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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생명체가?.. 로버가 발견한 돌 정체는
  • 화성에 생명체가?.. 로버가 발견한 돌 정체는[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는 왜 비용이 들고, 시간이 걸리는 행성탐사를 해야 할까요? 지난 25일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찾은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행성 연구자들은 달, 화성 등 행성 연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오랜 기간이 걸리지만 인류가 다른 행성을 통해 지구 문제를 살펴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이주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다”며 “인류의 근원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에 대한 답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최근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화성에서 인류의 근원과 우주에 생명체가 있을지에 대한 답을 구할 실마리를 찾아 눈길을 끕니다. NASA가 화성 표면으로 보낸 퍼서비어런스 로버(무인이동차량)가 흥미로운 암석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암석은 수십억년전에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NASA 과학자들은 붉은 바위에서 ‘표범 반점’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이 반점이 수십억년 전 바위에서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미항공우주국)NASA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라는 별명을 붙인 화살촉 모양의 바위에서 22번째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채취한 시료는 가로 1m, 세로 0.6m 크기의 붉은색 바위에서 로버에 실린 과학장비인 ‘셜록’으로 채취한 것입니다.NASA에 따르면 이번 암석은 퍼서비어런스가 지금까지 조사한 가장 수수께끼 같고 복잡하며 잠재적으로 중요한 암석입니다. 로버가 400m에 이르는 고대 강 계곡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고대 미생물 생명체 흔적 입증에 필요한 유기 물질을 확실하게 감지했기 때문입니다.연구팀은 황산칼슘이 침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광맥과 함께 철과 인산염으로 구성된 얼룩도 발견했습니다. 이는 수십억 년 전 로버가 탐사하는 지역에 흐르는 물이 있었을 때 생명체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화학적 특징과 구조를 보여줍니다.다만 이번 암석이 실제로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인지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버가 시료를 캡슐에 밀봉해 묻어 놓으면 향후 탐사선이 시료를 지구로 반환해서 분석을 해야 합니다.NASA의 화성 시료 반환 프로그램은 유럽우주국(ESA)와 협력해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내 밀봉된 시료를 가져올 계획입니다. 다만 시료 귀환 임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켄 팔리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박사는 “레이저와 X레이를 이용해 밤낮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이미지를 촬영했다”며 “수십억년전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시료를 지구로 가져와서 실험실의 분석장비로 조사했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미항공우주국의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체야바 폭포’ 바위 인근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미항공우주국)
2024.07.27 I 강민구 기자
뉴욕증시 상승 출발…美 6월 PCE 둔화에 반색
  • 뉴욕증시 상승 출발…美 6월 PCE 둔화에 반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컸던 한 주를 마무리하며 개장과 동시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52.14포인트(1.38%) 상승한 4만487.21을 기록하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28포인트(0.86%) 오른 5445.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3.85포인트(0.84%) 상승한 1만7325.58를 각각 나타냈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6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PCE 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주 중앙은행 금리결정위원회 회의 이후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2024.07.26 I 이소현 기자
美 6월 인플레 둔화 청신호…금리인하 기대감↑(종합)
  • 美 6월 인플레 둔화 청신호…금리인하 기대감↑(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6월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 흐름이 지속하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연준은 에너지와 식료품 비용은 다른 품목보다 변동이 심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세를 더 잘 측정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근원 가격지수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주요 기준으로 PCE 가격지수를 사용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연간 2%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 2.4%에서 지난 2월 2.5%, 3~4월 2.7%로 올랐다가 5월 2.6%, 6월 2.5%로 다시 차츰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지난 5월 0.0%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문 데 이어 6월에도 0.1%에 머물렀다.마켓워치는 “6월 미국 물가는 소폭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다”며 “이에 따라 연준이 향후 몇 개월 내에 높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금융시장에선 지난 11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금리 인하 기대가 부쩍 높아졌다.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면서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도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시장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크리스 라킨 모건스탠리 트레이딩 및 투자담당 상무이사는 CNBC에 “전반적으로 연준에게는 좋은 한 주였다”며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PCE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연준이 내주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하나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후 11월과 12월 FOMC 회의에서 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앞서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칼럼 기고문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되도록 다음 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4.07.26 I 이소현 기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증권발행 정지 취소소송 '패소'
