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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 브랜드, 아동돕기 나서
  • 커피전문 브랜드, 아동돕기 나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www.caffe-pascucci.co.kr)는 25일 오전,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Save the Children Korea, www.sc.or.kr)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아동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파스쿠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1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국내외 아동을 위한 권리옹호활동, 보건의료지원, 학대 예방 보호, 정서적, 신체적 성장 및 발달을 위한 활동을 후원하게 된다.파스쿠찌는 협약식 이후 전국에 위치한 47개 점포를 기반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다양한 아동지원 캠페인을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활동을 알리는 것이 NGO 캠페인의 핵심임을 고려할 때, 이번 협약식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파스쿠찌는 우선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적인 캠페인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Knit a Cap Campaign)-첨부자료 참조>의 홍보포스터를 전국 매장에 부착해 파스쿠찌를 찾는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연말 행사 및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공익적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계획이다.파스쿠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빈곤과 질병, 학대와 착취 등 열악한 상황에서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같이 호흡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받은 사랑과 관심을 사회로 다시 환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소비자들의 소망을 이루는 따뜻한 연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전세계 29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을 토대로 빈곤과 질병, 학대와 착취 등 열악한 상황에서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26 I 강동완 기자
  • (VOD)"남자 되기 힘드네"‥말레이시아 소년, 집단 할례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의 전통 행사가 열려 화젭니다. 바로 마을의 모든 남자 아이들이 거쳐야 하는 성인식인데요. 15분 동안의 할례를 거치면 이 남자아이들은 `남성`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단체 할례지만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할례가 진행됐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성인식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사원. 남자 아이들이 색색의 전통의상을 갖춰 입고 한데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두려움에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오늘 이 아이들은 무슬림의 중요한 전통 가운데 하나인 성인식을 치르기 위해 한데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건물로 들어가 할례, 즉 단체로 포경수술을 한 뒤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할례는 일부 문화권의 전통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치러지는 데다 아동 학대와 인권 유린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곳에서는 단체 할례지만 아주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책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모하메드 자이니/ 아버지 매우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대적인 방법을 원했어요. 아들이 할례에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거에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 아이들은 곳곳에서 울기도 하고 소리도 지릅니다. 이 곳에서 할례는 5만원을 내면 15분 안에 모든 과정이 끝나며, 아이들은 하루 동안의 회복 기간만 거치면 다시 맘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할례를 거친 아이들은 게임을 하거나 코란을 보며 기분 전환을 합니다. 이번 할례 시술은 깨끗한 건물 안에서 소독된 도구를 가지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라드주안/의료진 12개의 침대를 마련해놓았어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정오기도를 드리기 전인 오후 1시쯤에는 끝날 줄 알았거든요. 이번 도구들이 과정을 수월하게 해줬어요. 이슬람법에 따르면 남자 아이들은 강제적으로 할례를 받아야 하며, 이는 남성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번 단체 할례는 이웃나라인 인도네시아와 다른 무슬림 지역에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nbsp;월드 리포틉니다.
