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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러스, 강지환과 분쟁 인정.."연락 안 돼"
  • 에스플러스, 강지환과 분쟁 인정.."연락 안 돼"
  • 배우 강지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플러스)가 배우 강지환과 분쟁중임을 인정했다.에스플러스는 최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강지환과 분쟁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으로 안건을 제출했다. 연매협 측 관계자는 “안건이 올라와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사회에서 안건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자신의 모든 업무과 관련해 변호사와 이야기를 하라면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이는 계약 위반이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연매협에 조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강지환은 오는 12월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에스플러스 측은 “계약 만료 시점까지 두 달여 정도 남았다”며 “강지환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지환은 지난 2008년에도 소속사와 분쟁을 겪었다. 그는 전속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당시 소속사였던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내용증명을 보낸 뒤 현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어 논란을 일으켰다. 연매협은 양측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연예 활동을 자중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강지환이 드라마 출연을 강행했고 연매협 회원사들이 강지환이 출연하는 작품에 보이콧하며 한 동안 활동이 좌절된 바 있다.연매협은 내주께 이사회를 열고 이번 안건을 의논할 예정이다.
2012.10.23 I 박미애 기자
  • MB사위 조현범 사장의 한국타이어, 서울모터쇼 찬밥취급 '논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타이어생산 1위 업체인 한국타이어(161390)가 해외모터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막상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찬밥취급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달부터 지주회사 체제를 본격 출범하면서 오너인 조양래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사장이 타이어사업의 총괄을 맡고 있다.16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내년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 서울모터쇼는 원활한 행사준비를 위해 5~6개월 전인 지난달말 참가희망 업체들의 신청을 마감했다.서울모터쇼 조직위측은 참가업체 신청 마감을 앞두고 모터쇼 참가를 요청했지만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한국타이어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99년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 불참을 하고 있다.한국타이어의 서울모터쇼 보이콧에 대해 서울모터쇼 조직위측은 텃밭인 자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가해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니 굳이 비용을 들여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하고 있다.허완 서울모터쇼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서울모터쇼를 자사 제품의 귀중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업체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타이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신청은 마감했지만 타이어의 경우 자동차 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주요 품목이기 때문에 한국타이어가 지금이라도 참여의사를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의 경우 프랑스 파리모터쇼는 미쉘린타이어,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는 굿이어, 일본 동경모터쇼는 브릿지스톤 타이어가 각각 부스참가는 물론 자국 열리는 모터쇼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타이오는 서울모터쇼는 불참하고 있지만 올해 중국 베이징모터쇼를 비롯해 해외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일룡 한국타이어 기업커뮤니케이션팀장은 “국내시장이 아직까지 모터쇼에 큰 관심있는 것도 아니고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간접 지원형태로 제품을 전시하고 진행한 것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서울모터쇼 참가는 시기상조라고 본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지 여부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내년 3월에 개최될 ‘2013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또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등 20개가 넘는 해외 유수의 브랜드들도 지난 대회보다 참가규모를 확대해 참가신청을 마쳤다.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가 공인한 국내 최대의 국제모터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12.10.16 I 이진철 기자
김장훈, 중국서 초대박 나나.."이미 영웅"
  • 김장훈, 중국서 초대박 나나.."이미 영웅"
  • 김장훈(사진 가운데=하늘소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김장훈의 꾸준하면서도 소신 있는 행보가 중국에서 ‘초대박’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분쟁이 심화하면서 한국 가수로서 일본을 정면 비판해 온 김장훈의 인지도와 인기가 크게 올라가서다.28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 중국에서 진행되는 김장훈의 중국 기자회견에 비상이 걸렸다. 애초 30여 매체가 기자회견장에 참석할 것으로 봤으나 이날 현재 중화권 200여 매체가 취재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김장훈이 추진 중인 ‘중국 녹색 장성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딛고 회생했다는 지난 27일 한국발 기사가 영향을 끼쳤다. 앞서 김장훈은 중국 투어를 통해 얻는 출연료 등 수익금 전액을 중국 녹색 장성 프로젝트에 기부하기로 했다.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약 50개 매체 정도는 불가피하게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기자회견장에서 독도나 댜오다위오와 같은 예민한 주제의 질문이 나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중국 현지 언론들은 자국 연예인들에게 김장훈을 본받으라는 논평을 연일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중화권 연예인들도 일본 공연 보이콧, 일본 가수들의 중국 입국 금지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 공연 에이전시 한예가 측은 “김장훈이 깜짝 놀랄 만큼 영웅이 돼 있다”며 인터뷰에 신중하게 응해줄 것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예민한 주제에 대해 김장훈이 평소 성향대로 격하게 발언한다면 음악만으로 중국에서 승부하겠다는 그의 철학이 깨질 가능성이 우려돼서다.하지만 김장훈은 “댜오위다오 질문이 나온다면 소신껏 아는 범위 안에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옹기 있게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어 “10월2일에 있을 공연에서 5곡을 부른다면 그러한 주제와 상관없이 노래로 모든 걸 귀결짓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지난 2월18일 상하이 공연을 필두로 첫 중국 시장에 진출한 김장훈은 상하이미디어그룹에서 주최하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특집 방송(10월2일)에 슈퍼주니어M·엑소케이와 한국 대표 가수로 초청받았다. 이 방송은 시청 인구가 약 4억명으로 예상되는 올해 최대의 방송 공연이다. 지난 8월 초께 이미 섭외를 마쳤는데 그달 중순 김장훈이 독도 수영횡단에 성공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당시 김장훈은 중국·홍콩·대만 50여 개의 유력 신문의 전면 기사와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CCTV 등 주요 TV의 메인 뉴스에도 김장훈의 독립군 애국가와 수영횡단이 소개됐다.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중국에서 수없이 들어오는 최대 예능 프로그램마저 고사하고 있다”며 “음악과 공연말고는 다른 것으로 승부하지않겠다는 김장훈의 고집이 세다”고 전했다.
