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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오늘 업무복귀 유보…의대생도 '국시 보이콧' 유지
  • 전공의 오늘 업무복귀 유보…의대생도 '국시 보이콧' 유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공의들이 7일에도 집단휴진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전공의, 의대생, 전문의 등 의사 관련 단체들 갈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 사이 의정협의문 서명에 따라 집단 행동을 중단을 결의했으나 현장 전공의와 의대상 반발로 무산됐다.전공의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증진개발원에서 열리는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 협약식’을 막기 위해 로비에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지난달 21부터 시작한 집단휴진을 이날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의대생들 역시 의사 국가고시 보이콧 입장을 유지했다.대전협 비대위는 전날 새벽까지 이어진 대의원 총회에서 단체행동 잠정 중단을 의결했다. 전공의와 학생들이 자신의 자리로 복귀하고 1인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집단휴진을 주도했던 의협이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파업 명분이 약해졌고 합의문에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검토 등이 명문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비대위 결정 소식이 알려진 뒤 내부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원점 재논의가 아닌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그만둘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 투표가 아닌 전체 투표를 해야한다는 요구도 표출됐다. 박지현 위원장은 결국 “7일 복귀하지 않고 현상태를 유지한다”며 업무 복귀 유보 결정을 알렸다. 집단휴진 중단 결정을 유보하고 최종 결정을 위한 논의를 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의대생들 역시 국가고시 거부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전공의 집단휴진이 중단되면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보이콧도 철회될 가능성이 주목됐으나 종전 방침대로 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한 것이다.현재 의대생들 90% 정도가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로 응시 거부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3000여명 수준이 신규 의사 배출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도 접수기간을 재연장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상태라 의사고시 보이콧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2020.09.07 I 장영락 기자
"G2 갈등 속 한일관계 회복 시급..한국이 협상 주도할 카드 만들어야"
  • "G2 갈등 속 한일관계 회복 시급..한국이 협상 주도할 카드 만들어야"
  • 아베 신조 총리 사퇴를 경색됐던 한일관계 개선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도 통신 제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작년 8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한 한일 경제전쟁은 양국 경제에 큰 상처를 남겼다. 정치·외교적 사안에 대해 경제 보복 카드를 꺼내 든 아베 신조 총리의 실책은 이후 ‘탈(脫)일본’을 앞세운 한국의 강력한 대응으로 인해 ‘진퇴양난’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비롯해 양국 간 경제 의존도가 여전한 만큼 아베 총리 사퇴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데일리는 아베 총리 사퇴를 계기로 한일관계 재정립 방향에 대해 한일 전문가 6명을 전화 및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30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 주요 정치인 중에 아베 정도의 극우파가 없어서 후임에 누가 오더라도 현재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정권이 일본 내 극우파를 결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혐한(嫌韓) 정책을 폈지만 차기 총리는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아베 총리의 수출규제, K방역 외면 등 대한(對韓) 강경책이 역풍에 시달리며 오히려 여론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포스트 아베’가 누가 되든 이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호사카 교수의 판단이다. 기무라 간 고베대 교수는 아베 총리 사퇴가 한일관계 복원의 계기가 될 것이란 데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차기 총리가 ‘뜨거운 감자’인 한일문제를 당분간 방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무라 간 교수는 “‘뜨거운 대립관계’에서 무관심을 기반으로 한 ‘차가운 대립관계’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중갈등이 격화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도 요원한 상황에서 한 축이라도 협력관계를 만들어 경제적·외교적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세희 여시재 연구위원은 “일본 내에서도 한일관계 경색이 장기화한 데 대한 피로감이 있다”며 “아베 총리 사퇴로 궁지에 몰린 자민당을 자극하지 않고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시스템을 일본과 교류하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통해 새로운 판에서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무라 교수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취한 수출 규제 조치와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일본 제품 보이콧과 같이 상대에게 압력을 가해 굴복시키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양국이 모두 정상적인 대화 환경을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8.31 I 김보겸 기자
오사카 나오미, 흑인 총격 항의 차원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 보이콧 철회
  • 오사카 나오미, 흑인 총격 항의 차원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 보이콧 철회
  • 오사카 나오미. (사진= 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오사카 나오미(10위·일본)가 미국 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선언했던 경기 보이콧을 철회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서던 오픈(총상금 195만79달러)에 출전 중인 오사카가 각 언론사에 성명을 보내 대회 준결승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오사카는 성명에서 “주최 측이 대회 모든 경기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고 이는 (나 홀로 4강에 불출전하는 것보다) 차별에 항의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오사카는 전날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아넷 콘타베이트(20위·에스토니아)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오사카는 지난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백인 경찰들에게 총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SNS를 통해 4강 불출전을 선언했다.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사카는 SNS에 “나는 운동선수이기 전에 흑인 여성”이라며 “잇따른 경찰의 흑인 학살을 보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분노가 솟구친다. 같은 사안에 대해 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 지치기도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자 WTA 투어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합동 성명을 내고 28일 하루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사카와 엘리서 메르턴스(22위·벨기에)의 경기를 포함해 28일 열릴 예정이던 남녀 단식 준결승은 모두 29일로 하루 미뤄져 열리게 됐다.
