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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제약사들, 해외시장서 길을 찾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 정부규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제약사들이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완제의약품의 수출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제약사들이 연이어 완제의약품의 해외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동아제약(000640)은 지난 10일 중국 상해의약집단과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자이데나는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시장 진출 채비도 갖추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을 공급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한미약품(128940)은 최근 두 번에 걸쳐 미국 머크사와 고혈압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총 30개국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10년간 20억달러로 국내사가 맺은 수출계약 중 최대 금액이다. 한미약품은 위궤양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소송도 진행중이다.보령제약(003850)은 올해 초 자체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멕시코 제약사와 총 226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프랑스 제약회사와 `클란자CR` 등 개량신약 5개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영진약품(003520)은 항생제 `세프카펜`을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SK케미칼, 삼진제약, 대웅제약, 영진약품도 최근 완제의약품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는 행보도 늘고 있다. 애초에 임상시험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진행하면서 신속하게 현지 허가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다. 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치료 신약 `라도티닙`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한다. SK케미칼은 항암제 개량신약 `SID530`의 유럽임상을 마무리하고 현지 허가절차를 진행중이다.동아제약은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DA-7218`의 상품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특히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서 최근 독일제약사 바이엘로 이 제품의 판권이 이동하면서 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JW중외제약은 새로운 표적항암제 `CWP231A`의 임상1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한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셈이다. 국내제약사들은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이 없어 수출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LG생명과학이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40%를 수출을 통해 거두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의 수출 비중은 각각 13%, 12% 정도며 동아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대형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10% 미만이다.활발한 수출 계약이 제약사들에게 장밋빛 비전만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은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의약품의 경우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별도의 허가절차를 거쳐야만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해외에서의 임상시험도 성공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동화약품, LG생명과학,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은 다국적제약사와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했지만 다국적제약사간 M&A, 부작용 발현 등의 악재로 임상을 중단한 아픈 기억이 있다.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사 개발 의약품의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허가절차부터 치밀한 현지시장 공략 전략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켓in]제약사 전방위 조사 왜?☞[마켓in]관세 포탈 동아제약 압수수색☞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신약 `자이데나` 中 진출
- 편의점, 박카스 판매 개시..`지속적 물량확보` 관건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박카스D를 필두로 한 의약외품이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편의점들은 그러나 우선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지만 안정적인 수급에 대해서는 자신없다는 반응이다. 28일 보광훼미리마트·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들은 의약외품의 판매에 나섰다. ▲ 편의점들은 28일 박카스 등 의약외품 판매에 돌입했다(사진 = 훼미리마트제공)훼미리마트는 약 20여개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다. 박카스D·까스활명수액·위청수·안티푸라민·마데카솔연고 등의 품목을 시범 운영한 후 제약회사와 의약품도매상 등과 협의를 통해 전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까스명수, 안티푸라민, 알푸스D 등 3종을 5600여개 점포에 진열해 영업에 돌입했으며, 세븐일레븐은 30개 지점에 공급할 수 있는 6개 품목 물량을 확보·판매에 나섰다. 관건은 지속적으로 물량을 조달할 수 있느냐다. 편의점에 앞서 대형마트들이 의약외품 판매에 나서면서 물량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약사들을 의식, 여전히 의약품 공급을 꺼려하는 분위기여서 추가적인 제품공급이 불투명하다. 특히, 박카스를 생산·공급하는 동아제약(000640)이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카스는 최근 대형마트 판매에서 전체 의약외품 매출의 절반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핵심 제품`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곳저곳에서 지금 당장 공급을 하기를 원하는데, 갑자기 생산시설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며 "그렇다고, 이미 약국에 배정돼 있는 물건을 뺄 수도 없는 게 아니냐"고 난감해 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의약품 도매상은 물론 제약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초기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지만, 제품이 소진이 되고 난 뒤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동아제약, 사노피에 항암제 특허소송 승소☞박카스 광고 내렸지만, 끝나지 않는 논란☞홈플러스, 의약외품 7종 판매..`박카스 60%`(상보)
