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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스키점프를 타다
  • 스크린, 스키점프를 타다
  • [조선일보 제공] 국내에 선수 4명뿐인 스키점프 다룬 영화 '국가대표' 화제 출연 배우 하정우 온몸 멍투성이로 열연 실제선수들은 막노동으로 일당벌어 훈련 영화 ‘추격자’로 뜬 인기 영화배우 하정우의 온몸은 요즘 파스투성이다. 하루 6시간 이상씩 스키를 익히느라 발은 부르텄고, 뒤꿈치는 까졌다. 새처럼 날렵한 몸매를 위해 5~6㎏ 감량에 군살 없애기는 기본. 스키를 신은 채 ‘V’자형 자세를 익히느라 하루 몇 시간을 나무에 묶은 밧줄에 매달려야 했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새 영화의 주인공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 스키점프 애환 그린 영화 ‘국가대표’ 김 감독이 하정우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그런데 ‘007’같은 폼 나는 첩보원이나 발차기가 일품인 액션스타도 아니다. 국내에선 인기랄 것도 없는 시골 출신 스키점프 선수일 뿐이다. 이들의 애환을 그려내기 위해 충무로의 ‘블루칩’이 매일 밤 파스를 붙인 채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불모지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스키점프 대표팀의 열정과 도약을 스크린에 담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 제목은 ‘국가대표’. 촬영은 3월 말 끝날 예정이다. 스키점프 4인방으로 변신하는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등 배우들이 바람을 타고 100m 이상을 날아야 하는 실제 경기까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영화 국가대표’를 위해 스턴트맨으로 나선 이들이 있다. 다름아닌 ‘실존 국가대표’ 4인방이다. ◆ 4명뿐인 스키점프 대표팀 국내에 꼭 4명뿐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28) 최용직(27) 김현기(26) 강칠구(25). 김흥수(30) 코치가 이끄는 이들 4인방은 ‘우연히’ 발을 들여놓았다가 18년간을 스키점프에 미쳐 살았다. 지난 1991년 무주리조트에 스키점프대가 처음 설치됐을 때 스키점프 꿈나무를 모집했고, 이들도 이때 처음 스키점프란 것을 알았다. 이들은 “공포로 시작해 희열로 끝나는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었다”고 첫경험을 기억했다. 하지만 추운 종목에서 꿈나무들은 하나 둘 빠져나갔고 1996년 김 코치를 포함한 이들 5명만으로 허울뿐인 국가대표팀이 꾸려졌다.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입고, 앞으로 넘어져 얼굴이 피범벅이 된 것이 몇번인지 모른다. 허공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져 무릎 관절이 나간 것도 이들에겐 얘깃거리도 못 된다. 그래도 해외 대회를 떠날 때면 비행기 화장실 변기 위에서 점프 자세를 가다듬을 정도로 스키점프가 좋았다. 최흥철은 “바람을 타면 독수리가 된 기분”이라고 매력을 설명했다. 이들은 2003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부터 지난해 독일 스키점프 월드컵 톱 10 진입(9위)까지 매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 막노동에 선거판에서 일당 벌어 하지만 지원도, 관심도 없었다. 수입은 공식 훈련기간인 6개월 동안만 매달 60만원씩 나오는 국가대표 훈련지원비 360만원이 전부. 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노동일은 기본이었고 선거 때는 후보 유세를 도우며 일당을 벌기도 했다. 한국체대 출신은 국가대표 4인방은 지난 2007년 송호대에 입학한 데 이어 오는 3월엔 대구과학대에 세번째로 입학한다. 대학생 신분이 돼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나갈 수 있고, 대회에서 메달이라도 따야 관심이라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태릉선수촌의 스타 종목 선수들이 “그쪽 선수들은 뭐 먹고 살아요?”하고 걱정하고, 여자 친구가 “돈도 안 되는 운동을 왜 하느냐”고 투정을 해도 이들은 국가대표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다. ‘세계 정상이 가까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는 20일 하얼빈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영화 국가대표’보다 더 영화처럼 살아온 ‘실존 국가대표’가 바로 이들이다. 스키점프 급경사면을 갖춘 인공 구조물에서 스키를 타고 활강한 후 도약대를 통해 날아올라 착지하는 경기다. 개인 K―90, K―120과 단체전의 세 부문으로 열린다. 여기서 'K'란 독일어 Kritischer Punkt(영어로 Critical point·임계점)의 약자로 착지 기준점을 뜻한다. K―90의 경우 출발점의 높이와 비행 기준 거리가 모두 90m이고, K―120은 출발점의 높이와 비행 기준 거리가 모두 120m이다. K포인트까지 날아가면 60점이 주어지며 날아간 거리에 따라 점수를 더하거나 뺀다.
