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채권 전문가 90%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채권 전문가 90%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2일에 개최되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BMSI는 110.0으로 직전 조사 대비 9.0포인트(p) 상승했다.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MSI 조사는 지난 2024년 8월9~14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62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채권전문가들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힘을 실었다. 설문응답자 90%가 금리동결에 응답했으며, 10%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 국내 내수 부진 우려가 더해져 8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금리전망BMSI는 114.0으로 전월(112.0) 대비 2.0포인트 소폭 올라 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금리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지표 발표 등을 대기하며 9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 응답자의 62%는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54%) 대비 8%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29%)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물가BMSI는 114.0을 기록해 전월(124.0) 대비 10.0포인트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확산 우려에 유가 및 수입물가 변동폭이 확대되며 9월 물가하락 응답자는 20%를 기록해 전월(27%)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에서 6%로 3%포인트 상승했다.환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BMSI는 116.0으로 전월(108.0)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7월 말 일본 기준금리 인상 단행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달러 약세 압력이 증가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덕이다. 환율하락 응답자는 23%를 기록해 전월(16%)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종합BMSI도 107.5로 전월(101.6)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며 수입물가 상승 위험이 증가했으나, 한·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하며 9월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08.20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경합주서 맞불 유세
  •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경합주서 맞불 유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에 맞춰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펼치며 맞불을 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유리한 기존 경제 공약들을 재부각하는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을 깎아내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한 공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공략…성과 과시·공약 재확인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요크의 한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필수품 공급망이 100% 미국산(産)이 되도록 만들고, 미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제한할 것”이라며 “미국산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다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필수 제품을 100% 생산하기 위해 국방수권법을 발동하겠다며 고강도 보호무역 정책을 거듭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바로 소형 트럭”이라고 예시하며, 이는 자신이 한국산 트럭에 부과하는 관세를 연장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개정에 따른 성과라는 것이다. 당시 합의로 2021년 종료 예정이었던 한국산 화물자동차(픽업트럭)의 관세(25%) 부과 기한을 2040년까지 연장했다. 그는 또 멕시코의 자동차 공장을 언급하며 고율 관세 부과, 가계, 기업, 사회보장 지출 및 팁에 대한 광범위한 감세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고 미국 공장에 역사상 가장 높은 세금 인상을 채택하려 한다”며 “미 제조업체가 중국 공장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규제 폐지 및 첨단 소형 모듈식 원자로 증설,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저지 등의 공약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불안을 야기한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일본이 미국산 철강을 사는 것을 막겠다. 그들이 미국산 철강을 사도록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2047년까지 10억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발전소의 대기와 수질 오염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미 환경보호청(EPA) 규제를 없애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것(EPA 규제)은 우리나라에 재앙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정전이 발생한 이유다. 발전소를 폐쇄하는 대신 수십개를 더 만들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첨단 소형 모듈식 원자로를 더 많이 짓겠다고 밝혔다. EPA에 따르면 미국 온실가스 오염의 거의 4분의 1이 전력 부문에서 발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저렴한 에너지를 약속한다. 취임후 12개월 동안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 휘발유 가격을 50% 인하할 것”이라며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 후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시 제공되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 공제를 폐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액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면 세액 공제 관련 재무부 규정을 되돌리거나, 의회에 전면 폐지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최근 친분을 과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의식한 듯 “나는 전기차의 열성 팬이지만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팬이기도 하다”며 “(세액 공제를 폐기할 것인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머스크가 원한다면 차기 행정부에서 각료 또는 자문역을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인신공격 자제했지만…공약 엮어 저격 지속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기존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 대신 ‘대체로’ 정책 공약 경쟁에 집중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개인적 모욕은 해래스 부통령의 웃음소리가 미친 사람 같다는 한 차례에 그쳤다. 