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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하누촌' 방문객 100만돌파 빅 이벤트펼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강원 영월의 한우관광명소 다하누촌이 방문객 100만돌파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펼친다. ◇ 3(代)대 가족 방문하면 친환경 토마토 증정! 먼저, 3대(代) 가족 방문객에게 친환경 토마토 한 박스를 증정한다.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다하누촌 방문객 100만 돌파 기념 한우소비촉진 빅이벤트’에 따른 것으로 3대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다하누촌 명품관을 찾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본 이벤트는 주 방문객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이벤트로 가족공동체가 해체되어가는 이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3대 가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강원도 영월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친환경 토마토를 선물로 준비했다”며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앞으로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한편, 다하누촌은 지난해 8월, 강원도 영월에 조성된 대표적인 한우 먹거리촌으로 주변에 동강, 선암마을 등 유명 관광지와 호야지리박물관, 곤충박물관 등 10개 이상의 박물관이 위치해 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한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열리는 ‘이십오리 주말장터’는 영월에서 수확한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의 친환경 산나물을 판매해 ‘웰빙’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수요일, 다하누가 빨간장미를 드립니다 이외에도 ‘방문객 100만 돌파 기념 한우소비촉진 빅 이벤트’를 열고 매주 수요일마다 여성 고객들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수요일인 6월 4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다하누촌 본점에서 진행되며 2시 이후 방문한 여성고객에게 장미꽃을 증정할 계획이다. 본 이벤트는 하루 100명에 한해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다하누촌의 주 고객층인 여성 고객을 위한 것으로 한우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늘고 있는 요즘 침체된 한우소비를 촉진시키고, 한우에 대한 꾸준한 믿음을 보여주는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됐다는 것. 다하누촌 관계자는 “다하누촌에 응원을 보내준 100만명 방문객들 중에는 여성 고객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보답을 하고 더 나아가 한우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장미꽃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창업설명회) BBQ 치킨&비어 6월 창업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 부산 성공창업 설명회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www.cheerskorea.com )가 오는 6월6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창업박람회에 참여하고, 9일(월) 오후 6시30분부터 BEXCO 2층 208호에서 '성공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2008년 상반기 유행아이템을 분석하고 하반기 유망 아이템을 찾는 방법, 점포개발 및 계약시 유의사항, 성공창업의 실제사례 등 창업에 꼭 필요한 정보 제공도 함께 한다. 또한 신선한 생맥주와 후레쉬푸드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형태의 생맥주전문점인 치어스에 대한 경쟁력도 덧붙여진다. (문의) 080-445-8888 ◇ BBQ 치킨&비어 6월 창업설명회 ‘제너시스BBQ그룹’은 6월 3일, 10일, 17일(화) 제너시스그룹 문정동 본사 5층에서 ‘BBQ 치킨&비어’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BBQ 치킨&비어’는 BBQ 최고의 품질과 올리브유를 사용한 치킨으로 2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BBQ 치킨&비어 홈페이지(www.bbqbeer.co.kr) 및 전화(080-253-0055)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설명회는 일대일 개인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 한우직거래 가맹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는 오는 6월 3일(화) 오전10시 30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창업설명회를 열고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소개와 다하누만의 한우유통시스템인 3D 시스템(three direct system)과 성공창업 지원 시스템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하누는 3D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우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축산농가와 직접사육 및 구매계약을 통한 ‘직사육(direct breeding)’, 계약된 농장에서 출하된 한우를 도축장을 거쳐 직접 가공하는 ‘직가공(direct working)’, 가공된 물류를 직접 운송하는 ‘직유통(direct circulation)’이라는 ‘3직 시스템’을 갖추어 전국 직거래 한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문의) 1577-5330 ◇ 피자 & 파스타 투자자 모집 설명회 오는 6월 5일(목) 피자&파스타 전문 브랜드 ‘헬로파파(www.hellopapa.co.kr)’가 전국 직영 샵매니저 및 투자자 모집 설명회를 연다. 