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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는情 받는情)④홈쇼핑·온라인 "동장군땜에 힘드시죠?"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TV홈쇼핑과 오픈마켓 업체들도 음식 장만과 선물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들을 대거 내놨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인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하기 싫은 고객들을 겨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알뜰 실속형 상품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날도 추운데`..설 선물 구입 안방에서 끝내세요 GS샵(GS홈쇼핑(028150))은 오는 27일까지 설 특집 방송을 실시하고 다양한 제수용품과 선물을 판매한다. 25일에는 `구가네 굴비 대장대`(6만9900원)과 장인의 아침 `LA갈비 5팩 갈비찜 3팩`(6만9900원) 등을 편성했다. ▲ 롯데홈쇼핑, 설 특집 방송 화면구가네 굴비 대장대는 간수를 뺀 소금으로 전통 방식으로 염장한 20~22cm 사이즈의 영광 참굴비 40마리로 구성했다. 이밖에 왕특대 제주 은갈치(6만9900원)는 은빛이 살아 있는 왕특대 사이즈의 갈치를 13cm 내외로 네토막씩 손질해 진공 포장 판매한다. 28일 오전 10시10분에는 `상주 삼백 녹차 반건시`(5만9900원)를 판매한다. 상주시 선정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곶감 명인이 만든 제품으로 홍시가 숨어 있는 반건시 40개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특허 받은 녹차곶감 12개 등으로 구성된다. CJ오쇼핑(035760)도 본격적인 설 특집 방송을 편성해 명절 선물을 판매한다. 특히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과일 세트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상품군을 강화했다. 27일 오전 8시10분과 오후 5시20분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상주 새누리 반건시 세트(5만9900원)`를 판매하고 28일 오후 1시20분에는 `사과 배 세트(4만3900원)`를 선보인다. 29일 밤 12시50분에는 `애프터 명절 선물`로 여행 상품이 방송된다. `시애틀+밴쿠버+로키산맥 여행(7박8일 179만원~)`으로 명절 직후인 다음달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일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8일까지 설마중 특집전 방송을 한다. 식품과 주방 상품 구매고객에게 명절 상차림 준비에 필요한 접시와 주방칼, 보울, 항균도마 등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설 식품선물 구매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최대 11%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해 최고 1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날마다 한 상품씩을 선정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 `명절 선물, 온라인서 사면 더 싸네`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들도 할인율이 큰 이벤트나 기획전을 통해 과일이나 정육,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 등 인기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G마켓, 구가네 영광 법성포 굴비선물세트G마켓은 사과와 배가 혼합 구성된 자연과(果)함께의 `설 과일선물세트`(3만5900원)를 대표 설 선물로 꼽는다. `구가네 영광법성포 굴비선물세트`(20마리, 9만9000원)는 국내산 참조기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1년 이상 묵혀 간을 한 제품이다. `하이록 한우갈비세트 3호`(18만9000원)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정육 세트도 판매하며 `명과당 로얄 20구 화과자`(1만 5900원)와 샴푸, 치약, 바디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 한울 1호`(7900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골라 구입할 수 있다. 옥션은 갈비와 굴비, 곶감 등 설 대표 음식 1가지씩을 매일 1만원대 한정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필수품목인 과일을 비롯해 갈비와 굴비, 한과 등 명절 선물품목도 기존가 대비 평균 60% 할인된 초특가에 장만할 수 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조만간 뜰 것같은 중·소형주 8選☞`짧게는 GS홈쇼핑, 길게는 CJ오쇼핑 사라`-하이
