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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성착취물 수집하려고" 텔레그램 교환방 운영자, 구속송치
  • "더 많은 성착취물 수집하려고" 텔레그램 교환방 운영자, 구속송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AI합성봇을 이용해 만든 성착취물을 유포한 ‘텔레그램 교환방’ 운영자가 구속송치됐다.경찰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허위영상물 집중대응 TF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상 허위영상물 등 반포·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소지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22일까지 주변 지인 피해자 24명의 얼굴 사진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는 방법으로 허위영상물 128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 1명도 포함됐다.A씨는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 교환방을 운영하며 자신이 제작한 허위영상물 3개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1개를 참여자들에게 다른 성착취물과 교환 목적으로 유포하기도 했다.A씨는 아동·성착취물 9689개와 불법촬영물 22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4일 A씨를 검거해 6일 구속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주변 지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자신의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텔레그램 AI 합성봇을 이용했으며, 더 많은 성착취물을 수집하려고 교환방을 운영했다고 진술했다.A씨가 운영한 교환방엔 100여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해당 텔레그램 계정을 추적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 신체를 어떤 형태로든 성적 수치심이 유발되도록 편집, 합성, 가공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며 “유사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수사기관에 신고해 도움받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어 “텔레그램, 웹사이트를 불문하고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해외수사기관 등 협조할 수 있는 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손의연 기자
캠코, 부산서 청렴 쿠키 무료 나눔 행사 실시
  • 캠코, 부산서 청렴 쿠키 무료 나눔 행사 실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층 로비에서 한국남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청렴웨이브 참여기관과 함께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 프리 쿠키’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김서중 캠코 부사장이 출근 중인 공공기관 직원에게 청렴 쿠키를 배부하고 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이번 행사는 5개 기관이 올해 6월 체결한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지역 윤리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재확립하고 이해충돌 방지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김서중 캠코 부사장과 이상대 한국남부발전 부사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자산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해 출근 중인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법 조문 등 청렴 문구가 담긴 포춘쿠키를 직접 전달했다.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청렴·윤리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민들께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직사회의 이해충돌 방지 준수와 청렴·윤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청렴웨이브 참여기관과 합동 ‘청렴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청렴·윤리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자체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익추구나공용물품 사적사용 방지 등 이해충돌방지법 준수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24.09.12 I 송주오 기자
동성케미컬 친환경 에어캡, 이마트 자연주의 추석 선물세트에 적용
  • 동성케미컬 친환경 에어캡, 이마트 자연주의 추석 선물세트에 적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과 이마트의 친환경·가치소비 브랜드 자연주의가 식품 포장재에 친환경 원료로 만든 에어캡을 적용하며 탄소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다.동성케미컬은 퇴비화 가능한 원료 기반의 자사 컴포스터블(compostable)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 에어캡이 이마트 자연주의의 ‘추석 저탄소 인증 사과, 배 혼합세트’에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동성케미컬의 컴포스터블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 에어캡동성케미컬 에코비바 에어캡에는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EL724)을 받은 생분해성 수지가 100% 적용됐다. 이 생분해성 수지는 일정한 온도와 미생물 조건에서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된다.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 에어캡 외에도 비드폼, 아이스팩 등을 이마트 자연주의 명절 선물 세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김근모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상무는 “에코비바 에어캡은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에코비바 에어캡의 완충 기능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식품은 물론 전기·전자, 의료, 제약 패키징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케미컬은 지난 4월 울산공장에 ‘바이오 플라스틱 컴플렉스(Bioplastic Complex)’를 구축하고 ‘에코비바’ 에어캡뿐만 아니라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핫멜트 접착제 등을 개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2024.09.12 I 하지나 기자
파미셀, 독자개발 인공혈액 연구 결과 공개
