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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혁신 담당 공무원 대상 특강 나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중앙 부처 및 지자체 혁신 담당 공무원들 앞에 강연자로 선다.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사진=유튜브 ‘충TV’ 영상 캡처.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이틀 간 충남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2024년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한다.둘째 날인 8일 열리는 그의 특강에는 워크숍에 참여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 담당 공무원 170여 명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하는 김 주무관은 기존의 딱딱하고 형식적인 정부 홍보 방식을 넘어 각종 밈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충주시를 홍보하며 충TV를 전국 지자체 최고의 홍보 채널로 키워냈다. 이날 기준 충TV 구독자 수는 약 72만 명으로, 서울시 유튜브 계정(20만명)의 3배가 넘는다.김 주무관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 생각한다”며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개개인의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행정안전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난해 정부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유공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을 실시한다.개인 부문에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고, 국민신문고를 구축해 온라인 국민소통 행정 기반을 마련한 국민권익위원회 전시현 과장이 근정포장을 받는 등 6명에게 훈·포장 등이 주어진다.기관 부문에서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혁신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 2023년 정부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전남 화순군, 서울 은평구에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올해 정부혁신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각 기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비전과 4대 원칙(현장, 협업, 행동, 해결)에 따라 수립된 ‘2024년 정부혁신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110개의 세부 과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
- 기차로 사찰 여행 떠나요…코레일관광개발 '템플트레인'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당일 여행으로 가는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을 선보인다. 긴 일정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1일 패키지 여행이다. 여행 일자는 6월 8일 하루로, 템플스테이와 함께 초여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 8코스로 구성됐다. 여행지역은 충북(영동, 청주), 충남(공주, 금산), 경북(구미, 김천) 등이다.충북 반야사는 월류봉과 영동 와인터널, 영국사는 옥계폭포·레인보우힐링센터, 용화사는 초정행궁·문화제조창 등을 연계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충남 공주 갑사의 염주 만들기, 금산 신안사의 깻잎 쿠키 만들기, 공주 한국문화연수원(마곡사)의 에코백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경북 도리사는 금오산케이블카를, 직지사는 국립김천치유의숲을 연계했다.서울역에서 오전 7시 40분경 출발하는 전용 테마열차에 탑승한 후 각 목적지로 이동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및 관광을 즐기고 돌아오는 일정이다.상품가는 1인 8만 3000원부터로 왕복 열차료, 관광지 간 연계 차량비, 템플스테이 참가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등을 포함한다. 식사 제공 코스가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원하는 사찰 또는 지역을 골라 취향껏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상품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더 자세한 일정이나 예약 등의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이브리드 대세’ 힘 받은 수입차…4월 판매량 전년比 3.1%↑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하이브리드 차 선전에 힘입어 올해 4월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스테디 셀러’ 세단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4개월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2만1560대로 집계됐다.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연료별 수입 승용차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1177대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9967대) 대비 12.1% 늘었다.이어 휘발유(가솔린) 5536대, 전기 3626대, 경유(디젤) 65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65대 순이다. 전월 대비 전기차는 56%, 휘발유는 6.2% 각각 감소했다.친환경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완성차 업계 경쟁에 수입차 업계도 참전한 셈이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발 수입차 대부분이 48V 배터리를 장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채택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일반 하이브리드만큼 연비가 나오지는 않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4월 등록 대수는 6683대다.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E-클래스가 선전한 덕이다. 차종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4월 한 달 동안 2081대 등록돼 1위에 올랐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수입차 ‘1위’를 굳히고자 했다. 하지만 홍해발 국제 물류 대란으로 고객 인도가 미뤄져 오다, 최근 물류 정체가 풀려 E-클래스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규 등록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올해 1~3월 1위를 차지했던 BMW는 5750대로 2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가 1556대 팔리며 선전했지만, 신차 효과가 점차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월 2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전월(6025대) 대비 71.4% 줄어든 1722대를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모델 3’가 1716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또한 볼보(1210대), 렉서스(920대), 토요타(893대), 아우디(770대), MINI(676대), 포르쉐(620대), 폭스바겐(566대) 등도 4월 신규 등록 상위권을 차지했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3.3%, 법인이 36.7%로 나타났다.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수입차 업계도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1~4월 누적 등록 대수는 7만5143대로 전년 동기(8만2594대)보다 7.8% 줄었다. 4월 월간 등록 대수도 전월(2만5263대) 대비 14.7% 감소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한-아세안센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Policy(KIEP))은 오는 5월 8일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본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올해 4회째를 맞는 동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한-아세안 연대구상 (KASI)’,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AKFTA)’ 등 한국과 아세안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왔다. 