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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이우제 "변요한 대상 받길…망치신 기억에 남죠" ③
  • '백설공주' 이우제 "변요한 대상 받길…망치신 기억에 남죠" [인터뷰]③
  • 이우제(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요한 형이 대상도 받으셨으면 좋겠고 베커상도 응원합니다.”(웃음)배우 이우제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행한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 분)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이우제는 극 중 고정우의 친구 신민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무거운 소재, 촬영 후 2년 만에 공개, 타사 인기 드라마와 동시간대 방영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럼에도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선 인터뷰에서 만난 변영주 감독은 주연 변요한이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변요한은 이우제, 이태구(양병무 역) 등을 언급하며 후배 배우들이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이우제는 “저도 변요한 형이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상을 주신다면 감사한 일이고 경사지만 저는 연기대상 초청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 어떤 기대가 있다면 우리 팀원들끼리 팀워크상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화제를 모았던 변요한, 고준의 베커상(베스트커플상) 언급에 대해서도 “저희도 단톡방에서 베커상 얘기를 했다. 받을 것 같지 않나. 너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사진=MBC)이우제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변요한과의 망치 대립 신을 꼽았다. 그는 “한겨울이었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변요한에 대해 “격려를 되게 많이 해주셨다. 칭찬을 해주시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자신감 있게 하라고 용기와 희망을 많이 주셨다. 그런 것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힘이 됐고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권해효와 차 안에서 치열하게 호흡한 장면도 언급했다. 이우제는 “제가 엄지발가락에 힘을 엄청 주고 있었다. 나중에 찍고 나서 알았다. 엄청 집중하고 있었구나”라며 “선배님께서 주신 감정을 제가 받고 연기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힘을 꽉 주고 있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이우제는 “저도 나중에 어떤 연기를 해나가면서 동료 배우나 또 다른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게 될 때 그런 배우이고 싶다. 상대를 집중하게 하는 힘을 실제로 느꼈고 그런 마음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이 생긴 것 같다는 이우제는 “(이)태구, (이)가섭 (변)요한이 형은 친척 형, 우리 형들 같은 느낌이다. (김)보라, (장)하은이, (한)소은이는 친구, 친척 동생들 같다”며 웃어 보였다.(사진=이우제 SNS)(사진=MBC)이우제는 “드라마에선 물고 뜯고 싸우지만 정말 한 마을 같은,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정반대인 드라마 속 이야기, 인물을 연기하면서 고민되는 지점도 많았을 터. 가장 어려웠던 장면을 묻자 이우제는 마지막회를 꼽았다.이우제는 “저희 드라마에서 편집된 부분이긴 한데 원래는 아빠 장례식장 장면이 있다. 엄마랑 텅 빈 장례식장에 엉엉 울고 뒤에는 경찰 두 분이 지켜보고 있었다”며 “그 다음이 교도소에서 정우에게 전화를 하는데 그 장면과 대사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빠가 죽은 걸 보니까 이제야 뭐가 보이는 건지, 안 보고 싶어서 살았던 건지. 두 가지를 끝까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었다. 촬영장에 갔더니 감독님께서 ‘우제야 굉장히 나쁘게 해줘’ 하시더라. 감독님과 통한 순간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이우제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제가 그와중에 울면서 프링글스를 먹는 장면이 있는데 시청자분이 그 장면을 캡처해서 ‘너네 프링글스 한 통 다 먹어본 적 있어?’라고 쓰셨더라. 감독님이 보내주셨는데 너무 웃겨서 저장했다. 원래는 프링글스가 아니라 튀밥이었는데 바뀐 거다. 감독님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2024.10.19 I 최희재 기자
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VC’s Pick]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14일~18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AI를 접목한 스타트업들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신약 개발 ‘아이젠사이언스’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가진 아이젠사이언스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메디톡스벤처투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참여했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의생명 AI 국제경연대회에서 7회 우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설립했다.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 영역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유비퀴틴화효소억제제(Deubiquitinase inhibitor),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16개 약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 개발한 미어캣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전 주기 통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AI 메드테크 ‘웨이센’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이드 엔도를 만든 웨이센이 스파크랩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파크랩이 지난 9월 전 세계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을 출자받아 조성한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스파크랩은 웨이센이 봉한 기술력과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했다.웨이센은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과 글로벌 6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의료 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계약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파크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웨이센 제품이 중동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추가 해외 지역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S용 반도체 팹리스 ‘아나배틱세미’이차전지 배터리 관리시스템용(BMS)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나배틱세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나배틱세미는 올해 6월 설립됐다. 창업자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AP인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모바일AP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함께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리더급 인력들과 아나배틱세미를 창업했다.BMS는 배터리 과열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다만 BMS의 핵심 요소들의 공급을 일부 제조사가 과점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아나배틱세미는 배터리 셀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밸런싱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소자(AFE)에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배터리 팩 전체의 안전성, 수명,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BMS 토탈 솔루션 기업을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도비스튜디오’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스타트업 도비스튜디오가 매쉬업벤처스, DSC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도비스튜디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 역량이 아웃바운드 영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도비스튜디오는 2021년 설립됐다. 