2009.11.25 I 김수미 기자
  • `MB맨` 양윤재 복귀 논란
  • [경향닷컴 제공] 청계천 복원사업 과정에서 뇌물수수죄로 복역했던 양윤재 전 서울시 부시장(60)이 서울대 교수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청계천 복원 총사령관’으로 불리던 양 전 부시장의 복귀가 결정될 경우 학생들의 반발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19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에 따르면 양 전 부시장은 최근 이 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에서 지난 12일까지 공모한 기금 교수 채용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직책의 채용 예정 인원이 1명인 데다 다른 지원자가 없는 단일 후보다. 학교 측과 사전에 협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김기선 농생대 교무부학장은 “이미 사면 복권됐기 때문에 형식상 문제는 없어 대학에서 서류를 접수한 상태”라며 “문제가 된다면 앞으로 농생대와 본부 인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결정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데, 양씨가 선발되면 내년 3월부터 강원 평창의 서울대 그린바이오 단지에서 실무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1981년부터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양씨는 2003년 청계천 복원추진위원장을 거쳐 2004년 서울시 행정2 부시장직에 발탁됐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층고 제한 해제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는 등 총 4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듬해 구속기소되면서 징역 5년형을 받았다. 서울대는 항소심 판결 직후인 2006년 2월 휴직 중이던 그를 교수직에서 해임했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자 그는 재기를 모색해왔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민간위원에 위촉돼 ‘MB표 보은인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005년 발간된 회고록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에서 양씨가 검찰 수사를 받을 때 “한 달 내내 피눈물을 흘렸다”고 썼다. 서울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수뢰죄로 쇠고랑까지 찼던 사람이 교수 자리에 오른다면 서울대는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스스로 방기하는 꼴”이라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환경대학원 소속의 한 교수는 “양 전 교수는 환경대학원과 공과대학에도 복귀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했지만 해당 대학(원)으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VOD)2012 `압도`‥개봉 첫주에 `본전`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인류의 종말을 다룬 영화 `2012`가 전세계 스크린을 장악했습니다. 3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개봉한 지 딱 3일만에 모두 회수됐습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짐캐리 주연의 3D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도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말 극장가 소식, 월드리포트가 정리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가 전세계 스크린을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2012`는 개봉 첫주 할리우드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전세계 극장에서 2억 2500만 달러, 약 약 2760억원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개봉 4일 만에 전국 관객 163만 돌파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무려 2억6000만달러, 약 3120억원이라는 천문한적인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개봉 첫 주에 막대한 제작비의 88%를 이미 회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대한 스케일과 볼거리, 드라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2012 열풍을 더욱 달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짐 캐리가 1인 4역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크리스마스 캐롤`의 돌풍 역시 거셉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3D로 재현한 작품으로,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과 배우 짐 캐리, 콜린 퍼스, 게리 올드먼 등 명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고의 연출력과 최고의 그래픽 기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오는 11월 26일 국내 개봉합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배우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프레셔스`도 연말 극장가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에 참여한 `프레셔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파이어`의 원작 소설 '푸쉬'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할렘가의 16세 비만 소녀 프레셔스 존스가 왕따, 성폭행, 학대 등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 속에 자신의 재능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도 박스 오피스 3위에 오르며 호응을 받았습니다.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은 미국의 초능력 부대를 소재로 존 론슨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1.19 I 김수미 기자
