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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는` 사회적책임 국제표준 채택
  • `알맹이 없는` 사회적책임 국제표준 채택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엔론 사태와 나이키의 아동학대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시작됐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이 마침내 나왔다. 하지만, 인증 등 구속력 있는 조항이 빠져 국제표준의 실효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4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ISO26000 Guidance on Social Responsibility)의 최종국제표준안(FDIS)이 76개 개발참여국 중 79%의 찬성을 얻어 채택됐다. 미국의 에너지기업 엔론은 지난 2001년 대규모 회계 부정 사건으로 결국 파산했다.최종 국제표준이 제정되기까지 한차례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편집상의 보완 등 대수롭지 않은 사안만 논의되기 때문에 국제표준의 구성과 주요 내용은 사실상 완성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은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기후변화협약, 유엔 소비자보호지침, 유엔글로벌콤팩 등 각종 국제지침을 총망라한 행동지침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에는 지배구조 개선,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운영관행, 소비자 이슈, 공동체의 사회·경제 발전 등 핵심주제에 대해 사회의 이익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사회적책임의 기준을 만들자는 논의가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이후 지난 2005년부터 각국들이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방대한 사회문제를 포함하는 폭넓은 주제와 이해관계자 간 대립 등으로 합의는 지연됐다. 특히 사회적책임에 대한 인증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 기업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았고, 무역장벽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걱정도 컸다. 이 때문에 결국 국제 사회는 인증 부문과 무역장벽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시하고서야 국제표준 합의에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이 처음 나왔지만, 인증절차 없는 국제표준이 기업들에 얼마나 지켜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인증절차 등이 없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처음 나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 등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에서 이번 국제표준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사회적책임 국제표준의 보급을 위해 유관 단체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분야 기업들의 경영자와 실무자들이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2010.02.24 I 안승찬 기자
  • (VOD)오바마, 새 건보개혁안 공개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 건보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의 토론회를 앞두고 교착상태에 빠진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를 위해서 새로운 안을 내놓은 건데요. 앞으로 10년 동안 1조 달러를 투입하고 민간 보험 회사들의 과도한 보험료 인상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새 건강보험 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개혁안은 향후 10년간 1조 달러를 투입해 3천10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노동 계층 가정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 보험료를 감독하는 새로운 기구를 설립해 향후 10년 동안 천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여나간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특히 이자와 배당, 연금 등 불로 소득으로 연간 2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개인이나 25만 달러 이상의 수입이 있는 가족에게는 메디케어 세금 2.9%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 분명 오바마 대통령은 보험료에 대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보험 개혁에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백 만 명에 대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건보 개혁 법안은 지난달 실시된 매사추세츠 주 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해 절대 안정 의석선인 60석이 무너지면서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에는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모여 건강 보험 개혁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 공화 양당의 의견차이로 건강 보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토론을 통해 건강 보험 개혁 문제를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도 토론회에 맞춰 오는 25일까지 자체적으로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내놓을 예놓을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 관련기사 ◀☞(VOD)'기본요금 1800원', 경차택시 첫 시동☞(VOD)도요타 청문회 D-1, `로비` 쟁점☞(VOD)"총리의 두 얼굴?"‥브라운 英 총리, 직원 학대 논란☞(VOD)프랑스 드골공항도 알몸 투시기 가동