다양한 산업군의 △잠재 고객매출 △임직원 수 △경쟁사 제품 사용 여부 △투자단계 등 기업 데이터 현황을 모아주는 플랫폼 하이퍼세일즈를 개발했다. 회사는 하이퍼세일즈를 통해 50만여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B2B 영업, 비정형 데이터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비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데이터 API 서비스는 타 플랫폼에서도 하이퍼세일즈의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력채용 등 기업 규모 확장과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 전문 ‘팀로보틱스’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로보틱스 스타트업 팀로보틱스가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팀로보틱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석박사들이 모여 올해 2월 창업했다. 회사는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 센서 융합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환경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작업 시설 환경에 도입 가능한 자율 로봇 지게차를 개발 중이다.◇ SEO SaaS ‘인블로그’기업용 검색엔진최적화(SEO) SaaS 인블로그가 매쉬업벤처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AI 검색이 등장하고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유출되면서 SEO 마케팅에 대한 기업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인블로그가 글로벌 SaaS 기업이 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인블로그는 SEO와 리드(잠재 고객) 생성에 최적화된 기업용 블로그 솔루션이다. SaaS, B2B 등 SEO의 중요성이 큰 고관여 비즈니스 기업을 주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도메인 연결, SEO 최적화, 키워드 분석 등 기능으로 내부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실행 가능한 고효율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개인화된 SEO 키워드 성과 관리 툴 인페이지스(inpages)를 개발해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무신사 등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0.19 I 박소영 기자
빅테크 전력 선점에…'챗GPT 아버지' 투자 소형원전株 폭등세
  • 빅테크 전력 선점에…'챗GPT 아버지' 투자 소형원전株 폭등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전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원전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 주가가 최근 폭등세로 주목 받고 있다.샘 올트먼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클로 주가는 전장 대비 15.89% 급등해 18.2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0.6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오클로는 지난 5월 10일 올트먼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했으며, 상장 첫날 주가는 8.45달러였다. 오클로 주가는 이번 주에만 100% 이상 상승하며 가파르게 치솟았다. 약 40일 전인 지난달 6일 종가(5.59달러)와 비교하면 226% 폭등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클로의 시가총액은 22억 달러(약 3조원)로 불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오클로 주식 32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 가치는 6000만 달러에 달한다.올트먼은 2014년부터 오클로에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SMR을 건설해 2027년 첫 가동을 목표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오클로가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없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최근 들어 빅테크들이 잇따라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SMR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건설이 쉽고 안전하다는 장점 때문에 빅테크들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처로 주목하고 있다. 노후화한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어 넓은 물리적 공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다만 다만 농축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우라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16일 미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 등 3곳과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SMR 스타트업인 테라파워는 지난 8월 와이오밍에 첫 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2024.10.19 I 이소현 기자
'아이폰16' 덕에 애플 주가 고공행진…시총 4조달러 기대감↑
  • '아이폰16' 덕에 애플 주가 고공행진…시총 4조달러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이폰 제조사 애플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중국에서 고전했던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로 판매량이 많이 늘어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세에 화력을 더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사진=로이터)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1.23% 오른 235달러에 마감했다.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3조 5730억 달러로 글로벌 1위다. 이러한 주가 흐름에 시총 ‘4조 달러 클럽’에 애플이 가장 먼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매니징 디렉터 겸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3조 달러에서 더 멀어지면서 4조 달러를 향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애플이 미국 주식 중 최초로 4조 달러를 돌파하고 엔비디아와 MS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달 20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애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중국에서 수요 회복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실적이 늘어난 것은 호재다. 2022년 중국 판매는 아이폰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또 전작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전작 대비 4.5% 감소한 것과 비교해보면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같은 기간 더 비싼 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늘었다.작년 애플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중국 정부는 아이폰 사용 금지를 내렸고,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자는 ‘애국소비’ 열풍이 불면서다.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감소로 명품 브랜드의 실적이 줄줄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 호조세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 증가는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효과와 함께 2~3년마다 찾아오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애플 인텔리전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인구의 20%가 애플 기기를 통해 AI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모든 것이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2억4000만대를 넘어선 아이폰 판매에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9 I 이소현 기자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의혹...