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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찰 강간하려다 실패...또 미성년자 추행
  • 경찰이 경찰 강간하려다 실패...또 미성년자 추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동료경찰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제주 경찰이 중형을 구형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검찰은 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씨의(30) 강간미수 등 혐의 첫 공판 및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30일 새벽 동료 여경 B씨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고 숙박업소로 이동해 성폭행하려 했으나 B씨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야간근무이니 숙박업소에서 쉬었다 출근하겠다.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A씨는 지난 9월 21일 새벽 4시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 앉아 어머니와 통화를 하던 10대 청소년에게 “술을 함께 마시자”고 말하면서 다가가 허벅지 등을 만지며 여러 차례 강체추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피해 여성 일행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A씨는 수사 단계에선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지만 법정에선 인정했다.A씨 측 변호인은 “경찰관이라고 합의 안 되고 선생님이라고 합의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합의 후 피고인의 직업을 알았다고 철회돼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항변했다.또 “피고인이 경찰관으로서 표창을 7차례 받은 점,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 경찰관으로서 성실히 임해왔던 점 등을 참작해달라”며 “현재 피고인이 용서를 구하고 자백하고 있다. 피해자와 합의할 시간을 넉넉히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A씨는 이날 법정에서 “상처받았을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습관의 중요성을 알았다. 작은 습관이 결국 이런 행동이 됐다. 다시 사회에 공헌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두 번째 사건 이후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
2024.12.05 I 홍수현 기자
美국무부 2인자 "尹계엄령, 완전한 오판…문제적·불법적"(종합)
  • 美국무부 2인자 "尹계엄령, 완전한 오판…문제적·불법적"(종합)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사진=AFP)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사진=아스펜연구소)[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비상계엄 선포를 “완전한 오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엄령과 관련해 ‘심각하게 문제적’ ‘불법적인 절차’ 등의 표현을 사용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그는 이날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아스펜연구소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아스펜안보포럼에서 한국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에서 일어난 일은 매우 예측 불가능하고, 일어나지 않을 법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계엄령과 관련된 한국의 과거 기억은 깊고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사전에 윤 대통령의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캠벨 부장관은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한국) 외교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 한국 내 주요 대화 상대방들도 사건 발생 후 알게 돼 매우 놀랐다는 점”이라고 했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정치는 매우 양극화돼 있고 분열됐지만 양당 모두 이번 조치가 ‘심각하게 문제적’이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가 강력하다는 안도감을 줬다고 짚었다. 그는 계엄이 선포되자 의회로 달려간 시민들의 행동에 대해 “국민들은 이번 일이 매우 불법적인 과정이며 국민의 의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힐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여기서 위안과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정치의 영역에서 많은 일이 있을 것이고 한국은 도전적인 상황에 처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한미동맹이 절대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궁극적으로는 한국이 자신들만의 수단과 방법을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에 관한 정치권의 많은 움직임, 영부인의 활동에 대한 의문 제기 등 대통령을 향한 어떤 압박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정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캠벨 부장관은 미일 외교 행사 연설에 앞서 “우리는 중대한 우려를 갖고 최근 한국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한국의 계엄령 사태를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한국 정보로부터 어떤 정보도 사전에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계엄령에 대해 한국 정부와 사전에)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발표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한국의 대화 상대방과 사적으로 소통하며 그 중요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김윤지 기자
퀀타매트릭스, 사우디 서부지역 최대 병원에 신속 항균제 검사 솔루션 도입
  • 퀀타매트릭스, 사우디 서부지역 최대 병원에 신속 항균제 검사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3차 진료 병원인 KAUH(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에 자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dRAST’ 도입이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KAUH는 사우디의 킹 압둘아지즈 대학에 소속된 병원으로, 10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KAUH는 킹 압둘아지즈 대학교의 의학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면서 사우디 정부의 의료 인력 양성 정책 뿐 아니라 정부의 보건정책과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1962년 수교 이후 양국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과거에는 주로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의료 등 다양한 협력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 계획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사우디의 ‘비전 2030’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교육 분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정부 예산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의 의료비 지출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2022년 의료 시장 규모는 27억 8,000만 달러(약 3조 7500억 원)로, 연평균 성장률은 6.01%에 달한다. 또한 사우디는 중동 국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의료 시장을 가지고 있어 중동 지역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이기도 하다.