  • 파미셀, 독자개발 인공혈액 연구 결과 공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은 김현수 대표가 국내 학회에서 개발 중인 인공혈액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제 55차 군진의학 및 2024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인공혈액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파미셀)김 대표는 ‘제 55차 군진의학 및 2024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에서 ‘응급상황에서의 인공혈액’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학회는 군진의학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군진의학 활성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1970년부터 매년 열렸다. 파미셀의 인공혈액 연구 핵심은 폴리에틸렌글리콜(PEG)를 헤모글로빈과 알부민 간의 가교 결합제로 사용한 것이다. 회사는 알부민과 PEG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체내 독성 반응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PEG와 알부민이 결합된 분자구조는 기존 구조의 인공혈액 대비 부작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포 기반 인공 혈액은 개발되더라도 고가지만 파미셀의 인공혈액은 일반 혈액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김 대표는 “인공혈액은 기존 혈액 대비 장기 보관과 운송이 용이하고, 혈액형과 무관하게 사용 가능해 긴급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파미셀은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인공혈액을 개발·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달러(한화 약 7조6000억원)에서연평균 20% 성장해 2029년 240억8000만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09.12 I 김새미 기자
MDS테크, 엔비디아 급등에 AI 솔루션 공급 파트너십 부각
  • [특징주]MDS테크, 엔비디아 급등에 AI 솔루션 공급 파트너십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MDS테크(086960)가 강세를 보인다. MDS테크가 엔비디아와 맺은 AI 솔루션 통합 공급 파트너십이 부각되면서다. 특히 간밤에 AI 칩의 사우디 수출 허용 가능성 소식에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동반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현재 MDS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9.91%(103원) 오른 1142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8.15% 오른 116.9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MDS테크 파트너십 현황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오토에버, 엔비디아 등이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생성 AI의 GPU 전문 제조사인 엔비디아와는 2018년 6월 AI 솔루션 통합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고 현재 국내 AI 모듈 총판을 맡고 있다”며 “2023년부터 AI 모듈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였고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 및 주가 상승에 따라 MDS테크의 주가도 의미 있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MDS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업 영역으로는 개발 솔루션(22.1%), SW/OS 솔루션(40.5%), 자동화솔루션(37.4%)을 영위한다. 동사는 주요 종속회사인 MDS인텔리전스를 필두로 AI, IoT,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으로 대표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반도체 투심 개선에 소부장 강세…미래반도체 ‘上’
  • [특징주]반도체 투심 개선에 소부장 강세…미래반도체 ‘上’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그간 부진했던 미국의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을 얻은 모습이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반도체 부품 기업인 리노공업(058470)은 전 거래일 대비 6.28% 오른 18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HPSP(403870)는 8.30% 급등하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와 테크윙(089030)도 8%대 오름세다.특히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올라 상한가를 찍었고, 제주반도체(080220)가 16.57%, 사피엔반도체(452430)는 12.73% 오르고 있다.이는 반도체 업황의 투심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첨단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소식 등 겹호재가 이어졌다. 앞서 미 IT 매체 세마포(Semafor)는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첨단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 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과 함께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8.15% 급등했고, TSMC도 4.80%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로드컴과 ASML도 각 6%대 상승했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는 2.16%, SK하이닉스(000660)는 6.04% 강세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반등에 전력기기 관련주도 강세
  • [특징주]엔비디아 반등에 전력기기 관련주도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세를 타며 전력기기 관련종목도 12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LS ELECTRIC(010120)은 전 거래일보다 5700원(4.06%) 올라 14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중공업(298040)은 8500원(2.94%) 상승해 29만 8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1.44% 강세다. 가온전선(000500)은 3.90% 올라 3만 2000원을 기록 중이며 대원전선(006340)은 3.47%, 대한전선(001440)은 2.13% 상승세다. 엔비디아가 8%대 반등하면서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자 국내 전선, 케이블, 전력장비 기업들의 주가 역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H200은 생성형 AI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o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 칩이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과 함께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다. 이에 엔비디아는 간밤 8.15% 올라 116.91달러로 마감했고 AMD도 4.90% 올랐다. TSMC 역시 4.80% 상승세를 탔다.
