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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아의원, CGP멤버 병의원 대상, ‘무릎 골수줄기세포주사’ 교육
  • 셀피아의원, CGP멤버 병의원 대상, ‘무릎 골수줄기세포주사’ 교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줄기세포재생클리닉 셀피아의원이 지난 2월 24일 ‘무릎골관절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 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피아의원은 미라셀의 CGP 핵심 멤버이자 대표 줄기세포 교육 의료기관으로, 이번에 스마트엠셀(미라셀 줄기세포추출시스템)을 도입한 멤버 원장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CGP(Cellpia Global Platform) 아카데미’의 교육을 맡게 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쉽게 하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SMART M-CELL BmSC)’라는 주제로 셀피아의원 대표원장이 강의에 나서 시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아카데미는 골수줄기세포 이론 교육과 라이브 시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에선 골수줄기세포추출 기법, 통증 부위 주사 포인트, 시술 전후 관리 등을 다뤄 개원의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이어진 라이브에서는 골수세포 채취법부터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기까지 시술 전 과정에 대해 시연을 펼쳤다. 특히 골수 천자 위치와 더 많은 골수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테크닉과 관절강 주사 포인트 설명 때엔 참관한 원장들이 영상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시술 대상자는 오랜 마라톤 경력으로 3년 전부터 걸을 때 열감이 심하고 무릎에 힘이 빠져 고통을 호소한 41세 무릎골관절염 환자로, 치료에 사용된 골수줄기세포는 미라셀의 ‘스마트엠셀4’와 ‘전용키트’로 추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가한 CGP 원장들은 “정품 사용으로 다량의 줄기세포 추출하는 방법을 비롯해 골수줄기세포주사의 핵심 술기를 배울 수 있었던 알찬 교육이었다.”며 강의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셀피아의원은 지난 2015년 개원 이래 美하버드 IDI조직·교육병원으로 지정되어 국내외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줄기세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2019년 셀피아글로벌플랫폼(CGP)이 발족한 이래 셀피아는 대표 교육병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들에게도 보다 안전한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 세르비아, 터키, 오만, 케냐, 러시아,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현지 의사들이 셀피아에 내원해 첨단 생물학적 약제물 제조 기술 줄기세포추출 기법과 시술 노하우를 전수받았으며, 관련 시술을 직접 받고 간 의료진들도 많다. 또한 개원의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줄기세포 치료술을 행하고 있는 셀피아를 모티브로 시술의 폭을 넓히고 있다. 골수줄기세포주사치료 라이브.
2024.02.29 I 이순용 기자
비트코인 폭주에…가상자산 시총, 엔비디아도 넘었다
  • 비트코인 폭주에…가상자산 시총, 엔비디아도 넘었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2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 시총(1조 9416억 달러)도 뛰어넘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25% 상승한 6만237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전고점 6만6000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2900억 달러로 6.67% 증가했다.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받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도 오르는 모양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28% 상승한 33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18달러로 9.01%, 체인링크는 19.4달러로 2.26% 올랐다.이러한 시장 활성화는 최근 기관들이 대규모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받은 이후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자체 ETF 브랜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트러스트 ETF(IBIT) 거래량은 최근 3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집계도 나왔다.이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고객과 공식 거래할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지난 29일 모건스탠리가 대형 중개 플랫폼 등 고객사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제공할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여기에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분석가들은 이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댄은 “최근 6개월 이상 중장기 홀딩 물량 비율의 감소가 빨라지면서 어느 정도 기관 위주의 신규 물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신규 개인 투자자들의 눈에 띄는 유입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며 상승장 후반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최연두 기자
“별거 2년째, 좋은 사람 만났다”…아내는 이혼 거부 “상간 소송 할 것”