  •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증권발행 정지 취소소송 '패소'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공시 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발행 정지처분을 받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행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이날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상대로 낸 증권발행제한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선고했다.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디스커버리펀드를 발행하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을 피하기 위해 여러 사모펀드로 ‘쪼개기 운용’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증선위는 지난 2022년 5월 증권신고서 미제출로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며 1년간 증권 발행 정지처분을 내린바 있다.재판부는 원고 측이 제기한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 대표 측은 자본시장법상 디스커버리 펀드가 투자한 증권들이 같은 종류의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가 먼저 판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같은 종류의 증권’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또 “원고들은 이 사건 각 시리즈펀드의 같은 시리즈 내 개별 펀드의 수익증권이 같은 종류의 증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으므로, 증권신고서 제출의무 위반에 대한 고의가 있거나 적어도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지난 2017∼2019년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된 디스커버리펀드는 운용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문제로 환매가 중단됐다. 이로인해 투자자들이 거액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024.07.26 I 최오현 기자
한양대, 전기차 열폭주 예측 원천기술 개발
  • 한양대, 전기차 열폭주 예측 원천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연구진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오기용 교수, 정진호 석박통합과정, 곽은지 박사과정, 김준형 박사과정(사진=한양대 제공)한양대는 오기용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공군·소방청·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eTransportation) 9월 1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열폭주로 인한 폭발·화재 위험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오 교수팀은 열폭주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예측하는 ‘다물리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배터리의 열폭주를 추론하기 위해 ‘물리 기반 수치해석 모델’을 사용했지만 이 모델은 해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한 열폭주 예측 연구도 진행 중이지만, 이는 열폭주 현상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열폭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열폭주를 지배하는 다양한 물리 방정식을 인공지능에 융합한 융합 인공신경망(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을 만들었다는 점도 성과다. 헤당 기술은 배터리 내부 온도 분포 등을 예측해 기존 기술보다 최대 1만배 빠르게 열폭주 현상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융합 인공신경망을 활용하면 제한된 데이터 상황에서도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보다 약 8% 향상된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한양대 정진호 석박통합과정생이 제 1저자로, 곽은지·김준형 박사과정이 공동저자로, 오기용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열관리 및 상태감시에 활용되면 전기자동차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7.26 I 신하영 기자
티몬·위메프 피해자 구한다…여행업계, 포인트 지급 등 조치 (종합)
  • 티몬·위메프 피해자 구한다…여행업계, 포인트 지급 등 조치 (종합)
  •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문제로 여름 휴가철을 앞둔 여행객에게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여행업계가 소비자와 제휴점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미지급금 정산 여부와 상관없이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여행상품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제휴점 대금 지급도 보장한다는 업체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티몬·위메프에서 결제된 숙소 및 레저 상품의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할 방침이다. 피해자 규모는 8만 명 수준이며, 포인트 지원 규모는 50억 원 수준이다. 또한 야놀자는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 전했다. 티몬·위메프 정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정산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미정산 대금과 이번 주말 사용 건을 포함하면 야놀자 플랫폼의 부담금은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고객 및 제휴점의 피해가 확대되고 여행업계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티몬·위메프를 통해 구매가 이뤄진 여기어때의 모든 여행 상품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여기어때 측은 “해당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비용 부담이 적지 않지만 현재 여행객의 고통이 큰 만큼 내부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숙박 예약 플랫폼 꿀스테이도 이번 사태 이전에 이뤄진 예약에 대해, 가맹점에서 취소를 요청하더라도 고객이 원할 경우 예약을 그대로 유지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여행사도 각사 피해 규모에 따라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위메프에서 7~8월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모든 여행객에게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26일 전했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재결제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에게만 적용된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7월 출발까지 정상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여행객이 8월 이후 출발하는 상품을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부 여행사는 재예약 시 할인이 적용된 티몬·위메프 구매 금액과 동일한 가격으로 재결제 등의 지원책을 펴고 있다. 할인 쿠폰을 통해 원가 이하로 내려간 경우에도 구매 비용을 유지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교원투어 측은 26일 “이커머스 자체 할인 쿠폰, 카드사 할인 등의 프로모션으로 결제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안내 및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행 취소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여행사들은 이미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데다 단품 숙박, 레저 상품과 달리 항공과 교통, 가이드, 현지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 금액 단위가 커서 구매 완료된 예약 모두를 정상 진행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일에 임박한 여행 일정의 진행이나 취소수수료 면제, 쿠폰 할인가 그대로 재결제 등을 포함한 자체 부담 비용이 수억 원 수준”이라며 “티몬·위메프 비중이 작은 여행사가 아닌 누적 손실 금액이 큰 업체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7.26 I 김명상 기자