2012.09.28 I 조우영 기자
상주상무 "내년 2부리그 참여"...보이콧 철회는 미정
  • 상주상무 "내년 2부리그 참여"...보이콧 철회는 미정
  • 상주상무 이재철 단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강제 강등 결정에 반발해 K리그 잔여 경기 보이콧을 하고 있는 상주상무가 2013년 2부리그에 참여하게 됐다.상주상무는 연맹과 K리그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결과 한국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4일 밝혔다.당초 아마추어팀 전환을 선언했던 상주상무는 이로써 프로 자격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승격조건이 주어지는 2013시즌 출범 전까지 독립법인을 설립해 2014시즌 프로 1부리그로 승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실질적으로 연맹이 결정했던 다음 시즌 2부리그 강제 강등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국군체육부대도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선수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상주상무 이재철 단장은 “프로 2부 리그에 편성되는 것은 아쉽지만 여러 가지로 상주상무는 프로리그에 반드시 필요한 팀이다. 상주는 반드시 법인화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내년 프로 2부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승격해 2014시즌에는 1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 및 성공적인 프로축구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현재 보이콧 중인 K리그 스플릿B에 복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상주상무 관계자는 “연맹에선 계속 리그에 복귀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언제든지 리그에 돌아갈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2012.09.24 I 이석무 기자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꼽힌 한국인, 누구?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꼽힌 한국인, 누구?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한국인 김웅용(50) 씨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 중 1명으로 꼽혀 화제다.2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텍사스의 비영리단체인 슈퍼 스칼러(Super Scholar)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슈퍼 스칼러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IQ가 90~110 사이며, 하위 2.5%는 IQ 70 이하, 상위 2.5%는 IQ 130 이상, 0.5%는 IQ 140 이상에 속한다.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꼽힌 김웅용씨는 현재 충북개발공사에 재직 중으로 IQ가 210에 달한다.그는 1980년부터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또한 네 살때 4개국어를 통달했으며, 1974년 12세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로는 IQ 230인 테렌스 타오(37)가 꼽혔고, IQ 225를 기록한 크리스토퍼 히라타(30)가 두 번째로 높았다.이 외에도 ▲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70),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59), ▲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인 릭로스너(52), ▲ 1985년 22세 나이로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된 게리 카스파로프(49), ▲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앤드류 와일즈(59), ▲ 15세 나이에 체스의 대가 바비 피셔를 꺾고 체스 최연소 그랜드 챔피언에 오른 주디트 폴가(36),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배우로 IQ 180인 제임스 우드(65) 가 거론됐다.▶ 관련기사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알고보니..☞"英 해리왕자, 115억원 줄께. 성인 영화 찍자!"☞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4 시리즈` 최초 공개☞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국가대표, 양학선 제친 1위는?☞"대통령 사임하라" 토고 여성들, 섹스 보이콧 선언☞자녀의 자폐증ㆍ 정신분열증은 `늦둥이 아빠` 때문.."충격"☞불상에 `키스` 프랑스 관광객, 6개월 징역형.."헉"☞1200마력 괴물 오픈카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2012.08.29 I 김민정 기자
  • 민주당 경선 파행으로 대권 가도 흔들
  • [울산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민주통합당의 대통령후보를 뽑는 경선이 ‘축제의 장’이 아닌 ‘파행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경선 흥행을 통해 야권 단일화 파트너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뛰어 넘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꺾겠다던 당초 목표가 당내 분란으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 지도부도 경각심을 갖고 이번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모바일투표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경선 흥행은 이미 타격을 받았다. 최종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민주당의 대권가도가 가시밭길로 접어들 수 있다. ‘박스떼기’ 방식의 대리접수, 종이당원·유령당원 논란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경선 흥행에 실패한 뒤, 대선에서도 600만표 차이로 참패한 2007년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은 25일 제주, 26일 울산에서 지역순회 경선 1~2라운드를 개최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두 지역 모두 1위를 차지해 종합순위에서도 57.3%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당초 제주와 울산은 박빙 지역으로 예상됐으나, 문 후보가 두 곳 모두 과반수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민주당은 초반 라운드에 치러지는 제주·울산 경선이 전체 경선의 흥행 여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보고 심혈을 기울였으나, 모바일투표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후보 간 극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다.실제 울산 경선에서는 손학규·김두관·정세균 등 비문(非文·비문재인) 후보들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지는 등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다. 세 후보는 새로운 경선관리체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향후 경선 일정을 ‘보이콧’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결과적으로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린 것은 물론, 경선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후보 간 극한 대립이 이어진다면 최종 후보가 선출돼도 다른 후보들의 지지를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최종 후보가 안 원장을 뛰어넘어 야권단일화에서 승리할 지도 미지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당내 분란이 정치권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져 경선이 흥행에서 참패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 하루빨리 참여해 뒤늦게나마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안 원장이 이달 들어 공개적으로 민심행보에 나서는 등 사실상 대권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최종 후보가 안철수 원장, 박근혜 후보와 싸우기도 전에 스스로 쓰러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12.08.26 I 김진우 기자
  • 日, 욱일승천기 응원 허용..韓 대응은?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일본 축구협회가 자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관중의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 소지를 금지했다가 철회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산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U-20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회인 일본 축구협회가 ‘정치적 논란 부분을 확대해석했다“며 지난 17일(현지시각)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의 욱일승천기 소지 금지를 철회했다.일본 축구협회는 “축구를 ‘정치·종교적 메세지와 결부해서는 안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확대 해석해 폭죽, 전자확성기 등과 함께 욱일승천기의 소지를 금지했었다”고 설명했다.일본 축구협회의 이번 조치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및 일왕 사과 요구 발언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어 국내 누리꾼들에게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욱일승천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일장기의 태양 주위로 붉은 햇살이 퍼져 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체조 선수들이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와 문제가 되기도 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일본 축구협회의 이번 조치에 강경 대응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20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대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U-20 여자 월드컵은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며, 한국과 북한, 일본 등 16개국이 출전한다.▶ 관련기사 ◀☞‘MB 친필 표지석’ 세운 韓..일본 반응은?☞일본, MB에 보낸 '유감 서한' 30분 만에 공개 …외교적 결례☞李대통령 "일왕 한국 오려면 사과부터 해야"☞日 "독도 세리머니 '사과' 받아"..도대체 어느나라 얘기?