경찰 수사 중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의혹...경찰 수사 중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 외 제주도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제주자치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문씨 소유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돼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문씨 단독주택은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해 있는데, 농어촌민박업 등록을 하지 않고 숙박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중위생법에 의하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주시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달 초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주시는 현재로서는 문씨가 불법 숙박업 행위를 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단독주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송기인 신부의 명의로, 문씨가 2022년 7월 3억8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문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149%)을 하다 뒤따라온 택시와 사고를 내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늘었다…애플 주가 1.2%↑
  •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늘었다…애플 주가 1.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폰15시리즈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아이폰 16 시리즈는 지난달 20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모델이 더 팔릴수록 애플의 매출 및 수익성은 더 커진다. 아직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애플이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다시 재기를 노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중국은 아이폰 생산 허브이자, 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이폰16 판매 증가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1.23% 상승한 235달러를 기록 했다.
2024.10.19 I 김상윤 기자
요즘 고급 아파트에 필수라는데…커튼월 룩이 뭐지?
  • 요즘 고급 아파트에 필수라는데…커튼월 룩이 뭐지?[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오래된 집에서 벗어나 새집으로 이사하는 게 꿈인 아내의 요청으로 얼마 전 동네를 다니며 여러 신축 아파트를 둘러보았다. 둘러보는 과정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이었다.KCC글라스 커튼월 룩 전용 유리 ‘씨룩스’가 시공된 아파트 외벽 모습 (사진=KCC글라스)커튼월 룩은 건물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로 외벽을 마감하는 디자인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고급 아파트들이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상업용 고층 건물에 주로 쓰이던 ‘커튼월(curtain wall)’ 공법에서 파생됐다.커튼월 공법은 건물의 하중을 콘크리트 외벽이 아닌 기둥과 보로 분산시키고 대신 외벽을 유리로 감싸는 시공 방법이다. 이에 따라 유리로 둘러싸인 건물이 마치 커튼을 두른 듯한 외관을 연출한다. ‘롯데월드타워’나 ‘63빌딩’ 등이 이 공법을 적용했다.커튼월 공법으로 시공하면 건물의 외관이 현대적이고 세련돼 보일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양생(굳히기) 시간을 단축해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일이나 석재와 달리 유리는 변색과 변형이 없고 필요시에는 손상된 유리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에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그러나 단점도 있다. 유리를 통해 많은 햇빛이 유입되면서 건물의 내부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데다 유리는 콘크리트보다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난방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또한 창이 작아 환기를 위한 통풍이 원활하지 않고 외부에서 내부가 쉽게 들여다보여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취약한 편이다.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 적합하게 변형한 방식이 커튼월 룩이다. 커튼월 룩은 건물을 콘크리트 외벽을 이용한 벽식 구조로 건축한 뒤 외벽에 유리 패널을 추가로 덧붙여 마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주거용 건물의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커튼월 공법처럼 유리 외벽의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KCC글라스 ‘씨룩스’가 시공된 부산시 해운대구 ‘드파인 센텀’ 전경 (사진=KCC글라스)커튼월 룩이 최근 아파트 건축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하다. 무엇보다 외관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만들어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유리의 투명함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색상의 유리를 사용해 아파트 단지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실용적인 장점도 크다. 유리는 외부 환경에 강해 페인트 마감처럼 변색이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5~7년마다 재도장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콘크리트 외벽에 유리 마감이 더해져 단열 성능을 보강해 주기 때문에 아파트의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한다.커튼월 룩이 아파트 건축 시장의 주요한 트렌드로 확산하면서 필자가 몸담은 KCC글라스에서도 최근 커튼월 룩 전용 유리 제품인 ‘씨룩스(C.LOOKS)’를 출시했다. 기존의 커튼월 룩에 사용되는 유리는 대부분이 수입산 일반 투명 또는 컬러 유리로, 외관의 미려함이 떨어지고 유리 내부의 오염 등을 효과적으로 가려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태양열 차폐 성능이 낮아 여름철 외벽이 과열되는 단점도 있었다.씨룩스는 유리에 다양한 색상과 금속 코팅막을 더해 디자인과 단열, 차폐 성능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다. 출시 이후 부산시 해운대구의 ‘드파인 센텀’ 등 여러 건물에 적용되면서 입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으로서의 생활 편의성을 넘어 심미성과 차별성까지 요구받고 있다. 커튼월 룩은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아파트를 세련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파트 건축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건축 기술은 발 빠르게 발전하고 있건만 필자는 아직 지은 지 22년이나 지난 구축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내가 꿈꾸는 새집 이사를 하기에 지금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우리 가족도 커튼월 룩이 적용된 멋진 새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10.19 I 노희준 기자
‘음주 운전’ 혐의 문다혜, 13일 만 경찰 출석
