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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257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中·日·러 "北 미사일 중단" 한목소리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후진타오 "北 위성 포기하고 민생 집중을" -한-터키 FTA 가서명 -민주·진보당 지지율 급락..문재인 野 대선후보 선두 -미얀마, 외국자본 빗장 푼다 ▲종합 -한강변 분양 아파트 ''귀하신 몸'' -캐머런 감독, 해저 1만1000m 탐사 -경제수장 해외출장 ''4인 4색''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北 두둔만 하던 中, 이번엔 "로켓 평화위협" 강경 -노다 日 총리 서둘러 돌아가..오늘 역사 교과서 발표 의식 -오바마 "北 지도층과 직접 얘기하고 싶어..도발 보상 없다" -카자흐 대통령, 생일 맞은 김윤옥 여사에 과일바구니 선물 -삼성 찾은 뉴질랜드 총리, 갤럭시폰·전자칠판에 감탄사 연발 ▲국제 -中 저가항공 진출..아시아 하늘길 전쟁 -日 관방장관 "달러당 85엔대 적정" -日 야후재팬돔 야구장 소프트뱅크가 매입 ▲경제·금융 -도 넘은 치아보험 모럴해저드 -카드 수수로율 상한선 도입 -금리·수수로 체계 개선..소비자 부담 1조 줄일 것 -아기 울음소리 5개월째 감소▲기업과 증권 -SK하이닉스 ''스타트'' -제약사, 복지부 벽에 ''투항'' -한국GM ''유럽 물량'' 늘어난다 -BMW 3시리즈 인기 장난 아니네 -창립 65주년 맞은 LG 3대 키워드..고객·기술·그린 -구글 최신 OS는 ''불만 덩어리'' -"北 로켓기술 우리보다 10년 앞선듯" -''엘롯데'' 백화점서 상품 고르듯 ''명품 입체쇼핑'' -치솟는 봄나물 가격 -과일가격 안내려요 -국내 펀드들 삼성 편입경쟁 -美 헤지펀드도 애플만 쓸어담네 -결산기 윈도드레싱 나올까 -자본잠식 진흥기업·남광토건 실적개선땐 모회사 효자역할? -STX에너지 국내외서 5000억 투자유치 -에버랜드 지분매각 안갯속 -백화점 빅3 ''회사채 금리'' 기싸움 -62조원 운용사 출범..미래에셋·맵스운용 합병 ▲부동산 -"운정 신도시에 GTX역 내주세요" -''박원순식 원룸'' 153가구 -4~6월 수도권 입주 물량 줄어 ◇서울경제 ▲1면 -"北, 로켓보다 주민 먹여 살려라" -공정위, 이번 타깃은 해외명품 -中도 감세 나선다 -은행 대출금리 산정방식 손 본다 -또 ''정유사 팔 꺾기'' 하나 ▲종합 -스테디셀러 기록은 계속된다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본격화 -中, 외국인 투자한도 늘린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2010년 이후 핵물질 감축 구체 성과 발표.."핵안보 강화 전환점" -후진타오 ''北 로켓 중지'' 압박수위 높였지만..제재엔 온도차 ▲종합 -한·터키 FTA 가서명..