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648건
- 구제역, 전국 각지 의심신고 잇따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충남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어미돼지(모돈) 1마리가 유두에 수포증상과 발굽탈락 등을 보여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반경 500m이내 우제류 5495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이 연구소는 충남도가 운영하는 곳으로, 소와 돼지를 합쳐 1540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중에는 종우, 종돈이 포함돼 있으나 모두 살처분 대상이 됐다. 또 연구소가 보관 중인 소, 돼지의 정액은 모두 폐기 처분된다.방역당국은 또 이 연구소에서 1주일 이내에 종돈을 분양받아간 충남 서산의 돼지 농장 1곳(3600마리 규모)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충남 청양군 축산기술연구소 외에도 경기 포천시 가산면 젖소농가, 경기 연천시 연천읍 젖소농가, 충북 단양군 한우농가, 충남 예산군 한우농가 등 4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현재 경기 포천시 젖소농가와 경기 연천군 젖소농가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났고 충북 단양과 충남 예산의 한우농가도 구제역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달 9일 인천 강화군에서 혈청형 O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 등 4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며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총 2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가운데 10건은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고, 12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정부는 지난 1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제 2차 구제역 방역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방역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충남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박 차장은 "이번 구제역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기간 축산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점, 홍성, 서산 등 충남지역은 가축이 밀집돼 확산될 경우 축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 농식품부, 국방부, 환경부, 국토부, 총리실 및 충남도로 구성된 구제역 방역 정부합동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하고, 농식품부, 행안부 등으로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종축장, 시험연구소 등 기간 축산시설의 방역실태를 전국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 올해 구제역 피해액 2500억 웃돌아..4.8만마리 `살처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002년 이후 8년만인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 피해규모가 25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00년 3006억원에 비하면 적은 수치이나 2002년 1434억원에 비해서는 1000억원이상 많은 수준이다. 구제역 발생으로 매몰처분된 소, 돼지 등 우제류도 무려 4만8000여마리에 달했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이후 경기도 포천, 연천, 인천 강화, 김포,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정부예산 1559억원과 농협 등 금융자금 등 총 251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지난 1월 경기도 포천, 연천일대에서 총 6건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며 5956마리를 살처분해 441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정부는 지난 3월말 구제역 종식을 선언했지만 10여일만인 지난 9일 인천 강화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재발했다. 인천 강화와 김포의 구제역 피해규모는 총 1593억원, 충주의 경우엔 482억원으로 추정돼 총 25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잠정치로 피해 농가들에 이차보전 등 보상이 확대될 경우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살처분 두수는 포천 연천 5956마리, 강화 2만9801마리, 김포 352마리, 충주 1만2640마리 등 총 4만8749마리에 달했다.
- "구제역 심각"..정부, 최고위 수준 대응(상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구제역이 내륙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사실상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에 맞춰 대응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강화·김포지역을 벗어나 내륙지역인 충주에서 추가적인 돼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하고, 농식품부에 설치된 구제역 대책본부장을 하영제 2차관에서 장태평 장관이 맡기로 했다. 또 각 시도, 시군에 모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그동안 부단체장이 맡아오던 본부장을 단체장이 직접 맡도록 했다. 정부는 "충주지역은 내륙 교통의 중심지에 있고, 돼지의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이내 모든 소, 돼지 등 우제류를 매몰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성 판명이 난 강화지역 한우농가는 우선 반경 500m이내만 매몰처분하되 추가 확대여부는 발생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논의키로 했다.지난 9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1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돼지농가 2곳, 한우농가 5곳, 젖소농가 1곳 등 8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4건만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한편, 우리나라 외에도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중부 내륙지방까지 북상해 방역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관영 신화(新华) 통신은 21일 농업부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간쑤성 톈수이(天水)시에서 40여마리의 돼지들이 전염성이 강한 'O형' 구제역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타입이다. 