공화당 내부에서 인종·성별 차별적 발언을 그만하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그렇더라도 평소(평균 90분)보다 짧은 54분 간의 연설에서 자신의 공약이나 경제 성과를 과시하는 데에는 10분 가량을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은 해리스 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고 현지 매체인 요크 데일리 레코드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사기꾼 조 바이든에게 인플레이션 없는 급성장하는 경제를 선사했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미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가정에 평균 2만 8000달러(약 3734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책 공약과 묶어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가면 미국은 급속히 산업화가 덜 된 제3세계 국가가 될 것이다. 경제가 1929년으로 돌아갈 것이다. 미국은 석유 한 방울도 생산하지 못해 에너지 가격이 3배, 4배가 될 것”이라며 “그(해리스 부통령)는 경제 파괴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람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면 우리에게는 나라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약탈해 빈곤에 빠뜨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꿈은 죽었다. 우리는 미국의 꿈을 되살릴 것이다. 그러니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줄여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의 기세를 늦추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조치를 옹호하는 것을 넘어 감세를 약속했는데,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하고 정부 재정적자를 줄일 것인지 등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024.08.20 I 방성훈 기자
롯데百, 인천점에 ‘프리미엄 뷰티관’ 선보인다
  • 롯데百, 인천점에 ‘프리미엄 뷰티관’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인천 및 경기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인천점 지하 1층에 51개 매장을 갖춘 인천점 뷰티관은 3966㎡(약 1200평)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브랜드 선정부터 공간 설계 및 완성까지 약 1년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만든 ‘미래형 뷰티관’이다.‘계절의 정원’이라는 공간 콘셉트를 적용했다. 바닥 타일, 기둥 등에도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매장별로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했다.기존대비 매장별 단위 면적도 30% 이상 늘었다. 동선도 기존 2m에서 최대 4m까지 확대돼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쇼핑의 쾌적함은 배가시켰다.인천점은 수도권 점포 중 고객 1인당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 중 하나다. 전점 중에서도 상위 5개 안에 드는 선두권 점포다. 백화점 이용 고객 중 화장품 구매 비율도 전점 평균대비 5% 이상 높다. 이 같은 인천 지역의 높은 뷰티 수요를 반영해 13개 뷰티 브랜드를 신규 유치하는 한편 고객 수요에 맞는 최적의 브랜드를 발굴, 전략적으로 매장에 배치하는데 공을 들였다.또한 총 5개 구획으로 나뉜 뷰티관에서는 블록별로 맞춤형 ‘뷰티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스토어존, 에비뉴 드 퍼퓸존, 라이프스타일존, 메이크업존, 데일리 뷰티존 등이다.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뷰티 브랜드 구매액에 따라 최대 7~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브랜드별로 단독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에스티로더’에서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 115ml 구매 시 75ml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며 ‘로에베 뷰티’에서는 향수 100ml 이상 제품 구매고객에게 7.5ml 롤러블 향수를 증정한다.이번 뷰티관 새단장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 이후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새단장한 푸드 에비뉴에는 누적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점은 올 하반기 스포츠, 리빙 등 상품군의 추가 개편도 준비 중이다.서용석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이번 뷰티관 개편을 통해 수도권 우수 점포를 넘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美)의 성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남은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의 니즈에 한발 앞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으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I 김정유 기자
LG전자, 안산시와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 진행
  • LG전자, 안산시와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 진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안산시와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LG전자가 출시 예정으로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 설치 예시.(사진=LG전자)LG전자는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 활동을 지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방식에 따라 음식물을 분쇄한 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 건조해 처리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해 처리하는 ‘미생물분해형’ 등으로 나뉜다. 또 설치 방식에 따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습식분쇄형 등)’ 방식과 필요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하는 ‘프리스탠딩(건조분쇄형, 미생물분해형 등)’ 방식 등이 있다.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은 미생물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했다.신제품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으로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낮다.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발효,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부산물 수거함으로 자동으로 옮겨져 삽 등으로 퍼내는 불편함도 없다. 정식 출시는 이번 필드 테스트 과정과 검증 등을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본오동 샘골로)’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환경 보존과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출시 예정으로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 설치 예시.(사진=LG전자)
2024.08.20 I 조민정 기자
알짜카드 없애고 우량고객 찾더니…신용카드 ‘이것’ 급증했다
