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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학(小學) 읽고 새끼 꼬고 사과 따고… 이게 바로 ''시골맛''
- [조선일보 제공] 과일 따고 시골집서 묵고 낚시한 고기를 먹는 건강함, 바라보기만 하는 관광이 아닌 체험 여행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주말매거진이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과 함께 6회에 걸쳐 주한외국인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체험여행'을 연재합니다. "이걸 둘로 나눠서, 이렇게 사아아 돌리고 당기고 또 둘로 나누고…." 깔깔한 짚자리 위에 '짚신 할아범' 유충국(69)씨가 새끼 꼬기 시범을 보인다. 무릎을 꿇고 앉은 비앙카 모블리(20)씨와 언니 레슬리(22)씨는 손바닥 사이에 볏짚을 넣고 살살 비볐다. 모블리 자매의 손안에서 노란 짚이 꼿꼿하게 버티고 앉았다. "요래, 요래, 돌리면 된다. 그게 안 되노. 새끼 못 꼬면 아무것도 못 만드는데…." "아이구, 잘 몬하겠어요. 생각보다 어려워예." ▲ 짚풀 공예장에서 구입한 5000원짜리 미니 짚신. 비앙카씨의 머리끈이 됐다.KBS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서 깜찍한 부산 사투리로 인기를 끄는 미국 뉴욕 출신 비앙카(연세대 비교문학과)씨와 언니 레슬리(연세대 어학당)씨는 지난 9일 경북 영주 순흥면 선비촌에서 초보 농촌 아가씨가 됐다. 비앙카씨 자매의 국적은 미국인이지만 어머니가 부산 출신 한국인이어서 한국말을 꽤 잘한다. 9:00 선비촌에서 농촌 아가씨 되다 선비촌(입장료 3000원, 소수서원까지 관람 가능)은 영주의 유서 깊은 한옥을 재현한 '선비 체험 마을'이다. 한옥들은 낮엔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밤이면 숙박 장소로 쓰인다. 나무공예, 한지공예, 사군자 그리기 등을 가르치는 '체험 선생님'은 동네 어르신들이다. 매표소에서 체험 별로 5000~1만원인 '체험 티켓'을 사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옛 문화를 즐기면 된다. "부생아신하시고 모국아신이러라(아버지 내 몸을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부생아신하시고 모국아… 아이고 잊어버렸어요, 하하." 유생(儒生)들이 입는 도포를 입고 '훈장님' 이재룡(62)씨의 말을 따라 '좋은 말씀'을 읽는 서당체험(예약 필수)을 마친 자매는 마을과 연결된 소수서원으로 향했다. ▲ “부생아신하시고 모국아신이어라…”경북 영주 선비촌에서‘훈장님’말씀 따라 사자소학을 읽는‘미녀들의 수다’출연자 비앙카 모블리(오른쪽)씨와 언니 레슬리씨. 선비 문화 체험 마을인 선비촌에선 서당 체험(예약 필수) 외에 사군자 그리기, 짚풀 공예, 부채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13:00 소수서원·부석사를 걷다 "1000원짜리 지폐에 누가 그려져 있죠? 바로 그 이황 선생님이 이 소수서원(紹修書院)에서 가르치셨어요. 소수서원은 한국 최초의 사립대학이지요." 권순옥 문화관광해설사의 목소리에 처마 끝에 앉았던 참새 한 쌍이 솔숲으로 쪼로로 날아간다. 오랜 한옥 사이를 걸으니 평생 부지런히 학문을 닦았던 옛 선비들의 맑은 정신이 울리는 듯하다. 길게는 1000년 넘게 서원을 지킨 적송(赤松)이 모인 숲은 건강한 청년의 튼튼한 팔뚝처럼 기개가 넘친다. 소수서원에서 차로 10분쯤 가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무량수전(無量壽殿·1016년)이 있는 부석사(입장료 1200원)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1㎞ 남짓한 길을 올라가는 사이 소백산맥의 온화한 능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국립박물관장이었던 고(故) 최순우 선생은 부석사를 두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이라고 극찬했다. 최 선생의 마지막 책 제목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때문일까. 사람들은 부석사에 닿자마자 높이 있는 무량수전에 오른 다음 푸근한 배흘림기둥(가운데가 둥그렇게 살짝 나온 기둥)을 쓰다듬는다. 부석사(浮石寺)란 이름의 유래가 된 커다란 '뜬 돌'은 무량수전 바로 옆이다. 얼핏 보면 가운데가 둘로 갈라진 편편한 돌덩이를 두고 이중환은 택리지에 '갈라진 틈으로 실을 통과시키면 걸리지 않는다'고 적었다. ▲ 꿀사과란 별명에 걸맞게 물 많고 단 영주 사과. '단풍사과' 과수원에선 10월 말까지 사과 따기 기회를 제공한다. 16:00 꿀사과 따서 뚝딱 먹다 부석사가 있는 부석면엔 사과 과수원이 지천이다. 빨갛고 커다란 사과 하나를 똑 따서 옷에 쓱쓱 닦은 다음 한입 깨물었다. '꿀사과'란 별명에 어울리게 물 많고 달다. 