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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남 “보살핌은 여성에게 새겨진 본능”
- [경향닷컴 제공] “어때요? 본관에 있는 개들과 여기 있는 개들, 표정 자체가 다르지요?” 지난해 가을, ‘애신의 집’에서 만난 1025마리의 유기견을 소재로 5년간 1025마리의 개를 목조각으로 제작·발표했던 작가 윤석남씨(70). 그가 개를 소재로 다시 개인전을 연다.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약 350마리의 개 목조각이 전시 중이다. 갤러리 본관에는 지난해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 ‘윤석남-1025-사람과 사람 없이’에 선보였던 작품을, 신관에는 새로 제작한 목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 버려진 유기견을 목판 위에 그린 작품 ‘1025’ 연작 앞에 선 윤석남 작가.새 작품들은 ‘108마리의 나무-개들’ 연작의 일부이다. 아직 108마리를 모두 완성하진 않았다. 80점 정도 제작했는데, 그중 40여점의 나무-개들이 설치됐다. 지난해 전시에서는 고통 받고 학대 받은 개들, 이로 인해 몸에 상처를 입은 개들 등 현대문명과 인간의 이기심에 희생된 개들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저승으로 간 개들, 환생을 기다리는 개들을 새로 추가했다. 그래서 죽은 개들은 자개로 장식된 화려한 날개를, 때론 울긋불긋한 연꽃 날개를 달고 있고 화사한 꽃, 촛불과 함께 설치돼 있다. “지난 아르코미술관 전시에는 작품 동기가 된 ‘1025’의 숫자만큼 개조각들을 만들었죠. 하지만 이번 전시의 경우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요. 신작의 ‘108’ 숫자는 불교의 백팔번뇌, 해탈에서 빌려왔어요. 개의 환생을 바라기도 하고, 또 사람으로서 보상하고픈 심리도 있고.” 이번 전시는 핍박 받는 개들을 위한 진혼제의 성격을 갖는 셈이다. 사실 작가는 지난해 가을 1025마리의 나무개를 만들어 전시한 후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마음에 풀지 못한 감정이 남았기에 작업실에 틀어박혀 나무-개를 만들었습니다. 환생을 모티브로 작업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러나 개들에게 충분한 위로란 불가능한 것 같아요. 전시가 발단이 되긴 했는데, 앞으로 풀어야 할 작업이 더 많네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리는 작가는 유기견과 페미니즘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 작업은 개를 다루지만 근본적으로 ‘보살핌’에 관한 이야기예요. 돌봄, 보살핌은 여성들의 몸과 마음에 본능처럼 새겨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애신의 집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고 개를 돌보는 이들이 대부분 할머니들, 여성이라는 데 흥미를 느꼈어요. ‘왜 여성들일까’ 생각하다, 이건 내가 해야 할 작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 마흔에 미술을 시작한 후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자각과 여성의 내면을 소재로 한 회화와 설치작품을 발표해왔기 때문일까. 자신의 작품이 페미니즘 미술의 틀로 해석되는데 대해 거부감이 없다. “페미니즘 작가라고 영역이 단순화되거나 굳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발굴·연구에서 작품화하고 싶어요.” 관심은 항상 ‘페미니즘’이다. 5년간 나무-개 작업에 몰두하느라 전시활동을 줄였던 작가는 올 6월에 부산에서, 9월에는 일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02)720-1524
- 윤상, 따뜻했던 6년 만의 콘서트...4천 관객의 감성을 흔들다
- ▲ 가수 윤상[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따뜻하고 포근했다. 음악 탐험가 윤상은 신시사이저와 반도네온, 미디 등 다양한 악기들로 월드뮤직에서 발라드, 테크노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지만 그 속에는 아날로그 감성이란 공통 분모가 있었다. 그의 공연은 감정 없는 일렉트로닉 비트가 범람하는 현 대중 음악신에서 청세포를 학대당하고 있는 음악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성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한 값진 시간이었다. 윤상은 10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플레이 위드 힘’(Play With Him)이란 콘서트를 열고 6년 만에 팬들과 만났다. ‘가려진 시간 사이로’로 공연의 문을 연 윤상은 이후 ‘어떤사람A’, ‘사랑이란’, ‘재회’,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 ‘백 투더 리얼라이프’, ‘달리기’ 등을 부르며 2시간 30여분간 4천 여 관객들과 음악으로 추억을 곱씹었다. 그렇다고 윤상의 공연이 단순히 음악적 향수를 공유하는 것에서 그친 것은 아니다. 그는 ‘송 북’에서 일렉트로닉 비트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추억과 동시에 새로움을 선사했다. 또 공연의 막이 오르자 마자 핸드폰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삽입곡을 직접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그의 끝없는 음악적 탐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상의 이번 콘서트는 그의 음악적 지기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동률, 조원선, W&Whale, 유희열 등이 참석해 윤상과 함께 무대를 빛냈다. 윤상은 이날 김동률과 ‘시월이 가면’(When October Goes), 조원선과는 ‘넌 쉽게 말했지만’, 유희열과는 ‘그대 모든 짐을 내게’ 등을 부르며 공연을 풍성하게 꾸렸다. 또 윤상은 앞서 언급한 가수들이 솔로곡을 부를 때면 베이스, 멜로디언, 건반 등의 연주를 통해 그들의 노래를 지원했다. 