2024.09.12 I 김인경 기자
트럼프 TV토론 열세에도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강보합
  • 트럼프 TV토론 열세에도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강보합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 7000달러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5만 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에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TV토론이 있었는데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불렸던 트럼프 후보가 열세였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출처: 코인마켓캡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만 7337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5% 가량 상승했다. 일주일간 가격도 1%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7일 5만 2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토론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5만 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듯 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8센트, 해리스 승리 가격은 55센트로 해리스가 TV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가 이기든, 해리스가 이기든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루브카 스완 비트코린의 개인 고객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항상 미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더 많은 기반을 두고 투자가 이뤄져왔다”며 “두 후보 모두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주요 이벤트에는 미국 대선 외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 발표도 있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0.3% 상승했다. 전월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월가 예상치(0.2%)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할 확률이 85%로 하루 전(66%)보다 높아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뉴욕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지수는 0.31% 올랐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0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17% 올랐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예상이 깨지고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로 수요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8%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AI) 수요도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투자심리 회복 속에 가상자산도 5만 7000달러에서 횡보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7% 오른 23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이달 7일 2100달러선까지 내려왔으나 바닥을 찍고 반등 흐름이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삼전·하이닉스 반등…반도체 투심 개선에 엔비디아 급등 영향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반등…반도체 투심 개선에 엔비디아 급등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추락하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AI칩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이 개선되면서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9% 오른 16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61% 상승 중이다. 앞서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는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H200은 생성형 AI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o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 칩이다. 여기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과 함께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8.15% 급등했고, TSMC도 4.80%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로드컴과 ASML도 각 6%대 상승했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北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360여㎞ 비행 동해상 탄착
  • 北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360여㎞ 비행 동해상 탄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단발이 아닌 여러 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7시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이에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특히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당국은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만이다. 북한은 당시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쐈다면서 7월 중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지만, 추가 발사를 감행하진 않았다.북한은 지난 해 3월 발사한 전술탄도미사일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9.12 I 김관용 기자
뮤지컬 '미남당', 10월 17일 트라이아웃 공연 개막
  • 뮤지컬 '미남당', 10월 17일 트라이아웃 공연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미남당’ 트라이아웃 공연이 10월 17일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올댓스토리, 컴퍼니연작이 12일 밝혔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소설 ‘미남당 사건 수첩’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매 시즌 다른 사건을 무대화하는 시리즈 뮤지컬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라이아웃 공연은 ‘청동검의 비밀’을 소재로 천 년 전 몽골의 전설이 화근이 되어 시작된 연쇄 살인 이야기를 다룬다.전직 FBI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용한 박수무당 한준 역에는 동현과 이종석을 캐스팅했다. 박수무당 오라비의 숨은 조력자인 천재 해커 혜준 역은 전하영과 유소리가 맡는다. 청동검의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장회장의 비서 대식 역은 이승헌과 정백선이 연기하고 대식의 숨겨진 연인 미연 역으로는 송지온과 강다현이 출연한다. 무현과 신창주는 대대로 내려온 청동 검을 찾기 위해 미남당을 찾는 장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역을 소화한다. 한준과의 공조 작전 중 살해당할 뻔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박형사 역으로는 김지민과 박국선이 함께한다. 임수빈과 김기영은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멀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IP 라이선싱 지원사업’에 선정작으로 11월 9일까지 3주간 트라이아웃 공연을 펼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2024.09.12 I 김현식 기자
韓증시, 돌아온 ‘강비디아’에 반도체 반전 가능성 주목
  • 韓증시, 돌아온 ‘강비디아’에 반도체 반전 가능성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둔화를 반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REUTERS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오늘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상승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둔화를 반전시켜 줄 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2500선을 하회하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또한 삼성전자(005930)는 인도 생산공장의 파업 영향 등을 반영하며 주가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그는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강화 및 외국인 순매수 리턴은 ‘예상 외’ 강한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상승 마감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하며 장초반 하락했으나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만86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오른 1만7395.53에 장을 마쳤다.전일 있었던 미국 대선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대비 우위였다는 평가 속에 친환경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역시 이날 8.15% 급등하며 6주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직적인 물가 둔화 움직임에 장 초반 실망 매물이 출회했지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발언 이후 상승 반전하며 오름폭을 더욱 확대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024.09.12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 "블랙웰 수요 강해"…주가 8.2%↑
  • "엔비디아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 "블랙웰 수요 강해"…주가 8.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8.2% 급등했다.◇美IT매체 “美정부, 엔비디아 H200칩 사우디 수출 허용 검토” 세마포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칩의 판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AI서밋인 ‘게인(GAIN)’의 비공식적인 주요 주제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 데이터 및 AI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이 칩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세마포에 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이 AI 칩을 획득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AI 칩 수출에 대한 전면적인 새로운 규제를 부과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 국가로 수출할 경우 라이선스 요구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200은 생성형 AI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o을 개발하는 데 사용됐다.사우디아라비아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의 첨단 칩 접근을 제한할 경우를 대비해 중국과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세마포에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라이선스, 법인 목록 및 향후 정책 조치에 관한 수출 통제 결정은 상무부, 국무부, 국방부 및 에너지 부를 포함한 엄격한 기관 간 절차 대상”이라고 세마포에 언급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젠슨황 “블랙웰 강력한 수요” 밝히자 상승폭 확대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황 CE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에서 “(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며 “모두(모든 업체)가 (공급을 받는) 최고가 되고 싶고, 모두가 (엔비디아칩을 공급받아)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대규모 AI 투자가 고객들에게 투자 수익을 제공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기업들이 ‘가속 컴퓨팅’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술은 기존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할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로는 처리할 수 없는 AI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 급등하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6.79% 올랐고, AMD도 4.91% 급등했다. 인텔(3.48%), 퀄컴(3.02%)을 비롯해 엔비디아칩을 위탁생산하는 세계1위 파운드리 TSMC ADR(4.8%)도 급등했다. 저전력칩 설계회사인 ARM홀딩스 ADR은 10.3% 올랐고, 메모리칩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38% 급등했다.