- (주는情 받는情)③백화점·마트, `2만원에서 100만원까지`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준비물량을 최대 40% 이상 늘리며 대목 맞이에 한창이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단체 구입 물량을 늘린 법인 고객부터 연말 성과급 등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선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상품부터 2만~3만원대 실속형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색을 갖추고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명품 선물세트는 역시 백화점에서~`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 17일부터 설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설치하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정육 세트의 경우 장수와 정읍, 울릉도 등 구제역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공수한 쇠고기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울릉도에서 기른 칡소의 주요 부위로 제작한 냉장세트(61만원) 등이 대표상품이다. ▲ 롯데百, 모슬포 옥돔세트수산물에선 굴비가 눈에 띈다. 인기 상품으로는 `법성포 송화 알배기 굴비세트 2~3호`(40만~55만원) 등이 있으며 제주 모슬포 수협과 함께 제작한 옥돔 세트(18만~30만원)도 눈길을 끈다. 과일은 17만~18만원에 선보인 `푸룸 특선 혼합세트 1호`가, 수산물에선 `법성포 송화 알배기 굴비세트 2~3호`(40만~55만원)와 `천년다랑 인진쑥 알배기 굴비세트 2~4호`(33만~55만원) 등이 있다.현대백화점은 `현대 명품한우 선물세트`를 간판 상품으로 내세웠다. 가격이 100만원인 `현대명품 프리미엄 특 세트`는 1++ 등급의 구이용 갈비 1.6 kg과 살치살 로스 0.8 kg, 등심 스테이크 0.8 kg, 안심로스 0.8 kg 등 최고급 부위로 구성했다. 현대 명품굴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그룹 식품전문 기업인 현대그린푸드에서 길이 33cm 이상인 대형 참조기를 선별해 엮었으며 200만원 가격에 설날 시즌에 100마리 1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 현대百, 명품혼합과일매 선물세트현대 명품과일 선물세트는 일반 과일세트에 비해 1∼2브릭스 가량 높다. 사과 4개, 배 6개, 한라봉 4개로 구성했고, 가격은 18만원이다. 이밖에 10만원대 내외의 저렴한 상품도 있다. 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13만원)와 지역특산물인 `안동 종가숙성 장아찌어찬 세트`(9만원)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최상급 품질의 한정판 선물세트인 `스페셜 기프트`와 `자연송이 기프트 1·2호`(38만원, 19만원) 등이 간판 상품이다. `에디아르 햄퍼 세트`(11만8000원∼28만9000원)는 고급 식료품 브랜드인 에디아르에서 생산된 고급 커피와 홍차·꿀·잼 등을 세트로 구성했으며 최고급 식품 브랜드인 `5스타` 선물세트도 전국 우수 산지를 발굴해 명품들로 채웠다.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활 전복을 17가지 재료로 달인 간장에 숙성시킨 `완도 전복장`(200세트 한정)과 고급 쥐포만을 선별해 육질이 살아있는 `삼천포 쥐포 세트`(100세트 한정)도 판매한다. ◇ `대형마트 선물세트, 실속도 있고 품질도 좋다`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 물량으로 총 470만 세트 가량을 준비해 작년 설보다 30% 가량 준비 물량을 늘렸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바다가 주는 맛 칼슘 멸치세트`는 가격이 1만9800원으로 초저가 기획상품이다. `동원 혼합 14호`도 9900원에 판매하며 `맥심 커피세트 77호`는 롯데마트 전용상품으로 1만5400원에 살수 있다. ▲ 롯데마트, 어울림 표고버섯 세트`어울림 표고버섯 세트`(4만~5만원)와 `참굴비 기획세트`(5만9800원), `가정 창평한과 1호`(2만2800원), `금사과 선물세트`(9만~12만원), `유기농 명인 혼합세트`(12만5000원~14만5000원) 등 중저가형 상품도 다양하다. 이밖에 `울릉도 섬더덕세트`(19만원~20만원)와 `미경산 한우 선물세트`(39만8000원), `전라남도 도지사 인증 명품 굴비세트`(36만8000원), `샤또 무통 로췰드 1992`(70만원) 등 고급 명품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설 선물 준비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렸으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을 늘렸다. 대표 상품은 55만원짜리 `명품 한우 마블링 넘버9`(등심 등 4.2㎏)로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굴비세트 가운데는 `30㎝ 이상 제주 황제굴비`를 49만9000원에 선보이며 최고급 제주 은갈치 4마리를 묶은 제품은 27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맑은 향기 배 VIP 1호`와 `맛깔스런 사과 골드 1호` 등은 각각 3만9800원에 내놓았다.▶ 관련기사 ◀☞(주는情 받는情)②`소중한 선물, 묻고 따져야죠!`☞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작년보다 매출 20% 늘어☞롯데마트, 올해 정규직 사원 1000명 뽑는다
- (주는情 받는情)②`소중한 선물, 묻고 따져야죠!`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는 명절 특수를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지난해보다 선물세트 주문이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다양하고 특별한 선물들을 마련했다. 설 선물세트를 좀 더 실속있게 구입할 수 있는 요령과 바이어들이 추천하는 선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제휴카드로 할인받고, 설 다가오면 더 싸진다` 알뜰 쇼핑을 위해선 우선 유통업체별 제휴 카드를 잘 활용하는 게 좋다. 제휴카드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폭이 다양하며, 대량으로 구입하면 추가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설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롯데포인트를 최대 15% 가량 적립해 줄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한 주문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신선하게 배송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e수퍼마켓`을 통해 설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선물배송 접수를 받는다. 