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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내일 사퇴한다(상보)
  •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내일 사퇴한다(상보)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자리를 내려놓는다.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12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점심 김 이사장이 찾아와 내일 임시이사회에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김재우 방문진 이사장김 이사장은 “MBC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회가 좀 더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본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하는 데 부담이 있어 이제서야 자리를 내놓겠다”는 의견을 최 사무처장에게 전했다.김 이사장의 사퇴는 당초 이번주 예견됐었다. 이사회는 임시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김 이사장이 논문 표절에 관한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불신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었다. 또 단국대에서는 박사논문 표절 판정을 이미 받았고, 학위 취소를 앞둔 상황이었다. 이사회의 연이은 압박과 함께 학위 표절에 대한 부담으로 김 이사장도 최종 사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김 이사장은 13일 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한뒤, 이사 사퇴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게획이다. 사퇴서를 제출하는 순간 이사 효력은 상실된다. 이후 방통위에서 후임 보궐이사를 선정할 때까지 방문진은 8명 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김 이사장은 지난 2010년 5월 이사장으로 뽑힌 뒤, 지난해 8월 연임해 지금까지 2년10개월 동안 이사장을 수행해 왔다.하지만 박사논문 ‘한국주택산업의 경쟁력과 내정공정 모듈화에 관한 연구‘에서 수십 페이지에 걸쳐 다른 사람의 논문 및 언론사 기사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사장으로 재선임될 당시 학위 박탈에 준하는 결론이 나오면 자진 사퇴한다는 조건으로 연임됐다.그는 지난 1월 단국대에서 최종 표절 판정이 났고, 학위박탈 절차만 남긴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다음 수순으로 김재우 이사장이 사퇴할 것으로 예상해 왔었다. 김 이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김재철 MBC사장의 귀추도 주목된다. 방문진은 MBC의 지분을 70%를 보유하고 있어 관리 감독의 책임을 갖고 있다.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정권 및 대선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최필립 이사장과 김재우 이사장이 자리를 내려놓았다”면서 “MBC사장은 공영방송 자리인 만큼 강제로 바꾸기는 부담이 있겠지만, MBC 상황이 예전 같지 않아 부담은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13일 이사회서 자진사퇴(2보)☞ 방문진 이사, 김재우 이사장 또다시 ‘보이콧’☞ 방문진 이사회 권고사퇴 요구에..김재우 이사장 ‘거부’☞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 자진 사퇴 권고 결정☞ 민주 문방위원 "박사논문 표절 김재우, 즉각 사퇴해야"☞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논문표절 확정..사퇴하나?
2013.03.12 I 김상윤 기자
  • 유엔, 7일 고강도 北 제재결의안 채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7일(현지시간) 오전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 결의안을 표결로 채택한다. 금융제재와 선박 검색 등을 강화하는 한편 첫 항공관련 제재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는 7일 10시(한국시간 7일밤 12시)에 5개 상임 이사국을 포함한 총 15개 이사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상임이사국들을 포함해 이사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다만 이미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의 우방국들까지도 미국 등과 대북 제재에 합의했던 만큼 무난히 만장일치로 채택될 전망이다.전날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 전달한 결의안 초안은 지난달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중국이 3주일간에 걸쳐 진행해 온 쌍무협상의 결과물로, 북한 무기거래에 관여하는 2개 북한 기업과 개인 3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를 3명 가운데는 일반 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제품과 장비를 수출하는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KOMID) 연정남 수석대표와 고철재 부사장, 탄천산업은행 문정철 등이 포함돼 있다. 탄천산업은행은 재래식 무기와 탄도 미사일 판매를 위한 북한측 자금줄로 알려졌다.이밖에 미사일과 핵무기를 포함해 북한의 무기체계 연구와 개발을 책임지는 정부기관인 제2 자연과학원과 조선 련봉기업 자회사인 조선 종합장비수입회사도 제재 대상 명단에 올랐다. 아울러 결의안은 북한 추가 핵실험과 향후 미사일 개발 억제, 북한 외교관의 불법행위 감시, 북한 당국의 금융거래·불법자금 이동에 대한 제한과 감시 조치 등을 담고 있고, 의심스러운 화물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대한 검색 의무화는 물론 처음으로 항공기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불허하도록 하는 제재까지 포함됐다.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무기 수출과 연계된 금융거래를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특히 무기나 사치품 거래 등에 이용되는 자금을 집중 단속하고 운반책까지 제재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효성이 큰 것으로 꼽혀온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기업과 개인들까지 제재대상에 포함하는 소위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03.07 I 이정훈 기자
  •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걱정 덜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게임업계가 우선 한숨을 돌렸다.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적용이 2년 유예됐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오는 2015년 5월까지 모바일게임을 셧다운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고시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 셧다운제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온라인게임에 적용되고 있다. 당시 모바일게임은 성장산업임을 고려, 2년 유예기간을 뒀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게임평가표’ 등을 만들며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적용을 강하게 추진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후보시절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업계의 셧다운제 적용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은 악화된 여론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산업을 향한 지나친 규제가 산업을 위축시킨다는 여론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바일 게임에 셧다운제가 도입되면 소규모 벤처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사용자 나이를 파악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에만 2억~5억원이 소요되는데, 이 금액은 소규모 벤처의 운영자금과 맞먹는다. 또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도입은 국내 업체에만 적용돼 산업 자체를 외산 게임사에 내줄 것이라는 우려도 컸다. 