- 속타는 제약업계 하반기 시장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 제약업계가 대형 신약을 통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제품들이 많아 제네릭 시장도 과열될 양상이다. 그러나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따라서 제약사들의 실적 반등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동아·일양 등 대형 신약 봇물 하반기 굵직한 천연물신약 2개 품목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녹십자(006280)가 개발한 골관절치료제 `신바로`가 이르면 8월께 출시된다. 신바로는 지난 1월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약가협상이 진행중이다.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전통처방인 `추나약물`을 임상시험을 통해 상업화한 제품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동아제약(000640)의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인 `현호색`의 덩이줄기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개발됐다. 일양약품(007570)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도 하반기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3상임상을 준비중이다. 항암제의 경우 임상2상만으로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께 허가가 예상된다. 신풍제약이 개발한 말라리아치료제도 이르면 연내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출시한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시장 정착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오는 7월초에는 에프씨비파미셀이 개발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시판허가가 예고된 상태다.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도 하반기에 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대형 제네릭시장은 열렸지만, 실적은 `글쎄` 올해는 예년에 비해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 오리지널 제품이 많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제네릭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웅제약의 `가스모틴`,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릴리의 `자이프렉사`,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 등이 최근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진입이 허용된 시장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연간 500억원대 이상의 대형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두각을 보이는 제네릭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과거 고지혈증약 `리피토`, 항혈전제 `플라빅스` 등의 경우 제네릭 시장 개방과 동시에 100억원대 제네릭이 상당수 등장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네릭 제품을 준비중인 A제약사 관계자는 "올해는 강력한 리베이트 감시정책에 제네릭사들이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해 제네릭 시장도 위축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들 제네릭 시장을 지목하며 매출이 급증한 제네릭에 대해 집중적이로 리베이트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리베이트 규제·약가인하 등 `악재` 지속 하반기 정부의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악재로 제약사들의 매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오는 7월 `효과를 따져 약가를 재산정`하는 기등재약목록정비 결과에 따라 JW중외제약(001060)의 `가나톤`, 대웅제약(069620)의 `알비스`·`우루사` 등 664개 품목의 약가가 3년에 걸쳐 20% 인하된다. 효과가 부족한 98개 품목은 7월부터 일괄적으로 20% 인하된다.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손실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얘기다. 8월에는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약품 131개 품목의 약가가 최대 20% 인하될 전망이다. 약가인하 대상에는 제약사들의 주력품목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이트 감시활동 강화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의약품 분야 전문 검사, 특수부 출신 검사, 검·경찰 수사관,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등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을 가동하고 있다. 전담수사반은 최근 수사 결과 쌍벌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의사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말부터 시행중인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따른 약가인하도 하반기에 단행될 예정이다. 또 복지부가 제네릭의 약가산정 기준을 낮추는 정책을 준비중이라는 점도 제약업체들에게는 불운한 소식이다.▶ 관련기사 ◀☞녹십자MS, 美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도입☞녹십자, 국내외서 잇단 호재..목표가↑-맥쿼리☞오늘의 증시 일정(22일)