  • “별거 2년째, 좋은 사람 만났다”…아내는 이혼 거부 “상간 소송 할 것”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간 아내와 별거 중인 남성이 다른 여성을 만난 가운데 아내는 이혼을 해줄 수 없다며 상간 소송을 하겠다고 맞서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와 별거 중인 남성 A씨가 “저희 부부는 남이나 마찬가지인데 (아내가) 상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느냐”고 고민을 나타냈다.A씨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아들은 어린이집에 들어갈 무렵부터 폭력성을 보였고 병원 검사 결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이후 이들 부부는 갈등을 겪는 일이 많아졌고 어느 날 아내는 아이의 증상이 ‘아빠가 24시간 곁에 없기 때문’이라고 화를 냈다고. A씨는 아내의 말에 충격을 받아 짐을 싸 집을 나갔고 주말에만 아들을 만나고 있었다.A씨는 “2년간 따로 살면서 저희 부부는 사랑하는 사이라기보단 아이 부모라는 형식적인 관계가 됐다”며 “그러다 저는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A씨는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이혼을 제안했으나 아내는 “아이에게 아빠라는 타이틀이 필요하다”며 이혼을 거부했다. 또 상간 소송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어름장을 놨다. 이에 A씨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상간 소송을 진행하면 아내에게 위자료를 줘야 하냐. 서로 마음 다치는 일 없이 잘 넘기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이채원 변호사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돼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면 상간 소송을 통해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혼인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제기할 수 있다”면서 “A씨 아내는 이혼과 상관없이 상간녀에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상간녀는 A씨 부부가 별거 중이었다는 이유로 외도가 아니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부부생활이 완전히 파탄된 경우 제3자 행위로 어떤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 어려워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판례도 있다”면서 A씨 부부의 별거 기간에 대해서는 “법원은 별거에 이른 경위와 별거하는 동안 부부가 얼마나 왕래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 A씨 부부는 2년이라 장기간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봤다.그러면서 “별거 중에도 A씨가 주말마다 아이를 만나고 아이 문제로 아내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면 완전히 혼인 관계가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만약 A씨가 재판 이혼을 청구할 경우에는 “부부에게 미성년 자녀가 있을 경우, 법원은 자녀 복리를 최우선으로 검토해 이혼 여부를 판단한다”며 “A씨 아내가 이혼을 원하지 않고,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면서 별거를 끝내고 관계를 회복할 의사가 있다고 주장한다면 A씨의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2024.02.29 I 강소영 기자
미국 셧다운 리스크 피하나…내달까지 예산 합의처리키로
  • 미국 셧다운 리스크 피하나…내달까지 예산 합의처리키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의회 지도부가 다음 달까지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을 처리하기로 뒤늦게 합의했다. 미국 경제 복병 노릇을 했던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리스크도 해소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미국 워싱턴 D.C. 의사당 건물.(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양원 민주·공화당 원내 지도부는 다음 달 8일까지 농업·에너지·교통 등 6개 본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국방·복지 등 나머지 분야 본예산안도 다음 달 22일까지 확정 표결에 부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동안 미 의회에선 우크라이나 지원과 국경 경비 예산, 지출 삭감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 넉 달이 지나도 본예산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민주·공화 양당은 국방 등 필수 기능을 제외한 연방정부 업무가 모두 정지되는 셧다운만은 모면하기 위해 세 차례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다만 임시 예산안 시한이 다가올 때마다 지난한 협상이 이어지면서 셧다운 공포가 대두됐다.다음 달 본예산이 처리되면 셧다운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될 수 있다. 양당 지도부는 “우린 의회가 정부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백악관에서 양당 지도부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와 만난 후 “셧다운이 되면 비용은 커지고 안보는 저해되며 미국민이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니다. 본예산안을 처리하기에 앞서 임시예산안을 한 차례 더 편성해야 하는데 각 당에서 반란표가 나오면 협상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특히 공화당 강경파는 자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민주당에 너무 협조적이라고 불만이 크다. 그 중 한 명인 보브 굿 하원의원은 “우리가 민주당이 바라는 대로 하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또한 국경 경비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두고선 세부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가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삼진제약, 뉴로핏에 전략적 투자…치매·뇌졸중 시장 공략
  • 삼진제약, 뉴로핏에 전략적 투자…치매·뇌졸중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 이에 따른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좌)와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우)는 지난 28일 삼진제약 연구센터에서 전략적 투자 결정과 이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진제약)이번 투자는 치매·뇌졸중 시장 공략을 위해 단행됐다. 삼진제약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뉴로핏에 총 1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협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제품 상업화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뉴로핏은 AI 기반으로 뇌 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뉴로핏은 자사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 관련 질환의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분야 중 특히 뇌 영상 분석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뉴로핏을 전략적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이 가진 폭넓은 인프라와 네트워크에 뉴로핏의 제품과 기술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치매, 뇌졸중 등 뇌 질환 분야에서 양사 모두 사업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9 I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 연내 487억 사채상환…신공장 가동이 변수
