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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맹이 없는` 사회적책임 국제표준 채택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엔론 사태와 나이키의 아동학대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시작됐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이 마침내 나왔다. 하지만, 인증 등 구속력 있는 조항이 빠져 국제표준의 실효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4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ISO26000 Guidance on Social Responsibility)의 최종국제표준안(FDIS)이 76개 개발참여국 중 79%의 찬성을 얻어 채택됐다. 미국의 에너지기업 엔론은 지난 2001년 대규모 회계 부정 사건으로 결국 파산했다.최종 국제표준이 제정되기까지 한차례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편집상의 보완 등 대수롭지 않은 사안만 논의되기 때문에 국제표준의 구성과 주요 내용은 사실상 완성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은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기후변화협약, 유엔 소비자보호지침, 유엔글로벌콤팩 등 각종 국제지침을 총망라한 행동지침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에는 지배구조 개선,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운영관행, 소비자 이슈, 공동체의 사회·경제 발전 등 핵심주제에 대해 사회의 이익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사회적책임의 기준을 만들자는 논의가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이후 지난 2005년부터 각국들이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방대한 사회문제를 포함하는 폭넓은 주제와 이해관계자 간 대립 등으로 합의는 지연됐다. 특히 사회적책임에 대한 인증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 기업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았고, 무역장벽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걱정도 컸다. 이 때문에 결국 국제 사회는 인증 부문과 무역장벽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시하고서야 국제표준 합의에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이 처음 나왔지만, 인증절차 없는 국제표준이 기업들에 얼마나 지켜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인증절차 등이 없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처음 나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 등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에서 이번 국제표준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사회적책임 국제표준의 보급을 위해 유관 단체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분야 기업들의 경영자와 실무자들이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 착한 '스케치북'이 던진 울림과 과제
-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3 피아니스트'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소박했지만 울림은 강했다. 김광민, 노영심, 이루마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수놓은 건반의 향연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건반 위를 뛰놀던 세 사람의 진심 어린 손들이 만들어낸 선율은 1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을 은은하게 물들였다. 소음으로 학대받은 청세포가 평온을 찾고 정화되는 순간이었다. '스케치북' 3 피아니스트 특집은 구성의 '승리'였다. 김광민, 노영심, 이루마 세 피아니스트의 개인 연주도 훌륭했지만 둘 혹은 세 사람씩 짝을 이뤄 연주하는 모습은 신선했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세 피아니스들의 '학교 가는 길' 협연은 백미였다. 노영심은 멜로디언, 김광민은 기타 그리고 이루마는 첼로를 들고 '학교 가는 길'의 문을 열었고 이후 세 사람은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3중주 혹은 피아노를 옮겨 2중주를 하며 건반 위를 뛰놀았다. 세 사람의 천진난만함과 재기가 빛나 즐거움이 만발했다. 세 피아니스트와 이들의 친구들인 보컬리스트들이 함께 꾸민 무대도 훌륭했다. 김광민은 린을, 노영심은 정엽과 카이를 그리고 이루마는 바비킴과 함께 깜짝 무대를 꾸려 감동을 더했다. 피아노 연주가 줄 수 있는 무료함도 더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네티즌은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오늘(19일) 방송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최고의 무대였던 것 같다.' (berarhkd), '피아노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야에 절 유쾌하고 설레게 만들어줄 줄은 몰랐다.'(dycmsp), '방송 최고였다. 모든 음악 프로에, 예능에, 드라마에, 심지어 라디오까지 아이돌이 넘치는 요즘, 제 눈과 귀가 오랜만에 호사를 누렸다.'(chinheekim)며 찬사를 보냈다. 이날 방송은 앞으로 '스케치북'이 담아가야 할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기존 가요 순위 프로그램 등 타 음악프로그램은 화제가 되는 가수 중심으로 섭외가 이뤄진다. 물론 '스케치북'도 그랬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기존 '스케치북'은 딜레마에 빠졌다. 2PM 등 인기 가수를 초대해 심야시간대의 시청률을 잡으려 하다 보니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2일 '스케치북'은 2PM 위주로 방송되다 보니 일부 시청자들은 '2PM 콘서트 같았다', ''쇼! 음악중심'이나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그룹을 왜 '스케치북'에서까지 봐야하나' 등의 질책을 했다. '스케치북'이 기존 가요 순위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3 피아니스트' 기획은 방향 잃은 '스케치북'에 새로운 나침반이 됐다. '스케치북'이 채워나가야 할 것은 이슈의 가수가 아니라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가수 섭외라는 점이다. 김광민과 노영심 그리고 이루마는 시의성이 있는 뮤지션들은 아니었지만 세 사람이 이날 보여준 공연은 '스케치북'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독특한 무대였다. 이같은 기획의 참신함이야 말로 자정이 넘은 심야시간에 시청자들을 '스케치북'으로 유혹할 수 있는 최적의 당근이 될 수 있다. '매주 한장 한장 새로움으로 채운다'는 기획의도처럼 어느 때보다 '스케치북' 제작진의 초심이 필요한 시기다.