2024.09.12 I 김상윤 기자
원장님도, 연구원도 열심…"어려운 과학, 쉽게 유튜브로 소통해요"
  • 원장님도, 연구원도 열심…"어려운 과학, 쉽게 유튜브로 소통해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달 일본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 가능성이 국민적인 관심을 끈 가운데 과학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안될과학’의 난카이 대지진 영상이 업로드 3일 만에 조회수 48만 회를 돌파한 적이 있었다. 당시 순위로는 인기급상승 동영상 23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주목받은 펜싱선수들의 경기 동영상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달 16일 기준 유튜브 랭킹 기준 1000위권 내 순위에 과학 관련 유튜브 채널은 6개 채널(ITSub잇섭, 공대아빠, 긱블, 안될과학, 과학드림, 1분과학) 정도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채널, 먹방 채널, 정치 채널 등이 대부분인 상황이지만, 구독자 100만, 200만 기록을 차례로 달성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과학 유튜브 채널에는 “설명이 너무 쉽고 자세해서 좋다”, “10분이 1분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 대다수다.이 같은 인기 비결은 어려운 과학 콘텐츠를 쉽게 설명해주고 대중들과 편하게 소통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에 따르면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포함한 과학문화 전문인력에 대한 공식 통계가 없고 지원사업도 부족할 정도로 시장 태동기에 있지만, 과학 저술가나 과학 유튜버, 과학 공연가 등 다양한 과학직업 영역에 도전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이공계 대학을 졸업한 뒤 교수나 연구원으로 안정적인 길로 들어서는 경향이 대다수였고,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은 비정규직 인력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성을 갖춘 이공계대 학사 졸업생, 박사후연구원 등이 유튜버, 해설사 등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연구원·교사 등 안정된 길 벗어나 새로운 시도선진국은 오래전부터 대중과의 소통을 과학자의 책무이자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으로 보고 꾸준히 접점을 늘려왔다. 미국 컬럼비아대나 스탠퍼드대 등 주요 대학들이 매주 지역 주민을 초대해 과학강좌를 열고, 학부생들이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식을 나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대중활동을 과학자의 책무라고 보고 학생과 주민이 연구자들을 꾸준히 만난다. 일반인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이 높아져야 국가 과학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평생 연구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에 나서는 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소통을 열심히 하는 대표적인 과학계 인사 중 한 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통한다. ‘알쓸신잡’의 김상욱 경희대 교수도 잘 알려진 사례다.안정된 직장을 마다하고 직접 대중과 소통하는 사례도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강솔빈 씨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구자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전국 각지를 다니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강씨는 “연구도 재미있었지만, 논문으로만 남기기 아까워서 발표대회 등을 나가며 과학 소통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새로 만들어가는 직업이다 보니 어려운 점도 있지만 과학으로 다양하게 소통하는 부분이 좋다”고 설명했다.강솔빈 과학커뮤니케이터의 활동 모습.(사진=강솔빈 과학커뮤니케이터)이공계 출신이 아니지만 과학에 관심이 있어 아예 전직한 사례들도 있다. ‘우주를 줄게’를 창업한 문희영씨는 패션브랜드사에서 20여년 일해 왔지만 최근 천체망원경 대중화를 목표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천체관측채널을 이용하고, 천체망원경 작동원리 등을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는데 가입자만 1000명을 넘는다. 초보자도 쉽게 천체망원경을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문희영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천체관측’을 지향한다.