외산업체들은 구글과 애플의 앱장터를 이용해 셧다운제와 상관없이 게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새누리당 의원들이 셧다운제를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업계가 게임쇼 지스타를 보이콧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그동안 단체 행동을 하지 않았던 게임업계이지만 규제가 잇따르자 업계의 대응 수위는 한층 강경해졌다. 일부에서는 한국에서 사업을 접고 외국에 본사를 둬야 한다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반발이 거셌다. 그동안 게임산업을 두고 ‘밥그릇’ 싸움만 하던 문화부와 여가부가 협의해 이번 결정을 내린것도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여가부는 셧다운제 도입 등을 주도하며 게임산업 규제에 나서려 들었고, 문화부는 주무부처임에도 규제에 집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직까지는 게임 산업이 문화부 소관으로 남아있지만 새로 들어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게임 주무부처가 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특히 업계는 여가부와 문화부의 이중규제를 이유로 미래창조과학부로 산업이 이관되기를 바라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게임사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인증절차에 따른 기술적 문제와 해외업체 역차별 등도 고려해 고시안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3.02.04 I 함정선 기자
  • 北, 핵실험 임박..깊어지는 제재 '딜레마'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수단은 마땅치 않다. 국제사회가 강구할 수 있는 대북 제재조치는 북한이 앞서 감행한 수차례 미사일 시험과 1·2차 핵실험 당시 내놓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1874호, 2087호에 광범위하게 들어있다. 북한이 이들 결의를 어기고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제재가 실효성이 있을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결의에 대해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얼마나 국제공조에 나설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중국은 북한 핵실험이 결국 일본, 대만, 한국 등 한반도와 주변국들의 핵무장으로 이어져 한반도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 때문에 핵실험을 미사일 발사보다 훨씬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 핵실험 보다 더욱 우려하는 것은 북한의 붕괴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로 북한 체제가 무너지면 한반도에서 미국을 견제할 중요 완충 장치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을 배제한 한·미·일 3국의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현재 협의 중인 미사일 관련 제재안보다 한층 수위를 높인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양자 제재안으로는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의심되는 계좌를 동결시키는 이른바 방코델타아시아(BDA)식 금융제재, 북한 금융 기관에 대한 ‘2차 보이콧(북한 기업뿐 아니라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개념의 이란식 금융제재 등이 검토된다. 또 북한을 오가는 선박의 경우 타국 기항을 제한하는 내용의 해운 제재도 거론된다. 대량파괴무기(WMD)개발 확산에 관련된 북한 기관단체ㆍ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일각에선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우리 정부 등이 군사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제제는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켜 북한이 자칫 천안함, 연평도 포격 같은 무력도발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를 상정해 핵심 우방들 간에 관련 조치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며 “여러 옵션을 갖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장용석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결의에 북한을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나왔다”며 “만약 핵실험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구한다면 결의 권고 사항에 대해 법적 강제성을 부여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제재 의지를 가진 한·미·일 등이 양자 차원에서 제재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중국이 강하게 반대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3.02.01 I 이민정 기자
  • [기자수첩]게임사, 중국과 미국이 부러운 이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중 중국 자체 법인을 둔 업체는 없다. 게임인구만 1억200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두고 왜 법인 하나 세우지 않는 것일까. 중국이 외산 게임사의 법인 설립 자체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 게임사와 합작 법인 설립만 가능하도록 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 게임사들은 ‘베끼기’ 수준의 기술밖에 갖추지 못했다. 인구에 비해 시장규모도 턱없이 작았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게임산업은 달라졌다. 중국의 1위 게임사인 텐센트의 매출은 5조원을 넘어섰으며 시장 규모도 한국보다 커졌다. 이는 모두 위와 같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법인을 설립을 금지하는 것 외에도 외산 게임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유통허가인 ‘판호’를 획득하도록 강제하며 자국의 게임사를 보호해왔다. 반면 한국 정부는 중국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독’, ‘폭력성’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하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게다가 셧다운제 등 일부 규제는 외산 게임사에는 적용되지 않아 자국 업체를 보호하기는커녕 역차별마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달 초 게임 규제를 강화하는 두 개의 법안이 발의되자 게임사들은 국내 게임쇼인 ‘지스타’를 보이콧하며 강도 높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대조되는 한국 정부의 정책에 참아왔던 서운한 감정이 폭발했다. 게임사들이 겪고 있는 위기를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게임사들이 세계적인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매출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총기사건의 원인을 게임이 지목되자 게임이 실제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연구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조건 게임에 책임을 미루기 전에 제대로 된 연구부터 하겠다는 얘기다. 그동안 청소년 폭력 등 사회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무조건 게임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탓한 우리 정부의 모습과는 다르다. 최근 만난 한 게임사 대표는 회사를 일본 등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떠올렸다고 한다.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부는 산업을 규제하고 관리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산업을 육성하고 진흥할 책임도 있다. 중국 정부와 같은 과잉보호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 정부처럼 합리적인 대응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길 바란다.