지난 10월 사우디 의료기기 판매 인증 직후 퀀타매트릭스의 사우디 대리점 AGHSCO는 ‘dRAST’ 장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금번 KAUH 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사우디 내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으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KAUH의 미생물학 자문 및 총괄 감독인 하니 아흐메드 슈크리 박사는 “퀀타매트릭스의 dRAST 솔루션의 성공적인 검증 이후, 패혈증 환자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KAUH의 미생물학 실험실에 dRAST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같은 날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실험실, 임상의, 환자 모두에게 큰 변화”라고 밝혔다.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의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 스테판 루갈은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우리의 dRAST가 채택돼 환자 치료에 적용이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큰 시장인 중동시장에 첫 받을 내딛은 것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사우디 뿐 아니라 다른 중동국가의 주요병원에서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기관의 다양한 입찰에 참여, dRAST의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대리점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5 I 박정수 기자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유지
  •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경기도가 보합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인천은 하락폭이 커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12월 첫째주(2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픽=한국부동산원)5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더 떨어진 것이다.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0.04%→0.04%)하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둘째 주(0.11%) 이후 상승폭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은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에서는 종로구(0.07%)가 무악·숭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고, 중구(0.0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광진구(0.06%)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6%)는 공덕·창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0.12% 상승하며 25개 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개포동과 논현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05%)는 목동·신정동 위주로 상승했고, 영등포구(0.05%)는 신길·여의도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중 인천(-0.03%→-0.04%)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중구(-0.12%)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8%)는 만수·서창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병방동 위주로 하락했고, 미추홀구(-0.05%)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부개·산곡동 위주로 하락했다.경기(0.00%)는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보합을 유지했다. 김포시(-0.09%)는 풍무·장기동 위주로, 안성시(-0.09%)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이천시(-0.08%)는 미분양 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며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중원구(0.15%)는 상대원·하대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양 만안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석수·안양동 위주로, 과천시(0.09%)는 부림·원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5%→-0.04%)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대구(-0.12%) 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달성군(-0.19%)은 다사·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달서구(-0.15%)는 월성·용산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대구는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화하며 2021년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다. 세종(0.09% → -0.09%)은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고운·종촌·소담동 위주로 하락했고, 8개도 (-0.04% → -0.02%)는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신규 입주영향 등으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방(0.00%→0.01%)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세종(0.06%→0.12%)과 8개도(0.00%→0.01%)는 상승했다.
2024.12.05 I 이배운 기자
中 해킹 공작에 "美 8개 통신 회사 피해…20여개국도 타격"
  • 中 해킹 공작에 "美 8개 통신 회사 피해…20여개국도 타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그룹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비롯해 전 세계 수십 개국의 통신 인프라를 손상시킨 것으로 미국 백악관이 파악했다.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부보좌관(사진=AFP)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해커들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해킹해 미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했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전 세계 수십 개국에 영향을 미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민간 기업에 침투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내 다수의 시민들의 휴대폰 통화 시간, 번호 등 메타데이터가 중국 해커들에 노출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 해커들이 기밀 정보에는 접근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피해를 당한 국가들은 현재 “20개국 초반”으로 추정했으며,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중국의 글로벌 해킹 활동 캠페인은 최소 1~2년 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그러면서 뉴버거 부보좌관은 “중국 해커들이 이 네트워크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피해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격차를 완전히 해결하기 전까지는 미국 내 통화가 지속적으로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10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그룹 ‘솔트 타이푼’이 미국 정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공작을 벌였으며,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 JD 밴스 상원의원, 바이든 행정부 고위 인사 등이 대상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피해 통신사로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루멘 테크놀로지스 등이 지목됐다.