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늘어나는 무효표…바이든 후보 교체론 다시 부상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최대 규모 대선 후보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맞이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후보 교체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아랍계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무효표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 결정에 항의하는 아랍계 유권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민주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무효표 행사를 촉구하는 불신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버밍엄 DSA 엑스 계정)5일(현지시간) USA투데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 내 16개주(州·미국령 사모아 포함)에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및 코커스(당원대회)가 치러진 이날 총 7개 주에서 ‘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No Preference) 기표란이 제공됐다. 그 결과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무효표를 던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지역별 무효표 비중을 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6시 현재 미네소타 19%(4만 5492표), 노스캐롤라이나 13%(8만 8021표), 콜로라도 8%(4만 3439표), 아이오와 4%(480표), 테네시 8%(1만 450표), 앨러배마 6%(1만 1213표), 메사추세츠 9%(5만 4150표)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시간주 민주당 경선에서는 전체 투표의 13% 이상, 무려 10만표 이상의 무효표가 나왔다. 민주당 경선에서 무효표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바이든 정부의 중동 정책에 반대하는 아랍계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불신임 운동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아랍계 유권자들은 이스라엘 전면 지지를 택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항의 표시로 유권자들에게 무효표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불신임 운동은 무슬림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미네소타·콜로라도 등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으며, 주도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무효표를 행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퍼뜨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의 독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 이탈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지지층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표 차이는 15만 4000표에 불과했다. 로이터통신은 “무효표는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 그리고 이에 대한 백악관의 지원에 민주당 유권자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다른 후보를 원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이에 후보 교체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전체 3934명의 대의원 중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과반 이상(1968명)이 확정되기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른바 ‘매직넘버’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오는 19일이다. 바이든 비판·반대론자들은 “민주당 의원들 중 70%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의 표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알려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민주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후보 교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항할 수 있는 대체자가 없어서다. 아울러 더 큰 문제는 민주당 내 혼란이 지속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 정부의 지지 역시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행이 확정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를 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06년 미국 내 첫 무슬림 의원이었던 키스 엘리슨 법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당선을) 막아야 한다”며 “이제 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교체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오바마 여사측은 출마설을 재차 부정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여사 사무실의 공보 담당 크리스털 칼슨은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수년간 여러 차례 밝혔듯이 그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국민 절반 “의대 정원 2천명은 늘려야”…43% “전공의 엄단”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절반 가량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5일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2000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6%,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11%, 모름·무응답은 5%였다.2000명 증원에 찬성하는 의견은 60대(56%), 70세 이상(56%), 대구·경북(52%), 부산·울산·경남(54%) 지역, 국민의힘 지지층(64%)에서 다수였다.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40대(37%), 광주·전라(39%)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2000명은 늘려야 한다’(35%), ‘현행대로 유지’(14%) 의견보다 우세했다.정부가 정한 복귀 기한에 응하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가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고 답했다.‘복귀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9%,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은 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美 하버드 대학생 100명 한국 온다…서울·전주 등 방문