이날은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한 백화점 및 할인매장 입점에 대한 노하우 공개와 소액투자 전략 소개가 있다. 시간은 오후 2시, 장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인근 신화빌딩 601호.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2-949-8881 ◇ 카페루미, 매주 수요일 성공창업을 위한 무료사업설명회 개최 테마룸 카페 ‘카페루미’(www.www.caferumi.co.kr)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세미나실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한 ‘2008 성공 아이템’ 무료 사업설명회를 연다. (주)웰쿡이 운영하는 브랜드 ‘카페루미’는 1825세대의 문화를 이끄는 룸형태의 커피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08창업트렌드분석, 유망창업 아이템 찾는 방법, 점포개발및 계약시 주의사항, 카페루미차별화 전략, 매장 방문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6221-5757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 침체 수렁으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다음은 내일(3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중국서 돌아온 MB의 고민, 인적쇄신? -서머타임 서두르는 일본 -김중수 수석 조기귀국..靑, 쇠고기 사태 비상근무 -유가 뛸수밖에..15개 산유국 수출 작년 2.5% 줄어 -대운하 실체 6월말쯤 공개 ▲종합 -외국 유명브랜드 2.5~3배 폭리 -오바마 한미 FTA 반대로 美 국민 비싼대가 치를 수도-월스트리트의 경고 -수입업체, 여론 무서워 美 쇠고기 출고 늦춘다 -美 "고시환영..수출정상화 6개월 걸릴듯" -장차관·1급 176명 재테크 대해부..예금·대출은 신한·국민은행, 증권투자는 미래에셋 -빚은 재산의 12.8%..일반인보다 적은편 ▲경제·금융 -전국 공시지가 10.05% 올라 -달러당 원화값 한때 1020원대 -돈세탁 거래 혐의 확인 강화 -금감원 후속인사 경쟁 치열 -"경제정책조정기능 부족이 불확실성 키워" ▲국제 -`슬로모션 오일쇼크`로 세계경제 위축 -中 베이징, 금융허브 상하이 위협 -두바이 거주비자 준다더니..투자자들 피해 속출 -UBS "금값에서 200弗은 거품" ▲기업과 증권 -인텔+마이크론, 삼성아성 위협 -SK텔도 외국인이 글로벌 인재 총괄 -고유가 쇼크..여수남동발전, 중유발전 멈춰섰다 -기관투자가 증시 구원투수로 나서나..국내주식형펀드 7일새 8500억 몰려 -모건스탠리 "닭고기株 사라" -환율 내려도 수출주 큰영향 없을듯 -현대중, CJ증권 인수 MOU 체결..현대家 증권업 한판승부 -3월결산 17개 증권사 주총..자통법 대비 경쟁력 강화 시동 ▲부동산 -은평뉴타운 웃돈 1억원선..전세금은 주변보다 싸 -용산공원~한강 인공수로 만든다 ◇서울경제 ▲1면 -18대 초선의원 10명중 9명 "대대적 국정 쇄신을" -경기, 침체 수렁으로 -`루키` 김민선 우승컵 안을까 -올 공시지가 10.1% 상승..보유稅부담 40% 늘듯 -"美쇠고기 논란에 보호주의 색채 있어"-제임스 베이커 前 美 국무 ▲종합 -쇠고기·청바지 판매가, 수입가의 3~4배 달해 -경유 평균가격 휘발유 첫 추월 -고물가·저성장에 경상수지까지 흔들 -수출 급증이 고환율 덕이라고? -베트남등 亞국가 이어 동유럽·남미까지..이머징마켓 동시다발적 이상징후 -李 대통령 쓰촨성 방문후 귀국..3새간 머물며 피해주민 조문·위로 -美쇠고기 고시 이후 한우값 급락..삼겹살은 사상 최고 -"대운하 계획 내달말께 공개"-정종환 국토부장관 밝혀 -KB지주사 회장추천위 5일 첫 회의 `추천` `공모`방식 놓고 격론일듯 ▲국제 -미국 자존심도 무너진다 -日 "경기침체에 빠지나" 우려 -美, 원유등 에너지시장 감독 강화 -OIS, 리보금리 대체수단으로 부상 ▲산업 -유화업계 나프타 확보 비상 -GM "한국산 차부품 구매 확대" -현대重, CJ투자증권·자산운용 인수 MOU ▲증권 -운송·IT, 횡보장 주도주 부각 -내달 美 금융주 실적발표 주목을 -국내 주식형 펀드 7일째 자금 순유입 -증권사들, 은행주 전망 엇갈려 -증권사 17곳 어제 일제 정기주총 "자통법 대비하자" CEO 교체등 분주 -`탄소배출권株` 다시 뜬다 ▲사회 -쇠고기 고시 후폭풍 전국 확산 -용산에 지하도시 만든다 ◇한국경제 ▲1면 -5만원도 안되는 수입 청바지 팔때는 20만원 -수도권 토지보유세 최대 80% 는다 -원유선물 투기자금 추적 -경기하강 `시그널` ▲종합 -국토부 공기업CEO 인선 마무리 -경유 평균값, 휘발유값 앞질렀다 -日 2010년 서머타임 도입 -수도권에 아산병원 규모 4개 더 들어선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석달째 `동반하락` -"외환시장 운영에 원자재값 고려"-최중경 재정차관 -KB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가 선정..강정원 행장 겸임 유력 -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 ▲국제 -올림픽이 코앞인데 中 `전력大亂` 오나 -유럽·日 축산농 폐업· 파업 속출..우유 마저도 품귀 -日기업 "값싼 소재로 바꿔 바꿔!" -마잉주 효과?..대만경제 잘나가네 ▲산업 -휴대폰 이어 PMP·내비게이션까지..모바일 인터넷 영역 커진다 -중외홀딩스, 쓰리쎄븐 인수 -LS전선, 2200억원대 전력케이블 수출 -베라크루즈-쏘렌토, 美서 최고 SUV ▲부동산 -힐스테이트·자이, 성복서 누가 웃을까? -분당·일산 중대형 집값 2년前으로 ▲증권 -두드러진 실적 개선..대체에너지 등 고유가 수혜종목 "6월에 노려라" -"한국·인니·태국·브라질·中, 하반기 유망" -어제 21개사 증권사 일제히 주총 개최..전직 장·차관급 6명 영입 -하이트맥주, 진로 지분 4.9% 추가