2013.01.25 I 함정선 기자
강지환, 또 빨간불.."연매협 상벌위 재상정"
  • 강지환, 또 빨간불.."연매협 상벌위 재상정"
  • 강지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소속사 측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강지환의 연예계 활동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 사건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윤리위원회에 재상정됐다”고 26일 밝혔다.에스플러스 측은 “법적 조치 외에도 연예계 산업 근간을 흔드는 강지환의 악행에 대한 책임을 강력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소속사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폭언 및 비상식적·비도덕적 행위를 했고 연예 산업 관계자들을 향해 도를 넘는 안하무인 행태를 보이며 공인으로서 심각한 자질 부족 문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강지환은 지난 21일 에스플러스로부터 전속계약 효력존재확인 및 3억6000여 만원 상당의 손해배상·부당이득금 반환하라는 내용으로 피소당한 상태다.에스플러스 측에 따르면 강지환은 2013년 10월31일까지 해당 기획사에 소속된 신분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제3자와 전속계약과 유사한 별개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무단으로 연예 활동 교섭을 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에스플러스는 강지환이 소속사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회피한 채 SBS ‘돈의 화신’, 부산롯데호텔 홍보모델 계약 등 과정을 제3의 대리인과 진행한 점을 들었다.에스플러스는 앞서 11일 강지환의 연예활동 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에 대해 강지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당시 “강지환은 법무법인과 함께 언제든지 소속사와 협의 또는 대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 소속사의 연락을 피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연매협의 조정은 강제성이 없다. 다만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에도 전 소속사였던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8개월이 남은 상태에서 분쟁을 겪으며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연매협이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그에게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불응하고 드라마 ‘커피하우스’ 출연을 강행했으나 이후 연매협에 가입된 회원사 다른 배우들이 보이콧하며 무릎을 꿇었다.
2012.12.26 I 조우영 기자
"강지환 3억6천만원 내놔"..전속계약 위반 손배소
  • "강지환 3억6천만원 내놔"..전속계약 위반 손배소
  • 강지환(사진=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배우 강지환이 3억6000여 만원을 주머니에서 꺼내놓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플러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강호’는 강지환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존재확인 및 손해배상·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스플러스는 소장에서 “강지환과 2010년 1월3일 체결된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은 2013년 10월31일까지 효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플러스는 강지환에게 3억 6165만 133원을 요구했다. 이 금액은 해당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 이자가 붙는다. 에스플러스는 “강지환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위반 및 분쟁 야기 건으로 소속사에 막대한 이미지 손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지환 요청으로 대납해준 미지급 대여금, 무리한 차량 요구 및 불성실한 계약이행으로 인한 손해금도 포함됐다.강지환이 명백히 에스플러스 소속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제3자와 전속계약과 유사한 별개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무단으로 연예 활동 교섭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에스플러스는 소속사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회피해 온 강지환이 SBS ‘돈의 화신’, 부산롯데호텔 홍보모델 계약 등 과정을 제3의 대리인과 진행한 점을 들었다.이 때문에 에스플러스는 강지환의 전속계약 존속 기한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보이콧으로 인해 그가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없었던 기간 8개월과 이번 전속계약 위반 행위로 인한 기간 2개월을 포함한 총 10개월이다. 에스플러스는 앞서 11일 강지환의 연예활동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터다. 이번 갈등은 지난 10월 소속사에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강지환과 연락이 안 된다며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이에 대해 강지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당시 “강지환은 법무법인과 함께 언제든지 소속사와 협의 또는 대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 소속사의 연락을 피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강지환의 협조 공문 내에 현직 변호사가 아닌 인물이 포함돼 있다는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한 법무법인에서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이 지난 10월 보낸 협조공문 등에서 변호사처럼 포장돼 있었다”며 “변호사법 위반으로 이 인물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2012.12.21 I 조우영 기자
손아섭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넥센 3명 배출