2020.08.28 I 임정우 기자
등판 연기된 류현진, 29일 볼티모어전 선발 출전 유력
  • 등판 연기된 류현진, 29일 볼티모어전 선발 출전 유력
  •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인종 차별 항의로 선발 등판이 연기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9일(한국시간)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29일 오전 7시 40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상대 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 다른 매체 ESPN은 볼티모어 선발로 알렉스 코브를 예고한 대신 토론토 선발은 빈칸으로 남겨뒀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토론토 선발진에 여유가 없는 상황인 만큼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토론토와 보스턴 두 구단 선수들은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합의했다.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는 지난 24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당시 세 어린 아들 앞에서 블레이크가 총에 맞은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 경찰의 무분별한 공권력 집행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작된 ‘경기 보이콧’은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축구(MLS) 등 전 프로 종목으로 확산 중이다.시즌 7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18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살렌필드에서는 12일 토론토의 홈 개막전에 이어 17일 만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올해 대체 홈구장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2020.08.28 I 임정우 기자
'인종차별 보이콧' 류현진 선발 예정 토론토-보스턴전 취소
  • '인종차별 보이콧' 류현진 선발 예정 토론토-보스턴전 취소
  •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가 인종 차별 항의 보이콧으로 연기됐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등판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선수단이 최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경찰의 비무장 흑인 남성 총격에 항의하기 위해 보이콧을 선택했기 때문이다.미국 현지언론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오늘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과 홈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보스턴 선수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류현진은 당초 이날 오전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이콧으로 경기 자체가 취소되면서 류현진의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토론토-보스턴전 뿐만 아니라 추신수(38)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 경기는 9월 13일로 편성됐다.필라델피아 필리스-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보이콧 대열에 동참했다.전날인 27일에는 신시내티 레즈-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등 3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선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무장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차안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무려 7발의 총을 맞은 블레이크는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특히 사건 당시 블레이크의 어린 아들 3명이 차 안에서 아버지가 총격을 당하는 모습을 직접 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아버지인 제이콥 블레이크 시니어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들의 몸에 8개의 구멍이 났다”며 “내 손주들 앞에서 총질을 한 것이 무슨 정당성이 있는가”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2020.08.2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노인기준 70세로 상향 추진… 정년·연금도 재조정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인기준 70세로 상향 추진… 정년·연금도 재조정-나랏돈 받아놓고 금고에 ‘꽁꽁’ 공공기관 4곳서만 미집행 6兆-코로나 이어지면 올 성장률 -2.2% 비관론 커진 한은-文대통령 “방역 방해한 일부 교회, 적반하장”-5개월 만에 400명대 확진… “거리두기 3단계 곧 결정”-[사설]코로나 방역에 한국 경제 성패 달렸다-[사설]가팔라지는 인구감소 절벽, 대응속도 높여야△줌인&-아이돌 발굴 감, 트렌드 읽는 촉… 박진영 ‘아트 경영’의 힘-장마 이은 태풍에… 배추 한 포기 1만원 육박-“역외탈세 엄단”… 국세청 43명 세무조사 착수△경제활동인구 확대 방안-정부 인증한 곳서 가사도우미 고용해 공급… 경단녀 사회활동 부담 덜 듯-“육아부담 줄이는 것만으론 출산율 제고 역부족”-생산인구 부족 우려… 정년퇴직자 고용 땐 월 30만원 지원 추진△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가나-2단계 열흘 넘었지만 확산세 수그러들지 않아… 정부 “모든 가능성 고려”-업무개시명령서에 의사들 사직서 ‘맞불’-“저소득·한부모가정·코로나 의료진 등에 우선 제공”△21대 국회의원 재산공개-1인 평균재산 28억1400만원… 국민 가구당 평균보다 6배 가까이 많아-이낙연, 당선 직후 12.5억 전세 끼고 60평 아파트 매입-다주택이면 안돼… 신규 靑참모 7~8월에 부랴부랴 매도△정치-결산심사·국감 줄줄이 차질… 추가확진자 발생땐 입법부 기능 마비-주호영, 안철수에 또 러브콜 安 “민생에 집중” 선 그어-지도부 자가격리에도… 민주당 내일 전대 예정대로-文대통령 “대면 예배 차단해달라”… 교회측 “사업장 취급 말라”-통일부 ‘北주민 접촉 신고 간소화’ 보류-北, 전단 살포금지법 반대한 태영호 맹비난△국제-美 정찰기 띄우자, 中 미사일 맞불… 남중국해 ‘군사 충돌’ 일촉즉발-코로나로 재산 더 불린 부호들… 베이조스 2000억달러 돌파-‘건강이상설’ 아베, 오늘 입 연다△경제-코로나 재확산에 또 휘청… 멀어지는 V자 회복-‘코로나 쇼크’로 청년일자리 6만개 사라져-집행 실적 올리려… 국토부, 필요없는 사업비 교부△금융-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깜깜이 부실’ 우려-푸르덴셜생명 새 대표 후보 민기식 DGB생명 대표 선정-라임펀드 판매사, 결국 투자금 전액 배상 결정-멈춰선 네이버 ‘車보험 가격 비교’ 서비스△산업&기업-LG·SK 법정 공방 가열… 배터리戰 장기화하나-[현장에서]檢, 짜맞추기식 보강수사… 삼성 경영리스크 최고조-재확산 코로나 대응수위 높인다… 삼성·LG전자 ‘재택근무’ 도입-항공업계, 추가 지원에 ‘숨통’ 텄지만… 고용불안 여전-코로나 직격탄… 한화, 골든베이GC 내놨다△산업·소비자생활-‘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 연봉 1000만원 인상도 OK-코로나發 언택트 열풍 전자상거래 창업 늘어-“구글, 앱 수수료 30% 부과땐 이용자에 전가 가능성 100%”-전기차 충전 공유, 초소형 전기차 운행… 제주·전북서 실종△Auto&Life-검증된 안정성, 넉넉한 실내… 세단 새 강자로-[타봤습니다]덩치는 큰데 달릴 땐 날렵… 반전매력에 푹 빠져보세요△하반기 게임열전-넥슨, ‘카트라이더’ ‘바람의 나라’… 히트작 대규모 업데이트로 흥행 가속-엔씨소프트, 차원이 다른 완성도 ‘블소2’… 해외 젊은층 겨냥 음악게임 ‘퓨저’ 주목-NHN, 게임으로 돌아온 추억의 무협 ‘용비불패’… 유명 IP로 글로벌 노크-카카오게임즈, 나만의 전투스킬로 시원한 액션… ‘엘리온’ 날개 달고 비상 예고-선데이토즈, 더 새로워진 국민게임 ‘애니팡’… 내년 초까지 신작 3종 선보인다△이주헌의 혁신@미술-때로는 무의식에 기대라… 더나은 선택으로 이끌리△증권&마켓-美 ‘사재기’에 대형마트 날개… 韓 따라갈까-‘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은성수 “개선 방안 모색”-카카오·네이버 ‘신고가’… 모두투어·대한항공 ‘털썩’△증권-“국내 유일 가스센서 기술로… 상장후 글로벌기업 도약할 것”-‘리츠 정보 확인하세요’… 대신증권, 통합서비스-2차전지만이 아니다… 화학부문도 ‘맑음’-3억 이하 옵티머스 투자자에 70% 선지원△관광 