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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정동극장 '오걸작', 올해 주인공은 작곡가 박천휘·이지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작곡가를 소개하는 기획공연 ‘오걸작: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이하 ‘오걸작’)을 오는 4월 12~13일, 19~2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국립정동극장 ‘오걸작: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올해 ‘오걸작’ 주인공은 작곡가 박천휘, 이지혜다. 두 사람은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수많은 라이선스 공연의 번역가로도 활동하며 국내 뮤지컬계의 저변을 확장시킨 인물이다. 나이와 활동 시기도 같은 두 작곡가는 이번 무대에서 서로 다른 음악과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박천휘 작곡가(4월 12~13일)는 ‘쓰릴 미’, ‘레베카’, ‘팬텀’과 연극 ‘필로우 맨’의 번역가로 공연계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비롯해 ‘작은 아씨들’, ‘맥베스’ 등의 뮤지컬에 작곡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선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넘버 분석, 작곡 과정 등 창작 활동에 대한 이야기, 신작 ‘천 개의 파랑’, ‘면면면’의 넘버를 함께 소개한다.이지혜 작곡가(4월 19~20일)는 ‘킹키부츠’, ‘위키드’, ‘맨 오브 라만차’의 번역가이다. 동명 웹툰을 무대로 옮긴 ‘무한동력’의 작가 겸 작곡가이기도 하다. ‘더 데빌’, ‘13 후르츠케이크’, 연극 ‘당통의 죽음’ 등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선 미공개작 ‘외로운 별, 아이들의 밤’을 최초로 공개한다.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트럼프 당선시 국내 반도체·IT 긍정적 영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로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시 국내 반도체와 IT산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7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경제 정책의 1순위는 물가 완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석유시추 확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임기 만료 이후 교체를 통해 저금리 기조 압박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의 저물가, 저금리, 저세율 정책은 주식시장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트럼프 당선의 최대 리스크는 외교 정책이다. 특히 외교정책은 의회 동의 없이 대통령 독단으로 시행가능 하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고관세 부과 및 최대 압박 외교는 경기침체 리스크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특히 탈 중국이 어느 정도 진행된 미국보다 무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유럽이 더 큰 타격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의 재선 성공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 필수소비재, 건설, 방산, 에너지, 테크업종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높은 세율과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 가운데 글로벌 무역 민감도가 낮은 금융, 필수소비재, 건설 업종 등이 긍정적”이라며 “석유 시추 및 수송을 담당하는 원유 업스트림 기업과, 지정학적 불안이 높을 때 수혜를 보는 방산주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낮아지는 세율로 인한 중소형주 중심의 모멘텀 확산 및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관련 기업으로 엑슨 모빌, RTX, 코카콜라, JPM, 볼칸머티리얼즈, 일라이 릴리, 아마존와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IT, 인터넷, 헬스케어, 기계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조 연구원은 “과거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주도주였던 IT와 성장주인 인터넷, 헬스케어의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면서 “현 시점의 주도주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반도체와 IT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성장주에 우호적인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반도체, IT, 인터넷과 헬스케어 업종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다만 조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신재생 에너지 업종은 추가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정부 출범 이후 인프라 정책 기대감에 따른 기계 등 산업재 종목의 수혜도 예상되나, 과거 유사한 사례에서는 주가 모멘텀이 단기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 사흘만에 반등한 뉴욕증시…엔비디아만 순항중[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인하 신중론을 고수하면서 투심을 크게 끌어올리진 못했다.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한다는 확신이 있지 않은 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기대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 이상 상승했고, 반면 애플과 알파벳, 테슬라는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금리인하 신중론 고수한 파월…“인플레 하락 확신 필요”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1% 오른 5104.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새로운 뉴스는 얻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인 것 같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그러면서 그는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파월 의장으로부터 새로운 좋은 소식은 없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을 일부 끌어올리기도 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2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라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ADP보고서는 정부 공식 보고서와 달리 충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가 아닌 만큼 8일 나올 고용부의 비농업고용지표를 봐야 정확한 고용 상황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47% 폭락한 NYCB, 자본 확충 계획에 7.4% 상승 반전개별주의 경우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 엔비디아와 메타만 올랐다. 각각 3.18%, 1.2%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2.32% 뚝 떨어졌고, 알파벳도 0.96% 하락했다. 