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탄핵정국' 뚫고 SH공사 사장 선임 막바지…매입임대 향방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지난달 중순 김헌동 전 사장 퇴임 이후 한 달여 만에 신임 사장 선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탄핵정국 속에서도 오는 23일 후보로 내정된 황상하 전 경영기획본부장에 대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예고된 가운데, 창사 이래 첫 내부 출신 수장인만큼 높은 업무 이해도에 대한 사내·외 기대가 쏠린다. 신혼부부 장기전세 ‘미리내집’ 확대 공급 등 주요 과제와 함께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다시 팔을 걷어붙일지 관심사다.황상하 SH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사진=SH공사)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3인 구성을 마치고 최종 후보에 오른 황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 실시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부위원장은 김종길 의원(국민의힘·영등포2)과 박승진(더불어민주당·중랑3) 의원이 각각 맡았다.SH공사가 다수의 굵직한 서울 도시개발 및 주거안정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는 황 내정자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에 방점을 찍어 진행할 전망이다. 이민석 의원은 “SH공사는 주택공급, 도시개발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서울시 도시개발을 책임지는 대표 공기업으로, 내년 신혼부부 장기전세 ‘미리내집’ 확대공급,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대관람차를 비롯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 자질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이중 미리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만큼 황 신임 사장 체제에서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책으로, 서울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1022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도 세 차례(3·7·11월)에 걸쳐 35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 서초구 서리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포함해 리버버스·대관람차 등 한강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도 황 내정자 주도 하에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실시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속도를 내고 있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사업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사업시행을 맡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주요 업무다. 특히 황 사장 선임 이후 매입임대주택 관련 전임 사장과 달라진 기조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살림포럼’이 지난 10일 개최한 ‘SH공사 공공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김상철 시시한연구소 연구원은 임대주택 공급량 감소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SH공사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2020년 6700호에서 올해 7월 기존 712호로 급감한 점을 지적하면서 “SH공사의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기존 사업구조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1964년생인 황 내정자는 지난 1990년 SH공사에 입사해 전략기획처장, 공유재산관리단장, 금융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자산운용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김세용 전 SH공사 사장이 퇴임했을 당시 사장 직무 대행을 맡기도 했다.
- 배터리·자동차업계 "탄소규제 강화 맞춰 정부 지원 늘려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배터리·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들이 탄소 관련 통상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3차 산업부문 탄소중립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EU는 올해 2월부터 배터리 품목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폐배터리 수거 등 친환경 의무를 강화하는 배터리법(Battery Act)을 시작했고, 오는 2027년부터 배터리 품목을 시작으로 디지털제품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 제도를 의무화한다. 미국도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품에 대해 과세하는 청정경쟁법(CCA·Clean Competition Act)과 해외오염관세법(FPFA·Foreign Pollution Fee Act) 입법을 앞두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권국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순환경제팀장 등 정부·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034730)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003620) 등 배터리·자동차 관련 기업인들도 나왔다. 이외에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동수 김&장법률사무소 ESG연구소장 등도 함께 했다.(출처=대한상의)선양국 교수는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탄소규제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중국이 독점한 배터리 원료와 소재의 중국산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원료 사용, 폐배터리 재활용, 지속가능한 원료 채굴 및 혁신 공정 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은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년을 전후해 사용후 배터리가 약 10만개 이상 배출될 전망”이라며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원료로 재사용·재활용하는 사용후 배터리산업이 활성화되면 EU 배터리법 등에 대응할 수 있고,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사용후 배터리 통합법 제정을 건의했다.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11월 말 현재 국내 전기차 보유 대수는 67만 7000여대, 수소차는 3만 7000여대에 불과한 데다 지난해부터 판매 대수가 감소하고 있어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2030년 누적 전기차 420만대, 수소차 30만대 보급목표는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보급 목표의 큰 폭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국내 전기차 수소차 연간 판매대수(자료=대한상의)김주홍 전무는 “전기차 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구매 보조금 축소, 전기차충전요금 할인 특례 종료(2022년 7월), 취득세 감면 한도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률 축소 예정 등 전기차 지원 정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해 향후 3년간 전기차 지원책 확대를 요청했다. 업계는 주요국 탄소규제에 대응하려면 제품수명주기(LCA·Life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는데, 구매 부품 수가 많은 자동차산업 특성상 탄소배출량 측정과 취합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자동차 1대당 구매 부품 수는 내연기관차 기준 3만여개, 전기차 기준 1만 8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발제는 ‘최신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현황’을 주제로 김동수 연구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DPP를 통해 기업은 ESG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소비자는 비교가능한 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EU에서 배터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DPP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국가 차원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6선…金메달 신화 이어간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을 4년 더 이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오른쪽부터)정의선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선수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대한양궁협회장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정의선 회장을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연속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정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다.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및 재정 자립 기여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와 함께 정 회장이 그동안 축적된 양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하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를 획득하며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고 인정받고 있다.또한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등 방과후 수업 창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5번 연속 선임돼 아시아 양궁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장비 개발도 적극 추진했다.정 회장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10연패 및 전종목 석권을 비롯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도 대한양궁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실제로 대한양궁협회에는 ‘공정, 투명, 탁월’ 3대 원칙 아래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전무하며, 국가대표는 기존의 성적이나 명성은 배제한 채 철저하게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에 기반해서만 선발된다.