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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국인 매수속 혼조..46.90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다. 시장 방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던 가운데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외국인 매수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분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맞아 일부 종목이 실적별로 급등락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14일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국시장이 조정받았고 이틀 동안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47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사흘 연속 매도에 나섰고 주말효과까지 겹치며 지수는 보합권을 오르락내리락했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7포인트(0.14%) 하락한 46.90으로 마감, 사흘만에 약세였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414개에 달했다.
거래는 크게 둔화됐다. 거래량은 3억9655만주로 전일보다 3000만주가 줄었다. 거래대금은 8687억원으로 하룻새 2000억원이 급감했다. 8000억원대로 떨어지기는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150억원 순매수로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1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은 81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융과 운송업종이 각각 3.9%와 2.59% 올랐다. 제약과 디지털컨텐츠업종도 1%대 상승세였다. 하지만 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신서비스업종이 1.51% 내렸다. 방송서비스업종도 1.8% 하락했다. 또 지난 이틀간 강세였던 소프트웨어업종이 1.30% 내렸고 컴퓨터서비스와 정비기기, IT부품 등의 업종도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하나로통신이 LG의 주식 매각 결의로 4.1% 하락했다. 플레너스와 LG홈쇼핑, 인터플렉스도 3%대 약세였다. 반면 기업은행이 거래소의 은행주 강세와 함께 거래소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를 확정하면서 4.2%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04% 올랐다.
터보테크가 흑자전환 소식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아이티도 실적 호전이 상한가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제룡산업은 긍정적 업종 전망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에스디, 시스윌, 동신건설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대주주의 검찰고발로 매매거래가 중단됐던 어울림정보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또 로커스가 실적악화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와 함께 윌텍정보통신, 디이시스, 사이어스 등도 하한가였다.
한편 신규등록주들은 종목별로 극과극을 달렸다. 이날 5개 종목이 신규로 등록됐는 데 한우티엔씨와 로체시스템즈는 상한가까지 오른 반면 한국툰붐과 에스텍, 오텍은 하한가로 첫 거래를 마쳤다.
- 예탁금, 4407억 급증..오텍 등 4사 청약 환불금
- [edaily 김경인기자] 고객예탁금이 급증했다. 거래일수로는 사흘연속 늘어났다. 1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4407억원 증가한 10조6021억원을 기록해, 지난 7월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증가와 한우티앤씨 등의 청약 마감에 따른 환불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예탁금에 반영되는 지난 6일, 개인은 코스닥에서 63억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거래소에서 1043억 매도우위를 보여, 총 980억원을 매도했다.
아울러 지난주 공모를 실시한 오텍과 에스텍, 한우티엔씨, 로체시스템즈의 환불금도 예탁금 증가분에 일부 반영됐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공모했던 오텍, 에스텍, 한우티엔씨, 로체시스템즈의 청약금 환불일이 10일이었다"며 "환불금 중 일부가 고객예탁금으로 유입돼 10일 기준 예탁금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째 증가했다. 10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383억원 증가한 8024억원으로 지난 9월25일 이후 처음으로 8000억원을 웃돌았다.
- (IPO기업소개)한우티엔씨
- [edaily 박영환기자] 지난 94년 대우중공업 임직원을 주축으로 사내분사 형태로 창립된 한우티엔씨(대표 양철우)는 토목공사 등에 사용되는 기계장비, 타위크레인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중고장비 개량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대우종합기계, 현대중공업,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으로 주요사업은 중장비 개량사업, 굴삭기에 부착하는 장비인 어태치먼트 사업 등이다. 콘크리트를 고층까지 운송하는 콘크리트펌프트럭사업, 중량물을 고층까지 이동시키는 타워크레인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 제작사들의 신차판매시 중고장비 교환판매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며, 어태치먼트 부문에서도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1년 매출액 485억원, 순이익 11억원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744억원, 순이익 21억원을 달성, 최근 3년간 연평균 4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443억원, 순이익 31억원을 거둬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상회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실적 호전에는 국내외에 보유한 광범위한 판매망과 전산시스템에 의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장비관리가 한 몫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고장비 사업부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건설기계 포탈네트워크(www.hangate.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의 중고장비 매매업자의 상당수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같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는 시장지명도를 높여주고 있고 대리점을 통한 판매와 CPT 및 T.C의 직접 판매 등의 경쟁력도 보강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설립 이래 한차례도 노동쟁의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IMF 외환위기에 따른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한 때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반면 대우종합기계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대우종기에 대한 매출비중은 2001년 19%, 2002년 29%를 각각 차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40%로 높아졌다.
또 작년에 신규 진출한 콘크리트 펌프트럭과 타워크레인 분야에서 향후 시장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대기업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제품들이 진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공모후 22.78%, 보호예수물량은 총 416만5천460주(47.49%). 등록후 유통가능 물량은 459만4540주(52.51%)다.