- 에너지는 낮추고, 사랑의 온도는 올리고!
- ▲(왼쪽부터)이데일리 정기화 본부장, 에너지관리공단 국자중 본부장, KEPCO 방상희차장, 어린이재단 이충로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윤은혜와 함께하는 “에너지 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이 15일 오전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 이데일리, 에너지관리공단, KEPCO,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의 난방기금 30,133,888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또한 지난 12월 총 2500벌의 내복을 마련, 어린이재단에 전달하였으며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피학대가정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빈곤세대 등에게 내복을 전달하였다. 지난 10월부터 이데일리, 이데일리TV, 에너지관리공단, KEPCO(한국전력공사)가 함께 진행해온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내복 입기를 통해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한류스타 윤은혜가 홍보대사를 맡아 12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 '에너지사랑 캠페인' 홍보대사 윤은혜, 어린이재단 감사패 전달
- ▲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과 배우 윤은혜, 이데일리 김봉국 사장(왼쪽부터)이 어린이재단 김원진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윤은혜가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사회복지단체인 어린이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윤은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내복 전달식에 참석해 어린이재단 김원진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 이데일리 김봉국 사장과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에게도 감사패가 주어졌다. 이데일리, 이데일리TV가 KEPCO(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11월1일부터 진행해온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내복 입기를 통해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윤은혜는 홍보대사를 맡았다. 11월1일부터 진행돼온 이 캠페인에서는 총 2500벌의 내복을 마련, 이날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어린이재단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피학대가정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빈곤세대 등에게 내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은혜는 “항상 좋은 일에 참여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이번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도 홍보대사가 됨으로써 많은 일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며 “따뜻한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조금만 낮춘다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많은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데일리 스타 나눔 캠페인 홈페이지’(http://elove.edaily.co.kr/nanum)에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일환인 댓글달기 캠페인이 12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서는 네티즌이 올린 댓글 1건당 500원씩 적립하고 추천메일 한건당 100원씩 적립해 모인 금액을 저소득층 가정의 난방비로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다 댓글, 최다추천메일, 추첨을 통한 참여자 등 총 10명에게는 윤은혜의 친필사인이 담긴 소장품을 증정한다.
- 한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김태균·이범호도 참여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화 이글스가 8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전시 동구 천동 거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실시한다.이날 행사는 한화그룹이 꾸준하게 펼쳐온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연말 프로그램 행사다..한화 구단은 사회복지기관 후원을 비롯해 아동학대 예방활동,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야구장 초청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고 2004년부터 겨울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해왔다.윤종화 단장과 직원, 한화 선수단이 참가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는 팬들의 사랑의 성금과 선수들의 갤러리아 홈런존 상금 등의 기금으로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용품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이번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는 FA로 일본 진출이 확정된 김태균, 이범호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김태균은 “선수들과 5년간 함께 연탄배달을 해왔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독거노인들을 생각하면서 꼭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에게 지켜야 할 의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범호더 "팬에게 죄송했고, 선수들과 인사도 제대로 못해 아쉬웠는데, 좋은 일을 마지막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무거웠던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선행을 베푼 만큼 선수들과 팬들도 좋은 일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