소형차 수출 늘고 청바지 싸진다 -"학자금 저리 대출 상환에 2500억 지원" -아기 울음 5개월째 줄었다▲금융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파격적 보상 시스템으로 글로벌 톱 50 달성할 것" -현대카드-삼성카드, 표절 법정소송 초읽기 ▲국제 -"신흥국서 車 생산 늘려 유럽 수출" -스페인, 긴축 실패 그리스 전철 밟나 ▲산업 -LG, 올 매출 158조 100년 기업으로 도약 -"SK하이닉스, SKT 뛰어 넘겠다" -핵안보회의 정상들 국내 기업에 러브콜 -케이블·IP TV, 교육 콘텐츠 시장 잡자 -LTE폰 올해 10배 더 팔린다" -소상공인 10명 중 4명이 적자 -롯데백화점 온라인 사업 뛰어든다 ▲증권 -강영중 대교 회장 자사주 쇼핑 이유는.. -SKT 외국인 순매수 타고 강세 -현대엘리 자사주 처분 소식에 7% 미끄럼 -LG화학 5% 대 급락 -고점 부담에 투자 주저..신규 펀드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정치테마주 다시 꿈틀 ▲부동산 -스트리트형 상가가 뜬다 -불황 모르는 역세권 분양단지 -돈되는 LH단지 상가 분양 받아볼까 ◇한국경제 ▲1면 -美·中·日·러 "北 미사일 중단" 한목소리 -한·터키 FTA 타결 -머스크, 아시아 컨테이너 물량 한달간 예약 중단 -김정태 "2015년 글로벌 톱 50진입"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우크라이나, 고농축 우라늄 전량 제거.."핵 억제 획기적 진전" -MB-후진타오 ''對北 문제'' 오랜만에 공조 -삼성전자·하이닉스 배우고..시화발전소 살피고 -한·터키 FTA 타결..車·철강 수출 확대..농산물값 떨어진다 ▲경제 -팔리지 않을 설탕 수입..기업에 강매? -권혁세, 3大 금융악재 철저관리 -신생아 울음소리 5개월째 줄었다 ▲금융 -학자금 전환대출 최대 2500억원 지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존중·배려로 국내 1위 만들겠다" -"저축銀 손실 최대 1000억 보전하라" ▲국제 -사라카와 日중앙은행 총재 버냉키 면전에 독설 날리다 -"제조업 심상찮네" 중국 경착륙 우려 -유럽서 온 봄소식.."재정위기 ''방화벽'' 두 배로" ▲산업 -LG창립 65돌..구본무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바꿔라" -현대차, 디젤엔진 공장 세워 인도공략 가속 -떠나는 수베이..4년 한국생활 들어보니 -英 에딘버러공항 인수전..인천공항공사, 예비입찰 통과 -박삼구, 금호타이어 증자도 참여 -조립 PC ''전파 인증'' 안받아도 된다 -중기·벤처전용 ''G밸리 연구소'' 만든다 -"체감경기 최악" -AK플라자 패션사업 ''출사표''..''쿤'', 한국의 ''빔스''로 키운다 ▲증권 -"IT·금융株 매수 후 보유를 中 경기부양 기대치 낮춰야" -KT,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유동화 -한국 관련 펀드 4주째 ''돈맛''..유입강도는 약화 -포스코 이익전망 ''뚝''..하이스코 ''탄탄'' -LG유플러스 ''LTE 선점 효과''러 상승커브 -운용자산 62조 ''미래에셋운용'' 새출발 ▲부동산 -中 유학생 밀려든 대학로·신촌 ''원룸 품귀'' -삼성동 아이파크 또 경매로 -서울시 첫 ''미니 주택''..문정·연남 등 153가구
2012.03.26 I 정재웅 기자
해외 저비용항공사 '반값 티켓'..서비스도 절반?