  • 미, 동성애자도 증오범죄 보호대상 포함
  • [경향닷컴 제공] 동성애자들도 미국에서 증오범죄의 보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은 22일 성정체성이나 성적 취향 때문에 범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보호하는 법안을 68 대 29로 가결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겼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이 법안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 바 있어 통과가 확실시된다. 새 법안은 11년 전인 1998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살해된 와이오밍 대학생 매튜 셰퍼드의 이름을 따 ‘매튜 셰퍼드 증오범죄 보호법’으로 불린다. 가장 큰 특징은 증오범죄 정의대상을 기존의 인종, 피부색, 종교, 국적에서 성정체성과 성적 취향, 성적 장애로까지 확대한 점이다. 그동안 학대를 받아온 동성애자들도 이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의 증오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법안은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68년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을 계기로 만들었다. 케네디 의원은 98년 셰퍼드가 동성애자란 이유로 살해된 이후에도 증오범죄보호법안의 대상에 동성애자를 포함하는 법안을 추진해왔으나 공화당 등의 반대로 실패했다. 민주당의 패트릭 리히 상원 법사위원장은 이 때문에 이 법안 통과를 케네디 의원의 공으로 돌렸다. 특히 민주당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를 우려해 이 법안을 680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담은 국방예산법안에 첨부해 통과시켰다.법안이 상원에서 가결되자 이 법안을 지지해온 동성애자단체는 환영했다. 미 최대 동성애자 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의 조 솔모네스 회장은 뉴욕타임스에 “동성애자나 성전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중요한 법안”이라면서 “오바마가 서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보수주의자나 종교단체 등은 단지 동성애자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보수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증오범죄 대상을 확대하면 군대 내 동성애자 금지법안을 철폐할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바마는 지난 10일 군내 대 동성애자 금지법안을 철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화당의 짐 디민트 상원의원도 “위험한 조치”라며 “이 법은 자신의 종교적 관점을 큰소리로 말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엄마의 과보호, 아동학대죄" 판결
  • [조선일보 제공] 유럽에서 이탈리아의 '마모네(mammone·마마 보이)' 문화는 유명하다. 성인이 된 아들이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일부 40대 남자도 청소·요리·세탁·주거를 엄마한테 의존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1일 이런 유별난 밀착 관계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의 정부 기능이 약해서 '가족'이 중요한 보호막이자 울타리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그런 이탈리아이지만 아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막을 정도로 심했던 한 엄마의 '사랑'이 최근 심판대에 올랐다. 이탈리아 북부 페라라시에서 12세 아들을 키우는 이 엄마는 아들 루카가 등하교(登下校) 외에는 밖에서 놀거나 교회 가는 것 등 집 밖 활동을 모두 금지했다. 루카의 학교 선생님은 "간식도 집에서 한 입 크기만큼 일일이 잘라서 갖고 왔고,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어했다"며 엄마의 '과잉보호'를 증언했다.'학대'에 가까운 엄마의 이 맹목적 사랑은 이혼한 생부(生父)의 요청으로 드러났다. 루카를 지난 9년 동안 만날 수도 없었던 아버지는 사회복지단체에 아이의 환경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고, 전처(前妻)의 '과잉보호'로 인한 아들의 곤경을 알게 되자 전처를 고발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현재 루카가 모든 면에서 '발육 저하' 상태라고 보고했다. 루카의 변호사는 "루카가 뛸 줄도 모르고, 운동 기능이 3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탈리아 법정은 엄마의 아동학대죄를 인정했고, 이탈리아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이 사건을 이탈리아 엄마들의 과잉보호 문화를 반성하는 계기로 삼자는 주장도 나오지만, 루카 사례는 극단적인 예라는 반론도 있다.