2010.02.23 I 김수미 기자
  • (VOD)도요타 청문회 D-1, `로비` 쟁점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국 의회의 도요타자동차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미 당국에 대한 도요타자동차의 그동안의 로비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의회의 강도 높은 추궁이 예상됩니다.         도요타자동차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이틀째 열리는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청문회에선 전자제어 시스템의 결함 여부, 늑장 대응과 은폐 시도여부가 주요 쟁점이지만 교통 당국에 대한 도요타의 로비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리콜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가속페달 결함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요타가 리콜 규모를 줄이기 위해 미국 정부에 로비를 했다는 문건까지 공개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안 클레이브룩/워싱턴 시민이제 도요타가 돈을 위해 가속 페달 문제에 대한 리콜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려고 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날 거예요. 잘 된 일이에요. 도요타가 작성한 문서에는 2007년 11월 교통부와 협상을 통해 렉서스와 캠리의 리콜 규모를 5만여 대로 줄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미 의회는 이밖에도 급가속 사망사고의 피해자 유가족을 증인으로 부르는 등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요타는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밥 카터/도요타 미국 법인 부사장도요타 대리점들은 현재 하루에 5만대의 차량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리콜 선언 이후 수십만대의 차량이 이미 수리됐습니다. 또 새로운 조립 라인에서 출고된 차량들은 이미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디자인을 장착했습니다. 미 연방 대배심은 도요타 측에 로비와 관련된 문건을 제출하라고 요구해둔 상탭니다. 도요타는 로비 단체의 전문가들을 기용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지만, 의회의 거친 파상공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 관련기사 ◀☞(VOD)'기본요금 1800원', 경차택시 첫 시동☞(VOD)오바마, 새 건보개혁안 공개☞(VOD)"총리의 두 얼굴?"‥브라운 英 총리, 직원 학대 논란☞(VOD)프랑스 드골공항도 알몸 투시기 가동
2010.02.23 I 김수미 기자
  • (VOD)"총리의 두 얼굴?"‥브라운 英 총리, 직원 학대 논란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월드 간추린 뉴습니다.          1.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2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엔데버호는 지난 22일 밤 10시 2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해안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지난 8일 발사된 엔데버호는 생명유지장치와 운동기구 등이 포함된 주거모듈 '트랭퀼러티'를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장착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 2.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가 직원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일간 옵서버의 저명한 정치 평론가 앤드루 런슬리는 다음달 1일 출간되는 책 ‘어느 당의 종말’에서 브라운 총리의 변덕스러운 성격과 직원에 대한 폭언, 폭행을 낱낱이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운 총리는 이에 대해 `인생에서 누구를 때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영국은 오는 6월 이전에 총선을 앞두고 있어, 브라운 총리의 직원 학대 논란에 따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간추린 소식이었습니다. ▶ 관련기사 ◀☞(VOD)'기본요금 1800원', 경차택시 첫 시동☞(VOD)오바마, 새 건보개혁안 공개☞(VOD)도요타 청문회 D-1, `로비` 쟁점☞(VOD)프랑스 드골공항도 알몸 투시기 가동
2010.02.23 I 김수미 기자
  • (VOD)프랑스 드골공항도 알몸 투시기 가동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알몸 투시기 도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공항도 알몸 투시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을 상대로 시범 가동을 거친 다음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보안이냐 인권이냐를 놓고, 논란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옷을 입은 채 두 손을 들고 가만히 서있기만 하면, 모니터에 승객의 알몸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알몸 투시깁니다. 