&nbsp;그러나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따라서 제약사들의&nbsp;실적 반등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동아·일양 등 대형 신약 봇물 하반기 굵직한 천연물신약 2개 품목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녹십자(006280)가 개발한 골관절치료제 `신바로`가 이르면 8월께 출시된다. 신바로는 지난 1월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약가협상이 진행중이다.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전통처방인 `추나약물`을 임상시험을 통해 상업화한 제품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동아제약(000640)의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인 `현호색`의 덩이줄기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개발됐다. 일양약품(007570)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도 하반기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일양약품은&nbsp;라도티닙의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3상임상을 준비중이다. 항암제의 경우 임상2상만으로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께 허가가 예상된다.&nbsp; 신풍제약이 개발한 말라리아치료제도 이르면 연내&nbsp;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nbsp;지난 3월 출시한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시장 정착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오는 7월초에는 에프씨비파미셀이 개발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시판허가가 예고된 상태다.&nbsp;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도 하반기에 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대형 제네릭시장은 열렸지만, 실적은 `글쎄` 올해는 예년에 비해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 오리지널 제품이 많다. 그러나&nbsp;과거와 같은 제네릭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nbsp; 대웅제약의 `가스모틴`,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릴리의 `자이프렉사`,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 등이 최근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진입이 허용된 시장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연간 500억원대 이상의 대형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두각을 보이는 제네릭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과거 고지혈증약 `리피토`, 항혈전제 `플라빅스` 등의 경우 제네릭 시장 개방과&nbsp;동시에&nbsp;100억원대 제네릭이 상당수 등장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네릭 제품을 준비중인 A제약사 관계자는 "올해는 강력한 리베이트 감시정책에 제네릭사들이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해 제네릭 시장도 위축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nbsp;보건복지부는 최근&nbsp;이들 제네릭 시장을 지목하며 매출이 급증한 제네릭에 대해 집중적이로 리베이트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nbsp;예고한 바 있다.&nbsp; ◇리베이트 규제·약가인하 등 `악재` 지속 하반기 정부의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악재로 제약사들의 매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오는 7월 `효과를 따져 약가를 재산정`하는 기등재약목록정비 결과에 따라 JW중외제약(001060)의 `가나톤`, 대웅제약(069620)의 `알비스`·`우루사` 등 664개 품목의 약가가 3년에 걸쳐 20% 인하된다. 효과가 부족한 98개 품목은 7월부터 일괄적으로 20% 인하된다.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손실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얘기다. 8월에는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약품 131개 품목의 약가가 최대 20% 인하될 전망이다. 약가인하 대상에는 제약사들의 주력품목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이트 감시활동 강화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의약품 분야 전문 검사, 특수부 출신 검사, 검·경찰 수사관,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등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을 가동하고 있다. 전담수사반은 최근 수사 결과 쌍벌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의사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말부터 시행중인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따른 약가인하도 하반기에 단행될 예정이다. 또 복지부가 제네릭의 약가산정 기준을 낮추는 정책을 준비중이라는 점도 제약업체들에게는 불운한 소식이다.▶ 관련기사 ◀☞녹십자MS, 美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도입☞녹십자, 국내외서 잇단 호재..목표가↑-맥쿼리☞오늘의 증시 일정(22일)
2011.06.29 I 천승현 기자