  • (VOD)닭싸움, 동물학대 논란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칠레에서는 오래전부터 닭싸움이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닭싸움이 잔인한 동물 학대라는 비난은 여전한데요. 이뿐만 아니라 닭싸움에서 적지 않은 돈이 오가는 도박으로 변질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 관중 수십 명이 빙 둘러싼 울타리 안에서 수탉 두 마리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로 깃털을 세우고 부리로 매섭게 공격을 퍼붓습니다. 독수리처럼 땅을 박차고 올라 공중에서 발로 내려치기도 합니다. 칠레에서는 30년 동안 닭싸움이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닭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지적과 적지 않은 돈이 오가는 도박성 내기라는논란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칠레 경찰은 도박현장으로 들이닥쳐 도박 내기를 한 혐의로 사람들을 체포했고, 200마리의 수탉과 수천달러가 넘는 현금을 압수했습니다. 이번 도박 현장에서는 조류사육자협회 대표도 체포돼 더욱 논란을 키웠습니다. (인터뷰)이스라엘 카고/조류 사육자협회 대표 두 마리 수탉모두 같은 조건에서 싸우기 때문에 동물 학대는 아닙니다. 투계장 근처에서는 닭싸움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17마리 수탉들과 심하게 다친 닭들이 발견돼 더욱 충격을 더했습니다. (인터뷰)빅토리아 낀타나/변호사 변호사 사무실은 서로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들을 가지고 수탉들을 싸우게 하는 스포츠 경기는 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이 싸움에 돈을 걸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닭들은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닭싸움이 동물학대라는 동물보호 협회의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칠레의 닭싸움 열기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16 I 김수미 기자
브룩 실즈 10세때 누드사진 전시 논란
  • 브룩 실즈 10세때 누드사진 전시 논란
  • ▲ 44세가 된 브룩 실즈의 현재 모습(왼쪽)과 14세 때의 모습 [조선일보 제공]&nbsp;1980년대 헐리우드의 최고 미녀배우였던 브룩 실즈(44)가 이제는 중년의 평범한 아줌마 모습이 된 가운데, 브룩 실즈의 10세 때 누드사진 전시를 두고 격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0세 때 브룩 실즈의 누드사진(a nude photograph of Brooke Shields at the age of ten)은 10월1일부터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될 예정(be to be displayed from Oct. 1 at the Tate Modern)이다. 문제의 누드사진은 노골적인 섹스행위와 포르노잡지 작품들을 다루는 전시회를 통해 공개(go on display in an exhibition featuring explicit sex acts and works made from pornography magazines)된다. 리처드 프린스가 1983년 촬영한 브룩 실즈의 이 누드사진(Richard Prince’s 1983 image of Miss Shields’ nude photo)은 벗은 몸에 기름을 바르고 메이크업을 한 채 사진을 보는 사람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이다(show her naked, oiled and wearing make-up, looking directly at the viewer). 이 사진은 1975년 게리 그로스에 의해 촬영된 다른 사진을 다시 찍은 것(a photo of another photo of Miss Shields, taken by Gary Gross in 1975)이다. 그로스가 찍은 사진 원본(the original Gross picture)은 1975년 그로스가 당시 10세이던 브룩 실즈를 모델로 고용해(hire Shields at the age of ten to pose as a model in 1975) 촬영했던 것이며, 그로스는 사진 촬영이 브룩 실즈 어머니의 동의 아래 이뤄졌다고(be done with her mother’s consent)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그로스는 1980년대에 브룩 실즈의 사진을 다시 출판하려 했고(try to republish the pictures in the 1980s), 브룩 실즈와 그녀의 어머니는 그를 저지하기 위해 법적 투쟁을 벌였으나(launch a legal battle to stop him) 그로스가 승소(win the case)했었다. 문제의 브룩 실즈 누드사진은 현재 테이트 모던 갤러리의 한 방에 걸려 있으며(be hung in a room at the gallery of Tate Modern), 입구에는 관람객들에게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안내문(a notice warning visitors they may find the image ‘challenging’)이 부착돼 있다. 이와 관련 비판론자들은 이 누드사진이 소아 성애 병자들을 갤러리로 불러모을(attract pedophiles to the gallery) 것이라며 전시결정 철회를 요구하고(call for the decision to be withdrawn) 나섰다. 어린이 자선재단 키드스케이프의 설립자(founder of the children’s charity Kidscape)인 미셸 엘리엇은 사진이 ‘외설적’, ‘소프트 아동 포르노’라고 지적하며(call the image ‘obscene’ and ‘soft kiddy porn’) 전시 취소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입구 문에 그런 표시(안내문)를 해놓는 것(putting a sign on the door like that) 자체가 소아 성애 병자들은 모두 그 방으로 직행할(every pedophile in the land will head straight to that room)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어린 딸을 둔 부모들은 그런 사진을 전시키로 한 결정에 경악하고(be shocked by the decision to show the image) 있다”고 비난했다. 