(사진=문희영 과학커뮤니케이터)◇과학커뮤니케이터 양적 성장 과제, 산업 육성책도 필요과학계의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정부출연연구소에서도 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궤도, 공돌이 용달, 과학쿠키 등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을 활용해 숏드라마,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의 영상을 만들었다. 그 결과 2020년 26만5000회에 머물렀던 조회수가 2021년 40만회를 넘어 화학 꿈나무들을 위한 콘텐츠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같은 상황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전문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온다. 안정된 교사 활동을 접고 유튜브 채널(수상한 생선, 구독자 약 60만명)을 운영하는 김준연씨는 “유튜버들은 상당한 자료 조사를 통해 사실을 전달하고 있고, 시청자 중에는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에 내용이 잘못되면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자정 작용도 있다”며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과학 소통에도 더 관심이 필요하기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소속 기관 없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사례 외에 출연연 같은 공공기관에서 박사급 소통 전문가들이 나서서 과학문화전문인력들이 질적으로 발전하도록 앞장서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처음부터 아예 전문 인력을 키우거나 관련 산업을 지원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과학계의 한 인사는 “공공기관인 출연연이나 과학관 등에서 과학 소통을 장려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하며, 홍보부서에서도 박사급 인재들을 활용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과학문화전문인력의 양적 확대도 좋지만 질적 확대를 통해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련 직업군에서 우수한 사례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12 I 강민구 기자
온가족이 과학덕후…자연스레 과학에 녹아든 비결은
  • 온가족이 과학덕후…자연스레 과학에 녹아든 비결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구사랑삼남매 블로그(구독자 6만명)를 운영하는 안현숙씨의 가족은 과학프로그램 마니아다. 과학쿠키, 지식인미나니 등 과학 유튜버들의 애청자이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하는 과학대중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 일상에서 과학프로그램들을 즐겨 접하면서 안씨를 비롯해 가족들은 과학덕후가 됐다. 첫째는 컴퓨터공학과, 둘째는 항공우주공학과로 진로도 선택했다. 막내는 예체능의 길을 선택했지만 과학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국내 유일 우주탐사 로버(무인이동차량)을 제작하는 우주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의 조남석 대표도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은 사례다. 고등학생 때 나로호 발사를 접한 것을 시작으로 이소연 우주비행사의 강연, 항공우주프로그램 교육, 과학 유튜브 채널 등을 꾸준하게 접하면서 자신이 만든 로버를 달에 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실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성인,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는 커지는 추세다. 창의재단이 공개한 ‘과학기술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2016년 45.6점에서 2022년에는 68.9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2016년(33.6점)에서 2022년(52.4점)으로 늘었다. 청소년의 새로운 과학기술 이슈 인지경로는 유튜브(48.9%)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나 과학 유튜버, 과학해설사 등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영향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과학계 안팎에서는 최근 의대 쏠림과 이공계 기피 현상을 막을 대안 중 하나로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은 “과학기술인력 구조를 보면 이들이 도중에 이탈하지 않고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계속 이공계 분야에서 열정이나 호기심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플랫폼 시대가 되면서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 태동하고,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활동영역이 커지는 것은 의대 열풍 속 이공계 인재 수급과 과학문화 확산 측면에서 순기능이 크다”고 말했다.