에스티팜, 140억원 규모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 에스티팜, 140억원 규모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유럽 글로벌 제약사, 미국 바이오텍과 총 3건의 1014만달러(약 140억원) 규모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해당 계약은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상업화가 예상되는 3개의 올리고핵산치료제의 상업화 예비 및 초도물량이다. 적응증은 각각 심혈관질환, 유전성혈관부종, 동맥경화증이며 납기는 올해 말까지다.회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올리고 신약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승인(NDA)을 신청해 오는 12월 19일 이전에 상업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성혈관부종 올리고 신약은 내년 상반기에 상업화 승인, 동맥경화증 올리고 신약은 내년 말 NDA를 신청할 것으로 예측된다.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혈액암(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올리고 신약은 지난달 6일 미국 FDA로부터 최초의 항암 올리고 신약으로 상업화 승인을 받았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골수섬유증으로도 상업화 승인을 받는다면 두 적응증으로만 타깃 시장 규모는 약 70억달러(약 9조 6900억원)에 달한다. 추정 피크 매출은 연간 30억달러(약 4조 15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혈액암 치료제 이후 연이어 상업화가 예상되는 올리고 신약들의 상업화 초도 물량에 대한 수주를 받고 있다”며 “향후 에스티팜의 실적 성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I 김새미 기자
셀리드, 3일 연속 상한가…네이처 게재 소식에 퀀타매트릭스도 上
  • 셀리드, 3일 연속 상한가…네이처 게재 소식에 퀀타매트릭스도 上[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5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셀리드(299660)와 퀀타매트릭스(317690)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셀리드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3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백일해와 말라리아 확산 영향으로 국제약품(002720)의 주가도 장 막판에 급등하며 전일 대비 640원(10.7%) 오른 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목 중 상한가에 도달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2개가 셀리드와 퀀타매트릭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셀리드, 3연속 상한가...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리드는 장 초반에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3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3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회사에 따르면 셀리드 관련해 특허 관련한 이슈 외에 특별한 호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리드는 23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미국, 러시아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없애는 기술을 뜻한다. 해당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주요국에 출원되어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다. 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항원하고 벡터 모두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최근 미국,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것과 맞물려 주가가 상승한 것 같다”고 했다.실제로 최근 미국과 일본에선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변이바이러스인 KP.3 변이가 미국 등 북반구에서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철이라 냉방을 지속하면서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더욱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일본의 경우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인 KP.3에 감염된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퀀타매트릭스, 본지 단독 기사 노출 후 상한가 ‘직행’이날 퀀타매트릭스는 오후 1시 4분에 상한가에 도달한 뒤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장 마감할 무렵 상한가를 회복했다. 이는 본지가 이날 보도한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해석된다.퀀타매트릭스의 25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해당 기사에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들은 내용이 담겼다. 네이처 본지는 24일(현지시간) 퀀타매트릭스의 올인원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소개했다. 국내 진단 업계를 통틀어 네이처 본지에 회사 기술을 소개한 곳은 퀀타매트릭스가 유일하다.권 대표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번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시총 100배 성장’을 앞세웠다.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만 봐도 현재 퀀타매트릭스의 시총(24일 기준 848억원)은 터무니없이 낮다는 평가에서다. 이날 퀀타매트릭스는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101억원으로 올랐다.◇국제약품, 백일해·말라리아 확산에 수혜주로 부각국제약품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거래량이 폭증하며 급등세를 타다 전일 대비 640원(10.7%) 오른 6620원에 마감했다. 최근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말라리아까지 확산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국제약품의 25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이날을 기준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100일간 기침이 이어질 정도로 증상이 오래 가서 백일해라 불린다. 구토와 발작 등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있는 미생물로, 폐렴이나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국제약품은 백일해에 쓰이는 세파계 항생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기준 국제약품의 세파계 항생제 매출액은 약 250억원으로 전체 매출 15%를 차지하고 있다.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의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국제약품이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을 보유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9일 양천구에 이어 22일 강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수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마리 이상인 경우 내려진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이 같은 소식에 말라리아 치료제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국제약품에 수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약품이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말라리아 수혜주로도 엮이면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고 평했다.