비즈-내게 딱 맞는 여가생활… 세상의 모든 ‘경험’을 팝니다-“한국관광, 재미 있지”… 걸그룹 ‘있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지역경제 상생 팔걷은 GKL… 남대문시장 활성화 나선다△스포츠-“데뷔전 컷 탈락 아쉬움 씻는다”… 김주형, PGA투어 두번째 도전-야구도 농구도 축구도 “Black Lives Matter”… 美 프로스포츠 ‘흑인 피격’ 항의 보이콧 이어져-‘50세 막내’ 필 미켈슨, PGA 시니어투어 우승-‘트레이드설’ 추신수 “텍사스서 시즌 마치고파”-내년에 1부 간다… KLPGA 2부투어 경쟁 치열-US오픈 테니스 31일 무관중 개막△피플-AI신약개발이 K바이오 경쟁력 한단계 끌어올릴 것-‘소외계층에 문화예술 나눔 위해 손잡았다’… 선현문화나눔協·국립예술단체聯 ‘협약식’-‘병상 부족’ 지원나선 LG, 이천 연수원 통째 제공-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에스오에스랩’ 특허 최고상 영예-포스코건설, 동반성장·상생 적극 실천△오피니언-[목멱칼럼]진영논리로 감사원 흔들어서야-[기고]홍수관리 패러다임 변화 필요하다-[기자수첩]코로나 고용쇼크, 업종별 장기대책 세워야△부동산-“일단 튀고 보자”… 주택시장 혼란 부추기는 ‘묻지마 입법’-서울서 경기도로 번진 ‘전세대란’… 과천 아파트 한달새 2억 뛰었다-노후화된 종로경찰서 7층 규모로 새단장△사회-‘한동훈 육탄전’ 정진웅, 차장검사 승진… 정권수사 부장들 줄줄이 좌천-경찰委도 ‘수사권 시행령’ 의견서 낸다-法 “구직자 채용기회 뺏기 아냐”… 현대차 산재 유족 특별채용 유효-휘문고, 자사고 신입생 모집 가능해질까-소상공인 80% “배달앱 수수료 너무 비싸”-시민단체 “전광훈, 사회에서 격리하라” 고발
2020.08.27 I 윤기백 기자
또 발생한 흑인 총격 사건에 美프로스포츠 올스톱 위기...선수 보이콧 행진
  • 또 발생한 흑인 총격 사건에 美프로스포츠 올스톱 위기...선수 보이콧 행진
  • 선수들의 경기 거부로 텅 빈 NBA 경기장. 사진=AFPBBNews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가 선수들의 경기 보이콧으로 연기됐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스포츠가 경찰의 비무장 흑인 남성 총격 사건으로 다시 술렁이고 있다. 각 종목 선수들이 잇따라 항의의 뜻으로 경기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었던 23일 오후 5시15분께 미국 위스콘신주 인구 10만의 소도시 커노샤의 주택가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29)가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났다.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경찰은 자신의 SUV 차량 운전석으로 들어가던 블레이크를 쫓아간 뒤 7발의 총을 쐈다. 당시 블레이크의 3살, 5살, 8살 된 아들이 아빠가 총에 맞는 모습을 차량 뒷좌석에서 직접 지켜봤다.석 달 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이어 비무장 흑인이 다시 경찰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일이 벌어지자 미국에선 다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불붙었다. 당국은 주방위군 200여명을 투입해 수습에 나섰지만 분노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프로스포츠 보이콧은 사건이 일어난 커노샤와 같은 위스콘신주에 있는 밀워키 연고팀 선수들로부터 시작됐다.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선수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올랜도 매직과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체육관 라커룸에 머물러 있던 밀워키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까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몸을 풀던 상대 팀 올랜도 선수들도 경기 시작 약 4분을 앞두고 코트를 떠났다. 경기 시작 시간이 됐지만 코트에 남은 사람은 심판 4명뿐이었다.밀워키 선수들은 경기 전날 경기 보이콧을 논의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밀워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구단은 선수들의 결정을 미리 알지 못했지만 미리 알았더라도 무조건 동의했을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우리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적인 불의에 맞서는 것이다”며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했고 구단도 선수들과 함께 책임감과 변화를 요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올랜도 구단 역시 “인종 차별 및 유색 인종에 대한 경찰의 부당한 폭력 사용을 규탄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NBA 사무국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밀워키-올랜도, 휴스턴-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포틀랜드의 경기가 연기한다고 공식발표했다.NBA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보이콧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심지어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는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 전체를 거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NBA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단됐다가 7월 31일 모든 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여 간신히 재개됐고 현재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NBA 플레이오프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단은 비무장 흑인 피격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정규리그 경기를 거부했다.밀워키 구단은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취소한 뒤 “우리 구단은 신시내티와의 오늘 경기를 취소하기로 한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구단은 인종 차별과 불평등 등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밀워키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는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라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스포츠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강조했다.메이저리그에서 흑인 선수가 가장 많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경기를 보이콧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와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인종 차별에 항의하고자 자발적으로 경기 출장을 거부했다.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맷 켐프(콜로라도 로키스) 등도 마찬가지였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많은 선수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오늘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고, 사무국은 이를 지지한다”며 “메이저리그는 인종 차별과 모든 불평등에 대항해 싸울 것이다”고 성명을 냈다.NBA와 메이저리그 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3경기도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연기됐다. 미국프로축구(MLS)도 선수들이 불참을 결정해 이날 예정된 5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각 구단은 공식 SNS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에서는 4강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10위·일본)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해 기권을 선택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SNS에 “나는 운동선수이기 전에 흑인 여성이다”고 글을 올렸다.