올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작년 9월에 개시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협상(Negotiations on the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DEFA)’을 주축으로 양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개막식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딴신(Thant Sin) 주한 미얀마대사(주한 아세안대사단 의장)와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이장근 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아세안 사무국의 삿빈더 싱(Satvinder Singh) 아세안 경제공동체 사무차장과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이 기조 연사로 각각 나서, 아세안과 한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계경제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 1에서는 ‘공급망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국가들의 유수 대학교수들, 산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 & Trade, KIET), 그리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소속 전문가 패널 4인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동아시아 아세안 경제연구센터(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ASEAN and East Asia, ERIA), 인도네시아의 가자마다 대학교 (Universitas Gadjah Mada, UGM),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등에서 참석하는 전문가 패널 4인이 △아세안디지털경제기본협정(DEFA) △디지털 경제(Digital Economy) △정보 격차(Digital Divide)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김재신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이 35주년을 맞이하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의 개선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금년 라운드테이블의 주제가 시의적절하다”며 “특히 자국우선주의 기조의 심화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협력을 다지고 양 지역의 대외 전략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전략 구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한-아세안의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연극 밖에 모르던 큰 어른"…故 임영웅, 대학로서 영결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연극의 대부’ 연출가 고(故) 임영웅(89) 극단 산울림 대표의 영결식이 7일 한국 연극의 상징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엄수됐다.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극인장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영결식은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비가 오는 굿은 날씨에도 유족과 연극계 선후배와 동료들,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을 “연극만 생각한 큰 어른”이라며 기렸다.배우 박정자는 “임영웅 선생님은 한국 연극계 최고의 어른이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고인이 연출한 연극 ‘위기의 여자’ 출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은 ‘무대 위의 박정자는 너무 뜨거우니 80도의 체온을 20도로 낮추라’고 주문하셨다”며 “훌륭한 연출가는 배우에게 정확한 요구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설득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선생님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배우 손숙은 “선생님은 술과 연극 밖에 몰랐던 외골수였다. 이제는 이곳을 떠나 먼저 저쪽 세상에 가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 원년 배우들과 함께 신이 나게 연극을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곧 갈 테니 선생님과 그곳에서 한바탕 신이 나게 놀고 싶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디디’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전무송은 “‘좋은 연극을 하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연극인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배우 출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영결식을 찾았다. 유 장관은 “임영웅 선생님은 우리 연극계에 소극장 시대를 열어준 분이다. 저 역시 선생님의 영향으로 소극장을 열었던 적이 있지만 선생님처럼 극장을 계속 지키지 못해 어깨가 무겁다”며 “선생님의 뜻을 잘 간직해 어려운 연극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채임을 나누자”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배우 박정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극인장 영결식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울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동환이 맡았다. 정동환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1990년 ‘고도를 기다리며’ 원작자 사무엘 베케트의 고향인 영국 더블린 공연에 출연했고, 2019년 고인이 마지막으로 연출한 ‘고도를 기다리며’에도 출연했다.정동환은 “선생님의 마지막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이 끝나고 며칠 뒤 산울림 소극장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극장 앞 버스 정류장에 선생님이 정정하게 서 계셔서 놀란 기억이 있다. 선생님께 ‘어디 가시냐’고 물으니 ‘책 사러 가’라고 하시면서 버스를 타셨다”며 “그때 버스를 타시던 선생님의 뒷모습은 위대했다. 노인이 아닌 어른이고 영웅의 모습이었다. 이 땅에서 연극을 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알게 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고인의 딸 임수진 산울림 소극장 극장장이 유족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 극장장은 “빈소를 지키면서 아버지께서 소극장까지 지어 평생을 몸바쳐 연극을 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결식에 오기 전 아버지를 모시고 산울림 소극장을 다녀왔다”며 “모든 건물엔 특별한 시간이 있고, 모든 기억엔 소중한 울림이 있다. 산울림 소극장은 부모님께서 세우셨고 많은 연극인이 지켜온 역사적인 공간이다. 앞으로도 그 건물의 시간과 기억을 더 오래 이어나가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극인장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영결식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연출가 이성열, 배우 김재건, 김명수, 남경주 등이 연극계 및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소리꾼 장사익이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고인은 극단 산울림과 산울림 소극장으로 한국 연극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1948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한 뒤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연출가로 데뷔했다.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한국 초연을 올렸고, 이듬해 극단 산울림을 창단했다. 1985년에는 아내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산울림 소극장을 개관했다. 2019년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지난 4일 새벽 숨을 거뒀다.