사과를 따서 바로 입에 넣을 수 있는 건 '단풍사과' 송영화 회장의 '현장 시식 무료' 방침 덕이다. 사과가 익는 10월 말까지, 현장에선 그냥 먹고 가져가는 것만 돈을 내라(1㎏ 5000원)는 것이다. 송 회장은 "대부분 예의를 지켜 1만원 어치 정도 사간다"고 했다. 사과 하나를 알차게 먹고 난 비앙카씨가 묻는다. "여기 선비마을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선비가 뭐죠?" 급히 휴대폰으로 검색해 뜻을 불러줬다. "의리와 원칙을 지키고 관직과 재물을 탐내지 않는 고결한 인품을 지닌 사람…." 흙 묻은 바지에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사과와 맑은 공기는 공짜"라며 사과를 골라 주는 과수원 주인의 웃음소리가 단풍 같은 사과 사이를 감싸고 돈다. 문의 (054)633-3842·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902-1· www.dan-pung.com ◆가는길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 대중교통: 서울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오후 9시, 약 2시간 간격으로 기차가 출발하며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선비촌, 부석사 등을 둘러보려면 영주역보단 풍기역에서 내리는 게 편하다. ◆맛집 부석사 부근 영주축협한우프라자(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140번지·054-631-8400)는 규모가 크고 시설이 깨끗하다. 등심(A++) 200g 2만5000원, 갈빗살은 2만3000원. 정도너츠(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332번지·054-636-0043)는 쫄깃하고 고소한 생강도넛(1개 700원)으로 유명하다. ◆숙소 영주 선비촌에선 한옥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옥 사이를 청사초롱 들고 걸으며 쏟아질 듯한 별을 감상하는 밤의 눈맛이 짜릿하다. 2인실 4만5000원부터. ◆강추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주변에선 18일까지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문의 (054)635-0020· www.ginsengfestival.com ◆여행문의 선비촌: (054)638-6444·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www.sunbichon.net 소수서원: (054)639-6259·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2-8 부석사: (054)633-3464·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639-6062 ▶ 관련기사 ◀☞저 산은 왜 자꾸 불을 지르나 몰라☞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
- 강원 영월, ‘한반도 테마축제’ 개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강원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 `한반도면(面)' 탄생을 축하하는 ‘제 2회 한반도 테마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아름다운 강산 한반도에서 깊어가는 가을 낭만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7일 오전 11시 한반도면 선포 기념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돌탑 쌓기 경연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 한반도를 닮은 한반도지형이 기존 ‘서면’이라는 명칭에서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오는 20일부터 ‘한반도면’으로의 개명됨을 축하하는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 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기간 중 초대가수 공연, 영월 빅밴드 공연 등의 공연행사와 팔도강산 트레킹, 뗏목체험, 섶다리 건너기체험, 소망기원 돌탑쌓기 등 9개의 체험행사, 한반도지형 및 서강 사진전, 프랜차이즈 한우전문점인 '다하누촌 한우 알뜰장터', 농.특산물 판매장터, 향토음식 판매장터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한반도면(面)을 출범한만큼 내실있는 축제 운영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웰빙 축산업자들'' 소득세 얼마나 낼까?