  • 해외 저비용항공사 '반값 티켓'..서비스도 절반?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유럽 하늘에는 월마트가 날아다닌다?`   유럽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는 항공업계의 월마트로 통한다. 이 항공사가 제대로 `뜬 건` 가격 파괴 덕분이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저렴한 항공료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저렴한 만큼 부가 서비스는 모두 없앴다. 기내식과 음료, 수화물 등 대부분의 서비스는 원하는 탑승객에게만 돈을 받고 제공했다. 군살 서비스는 최대한 줄이고 `저렴한 가격`에만 집중했다. 박리다매 전략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해외 LCC들이 잇따라 취항하고 있다. 포문을 연 건 에어아시아X. 에어아시아X는 지난 2010년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신설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 항공사의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편도 운임은 최대 30만원대다. 대한항공(003490) 동일 노선 가격(60만원대)의 절반에 그친다.   최근에는 전일본공수(ANA)가 출자한 일본 LCC인 피치항공이 한국 하늘문을 노크하고 있다. 피치항공은 오는 5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현재 피치항공의 일본 국내선 평균 요금은 ANA 항공료의 3분의 1 수준.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꽤 파격적인 운임을 제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외 LCC의 운임이 저렴한 만큼 서비스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부가 서비스에 추가 요금이 붙어 부담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에어아시아X와 피치항공은 기내식, 수화물 등의 서비스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 일례로 피치항공의 경우 뒤로 젖혀지는 좌석을 지정하면 840엔(한화 약 1만1300원)의 수수료를 더 내야한다. 예약을 취소할 때 환불도 안 된다. 대신 날짜를 변경할 때는 3000엔(한화 약 4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피치항공 측은 "항공료 외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선택해 요금을 지불하고 제공받는 형식"이라며 "그만큼 낮은 항공료를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이 한국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 실제 에어아시아X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그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에어아시아X 측은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75~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탑승객 중 한국인 승객 비율은 최성수기를 제외하면 평균 20%대에 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스템이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익숙한 한국 승객들과는 잘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 쪽과 달리 서비스를 중시 여기는 한국의 문화를 고려할 때 저가 전략을 내세우는 해외 LCC들이 이를 얼마나 잘 맞춰갈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美 F-15 전투기 와이어 교체사업 초도기 출고☞대한항공 신입사원, `넘버원 인천공항` 서비스 선서식☞대한항공, 하나은행과 제휴확대.."젊은 고객을 모셔라"
2012.03.20 I 한규란 기자
고유가에 틈새자원 뜬다..셰일가스·오일샌드 부각
  • 고유가에 틈새자원 뜬다..셰일가스·오일샌드 부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셰일가스나 오일샌드와 같은 비전통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매장량이 많은데다 채굴기술이 발달하고 있어 향후 전통적인 석유나 천연가스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이 쌓여 굳으면서 지하의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함유된 메탄가스를 말한다. 추정 매장량은 187.5조㎡로 기존 천연가스 매장량과 비슷하다. 이는 전세계가 5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중소 에너지 업체들이 개발에 나섰지만 생산비용 높아 정체됐다가 2000년대말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됐다. 혁신적인 채굴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중국도 셰일가스 개발권 확보에 뛰어들어 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천연가스 생산량 가운데 셰일가스 비중이 2035년 6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일샌드는 원유를 함유한 모래나 사암으로 아스팔트와 같은 중질유가 10% 이상 함유돼 있어 정제과정을 거치면 2톤의 오일샌드에서 1톤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오일샌드 매장량은 캐나다가 1736억배럴로 가장 많고 카자스흐탄(420억배럴), 러시아(284억배럴) 순이다. 역시 개발비용이 비싸 개발작업이 적극 이뤄지지 않았지만 2000년대 유가 상승으로 석유메이저 업체들이 진입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량은 2000년 하루 60만배럴에서 2008년 180만배럴로 증가했으며 생산량의 95% 정도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비전통 에너지 채굴 노력이 확대될수록 천연가스 가격 안정이나 유가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아울러 기존 자원 부국 견제나 산업구도 변화 등의 효과도 기대해볼 만 하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경쟁력전략과장은 "최근 유가 상승, 채굴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 감소로 비전통 에너지 생산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비전통에너지 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중국,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의 역량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셰일가스 생산으로 저가격 가스시대가 도래하고, 석유화학산업 원료는 기존 나프타 중심에서 가스원료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장기적으로 석탄발전이 가스발전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경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은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른 연관 산업의 사업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석유화학기업들은 가스기반의 저가 원료 환경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2.03.15 I 권소현 기자