아동학대방지 캠페인 관계자들(child abuse campaigners)도 알몸의 10살짜리 브룩 실즈의 ‘외설적’ 사진을 전시키로 결정한 갤러리 측의 결정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be furious at the gallery’s decision to show an ‘obscene’ picture of a naked 10-year-old Brooke Shields) 있다. “브룩 실즈는 당시 사진 촬영에 동의를 할 정도로 나이가 들지 않은(be no old enough at that age to give consent for the photo to be taken) 상태였다”면서 “소프트 아동 포르노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만들어낸 변명(the kind of excuse people make for showing soft kiddy porn)”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예술이란 가면으로 위장한(masquerade under the guise of art) 비열한 수작(a mean trick)”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그 사진이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일 뿐”이고 “전시 전에 법적인 자문도 받았다(take legal advice before displaying it)”며 비판론자들의 비난을 일축하고 있다. “왜 법적인 자문은 받으면서 일반 부모들과 대중으로부터 어떤 것이 적절할지에 대한 조언은 구하지(take advice from ordinary parents and the public as to what’s appropriate)않았는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무시하고 있다. 문제의 누드사진은 원래 미국 뉴욕시의 초라한 구역에 있는 한 쓰이지 않는 상점에 익명으로 전시됐던(be originally shown anonymously in a disused shop in a run-down area of New York) 것으로, 영국에선 처음 선 보이는 것(the work’s first appearance in the United Kingdom)이다. ▶ 관련기사 ◀☞할아버지 할머니 소녀시대도 모르세요? 근데 얘들아 너흰 은방울 자매, 펄시스터즈를 들어봤니?☞신현준, 매니저 폭행 혐의로 피소
  • 김현기 K-125 우승 "날자꾸나, 더 멀리 올림픽 메달 향해…"
  • [조선일보 제공] 지난 5일 오후 8시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26)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대륙컵 K-125 개인전 2차 시기를 위해 고도 140m의 점프대에 나타났다. 9000여 관중이 숨을 죽이고 김현기를 올려다봤다. 1차 시기 선두였던 그가 큰 실수만 않는다면 금메달도 가능한 순간이었다.점프대를 박차고 시속 약 91.7㎞로 힘차게 김현기는 솟아올랐다. 132m. "합계 252.5점으로 김현기가 전체 1위에 올랐다"는 장내 방송과 함께 뜨거운 함성이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렸다.■아버지에게 바치는 우승착지 순간 '해냈다'는 벅찬 마음으로 김현기는 관중석을 바라봤다. 최근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아버지 김진년(56)씨가 아들의 '화려한 비행(飛行)'에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었다.아버지는 그를 스키점프로 이끈 '등대'였다. 강원도 횡계에서 태어난 김현기는 1990년 무주리조트 관리직으로 일하던 아버지를 따라 전북 무주로 이사했다. 그가 1991년 '스키점프 꿈나무'에 지원한 것도 아버지의 권유 덕이었다. 스키점프팀 창단은 당시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던 무주의 기획 중 하나였다.하지만 동계올림픽이 무위로 돌아가고 지원마저 끊기면서 김현기의 고생은 시작됐다. 최흥철·최용직·강칠구와 함께 '한국 1호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됐지만, 1년에 받는 돈은 훈련지원비 390만원이 전부. 막노동은 기본, 인형 탈을 쓰고 행사 보조에 나섰고, 나이트클럽 웨이터로도 뛰었다.그러는 동안에도 김현기는 대구에서 식당을 하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결과는 달콤했다. 그는 지난 2월 중국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K-90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K-125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K-98)을 따내는 '전성기'를 맞았다.■가족보다 가까운 4인방관중석에 아버지가 있었다면, 경기장엔 김현기가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들"이라고 말하는 국가대표 최흥철(28·6위), 최용직(27·23위), 강칠구(25·25위)가 있었다. 김현기는 "제 친구들이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처럼 나를 부둥켜안고 좋아하더라"고 말했다.이 국가대표 4인방은 1991년 함께 '꿈나무'로 스키점프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18년째 동고동락 중이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생활비와 훈련비로 나눠 썼다.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대학에만 3번(한체대→송호대→대구과학대)이나 같이 입학했다.오랜 시간 이어진 호흡은 단체전 성적으로 빛났다. 어려서부터 함께 실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실력 편차가 적어, 1991년 이후 동계유니버시아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동계올림픽에서도 단체전 8위에 올랐다.이제 4인방의 목표는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다. 목표는 단체전 8위에 올라 최종 결선에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바람 등 변수가 많아 톱 10의 실력 차는 거의 없어 메달 가능성도 있다"고 김흥수(29) 코치는 말한다. 4인방의 스키점프 도전은 영화 '국가대표'보다 더 진한 감동의 드라마가 되고 있다.