  • 아미코젠, 연내 487억 사채상환…신공장 가동이 변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연내 487억원 규모의 사채 상환 기간이 도래하고 있지만 자금 준비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내 배지·레진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사채(CB) 전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 (사진=아미코젠)회사는 가장 급한 불인 87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상환은 자금을 전액 마련해뒀으며, 400억원 규모의 CB는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와 자회사의 구조조정도 병행하면서 자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아미코젠, 3년간 신공장 투자에 부채 ‘눈덩이’아미코젠은 최근 3년간 신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부채가 급증해온 업체다. 아미코젠은 부채총계가 2020년 906억원→2021년 1784억원→2022년 2599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47%→76.6%→153.1%로 증가했다. 이처럼 부채가 증가한 데에는 신사업 배지 생산을 위해 송도 공장을 짓는 등 시설 투자를 늘린 영향이 컸다.아미코젠 송도 배지 공장 조감도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은 2020년 송도 부지를 41억원에 확보하고 인천 송도 배지 공장 건설과 시설 투자에 총 6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미코젠은 배지 공장 착공과 동시에 전남 여수 레진 공장 설계에 착수하면서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87억원 규모의 제2회 사모 EB와 400억원 규모의 제3회 CB를 발행했다. 여기에 2020년에는 관계사 비피도의 지분 30%를 인수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1회 사모 CB를 발행했다.총 987억원의 사채 발행으로 아미코젠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81억원으로 늘어나며 총 차입금 중 65.9%에 달하게 됐다. 이 중 제1회 CB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일 1차 조기상환 청구일이 도래하자 사채권자는 조기상환청구권을 전액 행사했다. 다행히 500억원 규모의 CB 상환에는 지난해 12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된 703억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위기의 2024년…사채 상환 자금 마련 방책은?문제는 올해부터다. 일단 87억원 규모의 제2회 EB 조기상환청구 가능일이 오는 5월 11일 도래한다. 또 7월 20일부터는 400억원 규모의 제3회 CB의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해진다. 총 487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아미코젠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23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지난해 말 유증을 통해 납입된 자금이 있지만 제1회 CB 상환에 쓰고 남은 203억원은 시설 투자 명목으로 확보한 자금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추가 현금 창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장 급한 EB 상환 자금은 현금으로 전액 확보한 상태다. 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은 “오는 5월 11일 도래하는 87억원 교환사채 상환요구를 예상해 당사는 전액 상환을 전제로 자금 준비를 했고, 전액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오는 7월 CB는 우선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보통주 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 의장은 “배지·레진 신공장 완공 후 본격적인 상업화를 시작한다면 당사 기업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7월 20일 도래하는 400억원 규모의 CB는 보통주 전환으로 사채의 자본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당사 임직원들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올 상반기가 지나면 아미코젠의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제3회 CB의 전환가액은 1만7258원에서 8037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아미코젠의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가 6030원으로 전환가액을 밑돌고 있다.◇올해 배지·레진 신공장 본격 가동…실적 반등이처럼 아미코젠이 올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올해 배지·레진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미코젠은 10년간 레진, 배지 등 바이오소재 분야 국산화에 집중해온 업체다. 회사는 그간 약 1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온 데 따른 결실을 올해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미코젠은 올해 배지·레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배지·레진 상용화 생산을 통해 국내 판매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배지와 레진 수입 비용이 매년 각각 4000억원, 3000억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수요만 해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미코젠은 지난해 내에 신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약간 지연되며 송도 배지 공장은 이달 말 준공, 본격적인 상업용 배지 생산을 앞두고 있다. 송도 배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억원, 여수 레진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600억원이다.신 의장은 “이제 아미코젠을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우리 모두의 꿈이 이뤄질 날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아미코젠이 밤낮으로 노력한 결실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아미코젠은 제3회 CB가 전액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해당 CB의 전액 상환을 전제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미코젠과 자회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3~4월에는 구조조정 관련한 결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아미코젠 측은 “향후 이 건의 진행 상황은 매달 주주들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9 I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3종 출시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라인으로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동국제약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3종 (사진=동국제약)이번 제품은 센텔리안24의 고기능성 제품군인 ‘엑스퍼트 마데카’ 라인으로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시그니처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래디언스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코어퍼밍 등 총 3종이다.