프랑스의 샤를 드골 공항이 영국에 이어 그동안 이른바 알몸 투시기로 불리며 논란이 돼왔던 전신 스캐너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 공항 당국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드골 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을 상대로 시범 가동을 거친 다음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알몸 투시기는 옷은 통과하지만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는 밀리메트릭 파장을 이용해 사람의 옷 속까지 투시할 수 있어, 은닉된 무기나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패트릭 간딜/프랑스 공항 당국밀리메트릭 파장이 피부를 인식하는 겁니다. 사람 몸을 투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또 옷 안에 숨겨져 있는 물건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의 윤곽은 물론 성형 수술 여부까지 고스란히 드러나 끊임없이 인권 침해 논란이 일어 왔습니다. 이에 공항 당국은 알몸 영상은 검사 대상자와 동성인 조사원이 밀폐된 방에서 5초만 보면 끝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며, 논란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공항 측은 알몸 투시기 검색을 원하지 않는 승객에게는 기존의 몸수색 검사를 대신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알몸 투시기 가동을 둘러싸고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은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질레스 알나우드/시민안전하기만 하다만 문제될 게 없어요. 사진에 멋있게 나오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뷰)아그네스/시민----2 제 사진을 다른 사람들이 보느냐에 달려있죠. 모두다 제 사진을 보게 된다면 그냥 기존의 몸 수색을 받는 것이 더 낫죠. 테러 위협과 함께 불거진 알몸 투시기. 보안이냐, 인권이냐를 둘러싸고 당분간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 관련기사 ◀☞(VOD)'기본요금 1800원', 경차택시 첫 시동☞(VOD)오바마, 새 건보개혁안 공개☞(VOD)도요타 청문회 D-1, `로비` 쟁점☞(VOD)"총리의 두 얼굴?"‥브라운 英 총리, 직원 학대 논란
2010.02.23 I 김수미 기자
착한 '스케치북'이 던진 울림과 과제
  • 착한 '스케치북'이 던진 울림과 과제
  •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3 피아니스트'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소박했지만 울림은 강했다. 김광민, 노영심, 이루마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수놓은 건반의 향연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건반 위를 뛰놀던 세 사람의 진심 어린 손들이 만들어낸 선율은 1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을 은은하게 물들였다. 소음으로 학대받은 청세포가 평온을 찾고 정화되는 순간이었다. '스케치북' 3 피아니스트 특집은 구성의 '승리'였다. 김광민, 노영심, 이루마 세 피아니스트의 개인 연주도 훌륭했지만 둘 혹은 세 사람씩 짝을 이뤄 연주하는 모습은 신선했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세 피아니스들의 '학교 가는 길' 협연은 백미였다. 노영심은 멜로디언, 김광민은 기타 그리고 이루마는 첼로를 들고 '학교 가는 길'의 문을 열었고 이후 세 사람은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3중주 혹은 피아노를 옮겨 2중주를 하며 건반 위를 뛰놀았다. 세 사람의 천진난만함과 재기가 빛나 즐거움이 만발했다. 세 피아니스트와 이들의 친구들인 보컬리스트들이 함께 꾸민 무대도 훌륭했다. 김광민은 린을, 노영심은 정엽과 카이를 그리고 이루마는 바비킴과 함께 깜짝 무대를 꾸려 감동을 더했다. 피아노 연주가 줄 수 있는 무료함도 더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네티즌은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오늘(19일) 방송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최고의 무대였던 것 같다.' (berarhkd), '피아노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야에 절 유쾌하고 설레게 만들어줄 줄은 몰랐다.'(dycmsp), '방송 최고였다. 모든 음악 프로에, 예능에, 드라마에, 심지어 라디오까지 아이돌이 넘치는 요즘, 제 눈과 귀가 오랜만에 호사를 누렸다.'(chinheekim)며 찬사를 보냈다. 이날 방송은 앞으로 '스케치북'이 담아가야 할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기존 가요 순위 프로그램 등 타 음악프로그램은 화제가 되는 가수 중심으로 섭외가 이뤄진다. 물론 '스케치북'도 그랬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기존 '스케치북'은 딜레마에 빠졌다. 2PM 등 인기 가수를 초대해 심야시간대의 시청률을 잡으려 하다 보니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2일 '스케치북'은 2PM 위주로 방송되다 보니 일부 시청자들은 '2PM 콘서트 같았다', ''쇼! 음악중심'이나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그룹을 왜 '스케치북'에서까지 봐야하나' 등의 질책을 했다. '스케치북'이 기존 가요 순위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3 피아니스트' 기획은 방향 잃은 '스케치북'에 새로운 나침반이 됐다. '스케치북'이 채워나가야 할 것은 이슈의 가수가 아니라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가수 섭외라는 점이다. 김광민과 노영심 그리고 이루마는 시의성이 있는 뮤지션들은 아니었지만 세 사람이 이날 보여준 공연은 '스케치북'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독특한 무대였다. 이같은 기획의 참신함이야 말로 자정이 넘은 심야시간에 시청자들을 '스케치북'으로 유혹할 수 있는 최적의 당근이 될 수 있다. '매주 한장 한장 새로움으로 채운다'는 기획의도처럼 어느 때보다 '스케치북' 제작진의 초심이 필요한 시기다.