  • (뉴욕전망대)비로소 봄날 맞았나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오랜만에 하늘 높이 비상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1만3000선을 재돌파한 데 이어 나스닥 지수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이후 밟지 못했던 3000선을 12년만에 넘어섰다. 나스닥의 3000선 돌파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 시장에서는 나스닥이 단순히 미국 경제 호전만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 과거와 다르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내실을 다지면서 쌓아온 것이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우 지수가 1만3000선 안착을 놓고 고전한 것처럼 나스닥도 지지선 구축이 급선무지만 뉴욕 증시가 오랫동안 가로막혀 있던 장애물을 넘어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분위기는 14일에도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장 마감 후 미국 19개 은행의 재무 건전성 테스트(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13일 주가 상승 동력의 한 축이었던 은행주 랠리가 계속될 수 있어 보인다. 한동안 어깨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했던 대형 은행들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통해 일단 건전성을 입증받을 수 있게 됐다. 또 JP모간에 이어 다른 은행들도 투자자들의 입맛에 돋우는 배당과 주식 바이백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급한 불만 끈 상황이지만 유럽 상황까지 급박하게 돌아가던 때를 기억하면 일단은 한숨은 돌린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국가신용 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에서 `B-`로 다시 상향 조정했고, 제2의 그리스로 지목됐던 스페인도 긴축안 통과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하루 아침에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 이상 서서히 안개가 걷혀가는 것도 시장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이전에 은행주 랠리에 동참했던 씨티그룹 등은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어 보인다. 증시가 최근 크게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봄날을 맞은 증시라도 `황사`는 항상 유의해야 한다. ◇ 경제지표 및 일정: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08:00), 4분기 경상수지(08:30, 전월 -1100억달러, 예상 -1140억달러), 2월 수입물가(08:30, 전월 +0.3%, 예상 +0.6%)
2012.03.14 I 양미영 기자
세계 남자골프 판도.."마스터스가 딱 정해드립니다"
  • 세계 남자골프 판도.."마스터스가 딱 정해드립니다"
  • ▲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맥길로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5일(한국시간) 끝난 혼다클래식 최종일은 골프계에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듯 싶다. '차세대 골프황제'로 주목받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22세9개월이란 나이에 新골프황제로 등극해 '차세대' 꼬리표를 뗐고, 그동안 호랑이 발톱을 감추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성기 시절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며 황제가 부활했음을 알렸다. 하늘아래 두 명의 황제는 있을 수는 없는 법. 역사는 언제나 흐르듯 이제는 앞으로가 중요해졌다. 다가오는 4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목하는 이유다. 세계 골프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마스터스는 앞으로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그 중심에는 우즈가 서 있다. 우즈는 혼다클래식 마지막 날 먹이를 찾는 맹수와 같이 타수 사냥을 시작했다. 이글로 시작해 버디 4개와 다시 이글. 압권은 '베어 트랩'의 끝자락인 17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이었다. 18번 홀 이글의 원동력은 17번 홀 버디였다. 우즈는 17번 홀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다. 18번 홀에서는 215야드 거리의 세컨 샷을 5번 아이언으로 날려 그린에 바짝 붙어 있던 워터헤저드와 벙커를 살짝 넘기고 홀 1.5m 옆에 붙여 이글을 완성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맥길로이에 9타 차이로 뒤쳐져 있던 우즈는 이날 순식간에 8타를 줄이며 맥길로이를 압박했다. 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맥길로이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우즈의 발목을 잡아 온 건 퍼트다. 현지 언론 또한 우즈의 퍼트에 주목했다. 혼다클래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대부분의 질문을 퍼트 관련한 것으로 받아야 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에서 다친 왼쪽 무릎 부상으로 우즈는 그동안 무리가 가지 않는 스윙 폼으로 교정하면서 롱게임에만 치중해왔다. 혼다클래식에서 우즈가 보인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10야드로 전체 1위. 정확도 또한 71.4%로 전체 8위다. 그린적중률은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흠잡을 데가 없었다. 문제는 퍼트감의 실종. 그간의 대회에서 들쭉날쭉한 퍼트로 번번이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혼다클래식 첫날도 퍼트가 34개나 됐다. 다행인 건 갈수록 안정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관건은 필요한 순간에 터뜨려 주는 '클러치 퍼트' 능력이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신기의 퍼트는 전성기 시절 우즈의 전매특허였다. 맥길로이는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가 됐지만 이미 검증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와르르' 무너져내린 경험도 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US오픈에서 우즈의 각종 기록을 갈아 엎고 우승을 해 '하얀 우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전의 무대는 마스터스다. 우즈는 "내 모든 생각을 4월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마스터스에 사활을 걸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회에는 맥길로이에 1위 자리를 빼앗긴 루크 도널드, 세계 3위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 최고의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전직 1위들인 도널드와 웨스트우드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특히 도널드는 빼앗긴 왕좌를 되찾아야 한다. 웨스트우드는 혼다클래식 마지막 날 무려 7타나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비록 우즈의 62타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웨스트우드 또한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수 있다.세계 남자골프는 37세 관록의 골프황제냐, 23세 패기의 골프황제냐, 그리고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추격자들의 전쟁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2012.03.06 I 윤석민 기자
부천역100미터거리 도시형생활주택‘인터스페이스’분양!