아울러 고객의 선물 품목 선정 고민을 덜 수 있도록 각 점포별로 `기프트 컨시어즈` 서비스를 다음달 2일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알뜰코너를 이용하면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최대 8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설이 가까워질수록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막판 세일의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한다. 물가인상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특별히 인하하거나 동결한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마트는 선물세트 70여 품목에 대해 지난 추석 당시 판매가격보다 최대 25%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롯데마트는 180여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한우 혼합 2호와 제주도 알배기 굴비 3호, 사조 정성 17호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신선, 가공, 생활 세트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 바이어 추천상품은..`정육·수산물·과일` 역시 3대 상품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바이어 추천상품에는 정육와 수산물, 과일(사과 배 곶감) 등 명절 3대 상품군이 역시 빠지지 않았다. ▲ 현대百,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울릉도의 특산물만을 엄선하여 만든 `울릉도 특산물세트(8만5000원)`와 전통 발효차인 청태전을 담은 `장흥 청태전 세트(30만원)` 등을 이색 선물세트로 추천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금(金) 성분이 함유된 땅콩과 곶감으로 구성한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15만원)와 한우, 닭고기, 도미 등 육류와 생선을 넣은 `어육된장 선물세트`(12만원)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밖에 간고등어로 유명한 안동 지역의 종가집과 연계해 만든 `안동 종가숙성 고등어 세트`와 전통 고추장으로 북어와 가자미를 숙성시킨 `안동 종가숙성 장아찌어찬 세트` 등도 특색있는 선물세트로 추천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거제 외포 건대구 세트`(20만원)와 `노블500 청송사과` `블루베리 누보`(3만8000원), `데달로 프리미엄 햇 오일 세트`(5만8000원) 등을 내세웠다. 대형마트들은 상대적으로 실속형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롯데마트는 과일세트 가운데 `당도선별 배세트 3호`(3~4만원대)와 `청도 반건시 곶감 1호 세트`(7~8만원대) 등을 선정했다. ▲ 롯데마트, 한우 갈비세트 2호축산담당자는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 갈비세트`(21만8000원)와 가장 인기있는 부위인 갈비로만 제작한 `한우 갈비세트 2호`(13만5000원), `지리산 순한한우 냉장맞춤세트`(23만8000원~26만8000원)를, 수산담당자는 `참굴비 기획세트`(5만9800원), `명품 해남 땅끝 산소마을 김세트`(4만3500원) 등을 권했다. 이밖에 `건강인삼세트 으뜸`(9만원~10만원)과 `롯데 수제햄 L-2호`(5만9800원), `6년 정성 홍삼 진액`(5만5000원), `려 흑윤생기기프트 2호`(3만8900원) 등이 추천 상품으로 거론됐다. 이마트는 2003년부터 단독이고 있는 `동원 25호'(2만9500원)와 `려 흑윤생기 기프트 2호`(3만8900원) `CJ 프리미엄유 6호`(7900원) 등 인기 상품을 추천했다.▶ 관련기사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작년보다 매출 20% 늘어☞롯데마트, 올해 정규직 사원 1000명 뽑는다☞롯데마트, 中 83호점 난통카이파취점 오픈
- (주는情 받는情)① `꽁꽁 언 세 밑..설 선물은 후끈`
- [이데일리 유통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강추위로 전국이 얼어붙었지만 설 선물 경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법인고객과 보너스를 받은 직장인들의 주문이 늘고, 경기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설선물 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 등은 설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려 준비했다. 백화점과 마트 등에선 프리미엄급 고가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식품업체들은 웰빙 또는 건강을 주제로 실속형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 찾아 수산물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구제역으로 인해 올해 설 선물로 수산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렸다. 굴비세트를 비롯해 울릉도 해산물 세트, 갈치 세트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식품업체들은 설 선물로 3만~4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건강`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실속형 선물을 대거 준비했다. ◇설 선물시장 `활짝`..