당시 중국 해커들은 암호화되지 않은 개인 통화와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감시 요청에 따라 통신사들이 관리하는 시스템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며, 해커들이 기밀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내 반첩보 활동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이 피해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은 전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 상원도 이날 이 사건에 대해 고위 관료들로부터 비공개 브리핑을 받았다.중국의 해킹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받은 미 고위 관료들은 중국 해커들이 언제 통신 인프라에서 완전히 제거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통화와 문자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된 앱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제프 그린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청 고위 관료는 “해커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이러한 해킹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전날 FBI와 CISA의 해커 근절 및 사이버 해킹 방지 지침 발표 직후 “미국은 다른 국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중단하고, 사이버 보안을 핑계로 중국을 비방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2.05 I 이소현 기자
기습 계엄·악재 공시에 바이오 침체… 지노믹트리, 이틀째 강세
  • 기습 계엄·악재 공시에 바이오 침체… 지노믹트리, 이틀째 강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기습 계엄 여파로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은 침체됐다. 국내 바이오·제약 종목 72개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의 4일 종가는 3638.79로 전 거래일 대비 1.77% 하락했다. 이날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들썩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 요구가 본격화하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이재명·한동훈·오세훈 테마주 중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테마주로 엮인 서린바이오(03807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90원(29.86%) 급등한 822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전 거래일 대비 138원(19.81%)오른 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 이슈를 제외하고 보면, 인슐린 펌프 기업 이오플로우가 미국 인슐렛과의 소송에서 자기 자본 대비 9배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맞았다. 분자진단 기업 지노믹트리가 미국에서 방광암 진단키트의 판매 승인 소식에 이틀 연속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배상금 폭탄에 하한가 직행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오플로우(2940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80원(29.93%) 내린 768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1만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오플로우 주가는 오전 11시 25분 나온 ‘소송등의판결·결정’ 공시 여파로 돌연 급락했다. 4일 이오플로우가 공시한 소송 등의 판결·결정.(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이오플로우는 이날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4억5200만달러(약 6337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배상금 규모는 자기자본(723억원) 대비 9배에 달한다. 판결 내용은 배심원 평결(Jury Verdict)로, 향후 판사의 최종판결이 예정돼 있다.이오플로우는 향후 판사의 최종 판결 이후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법원 판결을 통해 원고 인슐렛이 주장하는 영업비밀이 인정되고, 이오플로우의 영업비밀 침해가 인정됐다”며 “배심원 평결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 진행 후 최종 판결 시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지난해 8월 미국 인슐렛이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인슐렛은 세계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인슐렛’을 개발한 회사다. 인슐렛은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개발에 성공한 이오플로우가 ‘영업비밀방어법’(DTSA)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인슐렛의 소장을 접수한 후 같은 해 10월 이를 인용하면서 이오플로우 제품 ‘이오패치’의 생산·판매, 마케팅을 금지했다. 이에 이오플로우는 판매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올해 5월 이를 받아들이며 이오플로우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여기에 지난달 25일에는 인슐렛이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신청한 이오패치 판매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이오플로우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 만에 약 155%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배심원 판결에서는 인슐렛 손을 들어주면서 이오플로우에는 악재로 인식됐다. ◇美 시장 진출은 못 참지지노믹트리(22876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80원(16.39%) 오른 1만8320원에 장을 마쳤다. 지노믹트리 주가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방광암 진단키트가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는 3일 방광암 진단키트 ‘EarlyTect BCD’가 미국의사회(AMA)와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검토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가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최종 가격은 192달러이며, 이 가격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는 메디케어 보장을 확보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MolDx’ 프로그램 (미국에서 분자진단검사의 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테스트의 임상적-경제적 유용성 개선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방광암 진단 정확도 향상과 치료 결정 지원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메디케어 보장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케어 보장이 확정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노믹트리의 관계자는 “‘EarlyTect BCD’ 테스트는 방광암 진단 분야에서의 미충족 요구를 해결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중요한 도구”라며 “메디케어 보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진단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지노믹트리는 방광암 진단뿐 아니라, 방광암 재발, 모니터링 같은 추가 테스트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12.05 I 석지헌 기자
주식 미리 사두고 리딩방서 추천…리딩방 운영자 대거 적발해 檢 고발
