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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유니버시아드` 대상 수상한 노주열씨
- [edaily 정태선기자] "우리나라도 외국금융시장에서 돈을 벌어 올 수 있도록 금융체계를 세우는 일에 종사하고 싶습니다"
지난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 `제2회 전국 대학생 경제유니버시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주열(숭실대 경제학과·24)씨의 말이다. 펀드매니저가 꿈인 노씨는 이번 대회에서 총 910점(10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6박 7일의 미국 연수 기회를 얻게됐다.
제2회 경제유니버시아드는 이데일리(www.edaily.co.kr)와 조선일보, 디지털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포스코과 동부금융네트워크가 후원하는 투자경연대회. 19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노씨는 꾸준한 공부와 실전감각으로 각종 투자대회에 참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력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야무진 신세대다.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는 "코스닥50과 코스피200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률에 다소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계열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대회와 달리 `경제유니버시아드`는 주식투자게임, 선물옵션 게임, 경제퀴즈의 등 다양한 분야를 테스트하고 있어 그동안 꾸준히 공부해 온 경제상식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노씨는 지난 1회 대회에도 참가했지만, 공익근무요원 초병시절이라 한달간 진행되는 대회에 제대로 짬을 낼 수 없어 중도에 포기해야만 했다. 제법 고참이 된 지금 이번 대회에 참가, 대상을 거머쥐면서 멋진 설욕전을 치뤄냈다.
노씨는 이번 대회외에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개최한 `대학생실전투자대회`에서 2등을 차지해 이미 예약된 금융인이다. 수상에 따른 특전으로 졸업후 굿모닝신한의 채용을 약속받은 것.
그가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5년전부터다. 펀드매니저의 꿈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후원해 주는 아버지로부터 종자돈 200만원을 받아 투자를 시작했다.
"하이닉스에 투자했는데 호재가 발표되면서 조금 수익을 남겼죠. 그 뒤로는 관리종목들에 푹 빠져서 투자했는데 가격제한이 없을 때라 두세달만에 모두 돈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시장에서 맛본 첫번째 쓰라린 경험이었다.
이후 노씨는 제대로 된 이론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투자상담사 1종을 취득했고,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일반운용전문인력`과정에도 참가해 연수를 받았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서는 주식 뿐 아니라 선물과 옵션 채권과 외환까지 아우러 볼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지금은 이 분야의 공부에 심취해 있다.
노씨는 돈에 대한 철학이 있는 나름의 소신파다. "돈 욕심이 많아서 금융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처럼 우리도 국제시장에 나가서 투자할 수 있어야죠. 또 아직까지 제대로된 국제금융을 배울수 있는 국내에는 별로 없습니다. 펀드매니저로 성장한다면 국내금융체계가 국제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투자하고 싶습니다"
내년 2학년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공익요원 신분이지만 노씨는 1억원을 직접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알짜배기 개미투자자다. "저의 열정을 인정하신 아버지가 1억원의 종자돈을 대여해 주셨습니다. 실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큰 기회를 다시 한번 잡은 셈이죠. 투자금은 시장의 수요와 펀더멘털 등을 고려해 두산(000150), 한미약품(008930), 팬택(025930), 신라호텔, CJ엔터테인(049370)먼트 등에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1억원을 운용한지 한달이 채 안됐는데 수익금은 500만원 정도가 됩니다"
노씨는 "일찍부터 자신의 꿈과 재능을 인정하고 밀어주는 아버지에게 가장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미국 연수의 기회를 통해 월스트리트의 시장을 직접 보고 진정한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마음을 다잡고 싶다"고 말했다.
- ("04년 유망종목)삼성전자 단연 1위
- [edaily 증권부] 내년에는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15일 edaily가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대신, 동원, 현대 등 8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단연 1위로 꼽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IT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종목으로 4대 주력사업부문에서 전반적인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증권사들은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내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삼성SDI가 기존 사업부인 CRT와 신사업부인 PDP, 2차전지 부문에서 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7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며 올해 부진했던 내수시장이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6개 증권사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와 신세계가 5표로 공동 4위에 올랐고 LG화학과 포스코, 국민은행이 나란히 4표를 얻어 6위를 기록했다. 유일전자 역시 4표로 공동 6위를 기록, 코스닥 유망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NHN과 대한항공이 3표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제일모직과 엔씨소프트, 신한지주, 한진해운, 하나은행, 현대중공업이 2개 증권사로부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고 CJ엔터, 농심, KEC, 한미약품, 삼성테크윈 등 36개 종목이 1표씩을 받았다.