- 수입되더라도 당분간 시중유통 거의 안될 듯
- [조선일보 제공] 정부가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장관 고시로 확정지었지만, 대형마트, 외식업체들은 "당분간 미국산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우병 우려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에 대한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불매운동'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국내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대규모 쇠고기 수입을 꺼리고 있다. ◆ 쇠고기 수입업체, 우선은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 수입업체들은 갈비(Short Rib)와 목심(Chuck Roll neck-off)이 미국산 수입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미국산 판매를 꺼리고 있어 대량 수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업체 하이푸드 박봉수 대표는 "수입 초기인 만큼 내장·꼬리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위는 최대한 줄이고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LA갈비를 일단 들여올 것"이라며 "당장은 대형마트나 레스토랑 등에서 미국산을 팔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미국산 쇠고기 시식 행사를 자주 열어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처음엔 일단 일부 도매상을 통해 소형 식당에 파는 정도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업자들은 국민들의 불안을 감안, 24개월 미만의 고급육 위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업체인 아이유푸드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이 대부분 30개월 미만, 24~25개월 된 소에서 생산된 프라임, 초이스 등 고급 등급의 구이용 고기를 수입할 것"이라며 "어차피 30개월 이상 소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고급 등급이 나올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29일 낮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수입쇠고기 전문식당 점심 때 모습.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앉아 있을 뿐이다. 이 식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결정 후 매출이 뚝 떨어졌다. ◆ 대형마트, 외식업계 서로 '눈치' 대형마트와 외식업계는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29일 "미국산 쇠고기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야 판매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판매 여부와 시기에 대해 검토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먼저 팔아 '쇠똥 봉변'까지 당했던 롯데마트도 비슷한 입장. 롯데마트는 작년, 농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매장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언론과 여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고, 그 결과 얻은 이익도 적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다. 외식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미국산 쇠고기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안전성이 확실할 때까지는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베니건스는 현재 호주산 쇠고기를 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스테이크를 먹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호주 산지 투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단체급식회사인 아워홈도 "한우와 호주산을 쓰고 있으며, 당분간은 미국산 쇠고기를 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학교 급식은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 재료에 대해 일일이 다 지정을 해준다"며 "심지어 깻잎도 어디 것을 쓰라고 말해줄 정도"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일부 수입쇠고기 전문식당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지금까지 쓰고 있는 호주산과 함께 앞으로 미국산을 같이 쓸 방침이다. 전국에 34개의 수입쇠고기 전문식당 '소가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행복추풍령의 김선권 사장은 "호주산은 7500원 하는 양념소갈비 1인분(180g)을 미국산은 6500원 선으로 호주산보다 10~20% 더 싸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작년부터 생겨난 수입쇠고기 전문 프랜차이즈는 현재 10여 개 업체에 달한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의 송보경 이사는 "소비자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수입업자들에게 요청을 해서라도 몇 개월이 된 미국산 쇠고기인지 월령(月齡)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꽃등심을 삼겹살처럼 굽는 마을