윤석남 “보살핌은 여성에게 새겨진 본능”
  • 윤석남 “보살핌은 여성에게 새겨진 본능”
  • [경향닷컴 제공] “어때요? 본관에 있는 개들과 여기 있는 개들, 표정 자체가 다르지요?” 지난해 가을, ‘애신의 집’에서 만난 1025마리의 유기견을 소재로 5년간 1025마리의 개를 목조각으로 제작·발표했던 작가 윤석남씨(70). 그가 개를 소재로 다시 개인전을 연다.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약 350마리의 개 목조각이 전시 중이다. 갤러리 본관에는 지난해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 ‘윤석남-1025-사람과 사람 없이’에 선보였던 작품을, 신관에는 새로 제작한 목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 버려진 유기견을 목판 위에 그린 작품 ‘1025’ 연작 앞에 선 윤석남 작가.새 작품들은 ‘108마리의 나무-개들’ 연작의 일부이다. 아직 108마리를 모두 완성하진 않았다. 80점 정도 제작했는데, 그중 40여점의 나무-개들이 설치됐다. 지난해 전시에서는 고통 받고 학대 받은 개들, 이로 인해 몸에 상처를 입은 개들 등 현대문명과 인간의 이기심에 희생된 개들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저승으로 간 개들, 환생을 기다리는 개들을 새로 추가했다. 그래서 죽은 개들은 자개로 장식된 화려한 날개를, 때론 울긋불긋한 연꽃 날개를 달고 있고 화사한 꽃, 촛불과 함께 설치돼 있다. “지난 아르코미술관 전시에는 작품 동기가 된 ‘1025’의 숫자만큼 개조각들을 만들었죠. 하지만 이번 전시의 경우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요. 신작의 ‘108’ 숫자는 불교의 백팔번뇌, 해탈에서 빌려왔어요. 개의 환생을 바라기도 하고, 또 사람으로서 보상하고픈 심리도 있고.” 이번 전시는 핍박 받는 개들을 위한 진혼제의 성격을 갖는 셈이다. 사실 작가는 지난해 가을 1025마리의 나무개를 만들어 전시한 후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마음에 풀지 못한 감정이 남았기에 작업실에 틀어박혀 나무-개를 만들었습니다. 환생을 모티브로 작업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러나 개들에게 충분한 위로란 불가능한 것 같아요. 전시가 발단이 되긴 했는데, 앞으로 풀어야 할 작업이 더 많네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리는 작가는 유기견과 페미니즘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 작업은 개를 다루지만 근본적으로 ‘보살핌’에 관한 이야기예요. 돌봄, 보살핌은 여성들의 몸과 마음에 본능처럼 새겨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애신의 집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고 개를 돌보는 이들이 대부분 할머니들, 여성이라는 데 흥미를 느꼈어요. ‘왜 여성들일까’ 생각하다, 이건 내가 해야 할 작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 마흔에 미술을 시작한 후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자각과 여성의 내면을 소재로 한 회화와 설치작품을 발표해왔기 때문일까. 자신의 작품이 페미니즘 미술의 틀로 해석되는데 대해 거부감이 없다. “페미니즘 작가라고 영역이 단순화되거나 굳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발굴·연구에서 작품화하고 싶어요.” 관심은 항상 ‘페미니즘’이다. 5년간 나무-개 작업에 몰두하느라 전시활동을 줄였던 작가는 올 6월에 부산에서, 9월에는 일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02)720-1524
'스타킹' 100회 특집 빛났다...18.2% 土 예능 1위
  • '스타킹' 100회 특집 빛났다...18.2% 土 예능 1위
  • ▲ 스타킹(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영된 SBS '스타킹'은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16.2% 시청률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된 MBC '무한도전'은 MBC 노조파업을 끝낸 김태호 PD가 복귀해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9.4%의 시청률보다 4.7%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100회 특집 '스타킹'을 따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10일, 18.2%의 시청률로 '스타킹'과 '무한도전'을 앞질렀던 KBS 2TV '스펀지 2.0'은 6.2% 포인트 떨어진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스타킹'에는 그동안 '스타킹'에 출연했던 일반인 출연자들 가운데 화제가 됐던 출연자들이 총 출연해 100회를 맞은 '스타킹'을 자축했다. ▶ 관련기사 ◀☞돌아온 '무한도전', 시청률 4.7%P 급등...'뒤늦은 새해인사 뭉클'☞SBS '스타킹' 동물학대 이어 한우패션쇼 논란…잇단 '악재'☞'동물학대 논란' SBS '스타킹' 측, "학대행위 없었다"☞'무한도전' 매니저 도전기 서울 시청률 21%...'스타킹' 9.5% '추락'☞[주말예능열전③]기세 꺾인 '무한도전', '스펀지2.0'과 '스타킹'은?
2009.01.18 I 김용운 기자
윤상, 따뜻했던 6년 만의 콘서트...4천 관객의 감성을 흔들다
  • 윤상, 따뜻했던 6년 만의 콘서트...4천 관객의 감성을 흔들다
  • ▲ 가수 윤상[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따뜻하고 포근했다. 음악 탐험가 윤상은 신시사이저와 반도네온, 미디 등 다양한 악기들로 월드뮤직에서 발라드, 테크노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지만 그 속에는 아날로그 감성이란 공통 분모가 있었다. 그의 공연은 감정 없는 일렉트로닉 비트가 범람하는 현 대중 음악신에서 청세포를 학대당하고 있는 음악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성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한 값진 시간이었다. 윤상은 10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플레이 위드 힘’(Play With Him)이란 콘서트를 열고 6년 만에&nbsp;팬들과 만났다. ‘가려진 시간 사이로’로 공연의 문을 연 윤상은 이후 ‘어떤사람A’, ‘사랑이란’, ‘재회’,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 ‘백 투더 리얼라이프’, ‘달리기’ 등을 부르며 2시간 30여분간 4천 여 관객들과 음악으로 추억을 곱씹었다. 그렇다고 윤상의 공연이 단순히 음악적 향수를 공유하는 것에서 그친 것은 아니다. 그는&nbsp; ‘송 북’에서 일렉트로닉 비트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추억과 동시에 새로움을 선사했다. 또 공연의 막이 오르자 마자 핸드폰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삽입곡을 직접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그의 끝없는 음악적 탐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상의 이번 콘서트는 그의 음악적 지기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동률, 조원선, W&Whale, 유희열 등이 참석해 윤상과 함께 무대를 빛냈다. 윤상은 이날 김동률과 ‘시월이 가면’(When October Goes), 조원선과는 ‘넌 쉽게 말했지만’, 유희열과는 ‘그대 모든 짐을 내게’ 등을 부르며 공연을 풍성하게 꾸렸다. 또 윤상은 앞서 언급한 가수들이 솔로곡을 부를 때면 베이스, 멜로디언, 건반 등의 연주를 통해 그들의 노래를 지원했다. 공연 후반 ‘이사’를 부른 후 윤상은 “너무 감사 드린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짧지 않은 시간 미국으로 가 오래 자리를 비웠는데 계속 음악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올 여름 안에는 새 앨범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6년 만의 팬들과의 만남에 윤상은 공연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그는 ‘백 투 더 리얼 라이프’를 부르며&nbsp;무대에서 ‘엉거주춤’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게스트들과 함께 어눌한 입담을 뽐내며 관객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특히 윤상은 엔딩곡’ 배반’을 부를 때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감사했는지 감정에 복받혀 노래를 잠시 잇지 못해 팬들로부터 응원의&nbsp;박수를 받기도 했다. 윤상이 2시간 30분 동안 펼친 아날로그 음악의 향연이 못내 아쉬운 관객들은 앙코르 곡이 끝나도 객석을 떠나지 않으며 그를 무대 위로 불러내려했다. 윤상은 이에 “정말 이날 공연에 준비해 온 모든 곡이 끝났다”고 당황해 했지만 즉석에서 ‘바람이란’과 ‘너에게’를 연주해 주는 팬 서비스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 관련기사 ◀☞윤상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 내달 6일 첫 음반 발매☞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기사 미리보기 끝-->