- [주간추천주]대우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한화케미칼(009830)-2011년1월 호주 홍수 발생으로 석탄가격 급등. 중국의 경우 PVC 생산 시설의 80%가 Carbide base로 석탄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경쟁력 저하. `11년 2분기 추정 PVC 스프레드 $540으로 1분기 추정 $419 대비 28% 상승. 역내 일본의 PVC 수출 감소도 PVC 가격 강세에 일조. 대만 포모사의 생산제한, 일본의 지진 복구 수요, 중국의 PVC생산위축 및 주택 건설 등으로 우호적인 업황 전개 전망.-글로벌 제약회사인 Merck사와 ’15년부터 10년간 관절염 치료제 ‘HD 203’에 대한 라이센스 공급 계약을 7.2억달러에 체결. 향후 사업 경과에 따라 추가 로열티 수입 가능. ‘HD 203’은 ‘엔브렐(Enbrel)’의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에서 비교 동등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3상 진행 중.-`11년 3~4월 재고 조정 이후 5월 들어 가동률 회복 국면 진입. 3분기 생산 설비 증설 완료 예정.(잉곳 400MW에서 1GW, 웨이퍼 450MW에서 1GW, 셀 650MW에서 1.3GW, 모듈 900MW에서 1.5GW)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SK케미칼(006120)-SID-530(항암제) 유럽시장 출시 후 향후 3년간 수익성은 Life science 사업부가 구축. 빠르면 3분기부터 Teva(글로벌 제네릭 1위 기업으로 ’09년 기술수출) 주관으로 SID-530의 유럽 27개국 출시. 향후 2년간 최소 로열티 수익은 440억원 전망.-추가 신약 SID-530의 미국, 아시아태평양 판권 라이센싱 가능성. SID-820(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전세계 판권 계약과 SID-710(치매 치료용 패치)의 유럽 판권 계약도 기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의 주원재료인 EG, TPA 가격하락으로 2분기부터 원가 안정화 및 고기능성 소재시장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polyphenylene sulfide)는 2만톤 규모의 설비투자가 진행되며 실질적 매출액 반영은 ’13년 가능할 전망.-`12년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실시 수혜. 지식경제부 현행 권장사항인 혼합사용을 의무사항으로 법제화하나 바이오디젤에 대한 유류세 면세혜택은 폐지 공고. 바이오디젤 산업 육성 의지로 판단됨. 유류세 면제 혜택 소멸시 공장도 가격은 BD5(5%) 기준 리터달 약 12원 상승 전망.◇코스닥▲딜리(131180)-딜리는 디지털 UV(Ultraviolet: 자외선) 프린터 생산과 관련 상품 판매가 주업. UV 프린터는 잉크를 순간 경화하여 인쇄하기 때문에 ① 유해물질 발생이 전혀 없고, ② 모든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며, ③ 컨텐츠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여러 내용을 추가비용 없이 인쇄할 수 있고, ④ 색상 재현력이 우수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활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딜리의 주 타겟인 UV Low-End Market은 2010 ~ 2015년까지 금액기준 CAGR 6.8% 성장할 전망. UV Low-End Market의 성장은 딜리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딜리의 2011년 매출액은 332억원(YoY +13.4%), 영업이익은 81억원(YoY +38.7%)으로 전망.-자산가치에 있어서 현재 부채비율이 8%미만으로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1분기말 기준 총자산 420억원 중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만 240억원에 이르지만 시가총액은 330억원에 불과. 성장성과 보유 현금의 가치에 비해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향후 주가 회복 예상▶ 관련기사 ◀☞한화케미칼, 2Q 최대 영업실적 예상..`매수`-이트레이드☞[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6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도 1위 `한화케미칼`
-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대체에너지 투자가치 높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2013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 생산단지 설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교육과학기술부 주도의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개발사업 책임자인 강도형 한국해양연구원 박사는 21일 롯데건설, 애경유화(006840), 호남석유화학(011170)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도형 한국해양연구원 박사그는 "미세조류로부터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데 있다"며 "시설이 완료되면 오는 2013년쯤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경유 차량에 섞어 운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해양연구원은 3만평의 생산단지를 짓기 위해서는 약 3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키로 했다.미세조류는 콩·옥수수 보다 약 3~8배 높은 오일 생산량을 갖고 있다. 육상식물들은 1년에 1~2회 밖에 수확할 수 없지만 미세조류는 성장속도가 빨라 연중 20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오폐수, 담수, 해수 등 대부분의 수자원을 이용해 사업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강 박사는 "미세조류를 배양하게 되면 톤당 4kg 정도의 물을 제거한 미세조류케이크(덩어리)를 만들 수 있고, 여기에서 약 500ml의 디젤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배양된 미세조류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나면 생기는 부산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다.강 박사는 "미세조류는 지방 뿐 아니라 탄수화물인 글리세롤도 갖고 있다"면서 "글리세롤은 현재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돼 바이오플라스틱 및 화확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항암제 등 의료용 원료로도 부산물이 쓰일 수 있는데, 클로로필A, 피코시안, 아스타잔틴 등이 대표적이다. 아스타잔틴의 경우 전 세계에서 항산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 박사는 "미세조류를 이용하면 바이오디젤 생산 뿐 아니라 부산물로 다양한 분야에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해양연, 롯데건설 등과 바이오연료 공동연구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