- [조세일보 제공] ‘한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고급브랜드를 앞세워 안정된 수익뿐만 아니라 고소득을 올리기 위한 축산업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 축산업자 가운데는 음악과 조명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축사시설을 갖추는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한우와 젖소를 키우며 건강을 지향하는 ‘웰빙 축산업자’들도 있다. 전남 영광에 거주하는 A씨도 몇 년전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쳐 제2의 인생을 고향으로 내려와 처음 10마리로 시작한 젖소 농장이 현재는 90여두로 늘어나 나름대로 부농의 꿈을 일궜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의 기술지원을 받아 착유 전용젖소와 비육 한우를 기르며 웰빙 우유 생산과 비육우를 공급하면서 차별화된 한우 명품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A씨가 부농의 꿈을 일군 후 올해 납부한 종합소득세는 얼마나 될까? A씨는 현재 젖소 50마리(성축 30마리, 육성우 20마리)와 비육우 40마리(성축 20마리, 육성우 20마리) 등 모두 90두의 축산 운영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에따른 연간수입금액도 우유납품 수입금액 2억원과 비육우 수입금액 2억원을 기록해 각각 1600만원과 14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렇다면 A씨는 얼마의 소득세를 납부해야 할까?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축산업을 영위하는 경우에 젖소와 비육우의 가축별로 매월 말 평균 성축 기준으로 30마리(육성우 2마리는 성축 1마리로 봄)까지 농가부업규모의 축산에 해당돼 소득세가 비과세 되고, 초과분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만 종합소득세가 과세된다. A씨의 경우, 비육우는 매월 말 평균 사육두수가 성축기준으로 30마리이므로 비육우 수입 2억원은 모두 비과세된다. 반면, 젖소는 40마리(성축 30마리+육성우 20마리*육성우 2마리는 성축 1마리로 봄)이므로 30마리 해당수입은 비과세되고 10마리에 해당하는 수입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부담하면 된다. 결국, A씨는 우유납품 수입금액 2억원 중 5000만원이 과세대상 수입(2억원×10마리/40마리)이고, 우유납품 소득금액 1600만원 중 400만원이 과세대상 소득금액(1600만원×10마리/40마리)이 된다. 하지만, 농가부업소득 중 1800만원까지는 비과세되므로 다른 농가부업소득이 없다면 A씨는 축산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이 비과세돼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A씨와 같이 축산업을 전업으로 하더라도 농ㆍ어민이 가축별 사육규모 이하의 축산을 영위하는 경우에는 “농ㆍ어민이 부업으로 영위하는 축산”으로 보아 비과세되기 때문이다. 물론, 기장의무 판정기준이 되는 직전연도의 수입금액에는 비과세소득에 해당하는 농가부업소득의 수입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요약하면, 농ㆍ어민이 부업으로 영위하는 축산활동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서 소득세법시행령에 규정하는 사육두수를 초과하는 부분에서 발생한 소득과 기타의 부업에서 발생한 소득의 합계액이 1800만원이하인 경우에는 당해 소득금액은 비과세소득에 해당하므로 종합소득 과세표준 확정 신고 의무가 없다. 당해 소득금액이 18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부분에 대해 종합소득 과세표준 확정 신고를 하면된다. <도움: 국세청>
- 1인분(150g) 1만원~1만5000원에 판매 가능한 한우 주물럭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최근, 주물럭 메뉴를 도입하고 있는 고기음식점들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하루정도 양념에 고기를 재워먹던 재래식 방법에서부터 고객이 주문하는 동시에 즉석에서 양념을 해 제공하는 일본 야키니쿠 방식 등에 이르기까지 이제 고기음식점에서 주물럭은 없어서는 안 될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비선호부위를 활용하기 때문에 식재료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고기구이만으로는 부족한 매출을 보완하는 메뉴로써의 주물럭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 생고기구이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맛 한우 주물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생고기구이의 인기도 여전하지만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의 중독성 또한 결코 무시할만한 것이 못 된다. 주물럭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지닌다. 우선, 양념을 통해 고기의 잡냄새를 없앨 수 있으며 원료육 본연의 신선함과 쫄깃한 맛은 그대로 유지해 생고기구이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또한 비선호부위나 잔여육 등을 얇게 썰어서 양념한 후 제공해도 맛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원료육 활용과 원가절감의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밑반찬의 소모가 많지 않다는 것도 큰 강점. 고객들은 사이드 메뉴보다 주 메뉴인 양념육을 훨씬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객단가는 낮아도 추가주문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가 있다. 이 외에도 국내산 삼겹살 가격에 20~30%의 비용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한우 주물럭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공급가격이 저렴한 비선호부위를 활용하라 그러나 고기음식점에서 주물럭 메뉴를 적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생고기구이용으로 판매되는 메뉴가 아닌 이상 안심과 등심, 채끝, 특수부위 등 실제 로스구이용으로 판매되는 값비싼 부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아니,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적자 본다. 