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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쇼크'에 출렁였던 유가 하락…86달러 부근 안정
  • '전쟁 쇼크'에 출렁였던 유가 하락…86달러 부근 안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4% 이상 올랐던 유가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 감소로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랜트유는 50센트(0.57%) 하락한 87.6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두 유종은 모두 배럴당 1달러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직접적으로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전날인 9일에 유가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4.3% 이상 오른 바 있다.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펀더멘털에 기반을 둔 거래라기보다 공포의 탁구게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이날 기준 나흘째로 접어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LCC의 에너지 분석가는 “이스라엘의 원유 생산량은 적지만, 시장은 분쟁이 격화되면 중공 공급에 타격을 입히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예상되는 공급부족이 악화할 수 있다”며 “현재는 분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석유 공급 차질은 없어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기습 공격의 배후설에 이란이 있는 점은 변수다.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가 주요 위험 요소로 꼽힌다. 킬더프 분석가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석유 공급자들이 당분간 유가를 더 올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 배후설의 직접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이란도 이번 공격의 배후설을 공식 부인했다.비벡 달 CBA의 에너지 분석가는 “이란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트유는 궁극적으로 올 4분기에 배럴당 90~100달러 사이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11 I 이소현 기자
유가·美국채금리 하락에…비트코인, 2만7000달러 유지
  • 유가·美국채금리 하락에…비트코인, 2만7000달러 유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중동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주요 지지선인 2만7000달러 선을 유지했다.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떨어진 2만74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6% 하락한 15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00억 달러로 전일보다 0.4%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전날과 비교해 약간 하락했지만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이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4% 이상 오른 바 있다.시장은 이번 사태가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원유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분쟁이 주변 산유국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전날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이 하루 뒤에 반영됐다.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최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조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금리 하락은 가상자산 시장에 일시 안도감을 줬다.연준 인사들이 국채금리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한 것도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줬다. 매파 인사로 꼽히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2023.10.11 I 임유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2%↑…2450선 탈환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2%↑…245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세가 짙어지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01포인트(2.04%) 오른 2451.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30선에서 상승 출발해 장중 매수세가 더욱 힘을 받으며 2450선까지 뚫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 전쟁 경계 심리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 1446억, 외국인 52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9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3%대 강세다. 제조업, 기계, 화학은 2%대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의약품은 1% 넘게 상승하는 중이다. 반면 보험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대 강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카카오(035720) 등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등은 3%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S-Oil(010950)은 1%대 약세다. SK바이오팜(326030), 고려아연(01013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3.10.11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장중 2% 넘게 올라 810선…외국인 ‘사자’
  • 코스닥, 장중 2% 넘게 올라 810선…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2%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했고 이 시각 81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전반이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7포인트(2.25%) 상승한 812.87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 전쟁 경계심리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코스닥은 최근 연이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이차전지 등 주요 테마주들의 신용반대매매, 포지션 청산 물량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39억원, 개인은 24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30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소프트웨어, 금융은 3%대, 기계장비,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IT H/W,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금속, IT부품, 오락문화, 제조는 2%대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화학,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비금속, 건설, 종이목재, 제약, 정보기기, 섬유의류, 유통, 음식료담배는 1%대 오르고 있다. 운송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알테오젠(196170)은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PSP(403870)는 3%대, 포스코DX(022100), 에스엠(0415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비둘기 연준’에 국채금리 하락…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
  • ‘비둘기 연준’에 국채금리 하락…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보다 9.9원 내린 1339.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까지 내려 움직이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연준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글로벌 달러는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5.72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2년물 입찰을 대기 중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2.78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64틱 오른 106.79를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금융투자가 925계약, 외국인 124계약, 투신 137계약 순매수를, 은행 120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20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는 910계약, 투신 526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내린 3.91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4bp 내린 3.956%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4.9bp 내린 4.040%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8.3bp 내린 4.142%에 거래 중이다. 20년물은 5.2bp 내린 4.113%, 30년물은 5.6bp 내린 4.077%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4.9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5%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를 기록했다.