  • 손아섭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넥센 3명 배출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넥센 강정호(유격수), LG 박용택(외야수 ), 넥센 박병호(1루수), 롯데 강민호(포수), 삼성 이승엽(지명타자), 롯데 손아섭(외야수), KIA 이용규(외야수), 삼성 장원삼(투수), SK 최정(3루수), 넥센 서건창(2루수).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박은별 기자]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손아섭은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351표 중 313표를 얻어 89.2%의 득표율을 기록, 최다 득표자가 됐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지난 2002년 마해영(당시 삼성)의 99.26%이며 최다 득표 기록은 지난 2007년 이종욱(두산)의 350표였다. 손아섭은 “작년에 이어 큰 상을 받게 됐다. 양승호 감독님, 박정태 타격 코치님 감사드린다. 어머님니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다. 내년에는 좀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여러분, 모두 해피 뉴 이얼”이라는 애드립을 날려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용규(KIA.199표)와 박용택(LG.194표)은 손아섭과 함께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규는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고 박용택은 두 번째 수상이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부문은 투수였다. 삼성 장원삼이 128표를 얻어 121표의 나이트(넥센)를 7표차로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장원삼은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208.2이닝이나 던지며 2.20의 빼어난 평균자책점(1위)을 기록한 나이트 역시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나이트는 이번 시상식의 가장 아까운 탈락 선수로 남게 됐다.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은 이승엽도 지명타자 부분에서 수상자가 되며 2명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정규 시즌을 6위로 마치고 감독 경질 사태까지 겪었던 넥센은 박병호(1루수) 강정호(유격수) 서건창(넥센) 등 무려 3명의 황금장갑 수상자를 만들어내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박병호와 서건창은 기존 소속팀에서 버려지듯 팀을 옮긴 선수들이었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투수 부문 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3루수 부문에서는 SK 최정이 191표를 얻어 125표의 박석민(삼성)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당초 시상식은 파행 운영 우려가 있었다. KBO 이사회가 10구단 승인을 미루자 선수협회가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KBO 이사회가 10구단을 전격 승인하며 별 탈 없이 시상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2012.12.11 I 정철우 기자
구본능 총재의 진심, 10구단 승인 이끌다
  • 구본능 총재의 진심, 10구단 승인 이끌다
  • 구본능 KBO 총재.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11일 만장일치로 10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올 초부터 1년 여를 끌어오던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다. 2012년 12월11일은 야구계의 숙원이 해결된 날로 기억될 것이다. 구본능 KBO 총재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선수협의 골든글러브 거부가 10구단 승인의 표면적 이유였다면, 구 총재의 중재 노력은 실질적으로 파행을 막아낸 힘이었다. 구 총재는 10구단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단순히 선수협의 보이콧 선언 이후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움직인 것이 아니었다. 9구단 승인 이후 10구단 문제에 제동이 걸리자 물밑에서 설득 작업을 시작했다. 유보적 입장까지 더하면 5개 구단 이상이 반대의사를 갖고 있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KBO 총재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한 자리다. 예산 심의 및 의결권이 구단으로 넘어간 뒤부터 KBO 총재의 권한은 크게 축소됐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양대 리그의 분쟁을 해소하고, 모든 사건의 제소를 받아들여 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리고 야구계에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철저한 조사와 해결을 맡는다. 또한 TV 중계권 승인 등의 권한도 갖고 있다. 구단들에게 일정 부분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자리다. 하지만 KBO 총재는 그렇지 못하다. 외국인 선수 몸값 제한, 다년 계약 금지 등 강제 조항들을 대부분 구단들이 어기고 있지만 조사 및 실질적 제제 권한이 없는 탓에 암묵적으로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별 이해를 조정하는 것, 특히 10구단 문제 처럼 모기업의 판단이 간여된 사안을 조율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구 총재의 무기는 ‘진심’ 뿐이었다. 가깝게는 야구계의 파행 운영을 막고 길게는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진심 하나로 구단들을 설득해 갔다. 한 야구계 인사는 “구 총재가 그동안 정말 많은 애를 썼다. 연봉도 없는 자리 아닌가. 야구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노력한 것이 10구단의 결실로 돌아왔다. 구 총재의 노력이 극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2.12.11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반월·시화공단 ‘사라진 일'을 찾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10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월·시화공단 ‘사라진 일’을 찾습니다-환율 업은 日기업, 한국 추격작전-박>문+안-운용사 CEO 75% “내년 환매 진정“▲종합-거품낀 아웃도어..‘아웃’찬바람 분다-‘잡스특허’ 잇단 무효 판정..반격 기회잡은 삼성▲위기의 운용업체-超저금리 실망 자금..내년말, 펀드로 흘러든다-CEO가 권하는 포트폴리오, 62.5% 채권형 37.5% 인컴펀드▲대선 D-9-일자리창출 ·경제민주화 화끈한 설전 예고-이정희 “이번에도 朴저격수”-朴 쇄신정치위 vs 文 국민정당..새정치 경쟁-로켓이상? 외교부담? 北, 발사연기 검토▲경제·금융-승부수에 발목잡힌 어윤대-금감원의 경고 “저금리 계속 땐 5년 뒤 은행 수익 84% 증발”-르포/명동 길거리 환전소를 가다 : 원화 강세, 한국돈 대환영 “엔화는 사양, 안바꿔줘”-소상공인·中企 지원 신한은행의 ‘따뜻한 동행’▲ZOOM 人-SKY보다 더 높이, 교통大가 날아오릅니다 : 장병집 한국교통대 총장▲글로벌마켓-WTO 가입 11년 ‘대변신’ 세계공장서 시장으로..中, 지구촌 경제 이끈다-남아도는 LNG..美 수출 논쟁 ‘시끌’-美 큰손들, 다시 부동산으로-中, 11월 소비자물가 반등..인플레 우려-‘英 왕세손비 간호사 자살’ 濠방송사 광고 보이콧 확산-그리스 국채 환매, 목표달성 보인다.▲마켓 종합-재정절벽 논의 훈풍..‘산타’ 오시려나-美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코스피 추가상승 기대-모멘텀 견고 IT주·낙폭컸던 GS·현대건설에 관심-증시 한마디/ 확신있으면 과감히 투자하라▲마켓 증권-목표는 신중했고 실적은 확실했다-위기의 운용업계, 우울한 연말..내년이 두렵다-‘홈쇼핑 빅3’ 주가 살펴보니..고품격 외치던 현대홈쇼핑 불경기 ‘직격탄’-매물로 나온 이트레이드 남삼현 사장 “실속경영으로 알짜 증권사 만들었죠”-경영권 이슈 현대그룹 株 들썩-주간펀드시황, 중국발 호재로 상승세 이어가-타이어 월드, 자산가치 부각에 ‘쑥’▲엔터테인먼트-올겨울 뜨겁게 달굴 19금 크리스마스 콘서트..