  • ‘음주 운전’ 혐의 문다혜, 13일 만 경찰 출석[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그간 문씨의 경찰 출석을 놓고 취재진들이 몇 차례 헛걸음했던 터라, 이날 용산경찰서 앞은 취재진들로 붐볐습니다. 문씨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고 밝히며 사죄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 “해선 안 될 잘못”…사건 발생 13일 만 경찰 출석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씨는 18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그는 흰색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인 후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문씨는 ‘당일 술을 얼마나 마셨는가’, ‘택시 기사와 합의한 것은 맞는가’, ‘술자리에 동석한 남성이 누군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재차 말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씨는 출석 후 기자단에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그는 사과문에서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또 사과문을 발표한 배경으로는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 해 글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는 피해자인 택시기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씨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본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돼서 더욱 송구하다.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가해자 벌 받았으면”…‘팬 폭행 방관’ 가수 제시도 경찰 조사가수 제시가 16일 오후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런가 하면 가수 제시도 지난 16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시는 이날 오후 10시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며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아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오겠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시는 이날 6시 30분 간 경찰 조사를 받은 후 17일 오전 4시 30분께 귀가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새벽입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을 제시 일행이 무차별 폭행한 사건입니다. 당시 제시는 가해자를 말렸지만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폭행이 계속됐음에도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시 일행을 인근 술집에서 발견했지만, 가해자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제시는 가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제시는 경찰에 출석하며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는가’란 물음에 “처음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폭행을 가한 남성을 비롯해 제시 등 5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한 시민도 제시를 범인은닉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관련한 폭행 사건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면서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저는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찰, ‘불법 도박’ 이진호 입건 전 조사 착수 개그맨 이진호씨(사진=이데일리DB)경찰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요청한 이씨의 상습 도박 및 혐의 사건을 접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씨가 직접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자백한 만큼 조만간 정식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오전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해 채무 변제 중임을 밝혔습니다. 그가 고정 출연하던 JTBC ‘아는형님’ 측은 상황을 확인한 후 이씨의 하차 및 촬영된 분량의 편집 방침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는 이미 제작을 마치고 제작 발표회를 몇 시간 앞둔 상황에 해당 일을 인지, 별도의 편집 없이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씨가 불법도박을 위해 빌린 금액은 연예인 등 지인들에게 빌린 10억원과 사채 등을 합쳐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제 힘으로 변제할 생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4.10.19 I 황병서 기자
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만기따라 엇갈려
  • [마켓인]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만기따라 엇갈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세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지난 7월에 이어 모회사인 롯데케미칼(011170) 지급보증 없이 채권시장을 찾았는데, 일부 트랜치(만기)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2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08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130억원이 몰렸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캐슬)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2년물의 경우 5.1%~5.4%, 3년물은 5.4%~5.7%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2년물은 5.4%에서, 3년물은 5.7%에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이다.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월 기업어음(CP) 총 2000억원 규모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연 5.4%, 7.0% 등 고금리의 단기채를 차환하면서 이자비용을 줄이고, 차입구조가 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2월, 7월에 이어 세번째다. 롯데건설 회사채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인해 비우호적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7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들의 착공 전환을 통해 우발채무 부담을 줄이고, 신용보강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한다면 롯데건설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통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024.10.18 I 박미경 기자
한미 협력 강화, 항공 승객 편의 높인다
  • 한미 협력 강화, 항공 승객 편의 높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TSA) 청장을 만나 한-미 항공 보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가운데)이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TSA) 청장(오른쪽)과 항공보안 관련 실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이날 면담은 미국의 항공보안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국토부가 미국 교통보안청과 추진 중인 항공보안 협력 프로그램의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양 국의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 자리에는 한미 항공보안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도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백 차관은 “양국은 글로벌 항공보안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보안검색 수준과 절차를 표준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양 국을 오가는 연간 250만명 미국행 승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백 차관은 4단계 확장으로 연간 1억명 이상을 수용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의 도약을 앞둔 인천공항이 새롭게 도입한 최첨단 보안검색장비를 TSA에 소개하고 운영계획 등을 공유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정부의 견고한 항공보안체계와 인천공항의 최첨단 보안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승객 불편은 줄이고 항공보안은 강화하는 새로운 국제보안검색 프레임을 적용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데이비드 페코스케 청장은 “국토부와 TSA는 긴 시간 신뢰와 이해를 공유한 항공보안 파트너로서, 양국이 협력 중인 보안검색 장비와 위험 대응체계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항공보안 선진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국은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여객, 항공사, 공항운영자가 모두 만족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4.10.18 I 김아름 기자
한미 합참의장 “북한 추가도발 억제 위한 연합방위 중요”