  • 알짜카드 없애고 우량고객 찾더니…신용카드 ‘이것’ 급증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20일 발표했다.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연회비 평균은 11만3225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6만9583원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상반기 평균 8만3453원을 기록한 신용카드 연회비는 하반기 1~2만원대의 카드가 다수 출시되며 지난해 전체 평균 6만9583원으로 약 17%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 및 리뉴얼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연회비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지난해 전체보다 63% 증가했다.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현대카드로, 총 5종을 출시했다. 아멕스 현대카드 시리즈의 리뉴얼, 단종됐던 MX Black의 재출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Summit 등을 선보였다. 하나카드 역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JADE’를 선보이며 Classic, First Centum, First, Prime 등 총 4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한편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할인형 카드는 보다 적은 19종(43.2%)이 출시됐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1종(2.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글로벌 브랜드는 ‘비자’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26종(59.1%)이 비자 브랜드로 출시됐다. ‘마스터카드’는 20종(45.5%), ‘아멕스’는 13종(29.5%), ‘유니온페이’는 3종(6.8%) 출시됐으며 JCB는 미출시됐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최정훈 기자
문체부, 숙박할인권 20만장 배포…추석에도 최대 3만원 ↓
  • 문체부, 숙박할인권 20만장 배포…추석에도 최대 3만원 ↓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비수도권 지역 숙박여행이 더욱 저렴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이해 8월 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전국민 대상으로 비수도권지역 숙박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한다.숙박할인권 45만 장을 배포했던 지난 상반기 ‘대한민국 숙박 세일페스타’는 여행지출액 약 1924억원, 지역 관광객 방문 약 107만 명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에도 숙박할인권을 배포함으로써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꾀한다.숙박할인권은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배포처는 11번가, G마켓, 하나투어, 여기어때, 인터파크트리플, 위홈, 쏘카 등 모두 34곳이다. 발급된 할인권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3만 원 할인권을,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2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상반기 행사에서 할인권을 사용한 사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여행사별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마련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 숙박할인권을 이용해 지역 여행을 즐기고 내수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0 I 김명상 기자
달러 약세 속 반등 시도…환율 1330원대서 하단 다지기
  • 달러 약세 속 반등 시도…환율 1330원대서 하단 다지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1330원까지 내려온 만큼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달러화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은 하락 압력이 여전하겠으나, 전날 20원 이상 급락한 만큼 저가매수 등으로 인해 반등이 예상된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4.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4.0원)보다는 0.8원 오르는데 그치며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이번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연준 인사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더는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면서도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고용시장은 악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또 나왔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직업이 있었던 사람 중 7월 말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88%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뉴욕 연은은 분석했다. 이와 유사하게 응답자 중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도 4.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 또한 해당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미국 민주당은 이날 2024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DNC)를 시카고에서 개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라임타임 기조연설을 통해 대선 후보 바톤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길 예정이다. 미 대선 판세가 해리스에게 유리해지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은 이제 9월부터 25bp(1bp=0.01%포인트)씩 점진적 인하에 베팅을 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 내려갈 확률은 76.0%를 반영하고 있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더 떨어질 확률은 60.1%, 12월 금리가 75bp 내려갈 확률은 44.1%를 기록 중이다.달러는 약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1.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자, 지난 1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여기에 뉴욕증시 훈풍을 쫓아 국내 증시도 상승한다면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320원대로 내려올 수 있다. 하지만 전날 가파르게 환율이 하락한 만큼 수입업체 결제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2024.08.20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ACE AI반도체포커스’, 소부장 ETF 수익률 1위