2012.08.20 I 박지혜 기자
  • 우여곡절끝 '大中企 유통상생협력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지난해 한 차례 파행을 겪기도 했던 대중소기업 유통분야 상생협력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오후 여의도 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유통분야 상생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지난해 출범한 중기중앙회 내부 자문기구인 유통구조개선특별위원회가 새롭게 이름을 바꾼 기구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보이콧으로 반쪽짜리에 불과했던 특별위원회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측 인사의 참여로 힘이 실리면서 대형 유통업체들도 참여하는 상생협력위원회로 탈바꿈했다. 즉,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임원 13명, 중소납품업체 대표 18명, 정부 3명, 학계 5명, 연구계 2명, 국회 2명, 언론 2명 등 총 46명이 위원회에 참여했다. 또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과 오세조 연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앞으로 유통업체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논의하게 된다. 중기중앙회 주도로 구성된 만큼 중소기업측을 좀 더 배려하면서 대기업 주도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산하 상생협력연구회와도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차 회의에서는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에 대한 원종문 남서울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대형유통업체와 중소납품업체가 각각 상대편에 요청하는 사항과 대형유통점의 상생협력 실적 및 계획 등이 발표됐다. 원종문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업태와 입점업종간 적정 판매수수료를 산정하고 파트너쉽 마인드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점업체 운영협의회와 유통혁신클러스터 조성, 백화점 및 쇼핑몰의 시장개방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12.08.09 I 김세형 기자
  • 일구회, 선수협 올스타전 보이콧 철회 결정 지지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올스타전 참가를 선언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일구회는 16일 “야구계 안팎의 강력한 요구에 지난 10일 열린 KBO 이사회는 제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절차를 KBO에 위임했다. 이에 KBO는 선수협과 만나 이견을 조율하며 올스타전 불발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논의했고, 선수협은 KBO의 연내 제10구단 창단 승인 약속을 믿고 7월 13일 올스타전 보이콧 철회를 밝혔다. KBO의 노력과 선수협의 통 큰 결정으로 프로야구 흥행의 최대 암초였던 올스타전 보이콧에 이은 리그 중단은 극적으로 없던 일이 되었다. 야구인으로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제10구단 창단과 관련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 역시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야구 원로로서 우려도 잊지 않았다. 일구회는 “제10구단 창단을 승인하고, 제10구단은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팀의 골격을 짜기 시작한다. 결국, 제10구단이 1군에 참여하는 것은 2015년부터다. 이것도 제10구단 창단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때의 일이다. 최소 2년간 9구단 체제로 말미암아 경기 일정은 파행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아무쪼록 KBO는 선수협의 결단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제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약속을 지켜나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KBO 이사회도 야구계의 열망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구본능 KBO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2.07.16 I 정철우 기자
  • 선수협 "10구단 창단, 총재 의지 확인받았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박은별 기자]“10구단 창단, 총재의 노력의지만 확인받았다.”선수협이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했다.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스타전에 참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충식 사무총장과 김선웅 사무국장이 참석해 최종 입장을 정리,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박충식 사무총장은 “KBO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 실행준비상황을 믿고 10구단 창단과 팬들을 위해 올스타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난달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한다고 결정했고 선수협은 이에 반발, 올스타전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그러자 이사회는 지난 10일 10구단 창단에 관련한 진전된 논의 내용을 선수협에 전달하면서 한걸음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협은 KBO의 제안을 두고 올스타전 참가 여부를 논의해왔다. 다음은 선수협과 일문일답.-구체적인 KBO의 제시안은?▲연내 이사회를 개최하고 무기한 보류됐던 10구단 창단 승인 안건을 통과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부분을 전달받았다. ‘앞으로 로드맵이 승인되면 창단 절차에 들어가고 내년 개막전까지 기업이 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10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들었고, ‘NC다이노스가 절차를 밟았던 기간 내에는 KBO가 창단 승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연내에 다시 승인되지 않는다면 다시 투쟁할 것인가▲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0구단 창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올스타전 보이콧. 리그 중단까지 언급한 것이다. -처음 KBO측에서 받은 제시안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하던데▲처음부터 이런 로드맵이 나왔던건 아니다. 노력하는 의지가 보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양보를 한 것이다. 우리가 납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KBO에서 처음 이야기가 왔던 것은 ‘연내 10구단을 창단 할것인가 말것인가 논의가 있었다. KBO에 위임했다. 10구단 창단을 위한 이사회 안건을 한국시리즈 직후에 올리겠다’는 이야기였다. 논의만하겠다는 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계획, 일정 등을 확인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구체적으로 문서상 보장받은 것은 없는가▲우리가 협의했던 건 구본능 총재인데 승인 권한이 없으시다. 이사회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었다. 신뢰할 수 밖에 없었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만 확실히 확인을 받았다. 일단 총재에게 힘을 실어들이고 추진하시라고 말씀드렸다.-앞으로의 상황이 중요한데 반대 구단에 대한 의사를 확인한 것이 있는지▲이사회 전체적인 의견이 일부 소수 반대 의견보다 찬성하는 구단이 의견을 높이고 있다고 들었다. 특정 구단이 반대를 한 건 알수없었다.