이외 애플(-0.59%), 넷플릭스(-0.14%), 마이크로소프트(-0.14%)도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 테슬라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내렸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중 47%까지 폭락했다 장 막판 상승반전하며 7.45%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외부로부터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확충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스티븐 므누신 전 미 재무장관의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이 4억5000만 달러, 허드슨 베이 캐피털과 리버런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각각 2억5000만 달러와 2억 달러를 투자한다. ◇10년물 국채금리 4.1%…국제유가는 소폭 상승국채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08%, 30년물 국채금리는 3.1bp 내린 4.24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56%를 나타내고 있다.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달 1일로 끝난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446만배럴 줄어든 2억3974만5000배럴을 기록 했다. 14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월가 전망치보다 많이 줄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9%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3%, 독일 DAX지수는 0.10%, 프랑스 CAC 40 지수도 0.28%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 美 달탐사선에 관심 커지는 '우주전진기지'···차세대발사체로 달 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달 탐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한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했고, 중국이 2030년에 유인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이 달로 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달로 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작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에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국산 로켓 누리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도 시작됐다. 10년 동안 총 2조원을 투입해 달로 성능검증선, 연착륙검증선, 착륙선을 잇달아 보낼 계획이다.특히 ‘한국판 스페이스X’라고 할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도 이달 중 확정된다.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민간 기업 주도 우주 생태계가 구축되고, 우리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 힘으로 달로 보낼 수 있게 될지 관심이다.아르테미스 기지 개념도.(자료=미국항공우주국)◇달까지 위성 보낼 로켓 기대전 세계적으로도 달은 우주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에 우주개발 기술력과 군사력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화성을 비롯한 더 먼 우주로 가기 위한 발판이자 우주기술 검증, 달 자원 채굴 등을 목적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실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이 잇달아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리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저궤도에 민간탑재체수송서비스(CLPS)를 통해 달에 화물을 보낼 계획이다.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점차 커지는 우리나라 인공위성 수요를 충족시킬 운송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호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해 개발한 것과 달리 차세대 발사체는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전 과정을 체계종합기업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도 민간 우주경제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이다.체계종합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정이 유력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달청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국항공우주(047810)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달 28일 조달청이 진행한 사업 공고에 한화가 단독 입찰했다. 조달청이 재공고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한화가 입찰해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미 작년부터 차세대발사체연구소를 중심으로 2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차세대 발사체 엔진 선행 연구와 설계를 해왔다. 체계종합기업 선정과정에서 외부 절차를 통해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을 통한 중앙조달 방식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계획된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박창수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차세대발사체사업단장은 “항우연 내부에서 로켓 개발 방향성을 찾는 과정을 거쳤고, ‘시스템요구조건검토회의(SRR)’를 지난해 12월에 한 뒤 현재 내부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달 체계종합기업이 선정되면 해당 기업과 논의하면서 앞으로 함께할 기업 ‘라인업’을 만든 뒤 엔진 등 구성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엔진 등 자체개발 의미…리스크 크다는 지적도 차세대 발사체는 새로운 로켓이라는 점에서 엔진 개발부터 기업 참여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 차세대발사체는 2단형 로켓으로 3단형 로켓인 누리호와 차이가 있다. 그러면서 누리호보다 약 3배 강력한 로켓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로호와 누리호가 러시아의 기술을 바탕으로 했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그동안의 경험에 스페이스X 등 외국 사례를 결합했다고 볼 수 있다.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 도입도 검토하는 단계다. 또 액체산소를 더 낮은 온도에서 냉각시키는 등 방식에도 차이를 줄 계획이다. 박창수 단장은 “누리호가 엔진 구성품들을 시험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차세대 발사체에 적용되는 다단연소사이클엔진은 구성품을 시험할 수 없고 개발하기도 어렵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용접기술을 적용하고, 복합재료를 이용해 로켓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차세대 발사체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나로호 실패 과정이 있었고, 누리호도 미완의 성공을 거둔 이후 성공했을 정도로 위험부담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KAI가 포기한 이유가 가격 경쟁력과 위험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한국 발사체에만 이미 2조원 이상 썼는데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안되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부분도 필요하다”며 “누리호는 국민이 좋아했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 같은 지적에도 최근 발사체 시장의 동향과 자동차 산업의 사례를 들어 국산 발사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3분의 1 가량 수요를 담당했던 러시아 로켓 사용을 못하게 됐고, 유럽과 일본의 발사체가 발사에 실패했거나 가격 부담이 커져 스페이스X가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세대 발사체가 우리나라의 위성 수요를 감당하는 한편 달 탐사와 화성 탐사 같은 국가적 임무를 이뤄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박창수 단장은 “차세대 발사체로 달에 위성을 문제없이 보내는 게 목표”라며 “달로 먼저 향한 뒤 차세대 발사체를 개량해 화성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체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는 경쟁력이 다르다”며 “차세대 발사체가 10년 뒤 우리 힘으로 달과 화성을 가기 위한 발사체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 고령 리스크 바이든…사법리스크 트럼프…리턴매치 승자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박종화 기자]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기로 작정했다. 