  • 한투운용 ‘ACE AI반도체포커스’, 소부장 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AI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소부장 ETF 중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소부장 ETF는 소재·부품·장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현재 국내에 상장된 소부장 ETF는 12개이다. 이 중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31.42%)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소부장 ETF가 평균 수익률 -6.65%로 부진했던 것과 대비된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소부장 ETF 평균 수익률(-8.68%)을 크게 웃도는 25.22%(1위)로 집계됐다.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한 상품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AI반도체 포커스 지수’다.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고대역폭메모리(HBM) 3대장에 집중하고 있다. 전일 기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삼성전자(005930)(29.98%), SK하이닉스(000660)(26.29%), 한미반도체(042700)(19.89%)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3개 종목 외에는 반도체 기업 17곳을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하고 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경기 침체와 미국 대선 등 최근 매크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AI반도체 기업의 장기 성장성은 변함이 없다”며 “AI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이뤄질 때, HBM을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원다연 기자
日 이어 이번엔 태국…헤라, 해외 공략 가속
  • 日 이어 이번엔 태국…헤라, 해외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헤라(HERA)가 태국에 진출하며 세계로의 영역 확장에 속도 낸다.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따르면 헤라는 지난 8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센트럴 칫롬에 매장을 열었다. 센트럴 칫롬은 방콕의 쇼핑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이다. 태국 방콕 센트럴 칫롬에 지난 8일 문을 연 헤라 태국 1호점 매장. (사진=아모레퍼시픽)태국 1호 매장을 열던 날 헤라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과 함께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실시했다. 매장 방문객은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고 메이크업쇼에도 참여했다. 헤라는 다음달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태국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와 세포라(SEPHORA)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헤라는 지난달 태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이어 하반기 쇼피(Shopee), 틱톡 숍(Tiktok Shop)에도 브랜드를 선뵌다. 헤라는 태국에서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실키 파운데이션’, 립 틴트인 ‘센슈얼 파우더 매트’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2017년 출시 직후 헤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산뜻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중요시하는 태국 고객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도 ‘MLBB’(My Lip But Better; 내 입술같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좋아 보이는) 색상을 포함해 헤라만의 메이크업룩을 보여줄 방침이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태국 진출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젊은 소비자층이 두꺼운 태국에서 헤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표 제품과 미적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태국 방콕 센트럴 칫롬에 문을 연 헤라 태국 1호점 매장을 찾은 고객이 상담 받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2024.08.20 I 경계영 기자
"미국도 발 뺐다"...중국 벤처투자 향방 '오리무중'
  • "미국도 발 뺐다"...중국 벤처투자 향방 '오리무중'[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중국 벤처캐피탈(VC) 업계에 외국인 자본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앞다투어 중국에 진출한 국내 VC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때 중국은 국내는 물론 외국계 VC들의 격전지로 떠올랐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너도나도 발을 빼는 분위기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 자본과 중국의 스타트업 간 오가는 투자금이 급감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VC 업계 외국인 자본은 지난해 37억달러(한화 약 5조원)로, 전년 대비 60% 가까이 급감했다. 한 때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큰 수익을 거뒀던 미국 투자자들이 몇 년 사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했다.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 도심의 금융 중심지인 푸둥지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중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글로벌 VC들의 발길이 끊기게 된 건 ‘디디추싱’ 사건의 여파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은 중국 정부의 반대에도 미국 나스닥 상장을 강행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에 대한 보복성 규제를 강화했고, 디디추싱은 상장 폐지 후 사이버보안법 위반으로 80억2600만위안(한화 약 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로 인한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 VC들은 중국 외에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다. 국내 VC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한때 국내 VC들은 투자 혹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해외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중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왔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도에 국내 VC 중 최초로 중국에서 직접 투자하는 상하이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해왔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중국에서 △샤오펑 △포커스미디어 △마인드레이 △호라이즌 로보틱스 △베리실리콘 등에 투자하며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중국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렸던 하우스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상하이·베이징·광저우·칭따오 등에서 현지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투자 성과를 냈다. LB인베스트먼트도 일찌감치 지난 2007년 상하이 사무소를 개소하며 중국 투자에 앞서 온 VC다. 중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국내 VC들은 대부분 2000년대 초부터 투자를 이어왔다.하지만 최근 글로벌 VC 업계의 동향이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등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VC들도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우리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은 중국 투자비중을 줄이거나 법인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 투자 비중을 줄인 VC들은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동남아시아의 이커머스, 헬스케어, 웹3 등 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한 VC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최근 동향을 고려할 때 투자 환경이 더 우호적인 곳으로 투자심리가 옮겨간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동남아 지역에서도 아직까지 큰 성과가 나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2024.08.20 I 송재민 기자
