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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노심초사”…벤처기업 절반 “트럼프 정부 출범 부정적”
  • “강달러에 노심초사”…벤처기업 절반 “트럼프 정부 출범 부정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이 주요 수출국인 반도체 기업 A사는 다음 달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 세계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내서다. A사는 “보편 관세를 도입하면 제품의 가격 경쟁력 저하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전자부품 제조업체인 B사는 환율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 초만 해도 1300원대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400원선을 넘겼고 내년에는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B사는 “환율 변동으로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토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내 벤처기업 영향 조사.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 절반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경영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환위험 관리 등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2% “트럼프 정권 출범, 기업에 부정적”23일 벤처기업협회가 400개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내 벤처기업 영향’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2.3%는 트럼프 정권에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10.6%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7.3%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 환율 위험 등이 국내 벤처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응답 기업의 60% 이상은 ‘무역 및 통상 정책(65.2%)’과 ‘환율 변동(62.2%)’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대(對) 중국 견제 기조를 기회로 보는 기업도 있었다.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C사는 “미국 내 사업 환경 개선에 따라 현지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공약에 대한 인식. (자료=벤처기업협회)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준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0.8%에 불과했다. ‘준비중’이라는 응답도 34.5%에 그쳤으며 절반 이상(54.4%)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벤처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한 주요 전략으로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53.9%)’와 ‘신규 시장 발굴 및 진출(48.0%)’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정책 변화 모니터링(29.6%) △공급망 리스크 관리(28.2%)가 뒤를 이었으며 △원자재 수입 다각화 △공장 해외 이전 △환율 모니터링 등도 기타 의견으로 언급됐다.◇최우선 지원 정책은 ‘금융·환리스크 관리’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벤처기업들은 ‘금융 및 환리스크 관리(51.5%)’를 최우선 지원 정책으로 꼽았다. 대체시장 발굴, 판로 개척 등 ‘수출지원(49.0%)’에 대한 요구도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내 규제 완화(31.3%)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정보 제공(22.0%)이 뒤를 이었다.전자장비 업체 D사는 “정부에서는 환율 목표 범위 설정과 시장 개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환율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해달라”며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침체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불확실성 및 최근 국내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벤처기업들의 불안감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안, 국내 대기업 주력산업의 경쟁력 쇠퇴 등 최근 30년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 벤처기업이 다시 한번 한국경제의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도록 행정부 및 입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외국인, 올해 삼성전자 빼면 韓 증시서 12조 순매수"
  • "외국인, 올해 삼성전자 빼면 韓 증시서 12조 순매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는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면 여전히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외국인 순매수는 올 한해 11조7000억원에 달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세 가지 차트로 예상해 보는 2025년 한국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외국인 순매수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외국인 누적 순매도 금액의 약 96%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8월까지 누적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5조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9월부터 대대적인 순매도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20일 현재까지 2024년 누적 순매수는 1조50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특히 9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19조8115억원 중 삼성전자 보통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가 18조9767억원(약 96%)였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른 종목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해석이다. 또 고배당주와 가치주가 시장에서 아웃퍼폼하고 있는 이유도 주목했다. 그는 “밸류업 기대감이 꺾이긴했지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배당기산일을 내년 초 이사회 결의 이후로 바꾼 기업들은 내년 1분기까지 배당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 가치주인 조선주는 트럼프 정부 2기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조선업계는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4명이 초당적으로 조선업 강화법을 발의했다. 미국 내 선박 건조를 장려하고 중국 선박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이 목적인데 백악관 내에 해양 안보 보좌관직 신설, 미국 상선을 10년 내 250척까지 확대, 조선소 투자에 25%의 투자세액공제를 신설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산 상선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외국에서 건조한 상선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선박 수리도 다른 국가에 개방한 것은 한국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입사 3년 만에 전무 달았다..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누구?