- 하버드대학교 교정 전경 (사진=하버드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오케스트라 동호회 학생 100여 명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The Harvard-Radcliffe Orchestra)는 1808년에 창단한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음악 동호회로, 약 120명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하버드대학교 학부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경복궁, 익선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진관사 사찰음식 체험 후 전주로 이동해 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12일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 동호회 ‘에세이오스’와의 합연을 통해 한국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올해 공사는 중·고교 수학여행 단체부터 갭이어(Gap Year), 대학생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방한 학생단체는 일반 관광객보다 체재 기간이 길고 지출액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공사 미주지사에서는 교육 전문 여행사와 상품개발 및 판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 동·서부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하버드대학교를 포함해 7월까지 예일대학교, 센트럴워싱턴대학교 등 미주지역 주요 대학 및 중·고교 학생단체 약 1500명이 방한할 계획이다. 공사는 구미주 Z세대의 다양한 해외 교육여행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학습형, 자기 계발형, 사회공헌형, 학생 교류형 등 유형별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혜 한국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장은 “최근 미국, 유럽 등 원거리 시장에서 Z세대 학생단체의 교육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유관기관과 함께 구미주 Z세대 방한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美의회 '틱톡 금지법' 초당적 발의…바이트댄스에 "165일내 팔아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민주당 및 공화당 의원들이 ‘틱톡 금지법’을 초당적으로 발의하며,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압박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과 특별위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7명의 의원들은 이날 초당적으로 작성한 틱톡 금지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틱톡 배포를 금지하는, 즉 미국 내에서 영업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할 수 있는 시한은 165일로 제시됐으며, 미 대통령에게 국가안보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앱을 지정하고 즉각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법안 발의는 미국 주(州)정부 차원에서 틱톡 금지 움직임이 일어난 지 약 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의회에서 본격적인 입법 절차가 개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틱톡 금지법이 오는 7일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청문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미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주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실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틱톡을 이용한 유세를 시작했으며, 대부분의 게시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신적 건강과 공화당 극단주의를 공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슈퍼볼 당일 첫 영상은 조회수가 1000만건을 넘었다. 과거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 등 국가안보 위협 우려가 있는 앱들에 대한 금지 권한을 상무부에 부여한다는 법안을 지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반대 행보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아울러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에 본부를 두고 있거나, 해당 국가 정부가 통제하는 소셜미디어(SNS) 앱에 대해선 미 대통령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틱톡 측은 즉각 반발했다. 틱톡은 성명을 내고 “이 법안은 작성자가 아무리 숨기려 노력해도 틱톡을 완전히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1억 7000만명의 미국인의 미국 수정헌법 1조에 따른 권리(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것”이라며 “500만개의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또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의존하고 있는 플랫폼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내 일부 주정부에서도 틱톡 앱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및 유럽연합(EU) 등은 정부 기기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송중기 '로기완' 넷플릭스 비영어 세계 3위…12개국 톱10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로기완’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로기완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미공개 스틸과 비하인드 스틸을 6일 공개했다.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기완’이 지난 1일 공개 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미공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영화 특유의 애틋하고 먹먹한 감성은 물론, 열연과 열정 가득한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촬영장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극중 기완(송중기 분)과 마리(최성은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과 눈빛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작품 속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차갑고 낯선 땅 벨기에와 달리 따뜻한 남국에서 재회한 이들의 모습은 애틋함을 자아내며 삶의 극과 극에 있던 두 사람이 서로를 위로하고, 마침내 마주하게 된 이야기에 대한 감동을 전한다. 공개된 스틸은 송중기와 최성은 뿐만 아니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기완’을 꽉 채운 씨릴 역의 와엘 세르숩, 윤성 역의 조한철, 선주 역의 이상희의 모습까지 담아냈다. 한껏 집중하며 대본을 보는 모습과 진중한 표정으로 김희진 감독과 대화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한 탄탄한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극중에선 볼 수 없었던 송중기와 이상희의 밝은 웃음은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로기완’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모로코, 카타르 등 1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삶의 끝에 선 이방인에게 전하는 위로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내 전 세계적으로 따뜻한 공감과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며 국내외 언론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낯선 곳으로 가야만 했던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 살고 싶은 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로기완’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 美 대선 분수령 '슈퍼 화요일' 막 올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 개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양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사실상 굳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후보가 얼마나 많은 득표를 기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州)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당원대회)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공화당도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알래스카 및 유타 2개 주에서는 코커스를 각각 진행 중이다. 슈퍼 화요일은 양당 모두 본선 전에 가장 많은, 각각 전체 대의원의 35%를 선출하는 날이다. 민주당은 전체 3934명의 대의원 가운데 1420명이 이날 결정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206명을 얻었다. 공화당은 전체 2429명 중 865명을 선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7명,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43명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각 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선 과반 이상의 대의원(민주당 1968명·공화당은 1215명)이 필요하다. 