美 경기 우려·티메프 사태에 소비심리 석달만에 꺾여
  • 美 경기 우려·티메프 사태에 소비심리 석달만에 꺾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이번달 소비 심리가 석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 판단과 전망 관련 소비자 심리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린 ‘검은 우산 집회’에 참가해 우산을 펴고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 연합뉴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8로 전월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0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인 의미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 6~7월 상승세를 이어가던 CCSI는 석달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수출 호조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103.6을 기록하며, 2022년 4월(104.3)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바 있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항목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이 4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크게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도 3포인트 뒷걸음질쳤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심리가 하락한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과 이커머스 대규모 미정산 상황 등의 영향을 꼽았다.소비자동향지수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은 3포인트 오른 118을 기록했다. 6월부터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격전망은 올랐지만 가계부채 전망은 98포인트로 7월과 같았다. 최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8·8부동산 대책’의 영향은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설문 응답의 80%가 초반 3일 동안에 들어오는데 정부 대책이 발표되면 뉴스를 인식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 조사 기간 중에 8·8 대책이 발표되긴 했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은 석달째 하락하며 93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면서 한국은행도 이르면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향후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수준에 대한 전망을 반영한 ‘물가수준전망’은 1포인트 오른 145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3월(2.9%)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2024.08.20 I 장영은 기자
다가오는 美금리인하에 ‘달러 청산’…환율 23.6원 급락한 1334원
  • 다가오는 美금리인하에 ‘달러 청산’…환율 23.6원 급락한 1334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3원 이상 급락해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최근 불거졌던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면서 급격하게 달러화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추세적으로 하반기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크겠지만 당장 이번주 잭슨홀 미팅과 9월 미국 고용 지표, 미국 대선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6원 내린 1334.0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2.4)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전 고점이었던 지난 8일 환율이 1377.2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열흘 새에 43.2원 급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350.9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51.3원) 기준으로는 0.4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1350원선을 하회한 환율은 꾸준히 하락 폭을 확대해 나가며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10시 반께는 1340원선도 하회했다.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오후에도 환율은 추가 하락했다. 오후 3시 4분에 환율은 1329.8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1.9원) 이후 최저치다. 이달 초 불거졌던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도 사그라들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 주택시장이 둔화세를 나타내자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지지됐다. 시장에선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회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102.11을 기록하고 있다. 102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역외 달러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환율 급락을 견인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뒤늦게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원화에 반영됐다”며 “달러 롱(매수)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됐고 손절성 매도 움직임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시작과 함께 달러화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공통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당장 이번주 잭슨홀 미팅과 다음달 미국 고용지표, 11월 미국 대선 등 각종 이벤트로 인해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문 연구원은 “하단이 낮아진 만큼 당분간 환율은 130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한 1300원 이하로 내려가려면 추가 하락 재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연말까지 하락할 것이지만 급격한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달러 포지션 정리에 따른 수급 요인이 마무리된다면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고 단기적으로 잭슨홀 미팅 결과가 환율 흐름에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0 I 이정윤 기자