2012.07.13 I 박은별 기자
‘10구단 창단, 순항? 총재에게 달렸다
  • ‘10구단 창단, 순항? 총재에게 달렸다
  • 선수협이 일단 KBO의 약속을 믿고 올스타전 보이콧 의사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추후 10구단 문제엔 구본능 KBO 총재(가운데 말하는 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10구단 창단, 상황 종료? 이제 시작일 뿐“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13일 올스타전 보이콧 의사를 철회했다.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은 10구단 창단과 직접 연결돼 있는 사안이다. 선수협이 정상 참가를 결정했다는 건, 그만큼 10구단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았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실제 선수협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KBO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 실행 준비상황을 믿고 10구단 창단과 팬들을 위해 올스타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는 “10구단 창단의 강력한 의지, 창단일정, 창단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의 구성, 10구단 선정 절차, 1군 진입 기간을 명확히 전달받았다. 한국시리즈 직후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 연내에 10구단 창단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의 목표는 최소 내년 시즌 개막전까지 10구단을 선정하고 2013년 드래프트에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0구단이 1군 리그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모두 장밋빛이다. 하지만 속내는 조금 다르다. 선수협의 설명처럼 모든 것이 청사진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가장 분명한 사실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 뿐이다. 테스크포스 구성, 창단 일정 및 선정 절차 확립 등은 KBO가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더 이상은 아무것도 진행될 수 없다.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 선수협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도 이 부분이다. 밑그림은 나왔는데 색을 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선수협은 각서 등 구속력을 가질 수 있는 장치를 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다만 진정성을 믿어보자는 분위기가 더욱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KBO와 선수협측 모임에는 구본능 총재가 직접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총재가 직접 나섰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보다 확실한 믿음을 주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한 참석자는 “총재가 직접 나와 믿음을 주려 애쓰는 모습에서 마음이 흔들렸다. 한번 진심을 믿고 기대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일정에서도 구 총재의 노력이 매우 중요해졌다. 등 돌린 이사회의 마음을 다시 10구단으로 돌려놓는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 총재의 권한이 크게 축소돼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의 숙명을 지게 된 자리인 만큼 어쩔 수 없이 사명을 다해야 한다. 올스타전 보이콧을 막은 것은 총재의 진심이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 진심이 진정한 목표 달성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2.07.13 I 정철우 기자
  • 선수협, 올스타전 보이콧 철회.."내년 10구단 만들 것"
  • [이데일리 박은별 기자]“올스타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한다.”선수협이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했다.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스타전에 참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충식 사무총장과 김선웅 사무국장이 참석해 최종 입장을 정리,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박충식 사무총장은 “KBO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 실행 준비상황을 믿고 10구단 창단과 팬들을 위해 올스타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난달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한다고 결정했고 선수협은 이에 반발, 올스타전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그러자 이사회는 지난 10일 10구단 창단에 관련한 진전된 논의 내용을 선수협에 전달하면서 한걸음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협은 KBO의 제안을 두고 올스타전 참가 여부를 논의해왔다. 선수협은 “10구단 창단의 강력한 의지, 창단일정, 창단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의 구성, 10구단 선정 절차, 1군 진입 기간을 명확히 전달받았다”면서 “한국시리즈 직후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 연내에 10구단 창단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소한 내년 시즌 개막전까지 10구단을 선정하고 2013년 드래프트에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0구단이 1군 리그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2012.07.13 I 박은별 기자
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 "10구단 위해 선배들이 나설 것"
  • 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 "10구단 위해 선배들이 나설 것"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프로야구가 시끌시끌하다. 연일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는 팬들의 열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순위경쟁 탓에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엔 또 하나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10구단 창단을 무산시킨 구단들과 이를 관철시키려는 야구인들의 힘 겨루기가 그것이다. 프로야구 선수협은 ‘올스타전 보이콧’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선수들의 투쟁에는 한계가 있다. 아직 노조가 아닌 탓에 단체 행동을 하기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선배들이 나섰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선수협과 보조를 맞춰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그 싸움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이다. 