그렇다면 주물럭 메뉴에는 어떤 부위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소를 부위별로 나눌 때에는 크게 대분할과 소분할로 구분하는데 대분할 중에서도 실제 로스구이용으로 사용하는 부위는 30% 내외밖에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사태와 우둔, 목심, 설도, 양지, 그리고 앞다리살 등 고기음식점에서 흔히 공급받는 형태인 대분할육은 치맛살과 업진살, 부채살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대분할육 중에서도 많은 부분이 싼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고기음식점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가 등심과 갈비 등을 활용한 구이메뉴이기 때문이다. 공급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고객들은 가장 선호하니 공급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 결론은 나왔다. 공급가격이 저렴한 비인기부위를 활용해 주물럭 메뉴를 적용하면 된다. 간단하다. ◇ 구이용 부위만 필요한데 국거리까지 사라고? 그러나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 고기음식점을 새로 오픈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우선, 일반적으로 고기음식점에서는 대분할육을 들여오기 때문에 이를 정육처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대분할육은 불고기와 국거리, 장조림용 등에 사용되는 부위를 포함한 것이므로, 주물럭 부위만 필요한데도 돈 주고 다른 부위까지 사야만 한다. 즉, 원하는 때에 원하는 부위를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거리나 장조림용을 대충 아무렇게나 양념해 주물럭 메뉴로 낼 수는 없는 일. 굉장히 비효율적인 육류규격체계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일찍부터 각국 실정에 맞는 소분할 유통규격을 개발, 유통시킴으로써 그만큼 다양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한다. 고기음식점 경영자들의 업무효율성, 그리고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100% 만족시켜주기 위해 우리나라도 어서 빨리 소분할 유통규격의 체계가 정립될 필요가 있다. 속된 말로, 비싼 돈 주고 쓸데없는 부위까지 사 들여야만 하는 짓을 더 이상 고기음식점 경영자들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얘기다. ◇ 필요한 부위만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소분할육 규격화 된 소분할육을 사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은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대분할육의 경우에는 정육과정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소분할육을 공급받게 되면 별도의 정육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가 있다. 또한 언제든지 필요한 부위만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원료육 구매와 정육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때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게 되면 절감된 시간과 비용만큼 고기음식점의 경쟁력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다시 세울 수도 있다는 말이다. ◇ 정육처리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 주물럭용으로 사용되는 부위는 차돌양지와 설깃살 등으로, 연하고 고소한 맛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 부위만을 쓰기 위해 국거리와 찜, 장조림용 부위를 포함한 설도, 양지를 구매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최근, (주)참소반에서 출시한 ‘한우 주물럭’은 그런 문제점들을 말끔히 해결한 제품으로 중·대형 고기음식점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 적용할 메뉴별로 소분할육의 부위와 용도를 구별해 별도 포장, 출시되기 때문에 일반 음식점에서도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게끔 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 주물럭’을 통해 ‘한우는 비싼 음식’이라는 고객들의 잘못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고 수입산 쇠고기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메뉴를 낼 수가 있기 때문에 고기음식점 매출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주)참소반의 ‘한우 주물럭’은 1등급 이상의 한우 1kg을 2만원대 초반에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력이 떨어지는 상권에서는 150g을 1만원에 판매해도 충분한 수익성을 얻을 수가 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오픈한 한우전문점 ‘우정상한우’에서도 한우 주물럭 300g을 2만4000원에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여성고객들의 재방문 비율이 높다고 한다. 또한 서울 명동에 위치한 화로구이전문점 ‘화로연’에서는 신메뉴로 한우 주물럭 150g을 1만4000원에 제공할 예정에 있으며 야키니쿠에 익숙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소분할육을 활용한 ‘한우 주물럭’은 원료육 구매, 정육처리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절감, 효율적인 매장운영, 그리고 높은 매출기대효과 등에 이르기까지 고기음식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아이템으로써 충분히 활용해 볼만하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살림살이 나아졌나`..추석선물 잘 팔렸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올 추석 특수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올 설에 판매가 부진했던 `갈비`와 `굴비` 등은 호조세를 나타냈고, 홍삼 등 건강식품의 판매도 여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추석 선물 매출(기존점 기준)이 전년 추석에 비해 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점 기준으론 11% 매출이 늘었다.