  • 입사 3년 만에 전무 달았다..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누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담철곤 오리온(271560)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담서원(사진)씨가 2년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사진=오리온)23일 오리온그룹이 발표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보면, 그는 오리온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전무로 승진했다.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1989년생으로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사)을 공부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담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 전무는 올해 6월30일 기준으로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지분 1.2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로 오리온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회사는 일단 선을 그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조화 속에 전문경영인 책임경영 체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 2024년 1월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 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
2024.12.23 I 노희준 기자
거버넌스포럼 "ACGA, 국회에 상법개정 촉구 서한…우려 표명"
  • 거버넌스포럼 "ACGA, 국회에 상법개정 촉구 서한…우려 표명"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거버넌스포럼은 홍콩 소재 독립 거버넌스 비영리단체인 아시아기업거버넌스협회(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가 국회에 상법개정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ACGA는 공개서한에서 “상법개정 절차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사회의 ‘모든 주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다”고 전했다. ACGA는 노르웨이국부펀드, 네덜란드 연금, 캘리포니아연금, 캐나다 연금, 싱가포르 정부 기금 등 100여개 회원사들로 구성된 협회로 이들의 운용자산 합계는 40조 달러에 달한다.그러면서 ACGA는 △지분 규모가 상당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창업 가문이 행사하는 과도한 권력 △회사와 창업가문·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은 이사회에 주어지는 권한 △주주 승인 필요한 안건의 경우에도 주주들에게 주어지는 제한된 권한 △소수주주들이 경영진과 이사회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의 부재 등을 우려했다. 이를 두고 기업거버넌스포럼은 “ACGA는 후퇴하는 기업거버넌스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시장과 기업들의 존재감 하락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환율 급등, 주가 하락 등 경제 불안도 현 정부, 여당, 용산이 일부 패밀리 로비에 휘둘려 연초 약속했던 상법개정 등 거버넌스 개혁 약속을 저버린 탓이 크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이들에 대한 신뢰가 깨져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12.23 I 이용성 기자
“잔 다르크?”…계엄군 총 잡은 안귀령, BBC ‘올해의 사진’ 뽑혔다
  • “잔 다르크?”…계엄군 총 잡은 안귀령, BBC ‘올해의 사진’ 뽑혔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BBC가 선정한 ‘2024 가장 인상적인 열두 장면’에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사당에 출동한 계엄군의 총기를 붙잡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모습이 포함됐다.JTBC 중계화면에 잡힌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계엄군이 든 총을 손으로 막고 있다. 사진=JTBC 캡처21일 (현지 시각) BBC는 올해 가장 눈길을 끈 이미지(the most striking images) 12장을 선정해 발표했다.BBC는 안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으며 대치하는 모습에 대해 “한 한국 여성이 두려움 없이 군인의 장전된 소총 총열을 붙잡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직후 포착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법안 처리에 참여하려는 국회의원들의 집결을 막으려는 군인들과 안 대변인이 싸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며 “안귀령의 굳건한 결단력과 그의 옷에서 반짝이는 강철 같은 빛은 영국 화가 존 길버트의 19세기 수채화인 잔 다르크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앞서 안 대변인은 지난 5일 비비시와 인터뷰에서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다”며 “순간적으로 그냥 몸을 던져서 (계엄군의 본청 출입을) 막았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그는 “총칼을 든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목도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고도 했다.BBC는 이밖에도 서울의 계엄 사태 이외에도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의 센강 일대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개막식, 인도네시아 루앙산 화산 폭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피격 사건, 스페인 발렌시아 대홍수 등울 올해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로 선정했다.
2024.12.23 I 이로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연말연시 '운전 꿀팁'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연말연시 '운전 꿀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연시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을 위한 주요 기능과 맞춤 정보들을 23일 소개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전국 10개 지자체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 확인 가능현재 카카오내비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광역시 대부분을 포함해 1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내비가 유일하다.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는 녹색·적색·황색·좌회전 등 교차로의 차량 신호 상태 및 잔여 시간은 물론, 우회전 시 경유하는 횡단보도의 녹색 보행신호를 내비 화면에서 안내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서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이다.특히 강원 강릉시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 내 모든 교차로의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구축해 카카오내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와 안전운전 모드 구간단속 안내또한 지난 2일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적용 지역도 확대했다. 기존 중부내륙선, 서해안선에 이어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고갯길, 급경사, 교량, 고가도로 등 전국의 결빙 취약 구간 정보를 제공받아 현재 3112개소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이를 통해 카카오내비는 겨울철 안전운전과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면 결빙 사고는 3900여건으로,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내비는 지난 9일에도 목적지 설정 없이 사용하는 ‘안전운전’ 모드에서, 구간단속 평균 속도 및 잔여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모바일 내비 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안전운전 정보 안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내비 빅데이터 활용한 ‘연말에 뜨는’ 여행지 추천이 밖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목적지 랭킹 서비스 ‘요즘뜨는’에 ‘연말에 뜨는’ 카테고리를 신설,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맞춤형 장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3년간 12월~1월 인기 목적지를 표출한 카테고리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는 곳 △산타 축제가 열리는 곳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등 추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서비스팀장은 “연말연시에는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전 운전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카카오내비는 홍수 경보 발생 지역,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 정보, 정지차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위한 실시간 도로 정보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범준 기자