불만과 사기에 의해 움직이고 있고, 미국민이 아닌 자신의 복수와 보복에 주력하고 있다.”“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5일(현지시각) 민주·공화당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각각 압승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에게 비난을 퍼붓고 견제하면서 본격적인 본선 경쟁체제의 서막을 열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슈퍼 화요일 선거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사라지는 트럼프 사법리스크 …바이든 고령리스크는 지속‘슈퍼 화요일’ 경선 압승으로 양 후보는 각 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CNN은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1040명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 대의원 과반(1215명)이 필요한데 약 20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확보해야 할 1968명 중 1572명의 대의원을 얻을 예정이다.이제 미국 유권자의 시선은 ‘트럼프-바이든’ 양자 대결로 집중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국 단위 591개 여론 조사 평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균 45.6%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3.5%)을 2.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차 범위 안의 격차인 만큼 아직 압도적인 우위는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가 최대 복병이었지만, 오히려 지지층을 더욱 결집시키고 있고 판결이 선거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스크가 상당수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를 비롯해 모두 4가지 사안(91개 혐의)으로 형사 기소된 상태다. 이중 가장 중요한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는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가 주장한 ‘면책 특권’에 대해 대법원이 심리를 하는데, 향후 3~4개월 이상 시간이 걸린 뒤 본안 재판은 선거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민주당의 선거전략가였던 데이비드 액셀로드는 CNN과 인터뷰에서 “이상하게도 트럼프가 법적 고난에도 불굴의 의지를 보이고, 회복력을 보였고, 어떤 면에서는 법적리스크가 도움이 됐다”며 “민주당은 이런 트럼프를 인정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더는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 가능성에 기대지 말라는 경고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국빈실에서 열린 경쟁협의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인지 능력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를 조기에 불식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지난달 ‘기밀문건 유출 및 불법보관 의혹’ 수사 보고서는 고령 논란을 더 키웠다.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악의가 없으나 기억력이 나쁜 노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할 정도다. 모닝 컨설트의 부사장인 캐롤라인 비는 “바이든의 나이는 분명히 대통령 선거 캠프가 맞서 싸워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가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상대 당의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큰 두 사람으로 지지를 더욱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다.실제 미국 대선 승패를 사실상 결정하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다. 6대 경합주는 위스콘신주,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조지아주로 중도층이 많은 지역이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득표율 차이가 3%포인트 이내인 곳이다. 이들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4~6%포인트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경선, 사실상 추인 절차에 불과…본격 대결은 7월 이후니키 헤일리 전 UN대사가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미시시피 등 3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는 12일, 늦어도 플로리다·애리조나·일리노이 등 5개 주 경선이 진행되는 19일 전체 대의원 과반을 달성해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아직 상당수 주에서 경선 일정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추인 절차에 불과할 전망이다.민주당은 오는 8월 19~22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정·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공화당은 오는 7월15~18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부통령과 대통령 후보를 확정한다.
- [마켓인]CJ CGV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가 신종자본증권(BBB+)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공모채 발행 이후 3개월 만의 채권시장 복귀다.CGV 조형물. (사진=뉴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079160)는 12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0년 만기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오는 15일 발행할 예정이다.희망 금리 밴드는 6.8%~7.3%대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미매각을 우려해 주관사단도 다양하게 꾸렸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만일 추가청약에서 완판에 실패할 경우 주관사단이 미매각 물량을 떠안아야 한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CJ CGV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배급사에게 상영계약서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영화상영부금을 납부해야 한다.CJ CGV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을 감안했을 때 한 노치 낮은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영화 관람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문아영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경상적인 유지보수 위주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과거대비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외부자금 조달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및 분배금 증가, 리스부채 상환액 등의 고정 지출규모 감안할 때 자체 현금창출력으로 확대된 재무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