품목별로는 건강식품이 작년에 비해 31.9% 늘었으며, 갈비(15.4%)와 정육(14.1%), 그리고 건과류(17.5%) 등이 좋은 실적을 냈다. 이밖에 한차·커피(17.8%), 건어물(17.2%), 청과(15%) 등도 매출이 늘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에 비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27.5%)과 한우(15%), 과일(8%) 등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에 비해 11.5%(센텀시티 포함시 19.8%) 신장했다. 갈비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세트는 물론, 10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갈비는 11%, 굴비는 14% 매출이 늘었다.이밖에 30만원대 이상의 고가 선물이 잘 팔린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대비 8% 증가했다. 이용우 롯데백화점 식품팀장은 "올해는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전년에 비해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했다"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과 갈비·정육 등이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부장은 "짧은 연휴로 선물배송이 증가하고 한우, 과일, 전복 등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선물판매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세계(004170)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나쁘지 않은 추석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 기존점 기준 1.5% 매출(전점 기준 6.5%)이 늘었다. 과일·정육 세트 매출이 선전한 반면, 수산·가공식품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작년대비 추석매출(기존점 기준)이 14% 증가했다. 화장품과 건강식품 판매가 두각을 나타냈고, 상품권 판매가 눈에 띄었다. 롯데마트는 9%(전점 기준)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계란·건강식품·정육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련기사 ◀☞`추석 끝났지만 유통주 랠리는 계속된다`-신영☞`9월만 같아라` 백화점 매출 추석특수에 '방긋'☞백화점·대형마트 "추석 당일만 쉽니다"
- 티아라 보람, "약골? 저 계주선수 출신"
- ▲ 티아라 보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티아라 멤버 보람이 "초등학교 때 계주선수였다"는 말로 체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람은 155cm의 작은 키 등 외소한 몸매로 팬들로부터 연약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추석 특집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에서 26명의 여자 아이돌그룹 멤버들을 제치고 '최강 멤버'로 선정됐다.'달콤한 걸'은 팔씨름, 못 박기, 달리기를 비롯한 다양한 대결을 통해 최강의 여성 아이돌 1인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보람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만나 "처음으로 1등을 했다"고 수줍어하면서도 "카라의 구하라가 마지막 달리기에서 넘어져 제가 1등을 한 것"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보람은 해당 방송 1위를 차지해 한우 갈비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달콤한 걸' 에는 보람을 비롯, 소녀시대의 수영, 제시카, 써니와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 박규리, 강지영,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 제아, 미료, 애프트스쿨 소영, 주연, 베카, 가희, 정아, 포미닛 김현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티아라 지연, 은정, 효민, 큐리, 소연 등이 출연했다.
- 이마트, `추석 제수용품 최대 40% 할인`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추석 제수용품을 최대 40% 싸게 파는 행사를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생닭·참조기·식용류 등 추석 음식 주부재료는 물론, 간편한 추석 준비를 위해 별도 조리가 필요없는 송편·전류·조리나물 등 추석 음식 완제품까지 준비했다.제수용 신고배(3입)와 사과(3입)는 각각 6980원과 4980원에 판매하며, 제수용 토종닭(1kg)은 5970원에, 한우 국거리(100g)는 3450원에 각각 판다. 또 햇밤(700g)과 햇대추(400g)도 각각 2980원에 판매하며, 각종전류는 100g당 1380~1980원에 판다.이밖에 식용류, 부침가루, 당면 등도 행사기간 동안 20~40% 할인해 판매하며, 참조기·문어·참돔 등 다양한 제수용 선어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현장에서 손질해 판다. 아울러 도정 7일 이내의 친환경 무농약쌀로 빚은 친환경 송편을 100g당 1100원에 판매한다.한편, 이마트는 제수용품 외에서 막바지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50大 선물세트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관련기사 ◀☞中 연합팀, `신세계 대학생 공모전 대상`☞대형마트 "추석 당일만 쉽니다"☞하이얼 등 中 제조사, `이마트 배우러 온다`