  • 주식 미리 사두고 리딩방서 추천…리딩방 운영자 대거 적발해 檢 고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특정 주식을 미리 사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를 추천해 주가를 띄운 뒤 팔아 치워 이득을 챙긴 ‘금융 인플루언서’, 이른바 ‘핀플루언서’(Finfluencer)들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SNS·오픈채팅방을 이용한 핀플루언서의 선행매매 행위를 다수 적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수년간 수백개 종목 걸쳐 불공정거래 행위 반복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여러 SNS 채널에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정치 테마주와 같이 주로 공시·뉴스 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리딩방 참여자들에게 해당 종목을 추천하기 직전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면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수백개에 달하는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핀플루언서들은 해당 주식을 자신이 이미 매수해 보유하고 있고, 추천 후 이를 매도할 수 있다는 등 그 종목에 대한 자신의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추천 종목과 관련한 기사·공시 등과 함께 반복적으로 ‘급등’, ‘상승 중’, ‘바닥’, ‘무조건’, ‘○○테마’, ‘△△수혜주’ 등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주가가 상승하리란 기대감으로 수많은 리딩방 참여자들의 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사진=금융위원회)◇테마주·관련주 표현 주의…미등록 업자도 유의이에 증선위는 리딩방 등에서 ‘급등주’, ‘특징주’, ‘주도주’로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기업 공시와 공인된 언론 기사 등을 확인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주가가 급등했다는 사실만으로 추종 매수할 시엔 다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기업의 실제 사업과 무관하게 ‘○○테마주’, ‘△△사업 관련주’ 등으로 편입된 사례도 많고, 이러면 기업의 객관적 가치와 무관하게 풍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 자문업자만이 양방향 채널을 통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하므로 리딩방 운영자(업체)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 자문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미등록 투자 자문업자일 시엔 허위·미확인 정보 추천, 투자사기, 선행매매 등 불법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운영자의 선행매수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종목 추천에 따라 매수 시엔 투자자들이 운영 세력의 매도 상대방(물량받이)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 행위, 신속·엄정하게 조치할 것”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를 통해 주요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즉각 고발·통보하는 ‘SNS 활용 리딩방 사건 처리방안’을 마련했고, 해당 처리방안에 따라 신속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최초의 조치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투자자 피해 우려가 크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큰 사안에 수사기관의 수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심리·조사·조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를 통해 논의해왔다.또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이 SNS 리딩방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불법행위 개연성이 큰 리딩방을 선별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고, IT 전문 조사인력 등이 매매 분석을 통해 700여개 이상 다수 종목에 대해 혐의를 밝혀낸 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SNS 리딩방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일반 투자자를 호도하고 시장 질서를 해치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I 박순엽 기자
허브리츠, 회사채 일부 미매각…추가청약서 완판
  • [마켓인]허브리츠, 회사채 일부 미매각…추가청약서 완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허브리츠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을 맞았다. 다만 수요예측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모자리츠 사업구조. (자료=금융투자업계)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으로 신용등급 AAA를 받은 리츠가 총 4900억원 규모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6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는 2년물 450억원 모집에 1700억원, 뉴스테이제2호리츠는 2년물 1150억원 모집에 2000억원, 뉴스테이제3호리츠는 3년물 2700억원 모집에 3000억원이 몰렸다.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는 3년물 600억원 모집에 300억원이 들어와 300억원 규모 미매각이 발생했다. 다만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 완판에 성공했다.공모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6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 2년물은 +60bp, 뉴스테이제2호리츠 2년물은 +57bp, 뉴스테이제3호리츠 3년물은 +59bp,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 3년물은 +57bp에 물량을 채웠다.오는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허브리츠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로, 주택도시기금이 지분 100%를 출자하고 있다.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뉴스테이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개별 뉴스테이 리츠 투자 사업장은 모두 준공이 완료돼 임대가 개시된 상태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자(子)리츠(개별리츠) 투자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리츠(허브리츠)이며, 허브제1호리츠는 13개, 제2호리츠는 7개, 제3호리츠는 12개, 제4호리츠는 12개 자리츠에 각각 출자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자리츠 출자와 허브리츠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허브리츠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9월 개정된 주택도시기금법 제29조(손익금의 처리)에 따르면 HUG의 결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시 정부가 보전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전세완 한신평 연구원은 “영위 사업목적 상 수익성은 높지 않으며, 일부 자리츠의 경우 수익 발생 규모가 감가상각비, 차입비용 등 비용 부담을 충당할 수준이 되지 않아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임대료, 분양 매각 금액이 변동할 수 있어 실적은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2024.12.05 I 박미경 기자
한은 “트럼프 정부 출범,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 전망”