2020.08.27 I 이석무 기자
'비무장 흑인 총격 사건 항의' MLB 밀워키도 경기 보이콧
  • '비무장 흑인 총격 사건 항의' MLB 밀워키도 경기 보이콧
  •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비무장 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해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이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도 백인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총격한 사건에 항의해 경기 보이콧을 결정했다.밀워키 선수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거부했다.신시내티 선수단도 밀워키와 행동을 함께 했다. 규정대로라면 밀워키는 몰수게임 패배를 당해야 하지만 신시내티 선수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 자체가 연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경기 보이콧 결정후 밀워키 선수단은 신시내티 선수단과 공동으로 SNS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밀워키 선수단은 “오늘밤 우리와 신시내티 선수들은 야구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인종적인 차별과 제도적인 억압에 대해 주의를 끌고 싶었다”고 전했다.밀워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스포츠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주장했다.밀워키 선수단이 경기를 거부한 이유는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비무장 흑인 총격 사건 때문이다. 밀워키는 사건이 일어난 위스콘신주에 위치해있다.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었던 23일 오후 5시15분께 미국 위스콘신주 인구 10만의 소도시 커노샤의 주택가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경찰은 자신의 SUV 차량 운전석으로 들어가던 블레이크를 쫓아간 뒤 7발의 총을 쐈다. 당시 블레이크가 총을 맞는 장면을 3살, 5살, 8살된 아들이 차량 뒷자석에서 직접 지켜봤다.블레이크의 변호인은 “블레이크가 아이들이 괜찮은지 보려고 차량으로 갔을 때, 경찰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총을 수차례 쐈다”고 말했다. 블레이크는 현재 밀워키의 병원으로 보내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석달 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이어 비무장 흑인이 다시 경찰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다시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에선 다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불붙었다. 당국은 주방위군 200여명을 투입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분노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이에 앞서 NBA도 밀워키 벅스 선수단이 경기를 보이콧했고 이후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플레이오프 3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ESPN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흑인 선수를 보유한 시애틀 매리너스 등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도 보이콧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0.08.27 I 이석무 기자
밀워키, NBA 경기 출전 거부...비무장 흑인 총격 사건 항의
  • 밀워키, NBA 경기 출전 거부...비무장 흑인 총격 사건 항의
  •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경기 출전을 거부하면서 NBA 플레이오프 경기도 순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이콧하고 나섰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또다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들에게 총격을 당한 사건에 항의 의미다.밀워키 벅스 선수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올랜도 매직과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체육관 라커룸에 머물던 밀워키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까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몸을 풀던 올랜도 선수들도 경기 시작 약 4분을 앞두고 코트를 떠났다.결국 NBA 사무국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밀워키-올랜도, 휴스턴-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포틀랜드의 경기가 연기하기로 공식 발표했다.밀워키 선수단이 경기를 거부한 이유는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었던 23일 오후 5시15분께 미국 위스콘신주 인구 10만의 소도시 커노샤의 주택가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경찰은 자신의 SUV 차량 운전석으로 들어가던 블레이크를 쫓아간 뒤 7발의 총을 쐈다. 당시 블레이크가 총을 맞는 장면을 3살, 5살, 8살 된 아들이 차량 뒷좌석에서 직접 지켜봤다.블레이크의 변호인은 “블레이크가 아이들이 괜찮은지 보려고 차량으로 갔을 때, 경찰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총을 수차례 쐈다”고 말했다. 블레이크는 현재 밀워키의 병원으로 보내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석 달 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이어 비무장 흑인이 다시 경찰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다시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에선 다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불붙었다. 당국은 주 방위군 200여명을 투입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분노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밀워키는 이 사건이 일어난 위스콘신주에 있다. 밀워키 선수들은 경기 전날 경기 보이콧을 논의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밀워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들과 그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선수들의 결정을 미리 알지 못했지만 구단도 무조건 동의했을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우리 앞에서 일어나고있는 인종적인 불의에 맞서는 것이다”며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했고 구단도 선수들과 함께 책임감과 변화를 요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올랜도 선수들도 경기를 거부한 밀워키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올랜도의 간판스타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는 “우리는 밀워키 선수들의 결정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밀워키와 제이콥, NBA 전체 커뮤니티와 연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올랜도 구단도 “인종 차별 및 유색 인종에 대한 경찰의 부당한 폭력 사용을 규탄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NBA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보이콧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8일부터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토론토 랩터스와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도 현재 보이콧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앞으로 NBA 플레이오프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부터 7월 말까지 중단됐다가 재개된 NBA는 코트 바닥에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문구를 새기고 유니폼에도 선수들이 원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적는 등 사회적인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0.08.27 I 이석무 기자
김태년 “한국경제 ‘V’자 반등… 내년 3~4% 성장 가능”
  • 김태년 “한국경제 ‘V’자 반등… 내년 3~4% 성장 가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한국경제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내년도 경제 성장률 3~4% 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경제가 ‘V’자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며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으며 산업 활동 동향 등 실물경제 역시 회복세가 뚜렷하다. 3·4분기에 반등한다면 3~4% 경제성장도 가능한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경제 회복 과제로 소비 증진과 투자 활성화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의 관건은 내수”라며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마련한 8대 분야 쿠폰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임시휴일과 추석 연휴 등에 소비가 왕성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현장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60조 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은 한국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일자리 190만 개가 창출되는 등 경제회복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유동 자금이 미래형 뉴딜로 이어지기 위해 인센티브 및 규제 개혁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에 협조를 요청하며 비상경제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경제는 정쟁 대상이 아닌 만큼 미래통합당은 보이콧이나 시간 끌기를 하지 말고 초당적인 협력을 해달라”며 “특위에서 소비와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이 속도감 있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07 I 이정현 기자
민주노총 최저임금 보이콧이 남긴 것