2009.01.10 I 양승준 기자
SBS '스타킹' 동물학대 이어 한우패션쇼 논란…잇단 '악재'
  • SBS '스타킹' 동물학대 이어 한우패션쇼 논란…잇단 '악재'
  • ▲ 스타킹[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은 데 이어 한우 패션쇼 논란까지 잇단 악재를 맞고 있다. SBS '스타킹'은 지난 3일 방송에서 한우 고기로 제작한 치마, 조끼, 모자 등을 선보이는 '한우 패션쇼' 편을 방송,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고기를 자르고 이어붙여 만든 이른바 '한우 의상'이 방송에는 부적합할 정도로 보기에 혐오스러운 느낌을 주었다는&nbsp;게 그 이유다. &nbsp;이날 방송에서는 경북 예천에서 일하는 경력 8년의 정육사가 "한우 품질을 알리기 위해 옷 만들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쇠고기 옷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동물의 가죽과 살을 그대로 이용해 옷을 만든 점은 보기가 심히 불쾌했다'(ID akl***) '얼룩덜룩한 붉은 무늬의 고기를 이용한 퍼포먼스는 먹을거리로 장난을 치는 기분이 든 데다 죽은 동물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여 당황스러웠다'(ID ops***)&nbsp;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스타킹'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프로그램에 출연한 동물에 대한 학대 행위를 이유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출연한 진돗개 신덕이가 2.5m 고공에서 두줄타기를 하는 묘기를 보여준 데 대해 동물보호단체가 '동물을 학대하는 성격이 짙다'며 서울 양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nbsp;이날 '신덕이'의 묘기는 구조견 훈련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점이라는 것과 스튜디오 내 안전장치가 있었다고 제작진이 해명하며 논란이 진화된&nbsp;바 있으나 이번에 또 다시&nbsp;한우 패션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서자 '스타킹' 제작진은 적잖이&nbsp;당황한 모양새다.&nbsp;&nbsp;제작진은 이번 논란과 관련, "프로그램의 의도가 한우 품질을 알리기 위함에 있었음을&nbsp;감안해달라"며 "향후 음식물을 다룰 때에는 좀 더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련기사 ◀☞'동물학대 논란' SBS '스타킹' 측, "학대행위 없었다"☞'무한도전' 매니저 도전기 서울 시청률 21%...'스타킹' 9.5% '추락'☞'무한도전' 시청률 하락 불구 '스타킹'과 격차 벌리며 '1위 고수'☞[주말예능열전③]기세 꺾인 '무한도전', '스펀지2.0'과 '스타킹'은?☞'무한도전' 3회 연속 시청률 하락...'스타킹'과 '스펀지' 상승에 희비
2009.01.05 I 장서윤 기자
주말·일일극, 방송 3사 시청률 '쌍끌이'
  • 주말·일일극, 방송 3사 시청률 '쌍끌이'
  • ▲ '너는 내 운명' '유리의 성' '내사랑 금지옥엽'(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주말극과 일일극이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률 1등 공신으로&nbsp;평가받고 있다. &nbsp;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1월 첫째주 주간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2위를 기록한 'MBC 연기대상'을 제외하고는 시청률 톱 5를 모두&nbsp;주말극과 일일극이 장악하고 있는 추세다. &nbsp;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이 39.6%로 13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SBS 주말극 '유리의 성'(27.3%)과 KBS 2TV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26.1%),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26.0%)이 각각 3~5위를 기록한 것. 이는 최근 미니시리즈 중 인기 드라마의 기준이 되는 시청률 20%대의&nbsp;화제작이 나오지 않고 있고, 상대적으로 일일극과 주말극의 주 시청층이라고 할 수 있는&nbsp;주부·장년층의&nbsp;충성도는&nbsp;여전한 데&nbsp;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일일·주말극들은 높은 시청률과 달리&nbsp;여성 캐릭터의 대립이나 며느리를 학대하는 시어머니, 혼전 임신으로 인한 갈등 등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발달로 TV 시청층의&nbsp;연령대가 점차&nbsp;높아지고 있는&nbsp;만큼 지상파 3사의 일일·주말극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천추태후' 24.3% '승승장구'…'가문의 영광' 하락세☞욕하면서 보는 '너는 내 운명', 13주 연속 주간시청률 1위☞윤아, 'KBS연기대상'-'MBC가요대제전' 오가며 송구영신☞윤아, "박재정 연기력 논란 안타까웠다"☞윤아, "소녀에서 숙녀 된 기분"...'너는 내 운명' 종영 소감
2009.01.05 I 장서윤 기자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김혜수, "아이들 위한 어떤 일이든 하고싶다"
  •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김혜수, "아이들 위한 어떤 일이든 하고싶다"
  • ▲ 김혜수(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김혜수가 국제아동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향후 아이들을 위한 자선 및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2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용산 청파동의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김혜수는 굿네이버스 이일화 회장에게 위촉패를 받은 뒤 "저의 재능이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나이가 들수록 주변분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는 중에 홍보대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다른 일보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다"며 "어떤 일이건 아이들에게 일말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nbsp;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김혜수씨가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홍보대사 활동에 임하려 한다"며 "홍보대사 위촉 후에도 굿네이버스의 자체적인 교육을 통해 단순히 이름뿐인 홍보대사에만 머물지 않고 전세계 빈곤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굿네이버스 직원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에 앞서 지난 18일 굿네이버스 경기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했으며 제3세계 빈곤아동과 결연을 맺는 등 굿네이버스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국제비영리단체로 아동권리보호사업과 결식아동지원사업 및 아동긴급구호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김혜수 '나눔으로 하나되기'☞[포토]김혜수 '나눔은 즐거워~'☞[포토]김혜수 '나눔운동, 모두 함께해요'☞[포토]김혜수 '나눔은 언제나 행복해요'☞[포토]김혜수 '홍보대사 위촉, 쑥스럽네요'
2008.12.23 I 김용운 기자
SBS 반복되는 동물학대 고발로 '괴로워'
  • SBS 반복되는 동물학대 고발로 '괴로워'