미지근하면 재미없잖아-연극 ‘러브레터’ 김태훈 “캐릭터몰입하는 일, 여자만나는 거랑 비슷하죠”-한민관, 품절남됐다▲산업종합-박삼구 금호 회장 “내년은 솔선수범의 해”-에쿠스·쏘나타 美서 가장 가치있는 차-韓-美경제인 “FTA 확대해야”-SK, 美 사모펀드 손잡고 투자시장 공략-기업 51% “내년도 바싹 죈다”-STX重, 이라크서 1.5억달러 발전플랜트 수주-두산重, 토종 ‘발전소 제어시스템’ 개발-한화솔라원, 1300억원 태양광 모듈 수출-통신사업자연합회 의견 제출, “통신요금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철회하라” -SKT ”아이폰5 직접찾아가 개통“-L시리즈가 LG 먹여살렸다-삼성전자 “1월 22일은 갤럭시노트데이”▲산업-착한광고, 효과도 착하네-X-mas 케이크 ‘달콤한 승부’-LG패션 헤지스, 타이완 진출-부작용 줄인 차세대 당뇨약, 시장판도 바꿨다-싸이 소주광고, 왜 TV에서 안보일까▲창업-무모한 창업이 폐업 속출 ‘악순환 원인’-한국인은 연어, 일본인은 참치-대기업에 50억원 요구..제과협회 도덕성 ‘의심’▲골프·스포츠-벤치도 못지킨 박, 또 1승 놓친 QPR-정우람, 26일 입대..“군대서 힐링..강한 남자로 돌아오겠다”-한국계 파이터 헨더슨, UFC 2차 방어 성공▲피플-국내 외국인 전문인력 ‘서울나들이’-SK케미칼 혈우병약, 10대 신기술 선정▲문화-지구멸망의 날, 십자가는 어디갔지?-앉은뱅이 소나무도 그 기상은 꼿꼿하오..한국화가 문봉선 전시회 -조앤롤링이 그린 현실세계, 너무 뻔했나요▲사회-세종시로 이동 ‘과천 이사짐 특수’-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 58억 체납-건강보험 진료비 3분의 1, 노인이 쓴다-강아지·고양이, 구청에 등록하세요▲부동산-버블세븐 거래량 ‘절반 뚝’-‘광교 e 편한세상’ 가보니.. 난방비 한푼 안들고도 실내 따뜻-강남보금자리 1371가구 쏟아진다
2012.12.09 I 김인경 기자
선수협 "1월15일까지 모든 활동 중단"
  • 선수협 "1월15일까지 모든 활동 중단"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10구단 창단 관련,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이하 선수협)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하다. 선수협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선수협은 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10구단 승인을 조건으로 비활동기간인 1월 15일까지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0구단 결정 문제가 지지부진 시간만 끌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 9개 구단 선수들은 이날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당분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당장 11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부터 선수들의 단체 행동이 시작된다.박재홍 선수협 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KBO 이사회에서 창단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물론이고 1월 15일, 선수들의 비활동기간까지는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미 예측된 수순이다. 선수협은 지난 달 말 10구단 창단을 위한 KBO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KBO 주관 행사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번엔 압박 수위를 한 단계를 더 올려 10구단 승인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선수단은 팀 훈련에도 나가지 않고 자율적으로 몸을 만들 예정이다.박 회장은 이어 “그런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사회에서 특별한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선수단 모두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 전에 승인이 나길 바란다. 일단 선수들끼리는 향후 로드맵을 정해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선수협이 원하는 건 ‘10구단을 창단하겠다’는 KBO의 확실한 답변이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KBO가 10구단 창단에 대해 ‘이사회를 열겠다’, ‘논의해 보겠다’고 이야기만 했을 뿐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12월에 한다던 이사회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면서 “당장 9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내년 일정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10구단 창단을 승인해도 늦은 마당에 각 구단이 언제까지 결론 내리겠다는 말도 못하고 있다. 이미 10구단을 하겠다는 지자체와 기업까지 나와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에 이 문제가 지속되는 걸 두고보지는 않겠다며 선수단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결국 선수협의 각종 보이콧 선언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해를 결산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유례없는 파행 위기를 맞게 됐다. 선수들의 단체행동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각 구단 전지훈련, 시범경기, 페넌트레이스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2012.12.06 I 박은별 기자
골든글러브 파행? 시상식 전 이사회 어려울 듯
  • 골든글러브 파행? 시상식 전 이사회 어려울 듯
  • 양해영 KBO 사무총장[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과연 10구단 창단 문제는 어떻게 될까. 일단 현재까지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이하 선수협),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이사회 양측 모두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린 2일 수원구장. 이곳에는 양해영 KBO 사무총장과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이 모두 참석했다. 현재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이하 선수협)은 10구단 창단과 관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골든글러브 시상식, WBC 등에 불참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오는 6일에는 선수협 총회까지 예정돼 있다. 선수들의 의견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 사무총장은 “이미 보이콧과 관련, 이사들과 안건을 조율을 했다. 강경한 입장이 그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12월까지는 창단 승인이 나야하고 3월까지는 10구단이 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이사회가 열리더라도 성과물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1일에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그 전까지 KBO 측에서 가시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선수들 모두 참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 처음으로 야구 행사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하지만 KBO는 아직 이사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양 총장은 “현재 이사회 시기를 조율 중이다. 