2010.02.20 I 양승준 기자
"고양이 고기, 좋아!"…이탈리아 요리사, 방송 하차
  • "고양이 고기, 좋아!"…이탈리아 요리사, 방송 하차
  • [노컷뉴스 제공] 이탈리아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요리사가 고양이 고기 예찬을 늘어놓아 결국 방송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탈리아 방송사 라이의 낮시간대 요리 프로그램 중 이탈리아 유명 요리사 베페 비가치(77)는 "닭고기보다 고양이 고기가 훨씬 더 맛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탈리아 동물보호단체와 정치계 등에서 비난이 쇄도하면서 방송 출연도 정지당했다. 당시 프로그램 중 비가치가 갑자기 고양이 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당황한 동료 진행자 엘리사 이소아르디는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고양이 고기가 닭고기나 토끼고기, 비둘기 고기보다도 더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고양이 고기를 많이 먹어봤다"며 "흐르는 물에 3일 정도 고양이 고기를 담가두면 고기가 부드러워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잠시 광고가 나가는 동안 제작진은 비가치에게 공식 사과를 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 이후 방송사에는 항의 전화가 쇄도했고, 홈페이지에도 항의글들이 줄을 이었다. 결국 그는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 이탈리아 동물보호단체도 동물학대를 부추기는 발언이었다면서 법적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비가치는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발다르노 지역에서는 지난 1930-1940년대 전쟁으로 음식이 부족하던 시기에 고양이 요리가 유행했고 자신은 과거의 전통을 소개하려던 것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일부 외신들은 그가 '70년전의 일을 심판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아직도 고양이 고기를 먹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는 고양이를 죽이거나 요리하는 것을 금하고 있어 이를 어길 경우 18개월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4,400만명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750만명이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고 전했다.
美 10대 소녀, 1년간 옷장에 감금…"못먹게 하려고"
  • 美 10대 소녀, 1년간 옷장에 감금…"못먹게 하려고"
  • [노컷뉴스 제공] 미국에서 10대 소녀를 1년이 넘도록 옷장에 가둔 부모가 결국 체포됐다고 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텍사스 웨스트브라운스빌 지역의 부부 알프레도 아인스(43)와 레티샤(40)는 12살 난 딸 A를 1년이 넘도록 옷장에 가둬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A가 학교에 갈 때만 나갈 수 있도록 했으며, 돌아오는대로 옷장 안에 가뒀다. A가 생활하던 좁은 옷장 안에는 맨바닥에 이불이 깔려 있고 바로 옆에 하얀 양동이가 있다. 이 옷장 안에는 전등이 없어서 A는 옷장 안으로 새어들어오는 불빛에 숙제를 해야 했다. 밤에는 화장실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옷장 안에 있는 하얀 양동이를 사용했으며, 아침마다 이 양동이를 씻은 후 학교에 가곤 했다. 이 일은 A의 남자 형제가 학교의 친구에게 A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의 부모는 A가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지 못하게 하려고 옷장에 가뒀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A가 영양 상태가 불량해 마치 8살짜리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A에게는 3명의 남자형제가 있지만, 왜 A만 옷장에 가둬서 생활하는 학대를 받았는지 경찰이 조사 중이다. A는 보호소로 옮겨졌고, 나머지 형제들은 다른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새끼 고양이 피어싱'' 재판 중
  • 美 ''새끼 고양이 피어싱'' 재판 중
  • [노컷뉴스 제공] 미국에서 한 여성이 새끼 고양이들에게 피어싱을 해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크스-바 외곽 지역의 홀리 크로포드(35)는 지난 2008년 12월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 3마리의 몸에 커다란 피어싱을 했다. 당시 귀와 목, 꼬리 등에 피어싱을 한 이 새끼 고양이들을 인터넷을 통해 팔려다가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로 체포된 크로포드는 지난 2일 동물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멜리다 머크 수의사는 이 피어싱이 새끼 고양이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장애를 초래했을 뿐 아니라, 세균감염을 일으킬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고양이들은 힘들어도 피어싱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며 "마치 계속 무언가가 자신들을 물고 있는 기분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로포드의 변호사는 "그녀가 악의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체포 당시 크로포드는 "사람이 피어싱을 하는 것이나, 고양이가 하는 것이나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한 누리꾼은 '고양이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크로포드의 재판은 3일(현지시각)에도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붕킥' 동물학대 논란…제작진 "고양이 마취 아닌 재운 것"