  • 한미 합참의장 “북한 추가도발 억제 위한 연합방위 중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미 합창의장이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공고한 연합 방위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합참 제공)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양국의 합참의장이 18일 화상으로 열린 제49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 동맹 현안과 안보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공군 대장),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육군 대장) 등이 참석했다.한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 행위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증대가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한다”고 평가했다.김 합참의장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를 지속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서는 견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한미 합참의장은 또한 최근 창설된 한국군 전략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면서 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한미연합사와 긴밀한 연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이번회의를 통해 미국 합참의장은 확장억제와 한반도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양국 합참의장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로, 1978년 첫 개최 이후 홀수 해에는 한국에서 짝수 해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올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미국에서 열릴 차례였지만,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고려해 대면회의가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2024.10.18 I 윤정훈 기자
크루그먼 "트럼프 관세 정책, 중산층 압박 '끔찍한' 제안"
  • 크루그먼 "트럼프 관세 정책, 중산층 압박 '끔찍한' 제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중산층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그는 지난 2월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언하는 ‘관세 폭탄’이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사진=AFP)그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트럼프의 급진적인 관세 계획이 우리 경제를 망치는 방법’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처럼 의견을 밝혔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20%에 달하는 보편 관세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계획에 대해 “끔찍한 아이디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무역을 전면적으로 옹호하는 것은 아니나 세련된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것과 ‘우리 경제에 깃을 두르겠다’(강력한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는 트럼프의 말처럼 전면적으로 틀어막으려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통해 적자가 발생하는 무역 상대국을 “처벌하고 싶어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무트 홀리 관세법’이 있던 9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무트 홀리 관세법은 미국이 대공황 초기인 1930년 산업 보호를 위해 제정한 관세법으로, 2만여 개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에 보호무역이 번졌고 대공황을 더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자국 내 제조업을 부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평균 3%대의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이 수치는 4%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크루그먼 교수는 덧붙였다. 이 같은 생활비 상승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점에서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은 매우 퇴행적인 세금 인상으로, 대부분 가정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 중위 소득은 약 8만 달러로, 4%의 물가 상승은 3200만 달러 이상의 세금 부과와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관세의 역효과로 ▲달러 강세로 이어져 미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무역 상대국의 보복을 유발시킬 것이며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는 미 제조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관세는 우리 경제를 덜 효율적이고 가난하게 만들어 우리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세계 무역 시스템을 분열시켜 대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제안과 관련한 장점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경제학자 44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미국 내 제조업 고용을 오히려 감소시킬 것이라고 답했다.그런가 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경제 자문가인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지지를 표하면서 “긴장감을 높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실제 협상 과정에선 세율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스스로 ’관세 맨‘(Tariff Man)이라고 칭하거나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라고 발언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재집권시 고율 관세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2024.10.18 I 김윤지 기자
위고비 국내 상륙여파 넥스턴바이오 '上'…이엔셀·셀비온도 급등
  • 위고비 국내 상륙여파 넥스턴바이오 '上'…이엔셀·셀비온도 급등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은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의 국내 상륙 여파가 지속됐다.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와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및 반려동물 비만치료제 개발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엔셀(456070)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셀비온(308430)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닥시장 입성 후 이틀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넥스턴바이오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넥스턴바이오, 자회사와 노보노디스크 협업 이슈 부각1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넥스턴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91% 오른 3735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 제조기업인 넥스턴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테라퓨틱스(로스비보)가 노보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RSVI-301)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하며 협업 중이라는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지난 15일 국내 출시 첫 날부터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비보는 일라이릴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서(MTA)도 체결했다. RSVI-301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술을 접목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마이크로리보핵산은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가장 작은 유전자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스위치 역할을 하며 유전자 발현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리보핵산은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RSVI-301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RSVI-301는 동물 시험에서 비만에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치료제로의 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의 관계사 알엑스(RX)바이오는 마이크로리보핵산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비만·당뇨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알엑스바이오는 췌장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비만·당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자회사와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이슈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사의 동물 비만·당뇨치료제 개발도 영향을 미친듯하다”고 말했다.