주초에는 이사회 날짜를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일(3일)부터 각종 연말 시상식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현실적으로 이사회 시기를 잡기 쉽지 않다. 양 총장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까지 이사회를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골든글러브를 연기할 수는 없다. 선수가 없다면 없는대로 치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KBO가 10구단 창단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 다만 시기적인 문제에 있어 선수협과 이견을 보였다. 양 총장은 “리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짝수팀이 돼야 편하다. 내년 일정을 다들 보지 않았느냐. 9구단을 창단했을 때부터 10구단을 창단을 염두에 뒀다. 다만 급하게 할 이유는 없지 않다. 12월 내에 이사회를 열어서 10구단 창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양 총장은 선수협이 보이콧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에는 반대입장을 보였다.양 총장은 “선수협이 보이콧 등으로 압박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선수들의 강력한 의지는 알겠지만 그렇게 해서 될 것 같았으면 벌써 20구단도 만들 었을 것이다”며 “골든글러브, 전지훈련, WBC 등은 선수들을 위함이다. 그건 보이콧 대상이 아니다.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시즌 중간에라도 그 문제가 해결되면 선수들이 어떻게 시즌을 소화할 생각인지 모르겠다. 보이콧도 거의 대다수가 동감하는 명분이 있어야하는게 맞다”고 말했다.그래도 양 총장은 내년 시즌 전까지 최선을 다해 이사회의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내년 시즌이 되기 전까지, 2월까지는 관련 문제들을 최종 확정해야하지 않겠나 싶다. 3월 WBC도 예정돼 있고 6월까지는 구체적인 안을 잡아야 8월 10구단이 드래프트도 나설 수 있다. 그 전까지는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12.02 I 박은별 기자
10구단 반대? 이미 너무 멀리 왔다
  • 10구단 반대? 이미 너무 멀리 왔다
  • KBO 이사회.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10구단 창단 문제가 격한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기업 KT가 수원시와 손잡고 10구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전주시도 지역 기업들과 공동 작업으로 창단 의사를 밝혔다. 당초 KBO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올스타전 보이콧 의사를 철회하고 정상적으로 리그에 참여했던 이유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매달 열리는 정기 이사회는 아직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구단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에 선수협은 “10구단 창단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12월11일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물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대 구단들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이 지나가면 창단 문제는 또 하염없이 미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뜻대로 일이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에 하나 10구단 문제가 계속 지연되면 한국 프로야구는 골든글러브나 WBC 이상의 파국을 맞을 수도 있다. 이미 선수들과 팬들이 새로운 구단이 주는 긍정적 효과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그 어느해보다 풍성하고 뜨거웠다. FA를 잡기 위한 각 팀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선수들의 몸값은 계속 치솟았다. NC가 가세한 효과가 가장 컸다. 구단이 늘어나며 수요가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공급 가격(선수 몸값)이 상승했다. 원 소속팀에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선수들도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NC유니폼을 입게 됐다. 단박에 주전급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신생 구단 하나가 선수들의 몸값과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겨울이 되고 있다. 이런 단맛을 본 선수들이 과연 이전처럼 맥없이 물러설거라 계산한다면 큰 오산이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팬들 스스로 보호 선수 명단을 작성, NC에 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예상해보고, 누구나 구단주가 되어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었다. 또 보상 선수가 누구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기에 트레이드에도 활력이 생기며 보다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시즌이 한창일때 못지 않은 열기가 느껴진다. 이전까지 한국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에선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FA의 벽은 높고, 트레이드 시장은 보수적이었다. 전력 보강 보다는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만 강했다. 자연스럽게 겨울만 되면 팬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 볼 이야기 거리가 부실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구단 팬들은 환호를, 잇달아 실책이 이어지고 있는 구단 팬들은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애증이 교차하는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관심을 야구로 붙들어두는데 가장 큰 힘이 된다. 이렇게 모인 기대감과 관심은 새로운 시즌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NC 창단으로 만들어 진 또 하나의 긍정적 효과다. 팬들도 이런 설레이는 경험을 1년만에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10구단 문제가 지지부진해진다면 야구팬들은 선수들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일부 구단들은 10구단이 생기면 전력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하면 전력 약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중적 잣대로는 이미 신생구단 효과를 만끽한 선수들과 팬들의 의지를 꺾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10구단을 향한 발걸음은 들판에 불이 번지듯 힘을 얻어가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2012.11.29 I 정철우 기자
은정 "모든 걸 잊겠다. '다섯손가락' 제작사 제재, 철회 부탁한다."