  • '지붕킥' 동물학대 논란…제작진 "고양이 마취 아닌 재운 것"
  • ▲ MBC '지붕뚫고 하이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에는 정보석이 마취총을 쏴 고양이를 잡는 장면이 포함됐는데 일부 시청자들이 “실제 고양이를 마취시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날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에피소드는 이순재가 김자옥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사다 놓은 반지가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소동이었다. 정보석은 반지를 고양이가 삼켰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사위 노릇을 제대로 하기 위해 텐트까지 쳐놓고 기다리다 고양이가 나타나자 마취총을 쏘아 잡았다. 이후 정보석은 고양이가 배설을 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이에 앞서 쓰러진 고양이가 꿈틀대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서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는 측과 ‘설마 그럴 리 있겠느냐’는 측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지붕뚫고 하이킥’ 한 관계자는 “고양이에 바늘 같은 것은 대지도 않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 고양이가 주인과 함께 왔고 주인이 고양이를 재운 뒤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이나영 카메오 출연 '지붕킥' 자체 2위 시청률☞이나영 '이나봉'으로 변신 '지붕킥' 출연☞이나영 '지붕킥' 카메오로 5년만에 안방복귀…'독자행보 주목'☞데니안, '지붕킥'서 의사로 깜짝 출연☞'원조 국민MC' 허참, '지붕킥'으로 37년 만에 시트콤 출연
2010.01.12 I 김은구 기자
'에너지사랑 캠페인' 홍보대사 윤은혜, 어린이재단 감사패 전달
  • '에너지사랑 캠페인' 홍보대사 윤은혜, 어린이재단 감사패 전달
  • ▲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과 배우 윤은혜, 이데일리 김봉국 사장(왼쪽부터)이 어린이재단 김원진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윤은혜가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사회복지단체인 어린이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윤은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내복 전달식에 참석해 어린이재단 김원진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 이데일리 김봉국 사장과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에게도 감사패가 주어졌다. 이데일리, 이데일리TV가 KEPCO(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11월1일부터 진행해온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내복 입기를 통해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윤은혜는 홍보대사를 맡았다. 11월1일부터 진행돼온 이 캠페인에서는 총 2500벌의 내복을 마련, 이날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어린이재단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피학대가정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빈곤세대 등에게 내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은혜는 “항상 좋은 일에 참여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이번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도 홍보대사가 됨으로써 많은 일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며 “따뜻한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조금만 낮춘다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많은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데일리 스타 나눔 캠페인 홈페이지’(http://elove.edaily.co.kr/nanum)에서는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일환인 댓글달기 캠페인이 12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서는 네티즌이 올린 댓글 1건당 500원씩 적립하고 추천메일 한건당 100원씩 적립해 모인 금액을 저소득층 가정의 난방비로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다 댓글, 최다추천메일, 추첨을 통한 참여자 등 총 10명에게는 윤은혜의 친필사인이 담긴 소장품을 증정한다.