제품 3종은 동국제약의 병풀 사이언스인 테카놀로지(TECAnology™)를 통해 완성된 테카힐™(TECA-HEAL™), 테카샷™(TECA-SHOT™), 테카셀™(TECA-CELL™) 등 독자 성분을 함유하고 진정, 브라이트닝, 탄력 등 피부 고민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시그니처는 테카힐과 레틴알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밀도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피부 진정에 특화된 병풀추출물과 피부 보습 케어를 돕는 판테놀을 배합한 ‘병풀판테놀’도 들어있다.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래디언스는 브라이트닝 성분 테카샷을 함유한 광채 크림이다. 피부에 바르는 즉시 촉촉하게 흡수돼 끈적임 없이 스며들며 120시간 보습 효과가 지속된다.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코어퍼밍은 테카셀과 골든펩타이드 등이 담긴 프리미엄 탄력 리프팅 크림이다.동국제약 센텔리안24 담당자는 “기존에 ‘국민 크림’으로 이름난 마데카 크림의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피부 진정, 브라이트닝, 탄력 등 여러 피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크림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김새미 기자
신한운용,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 상장 이후 수익률 40% 돌파
  • 신한운용,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 상장 이후 수익률 40%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AI 반도체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 의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이 40%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이는 지난해 국내 ETF 중 최초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집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선보이는 신한운용은 해당 ETF의 한미반도체, HPSP,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등 종목들이 ETF의 수익률에 높은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흐름은 상반기 2차전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는데 이때부터 국내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AI 반도체 기업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며 “이 가운데 HBM 시장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 내 TC본더 점유율 1위 기업인 한미반도체를 필두로 고압수소 어닐링 독점기업인 HPSP,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대표수혜기업인 리노공업 등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 고 말했다.신한자산운용은 상품의 투자 컨셉 명확화, 투자판단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를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로 변경한다. 김 본부장은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은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AI 반도체 기업으로 주목 받기 이전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의 메모리반도체에서 중요한 패키징 공정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중요한 미세화 공정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AI 등 핵심 AI 반도체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반도체로 주목 받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라는 컨셉을 직관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투자자의 투자판단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초지수와 함께 ETF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신한운용에 따르면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 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국내 최초의 ETF로 2023년 하반기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한 대표 AI 반도체 ETF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가 760억원을 매수했고, 은행고객 위주의 자금 유입 역시 최상위권으로 상장한지 1년도 안되어 AI 반도체 투자의 대표 ETF로 올라섰다. 지난 27일 기준 순자산 총액은 3558억원으로 국내 AI 반도체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주요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ISC, 에스앤에스텍 등 국내 AI반도체와 HBM 대표기업과 함께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인 동진쎄미켐, HPSP, 리노공업, 레이크머티리얼즈 등과 함께 솔브레인, 한솔케미칼, 원익IPS, 대덕전자 등의 반도체 소재기업까지 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기술트렌드 측면에서 HBM 관련 기업이 약 59%,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의 비중이 약 34%이고, 밸류체인별 분류로는 소재(약 21%), 부품(약 15%), 장비(약 48%), 기타(약 16%)이다. 김 본부장은 ”SOL AI 반도체 소부장이 반도체 밸류체인을 세분화 하였다면 지난 14일 상장한 SOL 반도체전공정과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공정별로 세분화하여 포트폴리오를 더욱 압축한 반도체 ETF라고 할 수 있다.“ 며 ”상반기 내 글로벌 AI 반도체 ETF 출시를 통해 반도체 ETF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2024.02.29 I 이용성 기자
'나는 솔로' 19기, 대치동 학원강사→웹툰 작가…직업 공개
  • '나는 솔로' 19기, 대치동 학원강사→웹툰 작가…직업 공개