- [조선일보 제공] 지난 23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 '강진들 황금 한우 암소 먹거리촌'. 광주광역시에서 차로 1시간10분 거리로, 맛 좋고 가격 싼 고급 한우(韓牛)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손님들은 1층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한 뒤, 바로 2층 500석 규모 지정식당으로 옮겨 고기 맛을 즐겼다. 김정희(39)씨는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삼겹살 대신 가격이 비슷한 꽃등심을 먹으러 왔다"며 "황금(黃芩·7~8월 자주색 꽃을 피우는 약용식물)을 먹여 육질이 연한 게 확실히 다르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가 구입한 생등심 가격은 700g에 3만4500원으로, 150g당 7350원꼴이다. 1인분(150g)에 7000~8000원 하는 식당 삼겹살 가격과 비슷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한우식당의 생등심 1인분(150g) 4만8000원에 비하면 15% 수준. 광주광역시 상무지구(150g 2만5000원)의 29%, 강진군 일반 한우식당(150g 2만원)의 37%에 불과하다. 김씨가 지갑에서 꺼낸 돈은 이날 고기 값에다 야채류 등 반찬값(100g당 1000원씩 모두 7000원), 그리고 밥값(메뉴에 따라 1인분 2000~5000원)을 더해 모두 6만원을 넘지 않았다. 김씨는 "넷이서 맛 좋은 한우를 포식하고도 가격이 이렇게 싸니 대만족"이라고 했다. 김씨처럼 '입소문'을 듣고 '맛 좋고 값싼' 쇠고기를 맛보기 위해 외지에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축산농가 직송 '황금(黃芩) 한우' 인기 폭발 이곳은 강진군과 6개 정육 업체가 15억원을 공동 투자,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판매하는 모든 한우는 '황금(黃芩)'을 먹고 자란 '1등급(기름기와 육질의 연한 정도에 따라 크게 3개 등급으로 나뉨) 위주의 최고급 강진산 암소'다. 생약초인 황금은 한약재로 쓰이는 '천연 항생제'. 이 약초를 먹고 자란 한우는 다른 소에 비해 잔병치레를 적게 해 건강하게 자라는 게 특징이라 한다.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강진들 황금 한우 암소 먹거리촌’1층 정육점 코너가 고급 한우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강진군 제공이 먹거리촌의 인기 비결은 바로 '가격 경쟁력'과 '고급화'. 작년 말 황금 암소 축산농가로 구성된 '강진들 황금한우 사업단'이 한우를 이곳으로 직송, 유통과정을 한 단계로 줄여 가격 거품을 뺐다. 김동균(40) 먹거리촌 대표는 "황금 배합 사료로 키운 최고급 암소 한우만을 고집한 고급 브랜드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한 달 열흘 만에 200여 마리 암소를 팔아 17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황금 한우가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황금 닭' '황금 돼지'까지 강진군이 가축에게 황금을 먹이는 '황금 축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6년 4월. 전남도와 함께 미래 전략사업의 하나로 토종 '황금 닭'을 개발,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후 황금 닭 성장률과 육질을 분석하는 연구를 거쳤다. 작천면 용정마을 작목반이 황금 닭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작년 황금 닭 매출액은 13억원에 이른다. 황금을 먹어 건강해진 닭들은 부드러운 육질과 윤기 나는 털을 자랑하며 '펄펄' 날고 있다. 현재 강진군 전체 531개 양계 농가(100만 마리) 중 12개 농가에서 황금 닭 35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수요가 치솟아 올해 당장 70만 마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 강진의 한우들이 먹는 약 용식물 황금(黃芩)./강진군 제공황금 닭의 바통을 넘겨받은 황금 한우도 상표 등록을 출원 중이다. 특히 군은 황금 한우 1만8000마리에 이어, 나머지 4000마리에게도 최근 황금을 먹이기 시작했다. 이제 강진 한우에는 모두 '황금'이 따라붙게 된 셈이다. 강진군은 앞으로 '황금 돼지', '황금 오리', '황금 뱀장어' 등 모든 축산물을 황금으로 키워 명실상부한 고급 축산물 고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산물 '황금' 브랜드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남도답사 일번지'답게 전라병영성, 다산초당, 청자박물관 등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먹거리촌 어떻게 가나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IC까지 3시간30분을 달린 뒤 다시 국도 2호선을 타면 총 4시간10분 만에 강진종합운동장 옆에 있는 '강진들 황금 한우 암소 먹거리촌'을 찾을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대전을 지나 광주에서 나주·영암을 거쳐가면 된다.