그를 만나는 짧지 않은 시간에도 그의 전화벨은 끊임없이 울렸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젠 정말 선배들이 힘이 돼야 한다구 총장은 인터뷰를 사과로 시작했다. “후배들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선배들이 나서야 하는 당위성도 거기에 있다고 했다. 10여년 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선수협을 만들 때 힘이 되어주지 못했던 것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당시 주도자들은 동시 임의탈퇴가 되며 벼량끝에 몰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일구회를 비롯한 선수들은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구 총장은 “선수협이 출범할 당시 선배들이 후배들이 원하는 만큼 역할을 못해준 것이 사실이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선배들이 후배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줘야 할 시점이 됐다”며 “이번에도 못해주면 야구인으로 설 수 없다. 집행부가 선수협과 협조도 맞추고 통합 위원회 구성되고 분위기 조성되고 있다. 지금은 후배들보다 선배들이 더 나서야 할 때다.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뭉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 선배들의 마음을 다 믿지 못하는 후배들이 더 많은 듯 하다. 권력 앞에서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 총장은 “눈치 안 보고 있다. 우리는 프로야구단의 견제나 이권 단체가 아니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사람들이다. 근본적으로는 파트너로 생각한다. 같이 프로야구가 잘 되길 바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적자? 사람에게 투자하라프로야구의 외연이 넓어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적자다. 연간 200억원에서 300억원까지 드는 부담스러운 사업. 10년전만 해도 이 돈의 대부분이 적자였다. 최근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경영 수지가 만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야구는 ‘돈 많이 드는 적자 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프로야구, 돈 되는 사업이 될 순 없을까. 구 총장은 프런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라면 뭔가 해법을 갖고 있지 않을까?그는 먼저 “사람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좋은 인재에 투자하는 것이 비용 절감과 함께 수익 창출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었다. 구 총장은 “31년간 선수들의 의식 구조나 지도자들의 능력이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경영진의 생각은 원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눈 앞에 보이는 성적에만 급급하다”며 “헛돈 날라가는 것이 많이 보인다. 인재를 위해 투자하게 되면 스카운트나 마케팅에서 성공 비율이 높아지며 수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본은 스카우틀 10명 이상 운영(국내는 2,3명 수준)한다. 선수 하나 제대로 뽑으면 이들 인건비는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마케팅도 해외 장기 연수 등을 통해 선진 기법을 배우게 한다. 우린 그런 부분이 너무도 취약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총장은 OB(현 두산) 스카우트 팀장 시절 ‘역사상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우즈를 스카우트한 장본인이다. 허나 그가 더 유명해진 건 그러고도 짤렸던 이력 탓이다. IMF의 칼날은 그도 피해가기 어려웠다. 더 중요한 건 구단이 사람을 보는 눈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점이다. 구 총장은 “LG를 2000년 플레이오프로 이끈 해리거는 당시 배수희 팀장이 경비행기까지 동원해 이광은 감독에게 직접 선보이며 영입한 선수다. 그만큼의 경험과 결단력, 그리고 투자가 만든 성과다. 구단이 프런트 조직원들의 능력 향상에 많은 힘을 쓴다면 투자 이상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는 열기가 높지만 아마야구는 열악한 환경에 있다. 학부모들 만나보면 미래 보장이 없어 야구 시키기 겁난다고 말한다. 리틀, 유소년 야구 선수는 늘고 있는데 중,고교는 팀이 부족하다. 프로야구의 외연을 넓혀 그들에게 야구 선수로서 희망을 줘야 한다. 일구회가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재원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수익은 어린 선수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경백 총장은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에서 매니저로 입사, 스카우트 팀장, 운영 팀장, 홍보 팀장 등 주요 보직을 모두 거쳤으며, 퇴직 후에는 경인방송, 엑스포츠, KBSN스포츠 등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OBS와 IPSN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를 거쳤으며 현재 일구회 사무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I LOVE BASEBALL(2003)’이 있다. 사진=권욱 기자 ukkwon@
2012.07.10 I 정철우 기자
  • 김성근 감독 "구단주들 야구 무시하는게 가장 큰 문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성근 현 고양원더스 감독이 난항을 겪고 있는 10구단 문제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부었다.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14명의 프로야구 전 감독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모여 ‘10구단 창단을 위한 역대 프로야구 감독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근 감독은 “지난 10년간 구단주 회의가 열리지 않는다. 구단주들이 야구를 너무 무시한다. 총재를 구단주가 임명했으면 총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구단주들이 모여서 의견을 모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불행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몇몇 구단에서 10구단 문제를 두고 전화를 통해 결정했다고 들었다. 기업 최고위치에서 이런 식으로 야구를 움직이게 하나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중요한 문제는 이사회가 아니라 구단주 회의가 결정해야 한다. 기업마다 이해관계나 이미지 때문에 간단하게 결정하는 것은 야구인에게 모독적이다. 이것은 600~700만 관중이 문제가 아니라 5000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10구단 창단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피력했다. 김성근 감독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가 어려웠을때 나머지 팀들이 현대를 해체시키고 전력을 나눠갖자는 주장이 다른 구단에서 나왔다. 지금도 9구단을 승인하고 10구단을 안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한 팀을 날리고 8개구단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마 기업 경영은 이런 식으로 안할 것이다. 만약 기업을 프로야구처럼 운영한다면 벌써 망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올스타전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나 같으면 처음 결정한대로 끝까지 밀어붙였을 것이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2012.07.0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휴대폰 역사 새로 쓰는 삼성전자