구제역 여파로 수산물 인기 유통업계의 올해 설 선물시장은 좋은 편이다. 경기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몇년 간 움츠렸던 명절 인심이 되살아난 덕이다. 최근까지 주요 백화점들의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0%가량 급증했다. 대형마트들에도 쾌청한 설 경기 영향으로 선물세트 판매, 예약 실적이 지난해 대비 많게는 5배, 적어도 2배가량은 늘어난 분위기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작년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선물 구입 수요와 구매 단가가 상승했다"며 "이전 설날보다 명절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다. 상품별로는 구제역 여파로 수산물의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굴비와 선어, 대하 등이 작년보다 2배에서 4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한우 등 정육세트는 아직까지는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웃돌고 있지만, 구제역 여파로 물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전체 매출 기여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심리 양극화?`..명품 선물 늘었다 올해 설 선물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값비싼 명품 선물세트와 저렴한 실용형 생활용품 판매가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 현대백화점 영광알배기 굴비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뿐 아니라 할인마트 시장에서도 고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연말 연초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실속형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50만원에 예약판매한 `제주 흑한우`가 50세트 모두 팔렸으며 고가의 상품권 판매 실적도 예년보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상대적으로 고가인 쇠고기 선물세트가 전년대비 4.3배를 기록했고 인삼과 더덕, 버섯 선물세트는 4.2배 늘어나는 등 할이마트 시장도 고가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쏠쏠하다. 이와 함께 생활 밀착형 실용선물 판매도 동시에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일이나 고기 등 신선식품군의 인기도 여전하지만 참치캔이나 햄,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 판매 실적도 크게 늘었다. ▲ G마켓 청정원 선물세트특히 G마켓과 옥션,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주문이 많은 편이다. 이들 사이트에서의 생활용품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30~50% 가량 늘었다. 이진영 G마켓 건강가공식품팀장은 "예전 같으면 고기나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식이 떨어지는 선물로 인식됐었지만 올해는 물가 급등으로 소비자들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식품업체 설 키워드 `웰빙`과 `건강` 식품업체들은 `웰빙`과 `건강`을 키워드로 한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쌀눈유와 천일염, 수제면 등 등 선물세트 품목을 한층 강화해 실속과 웰빙을 동시에 선물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 오뚜기 수연 소면CJ제일제당이 내놓은 `백설유 보르도& 꼬냑 포도씨유 세트`는 웰빙이라는 키워드에 적합하게 구성했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과 보르도 인근의 꼬냑 지방의 포도씨만 엄선해 만든 특별 한정판 세트다. 대상은 명품 장류 세트를 추천하고 있다. 최고의 재료를 엄선해 정성스런 손길로 빚어낸 프리미엄급 명품 장류 세트다. 지하 200m 천연 암반수와 국내산 검은콩 원료를 사용해 오크통에서 5년 동안 발효, 숙성시킨 `5년 숙성 간장`은 벌꿀로 맛을 낸 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오뚜기는 웰빙 선물세트로 기존 식품 선물세트와 차별화해 `옛날 수연소면 오뚜기 카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수연소면 선물세트`는 여덟번 숙성시켜 손으로 늘여 만든 고급수제면으로, 20년 동안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판 국수 가운데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 설은 다가오는데..제수용 과일·야채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정부가 설 물가를 중점 관리하고 있지만 과일·채소·수산물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작황 부진으로 인해 사과·배 등 과일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무, 시금치 등 채소류는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작년보다 높은 가격대다. 반면 국거리용 쇠고기와 한우 등심 가격은 내렸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사과(후지) 10개 평균 소매거래 가격이 2만8922원으로 전주 2만7320원보다 5.9%, 작년 같은 기간 1만8710원보다 54.6% 올랐다. 