일본에서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일 미아자키현의 소 사육농가에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지며,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우제류와 가공품 등의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장태평 장관은 지난 21일 "경기,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의 경우 중국, 베트남 등 현재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국가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수 있어 보다 철저한 예찰과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함평나비축제 23일 개막, 나비와 함께 희망가를
- [노컷뉴스 제공] 봄내음 그윽한 함평천지 대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꽃과 나비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세계! 자운영과 유채꽃 물결이 넘실대는 함평에서 희망의 노래를 불러보세요!! 나비의 고장 전남 함평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나비축제를 비롯해 한옥체험과 생활유물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선보인다. 함평나비축제는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어린이날을 끼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노란 유채꽃과 하얀 무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하얀,노랑 나비와 화려한 호랑나비 등 많은 종류의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함평군 오금렬 문화관광과장은 "벌, 잠자리,곤충,수서생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고,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나비생태관을 별도로 꾸몄다."고 말했다. 나비.곤충 표본관에서는 천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나뭇잎과 분간이 되지 않는 나뭇잎 나비, 부엉이와 흡사한 부엉이 나비 등 진기한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정신이 팔려 시간가는 것도 모를 정도이다. 그 표본의 종류가 450여종에 9천마리나 된다. 민물고기 전시관에서는 각시붕어와 쏘가리 등 111종의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와 천연기념물을 만날 수 있다. 함평읍에서 20분 거리인 해보면 모평 한옥마을에 가면 민박도 하면서, 대나무숲과 해보천을 끼고 있는 남녘들판의 정경과 싱그러운 봄내음을 흠씬 느껴볼 수 있다. 함평군 나산면의 생활유물전시관에서는 똥장군과 지게, 수레바퀴와 농기구, 나무촛대와 붓걸이 등 각종 유물 천3백여점이 전시되어 옛것에 대한 향수와 진기함을 선사한다. 함평의 맛집 함평에서는 함평천지 한우와 서해 세발낙지 등을 메뉴로 하는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대흥식당(061-322-3953/함평읍)이 있고, 함평 우시장 사람들이 즐겨 찾는 화랑식당(061-523-6677/합평읍)은 선짓국으로 유명하다. 깔끔한 분위기와 친절한 식당은 아구탕과 생고기까지 다양하게 요리하는 모란정(061-324-5551/합평읍), 주포항에서 2대째 운영되는 세발낙지 오도리와 생선회 식당 주포횟집(061-322-9331/함평읍)이 있다. 직접 장어를 양식하는 한옥정(061-323-7716/손불면)은 장어구이를 대표메뉴로 하고 있다. 천지회관(061-324-1009)에선 함평의 한우맛을 볼 수 있다. 한옥민박집: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산내리 476. ☎061-323-8288 www.mopyeong.com ▶ 관련기사 ◀☞헉헉댄 보람이 있다 ''양평의 마터호른''☞(VOD)''서편제'' 그 마을에 새 길이 생겼다
- 구제역 전국 확산 우려..충남 보령서 의심신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경기도 김포에 이어 충남 보령군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며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보령구 청라면 의평리 한우농가에서 유두에 수포증상을 보이는 한우가 발견됐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21일 오전중에 나올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인천 강화군의 구제역이 내륙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살처분지역을 반경 500m에서 3km로 확대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으나 이날 오전 경기도 김포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도 김포시 젖소농가와 반경 500m내 위치한 농가의 우제류들을 살처분하고, 발생농가 반경 3km를 위험지역으로 설정, 차단방역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김포시 젖소농가가 지난 8일 처음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로부터 5.3km 떨어진 경계지역에 위치해 기존 방역권 내에 있었던 만큼 정부 당국의 허술한 방역체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처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이날까지 총 9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가운데 1곳의 돼지농가와 4곳의 한우농가, 경기 김포시의 1곳의 젖소농가 등 총 6건에 대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고, 2건만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천 강화군에서 212농가, 2만9669마리의 소, 돼지를 살처분했고, 경기 김포시의 젖소농가 반경 500m내 위치한 우제류 194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 인천 강화군의 살처분 보상금 소요예상액만 450억원에 달해 지난 1월 경기도 포천, 연천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 피해규모(425억원)을 웃도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