  • ▲ 동물학대혐의로 고발당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가 반복되는 동물학대 고발로 골머리를 앓고&nbsp;있다.&nbsp;올들어 몇개 프로그램이 동물학대혐의로 고발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nbsp;받아도 반복되는 고발로 구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학대혐의로 지난 2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SBS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연출하는 서혜진 PD와 진행자인 강호동, 진도견협회 훈련소장 배종표 씨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20일 방영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진도개 신덕이를 프로그램 연출을 위해 학대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SBS 프로그램 중 동물학대로 고발당한 것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세번째다. 지난 2월21일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제작진 역시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부터 동물학대 혐의로 양천경찰서에 고발당했다. 당시 한국동물연합은 고발장에서 “2월16일 방영된 '라인업'에서 출연진에게 벌칙을 준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햄스터와 이구아나, 미꾸라지 등을 출연진의 머리위에 떨어뜨리는 장면이 해당 동물들을 학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초에는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 출연한 개의 주인과 제작진이&nbsp;동물사랑실천협회로부터&nbsp;"'일지매' 4회 방송분에 백구 두 마리에게 싸움을 시키는 투견 장면이 방영됐는데, 현행 동물보호법상 투견은 동물학대에 해당 된다"는 이유로 양천경찰서에 고발되기도 했다. '일지매' 관계자는 "촬영 전 개 주인에게 동의를 받았고 개에게 상처가 나지 않게 보호 장구를 끼운 채 촬영했다"며 "사육사가 안전한 촬영이었다고 서면조사서까지 써 준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조사에서 두 사건은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SBS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동물학대를 하는 것 같으면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이나 시청자위원회에 항의를 해도 충분히 감안을 하게 된다”며 “경찰 고발로 인해 마치 제작진이 위법행위를 한 범죄자처럼 비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BS, 김연아 중계로 희비교차...'광고 완판, 상업적 이용 비난도'☞SBS 공채 신인탤런트 선발, 내년 상반기 중 투입☞SBS, '타짜' 후속패 놓고 고민중...'서울대냐 와인이냐'☞SBS '8뉴스' 독도 영문표기 실수 뒤늦게 밝혀져☞SBS 예능파일럿 정규편성, '예능왕국 야심 키운다'
2008.12.23 I 김용운 기자
'동물학대 논란' SBS '스타킹' 측, "학대행위 없었다"
  • '동물학대 논란' SBS '스타킹' 측, "학대행위 없었다"
  •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동물보호단체로부터 프로그램에 출연한 동물에 대한&nbsp;학대 행위를 이유로 고발 당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연출 서혜진)' 제작진이 프로그램 내에서 결코 학대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스타킹'의 20일 방송분에 출연한 진돗개 '신덕이'가 안전장치 없이 2.5m 고공에서 두줄타기를 하고 5m 높이의 공중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며 "이는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는 개에게 극도로 공포스러운 스트레스를&nbsp;안길 수 있다"고 서울 양천경찰서에 '스타킹'의 연출자 서혜진PD와 MC 강호동, 진도견협회 훈련소장 배종표 씨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nbsp;'스타킹'의 서혜진 PD는&nbsp;23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nbsp;"프로그램에 등장한 진돗개 '신덕이'가 이날 보여준 묘기는 단순히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곡예가 아니라 구조견 훈련의 일부라는 점을 이전 방영분에서 미리 밝혔다"며 "진도견협회 훈련소장 배종표 씨 또한 지속적으로 정당한 자격조건을 갖추고 구조견 훈련을 해 온 사실을 제작진이 확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방송중 동물을 위한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동물보호연합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스튜디오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개의 안전을 고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며 "학대로 볼 수 있는 행위가 없었음에도 동물보호연합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진돗개 신덕이는 2006년 SBS 설 특집 방송 등 이전에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재주가 소개된 바 있다. 한편, 동물보호연합 측은 고발장을 통해 "동물은 말 못하는 사회적 최약자이기에 더욱 더 세심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동물학대를 조장 선동하는 방송프로그램과 관련자를 동물학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일지매' 투견장면,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조치☞'라인업' 동물학대로 고발당해☞"애정갖고 지켜봐주길", 윤현진 아나 '동물학대' 해명☞유재석 '3연속 대상'vs강호동 '3년만의 한풀이'...MBC방송연예대상 향&#48225;은?☞'연예대상' 예측...유재석-강호동 '투톱'에 도전자는 누구?
2008.12.23 I 김삼우 기자
김혜수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위촉
  • 김혜수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위촉
  • ▲ 김혜수[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배우 김혜수가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김혜수는 2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용산구 굿네이버스 본부 강당에서 열리는 위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는다. &nbsp;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과 본부 직원 100여 명 등이 참석하는 위촉식에서 김혜수는 홍보대사로 선정된&nbsp;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nbsp;밝힐 예정이다. &nbsp;김혜수는 향후&nbsp;홍보대사 자격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nbsp;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자원봉사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혜수는 지난 18일 굿네이버스 경기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제3세계 빈곤아동 2명과 1대1 결연을 맺어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김혜수 소속사, '유해진과 결혼설' 공식 해명 (입장발표 전문)☞김혜수-유해진 측, '결혼설' 강력 부인…"사실무근"☞[VOD]김혜수-손예진-수애, '레드카펫 빅3' 자존심 대결 승자는?☞자미로콰이, 내한 공연 식전 행사서 관객석 붕괴..김혜수, 장근석 '무사'☞김혜수 "대학 때 단편작업 즐거운 경험, 최근 작품들 보며 자극"
2008.12.23 I 박미애 기자
김창완 "산울림, 이제 마침표 찍어야지…"
  • 김창완 "산울림, 이제 마침표 찍어야지…"