이달 중순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선 투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투표 종료 시간에 차이가 있어 한국 시간으론 오후 2시께 모두 끝날 예정이다. 개표는 바로 시작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이날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이달 12일까지 접수해 공식적인 최종 집계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직 대통령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표를 얻을 것인지, 다시 말해 얼마나 빨리 본선행을 확정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할 후보가 없어 사실상 확정적이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조지아 등 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가 치러지는 12일, 늦어도 19일까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자진 사퇴 여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그는 최소한 슈퍼 화요일까진 경선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미 언론들은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과 관련해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전날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함에 따라 공화당 내부에서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향한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 뉴욕증시 1%대 하락…中 양회 '5% 성장' 목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기술주 약세 속 일제히 1%대 하락했다. 애플, 테슬라가 부정적 소식에 하락세를 지속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주식은 호재에 급등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보였다.중국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서프라이즈는 없었던 가운데 추후 구체적 부양 정책과 경제지표가 증시 관건이란 증권가 진단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찍고 하락했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 속 나스닥 1.7%↓-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하락한 3만8585.1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떨어진 5078.65로, 나스닥지수는 1.65% 밀린 1만5939.59로 장을 마감.-개장 초부터 애플과 AMD 등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아. ◇ 애플·테슬라 등 줄줄이 하락-애플은 중국에서의 연초 6주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급감했다는 소식에 2%대 빠지며 5거래일째 하락.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7%로 4위로 내려앉아. -테슬라 주가는 4% 가까이 하락.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가 정전으로 가동이 일시 중단.-마이크로소프트도 3%가량 하락하고, 아마존과 메타도 1% 이상 하락.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접속 중단 소식이 악재로 작용. 넷플릭스 주가도 이날 3% 가까이 하락. ◇ 美 증시 AI 관련주는 일부 급등세 -센서 및 데이터 관리 회사인 에어십 AI홀딩스는 미국 법무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무려 200% 급등. 에어십 AI홀딩스는 법무부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공공안전 및 수사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비디오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반도체기업 AMD는 미국 상무부가 AMD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장중 3%대 내리다 0.11% 하락에 그쳐. -외신에 따르면 AMD는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맞춰 설계한 저사양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 승인을 받으려 했으나 해당 제품에 대한 별도의 수출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며 상무부가 승인을 막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 양회서 올해 5% 안팎 성장 목표-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에 놓인 중국이 올해도 5%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저물가 국면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도.-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2차 회의 개막식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 양회와 관련 “종합적으로 올해 양회는 무난했고, 중국 경기부양 기조는 한층 명확해졌다”며 “중국 증시 하방 경직성이 확인된 가운데 추후 후속 정책과 경제지표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인민대표회의 제14기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美 서비스업 지표, 대체로 견조-서비스 지표는 대체로 견조. ISM이 발표한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53을 약간 밑돌았고, 1월의 53.4보다 부진. -그러나 지수는 50을 웃돌면서 확장세를 유지.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서비스업 PMI도 52.3으로, 전월치(52.5)보다 살짝 낮았으나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51.3보다는 높아.◇ 비트코인 가격 역대 최고치 경신하기도-비트코인 가격이 6만9천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들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반감기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와. 올해 금리 인하에 따른 대체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그러나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증시 마감 시점에는 6% 이상 하락한 6만3000달러 근방에서 거래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 ◇ 소득 대비 민간부채 14분기째 위험수위…역대 최장-우리나라의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수준이 14분기째 위험 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7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장기간이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신용 갭은 지난해 3분기 말 10.5%포인트(p)로, 지난 2020년 2분기 말부터 줄곧 10%p를 웃돌아. ◇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 시작…의대교수도 집단행동-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하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무더기 면허정지 처분이 ‘초읽기’. -각 의대가 최근 정원 신청에서 작년 말 수요 조사 때보다 더욱 큰 규모의 증원을 요구한 가운데, 이번에는 의대 교수들까지 삭발과 사직, 겸직해제 등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조짐. -의대 교수는 병원에서 진료도 하는 ‘겸직’ 신분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사직이나 겸직해제 방식으로 집단행동을 하면 환자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국제유가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에 거래를 마쳐.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구체적인 수단 없이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