2023.10.11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 국채금리 하락에 1.6% 상승 출발…삼전 2%↑
  • 코스피, 美 국채금리 하락에 1.6% 상승 출발…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28포인트(1.59%) 오른 2440.86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 오른 3만3739.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4358.2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 중국 경기 부양책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흐름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4억원,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전기·전자(2.39%)는 2%대 강세다. 제조업(1.82%), 철강및금속(1.5%), 의료정밀(1.93%), 화학(1.64%), 기계(1.37%), 서비스업(1.26%), 의약품(1.2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27%)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LG화학(051910) 등은 3% 넘게 뛰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SK하이닉스(000660),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035720) 등은 2%대 강세다. 이와 달리 S-Oil(010950)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3.10.11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1% 넘게 올라 장중 800선 회복…개인 '사자'
  • 코스닥, 1% 넘게 올라 장중 800선 회복…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 출발해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전반이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6포인트(1.63%) 상승한 807.96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 전쟁 경계심리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코스닥은 최근 연이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이차전지 등 주요 테마주들의 신용반대매매, 포지션 청산 물량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36억원, 개인은 5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금융은 2%대, 일반전기전자, IT H/W, 금속,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제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는 1%대 오르고 있다. 건설, 유통,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화학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포스코DX(02210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 에스엠(041510), HPSP(403870)는 2%대, JYP Ent.(0359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NDF, 1339.9원/1340.1원…7.4원 하락
  • NDF, 1339.9원/1340.1원…7.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9원, 1340.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안전자산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또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장중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금리 하락 속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주시
  • 미국채 금리 하락 속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른바 비둘기 발언을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이날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사진=AFP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4.9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5%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를 기록했다.미국채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개선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전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의견과 비슷한 맥락이다. 같은 날 진행된 미국채 3년물 입찰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응찰률 256%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전 입찰에 따른 매도 헤지 출회가 예상되나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국내 시장도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4%대를 하회한 바 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경상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억3000만달러)과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연속 흑자를 기록,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점도표와 FOMC 위원들의 고금리 장기화 진단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2%에서 14.6%로 소폭 상승했다.
2023.10.11 I 유준하 기자
중동 긴장 속 ‘비둘기’ 연준에 안도…환율 1340원 지지력
  • 중동 긴장 속 ‘비둘기’ 연준에 안도…환율 1340원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1340원 초반대까지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 유입에 큰 폭 하락은 어려울 수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유가가 전날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 연설에서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그는 지난 3일만해도 매파에 가까운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놀래킨 바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1분 기준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또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장중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3% 재정적자 목표를 올리고, 수자원을 비롯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1조 위안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그간 고공행진 하던 환율로 인해 대기하고 있던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3시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월 금리 점도표에서 대다수 FOMC 위원들이 고금리 장기화에 손을 든 만큼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LG전자, 3Q '깜짝 실적'에 목표가↑…밸류 저점 구간-NH
  • LG전자, 3Q '깜짝 실적'에 목표가↑…밸류 저점 구간-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진 개선을 이뤄냈고, 전장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51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LG전자는 전날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5% 이상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은 최근 5년간 기록한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라며 “부문별로는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마진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전장부문도 멕시코 신공장 가동 본격화와 비용구조 안정화 등으로 5.4% 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V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판매 전략으로 이익률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년 가전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전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익 가시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PER)기준 6.6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가전부문의 동사 경쟁력과 전장부문 마진 개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전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 전장사업부와 TV사업부 이익률 회복세를 고려해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을 각각 8.3%, 11.8% 상향높아진 이익 가시성에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국채금리·유가 하락에 美 증시 상승…이·팔 확전 우려
  • 국채금리·유가 하락에 美 증시 상승…이·팔 확전 우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으로 안전 자산인 국채 수요가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한 덕이다. 유가 급등이 멈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용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띠었다.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국이 비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받은 이란의 자금을 재동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9%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국채금리 하락 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52%) 오른 4358.2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집계.-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 마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오른 유가가 다시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도 긍정적인 영향.◇태양광주 강세…넷플릭스 임금인상 압력에 부진-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유틸리티, 경기소비재 업종 위주로 강세.-펩시코는 7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가격 연상에 힘입어 이익이 14%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88% 상승 마감.-인베스코 태양광ETF는 5% 넘게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 기록. 프랑스가 오는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퍼스트솔라(5.4%), 엔페이즈(5.01%), 솔라엣지(4.84%), 썬런(13.62%) 등 태양광 관련주 강세.-이와 달리 넷플릭스는 종결된 파업 영향으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3.27% 하락.◇이·팔 무력 분쟁에 美 국채 수익률 ‘뚝’-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5% 기록.-하루 변동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 흐름.-미국 국채는 그동안 견조한 펀더멘탈 영향으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높아지며 수금리 하락.-아울러 전날 연준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급등이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이·팔 전쟁 역내 확산 우려에…美 “확전 대비 비상계획”-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역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확전 억제에 대응하겠다고 의지 피력.-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 계획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혀.