  • 한은 “트럼프 정부 출범,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는 반면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5일 한국은행은 ‘美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미 달러화 및 위안화 전망’ 이슈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의 정책조합인 감세, 관세인상, 이민제한, 기업규제 완화 등이 미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은은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살펴보면 미국과 주요국간의 격차가 2016년 트럼프 1기 당선 때보다 커서 미국 예외주의가 부각되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정책이 트럼프 1기보다 강력하게 추진되면서 인플레이션, 재정건전성 악화 및 금리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미국과 주요국 간 경제성장 등 펀더멘털 격차가 2016년 트럼프 1기 당선시보다 큰 상황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방향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미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관세 및 이민통제 등이 미국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하더라도 무역 의존도가 큰 여타 주요국의 성장이 더 크게 위축되면서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1기 재임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예측불가한 모습을 보여 정책공약이 임기 중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10월 이후 미 달러화가 이미 6% 이상 강세를 보이며 정책기대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이에 한은은 “무역분쟁이 고조됐던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 중 달러화지수(DXY) 상승폭(7.4%)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달러화는 강세가 완만해지면서 높은 수준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달러화 강세를 약화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현 금리를 여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최근 미 경제의 강건성 부각, 트럼프 정책의 인플레이션 촉발 가능성 등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높은 수준의 대중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공언함에 따라 중국 위안화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위안화는 트럼프 2기의 강력한 대중 관세정책 등 무역갈등 심화로 중국 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큰 폭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투자은행(IB)들은 최혜국 대우가 철폐되고 60% 관세가 부과되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2.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관세부과로 저하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트럼프 1기 때와 같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거나 수출품 가격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한은은 “경기 불황과 함께 중국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또한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10~20%)를 현실화할 시에는 우회수출을 통한 관세회피 효과가 저하된다는 점도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2024.12.05 I 이정윤 기자
아스테라시스,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남미·아시아 매출 증가"
  • 아스테라시스,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남미·아시아 매출 증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고집속초음파( HIFU) 미용의료기기 리프테라 해외 판매 효과에 힘입어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아스테라시스 제공]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앞서 아스테라시스는 2019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22년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000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며 3번째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미용의료기기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주요 수출 제품은 HIFU 기기 리프테라와 신개념 쿨링 기술이 적용된 단극성 고주파(Monopolar RF) 기기 쿨페이즈가 있다. 특히 리프테라 제품군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에서 크게 유행해 현지에서의 높은 수요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만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가 최근 출시한 쿨페이즈가 지난 9월 말 브라질 인증을 획득하면서 추가로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스테라시스는 남미, 아시아, 러시아,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 62개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수출액은 13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2.5%를 차지한다. 특히 미용의료기기는 국가별 허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한 만큼 유럽연합(EU),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주요 국가에서 다수 제품의 인허가 획득은 중요한 경쟁력이며, 미진출 국가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 취득을 통해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이사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최대 미용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아스테라시스는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24.12.05 I 신하연 기자
셀트리온, 3공장 상업생산 돌입… 25만ℓ 생산역량 확보
  • 셀트리온, 3공장 상업생산 돌입… 25만ℓ 생산역량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성능 적격성 평가(PQ) 등 과정을 마치고 원료의약품(DS)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셀트리온 제3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2300㎡(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준공했다. 3공장은 총 6만ℓ 규모로, 셀트리온은 10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9만ℓ 규모의 제2공장을 더해 총 25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3공장은 변화하는 바이오의약품 트랜드에 발맞춰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가능한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도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고역가(High titer) 제품 생산으로 경제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3공장은 7500ℓ 배양기 총 8개를 배치하고,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하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와 자동화 기술 확대 등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오염에 취약한 구역을 클린룸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정제 과정에는 고농축 희석 방식을 적용하고 배관·탱크 크기 등을 최적화했다. 일부 장비는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성을 높이고 자국화 실현에 기여했다.3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셀트리온이 현재 해외 주요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있는 신규 바이오시밀러와 후속 파이프라인도 생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셀트리온은 1, 2공장에서 기존 제품의 상업생산을 지속하고, 3공장에서 기존 제품과 개발 중인 신제품 생산을 진행하며 가동률을 높이고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짓고 있다. DP 공장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DP 공장까지 가동되면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3공장에서 상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셀트리온은 총 25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대를 열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극대화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총 11개, 2030년 총 22개 제품을 허가 받아 세계 각국에 공급할 방침이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與김민전 "尹 탄핵은 친미-친북·친중 대결…부당해"