  • (VOD)위구르의 ‘우울한 라마단’
  • [이데일리TV 윤일PD]&nbsp;무함마드가 이슬람 경전 코란을 계시받은 것을 기념하는 라마단은, 이슬람권에서 가장 성스럽고 기쁜 시기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얼마전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우울한 라마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nbsp;&nbsp; 15억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 전세계 이슬람 교도들은 보통 라마단을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수십년 만에 최악의 유혈시위가 발생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올해 라마단이 우울하기만 합니다. 유혈시위는 지난달 중국 남부지역 장난감 공장에서 한족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다 두 명의 직원들이 숨지면서 확산됐습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당시 대부분이 한족으로 구성된 1백 97명이 숨졌고, 1천 6백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무력으로 사태를 진압해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라마단에 대한 위구르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마빙/위구르 주민 “걱정 안해요. 우리집은 여기 있고, 그 이후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우리는 밥 먹어야 할 때 먹고, 놀아야 할 때 놀겁니다.” (인터뷰) 야신 유수프/상점 주인 “즐거운 기분은 별로 느끼지 못해요. 맣은 사람들이 죽었고, 여러분은 이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쁨이 덜해요.” 이번 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방문했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당시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월드리포틉니다.
2009.08.29 I 윤일 기자
  • (VOD)지구촌 화제의 뉴스
  • [이데일리TV 윤일PD]&nbsp;&nbsp; 1. 신종플루 사망자 수 '브라질 최다'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의 신종 플루 사망자 수가 미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27일, 공식 확인된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5백 57명으로 집계돼 미국의 5백 22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전국 27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되는 등 신종플루 사망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미지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10개국 1천 3백 60명에 이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각각 4백 39명과 1백 79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 터키 열차사고 터키 북부에서 달리던 열차가 건설 중장비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모두 5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탄불로 가던 열차가 빌레시크주에서 중장비 차량과 부딪힌 뒤 탈선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열차 탈선 사고로 37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3 루시 리우, 페루 방문 미국 여배우 루시 리우가 지난 27일 페루 리마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2005년 처음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리우는 학대받는 어린이와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리마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우는 지금까지 에이즈 인식과 억제, 교육 프로그램 등의 캠페인에 참여해 왔습니다. 리우는 미녀 삼총사와 킬 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팅커벨과 쿵푸 팬더 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음성 녹음을 맡았습니다.
2009.08.28 I 윤일 기자
  • (VOD)무서운 CIA, "안 불면 네 어머니를..."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9.11 테러용의자들을 신문하면서 용의자들을 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CIA는 용의자들에게 어린 자녀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가 하면 용의자의 어머니를 성폭행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테러 정서가 높은 미국이지만 이같은 인권 유린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난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테러용의자들을 매우 잔인하고 가혹한 수단으로 신문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뉴스위크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CIA가 비밀 수감시설에서 테러 용의자들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인권 유린 행위들이 자행됐다는 증거가 공개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CIA는 용의자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총과 드릴을 가까이 들이대며 자백을 강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백을 이끌어내기 위해 옆방에서 총소리를 내 다른 용의자가 처형된 것처럼 상황을 꾸며내기도 했습니다. CIA는 이에 더해 `어린 자녀를 죽이겠다`는 협박은 물론 `어머니를 성폭행하겠다`는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미국 내에서도 CIA의 가혹한 신문 기법에 대한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오핸론/브루킹스연구소 미국은 모든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며 그러한 법률을 숭상하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과거의 학대 사실을 숨기려 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사람들이 이런 일(학대)을 당했다면 그들을 기소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2004년 CIA 감찰관 책임하에 작성됐으며, 당시 의회와 법무부, CIA 일부에 배포됐습니다. 미국 법원은 앞서 미국시민자유연맹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 그 동안 비밀사항으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았던 이 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압도/미국시민자유연맹 이번 보고서 공개의 목적은 지난 8년 동안의 학대 의혹을 최대한 투명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드러난 투명성을 바탕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밝혀온 학대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베테랑 수사검사인 존 더럼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고, CIA 신문요원들의 법률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25 I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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