2024.09.12 I 강민구 기자
물가반등 이겨낸 엔비디아의 힘…나스닥 2.17%↑
  • 물가반등 이겨낸 엔비디아의 힘…나스닥 2.1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약해진 물가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약화하긴 했지만, 엔비디아가 8%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4만861.71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7% 오른 5554.1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17% 오른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31% 상승에 그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전거래일 대비 7.29% 하락한 17.69를 기록했다.◇근원CPI 상승폭 확대에 불안한 출발출발은 불안했다. 미국의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대비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표했다.미국의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0.28%) 오르며 월가예상치(0.2%)와 전월 상승폭(0.2%)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3.2%로 월가 추정치(3.2%)에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5%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3월(3.5%)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고,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이는 대부분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이다. 에너지가격은 전월대비 0.8%, 전년동기대비 4.0%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0.6%, 10.3% 떨어졌다.반면 주거비가 여전히 끈적하면서 하락분을 상쇄했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5% 오르며 연초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5.2%에 달했다. 주거비는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특히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는 0.49% 오르며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물가는 전월대비 0.33% 오르며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를 보였다. 지난 7월(0.21%)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가 빨라졌다.◇내주 ‘베이비컷’ 불가피…2년물 국채금리 상승근원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준이 내주 FOMC에서 ‘베이비컷(25bp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15% 정도로 반영했다. 사실상 빅컷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다. 연준은 일단 25bp인하를 단행한 이후 고용둔화여부를 보면서 11월, 12월 ‘빅컷’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650%까지 올라갔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뛴 3.659%에서 움직이고 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예상보다 견고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제롬 파월 의장이 9월에 50bp 인하를 단행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50bp 인하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확률은 이에 반하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그 결과 시장과 연착륙에 대한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장초반 뉴욕증시가 하락했던 원인이었다.◇“엔비디아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젠슨황 “블랙웰 강력한 수요”주춤했던 증시는 이후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세마포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데이터 및 AI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이 칩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 국가로 수출할 경우 라이선스 요구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황 CE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에서 “(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며 “모두(모든 업체)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급등하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6.79% 올랐고, AMD도 4.91% 급등했다. 인텔(3.48%), 퀄컴(3.02%)을 비롯해 엔비디아칩을 위탁생산하는 세계1위 파운드리 TSMC ADR(4.8%)도 급등했다. 저전력칩 설계회사인 ARM홀딩스 ADR은 10.3% 올랐고, 메모리칩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38% 급등했다.◇해리스 테마주 급등…트럼프 테마주는 폭락전날 미국 대선 토론에 따른 여파도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서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가격은 48센트,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55센트로 책정됐다.이에 트럼프 관련주들은 급락하고, 해리스 관련주는 상승했다. SNS인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는 전거래일 대비 10.47% 하락했다. 보수주의자들에게 있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럼블(RUM) 주가도 4.07% 떨어졌다. 럼블은 트럼프미디어에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 주가도 6.83% 급락했다. 트럼프가 가상자산 활성화 공약을 내걸며 수혜가 기대됐던 코인베이스 글로벌(-0.79%)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0.26%) 등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소폭 하락했다.반면 해리스의 정책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관련주인 퍼스트 솔라와 엔페이즈 에너지가 각각 15.19%와 5.72%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0◇허리케인 멕시코만 타격에 국제유가 상승국제유가는 상승 했다. 허리케인 프랜신(Francine)이 미국 멕시코만의 주요 산유지역을 휩쓸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6달러(2.37%) 급등한 배럴당 67.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42달러(2.05%) 뛴 배럴당 70.61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70달러선을 회복했다.근원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달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1% 오른 101.74를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5%, 프랑스 CAC40지수도 0.14% 떨어졌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35% 올랐다.
2024.09.12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8.2% 급등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속보]엔비디아 8.2% 급등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약해진 물가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약화하긴 했지만, 엔비디아가 8%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4만861.71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7% 오른 5554.1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17% 오른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근원CPI 상승폭 확대에 불안한 출발출발은 불안했다. 미국의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대비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표했다.미국의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0.28%) 오르며 월가예상치(0.2%)와 전월 상승폭(0.2%)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3.2%로 월가 추정치(3.2%)에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5%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3월(3.5%)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고,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이는 대부분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이다. 에너지가격은 전월대비 0.8%, 전년동기대비 4.0%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0.6%, 10.3% 떨어졌다.반면 주거비가 여전히 끈적하면서 하락분을 상쇄했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5% 오르며 연초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5.2%에 달했다. 주거비는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특히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는 0.49% 오르며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물가는 전월대비 0.33% 오르며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를 보였다. 지난 7월(0.21%)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가 빨라졌다.근원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준이 내주 FOMC에서 ‘베이비컷(25bp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15% 정도로 반영했다. 사실상 빅컷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예상보다 견고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제롬 파월 의장이 9월에 50bp 인하를 단행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50bp 인하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확률은 이에 반하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그 결과 시장과 연착륙에 대한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장초반 뉴욕증시가 하락했던 원인이었다.◇엔비디아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젠슨황 “블랙웰 강력한 수요”주춤했던 증시는 이후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세마포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데이터 및 AI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이 칩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 국가로 수출할 경우 라이선스 요구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황 CE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에서 “(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며 “모두(모든 업체)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급등하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6.79% 올랐고, AMD도 4.91% 급등했다. 인텔(3.48%), 퀄컴(3.02%)을 비롯해 엔비디아칩을 위탁생산하는 세계1위 파운드리 TSMC ADR(4.8%)도 급등했다. 저전력칩 설계회사인 ARM홀딩스 ADR은 10.3% 올랐고, 메모리칩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38% 급등했다.