  • [주간추천주]대우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한화케미칼(009830)-2011년1월 호주 홍수 발생으로 석탄가격 급등. 중국의 경우 PVC 생산 시설의 80%가 Carbide base로 석탄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경쟁력 저하. `11년 2분기 추정 PVC 스프레드 $540으로 1분기 추정 $419 대비 28% 상승. 역내 일본의 PVC 수출 감소도 PVC 가격 강세에 일조. 대만 포모사의 생산제한, 일본의 지진 복구 수요, 중국의 PVC생산위축 및 주택 건설 등으로 우호적인 업황 전개 전망.-글로벌 제약회사인 Merck사와 ’15년부터 10년간 관절염 치료제 ‘HD 203’에 대한 라이센스 공급 계약을 7.2억달러에 체결. 향후 사업 경과에 따라 추가 로열티 수입 가능. ‘HD 203’은 ‘엔브렐(Enbrel)’의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에서 비교 동등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3상 진행 중.-`11년 3~4월 재고 조정 이후 5월 들어 가동률 회복 국면 진입. 3분기 생산 설비 증설 완료 예정.(잉곳 400MW에서 1GW, 웨이퍼 450MW에서 1GW, 셀 650MW에서 1.3GW, 모듈 900MW에서 1.5GW)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SK케미칼(006120)-SID-530(항암제) 유럽시장 출시 후 향후 3년간 수익성은 Life science 사업부가 구축. 빠르면 3분기부터 Teva(글로벌 제네릭 1위 기업으로 ’09년 기술수출) 주관으로 SID-530의 유럽 27개국 출시. 향후 2년간 최소 로열티 수익은 440억원 전망.-추가 신약 SID-530의 미국, 아시아태평양 판권 라이센싱 가능성. SID-820(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전세계 판권 계약과 SID-710(치매 치료용 패치)의 유럽 판권 계약도 기대. &nbsp;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의 주원재료인 EG, TPA 가격하락으로 2분기부터 원가 안정화 및 고기능성 소재시장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polyphenylene sulfide)는 2만톤 규모의 설비투자가 진행되며 실질적 매출액 반영은 ’13년 가능할 전망.-`12년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실시 수혜. 지식경제부 현행 권장사항인 혼합사용을 의무사항으로 법제화하나 바이오디젤에 대한 유류세 면세혜택은 폐지 공고. 바이오디젤 산업 육성 의지로 판단됨. 유류세 면제 혜택 소멸시 공장도 가격은 BD5(5%) 기준 리터달 약 12원 상승 전망.◇코스닥▲딜리(131180)-딜리는 디지털 UV(Ultraviolet: 자외선) 프린터 생산과 관련 상품 판매가 주업. UV 프린터는 잉크를 순간 경화하여 인쇄하기 때문에 ① 유해물질 발생이 전혀 없고, ② 모든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며, ③ 컨텐츠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여러 내용을 추가비용 없이 인쇄할 수 있고, ④ 색상 재현력이 우수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활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딜리의 주 타겟인 UV Low-End Market은 2010 ~ 2015년까지 금액기준 CAGR 6.8% 성장할 전망. UV Low-End Market의 성장은 딜리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딜리의 2011년 매출액은 332억원(YoY +13.4%), 영업이익은 81억원(YoY +38.7%)으로 전망.-자산가치에 있어서 현재 부채비율이 8%미만으로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1분기말 기준 총자산 420억원 중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만 240억원에 이르지만 시가총액은 330억원에 불과. 성장성과 보유 현금의 가치에 비해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향후 주가 회복 예상▶ 관련기사 ◀☞한화케미칼, 2Q 최대 영업실적 예상..`매수`-이트레이드☞[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6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도 1위 `한화케미칼`
2011.06.26 I 증권부 기자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대체에너지 투자가치 높다"
  •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대체에너지 투자가치 높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2013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nbsp;바이오디젤 생산단지 설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교육과학기술부 주도의&nbsp;미세조류 바이오연료&nbsp;개발사업 책임자인 강도형 한국해양연구원 박사는 21일&nbsp;롯데건설, 애경유화(006840), 호남석유화학(011170)과&nbsp;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도형 한국해양연구원 박사그는 "미세조류로부터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데 있다"며 "시설이 완료되면 오는 2013년쯤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경유 차량에 섞어 운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해양연구원은 3만평의 생산단지를 짓기 위해서는 약 3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키로 했다.미세조류는 콩·옥수수 보다 약 3~8배 높은 오일 생산량을 갖고 있다.&nbsp;육상식물들은 1년에 1~2회 밖에 수확할 수 없지만 미세조류는 성장속도가 빨라 연중 20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오폐수, 담수, 해수 등 대부분의 수자원을 이용해 사업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강 박사는 "미세조류를 배양하게 되면&nbsp;톤당 4kg 정도의 물을 제거한 미세조류케이크(덩어리)를 만들 수 있고, 여기에서 약 500ml의 디젤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배양된 미세조류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나면 생기는 부산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다.강 박사는 "미세조류는 지방 뿐 아니라 탄수화물인 글리세롤도 갖고 있다"면서 "글리세롤은 현재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돼 바이오플라스틱 및 화확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항암제 등 의료용 원료로도 부산물이 쓰일 수 있는데, 클로로필A, 피코시안, 아스타잔틴 등이 대표적이다. 아스타잔틴의 경우&nbsp;전 세계에서&nbsp;항산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 박사는 "미세조류를 이용하면 바이오디젤 생산 뿐 아니라 부산물로 다양한 분야에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해양연, 롯데건설 등과 바이오연료 공동연구 MOU
2011.06.22 I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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