  •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브릭스 기진맥진..통화가치 동반 추락-기관들, 우량 회사채 보이콧-“대법관 공백 피해는 국민이”-앞서가던 박근혜 안철수와 초접전-부산항 물류 일부 차질▲종합-‘하우스푸어’ 집주인 세입자에 SOS-이란산 원유수입 결국 중단-위기 맞은 일본식 경영모델-갤럭시S3 국내도 출시..두달만에 1천만대 팔릴듯-한-콜롬비아 FTA 연내 발효-설탕 1년.삼겹살 6개월 할당관세 연장▲기획-루비니 “대공황은 아니지만 지금은 2008년보다 더 나빠”-中 대출 40% 부실..거품 곧 붕괴▲국제-EU, 공동 예금보장으로 승부수-말레이시아 은행업 개방한다-美의원 3명중 1명 로비기업 주식거래-치솟던 中위안화도 한달째 약세▲정치-새누리 사실상 朴추대..非朴 “경선 불참”-대선주자 여론조사 朴 지지율 하락▲금융재테크-미니PF로 돌파구 찾는 은행들-“우리금융-KB 합병 시너지 있다”-“韓銀, 가계부채 대책 적극 나서라”▲기업과 증권-비장한 정몽구-“OLED 패널 함께 만들자” 소니.파나소닉 손잡았다-LG를 그리노베이션 컴퍼니로-포스코 ‘적과의 동침’-SK하이닉스, 소비자용 SSD 첫 출시-특허기업 전문투자회사 등장-경동도시가스 ‘영토확장’ 나섰다-교원, 홈쇼핑 채용방송 첫 실시-KCC, 동반성장 펀드 조성-롯데 “디지털파크 로드숍 진출하겠다”-삼성전자 날벼락..코스피 주르륵-하이마트 놓친 롯데 웅진코웨이에 올인?-펀드는 죽쑤는데..자산운용사 ‘배당잔치’▲부동산-하남미사 보금자리 1541가구 나온다-민간 브랜드 보금자리 늘 듯◇ 서울경제 ▲1면 -사이버 불법금융 전면조사 나선다 -휴대폰 역사 새로 쓰는 삼성전자 -물류대란 없었지만..화물연대 파업 첫날 운송거부율 2.7% -“한·콜롬비아 FTA 타결땐 교역 5배 늘어” -풍요 누리던 L세대, 노년의 삶을 잃다 ▲종합 -부동산 소액 사기 주의를 -경기 침체로 출생아..이동인구 줄어 -129만건 90조, 내달 저당 사슬 풀린다 -익산에 한국판 나파밸리 ▲승승장구 토종 사모펀드 -1등기업엔 과감한 베팅.. C&M 등 6년간 16개 딜 휩쓸어 -자산 1조 넘는 곳 6개 아쿠쉬네트 인수 등 해외 딜서도 잇단 성과 ▲정권말 동시다발 FTA 추진 -현재 7개국과 협상.. 업적 쌓기 과욕? 무역 선진국 위한 발판? -자동차 관련 수출 크게 늘고 광물자원 협력 확대 ▲갤럭시S3 국내 출시 -세계 첫 3G·LTE 모델 동시 출격..휴대폰 시장 독주 이어간다 ▲종합 -화물 운송·컨테이너 반출입량 아직은 평소 수준 유지 -파업 끝날때까지 수출입화물 특별통관 지원 -김석동 금융위장 “가계부채, 한은과 정책공조 필요” -“인구 5000만시대 경제 만만찮다” ▲지구춘 베이비부머 수난시대 -편안한 노후 꿈꿔왔지만..은퇴후도 생활전선 내몰려 -연금 지급연령 늦춰져 ▲정치 -새누리 경선 ‘박근혜 추계대회’ 될듯 -새누리, 의장단 선출 단독국회 추진 -쌍용차 문제 해결 여야 머리 맞댄다 ▲금융 -IR마다 CEO 리스크 단골메뉴.. 내년 더 걱정 -전업카드사 위기 틈타 은행계 카드의 역습 ▲국제 -각국 중앙은행 역할 한계에 -인도 루피화 추락에 외국인 투자 문턱 낮춰 -유로존 운명의 일주일 막올랐다 ▲산업 -MK, 해외법인장 회의 긴급 소집 -소녀시대 로봇 나온다 -이통업계, 인문학과 通하다 -엔씨 블레이드앤소울 PC방 점유율 1위 -코아스, 가구업계 노사화합 이끈다 -신기술 으뜸상에 갤럭시노트 ▲증권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 폭탄 -하이마트 매각 관련주 동반 약세 -하반기 펀드 투자, 분할매수에 초점 둬야 ▲부동산 -신도시급 규모에 전매제한 완화 호재 -서울시-자치구 호텔 건립 싸고 마찰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 본격화 ◇ 한국경제 ▲1면 -유한양행-킴벌리 42년만에 ‘파경’ -화물연대 파업..첫날 큰 혼란 없었따 -한·콜롬비아 FTA ‘타결’ -정몽구 “유럽위기 선제 대응하라” ▲굿모닝 -19대 낙선·불출마 煎의원들 뭐하나 봤더니-LG전선 “최강 UDT 대원 취업 돕겠다” ▲화물연대파업-의왕·부산 철탑 고공농성..달리는 불참차량에 계란 투척 -이 불황에..내일 건설노조, 모레 민노총 ‘줄파업’ ▲뉴스포커스 -한-콜롬비아 FTA 사실상 타결 -자동차 35% 고관세 철폐..커피원두 가격도 내려갈듯 ▲이슈&분석 -직원 맘대로 근무시간 결정..창의성·조직활력 크게 높인다 -종업원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국민연금·고용보험 절반 지원▲정치 -비박 3인 경선 불참..‘박근혜 추대’로 가나 -새누리 “단독 국회 불사” 개원 압박-진보당 부정선거 ‘시즌2’ -민주당 ‘룰의 전쟁’ 서막 ▲국제 -무슬림과 입맞춤 이집트 어디로 -中도 불황 그림자.. 임금 상승세 제동 -“돈풀기에 지친 선진국 중앙銀 경기부양능력 한계치에 도달” -블랙록, 핌코 “독일 국채도 팔아라” ▲경제 -‘일감 몰아주기’ 첫 조사..4대그룹 초긴장 -“1000만원 이상 현금거래 美처럼 국세청에 신고해야” -雨..내주초까지 비 안오면 농작물 공급 부족 ▲금융 -대출자 울리던 통담보 ‘건별 담보’로 바뀐다-신한금융 ‘금융경제교육’으로 사회공헌 나선다 ▲산업-SMD, 중소와 아몰레드 부품 국산화 나서 -권오현호 삼성전자 돌격 ▲기업&CEO -삼성, 차 전장사업 컨트롤타워 구축 -대한전선, 해외수주 4배 늘어 -르노 2인자 오늘 방한..르노삼성 위기 해법 나올까 -에르메스로 떠난 LG전자 스페인 법인장 ▲IT·모바일 -신종균 “글로벌 판매 내달 1000만대 넘을 것” -매각설 시달리는 RIM..퇴색한 스마트폰 강자 -NC소프트 ‘블소’ PC방 점령 ▲생활경제 -남대문 시장 내달 1일부터 정찰제 시행하는데 -남양유업의 결단..“커피사업 올인” ▲증권 -삼성전자 200만원 간다더니..쭉쭉빠지네 -시장 불안한데..‘강력 매수’ 추천 종목 있네 -웅진코웨이 새주인 “롯데에게 물어봐” -MBK-하이마트는 ‘잘못된 만남’? ▲부동산 -30일 개통 ‘수인선 벨트’ 소형주택이 뜬다 -강동 전셋값에 하남 미사 보금자리 받아볼까
2012.06.25 I 김유성 기자
  • ''묵비권'' 박근혜, 두 개의 전선에 반격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5일자 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미래 권력에 가장 근접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4·11 총선 이후 4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초강세다. 다만 6월 중순으로 알려졌던 대선 출마 선언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정중동 모드를 이어가는 동안 김문수·이재오·정몽준 등 비박 3인방의 공세는 융단 폭격 수준이다. 민주통합당 역시 문재인·손학규·김두관 3파전 구도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본격적인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세는 거칠어지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은 말이 없다. 정치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 민주·비박, 박근혜에 융단 폭격 박 전 위원장을 향한 새누리당 비박 주자와 민주당의 공세는 ‘하루 빨리 링에 오르라’는 것이다.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의 침묵으로 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 경선 룰을 둘러싼 친박 대 비박의 갈등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김문수·이재오·정몽준 등 비박 주자는 경선 보이콧까지 시사하고 있다. 경선 시기와 방식을 둘러싸고 극적인 타협점이 마련되지 않으면 최악의 사태는 현실화될 수 있다. 특히 ‘박근혜 사당화’ 논란에 집중됐던 비박 주자의 공세는 과거사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이재오 전 장관은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은 유신 통치의 장본인이다. 단 한번도 그 시절에 대해 진지하게 참회하거나 반성한 적이 없다”고 맹비난했다.민주당도 “박근혜 의원은 1974년부터 1979년 박정희가 죽을 때까지 만 5년 넘게 철권 통치자 박정희에 이은 2인자의 신분을 누렸던 장본인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자였다”고 논평을 내며 힘을 보탰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치권의 종북 주사파 논란과 관련, “친일 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라며 “박근혜 전 위원장은 유신 독재자의 딸, 친일 종북 원조의 딸”이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차기주자들의 공세도 본격화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결정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김두관 경남지사도 “박근혜 의원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언급했다.   ◇ 출마 선언하며 공세로 전환?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비박 진영과 야권의 공세가 드세지만 정작 박 전 위원장의 대응은 별다른 게 없다. 이재오 전 장관의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에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나요”라고 언급한 것이 고작이다. 