세포 기반 첨단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이엔셀의 주가는 전일대비 20.67% 상승한 2만 4050원을 나타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신규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국내 1위 기업으로 6년 연속 국내 최대 수주 실적(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액 3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엔셀은 노바티스와 얀센의 키메라항원수용체(CAR)-티(T) 치료제 킴리아와 카빅티의 국내 반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이엔셀은 총 17개사 33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시장 규모는 올해 40조원에서 2030년 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초고가 약으로 대량 생산이 어렵고 제조 비용 또한 높기 때문에 아웃소싱 비중이 80% 이상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40억원으로 올해 4분기에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엔셀은 현재 희귀 근육 질환 3종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엔셀은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EN001)의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엔셀은 적응증을 확대한 샤르코 마리투스(1A형) 질환 치료제의 임상 1b상도 진행 중이다. ◇셀비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기술이전 기대↑신약개발기업 셀비온의 주가는 전일대비 29.78% 오른 2만 6800원을 기록했다. 셀비온은 전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Lu-177-DGUL은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특정 치료법에 있어서 부분 또는 완전 반응(관해)을 보인 환자의 비율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지표가 경쟁 약물의 28.9%보다 높은 38.5%로 나타났다. Lu-177-DGUL은 투약 후 측정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또한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Lu-177-DGUL의 또 다른 특징으로 빠른 체내 배출 기전이 꼽힌다. 셀비온은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가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 대비 신장과 침샘에서 방사선 피폭 수치가 낮고 구강 건조, 약물 축적, 혈소판 수 감소 등의 부작용 사례 또한 현저히 낮게 보고됐다.Lu-177-DGUL은 내년인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국내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출을 추진한다. 셀비온은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과를 실현하고 임상비용 부담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이전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비온 관계자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셀비온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I 신민준 기자
'트럼프 올인' 머스크 "해리스 대통령되면 매드맥스"
  • '트럼프 올인' 머스크 "해리스 대통령되면 매드맥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선거운동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이 디스토피아 영화로 유명한 ‘매드맥스’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초 자신이 설립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 ‘아메리카 팩(America PAC)’이 주최한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지역 행사에서 “내가 직접 이곳에 온 이유는 펜실베이니아가 세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7월 피격 사건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지난 5일 유세 때 찬조연설을 한 데 이어 이날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방문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다.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선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예상이다. 이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여진 금색 모자를 쓴 머스크는 “저는 이번 선거가 미국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운명과 함께 서구 문명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이날 유세에서 미국과 멕시코간의 국경 상황을 “좀비 종말”으로 규정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장된 화법을 사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머스크는 이날 아무런 증거 없이 민주당 측에서 이민자들이 민주당에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는 선거 관리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신뢰하지 않겠다”며 선거 시스템의 보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근거 없는 주장에 화력을 더했다.또 머스크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완전히 매드맥스 상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매드맥스는 종말 이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로 황폐화된 미래의 혼란스러운 세상 속 인간의 탐욕과 자원 전쟁, 폭력적인 무질서가 초래하는 결과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처럼 머스크는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정책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트럼프 지원 유세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경제적, 사회적 붕괴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머스크는 공화당의 ‘큰손’으로 등극했는데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는 아메리카 팩에 약 7500만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했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의 선거 운동에 초점을 맞춘 아메리카 팩은 이중 약 7200만달러(약 980억원)를 지출했다.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24.10.18 I 이소현 기자
LH, 5억달러 공모채권 발행…3기 신도시 등 사용