크리스챤 디올 뷰티, NEW 2025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출시
  • 크리스챤 디올 뷰티, NEW 2025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오는 2025년 1월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를 17가지 색상의 다채로운 쿨 & 웜 언더톤의 컬러 팔레트, 더욱 강력해진 스킨케어 포뮬러 그리고 꾸뛰르 감성이 더해진 핑크 케이스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의 지휘 하에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쿨&웜 언더톤이 조화를 이루는 17가지의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풍부한 립 케어 성분으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를 허무는 더욱 강력해진 보습력, 그리고 개개인의 피부 톤에 맞는 생기 있는 커스텀 컬러를 표현하는 놀라운 기술을 더욱 강화하여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눈부신 광채를 더한다. 쥬얼리처럼 반짝이는 꾸뛰르 감성의 핑크 케이스와 크리스챤 디올 로고를 입은 특별한 불렛 포인트가 더해진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로 눈부신 미소와 생기 있고 화사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특히, 한국의 트렌드와 감성을 담아 탄생한 K-SHADE - 로지 라즈베리 컬러의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074 젤리는 1월 1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단독 선출시된다. 1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진행하며, 전 채널에는 1월 10일 출시된다. 해당 호수는 다가오는 봄, 매력적인 라즈베리 컬러로 입술을 물들여 생기 넘치는 글로우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NEW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074 제외)는 2025년 1월 1일부터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를 포함한 70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온(LOTTE ON), SSG닷컴 등 6개의 온라인 기업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그리고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국고채 보합권 출발…엇갈리는 재료 속에 혼조세
  • 국고채 보합권 출발…엇갈리는 재료 속에 혼조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보합권에서 단기물은 금리가 소폭 오르고 장기물은 1(1bp=0.01%포인트) 미만으로 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채 금리가 사흘 만에 소폭 내리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미 정책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유효해 국고채 시장에는 약세(금리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반면 한국은행이 내년 1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지되는 점은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한은이 정국 불안 등으로 급격하게 꺾이고 있는 소비 심리를 방어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3회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6.7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오른 117.47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틱이 오르면 국채 선물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407계약, 은행이 50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28계약, 금융투자업계 260계약 매도 우위다.국고채 현물 금리도 장단기물이 엇갈리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61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보합세로 2.760%, 10년물은 0.6bp 내린 2.854%로 집계됐다.30년물은 15bp 내린 2.570%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아직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 레포(RP)금리는 3.12%를 기록했다.
2024.12.23 I 장영은 기자
'소방관' 손익분기점→259만 돌파…올해 韓영화 흥행 톱5 등극
  • '소방관' 손익분기점→259만 돌파…올해 韓영화 흥행 톱5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여러 악조건들을 뚫고 오로지 진정성과 이야기의 힘으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손익분기점(250만명)을 넘어섰다. 3주차 주말 누적 관객수 259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 한국 영화 톱5에 등극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전날 하루동안 19만 463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소방관’은 개봉 20일간 누적 관객수 259만 6630명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방관’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연말 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라 디즈니 영화 ‘모아나 2’에 이어 또 다른 디즈니 작품 ‘무파사: 라이온 킹’까지 연달아 격파했다.특히 ‘소방관’은 ‘탈주’의 최종 관객수 256만 1854명을 개봉 19일 차인 어제 넘어서며 2024년 한국 영화 톱5에 등극했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과 함께 나란히 흥행 대열에 이름을 올린 ‘소방관’은 이제 3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국내 대작 ‘하얼빈’(감독 우민호)과 함께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흥행 쌍끌이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소방관’은 개봉 19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돌파하며 2차 기부 목표 금액 모금까지 달성했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 중인 영화 ‘소방관’의 ‘119원 기부 챌린지’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토스가 만드는 나눔의 가치…금융의 경계를 넘다
  • 토스가 만드는 나눔의 가치…금융의 경계를 넘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선보이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앱 내 콘텐츠 서비스인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의 글을 엮어 직접 펴낸 ‘머니북’은 출판 1차 수익금 3억 원을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또 수익금 기부 외에 5700여 권의 도서 기부도 병행했다.토스는 머니북 수익금을 금융 소외 계층에 기부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 경험(CX)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비대면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의 전문 인력들이 적극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 1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제공,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채용 연계를 포함한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월에는 참가자들을 토스씨엑스 본사로 초청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커리어 챗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커리어 챗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취업 교육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 등을 포함해 3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한편 토스는 사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기획하며 기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 또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3일에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만의 별자리 찾기’ 이벤트를 선보였다. 해당 이벤트는 모바일 화면을 손으로 쓸어서 별자리를 찾고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로 기부할 수 있는 이벤트다.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기능인 ‘스크린 리더’를 알리고자 기획됐다.토스가 연말 기부 이벤트를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특히 지난해 연말 진행한 ‘도전! 산타 선발 대회’에는 총 39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했다. 이벤트를 통해 모인 8억 3000만 원의 기부금은 3개 기관에 전달했다. 올해는 모인 기부금 전액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랑의열매에 전달해 장애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 혁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금융 소외층이 외면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와 따뜻한 지원으로 금융의 경계를 허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2.23 I 김아름 기자