-그는 또 “우리는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며 “현 정세를 악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적들을 포함해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설리번은 역내 민병대 등 다른 위협 세력에 대해 “그들이 긴급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고 현 상황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만약 그렇게 할 경우 미국의 단호한 대응과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그는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원, 인도·태평양에서 동맹국 지원, 이스라엘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자원, 도구, 역량이 있다”고 밝혀.◇美, ‘하마스 배후설’ 이란 자금 재동결 가능성-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란에 대한 돌려준 자금을 다시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혀.-커비 조정관은 “현재 카타르 은행에 보관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에 대해 언제든 다시 동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그 돈은 아직 카타르 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언급.-커비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하마스 공격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응 가능성 제기.-그는 또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키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잡는 데 필요한 탄약, 무기, 도구를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원 일차분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고 말해.팔레스타인 소녀 2명과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알-리말 구역의 무너진 건물 더미 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FP) ◇국제유가, 급등세 멈추고 다시 하락-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85.97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87.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유가 4% 넘게 급등했지만 산유국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받으면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여.◇IMF, 내년 세계 경쟁률 2.9%…中 0.1%p 하향-국제통화기금(IMF)는 1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3.0%,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이는 2000~2019년 평균 성장률은 3.8%보다 낮은 수치.-내년 전망은 앞서 지난 7월 예측한 3.0%보다 0.1%포인트 하락.-유로지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했지만,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상향 조정.-IMF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세계 성장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언급.
2023.10.11 I 김응태 기자
오리온, 한·중·베·러 중심 본격적 수익성 개선 시작-NH
  • 오리온, 한·중·베·러 중심 본격적 수익성 개선 시작-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주요 4개국 모두 외형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원가율 개선에 따라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 개선폭이 가파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7667억원, 매출액은 21% 증가한 147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주요 법인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한국이 16%, 중국 -1%, 베트남 5%, 러시아 –22%로 전망된다”며 “중국 및 러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이유는 환율 영향이며 현지 화폐 기준으로는 7~8월 모두 성장 추세 지속. 상반기 부진했던 베트남 법인의 회복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 진단했다.이어 “원가 측면에서는 일부 원재료들의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한국 법인이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박스케이스 등 부재료 단가 인하 효과가 더해지며 가장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추정했다.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일부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이는 환율 영향일 뿐, 현지화폐 기준으로는 모두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영업 상황에 우려할 요인은 아니라는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주 연구원은 “7~8월 연속 제조 원가율 개선이 확인된 점 또한 긍정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률보다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및 수익성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정현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7만 전자 기대감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7만 전자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1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에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 실적까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14%, MSCI 신흥 지수 ETF는 1.4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0.81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0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65% 상승, 코스피는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감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긴축 위험을 낮췄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국채금리와 달러, 확전(擴戰), 세계경제전망을 주시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달러인덱스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약세의 모습을 보이며 증시 투자심리 개선과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장중 레바논 무장세력 단체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달러인덱스가 반등하자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3분기 어닝시즌 기대 사이 눈치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따. 김 연구원은 11일 한국 증시 관련해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금일 국내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특히 전일 LG전자(066570)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금일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61%)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 연구원은 “시장은 반도체(DS) 부문의 적자 지속 가운데,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조(兆) 단위 영업이익 복귀할 지에 주목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일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최훈길 기자
호텔신라, 中 경기 불안으로 단기 조정…4Q부터 회복 전망-한국
  • 호텔신라, 中 경기 불안으로 단기 조정…4Q부터 회복 전망-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의 단체관광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주가가 단기 횡보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25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줄고,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154.8%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면세 산업에서 2분기 대비 3분기에 개별 관광객(FIT)을 대상으로 하는 수수료는 소폭 높아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면세 사업부에서 일회성 수익인 성과급 충당금 환입 등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3분기 면세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39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일회성 수익을 제외했을 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고, 호텔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호텔신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 연구원은 이를 두고 중국의 연휴 당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그룹투어가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이유는 국내 3~4성급 호텔 객실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고, 한중 간 항공편이 여전히 적어서 티켓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국 연휴 기간에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4분기에는 한중 간 항공편 증가와 함께 점진적으로 회복된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기 전보다 낮은데 이는 현재 면세 산업에서 중국인 그룹투어 뿐 아니라 따이공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낮기 때문”이라며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나 단기 횡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부터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될 전망으로 9월의 중국향 한국 화장품 수출 등을 고려했을 때, 9월 면세 산업 내 따이공 매출은 전월대비 회복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LG디스플레이, 루머 의한 주가 하락 과도…빠른 복원 전망-KB
  • LG디스플레이, 루머 의한 주가 하락 과도…빠른 복원 전망-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루머에 의한 최근 2개월 만에 20%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향후 주가 복원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 진단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 폰 OLED 패널 공급 지연 우려로 두 달만에 20% 급락세를 시현했으나 북미 고객사로부터 9월에 최종 품질 승인을 득한 후 10월 현재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북미 고객사의 OLED 패널 공급 지연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OLED 패널의 생산차질 이슈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지만, 4분기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가 1000만대 규모의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 폰 OLED 패널의 물량을 신규로 추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LG디스플레이는 22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뚜렷할 전망이다. 올해 감가상각이 종료되는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LG전자 전장부품 (VS) 수주잔고 증가와 더불어 연평균 30% 매출 성장과 신규 수주 증가로 내년부터 흑자 규모가 확대가 예상되고 내년 3월부터 IT용 OLED 패널 출하가 시작되는 가운데 스마트 폰 OLED 패널 출하도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8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OLED 감가상각 종료와 더불어 원가구조 개선도 전망된다.