  • 與김민전 "尹 탄핵은 친미-친북·친중 대결…부당해"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와 관련 “탄핵은 친미와 친북·친중의 대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탄핵 소추 자체로 본다면 부당한 일”이라고 5일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발언하는 김민전 최고위원(왼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소추문에 북한, 중국, 그리고 러시아를 적폐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보이진 않지만 탄핵 소추에는 (친중·친북세력의)반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같은 날 0시 48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원칙에 따라 이르면 6일 늦어도 8일까지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해야 한다.김 최고위원은 이에 “지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저희가 얼마나 부족했나 깨달았다”며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하게 굴고 있는지 국민에게 알리지 못한 게 계엄이라고 하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을 발생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물론 비상계엄 선포가 잘 했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탄핵 소추 자체로 본다면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정부가 거칠고 투박했고 소통이 부족했다는 건 사실이지만,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을 두 배로 뛰게 만들어서 젊은이를 벼락 거지로 만들고 북한과 중국에 2급·3급 비밀을 넘긴 분들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4.12.05 I 김한영 기자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화해어워드 1위
  •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화해어워드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은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이 화해 2024 뷰티어워드 클렌징 오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10회를 맞은 화해 어워드는 뷰티 플랫폼 화해가 주최하는 종합 뷰티 시상식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1100만명의 실제 사용 후기와 평점을 기반으로 각 부문별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은 오일 타입 센텔라와 네 가지 식물성 오일이 배합돼 저자극 클렌징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화력이 강력해 세안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미셀라 입자의 오일 분자가 짙은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까지 제거해준다. 가볍고 물기가 많은 제형이다. 이와 함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폼’은 화해 2024 뷰티어워드 클렌징 폼 부문 3위에 등극했다. 스킨1004의 베스트셀러인 센텔라 앰플을 30% 함유해 피부 진정과 부드러운 클렌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소다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꼼꼼하게 제거하며 기존 약산성 제품의 약한 거품력과 미끌거림을 개선했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이번 화해 뷰티어워드 수상은 실제 소비자의 후기에 기반한 결과인 만큼 스킨1004의 제품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품질과 경쟁력을 통해 대표 K스킨케어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사진=스킨1004)
2024.12.05 I 경계영 기자
디오, 과기부 첨단기술기업 지정…“300억원대 세금 감면”
  • 디오, 과기부 첨단기술기업 지정…“300억원대 세금 감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오(039840)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김종원 디오 대표(왼쪽)가 지난 4일 디오 부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정희주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실장(오른쪽)에게 첨단기술기업 지정서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디오)디오는 ‘디오나비’(DIonavi), ‘디오나비-풀아치’(Dionavi-FullArch)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 상태에 맞는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첨단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첨단기술기업 지정은 특구에 입주한 기업 중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권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간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된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있다.디오 관계자는 “약 300억원대의 세금 감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디오는 이렇게 마련되는 수백억원의 재원을 △연구개발 △글로벌 거점 확보 △신규 국가 진출 △설비 자동화 투자 △글로벌 전문 인력 고용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종원 디오 대표는 “디오의 디지털임플란트 기술이 첨단생명공학으로 인정 받았다”며 “향후 5년 동안 수백억 원의 세금 감면 효과가 있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재원 확보와 우수한 인재를 추가로 채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아이오니스 ’ASO 신약’ 이달 美승인 여부 결정..에스티팜 수혜 기대
  • 아이오니스 ’ASO 신약’ 이달 美승인 여부 결정..에스티팜 수혜 기대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5일 9시 37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사진= 아이오니스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의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신약 &lsquo;올레자르센(Olezarsen)&rsquo;이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승인받을 경우 에스티팜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은 올레자르센의 원료공급 파트너사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올레자르센이 2032년까지 8억4900만달러(한화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니스가 개발한 ASO 치료제 올레자르센이 이달 19일(현지시간) FDA에서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올레자르센은 희귀질환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에 대한 첫 치료제가 된다. FCS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혈중의 중성지방 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는 희귀질환이다. FCS는 주로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지방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치료법으로 사용된다.올레자르센은 간에서 중성지방의 대사를 조절하는 아포지단백C-III(apoC-III)의 생성을 억제하는 ASO 약물이다.아이오니스는 6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Balance study) 결과를 기반으로 FDA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했다. 해당 임상에서 올레자르센 80mg을 투여받은 환자는 6개월차에 중성지방 수치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증으로 나타났다. 간독성과 신장독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노바티스(Novartis)의 고지혈증 치료제 &lsquo;렉비오(Leqvio)&rsquo;의 미국외 지역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에스티팜의 파트너사인 게론(Geron)의 혈액암 치료제 &lsquo;라이텔로(Rytelo, imetelstat)&rsquo;가 FDA에서 승인받았다. 최근 대신증권은 에스티팜의 고객사가 개발중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 고지혈증, 유전성혈관부종, 동맥경화증 등에 대한 치료제가 2025~2026년에 승인받을 것으로 분석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마티카바이오, 美 바이오기업과 소아 뇌종양 치료제 개발