박 전 위원장이 침묵하는 동안 친박 인사들이 총대를 메고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과거사 공세와 관련, “지금 아무런 변명도 못하는 박정희 대통령을 상대로 해서 아무개의 딸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올바른 대선 경쟁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이 전 장관의 발언과 관련,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지금의 남성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사력을 다했던 분”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의 반격은 대선 출마 선언문이 공개돼야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사 문제와 관련,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화해와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견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고초를 겪으신 분과 가족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하며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의 희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산업화, 민주화 세력이 손을 잡고 새로운 선진한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 “아버지 시절에 많은 피해를 입고 고생한 것을 딸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현직 정치인 중에 동서 화합을 이룰 최적임자는 박근혜 대표뿐”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 관련기사 ◀☞민주 “박근혜, 당원명부 유출 사건 발언은 유체이탈 화법”☞한대련 소속 대학생, 박근혜 의원실 앞 기습시위☞손학규 "박근혜,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소신 없어"☞박근혜 “당원명부 유출 유감..대책 강구해야”☞정세균 "박근혜는 쉬운 상대, 지지율 투표로 연결될지 의문"☞박지원 "박근혜, 당원명부 유출 책임져야..친일 원조는 박정희"☞민주 "이재오가 맞다..박근혜는 유신정권 2인자"☞'박근혜 vs 이재오' 정면충돌, 與 경선 파행 불가피
2012.06.25 I 김성곤 기자
  • 친박 VS 비박 대결 ‘일촉즉발’..그러나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완전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친박계가 “당헌·당규대로 경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비박계는 “경선 규칙 합의 이후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나왔다. 양측이 정면 대결을 하고 있지만 파국을 막기 위해 친박계가 양보를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계 대선 주자는 10일 대리인을 통해 “후보가 사전에 (경선 룰을) 결정 한 후 후보 등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 대리인 차명진 전 의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경선 룰 합의 이후에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측근인 김용태 의원이 지난 8일 “완전국민참여경선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방식의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한 것에서 한발짝 더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주자들은 황우여 대표가 제의한 후보-대표 회동에 대해 “곧바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선 관리와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약속을 깼다. 신뢰를 저버린 황 대표와 만남은 불필요하다”고 거절했다.  이같은 강경한 태도는 친박계가 완전국민참여경선제를 사실상 무시하고 경선을 진행하려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새누리당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대선 후보는 당헌·당규를 지킨다는 원칙에서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막상 대선 후보 결정을 소홀히 했다가 나중에 당의 존재 문제에 걸릴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완전국민참여경선제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병폐가 있다”며 “(도입)한다고 해도 더 경쟁력이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측의 골이 깊어졌지만 결국 친박계가 양보를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비박 주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흥행 실패에 더해 포용력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짊어지고 본선에 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황영철 대표 비서실장은 “요구가 있으면 요구에 응답하는 게 정치”라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내부에 (경선 룰 논의를 위한) 무게감 있는 기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이에 대해 “결국 완전국민참여경선제의 논의 자체는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06.10 I 이도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준금리 1년째 동결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길잃은 금통위, 시장 주도권 놓쳐-커지는 DTI 완화 목소리-대형마트·SSM 70% 내일 문닫아-가계부채 1000조 시대② 다중채무자 연체율 급증▲종합-백악관, 韓人만을 위한 첫 국정브리핑 "역사적일 날"-신용등급, 스페인 = 태국-`한미FTA 선도` 40개 기업은..-중국경제 긴급진단㉻ 中 금리약발 안먹히면 대규모 부양책 내놓을것-한은 금리동결했지만 시장은 7~8월께 금리인하에 배팅▲정치-非朴 3인 "경선무산 가능성 경고"-김한길 굳히기 vs 이해찬 뒤집기-野대선후보 공통 키워드는?-김두관 자서전 `아래에서부터` 출간-19대 의원 47명 병역면제▲경제금융-전기료 도대체 얼마나 올리려고..-차기 경제학회장에 김인철 교수-한국유럽학회 보고서 "유럽위기 中 경유해 한국 전염"-권도엽 장관 "거래 잘돼야 서민경제 산다"-"금감원, 건전성·시장 감독원 둘로 나눠야"▲국제-`대만판 워런 버핏` 부자稅 논쟁 점화-EU회원국 국경통제 부활 논란-이탈리아 기업이사 3분의 1은 여성에-베어스턴스 前경영진 항복-롬니 선거자금 오바마 첫 추월▲기업과 증권-최지성·권오현 `메스` 댈 곳은-인터넷전화도 4세대-반얀트리, 현대그룹 품에-갤럭시S3 美출시 확정-中 부양책에 철강·기계 올랐지만..-이마트, 신세계에 판정승-소비재株 중국 수혜도 `알쏭달쏭`-인천종합에너지 몸값 무더위 덕보나-쌍용건설 5천억 자산매각-기관, 증시 주춤하자 성장株펀드 샀다▲부동산-지역주택조합 가입해 내집마련 할까-몸값 낮춘 대단지가 뜬다-5월 수도권 경매 1만건 돌파-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회-종북노선 비판 반국가조직 적발-"한국말 강의 특별반 꾸려도 모자라"-최시중 "음식 못먹어 괴롭다"-결국 고개 든 사시 존치공방-대법관 후보 청문회 세게 붙는다-허위 공문서로 850억 공공 수의계약▲교육-언어·수리 96점, 외국어 93점 넘어야 1등급-남은 기간 수능준비 어떻게-언어·외국어 EBS지문 빠짐없이 체크, 수리 벡터·기하단원 집중대비◇서울경제▲1면-한은 금리인하 시사..김중수 총재 "경기 하방위험 커져"-엔씨소프트, 넥슨이 인수..최대주주로-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종편 선정 총체적 부실-짙은 불황 그림자..명품도 반값세일-저신용자 보험대출 급증▲종합-빚내 집 산 사람들 땅 치고 후회해요-대형아파트는 문의조차 없죠-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3단계 강등-통화정책 기조 변화..