  • (사진=ENA, 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들의 직업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모태솔로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리얼 정체를 드러냈다. 또한 대망의 첫 데이트 선택으로 서로에게 본격 직진하는 솔로남녀들의 아찔한 러브라인이 그려졌다.1989년생인 영숙은 K대 학사, S대 석사 출신으로 대치동에서 고3, 재수생을 위주로 수업하는 유명 지구과학 강사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이 너무 좋고,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라고 밝힌 영숙은 “주말에 수업을 할지 말지는 제 선택이다”, “주말 부부가 꿈이다”라고 어필했다.다음으로, 정숙은 1994년생 간호사라는 스펙을 공개한 뒤 “위 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성인 보호자가 있어야 해서 여기서 남친을 만들어서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동갑 빼고 위 아래 5살까지 된다.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이상형을 덧붙였다.순자는 1990년생으로, 노인복지센터 대표라는 반전 직업을 밝혔다. 장기자랑으로 ‘3분 안에 그림 그리기’를 능숙하게 해낸 순자는 “제가 4차원 기질이 있어서 절 받아줄 수 있는 듬직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다음으로 등장한 영자는 1996년생 N사 웹툰 작가라는 정체를 드러냈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웹툰을 시작해 7년간 연재 중이라는 영자는 “완결 이후의 인생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후회되기 전에 나와 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한다면 남자가 가사 노동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상여자’ 면모를 과시했다.1994년생 옥순은 중장비 파이프 제조 회사에서 설계 및 사무를 담당하는 직장인으로, 사진 찍기와 예쁜 카페 투어를 취미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89년생으로, 인천의 병원에서 미용의로 일하며 세 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영자와 마찬가지로 웹툰 작가를 꿈꾸며 의대 생활과 그림을 병행했다는 반전 과거도 공개한 현숙은 “나이와 상관없이 ‘편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연애관을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이 끝나고 순자는 “조용한 연구원 스타일이 좋다”며 다른 솔로녀들에게 광수에 대한 호감을 털어놨다. 영호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영자에게도 관심이 생겼음을 내비쳤다. 반면 영수는 “제가 왜 (영 자님을) 좋아하는지 알겠다”면서도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자신보다 열 살 어린 영자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잠시 후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이뤄진 이번 데이트에서 영수의 데이트 신청에는 영자가 응해, ‘1대 1 데이트’를 확정하는 듯 했으나, 고민하던 현숙이 뒤늦게 뛰쳐나와 ‘2대 1데이트’가 성사됐다.옥순은 영식을 선택했고, 광수를 향한 호기심을 보였던 순자는 첫 저녁식사에서 자신에게 쌈을 싸줬던 영철에게 직행했다. 영숙은 광수를 선택, 정숙은 고민 끝에 상철을 선택했다. 하지만 영호는 홀로 아무런 선택을 받지 못했다.가장 먼저 데이트에 나선 광수, 영숙은 차 속에서 어색한 기류 속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영숙은 “매력 있는 사람인데 좀 위축되신 것 같다. 자기소개를 했을 때처럼 자신감 있게 하면 여자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영숙은 “친한 친구들 말고는 제가 모솔인 걸 모른다. 엄청 놀림당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광수 역시 “동성연애자로 오해받기도 했다. 종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어서 무당한테 전화를 했더니 ‘외롭게 태어난 사주지만 결혼은 할 것이다.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나는데, 가르치는 직업’이라고 하더라”라며 호감을 전했다.데이트를 마친 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광수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데 잘 할 수 있을까”라며 ‘솔로나라’의 남은 여정을 걱정했고, 이에 영숙은 “너무 잘하고 계신다”며 용기를 줬다. 영숙의 따뜻한 말에 울컥한 광수는 굵은 눈물을 쏟았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숙은 “좋은 분이시긴 한데, 막 심장이 콩닥대고 그런 건 없다”고 솔직하게 심경을 전했다.순자는 영철과의 데이트 후 “영철님과 정들었다”고 고백했다. 영철 역시 “대화하다 보니 순자님도 다른 분을 알아가려고 하고, 저도 잠깐 외도 아닌 외도를 좀 해야겠구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식은 최종 선택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며 옥순에게 직진했다. 옥순 역시 “지금은 거의 확정? 99%?”라고 화답했다. 시작부터 ‘확신 커플’로 거듭난 두 사람은 데이트를 마치고 “데이트 느낌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 “5박 6일을 한 사람한테만 쓰는 것도 충분하다”고 서로를 향한 확신을 내비쳤다.상철은 ‘정숙 외길’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만 생각했다고 해주셔서 고마운데, 그게 좀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라고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이어 영수와 영자, 현숙의 ‘2:1 데이트’가 예고됐는데, 영자만을 바라보는 영수의 태도에 끝낸 눈물을 쏟은 현숙의 모습이 공개돼 곧 불어 닥칠 ‘솔로나라 19번지’의 파란을 예감케 했다.‘나는 솔로’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2.29 I 최희재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美 PCE 발표 주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美 PCE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9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 약세가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1.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원”이라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하락, KOSPI는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650선을 회복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8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4포인트(1.13%) 오른 863.39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의 반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60원 오른 1333.60원에 거래를 마쳤다.