“추석 전후 밀어내기 총력”…미뤘던 분양 5만가구 쏟아진다
  • “추석 전후 밀어내기 총력”…미뤘던 분양 5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시장 온기가 돌며 분양시장도 활기가 돌자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털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9월 추석 전후에 집중해 총 5만 가구 가량의 물량이 전국에 쏟아질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19일 이데일리가 직방에 요청한 자료를 분석해보면 이번달 전국에 쏟아진 분양물량은 2만 7474가구다. 분양시장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전년 동기(1만 5313가구)와 비교해보면 80%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기가 막 시작된 시기인 2021년 8월은 올해의 절반 정도인 1만 3657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전후해 건설사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물량 밀어내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9월과 10월에만 확정된 전국 분양 물량은 4만 6195가구다. 다만 업계에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단지들까지 포함하면 5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은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인기 지역들이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예정돼 있어 분양시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7월 공급한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는 1순위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몰려 일반공급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이번달 공급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는 7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2만 8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4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남은 아니지만 다음달 예정된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공공분양으로 동작구 수방사 본청약이 예정돼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가을엔 서울 뿐 아니라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대구, 울산에서도 미뤘던 분양이 쏟아진다.이번 달에만 대구(1758가구)와 울산(803가구)에 분양 물량이 나온 데 이어 9, 10월에도 대구는 1668가구, 울산은 1382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대구는 8~10월 사이 분양 물량이 없었으며, 울산은 8월엔 분양이 없었고, 그나마 9월과 10월에 물량을 털어내며 1832가구 공급한 바 있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조합에서도 지난해 얼어붙었던 시장이 풀려가는 흐름을 감지하면서 속속 분양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가 확연해졌다”면서 “거래가 늘며 시장에 돈이 돌자 건설사들도 자금 조달 문제에 있어서 어느 정도 숨통이 틔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그간 공사비 급등으로 논란이 된 ‘고분양가’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수요자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단 의견도 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예비분양자들이 분양가격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 평준화됐다”며 “실제 비싸서 안 팔리던 미분양 물량도 속속 완판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8.20 I 박지애 기자
국교위 “수능 이원화, 아이디어 수준…2028 대입과 무관”
  • 국교위 “수능 이원화, 아이디어 수준…2028 대입과 무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향후 대입 개편 방향으로 ‘수능 이원화’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여러 안을 올려놓고 논의하는 단계로 아직 아이디어 수준”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로 중장기 교육정책을 다룬다.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19일 국교위는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수능 이원화’ 방안에 대해 우선 의견을 모았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국교위 관계자는 “아직 본회의에도 상정되지 않은 아이디어 수준의 안”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이원화’는 언어·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현 수능 체제를 나누는 방안이다. 특히 수능Ⅱ에서는 논·서술형 문항을 출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안이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를 거쳐 국교위 본 회의에 상정, 국가교육발전계획(2026~2035년)에 명시되더라도 초등학교 4~5학년이 치르는 2032학년도나 2033학년도부터 적용받게 된다. 현 중3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 수능은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공통과목 위주로 출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탐구도 그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단순화했다. 미적분Ⅱ·기하가 출제 범위인 ‘심화수학’은 국교위 논의 끝에 신설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한편 국교위는 연말까지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을 마련, 내년 초에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올해 초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교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중장기적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일로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발전계획 초안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2028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 개편 방향도 발전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2024.08.19 I 신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반도체·수출기업 실적 ‘쌍끌이’ 코스피 영업익 100조원대 회복-‘선거 여론조사기관’ 오명 벗는다 싱크탱크 손보는 한동훈·이재명-AI시대 콘텐츠의 미래 보여드립니다-치솟는 전력수요, 표류하는 에너지정책…이래도 되나-중국·대만에 뒤진 수출증가율, 앞으로가 더 문제다△종합-“폭염에 과일·식료품 물가 뛰고 농림어업·건설업 성장 직격탄”-“전국민 25만원 지원보다 세금 깎아주는 게 낫다”△정비사업 암초 된 기부채납-‘60층 올리려다 땅 36% 내줄 판’…과도한 기부채납에 발묶인 재건축-기부채납 비율, 지자체마다 천차만별-“기부채납 기준 법제화…기피시설 밀어넣기 말아야”△尹정부 연금개혁 재시동-①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②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쟁점 ‘첨예’-기초·퇴직연금 망라한 노후소득 보장제도 대수술-국힘 “개혁특위 구성 먼저” VS 민주 “정부안 검토가 