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등용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또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한국 양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국제 양궁 단체 임원 배출을 비롯한 스포츠 외교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먼저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와 훈련을 지원하고,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지원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소년-꿈나무-후보선수-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양궁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생활체육대회와 동호인 대회를 창설하고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층위에서 꾸준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정 회장과 대한양궁협회의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노력을 바탕으로 2005년 1633명이었던 국내 전체 양궁 인구는 2024년 기준 2800명에 이르렀고, 양궁 생활체육인구도 2016년 0명에서 2024년 195개팀 778명으로 늘어났다.정 회장은 또한 양궁 선수들의 훈련 및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기술을 훈련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본격 접목해 왔다.정의선 회장(가운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서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 향상을 돕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3D 프린터로 개별 선수의 손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등 다양한 훈련용 및 실전용 장비를 전폭 지원했다.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쾌거를 이룩하고,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총 5회의 하계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해 왔다.이외에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양궁월드컵, 세계대학생경기대회, 유스올림픽대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두어 왔다.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 측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래 올해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라고 전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물량에 24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5%(45.05포인트) 내린 2390.88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외국인이 6733억원, 기관이 242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20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전일 낙폭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되는 듯했으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 확대되는 양상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만2342.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 나스닥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0%) 밀린 1만9372.77에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넘게 하락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마이크론이 내년도 가이던스를 생각보다 부진하게 제시한 여파로 16%대 폭락을 한 게 타격이 컸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겠지만, 금융당국의 환율안정화 조치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연장 발표 등 대응이 추가적인 환율 상승 제한하는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금속과 의료정밀기기, 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제조, 기계장비, 오락문화가 2%대 하락하는 가운데 보험, 증권, 금융, 제약, 화학, 통신,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이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도 2%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 SBS(034120)가 27%대 상승 중이며 남선알미우(008355)가 25%대, 남선알미늄(00835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24%대,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23%대, SG글로벌(001380)은 15%대 약세다.
- 행안부, 20~21일 대설·한파 대처 회의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이 예상됨에 따라,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중앙부처(행안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경찰청·소방청·농촌진흥청·산림청·질병청·기상청)와 17개 시·도, 유관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며,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까지 적설이 예상된다.특히 이 기간 경기남부·동부 3~8㎝,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는 3~10㎝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다음의 중점 관리사항을 강조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먼저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선제적 비상대응체계 가동, 필요시 적설취약시설·지역 거주자 대피 권고·명령 등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대설 피해 5대 유형(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별 취약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위험기상 전 사전예찰을 하는 등 집중 관리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또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자원을 전진배치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시간대 도로순찰을 강화해 필요시 제설제 살포간격을 단축 운영하고,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 및 한파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과 함께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피해를 예방할 것도 당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지난 11월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바이오플러스, 의료관광진흥협회와 K-의료관광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바이오플러스는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바이오플러스)이번 협약의 핵심은 협회가 해외 환자 유치, 병의원 연결을 주도하고, 바이오플러스는 회원 병·의원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해외 환자 유치 확대와 K-뷰티·의료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바이오플러스는 회원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지원, 인플루언서 협업 방송 콘텐츠 제작, 해외 네트워크 기반 자체 브랜드(PB) 제품 판매, 필러·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오플러스는 해외 네트워크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회원 병의원의 PB 제품 해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해외 의료 관광 박람회 공동 참가, 홍보 행사 공동 개최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한국 의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플러스는 K-뷰티와 의료 기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협회는 회원 병의원의 해외 환자 유치,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신원종 바이오플러스 전략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플러스의 차별화된 K-뷰티 솔루션과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국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협회장은 “바이오플러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협회 회원 병의원들의 해외 환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해외 환자들이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한국 의료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기부, 내년도 중소벤처 '글로벌화' 강조…"지원사업 조기 공고"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고환율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조기 공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전략.(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열린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에서 “최근 고환율 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약 62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 등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에 공고해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어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동력인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도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한 바 있다.최근 수출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존재하고 대외적으로는 고환율·고금리 및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이에 중기부는 국내외 협의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K 수출 전략품목 육성, 수출정책 인프라 확충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지난 5월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단체 외에도 한국경제인협회,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4대 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 등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