2024.07.26 I 김새미 기자
‘티메프 사태’ 손해에도…소비자부터 끌어안은 기업들 ‘눈길’
  • ‘티메프 사태’ 손해에도…소비자부터 끌어안은 기업들 ‘눈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찜카가 고객들에게 보낸 ‘안심문자’ 내용. (사진=찜카)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빌리티 중개 서비스 ‘찜카’의 운영사 네이처모빌리티는 전날 티몬에서 자사 티켓과 모빌리티 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심 문자’를 발송했다. ‘티몬에서 구입한 상품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네이버모빌리티도 현재 티몬으로부터 약 2억원의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한 곳이다.찜카는 렌터카,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을 중개 판매하는 서비스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회사가 갖고 있는 중장기 비전과 제주지역 공급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호구’가 되는 것을 자처하게 됐다”고 밝혔다.숙박 중개 업체 여기어때컴퍼니도 이날 공지를 통해 “티몬을 통해 구매한 모든 여행 상품은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역시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진 소비자들을 배려한 조치다. 여기어때 측은 “이번 이슈와 관련해 당사는 공급사인 ‘온다’와 함께 고객 피해를 방지,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SPC그룹도 빠르게 움직였다. SPC그룹 전날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SPC 모바일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덧붙어 “대행업체로부터 받지 못한 판매 대금은 해당 업체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같은 오픈마켓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도 미정산 대금에 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소비자 편의에 집중했다. 11번가 측은 “고객이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기프티콘은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미정산 부담이 커지더라도 소비자가 최우선이란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면서 주요 서비스·유통업체들은 현재 고심에 빠진 상태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미정산 금액에 대한 부담이 크더라도 현재 한껏 예민해진 소비자 감정을 건들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어서다. 자칫 기업 이미지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고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의 전날 공지 내용. (사진=SPC그룹)
2024.07.26 I 김정유 기자
과방위 野 의원들 "이진숙, 후보에서 물러나라"
  • 과방위 野 의원들 "이진숙, 후보에서 물러나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역사인식과 언론관, 도덕성 등에서 부적합한 인사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따.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내내 불성실함을 넘어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자료제출 거부’를 통한 은폐시도, 시도 때도 없는 ‘말 뒤집기’, ‘위증과 궤변’, ‘선택적 답변’으로 국회를 우롱하고 국민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밝힌 미제출 자료 내역은 △주식보유 및 거래 내역 △외환거래 내역 △가상재산 보유 내역 등이다. 이들은 “기본 검증 대상 중 미제출 자료가 수백 건”이라면서 “청문위원들의 거듭된 요구에 본인이 제출하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 지키지 않았다.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본인이 먼저 제출하겠다고 말한 자료까지 여당에만 제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실상 유일하게 제출됐던 자료였던 MBC나 대전MBC 재직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도 사치와 허영의 인생이 투영되어 있다”면서 “이진숙 후보자는 MBC 본사에서 고위 간부와 임원으로 재직하며 약 4억3000만원, 대전MBC 사장 시절 약 1억4000만원 등 8년간 6억원 가까운 회삿돈을 법인카드로 사용했다”고 했다. 또 “거짓말과 궤변도 문제”라면서 “대전 유명 빵집 결제 사실이 들통나자 급하게 말을 바꾸기도 했고,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채 ‘법인카드는 영업을 위해 썼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늘어놓았다“면서 ”좌파를 비난한 본인 글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좌파를 비난하지 않았다는 뻔뻔한 답변도 수 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진숙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부적격인사임이 확인됐다“면서 ”청문회에서의 위증에 대해서도 끝까지 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사퇴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 무자격, 무능력한 이진숙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6 I 김유성 기자
"파리올림픽, 진정한 승자는 中…관련 물품 대부분 제조"
  • "파리올림픽, 진정한 승자는 中…관련 물품 대부분 제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최첨단 스포츠장비부터 기념품까지 중국에서 대량 생산된 물품이 현지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에펠탑.(사진=AFP)SCMP는 “다른 나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추세 속에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자신의 제품을 뽐내고 대량 생산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음을 보여주는 여름 무대”라고 표현했다.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상황과 비용 문제로 일부 저가형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인도 등으로 이전됐으나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된 공급망 네트워크로 인해 중국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는 여전하다는 것이 SCMP의 설명이다. 글로벌 옷걸이 제조 기업인 메이네티그룹의 폴 타이 지역 매니저는 “좋은 품질과 표준으로 단기간 내에 납품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면서 “중국은 구조화된 클러스터가 있고 공급업체들은 다양한 자재를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메이네티그룹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체조 선수들을 위한 기념품을 제작하고, 중국 스포츠 장비 회사인 안타를 지원해 중국 선수단에 옷걸이 등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 파트너였던 메이네티그룹은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물품을 제공했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르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의 90%는 중국에서 제작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파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자, 티셔츠, 장난감, 펜, 손목 밴드, 공책 등 다양한 종류의 올림픽 기념품이 ‘중국산’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제조업체가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운동복부터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용하는 