배(신고, 10개) 소매 거래가는 전주보다 1.9% 오른 3만89원으로 거래됐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8.1%(2만1790원) 상승했다. 단감(10개)도 전주보다 2.2% 내린 1만601원에 거래됐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2% 올랐다.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저장업체들이 과일 출하물량을 조절하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국거리용 쇠고기는 구제역으로 인해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한우 불고기 1등급(500g)은 21일 현재 1만7962원으로 거래되면서 전주보다는 2.8% 올랐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3.8% 내렸다. 반면 돼지고기(삼겹살 500g)는 전주보다 8.7% 오른 9498원에 거래되었으며 1년전 보다는 20.4% 올랐다. 1976원에 거래된 계란(10개)은 전주보다는 2.8%, 1년 전 보다는 16.7% 상승했다.채소류는 작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지만 다소 안정세로 돌아섰다.배추는 전주보다 1.5% 내린 4451원에, 무(1개)는 14% 내린 1401원에 거래됐다.시금치(1kg)는 5440원, 깐마늘(1kg)은 6802원으로 각각 3.1%, 0.7% 내렸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대형 유통업체도 과일류와 수산물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지난 20일 현재 이마트의 한우등심과 한우국거리(100g)는 5600원, 2800원에 팔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내렸다. 배추 한 통 가격은 작년보다 165% 오른 3580원에 거래돼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사과(5~6봉)와 배(2입)도 30% 가까이 오른 4950원, 8500원에 판매되고 있다.롯데마트도 21일 현재 배추 한통이 전년보다 159% 오른 3580원에, 무(한개)는 39% 오른 17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과(5~7입)는 5980원으로 작년보다 33.5% 인상됐으며, 배(4입)는 26.1% 오른 8800원 거래되고 있다. 참조기 100g 1마리는 작년보다 67.7% 오른 1660원에 판매된다. 이관이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작년 이상기온으로 인해 대부분의 과일 가격이 올랐다"며 "대형마트의 경우 명절기간 전주부터 제수용품 관련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행사를 이용하면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횡성 축산연구소까지 구제역..재확산 조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구제역 발생 53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우량 한우 수백 마리를 사육하는 횡성의 축산연구소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축산연구소 가축은 이미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구제역이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횡성군 둔내면 축산기술연구센터의 암소 5마리에 관해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구제역이 확인됐다. 우량 한우들이 사육되는 축산연구소에 구제역이 발생한 건 1000여 마리의 우량 가축이 매몰처분된 경북 축산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다. 강원 축산기술연구센터는 강원도 5대 명품한우의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10억 원이 넘는 씨수소와 토종 얼룩소인 칡소, 우수 혈통을 가진 암소 수백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소 측은 50일 넘게 외부출입을 통제하며 직원들이 사실상 연금생활을 하며 방역을 해왔다. 특히 연구소 내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상황이라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앞서 18일과 대구 북구 연경동 한우농가와 충남 예산 신암면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됐고, 19일에는 강원 삼척시 미로면과, 영월군 수주면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백신` 접종에도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가축사료를 통한 전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강원 횡성과 충남 아산, 경기 이천 등 일부 지역의 가축사료공장을 잠정 폐쇄했다.특히 충남 예산은 전체 충남 지역 예방백신 접종률이 100%에 달하고 있고, 인근 지역인 홍성, 당진 등에 대규모 축산단지가 밀집해 있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게다가 설을 불과 보름 앞두고 상당수 지역에서 일제히 설 전에 소를 도축·수매하려 하고 있어 이동제한 해제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있는 상황. 설 전후로 인구이동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한편 이날 현재 구제역은 7개 시·도, 55개 시·군, 131곳으로 늘었다. 살처분·매몰 규모도 4312 농가, 216만 4920마리로 집계됐다.가축별로는 ▲소 3120농가 13만 6921마리 ▲돼지 944 농가 202만2615마리 ▲염소 147농가 3486마리 ▲사슴 101농가 1898마리다.이번 구제역 사태로 지금까지 매몰처분된 가축은 한우와 젖소 14만여 마리를 포함해 230만 마리에 달하고 있다.