  • [현장에서]민주노총 최저임금 보이콧이 남긴 것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4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졌다.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최저임금 최종 표결에 불참했다.노동계 위원들이 전원 불참한 상황에서 최임위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역대 최저인 1.5%로 정했다. 표결에 참석한 사용자 위원 7명이 ‘동결’이 아니란 이유로 반대했으나 공익위원 9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결국 올해도 결국 공익위원들 뜻대로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먼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뒤여서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이 최저임금 협상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결국 그들의 표결 불참으로 항의 표시를 하는데 그쳤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앞서 지난 13일 최저임금 논의가 노동계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회의 불참을 선언하고 최임위 회의를 보이콧했다. 근로자위원인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사용자 측은 지난해와 같이 여전히 ‘마이너스’(삭감안)를 주장했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의 삭감안 철회 요구에 받아들이기 힘든 수정안을 다시 내놨다”며 경영계를 비판했다.최저임금 회의에 참여해 조금이라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윤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논의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민주노총이 참여한다고 해서 구도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노동계 표는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만 남게 됐다.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노동계는 수적으로 불리한 구도에서 협상을 벌여야 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사용자위원들이 양보할 이유가 없었다. 사용자위원은 마지막까지 최저임금 삭감 혹은 0%대 인상률을 고수했다. 결국 역대 최저인 1.5%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이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민주노총이 정부측 공익위원과 사용자측 제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선 피해는 고스란히 저소득·취약계층 근로자들이 입게 된 것이다.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전 원장은 “민주노총은 각성이 필요하다”며 “결정에 책임을 미루고 피하면, 결국 다른 경제 주체에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올해만 해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25% 인상률을 제시하고 양보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전투를 통해 뺏어오는 게 아니라면 협상에 나서는 한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18년 기준 조합원 수가 96만8000명으로, 한국노총(93만3000명, 40%) 조합원 수를 넘어서며 1노총 자리에 올랐다. 그만큼 사회적 책임과 영향이 커졌음에도, 민주노총은 여전히 과거와 같은 낡은 방식의 노동운동만 고집하고 있다. 투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 요구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2020.07.16 I 김소연 기자
배려와 양보로 해법 찾은 KPGA
  • [생생확대경]배려와 양보로 해법 찾은 KPGA
  • 18세의 나이로 KPGA 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이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드 유예 규정을 놓고 내분이 일었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극적으로 화합에 성공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어렵게 시즌을 개막한 코리안투어가 파국으로 번지는 게 아닌지 우려가 제기됐으나 선수들 간 양보와 배려로 갈등을 봉합했다.코리안투어의 투어이사회는 올해 대회 축소에 따라 내년까지 시드를 유예하기로 하는 한시적 규정을 만들어 지난달 말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7개가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10개로 줄어들자 지난해 성적 기준으로 올해 시드를 받은 70명(이하 시드권자)은 이번 시즌 성적에 상관없이 내년에도 같은 조건으로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시드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규정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대회를 뛸 수 있도록 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나 오히려 선수들을 두 패로 갈라놨다. 새 규정이 전체 선수(156명)가 아닌 시드권자(70명)에게만 적용되면서 혜택을 받는 선수와 소외된 선수들 간에 대립이 심해졌다.KPGA 코리안투어는 대회 참가 기준을 시드 순위로 정하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상금왕, 우승자 그리고 시드권자 등의 순서로 대회의 우선 참가자격을 준다.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QT)를 거친 선수는 그다음이다. 시드 순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대회에 나갈 수 있고, 한국오픈이나 신한동해오픈 등 아시안투어와 공동으로 열리는 국제대회의 참가 기회도 생긴다. 즉 시드는 선수들에게 ‘보장된 밥줄’인 셈이다. 하위 시드를 받은 QT 출신 선수들이 기대할 수 있는 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 높은 순위의 시드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시드 유예 규정이 생기면서 이 길이 막혔다. 시드 유예 규정이 기존 시드권자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적용됐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지난 8일 투어이사회와 QT 출신 대표 선수 20여 명이 모여 긴급회의를 가졌다. QT 출신 선수들은 기존 시드권을 유예하는 대신 QT 출신 선수들에게도 높은 순위의 시드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첫 번째 회의에선 언성만 높인 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1차 회의가 불발로 끝나면서 선수들 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시즌 개막에 들어간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얼굴을 붉히는 어색한 사이가 됐다. 일부에선 공정하지 못한 경쟁을 할 바엔 대회에 참가하지 말자는 ‘보이콧’ 얘기도 나왔다.자칫 시즌 내내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었으나 15일 극적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어이사회가 회의를 소집했고 이날 QT 출신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규정을 바꿨다. 기존 시드권자의 시드를 유예하되 올해 성적을 반영해 새로운 시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또 QT 출신 선수들은 올해 성적에 따라 내년 시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함께 땀 흘리며 경쟁하는 동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파국 위기를 모면했다. QT 출신 선수들도 자신들을 위해 양보한 투어이사회의 결정을 반겼다.코리안투어는 올해 염원하던 기업인 출신 회장을 영입하면서 기대를 안고 새 출발을 했다. 코로나19라는 난관을 뚫고 새 시즌 개막에도 성공했다. 김주형이라는 새로운 스타까지 탄생해 모처럼 활기찬 투어가 되고 있다. 자칫 코로나19보다 더 큰 위기에 몰릴 뻔 했으나 배려와 양보라는 해법을 찾아 다시 손을 맞잡은 선수들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2020.07.16 I 주영로 기자
'9.8% 인상' Vs '1.0% 인하'…최저임금 이르면 오늘 결판난다
  • '9.8% 인상' Vs '1.0% 인하'…최저임금 이르면 오늘 결판난다
  •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6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 참석한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 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노사가 1차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수정안 역시 간극이 커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노동계는 경영계가 1차 수정안에서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폐업, 부도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을 인하 또는 최소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관심사는 셋이다. 경영계가 인하 요구를 철회하느냐, 노사 양측이 이번엔 표결에 전원 참석하느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최저임금 인상률이다. ◇勞 9430원 vs 使 8500원…노사 격차 930원 최임위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노사간 이견 조율에 나선다. 지난 9일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올해보다 9.8% 인상)과 8500원(올해보다 1.0% 인하)을 제출했다. 노동계가 최초 요구안인 1만원에서 570원을 낮추고, 경영계는 최초 8410원에서 90원을 올린 8500원을 제시했다. 당초 안에서 후퇴하기는 했지만 현재 최저임금이 859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90원) 삭감하자는 주장이다. 노사 격차는 930원이나 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지난 6차 회의에서 경영계가 1차 수정안에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자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 역시 경영계에서 삭감안을 제시한 사실이 확인되자 회의를 보이콧하며 퇴장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이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최저임금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에 한 자릿수 인상률 수준에서 2차 수정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공익위원들은 지난 10일 새벽 7차 전원회의 이후 “노사 양측이 8차 전원회의에서 협상 가능한 현실적 수정안을 제출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입장문을 냈다.공익위원들도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다. 최저임금이 실업급여를 포함한 각종 정부 지원금의 기준이기 때문에 삭감시 발생할 여파가 워낙 커서다. 사용자위원이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아 근로자위원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불가능하다. 노사 어느 한 쪽이 부재한 상태에서는 의결이 불가능한 구조다. 최저임금법 17조에 따르면 최임위의 의결조건은 재적위원 과반수(14명)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8명) 찬성이다. 특히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각각 3분의 1(3명)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어느 한쪽이라도 전원 퇴장하면 의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없다. 다만 노동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2회 이상 출석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어느 한쪽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재적위원의 과반 참석과 과반 찬성으로 최저임금 의결이 가능하다.