2009.12.16 I 김은구 기자
  • ''햄스터를 믹서기에…'' 경찰, 학대 동영상 수사
  • [노컷뉴스 제공] 믹서기를 이용해 햄스터를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9일 “햄스터를 죽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며 동영상관 관련된 사람을 동물학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한 인터넷 게시판에 ‘햄스터 인생 퇴갤(갤러리에서 퇴장한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이라는 제목으로 등록된 동영상은 믹서기를 이용해 흰색 햄스터를 죽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악마 같은 인간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 “정말 싸이코패스 따로 없다”는 댓글을 남기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햄스터를 학대하고 살해한 것도 모자라 마치 자랑인 양 동영상을 올린 데 대해 분노마저 든다”며 “동영상을 찍고 또 유포한 사람을 찾아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한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김태균·이범호도 참여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화 이글스가 8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전시 동구 천동 거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실시한다.이날 행사는 한화그룹이 꾸준하게 펼쳐온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연말 프로그램 행사다..한화 구단은 사회복지기관 후원을 비롯해 아동학대 예방활동,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야구장 초청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고 2004년부터 겨울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해왔다.윤종화 단장과 직원, 한화 선수단이 참가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는 팬들의 사랑의 성금과 선수들의 갤러리아 홈런존 상금 등의 기금으로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용품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이번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는 FA로 일본 진출이 확정된 김태균, 이범호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김태균은 “선수들과 5년간 함께 연탄배달을 해왔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독거노인들을 생각하면서 꼭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에게 지켜야 할 의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범호더 "팬에게 죄송했고, 선수들과 인사도 제대로 못해 아쉬웠는데, 좋은 일을 마지막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무거웠던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선행을 베푼 만큼 선수들과 팬들도 좋은 일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12.07 I 이석무 기자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 심재두·이태석씨
  •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 심재두·이태석씨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대한의사협회는 한미약품(008930)과 공동으로 제정한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제2회 수상자로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과 이태석 살레시오회 소속 아프리카 파견 신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경희의대 출신 내과전문의 심재두 원장은 1993년부터 알바니아에서 의료봉사를 진행중이다. 심 원장은 1994년부터 4년간 알바니아 호흡기 및 결핵병원에서 4950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결핵약, 초음파 기기 등 각종 물자를 기증하는 등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1999년 코소보사태 발발 당시 코소보와 알바니아 국경인 쿠커스와 수도 티라나에 의료캠프를 설치, NGO기관들과 6000여명의 난민을 진료하기도 했다. 심 원장은 이러한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인제의대를 졸업한 이태석 신부는 광주 살레시오 신학대(1994년)와 로마 살레시오 대학(2000년)에서 성직자 수업을 받았다. 2001년 살레시오회 소속 한국인 신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수단에 파견돼 인술을 펼쳤다.특히 이 신부는 아프리카의 무더위 속에서 수단 톤즈마을 사람들을 위해 직접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발라가며 12개 병실의 병원을 짓기도 했다.톤즈 인근 80여 개 마을을 통틀어 유일한 의사였던 이 신부는 주변 마을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주민 200~300명에게 진료를 베풀었고 매주 두 번 인근 마을을 돌며 예방접종과 이동진료활동을 펼쳤다.이 신부는 결핵 요양소를 운영해 결핵 환자를 치료했다. 태양열로 가동되는 냉장고를 설치해 백신을 보관하며 결핵·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홍역 등으로부터 어린이들의 목숨을 구했다.이 신부는 진료뿐만 아니라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후 어린이들의 자립을 위해 고등학교 설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제2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한편 지난해 제1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세계인에게 한국 의사의 자랑스런 면모를 알렸던 고 이종욱 박사가 수상했다.▲ 심재두 원장(좌)·이태석 신부(우)
2009.12.03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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