진성티이씨, 동양기전 등의 유사회사들과 비교해 산출된 주당 평가액은 3855원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43억7000만원, 주식 총수는 875만주가 된다.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4-5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가액은 2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주요재무제표(2002년 기준, 괄호안은 03년 상반기)>
-매출액: 744억(443.37억)
-영업익: 32.61억(27.98억)
-경상익: 30.94억(35.31억)
-순이익: 21.77억(31.21억)
-자본금: 43.75억(공모후)
-부채비율: 219.9% (공모전)
-공모가: 2800원(액면가 500원)
-주간사: 한화증권
- 한국툰붐 등 5사, 내주 코스닥 등록 위한 공모
- [edaily 권소현기자] 내주(11월3일~7일) 한국툰붐 등 5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에 나선다.
한국툰붐은 3일과 4일 KGI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청약을 받으며 공모가는 9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는 KGI에 22만5360주가, 대투와 동부, 신흥에 각각 1만7870주가 배정됐다.
오텍과 에스텍, 로체시스템즈, 한우티엔씨는 모두 4~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오텍의 주간사는 신흥증권이며 공모가는 2400원으로 결정됐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신흥증권이 13만1400주며 굿모닝과 대투, 동부, 부국, 하나, KGI가 각각 1만4600주씩이다.
에스텍의 주간사는 삼성증권으로 공모가는 3100원으로 정해졌다. 증권사별로 삼성증권에 30만5000주, 대우와 동원, LG, 한화, 현대에 각각 3만500주씩이 배정됐다.
로체시스템즈는 한투증권이 주간사며 공모가는 7800원으로 결정됐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한투가 10만4000주며 삼성증권이 2만800주, 굿모닝과 현대, 대투가 각각 1만400주다.
한우티엔씨의 주간사는 한화증권이며 공모가는 2800원으로 확정됐다. 증권사별로 한화증권에 28만주, 교보와 굿모닝, 동원, 현대증권에 각각 1만7500주가 배정됐다.
- 11월에는 어떤 테마가 뜰까
- [edaily 권소현기자] 11월에는 어떤 테마가 뜰까. 내달 15일 3분기 실적공시가 마감되면서 실적호전 모멘텀은 약해지는 대신 연말로 다가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겨울방학을 앞두고 엔터테인먼트주도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에 난방 및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우리증권은 11월 유망 테마종목군으로 고배당주, 겨울철 관련주, 차세대 성장 IT주, 엔터테인먼트주, 신규등록주, 4분기 실적호전 기대주를 꼽았다.
우선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준일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안전하게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진 상태다.
송창근 애널리스트는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시가총액 상위사에서 배당유망주를 골라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과 배당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이들 종목이 배당 이후 주가가 급락해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대한전선(001440), KT&G(033780), 풍산, LG생활건강, LG건설, LG상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산업개발, LG애드, 한진중공업, 대구은행, 부산은행을 꼽았다.
우리증권은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이며 주기적인 한기 남하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함에 따라 계절적 수혜가 기대되는 겨울철 관련주도 유망 테마군으로 제시했다.
종목별로 난방, 석유유통과 관련해 경동보일러(009450), 신일산업(002700), 파세코, 동양매직, 중앙석유가 꼽혔으며 김치냉장고 제조업체인 이젠텍(033600), 이스턴테크(051530)와 가스 관련주인 한국가스, 부산가스(015350), 대한가스도 테마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의류업체인 한섬(020000), 제일모직, 좋은사람들과 제약업체인 동신제약(006600), LG생명과학, 보령제약, 유통업체인 LG홈쇼핑(028150), CJ홈쇼핑(035760), 인터파크도 겨울철 관련 유망주로 제시됐다.
우리증권은 또 겨울방학과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플레너스(037150)와 CJ엔터테인(049370)먼트, 스타맥스(017050) 등의 영화 관련주를 비롯해 엔씨소프트(036570), 웹젠(069080) 등 게임주, NHN, 플레너스, 네오위즈 등의 게임포털주, 강원랜드(035250)와 파라다이스(034230) 등 카지노 업체, 지나월드(056080), 오로라(039830), 소예, 세고, 영실업(015050) 등 캐릭터 완구 업체들을 관련 테마군으로 꼽았다.
이밖에 4분기 실적호전주로 호남석유(011170), 한진해운(000700), 호텔신라(008770), 한섬, LG전자, LG생활건강, CJ, 삼성전기, 현대백화점, LG에드, 하이쎌, 다산네트웍스, 핸디소프트, 플레너스, 피앤텔, 코디콤, NHN을 들었다.
차세대 성장주 IT주로 텔레메틱스 관련주인 현대모비스(012330), 알에프텍(061040), 현대오토넷, 테크메이트, 자티전자와 LCD 관련주인 우영, 파인디앤씨, 신화인터넥, 엘앤에프, 덱트론 등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11월 코스닥 등록을 앞둔 기업들과 유사 종목들이 테마군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CD주인 로체시스템즈 등록으로 에스에프에이, 탑엔지니어링, 한양이엔지, 에스티아이 등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장차인 오텍 등록으로 구영테크, 상신브레이크가 뜰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중장비 업체인 한우티엔씨 등록으로 진성티이씨, 동양기전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