◇표결 불참시 근로자위원들은 13일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의 삭감안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최종 결정회의에 불참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모두 항의 차원의 불참이 항상 더 나쁜 결과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에 결정한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근로자위원측 제시안(7530원·16.4% 인상)에 찬성해 정해졌고, 2019년 적용 최저임금은 사용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황에서 공익위원안(8350원·10.9% 인상)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사용자위원이 낸 최저임금안(8590원·2.87% 인상)에 찬성해 결정됐다. 공익위원들은 “노사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심의를 더 늦추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는 물론,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사용자에게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임위는 법에 따른 내년도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8월 5일)을 지키기 위해 13일까지는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 최임위는 최저임금 심의를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13일, 차수를 변경해 적어도 14일 새벽에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13일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기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7.13 I 김소연 기자
'라이온킹' 티셔츠 입은 청년은 왜 "뮬란 보이콧"을 외쳤나
  • '라이온킹' 티셔츠 입은 청년은 왜 "뮬란 보이콧"을 외쳤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문화 다양성을 추구하는 청년 예술인인 저도 문화 획일성 확산의 주범인 디즈니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코리아 본사 앞.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주인공 심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성지수(29)씨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을 보이콧한다”고 외쳤다. 성씨는 “문화 콘텐츠의 힘은 이런 것”이라며 “향유한 후에야 그 콘텐츠가 잘못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다”고 말했다. 한국과 홍콩 학생들이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보이콧에 나섰다. 오는 8월 북미 개봉을 앞둔 이 영화의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류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홍콩 민주화 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한 경찰을 두둔했다는 이유에서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코리아 본사 앞에서 ‘뮬란 보이콧’을 선언한 성지수씨. 성씨는 “문화 산업의 힘이 얼마나 저항하기 어려운지 알기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사진=김보겸 기자)◇“유역비, 뮬란 자격 없어”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세계시민선언 등 12개 단체는 이날 월트디즈니코리아 본사 앞에서 중국 출신 배우 유역비 주연의 ‘뮬란’ 보이콧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자유를 외치는 홍콩 시민들을 탄압하는 데 일조한 유역비는 차별을 이겨내는 이야기인 ‘뮬란’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며 “유역비뿐 아니라 출연 배우 중 견자단 등 홍콩 경찰을 지지한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주인공 뮬란을 맡은 유역비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내용을 작성했다. 게시 이후 홍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유역비가 홍콩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옹호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논란 이후 유역비는 게시글을 삭제했다.한·홍 민주동행 운영위원 ‘쌔미(예명)’씨는 디즈니가 인수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 ‘어벤져스’ 의 여성 주인공들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디즈니 인수 이후 이들은 진취적인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이런 디즈니의 행보를 지지하는 소비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 달라”고 했다. (사진=김보겸 기자)◇“디즈니, 중국 시장 눈치보나”배급사인 디즈니가 지나치게 중국 시장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 단체는 “세계적 비판과 보이콧 움직임에도 디즈니는 캐스팅을 취소하지 않고 개봉도 강행하고 있다”며 “유역비가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을 당시에 디즈니가 보인 태도는 중국이 무서워서 중국 외 수많은 소비자를 무시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지 플로이드 살해사건 이후 SNS에 ‘인종차별에 맞서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던 디즈니는 어디로 갔나”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쌔미(예명)’ 한·홍 민주동행 운영위원은 “뮬란 출연진 개인의 의견까지 디즈니 차원에서 묵살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뮬란을 사랑하는 소비자들 상당수는 홍콩 시민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있음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뮬란 수입과 한국 배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디즈니 측에 전달했다. 또한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뮬란 상영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홍콩에서 중국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면 처벌하도록 하는 법이다. 이에 따라 홍콩 내 민주화 시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0.07.01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다주택자 집 팔라" 반년..장관들 콧방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다주택자 집 팔라” 반년..장관들 콧방귀 -‘경제 뿌리’ 제조업 위기 가속 종사자수 역대 최대폭 감소 -이상직 “이스타 지분 헌납”..제주항공 “임금체불 해결 먼저”-巨與 독주..국회 상임위원장 ‘싹쓸이’-[사설]‘거대 여당’의 단독 국회운영 정상이 아니다 -[사설]실업급여도 ‘눈먼 돈’이 돼버린 한심한 세태 △줌인&-군살 빼고 미래사업 집중..민첩해진 구광모號-20대 진학·직장 찾아 서울로..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 △버티는 다주택 고위공직자 -한채 빼고 팔라던 홍남기도 두채..‘부모 거주’ ‘매각 제한’ 이유도 제각각 -靑 참모 중 7명은 여전히 수도권 내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 부동산 신고 기준 ‘공시지가→실거래가’ 변경 추진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기업이 기부할 곳 직접 고르고 투명성 살펴야..기부자 권리 찾기 나설 때 -인건비 0원·사업비 0원..공익법인 ‘엉터리 공시’-감시 인력 늘리고 누구나 공시 볼 수 있도록 해야 △민주, 국회 상임위원장 싹쓸이-“비판 감수..‘성과’로 평가받겠다” “일당 독재..국회 ‘보이콧’할 것”-시작부터 꼬여..3차 추경, 공수처 등 ‘화약고’ 줄줄이 -정성호 예결위원장 “野 참여해 제 역할 빨리 종료되길 희망”△정치-文대통평 “국내 관광 활성화되길”..‘인천공항 사태’엔 전략적 침묵 -분노 쏟아낸 청년들 “결과 아닌 과정 평등 이뤄져야”-당권도전 선언 미루는 이낙연 ‘反이낙연계 결집’ 역풍 불라 -정부, 대북전단 단체 허가 취소 돌입 단체 “명백한 위법” 행정소송 예고-“하반기 한·미훈련, 전작권 전환 검증 병행”-통합당 여연원장 지상욱 홍보본부장 김수민 임명 △국제 -무너진 ‘셰일혁명의 상징’..美 에너지업계 줄도산 신호탄 되나 -‘일손 부족한’ 일본도 못 피한 코로나 취업난 △경제-올해도 법정시한 넘긴 최저임금..노사, 최초 요구안조차 안 냈다-승용차 개소세 연말까지 30% 인하 방문판매원·화물차주도 산재 적용 △금융-1억원 전세 때 年7만원 내면 ‘깡통전세’ 걱정 끝-손병두 “마이데이터 참여사 보유 정보 최대한 개방해야”-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7월엔 마일리지 2배 적립”-각종 보장 100세까지..MG손보 ‘원더풀 종합보험’△산업&기업-현금화 어려운 지분 헌납에..제주항공 ‘시큰둥’-차남에 보유주식 모두 넘긴 조양래 한국타이어 사실상 ‘조현범 체제’로-SK “지난해 9100억 사회적 가치 창출”-지원 끊기고 규제는 확대..ESS업계 속앓이-산은 2900억 IT운용사업, 삼성·SK ‘2파전’△산업·바이오-영화·소설·예능까지..‘듣는 콘텐츠’가 뜬다-장 건강·면역력 UP..종근당 ‘프리락토 4종’ 눈길 -셀트리온 ‘램시마SC’, 17조 새 시장 연다 유럽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 승인권고 획득 -정도경영·사회적책임 실현..동아제약 ‘사회적가치委’ 신설 △소비자생활 -화장품으로 피부 면역력 높이세요-더블드립으로 커피 본연의 맛 살려 ‘칸타타’ 누적 매출 1조4000억 돌파 -무더위 이어지자 계란 안전관리 비상 -롯데百 평촌점 ‘아디다스 스타디움’ 오픈 △함께 뛰는 기업 -신차로 불황 넘고, 미래 모빌리티 ‘질주 채비’-여의도 4.6배 ‘태양의 숲’ 만들어 기후변화 대응-취약층엔 쌀, 장애아동과는 여행..나눔 경영 지속-직원 아이디어 수시 공모..세계 첫 車기술 줄줄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그린뉴딜 진보·보수 논쟁 끝낼 때..이젠 어디 투자해 성과낼지 논의해야 -“한등 끄기 운동 시대 지나..창작뮤지컬로 ‘에너지 절약’ 알릴 것”△증권&마켓-SK바이오팜 공모 환불금 몰려 예탁금 첫 50조원 돌파-광고 보이콧에 하루새 8%↓..“페이스북 보유 괜찮을까요”-매도세 잦아든 외국인 삼전·셀트리온 사들여 △증권-부동산운용 톱3 ‘이지스·코람코·마스턴’ 3色 경쟁-옵티머스펀드 사태로 번진 또 다른 쟁점 ‘불완전판매’-“5년 내 글로벌 AI 의료기기 시장 ‘톱3’ 목표”-고액 연봉 회계사 첫 공개..김교태 삼정 회장 15억 △문화-코로나 이후 첫 100만 돌파..심폐소생 받은 극장가 ‘살아있다’-“팬덤 없는 클래식 공연도 ‘온라인 유료화’ 희망 봤죠”-점점 피곤하기만 한 인간관계 오늘 얼마만큼 진심이었나요?△스포츠-‘전역 후 최고 성적’ 노승열 “군 복무 기간 더 성숙”-오지현 “7번째 우승 감격 맛봐야죠”-‘태극전사’ 황희찬·김민재·이재성..유럽 빅클럽 러브콜 쇄도 -류현진, 구단 전세기 타고 곧 토론토行-강정호, KBO리그 복귀 신청 철회△피플-바이오 새먹거리 ‘이중항체 치료제’ 시대 주도할 것-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취임 “국가 반부패 컨트롤타워될 것”-고아 12명 키운 ‘포목점 할머니’ 국민훈장 동백장 -윤영달 회장,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동참 △오피니언-역사왜곡, 특별법 제정이 최선인가 -집값 잡으려다 세입자 먼저 잡는 규제-대출 회수 놓고 갈팡질팡하는 금융위원장△부동산-서계·중림·회현동의 변신..깊숙이 숨은 골목 누비며 보물 찾는 기분 들어-고촌·풍무 중개업소 점심시간에도 손님 북적-대우건설·SK건설, 3243억 규모 ‘울산 북항 LNG터미널 공사’ 수주△사회-‘국회 패트 충돌’ 2만여개 영상 모두 확인키로..정식재판 더 늦어진다 -‘교회 집단감염’ 3차까지 확산 ‘n차 감염’ 전국 퍼질까 초비상-4년 동안 유독성 식기살균제 가습기살균제로 쓴 대학병원-행안부, 내년도 재산안전예산 18.2조 계획-‘검언유착 의혹’ 대검 수사임의위 소집 -이제 자전거 있어도 택시 탈 수 있어요