이르면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가계대출 줄줄이 부실 신호-실적 저조에 CEO·파업 리스트까지-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명칭 바뀌나-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연계영업 허용-예보, 첫 금융기관 단독조사 나선다▲정치-與 대선 경선 파국 맞나-김한길 "밀실담합 계속돼선 안돼" 이해찬 "내가 당 정체성 대변 적임"-19대 국회의원 47명 군대 안갔다-친박 "사상검증으로 의원 제명 반대"▲국제-최악땐 2분기 7% 성장 그칠 수도-은행 부실 가속..결국 손벌릴 듯-일본 소비세 인상 기본틀 여야 합의-올랑드 `反긴축-성장우선` 힘 실릴 듯-미 대형은행 9월부터 바젤Ⅲ 적용▲산업-폭풍질주 수입차, 한국GM도 제쳤다-철강생산 40년간 900배 늘어..누적 수출 물량 4억톤 넘어서-캠코, 쌍용양회 지분 매각..28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현대, 반얀트리 호텔 인수 마무리-삼성 갤럭시S3 미국서 팔 수 있다▲증권-중국 금리인하에 철강주만 웃었다-"삼성전자 통큰 투자 고마워요" 반도체주 강세-모바일 인터넷전화 전면허용..LGU플러스 통신주중 나홀로 상승-신용등급 떨어진 STX그룹주 곤두박질-외국계 장기펀드, 중소형주 차익실현 잇달아-해외 주식펀드 자금 썰물..4년만에 29조로 반토막-한국금융지주 "금호종금 희소가치 크다"-실리콘웍스 차익매물 쏟아져 하락▲사회-국회를 선전공간 활용 다짐 이적단체 `해방연대` 적발-음식 쓰레기 봉투 2016년부터 못쓴다-국내 토양서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남산 백범광장 일대 한양도성 옛모습 되찾아-광주 지역 휘발유 서울보다 105원 싼 이유는-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 첫 삽◇한국경제 ▲1면 -속았나? 휴대폰 가격의 미스터리-두손 드는 `하우스 푸어`..아파트경매 `홍수-게임 1위 넥슨 엔씨소프트 인수-기준금리 1년째 동결▲굿모닝-이건희식 인사에 숨은 3가지 코드..수시인사, 기념일·출장 전후·전자출신 중용▲이슈&분석-안전자산 쏠림..3년 국고채, 하루짜리 콜금리와 같아졌다▲정치-非朴 3인 "경선룰 강행땐 보이콧" 배수진-고교 중퇴자‥19세 연구원...실패·성공 스토리 `생생 강의`▲커버스토리-휴대폰, 할부금 지원에 현금 경품까지..매장마다 가격 천차만별-발품 팔고, 박리다매 점포 찾고, 아는체 하고, 전략폰 사라▲경제금융-보험사 저축상품 이율 6개월만에 낮추기 경쟁-전기료 내달 인상 유력▲국제-경기부양책 침묵 `헬리콥터 벤` 왜?-獨 메르켈 고집에 성난 英 캐머런-中 이어 인도·브라질도 금리 내릴 듯-`쩐의 전쟁`..롬니, 오바마에 첫 역전▲산업-90도 인사한 최지성..`관리의 삼성` 확 바꾸나-알뜰주유소 늘린다더니..삼성토탈 두 달째 협상만-현대그룹, 반얀트리서울 최종 인수▲증권-들뜬 증시 잠재운 `버냉키의 침묵`-`세아 3인방` 회사채 동시발행 추진-`뒷말` 무성한 동부증권 등급 상향▲부동산-"미분양 몰라요" 혁신도시 청약 열기 뜨겁네-5·10 부동산 대책 한달..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 커져▲사회-최저임금위원회 올해도 파행..양대노총 줄곧 불참-"고대 기부금 227억 재단 편법운용"
2012.06.08 I 김진우 기자
"못받은 돈 찾습니다" `연예계 교통경찰` 상벌위를 아시나요?
  • "못받은 돈 찾습니다" `연예계 교통경찰` 상벌위를 아시나요?
  • ▲ 배우 김주리도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내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쳐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원만하게 끝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5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집 나간 사람, 못 받은 돈 찾아 드립니다.” 광고 문구가 아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가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전속 계약을 맺어놓고도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연예인으로 고생하는 기획사도 있고, 계약서대로 제때 이익을 분배하지 않아 불만을 준비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법 제도에 `노크`하지만 그 결과는 상처뿐이다. 연예계의 분쟁을 조정하는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상벌위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산하의 공식 기구다. 연매협은 2005년 3월 설립된 단체로 현재 318명의 회원과 173개 회원사(약 700명의 배우 소속)가 소속돼 있다. 연매협은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속 회원사 간, 회원사와 소속 배우 간 등의 분쟁 조정 절차를 `상벌위`라는 기구를 통해 마련했다. 김길호 연매협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연예 매니지먼트의 제도나 시스템이 전혀 없어서 법의 판단이 현실과 다르게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상벌위는 다툼이나 분쟁으로 말미암은 업계 피해를 없애기 위한 필요성 때문에 설립된 기구다”고 말했다. 상벌위는 위원장, 부위원장, 위원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상벌위의 조정 절차를 신청하는 이들은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한다. 이제껏 조정을 신청한 당사자들은 간혹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연예계의 현실을 살펴 지키는 게 대부분이었다. 상벌위는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에도 전속 계약 분쟁 중 7건(신인 실연자와 전속계약 분쟁 조정 합의 4건, 기존 실연자 전속계약 분쟁 조정 합의 3건 포함)을 조정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 전속계약해지 합의, 배우 박해진과 전속계약해지 합의 등이 대표적인 예다. 김주리는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기획사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기획사도 분쟁 때문에 방송 출연을 자제해달라고 방송사에 요청하는 등 분란이 불거졌다. 상벌위는 양측의 조정 제안을 받아들인 결과 서로 오해를 풀도록 유도했다. 상벌위는 각 회원 혹은 회원사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한 제재 절차도 마련했다. 그 과정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제명 절차가 완료된 예도 있다. 업계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는데도 한몫한다는 것. 상벌위 측은 “4월 현재도 2건의 분쟁 조정 신청이 들어와 진행 중이다”며 “조정의 특성상 어떤 사안이 조정 절차를 거쳤는지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상벌위는 제2의 도약 과정을 거치고 있다. 연예계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조정 절차가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소속 회원사나 소속 회원사의 배우가 아님에도 조정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오고 있다. 법에 호소하기에 앞서 ‘연예계 교통경찰’과 같은 상벌위의 조정 절차를 거치는 게 보다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조정 결과에 따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않으면 회원사 혹은 배우에 대한 보이콧 등 제재 또한 현실적이다. 상벌위 강민 위원장(두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일부 몰지각한 연예계 종사자로 만들어진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는 데도 한몫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 한류 등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와 소속 배우의 상생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12.04.05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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