  • [조선일보 제공] "이제 바람은 멈추었다. 모든 색은 합쳐져 단 하나의 작고 검은 마침표가 되었으며 모든 빛은 합쳐져 수억 겁의 미래로 가버렸다… 산울림, 그들의 노래는 화석이 되었다." 25일 발매될 산울림 전집 박스세트 소책자에 김창완(54)은 그렇게 썼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등장해 97년 13집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까지 음반 13장과 '개구쟁이'를 비롯한 동요집 4장을 낸 산울림에그는 종언(終焉)을 고했다. 이유는 단 하나. 막내 김창익(지난 1월 작고)이 없기 때문이다. "(막내가 죽은 뒤) 매일 조종(弔鐘) 소리를 환청으로 들었다"는 그를 만났다. 산울림의 맏형이자 가장 큰 산이었던 그는 "산울림으로는 더 이상의 작업은 없다"고 했다. ―다른 드러머와 산울림 활동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우리는 형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끼면 산울림이 아니에요. 나는 지금 산울림과 헤어지고 있어요. 그것이 산울림에 대한 나의 애정과 경의의 표현이에요." 그는 오래 전부터 "산울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리하려면 앞으로 20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지난 1월 캐나다에 살던 김창익이 사고로 먼저 떠난 것이다. ―산울림에 영향받은 뮤지션들이 무척 많습니다. "과학자나 정치가, 성자만이 남에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음악이 나한테 가르쳐줬죠. 내가 은행원이 됐다면 지금 인생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찾았겠죠." 김창완은 1977년 은행 입사시험과 산울림 1집 레코딩이 같은 날 겹쳤을 때 "시험은 또 볼 수 있지만 레코딩은 인생에 한 번뿐"이라며 음악을 택했다. ―그 순간의 결정이 무척 중요했던 거네요. "순간요? 그전에 다른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온 거죠. 순간이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다섯 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김창완은 음악과 아무 상관없는 유소년기를 거쳤다. 그가 기억하는 음악적 사건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최희준의 '하숙생'을 듣고 가사가 슬퍼 밤새 펑펑 운 것"뿐이었다. 그는 17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기타와 처음 대면했다. "교본을 사서 도레미파를 공부한 뒤 처음 쥔 코드가 'D'예요. 그 화음에 매료돼서 장독대에 올라가 두 시간 동안 D코드만 쳤어요." 그리고 3개월 후 그는 처음으로 곡을 썼다. 산울림 5집에 실린 '왜! 가'가 그 노래다. ―산울림 음악은 당시에 엄청난 파격이었는데요. "우리 음악은 우리의 어른이 들었던 가요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어요. 산울림의 모태가 우리 가요에 있는 거죠. 음악의 소재, 가사, 작곡 모든 면에 그런 반발이 담겨 있어요." ―'아니 벌써'만 해도 당시 사회에 반어법으로 저항했다는 해석이 많잖아요. "그런 건 다 '뻥'이에요. 그때 열 몇 살짜리들이 뭘 안다고 저항이에요. '아니 벌써'는 심의에 걸리는 바람에 전부 원래 가사의 반대말로 바꾼 거예요. 그런데 그 멜로디가 폭력적이었어요. 젊은이들을 세게 때렸죠. 긴 세월 지나고 보니까 그 가사의 은유가 그 노래의 생명력이 된 것 같아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가 담긴 8집을 가장 싫어하고 히트곡이 없는 9집을 가장 좋아한다면서요. "8집은 가장 창피한 음반이에요. 너무 감성을 팔아먹었죠.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게 9집이에요. '저주받은 걸작'이라고들 하는데, 뭐, 단 한 장도 안 팔린 것 같았으니까." ―산울림은 돈을 못 벌었다는데 사실인가요. "계약서도 한 장 안 썼고, 음반이 많이 팔려도 돈을 한 푼 못 받았죠. 행사 출연료가 수입의 전부였는데 그나마 밤무대 출연은 안 했으니까 돈을 벌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젤소미나였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잠파노였어요(영화 '길'에 나오는 '젤소미나'는 학대당하는 인물, '잠파노'는 가혹한 인물이다)." ―밤무대에는 왜 출연 안 했나요. "1집 내고 처음 찾아본 단어가 '화류계'였어요. 그때 어느 건달 같은 매니저가 '너희들은 이제 화류계로 온 거야'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돈 많이 준다는 행사는 다 거절했죠. 화류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김창익씨가 생전에 큰형을 '폭군'이라고 했다는데요. "막내가 나를 폭군이라고 했지만… 얼마나 거칠게 (삶의) 문을 닫았어요. 얼마나 거칠게 나와 헤어졌습니까." 그의 말투가 무거워졌다. 그는 이어 "내가 방송국 가는 길에 막내 회사가 있었잖아…" 하면서 눈시울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매일 아침 김창익이 근무했던 서울 양평동 대우자동차 사옥 앞을 지나 서울 목동 SBS 사옥에 출근, 라디오를 진행한다. ―최근엔 가수가 아니라 배우와 DJ로 더 유명합니다만. "나는 가수예요. 11년 만에 음반을 내지만(그는 산울림 전집과 함께 '김창완밴드' 1집을 낸다). 지금은 기부하는 마음이 아니면 음반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산울림 때문에 음악을 하게 된 후배들에게. "진실된 음악을 하라고 권면하고 싶어요. 대중들은 음악을 원하지 않아요. 목숨을 원한다고요. 목숨 걸고 하는 음악만이 살아남는 거예요."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17~11.21)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7일(월) ▲ 국무총리실 - 간부회의(09:00) -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11:00) - 한국학술연구원 창립40주년 기념식(18:30) ▲ 기획재정부 - G20 정상회의(장관, 11.14~11.18 미국) - 재정위 전체회의(1차관, 10:00) -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업무보고(2차관, 10:00) - 재정위 예결산소위(2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APEC 중남미 순방(장관, 11.15~25) - 성장동력연구회 세미나(2차관, 10:00) - 제품안전의 날(1차관, 14:55) ▲ 농림수산식품부 - 확대간부회의(장관, 08:30) - 사행성 감독위원회(2차관, 08:30) - 쌀직불금 특별상황실 점검(1차관, 10:00) ▲ 복건복지가족부 - 신영수박사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당선 축하연(18:30) ▲ 공정거래위원회 - 이달의 공정인시상식 및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 2009년도 신입직원 채용 면접(총재, 15:00) - 해외출장: FSI-EMEAP 회의(윤한근 부총재보, 11.16∼19 중국 베이징)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화상 국무회의 점검(1차관, 09:00) - 희망책보내기운동 협약식(2차관, 10:30) - 공무원정보화능력경진대회 시상식(2차관, 14:00) - 자전거이용활성화정책협의회(2차관, 15:00) ◇ 18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전국생활개선회 50주년기념 한마음대회(14:00) ▲ 기획재정부 - 경제발전경험공유추진위원회(1차관, 15:00) ▲ 지식경제부 - 예산안 의결 및 법률안 상정(1차관, 10:00) - 제1회 그린오션포럼(2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제1정책심의회(1차관, 08:30) - 제2정책심의회(2차관, 08:30) - 쌀 국정조사 기관보고(장관, 10:00) ▲ 복건복지가족부 -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10:00) ▲ 한국은행 - 2009년도 신입직원 채용 면접(총재, 15:00) - 환율동향 간담회(이광주 부총재보, 18: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2008 그린오션포럼(2차관, 09:30) - 국회 쌀직불금 조사특위(1차관, 10:00) - 공공기관 개인정보 책임자 워크숍(2차관, 14:00) ◇ 19일(수) ▲ 기획재정부 - 재정위원회(장관, 10:00) -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지식경제부 - 법률안 소위(1차관, 10:00) - 예결위 정책질의(2차관, 10:3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1차관 08:30) - 예산결산 특별위(장관, 10:30) ▲ 복건복지가족부 -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09:50) -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10:00) -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아시아경제포럼 강연(위원장, 07:50) - 국회 예결위(위원장, 10:30) - 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 한국은행 - 경제동향간담회(총재, 07:30) - 국제금융 임원회의(이광주 부총재보, 12:00) ▲ 행정안전부 - 확대간부회의(장관, 08:00) - 행안위 예산소위(1차관, 10:00) - 행안위 계수조정소위(2차관, 10:00) - 국회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20일(목) ▲ 국무총리실 - 국가정책조정회의(08:00) - 한림국제심포지엄 개회식(09:30) - 국가품질경영대회(10:30) ▲ 기획재정부 -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재정위 경제소위·조세소위(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국가품질경영대회(1차관, 10:30) - 예결위 정책질의(2차관, 10: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1차관, 08:30) - 예산결산 특별위(장관, 10:30) - 2008 광주 국제식품산업전(2차관, 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공정거래위원회 - 국회 예결위(위원장, 10:30) - 제4차 