- "수습이냐, 파국이냐"..`고시` 이후가 궁금하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일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장관 고시를 강행하면서 쇠고기 파동의 마지막 고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제시한 재협상 요구를 정부가 결국 수용하지 않으면서 촛불집회와 시위 등을 통한 반발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외투쟁 방침을 천명한 정치권까지 가세할 경우 18대 국회는 개원초부터 파행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발이 격화되고, 정부가 주동자 처벌과 배후세력 색출 등으로 강경대응에 나선다면 정국경색이 가속화되면서 고유가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민생과 경제살리기 행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美쇠고기 검역 재개는 빠르면 오는 2일부터 29일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4시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장관 고시 의뢰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입 위생 조건 확정 경위 ▲미국 수출 쇠고기 도축장 점검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국내 대책(검역 및 유통, 한우 위생, 축산 농가 경영안정 대책) 등도 밝힐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장관 명의의 고시를 의뢰하면 다음주초부터 지난 10개월간 중지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된다. 통상적으로 행정안전부에 고시를 의뢰한 후 2~3일 후에 관보에 게재돼 시행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장관 고시를 하면 다음주초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용인 검역창고와 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에 보관중인 미국산 쇠고기 5300톤과 미국 롱비치 항구 등에 묶여 있는 7000톤에 대한 검역이 재개될 예정이다. 검역 과정이 3~4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 쇠고기는 6월초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입되는 LA갈비, 곱창 등은 운송 기간을 감안하면 6월 중순 이후 우리나라에 수입될 전망이다. ◇야권·시민단체 강력 대응 조짐정부가 한미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를 강행함에 따라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것이 쇠고기 파동의 마지막 고비가 될지, 장관 고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지, 정부의 대응은 어떤 수위가 될 지가 향후 정국의 변수다.전일까지 서울에서는 5일 연속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시위대가 거리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전 집회와 달리 경찰에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없었다. 하지만 고시가 확정 발표되면서 여론의 반대 움직임에 모멘텀이 발생하고, 정치권도 장외투쟁에 가세할 경우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민단체 대표자들는 이날 오후 과천청사 앞에서 고시를 강행한 정부에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대국민 투쟁을 선언할 계획이다. 정치권은 이미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오늘 장관 고시를 강행한다면 고시 무효화를 위해 "국회 차원은 물론 국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반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며 오후 2시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정부의 장관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건국 이후 이렇게까지 국민의 소리를 외면한 정부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거리집회 등으로 파장이 커질 경우 정부가 시위 주동자 체포와 연행, 배후세력 색출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일지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의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 패스트푸드점·학교서도 쇠고기 원산지표시 의무화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패스트푸드점과 학교급식소에서도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입법예고됐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 기간은 향우 20일로 농식품부는 그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구이용 쇠고기에 한해 300㎡ 이상 일반음식점에서만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했으나 앞으로는 면적에 관계없이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자, 집단급식소 등에서도 쇠고기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기존 원산지 표시 대상이 아니었던 300㎡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등 휴게 음식점, 학교 및 기업체의 집단급식소 등에서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원산지 표시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축산물 가공품, 쌀, 김치류 등에 적용된다. 