소파에 이르기까지 올림픽 관련 제품들은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사용하는 도로 경주용 자전거를 포함한 다른 스포츠 장비들은 북동부 산둥성에서 제작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중국 푸젠성 샤먼 세관 당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직원들을 위한 1116세트의 의류와 장비가 지난달 21일 수출됐다면서 이는 중국이 파리로 보낸 최대 규모 제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저장성 항저우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저장성의 스포츠 관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억위안(약 1조9115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홍콩 링난대의 추동샤오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했지만, 물류, 작업 효율성 및 운송은 동남아 국가보다 훨씬 우월하다”면서 “기념품과 스포츠 아이템 같은 제품은 정치적으로도 덜 민감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나 인도 등이 향후 4년 동안은 국제 행사를 위한 제품 생산 측면에서 중국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6 I 김윤지 기자
티메프서 20억 회수 도운 중기부…소상공인 긴급자금도 검토
  • 티메프서 20억 회수 도운 중기부…소상공인 긴급자금도 검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위메프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미정산 판매대금 20억원을 대신 회수하며 피해 구제에 나섰다. 다만 티메프(티몬+위메프)에 판매대금을 물린 중소 판매자의 피해액이 이보다 훨씬 많은 만큼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26일 당국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24일 기준 위메프에 입점한 소상공인 40개사의 지연대금 20억원을 대신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 구제에 적극 나선 결과다.중기부는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에 소상공인의 입점을 돕는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위메프에 입점한 소상공인 중 42개사가 총 26억원의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다. 중기부는 이달 들어 위메프의 대금 지급 지연 사태가 불거지자 입점 소상공인들을 대신해 위메프 측에 밀린 대금을 빠르게 정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사태가 악화하자 큐텐 계열사와 관련된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에 대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중기부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신규 사업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며 “기존에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 정산 관련한 어려움을 전했고 중기유통센터가 회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다만 티메프에 입점한 전체 소상공인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기준 위메프가 491개 판매사에 369억원을 정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고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미정산 금액이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업계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이커머스에 입점한 6만곳 중 상당수는 중소 판매자다. 대부분 자금 사정이 열악한 영세 사업자인 만큼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한 자금난은 물론 연쇄 도산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중기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한 피해 규모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하나의 방안으로 거론된다. 중기부는 대통령실 지시에 따라 티메프 입점 소상공인들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이 재난,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가 있거나 거래선 부도 등으로 급격한 경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긴급 융자하는 제도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기부는 위메프와 함께 소상공인 플랫폼 입점 사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계가 있다”며 “사태를 인지·파악하고 있었고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4.07.26 I 김경은 기자
로슈 "비만 치료제, 다양한 파이프 라인 보유…제약사 추가 인수 고려"
  • 로슈 "비만 치료제, 다양한 파이프 라인 보유…제약사 추가 인수 고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25일(현지시간) 자사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처럼 비만약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토마스 샤네커 최고경영자(CEO)는 CNBC의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 자사의 두 가지 체중 감량 약물 후보 물질의 초기 단계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질병 잠재력에서 최고”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 후보 약물들이 경쟁이 불붙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샤네커 CEO는 “우리 파이프라인에는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차세대 GLP-1/GIP가 비만 치료제로서 최고의 잠재력을 가졌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치료제는 당뇨병과 비만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모두 GLP-1 계열 약물이다. 위 억제 폴리펩타이드인 GIP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다.그는 “자체 포트폴리오에 (비만 치료제와)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체중 감량의 주요 부작용인 근육 감소에 대응하는 약물의 예로 ‘GYM329’를 언급했다. 현재 개발 중인 이 항체 의약품이 ‘요요 현상’에 대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로슈는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와 비교해 체중 감량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시험 결과가 심혈관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 받고 있다. 로슈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CT-996’ 임상 1상에서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환자가 4주 이내에 평균 6.1%의 체중감소를 보였다. 앞서 로슈는 지난 5월 ‘CT-388’ 임상 1상에서 비만환자가 24주 후 체중을 18.8% 줄였다고 밝혔다. 로슈는 지난 1월 미국 생명공학기업 카모트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이들 비만 치료제 후보 약물을 확보한 바 있다. 샤네커 CEO는 “심혈관 질환과 비만이 가장 큰 미충족 수요일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으로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4.07.26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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