공연 후반 ‘이사’를 부른 후 윤상은 “너무 감사 드린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짧지 않은 시간 미국으로 가 오래 자리를 비웠는데 계속 음악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올 여름 안에는 새 앨범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6년 만의 팬들과의 만남에 윤상은 공연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그는 ‘백 투 더 리얼 라이프’를 부르며 무대에서 ‘엉거주춤’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게스트들과 함께 어눌한 입담을 뽐내며 관객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특히 윤상은 엔딩곡’ 배반’을 부를 때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감사했는지 감정에 복받혀 노래를 잠시 잇지 못해 팬들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윤상이 2시간 30분 동안 펼친 아날로그 음악의 향연이 못내 아쉬운 관객들은 앙코르 곡이 끝나도 객석을 떠나지 않으며 그를 무대 위로 불러내려했다. 윤상은 이에 “정말 이날 공연에 준비해 온 모든 곡이 끝났다”고 당황해 했지만 즉석에서 ‘바람이란’과 ‘너에게’를 연주해 주는 팬 서비스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 관련기사 ◀☞윤상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 내달 6일 첫 음반 발매☞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기사 미리보기 끝-->
- 김창완 "산울림, 이제 마침표 찍어야지…"
- [조선일보 제공] "이제 바람은 멈추었다. 모든 색은 합쳐져 단 하나의 작고 검은 마침표가 되었으며 모든 빛은 합쳐져 수억 겁의 미래로 가버렸다… 산울림, 그들의 노래는 화석이 되었다." 25일 발매될 산울림 전집 박스세트 소책자에 김창완(54)은 그렇게 썼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등장해 97년 13집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까지 음반 13장과 '개구쟁이'를 비롯한 동요집 4장을 낸 산울림에그는 종언(終焉)을 고했다. 이유는 단 하나. 막내 김창익(지난 1월 작고)이 없기 때문이다. "(막내가 죽은 뒤) 매일 조종(弔鐘) 소리를 환청으로 들었다"는 그를 만났다. 산울림의 맏형이자 가장 큰 산이었던 그는 "산울림으로는 더 이상의 작업은 없다"고 했다. ―다른 드러머와 산울림 활동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우리는 형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끼면 산울림이 아니에요. 나는 지금 산울림과 헤어지고 있어요. 그것이 산울림에 대한 나의 애정과 경의의 표현이에요." 그는 오래 전부터 "산울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리하려면 앞으로 20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지난 1월 캐나다에 살던 김창익이 사고로 먼저 떠난 것이다. ―산울림에 영향받은 뮤지션들이 무척 많습니다. "과학자나 정치가, 성자만이 남에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음악이 나한테 가르쳐줬죠. 내가 은행원이 됐다면 지금 인생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찾았겠죠." 김창완은 1977년 은행 입사시험과 산울림 1집 레코딩이 같은 날 겹쳤을 때 "시험은 또 볼 수 있지만 레코딩은 인생에 한 번뿐"이라며 음악을 택했다. ―그 순간의 결정이 무척 중요했던 거네요. "순간요? 그전에 다른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온 거죠. 순간이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다섯 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김창완은 음악과 아무 상관없는 유소년기를 거쳤다. 그가 기억하는 음악적 사건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최희준의 '하숙생'을 듣고 가사가 슬퍼 밤새 펑펑 운 것"뿐이었다. 그는 17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기타와 처음 대면했다. "교본을 사서 도레미파를 공부한 뒤 처음 쥔 코드가 'D'예요. 그 화음에 매료돼서 장독대에 올라가 두 시간 동안 D코드만 쳤어요." 그리고 3개월 후 그는 처음으로 곡을 썼다. 산울림 5집에 실린 '왜! 가'가 그 노래다. ―산울림 음악은 당시에 엄청난 파격이었는데요. "우리 음악은 우리의 어른이 들었던 가요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어요. 산울림의 모태가 우리 가요에 있는 거죠. 음악의 소재, 가사, 작곡 모든 면에 그런 반발이 담겨 있어요." ―'아니 벌써'만 해도 당시 사회에 반어법으로 저항했다는 해석이 많잖아요. "그런 건 다 '뻥'이에요. 그때 열 몇 살짜리들이 뭘 안다고 저항이에요. '아니 벌써'는 심의에 걸리는 바람에 전부 원래 가사의 반대말로 바꾼 거예요. 그런데 그 멜로디가 폭력적이었어요. 젊은이들을 세게 때렸죠. 긴 세월 지나고 보니까 그 가사의 은유가 그 노래의 생명력이 된 것 같아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가 담긴 8집을 가장 싫어하고 히트곡이 없는 9집을 가장 좋아한다면서요. "8집은 가장 창피한 음반이에요. 너무 감성을 팔아먹었죠.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게 9집이에요. '저주받은 걸작'이라고들 하는데, 뭐, 단 한 장도 안 팔린 것 같았으니까." ―산울림은 돈을 못 벌었다는데 사실인가요. "계약서도 한 장 안 썼고, 음반이 많이 팔려도 돈을 한 푼 못 받았죠. 행사 출연료가 수입의 전부였는데 그나마 밤무대 출연은 안 했으니까 돈을 벌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젤소미나였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잠파노였어요(영화 '길'에 나오는 '젤소미나'는 학대당하는 인물, '잠파노'는 가혹한 인물이다)." ―밤무대에는 왜 출연 안 했나요. "1집 내고 처음 찾아본 단어가 '화류계'였어요. 