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17%) 떨어진 5069.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6포인트(0.55%) 밀린 1만5947.74로 장을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대한 데자뷰 우려에 하락했다”며 “연준이 정책 판단의 근거로 삼는 1월 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에 공표된다.김 연구원은 “실제 2월 들어 긍정적 실적시즌과는 별개로 고용 호조와 경직적인 물가를 확인하며 연내 150 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재는 75~100bp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유로존 2월 CPI 잠정치 발표에 앞서 벨기에의 2월 CPI가 2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유가(WTI)는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높은 419.9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한 배럴당 78.5달러에 마감하며 최근 4개월래 고점 수준에서 횡보했다”며 “최근 OPEC+의 감산 연장과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점은 유가의 상방 위험(upside risk)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2.29 I 최훈길 기자
트럼프 운명, 美대법원 손에…4월부터 면책특권 심리
  • 트럼프 운명, 美대법원 손에…4월부터 면책특권 심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대법원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하게 됐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장애물이 생길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진 않다.(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면책특권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심리를 오는 4월 말 개시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대법원 심리 속도를 볼 땐 올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 전에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폭동을 부추기는 등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공무행위는 퇴임 후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면책특권을 주장했다. 미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는 이달 초 “대통령일 때 그에게 적용됐던 면책 특권은 더 이상 그를 기소로부터 보호하지 못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을 기각했다. 퇴임 대통령에게까지 면책특권을 적용하면 삼권분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계획은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에선 형이 확정된 기결수라도 옥중출마가 가능하긴 하지만 일부 주에선 ‘반란 가담자는 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수정헌법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재판이 2000년 대선에서 대법원이 플로리다주 재검표 중단 판결을 내린 후 미국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재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현재로선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현재 미국 대법관은 보수 6명 대 진보 3명 구도다. 특히 보수 대법관 중 3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명으로 취임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5월까지 정책 모멘텀 부재…저PBR 소외주로 순환매 전망"
  • "5월까지 정책 모멘텀 부재…저PBR 소외주로 순환매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멘텀이 오는 5월까지 부재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장세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 간 순환매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키움증권)2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 레벨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4분기 성장률 하향과 연은 총재들의 금리 인하 시사성 발언, M7 주들의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4분기 GDP 성장률을 직전분기 대비 3.2%를 기록하며 속보치 3.3% 대비 소폭 하향했다. 지출 및 물가는 상승한 반면 재고가 감소한 점은 견고했던 작년 실물 경기를 시사하는 동시에 내일 발표될 1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경계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PCE 물가의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근원 PCE는 전년 동기 대비 2.8%로 2%대 진입 및 우하향 추세가 유효하다.이러할 글로벌 증시 상황 속 국내 증시는 삼일절 휴장 앞두고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PCE 물가 경계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에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1차 세미나 이후, 정부 표창, 지수 편입 등 정책 수혜 대상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들인 저 PBR 장세 소외주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한미반도체로 성격 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5월 2차 세미나 이전까지는 정책 모멘텀 부재하고,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3월에는 저 PBR 장세에서 소외되었던 중소형주 간 순환매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존 저 PBR 주에 대한 비중 조절일 뿐, 외국인이 집중매수하는 대형주의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전날 이복현 금감원장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일정기준 미달하는 기업에 대한 퇴출,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의무 등이 종합적으로 같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발언과 1차 세미나 당시 배제되었던 패널티를 기반으로 한 강제성, 상법개정 논의가 5월 2차 세미나에서 추가될 여지를 열어두었다는 것이 근거”라고 부연했다..