  • 은정 "모든 걸 잊겠다. '다섯손가락' 제작사 제재, 철회 부탁한다."
  • 티아라 은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티아라 은정이 ‘다섯손가락’ 제작사 예인이앤엠에 대한 연매협의 출연 보이콧 철회를 요청했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은 16일 오후 향후 예인이앤엠에 대한 제재 절차에 대한 이데일리 스타in의 취재 요청에 “공문 발송 사실이 알려진 후 돌발 변수가 생겨 향후 절차를 일단 멈춘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연매협의 한 관계자는 “일본 프로모션 중인 티아라 은정이 자신과 드라마 강제 하차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는 ‘다섯손가락’의 제작사인 예인이앤엠에 대한 연매협의 제재 절차 철회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은정은 이날 오후 연매협에 “잘잘못을 떠나 ‘다섯손가락’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털어내고 싶다. 모든 것을 잊고 싶다. 제작사에 대한 제재 철회가 가능하다면 없던 일로 해달라”고 의견을 전했다. 은정의 소속사인 CCM은 이날 오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은정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CCM은 “은정은 지나고 보니 제작사가 그 당시 나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또 연매협에서 연기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다 지난 일이기 때문에 모든일이 좋은 일로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CCM은 이어 “은정은 또 한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연매협에서 고생하시는 관계자에게 요청했으며, 소속사는 은정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연매협 측 관계자에게 은정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연매협은 강제 하차 논란의 당사자인 은정의 요청이어서 이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 중이다. 예인이앤엠이 출연 계약을 완료하고 포스터 촬영, 대본 리딩, 제작발표회까지 가졌던 배우를 강제 하차 시킨 게, 비단 한 배우와 한 드라마 제작사의 문제로 판단하지 않은 탓이다. 향후 비슷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연매협 회원사의 공동 대응 차원에서 사실상 출연 보이콧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해결하는데는 당사자인 은정의 의견이 우선이겠지만, 연매협 차원에서 향후 재발 방지를 막는 실질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연매협은 이날 협회 소속사와 소속 회원 등 130여 곳(명)에 배우 함은정의 드라마 ‘다섯손가락’ 일방적 출연 계약 파기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연매협은 공문에서“드라마의 정상적인 제작 관계를 바로잡고자 의결을 거쳐 배우의 복귀와 재발 방지 약속 및 사고 등을 요구하였으나 예인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책임 회피로 본회를 기만했다”며“회원사는 예인이앰엔에서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가 있을 경우 향후 2년간(2014년 12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말 은정이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출연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후속안으로 마련됐다. 당시 연매협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은 같은 달 28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SBS와 ‘다섯손가락’제작사인 예인이앤엠이 은정을 하차시키면서 이면계약을 강요했다는 등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예인이앤엠은 ‘PPL’ ‘재계약 공문’ ‘통보문제’ 등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후 계속 억지주장을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법적대응도 강행하겠다”고 반박해 양측의 입장을 이제껏 평행선을 달렸다.