그때 어느 건달 같은 매니저가 '너희들은 이제 화류계로 온 거야'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돈 많이 준다는 행사는 다 거절했죠. 화류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김창익씨가 생전에 큰형을 '폭군'이라고 했다는데요. "막내가 나를 폭군이라고 했지만… 얼마나 거칠게 (삶의) 문을 닫았어요. 얼마나 거칠게 나와 헤어졌습니까." 그의 말투가 무거워졌다. 그는 이어 "내가 방송국 가는 길에 막내 회사가 있었잖아…" 하면서 눈시울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매일 아침 김창익이 근무했던 서울 양평동 대우자동차 사옥 앞을 지나 서울 목동 SBS 사옥에 출근, 라디오를 진행한다. ―최근엔 가수가 아니라 배우와 DJ로 더 유명합니다만. "나는 가수예요. 11년 만에 음반을 내지만(그는 산울림 전집과 함께 '김창완밴드' 1집을 낸다). 지금은 기부하는 마음이 아니면 음반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산울림 때문에 음악을 하게 된 후배들에게. "진실된 음악을 하라고 권면하고 싶어요. 대중들은 음악을 원하지 않아요. 목숨을 원한다고요. 목숨 걸고 하는 음악만이 살아남는 거예요."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17~11.21)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7일(월) ▲ 국무총리실 - 간부회의(09:00) -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11:00) - 한국학술연구원 창립40주년 기념식(18:30) ▲ 기획재정부 - G20 정상회의(장관, 11.14~11.18 미국) - 재정위 전체회의(1차관, 10:00) -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업무보고(2차관, 10:00) - 재정위 예결산소위(2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APEC 중남미 순방(장관, 11.15~25) - 성장동력연구회 세미나(2차관, 10:00) - 제품안전의 날(1차관, 14:55) ▲ 농림수산식품부 - 확대간부회의(장관, 08:30) - 사행성 감독위원회(2차관, 08:30) - 쌀직불금 특별상황실 점검(1차관, 10:00) ▲ 복건복지가족부 - 신영수박사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당선 축하연(18:30) ▲ 공정거래위원회 - 이달의 공정인시상식 및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 2009년도 신입직원 채용 면접(총재, 15:00) - 해외출장: FSI-EMEAP 회의(윤한근 부총재보, 11.16∼19 중국 베이징)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화상 국무회의 점검(1차관, 09:00) - 희망책보내기운동 협약식(2차관, 10:30) - 공무원정보화능력경진대회 시상식(2차관, 14:00) - 자전거이용활성화정책협의회(2차관, 15:00) ◇ 18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전국생활개선회 50주년기념 한마음대회(14:00) ▲ 기획재정부 - 경제발전경험공유추진위원회(1차관, 15:00) ▲ 지식경제부 - 예산안 의결 및 법률안 상정(1차관, 10:00) - 제1회 그린오션포럼(2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제1정책심의회(1차관, 08:30) - 제2정책심의회(2차관, 08:30) - 쌀 국정조사 기관보고(장관, 10:00) ▲ 복건복지가족부 -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10:00) ▲ 한국은행 - 2009년도 신입직원 채용 면접(총재, 15:00) - 환율동향 간담회(이광주 부총재보, 18: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2008 그린오션포럼(2차관, 09:30) - 국회 쌀직불금 조사특위(1차관, 10:00) - 공공기관 개인정보 책임자 워크숍(2차관, 14:00) ◇ 19일(수) ▲ 기획재정부 - 재정위원회(장관, 10:00) -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지식경제부 - 법률안 소위(1차관, 10:00) - 예결위 정책질의(2차관, 10:3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1차관 08:30) - 예산결산 특별위(장관, 10:30) ▲ 복건복지가족부 -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09:50) -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10:00) -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아시아경제포럼 강연(위원장, 07:50) - 국회 예결위(위원장, 10:30) - 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 한국은행 - 경제동향간담회(총재, 07:30) - 국제금융 임원회의(이광주 부총재보, 12:00) ▲ 행정안전부 - 확대간부회의(장관, 08:00) - 행안위 예산소위(1차관, 10:00) - 행안위 계수조정소위(2차관, 10:00) - 국회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20일(목) ▲ 국무총리실 - 국가정책조정회의(08:00) - 한림국제심포지엄 개회식(09:30) - 국가품질경영대회(10:30) ▲ 기획재정부 -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재정위 경제소위·조세소위(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국가품질경영대회(1차관, 10:30) - 예결위 정책질의(2차관, 10: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1차관, 08:30) - 예산결산 특별위(장관, 10:30) - 2008 광주 국제식품산업전(2차관, 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공정거래위원회 - 국회 