2024.02.29 I 이용성 기자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5개월만에 반등…전월 대비 13%↑
  •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5개월만에 반등…전월 대비 13%↑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했다.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에 제동이 걸렸다.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1천여건 수준이었으나, 9월 4만9000여건, 10월 4만7000여건, 11월 4만5000여건, 12월 3만8000여건으로 지속 감소했다.지난달 매매거래량을 작년 1월(2만5761건)과 비교하면 67.0%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425건)은 10.8% 증가했다.작년 1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71.0%, 지방은 64.4% 증가했다.서울은 4699건으로 전월(4073건)보다 15.4%, 작년 동월(2641건)보다 77.9%씩 늘었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2111건)는 전월 대비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922건)은 전월보다 1.6% 감소해 아파트의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최근 5년간의 1월 거래량을 보면 △ 2020년 10만1000여건 △ 2021년 9만1000여건 △2022년 4만2000여건 △ 2023년 2만6000여건 등이어서 이번 반등을 주택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전반적인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했다.작년 동월(21만4798건) 대비로는 15.3% 늘었다.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량은 13만8425건(거래비중 55.9%, 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이 전세 거래량(10만9197건)을 앞질렀다.월세 거래 비중은 △ 지난해 9월 55.6% △ 10월 52.8% △ 11월 54.2% △ 12월 55.4%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다.한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작년 동기(2만1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다.착공은 2만297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분양은 1만3830가구로 646.8% 급증했다.같은 기간 준공은 3만6762가구로 작년 동기(1만6141가구)보다 127.8% 늘었다.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다만 작년 1월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아 인허가나 착공, 분양 등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미분양도 늘어나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755가구로 집계됐다.전월(6만2489가구)보다 1266가구(2.0%포인트↑) 증가한 규모다.특히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1만857가구)보다 506가구 증가한 1만1363가구로 나타났다.
2024.02.29 I 박지애 기자
美경제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보단 0.1%p↓
  • 美경제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보단 0.1%p↓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연율로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속보치보다는 낮아졌지만 경기 둔화 우려를 넘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뉴욕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율 3.2%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3.3%)보다는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상무부는 재고 투자가 속보치보다 적게 집계되면서 성장률이 하향됐다고 설명했다.속보치보다 하향되긴 했지만 잠정치 역시 시장의 전망치(2.0%)를 크게 웃도는 값이다. 특히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3.0%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이 모든 게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국내 수요 증가와 전반적으로 뜨거운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5%로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올 1분기에도 미국 경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언 스위트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세금 환급액 급증과 2월 기상과 관련해 경제활동이 반등한 건 소매 판매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콘라드 디콰드로 브린캐피털 선임고문도 “지난 4분기 GDP가 최종 수요가 (속보치보다) 늘어났다”며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될 수 있다”고 했다.다만 뜨거운 경기가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가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 전달(0.2%)보다 오름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고갈 우려 속 ‘역대 최대’ 성적 낸 국민연금…운용 수익률 13.6%
  • 고갈 우려 속 ‘역대 최대’ 성적 낸 국민연금…운용 수익률 13.6%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민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이 수익률과 자산규모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기금의 지난해 운용 수익률이 13.6%를 기록,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기금 순자산도 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1000조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외 주식투자 부문이 모두 20%대 수익률을 내면서 양호한 성과를 견인했다.28일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 결산 결과 기금 운용 수익률이 13.59%로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지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금 순자산도 1035조8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145조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자산별로보면 주식 부문이 높은 성과를 내면서 수익률을 견인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이 22.12%를 기록했고 해외 주식도 23.89%의 수익률을 냈다. 증시 회복 덕에 전년도에 받았던 평가 손실 타격을 대체로 회복한 양상이다. 지난 2022년 국민연금이 -8.22%로 역대 최저 수익률을 낸 데에는 증시 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주식 수익률은 -22.76%, 해외 주식 수익률도 -12.34%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긴축 기조 속에도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및 완화 기대, 미 기술주 등 기업 실적개선에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점이 수익률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채권투자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채권이 7.4%를 기록했고 해외 채권 부문에서도 8.8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 5.8%, 단기자금 수익률 4.23% 등 전반적인 자산군에서 성과를 냈다. 다만 대체투자 부문의 경우 전년(8.94%)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해외 부동산 등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군 가격이 전반적으로 큰 폭 조정이 이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금위는 올해 1000조 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성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지난해 말까지 기금 운용의 투자 운용을 통해 누적된 수익금은 총 578조 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5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2%를 기록했다.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전반적으로 국내 수익 부문을 앞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주식 부문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부문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며 “자산배분 계획안을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점차 더 조정해나가는 방향으로 정한 만큼 전략 배분 효과가 차차 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2.29 I 지영의 기자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