2020.06.29 I 최정희 기자
광고 보이콧에 흔들리는 페이스북, 떠는 개미들
  • 광고 보이콧에 흔들리는 페이스북, 떠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평균 매수단가 220달러인데, 괜찮을까요.” 미국 소셜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을 보유한 ‘개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비대면 관련주이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 수혜주로 꼽혔던 페이스북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시민 운동에서 시작된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은 160여개 글로벌 기업들의 7월 한 달 동안 소셜 미디어 광고 중단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직접적인 펀터멘탈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제 투자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필수 고려 요소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다은]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증권 시장에 상장된 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는 전거래일 대비 1445원(-2.66%) 하락한 5만2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애플(-3.07%), 마이크로소프트(-2%), 아마존(-2.24%), 페이스북(-8.32%), 알파벳A(-5.45%)이 일제히 급락하는 등 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종목들의 부진이 영향을 줬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면 같은 날 나스닥 지수(-2.59%)의 하락폭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가장 크게 하락하면서 216.08달러에 마감했다. 전주인 19일 종가 238.79달러와 비교하면 9.51%나 빠졌다. 페이스북은 여타 비대면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장에서 ‘만스닥’(나스닥 1만선)을 주도한 빅테크 종목이다.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광고가 치열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한몫했다. 지난 23일 장중 신고가 245.1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목을 잡으면서 26일페이스북이 인종차별, 혐오 관련 게시글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스타벅스, 코카콜라, 노스페이스, 버라이즌 등 다수 대기업이 페이스북 유료 광고 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이익을 위한 증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 운동의 일환이었다. 사태가 본격화된 26일 하루 시가총액 560억달러(67조2000억원)가 증발했다. 결국 페이스북은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거나 투표를 방해하는 내용을 삭제한다고 방침 변경을 발표했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 이달(6월1~29일) 해외주식 종목별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면 페이스북은 6위에 올라 있다. 해외 주식 직구족들이 4280만3886달러를 사들였다. 순자산 1조원이 넘는 인기 펀드인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4월말 기준 2.77%), ‘AB 미국 그로스 펀드’(3월 말 기준 4.91%) 등도 담고 있는 종목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 투자자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2018년 정보 유출 사태와 비교할 때 페이스북의 투자 매력이 훼손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광고 중단을 선언한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케팅 비용 절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전략적인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중단 시한을 ‘잠정적 중지’로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사태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태 진정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이용자 이탈 우려가 핵심이었던 과거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스캔들 보다는 사태의 심각성이 덜하다”고 판단했다.광고주가 800만 업체로 분산된 페이스북의 특성상 실질적인 광고 매출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봤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TOP10 광고주 매출액 합계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1.5%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활성화로 디지털 광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마케팅 집행 여력 하락과 정치적 노이즈는 매수 기회”라고 의견을 밝혔다. 일각에선 ESG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지난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ESG지수에서 퇴출 당하기도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페이스북 사태는 그만큼 ESG가 투자 핵심 변수라는 의미”라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공정성, 가치소비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ESG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9 I 김윤지 기자
볼커룰 호재는 일일천하?…이재용 기소여부 '촉각'
  • [뉴스새벽배송]볼커룰 호재는 일일천하?…이재용 기소여부 '촉각'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은행 규제 ‘볼커룰’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 역시 장중 급등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장 마감 후 은행주들의 배당금 상한선 유지와 자사주 매입 중지를 결정하면서 시간외 장에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홍콩 자치권을 억압하는 기업·개인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홍콩자치법’을 통과시키며 미·중 갈등 고조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선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에 대한 기소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증시 1%대 상승마감…금융·에너지↑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66포인트(1.18%) 상승한 2만5745.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43포인트(1.1%) 오른 3083.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7.84포인트(1.09%) 상승한 1만17.00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미국 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부진한 고용지표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48만건으로 12주 연속 감소하긴 했지만 전문가 전망치(132만건)보단 높았기 때문이다. 재차 봉쇄가 들어간 주도 감안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장 막바지 볼커룰 완화에 은행·증권사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공급 과잉 이슈로 셧다운됐던 텍사스 지역 일부 원유 시추 시설들이 생산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 역시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볼커룰 완화했지만 배당·자사주매입 제한(사진=AFP)이날 미 증시를 끌어올린 주역은 볼커룰 수정안이었다. 연준을 비롯해 거래소 등 규제기관들은 볼커를을 완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은행들이 벤처캐피털과 유사 펀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용이하도록 했고, 은행들이 계열사 간 파생상품 거래시 증거금을 쌓도록 한 규정도 삭제했다. 은행이 더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준 것이다. 볼커룰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은행들의 고위험 투자를 막아 그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2010년 도입된 금융개혁법의 일환이다.다만 장마감 뒤 연준은 은행주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3분기 은행주들의 배당금 상한선 유지와 자사주 매입 중지를 결정했다. 일종의 ‘당근과 채찍’인 셈이다. 시간외 장에서 JP모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들은 모두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美 상원 ‘홍콩자치법’ 통과…미·중 갈등 예고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자치권 억압을 지지한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제재할 수 있고, 이들과 거래한 은행에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가할 수 있다. 하원 표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서명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향후 고조될 수 있다는 신호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용 기소하나…수사심의위 개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26일) 열린다. 심의위원회의 권고를 검찰이 거스른 적 없는 만큼,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의 주가를 고의로 조작해 합병 비율을 왜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 기소가 이뤄진다면 삼성그룹주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반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삼성그룹의 각종 경영적 선택이 미뤄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나온다.◇ 국제유가 반등 성공…금값↓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9%(0.71달러) 오른 38.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예측 지표인 5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15.8% 늘어 2014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이틀째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4.50달러) 내린 1770.6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97.38에 장을 마쳤다.