예결위(위원장, 10:30) - 제4차 대중소기업 함께하는 윤리경영행사(위원장, 14:00) ▲ 한국은행 - 금통위 본회의(09:00) - 사무능력 경진대회 본대회 개회식(송창헌 부총재보, 09:40) ▲ 행정안전부 -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간부회의(2차관, 08:30) - 행안위 전체회의(1차관, 10:00) - 국회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21일(금) ▲ 기획재정부 -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08:00) -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지식경제부 - 법률안 의결(1차관, 10:00) - 예결위 정책질의(2차관, 10:30) ▲ 농림수산식품부 - 농촌공사 창립 100주년 국제학술 심포지엄(1차관, 08:30) - 예산결산 특별위(장관, 10:30) -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장관, 14:00) - 기자단 수출농업현장 방문 및 간담회(장관, 17:30) ▲ 복건복지가족부 -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부위원장, 08:00) - 국회 예결위(위원장, 10:30) ▲ 한국은행 - 금융감독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간부회의(1차관, 08:00) - 정보화마을 페스타 행사(2차관, 09:30) - 국회 종합정책질의(장관, 10:30) - 레바논 국경일 행사(2차관, 18:30)
- `수출없이 위기극복없다`..총력지원안 마련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내년 수출 목표인 5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나서서 해결해 주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은 우리 수출을 키우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4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수출보험·금융 지원 ▲전략적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내년 우리 수출을 민간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자동차·선박 수출 확대 위해 애로사항 해결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과 조선업체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 개선 등이 추진된다.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내수기반이 빈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개별소비세 감면, 취·등록세 면제, 공채매입 부담 완화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조선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환위험 헤지 관련 회계처리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급증한 통화선도계약상의 미실현 평가손실을 자본에서 차감하면서 자본잠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통화선도 매도계약으로 인한 환차손을 상쇄할 수 있도록 선박의 외화도급계약에서 발생한 환차익을 11월까지 작성하는 3분기 회계보고서부터는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급증한 통화선도 매도계약상의 환차손을 상쇄할 수 있게 돼 환율변동에 따른 재무제표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전화, 가전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자동화 물품에 대한 관세 감면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계 분야의 경우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할 때 수출보험 지원 여력이 부족해 대규모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수출보험공사의 기금 증액 등을 통해 수출보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걸프협력협의회(GCC)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중동 등에 신규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FTA를 맺을 경우 플랜트 기자재는 5%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보험·인력난 지원 해외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를 늘리고, 플랜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올해 500억달러 규모인 해외 플랜트 수주 규모를 내년에는 600억달러로 늘리고, 오는 2012년에는 1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는 연 7000억달러로 오는 2013년까지 연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수출보험공사를 통해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를 올해 32조원에서 내년에는 43조원으로 늘린다. 신흥시장 진출 프로젝트의 부보비율은 95%에서 100%로 학대한다. 중소업체의 이행보증도 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수출입은행을 통한 플랜트 수출금융은 4조1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플랜트협회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에 내년에 총 28억원을 지원해 시장개척을 강화한다. 올해는 이에 25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중동과 인도에만 설치돼 있는 해외 수주지원센터를 독립국가연합(CIS)와 중남미 등에도 추가로 설치해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주지역 다변화를 도모한다. 