먼저”△정당정책연구소 개혁 시동-무늬만 정책의 산실…80억 국고 받아 쓴 보고서 태반이 5쪽도 안돼-후원·출판 등 통해 재정독립한 해외 싱크탱크-정책개발비 받아 선거·인건비로 대부분 지출△종합-반도체가 이끈 역대급 실적…“내수 회복 더뎌 하반기는 주춤할 듯”-코로나 재유행 추석 ‘정점’…치료제 예비비 3268억 투입-美금리인하 임박에 ‘달러 청산’ 환율 23.6원 급락한 1334원-택시월급제, 전국 시행 2년 유예…서울은 시행 유지△정치-한동훈·이재명, 25일 만난다…공회전하던 민생법안 논의 속도-스케일 커진 한미 연합훈련…尹 “반국가세력 곳곳서 암약”-민주 ‘3자 추천’ 압박에…與 “기존 특검 철회가 먼저”-27일부터 김영란법 식사비 3만→5만원…내달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조사 발표△경제-‘나홀로 사장님’ 줄폐업에…자영업자 6개월 연속 ‘뚝뚝’-정부 쌀값하락 대응 나서 공공비축미 45만t 매입-개인용 국채 흥행 비상…정부 ‘5년물’ 발행 추진-의료 늘고 교육 줄어…현물복지 年 910만원 ‘역대 최대’△금융-하반기 반등 노리는 카드사…티메프 리스크 부담-‘제2의 티메프’ 알렛츠 폐업 산업은행, 투자금 날릴 판-지난주 올렸는데…시중銀, 대출금리 또 인상-NH농협, 제4 인뱅 참전 검토…“외부기관에 컨설팅”△Global-美 스타트업 파산 60%↑ ‘도미노 해고 사태’ 우려-美 민주 “트럼프는 韓 위협…우린 한미 동맹 지킬 것”-해리스, 여론조사서 또 트럼프 앞서…다자대결서도 우세-“美 경제 긴급상황 아니다 금리 점진적으로 낮춰야”-‘포스트 기시다’는 누구…日총리 내달 27일 투표△산업-시장 위축에도…현대차그룹 올 21조 ‘뚝심투자’-정의선의 대담성·혁신성·포용성 韓 양궁 ‘세계 최강’ 이끈 세가지-SK하이닉스 “빅테크 잇따라 맞춤형 HBM 요청”-김윤 삼양그룹 회장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재편”-메모리 재고 줄인 삼성전자 “하반기 수익성 개선”-조선업 호황기 낙수효과 선박엔진업체 실적 훨훨△산업-실익 없어…삼성페이, 아이폰 탑재 가능성 희박-부산에 활짝 핀 ‘NFT 무궁화’-색다른 시원함…월드콘 뛰어넘은 ‘요아정·라라스윗’-불황에도 웃었다…애슬레저 업계 영업이익 쭉~쭉△제약·바이오-“뇌졸중 AI 진단 시장 급성장…기술력 앞세워 美 도전”-동남아 클리닉그룹 SMG 차헬스케어 자회사로 편입-“심전도 기기, FDA 승인나면…美 공략 본격 착수”-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증권-외국인 ‘팔자’ 전환…2700 코앞서 미끄러진 코스피-‘사무라이7’ 에 집중투자 KB 일본섹터 ETF 출시-덜 오른 자동차주…하이브리드로 달려볼까△증권-‘공포에 사라’…2차전지株 담는 기관·외국인-“안정적 이익 기업 주목할 때” 월마트 신고가서 배우는 전략-실적·금리·정책 훈풍에…풍력株 날았다-한투운영 ‘AI&반도체TOP10’ 올들어 설정액 5배↑△부동산-韓건축가는 찬밥…공공건축 ‘사대주의’ 우려-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 한강변 경관 특화단지 재건축-추석 전후 밀어내기…분양물량 5만가구 쏟아진다-청약 경쟁률 ‘30.7 대 1’ 기록…고양 장항 아테라 26일 정당계약△문화-거장의 ‘블랙’ 구현할 자신감…LG 올레드 예술에 기술을 넣다-K컬처 명성 떨치는 韓…클래식서도 선구자 역할△스포츠-‘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미쓰야마, PGA 플레이오프 우승 통산 10승 달성…아시아 ‘새역사’-‘젊은 호랑이’ 김도영 시대….40-40에 MVP도 예약-‘여자 당구 샛별’ 정수빈 “대학 졸업 앞두고 진로걱정 덜었죠”△피플-“상처까지 보듬어 변론…개과천선한 의뢰인 뿌듯”-오세훈 시장, 파리올림픽 빛낸 서울시 선수단 초청-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K팝 다양성과 진정성 주목…한국의 그래미 뮤직 어워드 첫발△오피니언-CBDC 도입과 ‘그림자 금융’-‘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 성공 조건-‘원전 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잡히지 않으려면△전국-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지연 우려 커진다-의정부 ‘아일랜드캐슬’ 내달 재오픈-내달부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이용조건 완화-파주시, 셋째 아이까지 낳으면 총 600만원 지원△사회-“페트병 다발 보면 횡재한 기분”…‘쓰테크’하러 오픈런합니다-태풍 ‘종다리’ 더 큰 더위 몰고 온다-조지호 경찰청장 “안보분석과 신설…우수 인력 과감히 투자”-‘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 논란 “無동의 신체 노출” “공익 목적 간과”-‘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모두 인정”
2024.08.19 I 함지현 기자
‘미수금 악몽’ HDC현산, 실적 개선에도 현금흐름 둔화 뚜렷
  • ‘미수금 악몽’ HDC현산, 실적 개선에도 현금흐름 둔화 뚜렷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으로부터 받지 못한 미청구공사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청업체에 지급한 선급금과 재고자산은 대폭 늘어 실질적으로 손에 쥔 현금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 전반에 미수금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지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531억원 대비 74.1% 급감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제품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뜻한다.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흐름 둔화는 최근의 실적 회복세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1조792억원으로 같은 기간 9279억원 대비 16.3% 늘었다.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둔화한 것은 선급금과 재고자산이 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량의 현금이 재고자산과 선급금에 묶이면서 유동성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효율적으로 현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현금흐름표상 HDC현대산업개발의 선급금은 올해 2분기 1146억원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이 249억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증가 규모가 4배 이상 커진 것이다. 선급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건설사가 하도급업체나 자재 공급업체에 미리 지급한 금액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재고자산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 규모는 1조8140억원으로 전년 말 1조5004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건설사의 재고자산은 개발이나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사두는 용지와 원자재, 가설재, 미분양·미완성 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장기간 적체된 재고자산은 운전자본에 부담으로 작용해 현금흐름을 둔화시킨다. 여기에 미청구공사 규모까지 가파르게 늘어난 탓에 현금 유입이 더욱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 규모는 1조1394억원으로 전년 말 9823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재무제표상 미청구 공사 항목은 건설사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을 뜻한다. 건설 공사는 장기간에 걸쳐 공사 진행률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게 되는데 만약 공정률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수주금액을 초과한 실제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미청구 공사로 반영된다. 미청구공사액이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돈인 만큼 건설사 입장에선 잠재적 손실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통상 미청구 공사는 공사기간 지연과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미청구공사액이 증가할수록 건설사의 수익성 둔화와 재무건전성 악화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재고자산과 선급금이 증가하면 운전자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선급금을 적절히 조정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현금 유입이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년 동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7531억원은 사업비 대여금 회수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으로 올해는 예년 보다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선급금 및 재고자산 증가는 정상적 사업진행을 위한 용지 매입에 의해 발생한 부분으로 장기 적체가 아닌 조기 사업화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미청구공사는 대형사업지의 공정진행과 수금 일정의 차이로 인한 미수로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준공 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8.19 I 이건엄 기자