2024.09.12 I 김상윤 기자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꿨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지붕), 넓은 차폭(차 너비)으로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아웃도어를 넘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 KG모빌리티(KGM)의 신형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쌍용차 시절인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쿠페형 SUV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당시 1세대 액티언은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는 혹평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는 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해 2010년 단종된 바 있다. 그러나 14년 만에 같은 이름을 달고 다시 돌아온 신형 액티언은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새로 입고 실용성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했다.신형 액티언의 외장 색상은 △로얄 카퍼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 및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로 구성됐다. (사진=KGM)신형 액티언은 SUV 명가(名家)로 불리는 KGM이 기존에 쌓아왔던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심 속 다양한 일상의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출시한 차량이기도 하다. 기존의 KGM 흥행작이었던 토레스와 코란도, 무쏘 등은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했지만, 여기에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인 ‘실용적 창의성’을 입혀 세련되고 우아한 도심형 SUV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출시한 액티언은 사전예약에서만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8085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고객 판매 일주일 만에 1만3127대의 본계약이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넓은 차폭을 갖췄지만, 차량 앞에서 뒤로 갈수록 완만히 낮아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토레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인 만큼 전체적 레이아웃은 비슷하지만 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차 길이) 4740㎜, 전폭(차 너비) 1910㎜, 전고(차 높이) 1680㎜,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간의 거리) 2680㎜다. 액티언의 기반이 된 토레스보다 전장은 35㎜, 전폭은 20㎜ 더 늘렸고, 쿠페형 SUV인 만큼 전고는 40㎜ 낮췄다. 신형 ‘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낮은 루프에 넓은 차폭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사진=KGM)KGM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를 활용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차량 전면부에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에 ‘건곤감리’ 패턴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측면부에는 날카로운 직선 라인과 부드러운 휠 아치를 더해 날렵한 이미지를 살렸고, 후면부의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로 안정감을 줬고, 차량 루프 끝에 적용한 ‘핀테일 에어로 스포일러’는 마치 기와집의 처마와 같은 개성있는 조형미를 더했다.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때에는 DRL에 순차로 점등되는 웰컴&굿바이 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를 반기고, 실내에는 32가지 색상이 적용되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적용해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꾸밀 수 있게 했다. 운전석 앞 12.3인치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져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서는 전자식 변속 레버와 비상등 버튼 외에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자는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공조와 시트 열선 조절,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 대부분의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신형 액티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설계가 적용됐다.(사진=KGM)적재 공간을 연장해 SUV 본연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점은 특장점으로 꼽힌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mm)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568ℓ/VDA기준)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활용성을 지녔다.◇1.5ℓ 터보 엔진..출발시 가속 10% 향상액티언에는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28.6kg·m)와 최고출력(170마력)을 갖춘 1.5 터보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연비는 L당 복합 11km(도심 10km·고속도로 12.5km)다.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특히 SUV 명가답게 4륜구동(AWD) 시스템은 오프로드 및 악천후 등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도로 상태나 제동 상황에 따른 구동력 자동제어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액티언’의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전륜구동(FF)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고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등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네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휠 슬립 발생 시 최적의 토크량을 재분배하여 험로 탈출성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액티언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S7트림 3395만원, S9트림 3649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미엄급인 S9에 풀옵션을 모두 넣어도 4000만원에 불과하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
2024.09.12 I 박민 기자
"엔비디아 첨단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주가 7% 이상 급등
  • "엔비디아 첨단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주가 7% 이상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7% 이상 급등 중이다.세마포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칩의 판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AI서밋인 ‘게인(GAIN)’의 비공식적인 주요 주제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 데이터 및 AI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이 칩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세마포에 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이 AI 칩을 획득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AI 칩 수출에 대한 전면적인 새로운 규제를 부과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 국가로 수출할 경우 라이선스 요구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200은 생성형 AI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o을 개발하는 데 사용됐다.사우디아라비아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의 첨단 칩 접근을 제한할 경우를 대비해 중국과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세마포에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라이선스, 법인 목록 및 향후 정책 조치에 관한 수출 통제 결정은 상무부, 국무부, 국방부 및 에너지 부를 포함한 엄격한 기관 간 절차 대상”이라고 세마포에 언급했다.
2024.09.12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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