대중소기업 함께하는 윤리경영행사(위원장, 14:00) ▲ 한국은행 - 금통위 본회의(09:00) - 사무능력 경진대회 본대회 개회식(송창헌 부총재보, 09:40) ▲ 행정안전부 -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간부회의(2차관, 08:30) - 행안위 전체회의(1차관, 10:00) - 국회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21일(금) ▲ 기획재정부 -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08:00) -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지식경제부 - 법률안 의결(1차관, 10:00) - 예결위 정책질의(2차관, 10:30) ▲ 농림수산식품부 - 농촌공사 창립 100주년 국제학술 심포지엄(1차관, 08:30) - 예산결산 특별위(장관, 10:30) -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장관, 14:00) - 기자단 수출농업현장 방문 및 간담회(장관, 17:30) ▲ 복건복지가족부 -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부위원장, 08:00) - 국회 예결위(위원장, 10:30) ▲ 한국은행 - 금융감독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간부회의(1차관, 08:00) - 정보화마을 페스타 행사(2차관, 09:30) - 국회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레바논 국경일 행사(2차관, 18:30)
2008.11.16 I 박옥희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1.17~11.21)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6일(일) ▲ 지식경제부 - 기표원, 제72차 IEC 총회 참가(11:00) - 2009년 산업환경기술개발사업 수요조사(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제63차 유엔총회 수산결의안 비공식 회의 결과(11:00) - 과천에서 제1차 한·일 어업소위원회 개최 결과(11:00) - 가축분뇨 공동화사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7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11:00) - 2008 전국 자활연수 대회(11:00) ▲ 공정거래위원회 - 2008년 시장구조조사 분석 결과(12:00) ▲ 한국은행 - 한국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12:00) ◇ 17일(월) ▲ 기획재정부 - 최근 해외직접투자 증가원인 및 향후 전망(09:30) - KDI 국제정책대학원 `독립국가연합(CIS) 경제개발전략 연수` 개최(12:00) ▲ 지식경제부 - `08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06:00) - 지경부, 부품소재 투자유치 로드쇼 및 수출상담회 개최(11:00) - 중남미 플랜트시장 진출확대 교두보 마련(11:00) - "소비자가 감동하는 안전한 제품 만든다"(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제8회 홈페이지 경진대회 시상" 개최(11:00) - 수요일엔 수산물을 더 많이 먹읍시다(11:00) - 제7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개최 결과(11:00) ▲ 한국은행 - 2008년 9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12:00) ◇ 18일(화) ▲ 기획재정부 - `한국의 인구주택` 인구주택총조사 종합분석보고서 발간(12:00) - 제1회 경제발전경험 공유 추진협의회 개최(15:00) ▲ 지식경제부 - 반도체 강국 비결, 국제표준으로(11:00) - 지경부, 신뢰받는 국가통계 만들기 앞장(11:00) - 저탄소형 산업 위한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구축(11:00) ▲ 농림수산식품부 ▲ 복건복지가족부 -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11:00) - 우리나라 소도축 관련 종사자의 브르셀라증 혈청유병 률이 0.7%로 나타나(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전국자동차유리정비연합회의 자동차유리정비요금 사업자단체금지행위 건(06:00) -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인터넷 공개(12:00) ▲ 한국은행 - 한은 금요강좌: 최근의 금융불안과 한국은행의 대응(12:00) - 불완전 환율전가하에서 환율이 상품수지에 미치는 영향(12:00) ◇ 19일(수) ▲ 기획재정부 - 2008년 국내인구이동 3분기 결과(12:00) - KDI-KEA 공동세미나 `학교 경제교육의 핵심개념과 경제이해력 평가 방안`(12:00) ▲ 지식경제부 - IEA사무총장 초청 World Energy Outlook 발표회(06:00) - 2012 블라디보스톡 APEC 프로젝트 설명회(06:00) - 임베디드 SW 공모대전(06:00) - 2008 대한민국 에너지체험전(11:00) - 한·브라질 첨단 산업·바이오연료 분야 협력(11: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8년 생물테러 대비 국제전문가 회의 개최"(11:00)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주의(11:00) ▲ 한국은행 -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배포시) - 2008년 3분기중 산업별대출금 동향 분석(12:00) - 2008.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 20일(목) ▲ 기획재정부 - 공공투자 관리 효율성 증진을 위한 KDI 국제세미나(12:00) ▲ 지식경제부 - 한국형 온돌식 전기침대 수출 확대(11: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8년 제4회 청소년특별회의 개최"(11:00) ▲ 공정거래위원회 - 10개 연예기획사 전속계약서의 불공정조항 시정(12:00) ▲ 한국은행 - 2008년 3분기중 지급결제동향(12:00) ◇ 21일(금) ▲ 기획재정부 - 제14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개최(09:30) - 2008년 3분기 가계동향(12:00) - 2008년 3분기 가계동향 및 분석(12:00) ▲ 지식경제부 - 2008 대학(원)생 무역구제 논문세미나 개최 결과(06:00) - 한-페루 우라늄 공동탐사 협력 강화(11:00) - 대덕특구 기업연구소출연연 공동간담회(11:00) ▲ 복건복지가족부 -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사업" 워크샵 개최(11:00) ▲ 한국은행 - 한중 교역구조의 변화와 대응 방안(12:00)
2008.11.16 I 박옥희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1.10~11.14)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9일(일) ▲ 기획재정부 - KDI 현안분석 `성장률 및 주가 변동에서 차지하는 해외요인의 비중변화`(12:00) ▲ 지식경제부 - 제1회 기업사랑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제63차 유엔총회 수산결의안 비공식 회의 참석(11:00) - 제8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 개최(11:00) - 어업허가규칙 일부개정 입법예고(11:00) - 중수부태평양 수역에 승선 검색선 파견(11:00) - 2008년도 신지식어업인 선정(11:00) ▲ 공정거래위원회 - 골프용품 독점수입업체들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등에 대한 건(12:00) ▲ 한국은행 - 2008년도 금융정보화 세미나 개최(12:00) ◇ 10일(월) ▲ 기획재정부 - KDI 현안분석 `가계대출의 현황 및 평가`(12:00) ▲ 지식경제부 - 미국 수출용 어린이 제품 안전성 대폭 강화(06:00) - 수입규제 피해업체 EU와 대화통로 찾았다(06:00) - 그린오션 100대과제 발굴 발표회(11:00) - 2008 전기산업 취업박람회(11:00) - 글로벌 산업경쟁력, 신기술 실용화로 앞당긴다(11:00) - 우즈베키스탄 신규 탐사광구 협력 확대(11:00) - 제86차 전기위원회 개최 결과(11:00) ▲ 농림수산식품부 -「농소정 한마음퀴즈」 풀고 친환경인증농산물 받자(11:00) - "녹색성장 푸른농촌 희망엔진 미래농업"(11:00) ▲ 복건복지가족부 - 국립서울병원, 아동학대 캠페인 개최(배포시) ▲ 한국은행 - 2008년 10월 생산자물가 동향(12:00) ◇ 11일(화) ▲ 기획재정부 - `07년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 처음으로 국회 제출(10:30) - 2008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12:00) ▲ 지식경제부 - 민원 기한내 처리 100% 도전(11:00) - 제4회 공공디자인전 개최(11:00) - 제22회 섬유의 날 기념식(11:00) - "REACH-IT 시스템 입력 서둘러야"(11:00) - 글로벌 M&A 전문 인력 키운다(11:00) ▲ 농림수산식품부 -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CCAMLR) 참석 결과(06:00) - 외국인이 찾아가는 아름다운 어촌(11:00) - 과천에서 제1차 한·일 어업소위원회 개최(11:00) -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제 79차 총회 참석결과(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익증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국무회의 의결후) -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국내여행서비스제공(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정보공개서 미등록업체의 불법적 가맹점모집행위 조사(12:00) ▲ 한국은행 - 2008. 