2023.10.11 I 이정현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 시, 유가 연고점 가능…아직 가능성 낮아"
  • "중동전쟁 장기화 시, 유가 연고점 가능…아직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은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지만, 증시 전체의 방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화되거나 확전되면 국제유가는 연중 고점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종 관점에서 방산주 비중 확대가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1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현 상황에서는 낮게 본다고 짚었다. 지난 4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과 산유국인 중동국가들 간의 전쟁이 핵심이다. 이번 군사 분쟁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국지적인 분쟁에 국한되며 이란 등 여타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지난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과 달리 장기화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인 사태의 전개 과정은 매우 유동적”이라며 “최악의 경우는 이란 등 중동 국가간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로 유가 등을 통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원유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유가는 최근 하락세를 되돌리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과거 중동 불안이 유가 상승으로 연결된 경우는 실질적인 공급 차질을 동반했으나 현재 분쟁 지역은 주요 원유 생산 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관련 이슈 장기화 및 확전 시 국제유가는 연중 고점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 사우디 증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어 당초 예상보다 큰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차례 중동전쟁 당시의 주식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번 전쟁이 이란이나 미국의 실제 지상군 투입 등 개입이 있지 않는 이상 과거의 전철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확률 높은 베이스 시나리오(확률 80% 이상)는 현재의 전쟁이 양국간 교전에 국한되는 국지전으로 전개되는 것”이라며 “이 경우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 확대만 출현할 뿐, 증시 전체의 방향성에는 영향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에 더해 국방력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커지는 만큼, 업종 관점에서는 방산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중동 사태에 나홀로 하락 코스피…외국인 '팔자' 언제 멈추나
  • 중동 사태에 나홀로 하락 코스피…외국인 '팔자' 언제 멈추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한국 증시의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 1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로 일관하면서다. 상승으로 출발했다가도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하는 장이 이어지며 투심도 얼어붙는 모양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등까지 불거지며 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귀환을 이끌 열쇠는 반도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바닥을 확인할 경우 ‘팔자’를 지속해왔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고금리 부담에 2차전지주에서 눈을 뗀 외국인들이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피어오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26%) 내린 2402.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 넘게 상승하며 장중 한때 2448.24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9.5원에 마감했다. 1343.5원까지 내렸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폭이 줄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도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 반전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점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아시아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코스피는 맥을 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 오른 3만1746.53에 장을 마쳤다. 홍콩H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0.91%, 0.41% 올랐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코스피 지수 부진 원인으로 손꼽고 있다. 외국인 팔자세가 5개월째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더는 팔 것도 없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47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6월 8375억원 내다팔며 팔자 전환한 이후 7월(1조7304억원), 8월(5584억원), 9월(1조652억원) 내내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드는 시점에 눈이 쏠린다. 우선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가 관심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스팟 가격이 2년만에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다”며 “영업이익 전망 역시 2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3분기부터는 눈높이가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중 미국의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해지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 외국인들의 수급이 강해질 수 있다”며 “MSCI 선진국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등재된다면 패시브 성격의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수급이 몰리는 곳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재선 연구원은 “외국인은 4분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중국 관련 테마 전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높은 금리 레벨 부담에 성장 스타일 및 2차전지에는 낮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짚었다.
2023.10.11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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