- 농협, 설맞이 한우고기 할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농협은 구제역 확산으로 위축된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설 제수용 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20일부터 `설맞이 안심축산물 할인행사`를 연다. 20~21일까지 이틀간 양재, 창동, 성남, 수원, 고양, 인천 등 농협유통센터 11곳에서 `한우 한 마리 균일가 행사`를 연다 한우고기 부위 중 등심, 안심, 채끝, 갈비, 양지가 에 3980원(100g), 기타 정육 및 부산물은 1980원(100g)에 판매한다. 또 농협유통 19개 매장에서는 20~24일까지 5일간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2280원(100g)에 판매한다. 그 밖에 전국의 축협 축산물판매장 268곳에서도 24~28일까지 한우고기 10~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21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 관계자, 소비자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100일간의 사랑` 선포식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고기 시식회, 명절 음식 전시 및 시연, 복주머니 나눠주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 물가와의 전쟁 `추위에 막히고 구제역에 차이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설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구제역에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 탓에 농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서다.18일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정부가 설을 맞아 가격을 중점 관리하겠다던 농축수산물 가운데 KAMIS가 소매 가격을 집계하는 13개 품목 중 8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마늘(깐마늘)과 갈치, 명태를 포함한 3개 품목은 겨우 제자리를 지켰다. 무와 고등어만 소폭 내렸다.정부는 설 물가관리를 위해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무, 배추, 사과, 배, 밤 등의 과일류와 갈치, 명태 등 총 16개 농수산물을 특별점검 품목으로 지정하고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평균 1.7배가량 늘리기로 한 상태다. 상품별로는 17일 기준 배추(상품) 1kg 소매 가격은 평균 4832원을 기록해 지난 10일(4399원)보다 약 10% 올랐다. 사과(후지, 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도 2만7956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2만6177원)보다 6.7% 상승했다. 1년 전 이맘 때 같은 종류 사과 가격은 1만8501원에 불과했다. 배(신고, 상품) 10개 소매 가격도 2만9526원을 기록해 지난 10일(2만9065원) 가격보다 올랐다.축산물도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돼지고기 삼겹살 중품 500g 가격은 8762원을 기록해 전주(7652원)에 비해 14.5% 급등했다. 한우(불고기용) 500g 평균 소매가격도 1만7629원을 기록해 전주(1만6839원)보다 올랐다. 닭고기 도계(중품) 소매가격도 5561원으로 전주(5201원)보다 올랐다.정부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물량을 풀고 있지만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고, 최근 구제역과 한파 등이 맞물리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용재 기획재정부 물가대책과장은 "과일은 알이 굵은 대과는 공급에 어려움이 있어 다소 작은 중과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한파 탓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채소 경우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채소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중국산 채소를 더 들여오는 등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저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24.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인 기준으로 보면 전통시장은 18만7988원, 대형마트는 24만9990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전국 16개 시·도, 36개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과 동일 상권에 포함된 대형마트의 상품 22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 전통시장 가격우위 품목품목별로 보면 고사리 500g의 경우, 대형마트는 1만원이 넘는데 비해 전통시장은 3949원으로 6525원(62.3%)이 저렴하고, 탕국용 쇠고기(한우, 2등급) 600g은 대형마트는 3만1288원인데 비해 전통시장은 2만711원으로 1만577원(33.8%)의 가격차를 보이는 등 전체 22개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희 중기청 시장상권과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구제역 파동과 한파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는 요즘,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주부들의 장바구니가 좀 더 풍성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설 차례용품(22개 품목) 평균 판매가격비교표<!