  • 마티카바이오, 美 바이오기업과 소아 뇌종양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가 트레오비르(Treovir)와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마티카바이오 로고 (사진=마티카바이오)트레오비르는 종양 용해성 면역 요법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마티카바이오에서 생산한 HSV 벡터를 활용해 소아 뇌종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생존율, 안전성, 면역 반응과 방사선 반응 등을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마이클 크리스티니(Michael Christini) 트레오비르 대표는 “현재 소아 뇌종양 치료제는 효과가 없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며 “마티카 바이오와 협력해 소아 뇌종양환자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트레오비르는 이전 계약에서 공정·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받고, 마티카 바이오의 기술력과 전문성에 만족해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탄탄한 CGT CDMO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마티카바이오는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마티카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바이럴 벡터를 포함해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 외에도 한국의 분당차병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시설, 마티카바이오랩스, CGB(Cell Gene Biobank),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 글로벌 5개 사이트에 CGT CDMO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윤석열 정부 국방부 장관 '수난사'…벌써 4번째 장관 인사
  • 윤석열 정부 국방부 장관 '수난사'…벌써 4번째 장관 인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안을 5일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후임 장관 취임까지 직무대리 임무를 수행한다.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 체제다.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 장관 교체는 벌써 4명째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은 2명이었다. 문재인 정부 국방부 장관은 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임기 절반을 지난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 장관 교체 빈도가 잦다는 평가다. 특히 현 정부 국방부 장관의 퇴임은 정상적이지 않았다. 초대 장관이었던 이종섭 전 장관은 2023년 9월 등떠밀려 장관직을 내려놨다.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을 추진하자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이다. 지난 9월 6일 국방부에서 진행된 제49·50대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전 장관과 김용현 신임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두 번째인 신원식 전 장관의 경우에는 지난 8월 전격적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새롭게 만든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신 장관을 발탁하면서다.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용현 경호처장이 지명됐다. 자연스러운 인사라면 국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고려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먼저 지명하고 실제 취임 이후 그 다음 국가안보실장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신 장관은 곧바로 국가안보실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후임 국방부 장관 취임까지 장관직을 겸직했다. 김용현 장관은 지난 9월 취임했지만, 헌정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파동’의 책임을 지고 4일 사의를 표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비상계엄을 건의했다. 계엄법은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김 장관이 총대를 멘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김 장관 탄핵소추안도 사실상 무력화 됐다. 김 장관 탄핵안은 당초 윤 대통령 탄핵안과 함께 표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대통령은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내정했다. 최병혁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임관해 육군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때 대장 진급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2023년 12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됐다. 최병혁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윤석열 정부 첫 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이종섭·신원식·김용현 전 장관은 모두 3성 장군(중장)을 끝으로 전역했다. 최병혁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와 실제 취임 때까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직무를 대리한다.
2024.12.05 I 김관용 기자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탄핵 정국 주시
  •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탄핵 정국 주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우선 개장 초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 마감했다.이르면 오는 6일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치 리스크를 향한 경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7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틱 오른 119.4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오른 149.82서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90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69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24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05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이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충격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그는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과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63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8bp 오른 2.650%, 10년물은 0.4bp 오른 2.769%로 집계됐다. 20년물은 미거래, 30년물은 0.7bp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2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8%, 레포(RP)금리는 3.03%를 기록했다. 이날 시중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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