  • LH, 5억달러 공모채권 발행…3기 신도시 등 사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2일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공모채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지난해 9월 7억달러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1년 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채권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미 국채금리(3년물)에 55bp를 가산한 수준이다.이는 최근 3년간 발행된 비금융 공기업의 3년 만기 채권 중 최저 수준이다.LH는 “최초 제시 금리인 +85bp에서 글로벌 중앙은행, 연기금, 은행 등의 우량한 투자 주문을 바탕으로 최종 30bp 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LH는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인 ‘AA’, ‘Aa2’ 등급을 받았다.또 3기 신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매입임대 공급 확대 등 차질 없는 정부 정책 이행과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올해 약 14억 3000만달러(약 1조 9000억원)를 해외에서 조달했다.아울러 올해 비금융 공기업 최초로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국내시장 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 조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상욱 LH 부사장은 “주택공급 확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채권을 비롯해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박경훈 기자
산업장관, 방한 美노스다코타 주지사 면담…韓기업 안정 투자환경 당부
  • 산업장관, 방한 美노스다코타 주지사 면담…韓기업 안정 투자환경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방한 중인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만나 미국 진출 한국 기업에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당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정상회담과 캠프 데이비드 선언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나 반도체법(Chips Act) 등 현지 주요 정책이 내달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대선) 이후에도 연속성 있게 유지돼 기업들에 긍정적 기대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또 노스다코타가 미국 내 수소 산업의 거점(허브)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이 노스다코타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만남은 1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5일·현지시간)을 앞두고 현지 유력 정치인과 ‘아웃리치(일상적 외교 만남)’하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버검 주지사는 공화당의 텃밭인 노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서 2차례 당선되며 2016년부터 8년째 주지사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할 공화당 부통령 후보 최종 4인에 든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땐 미국 연방정부 요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팬 폭행 연루' 제시, 소속사 떠난다… "본인 요청"
  • '팬 폭행 연루' 제시, 소속사 떠난다… "본인 요청" [전문]
  • 제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최근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가수 제시가 소속사를 떠나기로 했다.DOD 측은 18일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제시는 지난달 29일 일행의 미성년자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고,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DOD 공식입장안녕하세요. DOD입니다.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0.18 I 윤기백 기자
1370원 뚫린 환율…상단 네고·개입 경계에 추가 상승 제한
  • 1370원 뚫린 환율…상단 네고·개입 경계에 추가 상승 제한[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1370원으로 재진입했다. 미국의 강한 경제와 대조적으로 유럽, 중국 등에서 경기 둔화를 나타내면서 ‘킹달러’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다만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고점에서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며 1370원 초반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글로벌 ‘달러 강세’ 쇼크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0원 오른 1371.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70원대로 오른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1.9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71.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2.7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후 오전 10시 41분께 환율은 1373.0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 여 만에 최고치다. 오전 11시 41분께는 1368.7원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고용시장 회복력도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아졌다. 이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56분 기준 103.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주요국들의 사정은 미국과 다르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유로존의 급속한 인플레 둔화로 인해 ECB는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준의 인하 속도는 이보다 느릴 수 있다는 인식이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달러 강세 충격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다만 이날 약세는 다소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50엔으로 오르며,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섰다.장중 중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5%를 소폭 웃돌긴 하지만, 연간 목표치인 5% 성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위안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환율이 고점이란 인식에 1370원 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 또 이달 들어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경계감으로 인해 1370원 중반대에서의 저항력이 크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73원 전후 정도가 되돌림이고, 그 위에서는 네고도 나오고 있다”며 “1370원이 쉽게 뚫린 걸로 봐서는 이 레벨에서의 공방이 중요하다. 다음 레벨은 곧장 1395원”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통화에 대해 이 딜러는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를 돌파하면 일본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나올 것”이라며 “오늘은 엔화 차익실현과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소폭 강세지만 심리 자체는 위(상승)로 쏠려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분기점은 ‘미 대선’환율은 오후에도 1370원 초반대를 넘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내릴 유인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분기점은 11월 초에 열릴 미국 대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137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정부의 강한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1373~1374원 정도 레벨이 지켜질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이 딜러는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효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대선이 다가오는 월말로 갈수록 달러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상승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건 정부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24.10.1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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