FOMC 충격 벗어난 美증시…트럼프·정용진 '깜짝만남'
  • FOMC 충격 벗어난 美증시…트럼프·정용진 '깜짝만남'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에서 뉴욕증시가 빠르게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면서 자신의 임기 초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음을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인 최초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REUTERS◇ 뉴욕 증시 반등 성공-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인하’ 충격에서 벗어나 일제히 반등 성공-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4만2840.26에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9% 오른 5930.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3% 상승한 1만9572.60을 기록.◇ 삼성전자, 반도체보조금 47억달러 최종결정-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삼성전자에 47억달러(약 6조81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최종 확정.-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최대 48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혀.-삼성전자는 향후 몇 년간 370억달러 이상의 투자에 나설 예정,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우크라전 빨리 끝내야”…임기 초기 푸틴과의 만남 가능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면서 자신의 임기 초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음을 밝혀.-트럼프 당선인은 청년보수단체인 ‘터닝포인트 USA’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한 ‘아메리카 페스트 2024’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는 것은 내가 빨리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고 말해.-이어 “푸틴이 가능한 한 빨리 나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는 이 일(만남)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전해.사진=REUTERS◇ 외교1차관 “트럼프 측에 한국상황 설명…회복력 잘 이해”-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윤석열 대통령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설명했다고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밝혀.-김 차관은 22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이번 방문에서 특별히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미국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했고, 이번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다 설명했다”고 말해.-한편 트럼프 당선인 측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아.◇ 정용진, 트럼프와 ‘깜짝 만남’…“한국 저력 있는 나라”-한국 기업인 최초로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전날 귀국.-정 회장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고,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라고 설명했다고 밝혀.-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지난 16일부터 5박 6일간 체류, 트럼프 당선인과는 10~15분간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尹탄핵심판’ …헌재, 미수신서류 송달 입장 밝힐 듯.-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서류 전달과 관련해 이날 송달 간주 여부 등 처리 방안을 밝힐 예정.-헌재는 지난 16일부터 우편과 인편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접수통지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서류를 보냈으나 송달에 실패.-관저에 보낸 우편은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했고, 대통령실로 보낸 우편은 수취인(윤 대통령)이 없다는 이유로 반송.
2024.12.23 I 이용성 기자
트럼프2.0 유가 하향 안정화…한국 석화사 숨통 트일 듯-하나
  • 트럼프2.0 유가 하향 안정화…한국 석화사 숨통 트일 듯-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으로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의 원유·가스 생산 확대 정책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한국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중국·대만 등 경쟁사들의 원가 우위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2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원유·가스 생산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회복 전략 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가 하향 안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2024년 평균 배럴당 76달러에서 2025년 60~7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이란·러시아에 대한 외교정책 스탠스 변화는 그간 원가 측면에서 수혜를 누렸던 중국·대만 등 아시아 경쟁업체의 원가 우위 국면 종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중국의 강력한 통화·재정정책 예고도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윤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중국은 한국 대비 유가 4~8%, 납사 4~5% 저렴한 원재료를 사용했다”며 “트럼프 2기에서 이러한 국면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백석역 덮친 온수관 파열…난방공사 직원들 '무죄' 확정된 이유
  • 백석역 덮친 온수관 파열…난방공사 직원들 '무죄' 확정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4년 전 경기도 고양에서 갑작스러운 ‘온수관 파열’로 1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업무를 담당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에게 무죄가 확정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난방공사 고양지사 직원 A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2018년 12월4일 오후 8시40분께 고양 백석동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송모(67) 씨가 고립된 차량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고, 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또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일대 아파트 단지 2861세대와 상가 17곳에 난방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떠는 등 불편을 겪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은 사고의 1차 원인으로 부실공사를 꼽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1991년 공사 당시 파열된 용접 부위가 시방서와 달리 개선작업 없이 부실하게 용접이 이루어져 장기간에 걸친 내부 압력으로 용접된 배관조각이 분리돼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A씨 등이 열수송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누수 등 사고를 방지해야 할 진단·점검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하지만 A씨 등은 용접 부위가 순간적으로 파괴되면서 떨어져 나간 것이고 사전 점검을 통해 이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1심을 맡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전진우 판사는 2022년 12월께 직원들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은 근거가 부족하고, 오히려 A씨 등 피고인들이 발견할 수 있는 전조증상이 없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지상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전조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피고인들이 주의의무를 다 했더라도, 어떤 이상을 발견했을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2심의 판단도 무죄였다. 2심을 맡은 의정부지법 4-1형사부(부장 남세진)는 지난 8월 “각 주의의무 위반과 이 사건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본 1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직원에 불과한 피고인들이 누수감지선 보수공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은 본사의 부작위에 대해 공동 책임을 부담한다고 볼 수도 없다”며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대법원의 판단 역시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2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2024.12.2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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