2020.06.26 I 이슬기 기자
MLB, 7월 23일 또는 24일 개막...선수노조, 팀 훈련 참가 동의
  • MLB, 7월 23일 또는 24일 개막...선수노조, 팀 훈련 참가 동의
  • 파행 위기에 몰렸던 메이저리그 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7월 23일 또는 24일 개막한다. 사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티드 필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행으로 빠질 뻔 했던 메이저리그 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막을 올린다.CBS스포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지시간으로 7월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개념인 팀 훈련 참가에 동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선수 노조에게 60경기 정규시즌 일정을 전달했으며 우리의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 야구를 다시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즌 개막을 현지시간으로 7월 23일 또는 24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양대리그 시스템 대신 지역에 따라 동부, 중부, 서부 등 3개 디비전으로 나눠 정규시즌을 치르게 된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개막에 앞서 선수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보건 지침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전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관계자 4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코로나19 위협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AP통신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활동을 철저히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얼마나 새 시즌에 합류할지도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구단측과 선수노조는 올시즌 연봉 문제에 합의하지 못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리그가 열리게 됐다. 일부 선수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보이콧 움직임도 드러내고 있다.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가져간다.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줄어들면서 원래 받기로 한 연봉의 37% 밖에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올해 연봉이 2100만달러인 추신수는 777만달러, 연봉 2000만달러의 류현진은 740만달러만 받게 된다. 이에 앞서 두 선수는 재난 보조금 형태의 선급금으로 각각 28만6500달러를 받은 바 있다.보장 연봉 400만달러에 옵션 150만달러를 포함해 2년간 최대 110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2)도 실질적으로 148만달러믄 손에 넣게 된다.
2020.06.24 I 이석무 기자
MLB 사무국-선수노조, 협상 최종결렬...공은 커미셔너로
  • MLB 사무국-선수노조, 협상 최종결렬...공은 커미셔너로
  •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제 공은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에게 넘어갔다.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선수노조 이사회는 MLB 사무국이 제의한 정규시즌 60경기 방안을 투표 결과 찬성 5표, 반대 33표로 사무국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선수노조는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시즌 개막을 위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확산에도 비용과 수입 문제만 신경쓰고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이로써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은 공식적으로 무산되됐다. 이제 남은 방법은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리그 개막을 강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사무국이 제의한 대로 54~60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커미셔너 직권으로 리그가 개막할 경우 상당수 선수들이 보이콧 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최근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팀당 정규시즌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안을 제안했다. 반면 선수노조는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70경기 개막안을 다시 제안했다.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종료했다.
2020.06.23 I 이석무 기자
이달에만 1조 비우량 회사채 만기…SPV는 여전히 표류
  • 이달에만 1조 비우량 회사채 만기…SPV는 여전히 표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달 만기도래하는 비우량 회사채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가운데 10조원 규모의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 매입기구(SPV)’ 설립이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산업은행이 일단 저신용 기업의 회사채 차환을 지원해주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저신용 회사채·CP SPV는 아직 설립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SPV는 정부가 산업은행에 총 1조원을 출자해 설립할 계획인데, 이 중 5000억원을 배정한 3차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4일 국회에 제출된 후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3차 추경안 심사를 위해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동해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국회일정 보이콧으로 맞서고 있다.이번 SPV는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회사채 매입기구를 벤치마킹한 방식이다. 정부의 1조원 출자에 한국은행의 8조원 선순위 대출과 산업은행의 1조원 후순위 대출을 더해 총 10조원 규모로 운용된다. 매입대상은 회사채의 경우 AA등급에서 BB등급, CP·단기사채의 경우 A1~A3등급이다. 만기는 3년 이하여야 한다. 주로 매입하는 채권은 A등급에서 BBB등급의 회사채·CP가 될 전망이다. BB등급은 ‘코로나19’ 사태로 신용등급 하락을 겪은 이른바 ‘추락천사’만 대상이다.앞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4월부터 이 SPV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 5월 20일에야 설립을 공식화했다. 부담규모와 방식 등을 두고 기관 간 이견이 적지 않았던 탓이다. SPV 규모도 당초 20조원을 계획했지만 10조원으로 줄었다.(자료=기획재정부)그러나 정작 발표 한달이 되도록 설립조차 못하면서 시장에선 실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당장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비우량 회사채 규모는 1조901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달에는 기업의 상반기 말 결제자금 수요와 금융회사의 분기말 건전성 평가 등이 예정돼 있다고 상의 측은 전했다.상의는 “조선·항공·해운 기업들이 저신용 등급 회사채 시장에 많은 상황에서 지원범위를 저신용 등급으로 확대하는 조치는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금융당국도 국회의 추경 통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SPV 운용주체인 산업은행이 일부 보완 역할을 하고 나섰다.산업은행은 지난 3월 말부터 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CP를 차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달 초 이 차환 프로그램 대상을 기존 A등급 이상에서 BB등급까지로 확대했다. 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 프로그램은 총 1조9000억원 규모다. 일단 산업은행 부담으로 비우량 등급 회사를 돕는 것이다.다만 SPV와 달리 회사채나 CP 신규발행 물량 인수는 할 수 없고 차환만 가능하다. 회사채 차환은 개별업체에 대해 최대 2000억원까지 가능하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만기도래한 기업에서 차환을 요청하면 산은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SPV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8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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