- "다이하드" 종목들 중장기 투자 유효-대우
- [edaily 이진우기자] 대우증권은 17일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다이하드(Die Hard) 주식"을 소개하고 시세변동성이 크지 않으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특징이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승 지속형 패턴은 5일선, 20일선, 60일선이 정배열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상승흐름이 이어지며, 주로 심리선인 20일선의 지지로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종목들도 ▲20일선 하회 이후 단기적으로 시세회복이 늦어지거나 이평선이 꺽이기 시작하거나 ▲고점에서 대량거래 후 음봉을 나타낸다면 일단 매도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런 다이하드 종목 후보군으로 신세계(004170), 현대모비스(012330), 농심(004370), 한솔제지(004150), 한국제지, 한미약품, CJ, 넥센타이어, 제일모직, 대우종합기계, 한섬, 대원강업, 동양기전,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제일기획, 한일시멘트, 서울반도체, 대백신소재, 백산OPC 등을 꼽았다.
- 올 주식배당 상장사 10% 감소-거래소(상보)
- [edaily 한형훈기자] 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주식 배당을 예고한 회사가 지난해보다 1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배당으로 물량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76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사회에서 주식배당실시를 결의한 법인은 18개 법인으로 지난해의 20개에 비해 10%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률은 5.50%로 지난해에 비해 0.25%포인트 줄어들었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주식배당기업수가 줄어들고 배당률이 감소한 것은 주식배당이 향후 물량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배당락 조치로 인해 주가 추가하락에 대한 상장법인 및 투자자의 우려도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주식 배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일고무벨트로 15.66%였다. 또 나자인이 10.00%, 대구도시가스 10.00%, 강원랜드 7.00%, FNC코오롱 5.00% 등의 순이었다.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주식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동일고무벨트와 다함이텍, 효성, 동아제약, 봉신, 삼부토건 등 6개사였다.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곳은 한미약품과,나자인, 태창기업, 동남합섬기업, FNC코오롱 등 7개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 올해 주식배당 기업, 전년비 35% 감소-거래소
- [edaily 박영환기자] 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주식 배당을 예고한 회사가 지난해보다 3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배당으로 물량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76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사회에서 주식배당실시를 결의한 법인은 13개법인으로 지난해의 20개에 비해 35%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률도 4.57%로 지난해에 비해 1.18%포인트 줄어들었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주식배당기업수가 줄어들고 배당률이 감소한 것은 주식배당이 향후 물량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배당락 조치로 인해 주가 추가하락에 대한 상장법인 및 투자자의 우려도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주식 배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나자인(014590)으로 10.0%이며 다음으로 강원랜드(7.0%), FNC코오롱과 대원제약(5.0%), 봉신과 삼부토건(3.0%), 보령제약(2.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주식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봉신, 삼부토건, 동아제약 등 3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곳은 한미약품과,나자인, 태창기업, 동남합섬기업, FNC코오롱 등 5개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 거래소 무난한 만기일..약보합 "선방"(마감)
- [edaily 홍정민기자] 11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옵션 만기일)를 맞은 거래소는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들이 현물을 상당히 많이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고, 장중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크지 않았다.
미 증시 약세와 만기일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고 외국인도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가 805.81p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부터 차익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수상승폭이 줄었다. 마감 동시호가에서는 차익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며 총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를 1435억원으로 늘려놓았다. 비차익은 2141억원 순매수, 차익은 357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는 9605억원, 프로그램 매도는 1조1039억원으로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44%) 내린 791.13포인트로 끝났다.
외국인은 이틀째 주식을 사들였다. 오후 3시 현재 209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던 개인은 동시호가 때 매도물량을 급격히 줄이다 결국 7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선 상태다. 기관은 288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장 막판 내림세로 전환했다. 비금속광물은 3.26%, 전기가스업종은 1.30% 내렸고 음식료업종도 1.3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업종 등도 대체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 KT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과 POSCO도 내렸다. 국민은행과 현대차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쌍용차,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라공조(018880), 평화산업(010770)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올랐다. 아남반도체(001830)는 대만 지진발생 수혜 기대감에 10% 이상 상승했고, 한솔홈데코(025750)는 유럽최대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B&Q와의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5.21% 뛰었다.
동부화재를 비롯, 최근 외국계 순매수에 힘입어 크게 오르던 손해보험주들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보험업종지수는 1.4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