--StartFragment-->구분품목품목규격평균 판매가격(원)가격차이율(%)단위원산지상태크기전통시장대형마트선어개류조기(부세)1마리수입산(중국)-약25cm5,1094,968-2.9 동태포1kg수입산(러시아)--8,08911,78431.4 황태1마리수입산(러시아)-약50cm5,1886,00013.5 소 계18,38722,75119.2 생육쇠고기(탕국용/양지)600g한우2등급-20,71131,28833.8 쇠고기(산적용)1kg한우2등급-32,06539,41918.7 돼지고기(전거리/앞다리)1kg국산1등급-9,50112,66525.0 닭고기(생)1kg국산--5,2166,60621.0 소 계67,49389,97825.0 채소/임산물고사리500g국산상품-3,94910,47462.3 깐도라지500g국산상품-4,96410,76353.9 숙주500g녹두:수입산상품-1,4222,36739.9 시금치400g국산상품-2,1542,88325.3 대추400g국산상품-5,7607,55523.8 밤1kg국산상품-5,7256,0204.9 곶감5개국산상품-4,9456,53524.3 소 계28,78146,23237.7 과실사과(부사)5개국산상품직경 약10cm17,18019,75013.0 배(신고)5개국산상품직경 약12cm16,43518,1389.4 단감5개국산상품직경 약 6cm4,3095,00313.9 소 계37,92442,89111.6 기타두부5모---6,6968,39120.2 떡국(가래떡)2kg국산--8,26112,10631.8 유과1봉지국산-약500g8,02911,93832.7 약과1봉지국산-약1kg7,59110,87230.2 계란30개국산일반란-4,8265,1336.0 소 계35,40448,13826.5 총 금액187,988249,99024.8
-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싸게 판다..`물가잡기 동참`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대형마트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설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했다. 16일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설 선물세트 가운데 약 300여개 상품을 작년 추석과 같은 가격이나 인하된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총 300개 상품을 작년 추석 명절 때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하고 추석때보다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도 20여개 가량을 준비했다.가공식품 선물세트와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대부분 가격을 동결했고, 신선식품 선물세트도 원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을 제외하고 일부 품목의 가격을 동결했다.사과세트 4호는 3만9800원에, 바다향 은빛멸치 2호는 3만9800원, 한우 갈비 정육세트 1호는 17만8000원, 동원 혼합 5호를 1만9800원, 엘지스타 1호를 9900원에 판매한다.백설 프리미엄 12호는를 1만4900원에서 1만430원으로, 데톨 A호는 1만1400원에서 1만350원으로 인하하는 등 20여개 품목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도 물가 안정을 위해 총 300여 품목의 설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키로 결정했다. 우선 이상저온현상과 원재료 상승으로 가격상승요인이 있는 200여 선물세트를 작년 추석 선물세트 가격으로 동결키로 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맛깔스런 사과 GOLD, 상주 곶감 GOLD, CJ 프리미엄 6호등 신선, 가공, 생활 등이다. 70여 품목은 지난 추석 당시 판매가격보다 최대 25%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해당 상품은 한우 혼합 2호, 추자도·제주도 알배기 굴비 3호, 사조 정성 17호, 이마트 다복 4호 등이다. 한우 혼합 2호는 작년 추석보다 6.7% 인하된 9만8000원, 사조 정성 17호는 1만8500원, 청정원S-1호는 1만6900원으로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20일부터는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 행사에 돌입하게 돼 덤 증정 및 카드사 연계 추가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쇼핑, 성장 기대감 유효..`조정은 매수기회`-교보☞롯데백화점,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단독]롯데백화점, 해외진출 전략 전면 수정