기존 표시 대상이었던 구이용 쇠고기 이외에 찜용, 탕용, 튀김용, 생식용에 대해서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국산인 경우 `국산`, 수입산인 경우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조리했을 경우에도 이같은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또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 육우, 젖소 등 그 종류도 함께 표시해야 한다.
- 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 김래원과 에릭, 김선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드라마의 스타들이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을 놓고 3파전을 벌인다. 김래원과 김선아, 에릭(문정혁)이 그 주인공이다. 김래원과 김선아는 각각 6월16일 시작되는 SBS ‘식객’과 MBC ‘밤이면 밤마다’, 에릭은 이들에 1주 앞서 6월9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최강칠우’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김래원은 2003년 방송된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김선아는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에릭은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에서 2003년 ‘나는 달린다’로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뒤 2004년 ‘불새’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5년 ‘신입사원’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들에게 성공시대를 열어준 드라마들은 모두 MBC에서 방영된 것들이다. 더구나 ‘옥탑방 고양이’와 ‘내 이름은 김삼순’, ‘신입사원’은 모두 로맨틱코미디였다. 하지만 3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산’이 종영한 뒤 이들은 6월16일부터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다른 장르의 드라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래원이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된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던 성찬이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다니며 서민적 음식과 재료를 접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 일본에 통상 드라마 가격의 2배 액수에 선수출 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한우의 세계화에 관한 내용이 있어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아는 또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승부를 건다.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선아는 문화재 환수에 뜻을 두고 문화재 단속반에 들어온 섹시한 노처녀 허초희 역을 맡아 함께 국보찾기에 나선 고미술학자로 처녀만 밝히는 바람둥이 교수 김범상(이동건 분),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해외로 밀반출하는 범죄조직을 잡는 광역수사대의 반장 강시완(이주현 분) 사이에서 사랑을 엮어간다. ‘밤이면 밤마다’도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와 숭례문 화재 등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문화재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 에릭이 MBC ‘케세라세라’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 결정을 한 ‘최강칠우’는 판타지 무협사극이다. 에릭은 사극 출연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 출연 당시 다른 출연진인 한가인, 오지호와 함께 무사 복장을 하고 등장, 코믹한 칼싸움을 연기한 적이 있어 ‘최강칠우’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최강칠우’에서 에릭이 연기할 칠우는 낮에는 의금부 하급관리지만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해 활약하는 인물. 특히 에릭은 올 하반기부터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최강칠우’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김래원 남상미 주연, 드라마 '식객' 드디어 베일을 벗다☞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구혜선, 두번째 사극 나들이...'최강칠우'서 에릭의 연인 낙점☞임하룡-신화, 거듭되는 父子 인연...이번엔 에릭의 의붓아버지☞에릭 자객 변신...9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무협극 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