10월중 거주자 외화예금동향(06:00) - 한은 금요강좌 개최: 2005년 산업연관표로 본 한국경제(12:00) ◇ 12일(수) ▲ 기획재정부 - 제13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개최(09:30) - KDI 2008 하반기 경제전망(12:00) - 2008년 10월 고용동향(13:30) - 2008년 10월 고용동향 분석(17:00) ▲ 지식경제부 - 제38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06:00) - 윤리경영 추진 위한 공공기관장 연찬회(11:00) - 로봇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키운다(11:00) - 조선산업, 표준화로 한 단계 도약(11:00) - 의료정보 분야 표준 한국이 주도(11:00) ▲ 농림수산식품부 - 과일의 묘목 생산·판매도 관측 실시(11:00) - 품종보호 출원 및 생산판매신고 절차 안내책자 발간(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10주년 기념식(12:00) - 세계인구현황보고서 발간(21:00) ▲ 공정거래위원회 - 두산계열사의 하도급공정거래협약 선포식 개최(11:00) ▲ 한국은행 - 이성태 총재,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BIS 총재회의 참석 후 귀국(12:00) - 최근의 지방경제동향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 2008년 10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 13일(목) ▲ 기획재정부 - 2009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 확정(10:30) - KDI 세미나 `녹색성장 : 국가성장 전략의 모색`(12:00) - 중남미 주요국가의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12:00) ▲ 지식경제부 - 자원개발기업 CEO포럼(06:00) - 제24차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 개최(06:00) - 국가표준 개발업무, 민간주도 추진(11:00) - 항공산업 발전전략 공청회(11:00) - 2013년까지 전국 435만 가구에 도시가스 조기 공급(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식품산업진흥대책(11:00) - 종자관리요강 개정으로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11:00) ▲ 복건복지가족부 - "결핵 없는 행복한 우리가정!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06:00) ▲ 공정거래위원회 - 수능 마친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소비자교육 실시(06:00) ▲ 한국은행 - 2008년 3/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12:00) ◇ 14일(금) ▲ 기획재정부 -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KDI 심포지엄(06:00) ▲ 지식경제부 - 화성열병합발전소 준공식(06:00) ▲ 한국은행 - 최근의 지방경제동향(06:00) -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배포시) - 2008년 10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2008.11.09 I 박옥희 기자
  • `수출없이 위기극복없다`..총력지원안 마련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내년 수출 목표인 5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나서서 해결해 주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은 우리 수출을 키우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4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수출보험·금융 지원 ▲전략적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내년 우리 수출을 민간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자동차·선박 수출 확대 위해 애로사항 해결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과 조선업체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 개선 등이 추진된다.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내수기반이 빈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개별소비세 감면, 취·등록세 면제, 공채매입 부담 완화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조선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환위험 헤지 관련 회계처리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급증한 통화선도계약상의 미실현 평가손실을 자본에서 차감하면서 자본잠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통화선도 매도계약으로 인한 환차손을 상쇄할 수 있도록 선박의 외화도급계약에서 발생한 환차익을 11월까지 작성하는 3분기 회계보고서부터는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급증한 통화선도 매도계약상의 환차손을 상쇄할 수 있게 돼 환율변동에 따른 재무제표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전화, 가전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자동화 물품에 대한 관세 감면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계 분야의 경우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할 때 수출보험 지원 여력이 부족해 대규모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수출보험공사의 기금 증액 등을 통해 수출보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걸프협력협의회(GCC)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중동 등에 신규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FTA를 맺을 경우 플랜트 기자재는 5%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보험·인력난 지원 해외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를 늘리고, 플랜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올해 500억달러 규모인 해외 플랜트 수주 규모를 내년에는 600억달러로 늘리고, 오는 2012년에는 1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는 연 7000억달러로 오는 2013년까지 연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수출보험공사를 통해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를 올해 32조원에서 내년에는 43조원으로 늘린다. 신흥시장 진출 프로젝트의 부보비율은 95%에서 100%로 학대한다. 중소업체의 이행보증도 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수출입은행을 통한 플랜트 수출금융은 4조1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플랜트협회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에 내년에 총 28억원을 지원해 시장개척을 강화한다. 올해는 이에 25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중동과 인도에만 설치돼 있는 해외 수주지원센터를 독립국가연합(CIS)와 중남미 등에도 추가로 설치해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주지역 다변화를 도모한다. 해외 플랜트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역특례 대상 범위도 확대한다. 