- 이마트, 설 선물세트도 `가격동결 혹은 인하`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300여 품목의 설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키로 결정했다. 16일 이마트는 선물세트 70여 품목에 대해 지난 추석 당시 판매가격보다 최대 25%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한우 혼합 2호, 추자도·제주도 알배기 굴비 3호, 사조 정성 17호, 이마트 다복 4호 등이다. 한우 혼합 2호는 작년 추석보다 6.7% 인하된 9만8000원, 사조 정성 17호는 1만8500원, 청정원S-1호는 1만6900원으로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상저온현상과 원재료 상승으로 가격상승요인이 있는 200여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지난 추석 선물세트 가격으로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맛깔스런 사과 GOLD, 상주 곶감 GOLD, CJ 프리미엄 6호등 신선, 가공, 생활 등이다. 아울러 협력회사와의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나 상품구성에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한 선물세트로 총 35개 상품으로 구성,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최근 전반적인 물가인상으로 설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각 상품군별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엄선해 설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덜어주기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겨울시즌 상품 최대 50% 인하"☞신세계百 `스마트폰 쇼핑도우미` 앱 출시☞이마트, 1년 가격동결 상품 25개로 확대
- 구제역으로 가축 140만 마리 매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한 지 40여 일 만에 살처분·매몰 가축이 140만 마리를 넘어섰다.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으로 말미암은 살처분·매몰 가축 수가 3499 농가 140만 4426마리로 집계됐다. 가축별로는 ▲소 11만 934마리 ▲돼지 128만 9547마리 ▲염소 2938마리 ▲사슴 1007마리다.이로써 구제역은 경북·인천·강원·경기·충남북 등 6개 시·도, 52개 시·군, 122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한우농가(1140마리), 경북 봉화군 상운면 운계1리 돼지 농가(1800마리), 강원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한우농가(43마리)에서 각각 구제역이 발생했다.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대상도 9만 7943 농가의 211만 9472마리로 늘었고, 백신 접종대상 지역은 8개 시·도, 103개 시·군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 인천 5곳, 경기 31곳, 강원 18곳, 충북 12곳, 충남 16곳, 전북 6곳, 경북 13곳이다.이번 구제역이 경남 및 호남지역으로 확산할 경우를 우려해 정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날 경기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육용 오리(2만 3000마리) 농장에서 발생, 수도권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남 영암과 나주에서 3곳씩 6건의 AI가 발생했다.AI는 지금까지 모두 27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16건은 양성, 2건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9건은 정밀검사 중이다.
- 수도권까지 AI..구제역 살처분만 130만 마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충남과 호남지역에 이어 수도권까지 북상했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AI가 발병했고, 전남 나주시 동강면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9일 발생 확인 이후 열흘 만에 경기와 충남, 전북, 전남지역 6개 시·군에서 모두 10건이 발생했고, 매몰 처분한 닭과 오리는 40만 마리를 넘어섰다. 게다가 전남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농장도 10곳이 넘어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아울러 40여 일간 계속되고 있는 구제역의 피해도 계속 늘어 살처분 가축만 134만 마리에 달한다. 소가 10만 7000마리, 돼지가 123만 마리 살처분 매몰돼 전체 사육 두수의 10% 규모에 이른다. 현재 구제역은 전국 6개 시·도 50개 시·군 120여 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이날만 강원도 춘천과 경북의 경주, 봉화지역 축산 농가 4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매몰 대상 가축 수가 크게 늘면서 보상금 등 국고 지출도 1조 3000억 원대로 증가했다. 백신접종 지역도 전국으로 늘어나 경기와 인천, 충청, 강원 전역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북 일부 지역에도 구제역 백신이 접종된다. 한우와 젖소는 물론 새끼 돼지를 분양하는 종돈·모돈 농가도 포함됐으며, 전국적으로 10만여 농가, 215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는 만큼, 당장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