美민주당 정강정책…이스라엘 문제로 내부 분열 조짐
  • 美민주당 정강정책…이스라엘 문제로 내부 분열 조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 ‘2024 정강정책’에 반대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가 빠져 있어서다. 당내 분열 조짐도 보인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AFP)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92페이지 분량의 정강정책을 공개했다. 정강정책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정책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료로, 전당대회 첫 날인 19일 저녁 대의원들의 투표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정강정책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협력해 이룬 역사적 업적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국가와 정당으로서 다음 4년을 향해 나아가며 구축할 수 있는 진보적 의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정강정책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시절 작성한 초안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 요구, 인프라와 제조업에 대한 투자, 기후변화 대책, 낙태권 보호, 총기 규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식품·주택·헬스케어 비용을 낮추기 위한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무기 금수 조치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영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시행하라’는 요구가 빠져 민주당 내 분열을 야기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DNC 대의원 연합은 정의와 인권을 위해, 그리고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막기 위해 정강정책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플로리다주 대의원인 나디아 아마드는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권에 헌신하는 정당으로서 우리의 신뢰성이 훼손될 뿐만 아니라 폭력과 처벌 면제의 악순환이 영속된다”며 “우리는 국내와 국제적으로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한다. 정강정책에 ‘반대’ 투표를 하면 집단 학살, 전쟁 범죄, 인권 침해를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들은 “이 문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그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무소속 유권자 및 일부 민주당원들을 끌어들이려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9 I 방성훈 기자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 대출 3000억, 내달초 만기
  •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 대출 3000억, 내달초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 작년 9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내년 착공 목표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는다.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에이치디씨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4필지 일원에 주상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디씨리츠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다. (자료=서울시)해당 사업지에는 현재 용산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이 사업은 작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기와 설계변경을 할지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이 일대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서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사업시행자인 에이치디씨리츠는 이 일대 부동산을 지난 2021년 12월 취득했다. 토지 취득가액은 3229억100만원, 취득 후 자본적지출은 758억7000만원으로 장부가액은 3987억7100만원이다. 또한 에이치디씨리츠와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이 사업 관련 원금 30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다음달 9일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대출이자의 경우 전체 대출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양편넣기(시작일과 마지막일을 모두 포함해 이자계산) 계산된 금액이 대출실행일인 지난 6월 26일 일괄 선급됐다.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대출채권 상환 어려우면…현산, 조건부 채무인수또한 특수목적회사(SPC) 엠에스용산제일차는 에이치디씨리츠에 대해 보유한 원금 3000억원 규모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에이치디씨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으로 해당 ABSTB를 상환하게 된다.ABSTB는 1500억원 한도로 제1-1회차, 제1-2회차로 나뉘어 발행됐으며 둘 다 다음달 10일 만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교보증권이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에이치디씨리츠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엠에스용산제일차는 ‘옵션계약서’에 따라 옵션매수인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서면 통지해서 기초자산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행사하게 된다.이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즉시 엠에스용산제일차가 보유한 기초자산 전부를 매수하고, 엠에스용산제일차가 에이치디씨리츠에 대해 보유하는 미상환 대출원리금 등을 매매대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매매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약정에 따라 에이치디씨리츠가 엠에스용산제일차에 상환해야 하는 대출원리금 등 채무 전부를 중첩적으로 인수할 의무를 진다.
2024.08.19 I 김성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