- '슈퍼리치 이방인' PD "글로벌 부자들, 자국 삶 버리고 한국行"
- 왼쪽부터 뱀뱀, 미미, 박혜성 PD, 조세호, 여운혁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도대체 왜 한국에 왔을까?”넷플릭스 새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여운혁 PD가 7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기획 의도를 전했다. 자리에는 방송인 조세호, 가수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오천만 팔로워 누르 나임, K팝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한국 대표 유희라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상위 1% 글로벌 ‘찐’ 부자들의 한국 일상이 그려진다.‘슈퍼리치 이방인’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날 여 PD는 인상 깊었던 지점에 대해 “돈에 민감한 제작자로서 젊은 분들이 K컬쳐에 매력을 느껴서 여행, 관광으로 오시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삶의 터전을 여기로 바꾸시는 건 비즈니스 자체의 중심을 한국, 서울로 바꾼다는 이야기지 않나. 그런 면에서 의미있는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기획 의도를 묻자 여 PD는 “한국, 코리아라는 단어 자체가 세계의 젊은 사람들에게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인 나라가 되고 있다는 건 진작부터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각 나라의 부자들이 자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버리고 한국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그런 분들이 얼마나 있겠어’ 했는데 수소문 해보니까 있더라. 그런 분들의 삶과 ‘도대체 왜 한국에 왔을까?’를 결합하면 재밌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박 PD는 “슈퍼리치한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지만 그 부분에만 집중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한국에 왜 왔을까?’라는 목적을 녹여낸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억만장자 섭외 비하인드도 전했다. 박 PD는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한국에 있는 억만장자 외국인을 섭외해야 했기 때문에 제작 기간 반절 이상을 섭외에 공들였다. 몇 개월 정도 걸렸다”면서 “그 과정 중에 가장 포인트로 뒀던 건 ‘이분들이 한국에 왜 왔을까’였다.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섭외했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어) 전세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싱가포르 억만장자가 한국에 왜 왔을까. 한국에 와서 대형 기획사에 미팅을 요청하고 거절 당하는 과정과 히스토리가 흥미로웠다”고 전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7일 첫 공개된다.
- '슈퍼리치 이방인' 조세호 "넷플릭스 출연, 부모님이 더 좋아하셔"
- 조세호(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에 MC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7일 오전 넷플릭스 새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방송인 조세호, 가수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오천만 팔로워 누르 나임, K팝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한국 대표 유희라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상위 1% 글로벌 ‘찐’ 부자들의 한국 일상이 그려진다.이날 조세호는 합류 소감에 대해 “함께하는 건 즐거운 일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인 것 같다. 평소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던 멤버들이다. 세 명의 호흡이 어떨지도 궁금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글로벌한 넷플릭스와 함께할 수 있다니 부모님께서도 굉장히 기뻐하셨다. 190여개국에 공개가 되는데, ‘넷플릭스에 아들이 출연할 수 있다니’ 하시면서 더없이 기뻐하셨다. 가족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뱀뱀은 “예능을 많이 하게 된 게 1년 정도밖에 안 됐는데 넷플릭스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세호 형과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동생처럼 챙겨주셨다. MC로 같이 하게 돼서 놀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조세호, 미미, 뱀뱀(사진=넷플릭스)그러면서 “미미 님과도 타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촬영 통해서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케미를 자랑했다.미미는 “넷플릭스가 부르면 달려와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전했다. 그는 “소재가 신선하고 재밌을 것 같았다”며 “저는 뭐든지 솔직하게 하고 싶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됐고 합류하게 됐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또 미미는 “정말 K컬쳐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껴서 감사함도 느꼈다”고 덧붙였다.‘슈퍼리치 이방인’은 7일 첫 공개된다.