- 추석절 대비, 음식업 및 식품업체 단속나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서울특별시는 지난 9. 21부터 9. 22까지 추석절 다소비 식품인 떡, 한과 및 식용유지(참기름,들기름 등) 제조가공업소에 대하여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항목은 무신고·무표시 원료사용, 곤충과 쥐막이시설 설비 여부,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 또는 경과제품 사용여부, 허용외식품첨가물 사용여부, 표시기준 위반 제품 사용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이행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총 점검업소 155개소 중 33개소(21.3%)가 위반업소로 적발됐다. 주요위반사례는 유통기한경과제품사용 6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이행 5개소, 작업장위생청결불량 3개소, 종업원 건강진단미필 7개소 등이다. 특히 강북구 수유동 소재 떡류제조업소의 경우 유통기한이 2008. 10월까지, 금천구 시흥동 소재 한과류제조업소는 2008년 8월까지 무려 1년이 지난 원료를 식품가공용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되어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는 "위반업소에 대하여 식품위생법령에 의하여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추석을 대비한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근 서울시는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주변의 음식점 112개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개 업소를 적발한바 있다. 점검지역은 동서울 · 강남고속 · 상봉 · 서부 · 남부 등 서울시내 5개 버스터미널 주변과 서울역 · 용산역 · 영등포역 · 청량리역 등 4개 철도역 주변 및 김포공항 내 음식점 112개소로서, 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5개반이 7일간 투입되었다. 적발내용은 쇠고기 종류 미표시 1건(한우, 육우 등 품종을 표시않고 단순히 국내산이라고만 표시함)과 쌀 원산지 미표시 2건 등 총 3건(위반율 : 2.7%)이며, 표시상태가 희미하거나 크기가 작아 식별이 곤란한 8개 업소에 대해서는 고객이 잘 볼 수 있게 표시하도록 행정지도 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당일 도축, 당일 배송으로 식감을 높였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준비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창업 하세요. ‘육회달인’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과, 새로운 아이템에 창업자들이 몰리는 것은 창업 시장의 기본 생리이다. 프랜차이즈 산업 박람회를 기점으로 육회 전문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 30~40 개의 육회 전문점이 오픈하고 있고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10여개의 육회 브랜드가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창업자들이 주의해야할 것은 동일 아이템의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창업 비용에 대한 경쟁을 한다는 점이다. 후발 주자로 나서는 브랜드는 가맹점 확보를 위해 개설비용을 최소화하여 선발 업체들과 경쟁하려 한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솔깃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 프랜차이즈 창업시, 본사선택시 필요한 조건은 그러나 창업은 개설하기 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설 이후, 영업을 시작한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할 때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다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가’, ‘상품 개발 관리 시스템이 있는가’, ’매장 관리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가‘. 시장 판도가 순식간에 바뀌는 창업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건실함과 유지 관리 시스템 유무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대호가는 2003년부터 죽전문점 죽이야기를 6년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0여 가맹점을 보유한 죽이야기는 ‘영업-개점-운영’의 ‘3인 1조 관리 시스템’을 완성시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운영중에 있다. 육회달인에는 죽이야기의 ‘3인 1조 관리 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하는 한편 육회달인만의 시스템을 추가하였는데 바로 One-Day Fresh System이다. ‘회’는 신선함이 생명이다. 육회는 생선회처럼 활어를 어항에 두었다가 손님상에 낼 수가 없다. 때문에 한우를 도축한 후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려 공급받았는가가 신선함의 관건이다. ◇ 당일배송시스템으로 식감을 높였다. 육회달인은 ‘가장 신선한 육회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사명감 아래 One-Day Fresh System을 만들었다. One-Day Fresh System이란 산지에서 당일 새벽에 도축한 한우를 당일 오후에 배송하여 판매하는 육회달인의 물류 시스템이다. ‘가장 품질이 좋다’는 것은 상품의 가격을 높이는 요소이다. 육회달인은 육질 1등급 ~ 1+등급의 한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감이 뛰어나다. 하지만 판매 가격은 타 업체들과 동일하게 15,000원이다. 시장에서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신선한 육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판매되지 못한 재고가 가맹점에게 손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단점이기도 하다. 육회달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고기무국’을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한다. ◇ 고객마케팅을 통한 서비스 품질높여 이와 같이 재고를 해결하는 한편 무한리필이라는 서비스 전략이 고객에게 크게 어필하여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육회달인은 매장에서 더덕, 오디, 오미자 등을 이용하여 직접 담근 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오픈 행사로 기획된 것이었으나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