해외 플랜트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역특례 대상 범위도 확대한다. 현재 중소기업 건설현장에만 투입 가능한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 현장에 나가 있는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비과세 범위도 현재 100만원에서 내년 소득분부터는 150만원으로 확대한다. ◇ 수출보험 확대..계약체결한도 확대 등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보험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청하고 있는 만큼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수출보험 계약체결한도를 올해 130조원에서 내년에 170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과 재판매보험 등 수출거래 위험을 감소시키는 단기 수출보험 지원도 내년에 99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조8000억원 확대한다. 플랜트와 선박 수출 지원을 위한 중장기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올해보다 6조9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수출중소기업들의 신용보증한도를 책정가능한도의 최대 2배까지 늘리고, 소액심사제 대상을 현행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로 확대해 보증절차를 간소화 한다. ◇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해외바이어 직접 초대 우리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마케팅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지원한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에 일본에 우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4~28일 동안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일본 인터넷쇼핑 1위 업체인 라쿠텐에 한국상품 입점을 추진한다. 내년 1월에는 수출촉진주간을 개최해 해외 바이어 10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국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는 물류센터를 증설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2개소가 있는 해외공동 물류센터를 미국 댈러스, EU 함부르크, 일본 도영, 중국 천진, 남미 상파울로 등 지역에 추가로 세워 2010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제품 브랜드를 보증하는 `코트라 보증 브랜드` 제도도 도입한다. 해외에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코트라가 보증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일단 올해 말 30개 기업을 시범적으로 선정하고 2011년말까지 5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행해주는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도 올해 1650개사에서 내년에는 1900개사로 늘린다. 현재 주로 내수에 취중하고 있지만 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조합이나 단체 소속인 기업에 맞춤형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룹 해외마케팅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박준형 '가정위탁보호' 홍보대사 선정,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요'
- ▲ 박준형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가정위탁보호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박준형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이경수)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정동극장에서 개최한 '가정위탁보호가 만드는 더 따뜻한 세상' 행사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준형이 홍보대사로 나선 '가정위탁보호제도'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부모가 사망, 빈곤, 학대 등의 사정으로 양육할 수 없을 때, 일정기간 대리양육(조부모), 친인척, 일반인(비혈연관계)의 가정에서 대리 보호하며, 가족재결합과 친가정의 기능회복을 돕는 제도다. 박준형은 이데일리 SPN과 통화에서 "가정위탁보호 관련 행사 등에서 진행을 맡을 계획이며 향후에는 우리 부부도 가정위탁보호에 동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평소 개그우먼 김지혜와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박준형이 가정위탁보호제도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박준형이 개런티 없이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기꺼이 나서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박준형-김지혜 '오늘은 따로 왔어요'☞박준형, 촛불집회 물대포진압 패러디...'개그야' 4주 연속 '웃찾사' 제압☞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이적효과?..'개그야' 3주 연속 '웃찾사' 제압☞김지혜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남편 박준형을 만난 것"☞'8월 결혼' 오지헌, "박준형-정종철 공동사회, 반기독교식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