2012.11.16 I 고규대 기자
은정 '다섯손가락' 후폭풍, 연매협 "2년간 제작사 보이콧"
  • [단독]은정 '다섯손가락' 후폭풍, 연매협 "2년간 제작사 보이콧"
  •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티아라 은정의 드라마 강제 하차의 후폭풍이 현실화됐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16일 낮 12시 즈음 협회 소속사와 소속 회원 등 130여 곳(명)에 배우 함은정의 드라마 ‘다섯손가락’ 일방적 출연 계약 파기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단독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소속 회원사 배우는 ‘다섯손가락’의 제작사인 예인이앤엠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사실상 출연 ‘보이콧’을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연매협은 공문에서 “은정이 ‘다섯손가락’ 출연 계약을 완료한 상태였고, 홍보에 필요한 포스터 촬영과 대본 리딩, 제작발표회와 첫 촬영 등을 소화한 후에 벌어진 상식에서 벗어난 비 정상적인 사건이 발생됐다”며 “드라마의 정상적인 제작 관계를 바로잡고자 의결을 거쳐 배우의 복귀와 재발 방지 약속 및 사고 등을 요구하였으나 예인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책임 회피로 본회를 기만했다”고 적었다. 연매협은 또 “‘다섯손가락’의 제작사인 예인이앤엠은 연예매니지먼트 업계와 배우의 인격을 무시하며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횡포로 인한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불량 제작사의 횡포를 막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드라마 제작환경으로 만들고자 지상파 방송국과 유관 단체 및 기관, 또 다른 영상 콘텐츠 제작자에게 비정상적이 비관행적인 행위를 못하도록 두번 다시 이런 불합리한 게 빌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회원사는 예인이앰엔에서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가 있을 경우 출연을 결정하기에 앞서 연매협에 필히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향후 2년간(2014년 12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연매협 소속 배우는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예인이앤엠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서 활동하는 배우의 대부분이 소속된 연예협의 사실상 출연 보이콧에 해당하는 조치여서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티아라 은정의 강제 하차 논란을 촉발시킨 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사인 예인이앤엠에 향후 2년간 사실상 출연 보이콧을 담은 공문(사진)을 보내 또 다른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은정은 지난 8월말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출연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당시 연매협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은 같은 달 28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SBS와 ‘다섯손가락’제작사인 예인이앤엠이 은정을 하차시키면서 이면계약을 강요했다는 등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예인이앤엠은 ‘PPL’ ‘재계약 공문’ ‘통보문제’ 등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후 계속 억지주장을 한다면 저희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법적대응도 강행하겠다”고 반박해 양측의 입장을 이제껏 평행선을 달렸다.
2012.11.16 I 고규대 기자
  • [ISSUE & NEWS] 어닝쇼크 코스닥 '털썩'…무더기 하한가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10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ISSUE & NEWS’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와 뉴스를 분석하고, 한 발 빠른 대응전략을 공개합니다.오늘은 유창희 유스탁 대표와 함께 시장 이슈를 통한 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 소비가 미덕인 증시가 다가온다11월 마지막 주: 美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감中 시진핑 시대: 소득 재분배ㆍ내수 진작 기대IT ㆍ의류ㆍ유통ㆍ홈쇼핑株 관심▶ 어닝쇼크 코스닥 ‘털썩’…무더기 하한가에스엠(041510) ‘어닝쇼크’: 엔터테인먼트주 급락실적 대비 고평가 논란 종목군 기관 투매코스닥, 확인하며 대응하자▶ ‘모바일 쇼핑족’ 1천만 시대…5개월새 123% 상승스마트한 모바일 쇼핑족 1천만명 시대PC 쇼핑객 감소 추세유통ㆍ모바일 결제주: 꾸준한 실적개선 기대감▶ 문재인 VS 안철수 단일화 전면 중단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전면 보이콧 중단 선언문재인 후보 측 수습 노력단일화 오리무중관련 종목군 보수적 대응 필요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15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 관련기사 ◀☞에스엠, 예상이익 하향 조정..목표가↓-SK☞[특징주]에스엠, 이틀째 下..`어닝쇼크` 충격☞에스엠, 3Q 영업이익률 큰폭 하락..목표가↓-한국
2012.11.15 I 안정은 기자
''전속계약 분쟁'' 강지환, 결국 법정 가나
  • ''전속계약 분쟁'' 강지환, 결국 법정 가나
  • 강지환(사진=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플러스)와의 법적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7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따르면 강지환 측이 해당 협회의 분쟁 조정을 거부했다. 앞서 에스플러스는 강지환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연매협에 조정 신청을 한 바 있다.연매협의 조정은 강제성이 없다. 하지만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에도 당시 소속사였던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8개월이 남은 상태에서 분쟁을 겪으며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연매협이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그에게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불응하고 드라마 ‘커피하우스’ 출연을 강행했으나 이후 연매협에 가입된 회원사 다른 배우들이 보이콧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 연매협이 또 어떤 판단을 할 지가 관심사다. 연매협 측은 “아직 강지환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연매협 결정과는 별개로 강지환에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에스플러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이 앞으로 작품 관련 일체 모든 활동에 대해서 자신의 법률대리인과 논의하라는 내용증명을 회사 측에 보내왔다”며 “소속사는 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강지환이 일절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강지환의 법률대리인 에이펙스 측은 같은 날 “강지환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본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의 주장처럼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에이펙스는 “본 법무법인에 대한 강지환의 위임행위는 대리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며 “강지환이 전속계약을 위반한 것처럼 언론에 제보한 소속사의 행위에 대해 본 법무법인은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2012.11.07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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