현재 중소기업 건설현장에만 투입 가능한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 현장에 나가 있는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비과세 범위도 현재 100만원에서 내년 소득분부터는 150만원으로 확대한다. ◇ 수출보험 확대..계약체결한도 확대 등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보험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청하고 있는 만큼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수출보험 계약체결한도를 올해 130조원에서 내년에 170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과 재판매보험 등 수출거래 위험을 감소시키는 단기 수출보험 지원도 내년에 99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조8000억원 확대한다. 플랜트와 선박 수출 지원을 위한 중장기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올해보다 6조9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수출중소기업들의 신용보증한도를 책정가능한도의 최대 2배까지 늘리고, 소액심사제 대상을 현행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로 확대해 보증절차를 간소화 한다. ◇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해외바이어 직접 초대 우리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마케팅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지원한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에 일본에 우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4~28일 동안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일본 인터넷쇼핑 1위 업체인 라쿠텐에 한국상품 입점을 추진한다. 내년 1월에는 수출촉진주간을 개최해 해외 바이어 10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국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는 물류센터를 증설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2개소가 있는 해외공동 물류센터를 미국 댈러스, EU 함부르크, 일본 도영, 중국 천진, 남미 상파울로 등 지역에 추가로 세워 2010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제품 브랜드를 보증하는 `코트라 보증 브랜드` 제도도 도입한다. 해외에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코트라가 보증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일단 올해 말 30개 기업을 시범적으로 선정하고 2011년말까지 5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행해주는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도 올해 1650개사에서 내년에는 1900개사로 늘린다. 현재 주로 내수에 취중하고 있지만 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조합이나 단체 소속인 기업에 맞춤형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룹 해외마케팅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08.11.04 I 박옥희 기자
박준형 '가정위탁보호' 홍보대사 선정,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요'
  • 박준형 '가정위탁보호' 홍보대사 선정,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요'
  • ▲ 박준형&nbsp;[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가정위탁보호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박준형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이경수)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정동극장에서 개최한 '가정위탁보호가 만드는 더 따뜻한 세상' 행사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준형이 홍보대사로 나선 '가정위탁보호제도'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부모가 사망, 빈곤, 학대 등의 사정으로 양육할 수 없을 때, 일정기간 대리양육(조부모), 친인척, 일반인(비혈연관계)의 가정에서 대리 보호하며, 가족재결합과 친가정의 기능회복을 돕는 제도다. 박준형은 이데일리 SPN과 통화에서&nbsp;"가정위탁보호 관련 행사 등에서 진행을 맡을 계획이며 향후에는 우리 부부도 가정위탁보호에 동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평소 개그우먼 김지혜와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박준형이 가정위탁보호제도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nbsp;"박준형이 개런티 없이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기꺼이 나서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박준형-김지혜 '오늘은 따로 왔어요'☞박준형, 촛불집회 물대포진압 패러디...'개그야' 4주 연속 '웃찾사' 제압☞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이적효과?..'개그야' 3주 연속 '웃찾사' 제압☞김지혜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남편 박준형을 만난 것"☞'8월 결혼' 오지헌, "박준형-정종철 공동사회, 반기독교식 웨딩"
2008.09.23 I 김용운 기자
  • 어청수 "유모차 부대에 ''아동 학대'' 혐의 적용 검토"
  • [노컷뉴스 제공] 경찰의 쇠고기 촛불집회 '유모차 부대'에 대한 수사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어청수 경찰청장은 "어린아이를 이용해서 위험한 시위현장에 데리고 나온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어청수 경찰청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에 출석해 "유모차 부대 아줌마들이 처음에는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해 시위에 참여했겠지만 경찰장비의 진로를 막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어 청장은 특히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데 대해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면밀히 적용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이범래 의원은 "아동을 시위 현장에 데리고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불법 시위 면죄부를 받는다면 앞으로도 유모차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에대해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경찰이 영장도 없이 유모를 끌고 집회에 나온 주부들의 집을 찾아가 협박하고, 집회에 사용한 풍선까지 증거로 제출하라는 등 말도 안되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수사권 남용이자 주부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추궁했다.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유모차 부대에 대한 수사는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해 물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고도 치밀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며 경찰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청와대 여성 경호원을 성희롱했다 보직 해임된 뒤 곧바로 대구지방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돼 논란을 빚고 있는 박수현 경무관에 대한 인사 조치의 부적절성도 도마위에 올랐다.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의원들도 "누가 보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인사 조치"라며 "사실 관계가 어떤지 파악할 수 있는데 까지 파악해서 답변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어청수 청장을 질타했다.이에 대해 어 청장은 "일단 좌천성 하양인사를 해놓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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