  •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사흘째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인플레 부활 조짐, 시장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PCE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PCE 발표 후)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연준 내 중간파로 꼽히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다트머스대학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지속 가능하다는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시장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데이비드 반센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전반에 걸쳐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 시장은 비현실적인 수익 증가를 상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UBS도 이날 보고서에서 정점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 않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디자드 PNC CIO는 “지금 매그니피센트세븐(M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에 지나치게 비중을 집중하고 싶진 않지만 포트폴리오에서 이들 종목을 소홀히 하고 싶지고 않다”며 “이런 종목(M7)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되 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선 엔비디아(-1.32%), 애플(-0.66%) 등 기술주가 조정을 겪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개시 소식에 2.95% 급락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강세 등에 힘입어 0.79% 올랐다.◇유로존도 CPI 발표…6월 인하론 힘 실릴까유럽연합(EU)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다음 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관리 목표인 2%에 진입하는 게 유력하다. 해트필드 CEO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ECB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 금리도 그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은 0.35% 하락했지만,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08%, 0.25% 상승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PCE 물가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 약세
  • [속보]PCE 물가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 약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PCE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PCE 발표 후)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밸류업'으로 소강국면 접어든 증시…3월 전략은
  • '밸류업'으로 소강국면 접어든 증시…3월 전략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 들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모습을 드러낸 후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 위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나타났지만, 빠르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지며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어서다. 특히 증시 상승을 이끌만한 경제·정책 이슈가 없는 상황으로 증권가에서는 기업 가치를 높일 여력이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밸류업’으로 외국인 관심 환기…장바구니 ‘주목’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지난 26일 이후 2650선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최근 급등한 은행·보험·금융 등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에 2월 한 달간 외국인의 순매수가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에 외국인의 투심이 몰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2월1~28일) 외국인은 국내 코스피에서 7조6603억원을 순매수했다. 2014년부터 10년간 2월 외국인 순매수 월평균 규모가 2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외국인의 관심을 환기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정책 모멘텀에 이은 개별 기업의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감으로 오를 수 있는 상승분을 초과 달성했다”며 “2차 외국인 수급 유도를 위해 개별 기업의 체질 개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반도체·헬스케어 등 ‘주목’…주총 시즌도 관건개별 기업의 체질 개선이 강조됨에 따라 그간 저 PBR 종목 중 주주 환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이나, PBR이 상대적으로 높아 저 PBR 장세 속 소외됐더라도 이익 성장성을 지닌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헬스케어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시장이 여전히 AI의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조명받고 있다. 글로벌 AI를 선도하는 기업인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티핑 포인트(시장의 반응이 한순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에 도달했다”며 “수요가 전 세계 기업과 산업, 국가에 걸쳐 급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 반도체 업종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 회복 신호도 강해지면서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5078억원을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외국인은 한미반도체도 25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는 등 반도체를 주식을 모아가고 있는 모습이다.헬스케어에 대한 성장성도 주목된다. 증권·금융·보험·자동차 등 저 PBR 업종이 오를 때 헬스케어도 조용히 강세를 나타냈다.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이달 들어 9.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대차증권은 “헬스케어 업종은 현재 역사적 평균 PBR인 5배 수준 대비 저렴하다”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된다”고 전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ROE가 개선되는 기업 중에서도 총자산회전율이 상승하는 기업을 봐야 한다”며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 업종을 짚었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노린 전략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올해 주주총회 시즌 내 주주 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주주총회 시즌 내 주주 환원 검토 횟수는 지난해 3월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민간 변화도 기대되는 가운데 주주 환원 수익률 상위 종목군 중심의 대응 전략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2.29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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