- 美 고용지표 둔화+연준 '비둘기'에 채권 강세[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3.5%를 8거래일 만에 하회했다. 채권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채권시장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 3년물 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하회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7분께 각각 2.9bp, 4bp 하락한 3.478%, 3.465%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2년물 금리는 10거래일 만에,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하고 있다. 중기물과 장기물도 하락세다. 5년물 금리는 4.2bp 떨어진 3.510%, 10년물 금리는 6.2bp 하락한 3.555%에 호가중이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최근 3.6~3.7%대까지 올랐으나 3.5%대로 내려왔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bp, 4.4bp 떨어진 3.490%, 3.393%에 호가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12틱 오른 104.26에, 10년선물은 59틱 오른 111.91에 거래되고 있다. 3년선물은 4거래일, 10년선물은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면서도 10년선물은 5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830%,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489%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인 반면 국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우리나라 ‘휴일’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6일 시장이 쉬면서 3일 밤에 공개된 4월 미국 고용지표 둔화를 국내 국고채 시장이 반영하지 못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미 10년물 금리는 4.6%대에서 4.5%대 밑으로 하락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이 둔화된데다 금리 레벨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 상단이 저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이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매수’에 들어가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3일 발표된 4월 미국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폭은 17만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하회했다. 연준 내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안도할 만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 금리가 4.75~5%가 될 확률은 36,1%로 5~5.25%일 확률(32.4%)보다 높아졌다. ◇ 채권 금리 하락으로 길이 열리긴 했는데..국고채 금리는 상단이 막히면서 하단으로 길이 열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장 출발시 4bp 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오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고채를 적극 매수하기에는 불안감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조지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 통화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4월만 해도 미국이 피봇 신호를 줬기에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으나 그 사이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렸고 생각보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좋게 나왔고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물가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중반대로 상향 수정하고 물가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표따라 출렁이지만 9월 또는 11월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운용사 딜러는 “3개월, 1년 뒤를 보면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점은 확실하지만 워낙 변동성이 커서 불안하다”며 “단기적으론 두려움이 커서 매수에 적극적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한국의 1분기 GDP 등 각종 주요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깨면서 섣불리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관측이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신용 불안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 코트라, 中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중국 창고형 대형마트 샘스클럽(Sam’s Club)과 손잡고 올 연초부터 9월 말까지 ‘2024년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 샘스클럽 입점은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샘스클럽에 입점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00여 개사가 이번 상담회 참가를 신청했고, 샘스클럽 구매담당자가 제품을 검토하고 일부 기업을 선정해 입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창고형 회원제 마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이 최강자다. 유료 회원 수가 이미 400만명이 넘었고, 중국 전역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샘스클럽에서는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생활소비재 및 식품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는 2021년부터 샘스클럽 입점 상담회를 시작했고, 매년 우리 중소기업은 샘스클럽과 상당한 규모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한국 건강식 스낵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C사는 중국 수출이 전혀 없었지만 지난해 샘스클럽 입점에 성공하고 단숨에 중국 수출을 약 40만 달러까지 확대했다. 이 기업의 관계자는 “한국 중소기업에 중국 샘스클럽의 입점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라며 “생산 공정부터 여러 단계 입점 심사가 매우 까다롭지만, 성공만 하면 제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의 시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샘스클럽 구매담당자는 올해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상품 분야를 코트라에 전달했다. 첫째는 건강식품과 음료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저염, 저당, 안전, 고품질 식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둘째, 친환경 화장품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인 지우링허우(90년대생)를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을 면밀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셋째, 아웃도어 제품이다. 중국은 아웃도어 시장 성장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은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찾고 있다. 그밖에 패션 의류, 반려동물용품, 가정 일용품 등을 언급했다.샘스클럽의 품목별 구매부서 담당자들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과 차례대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샘스클럽 구매 관계자는 “한국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다”며 “샘스클럽을 통해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이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샘스클럽은 지명도 있는 한국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소비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샘스클럽에 입점만 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되기 때문에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매우 효과적인 중국 시장 판로 개척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