  • 부천역100미터거리 도시형생활주택‘인터스페이스’분양!
  • [이데일리]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오피스텔과도시형생활주택이 나홀로 인기를누리고 있다. 특히 8.18대책발표이후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로 치솟는분위기다.8.18대책의 주요내용은 도시형생활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을하면 각종세제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1분거리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장점이있다. 인터스페이스 분양관계자는 주된 수요층인1~2인가구의 증가로 투자자의관심이 높다 고 전했다. 인터스페이스는 지하4층~지상10층1개동 규모다.오피스텔23실(전용면적6~10평)과도시형생활주택157가구(전용6~10평)로 구성될예정이다. 인터스페이스는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있다.국철1호선인 부천북부역에서 걸어서1분거리에 위치해있다. 부천북부역을이용하면 서울지하철1.2호선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10분이면갈 수 있다. 접근성은앞으로 더좋아질 전망이다.춘의사거리역이2012년10월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되면 인터스페이스는 사실상서울의 지붕밑으로 바짝 들어서게된다.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생활도 편리할 전망이다. 부천역세권은 금융기관,오피스타운,병원,대학등이 빽빽하다.이마트와지하상가도 가까이쇼핑이 편리할전망이다.부천성모병원,먹자골목 멀티플랙스영화관,북부역 소신여객, 남부역 경원여객등의 기반시설 이용도 편리한 위치에있다. 오피스텔과도시형생활주택의수요가많은 부천대.서울신대.카톨릭대 등의 대학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는점도 인터스페이스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인터스페이스는 모든가구가웬만한 생활가전을 갖춘 풀옵션 스타일로 꾸며져 입주민의 생화을 더욱편리하게 해줄것으로 기대된다. 모든가구는 냉장고,세탁기,인덕션,붙박이장,책상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8,250만원~8,800만원이다. 분양가의60%를 무이자 융자 받을 수 있어 초기 경제적 부담을줄일 수 있다. 입주는 2012년10월이다. 선착순 동호수지정계약이므로 신청금입금순서에따라 로얄층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분양문의: 032) 612-3993
2012.02.27 I 광고국 기자
`연휴 기근`…3.1절 여행수요 몰린다
  • `연휴 기근`…3.1절 여행수요 몰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장인 민모씨(41)는 올해 달력만 보면 한숨만 나온다. 2012년 주말과 이어지는 공휴일은 석가탄신일(5월28일·월요일) 뿐이고 징검다리 휴일도 삼일절(3월1일·목요일), 성탄절(12월25일·화요일) 두 번 정도로 적다. 이에 민씨는 일찌감치 3월2일(금요일) 휴가를 내고 이번 3.1절 징검다리 연휴 동안 가족들과 3박4일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시기적으로 여름 휴가는 같은 날 스케줄 빼기가 어렵고 물가 가격도 두배 이상 비싸지기 때문이다. ▲2012년 빨간 날은 116일로 지난 2009년 110일, 2008년 115일고 비교하면 많은 수치지만 쉬는 날 중 황금연휴는 석가탄신일(5월28일 월요일) 한 번과 징검다리 연휴는 3.1절(목요일)과 성탄절(12월25일 화요일) 등 단 두 번 뿐이다. 빨간 날 공휴일의 대부분이 수요일(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에 몰려 있어 긴 휴가는 기근 상태라는 분석이다. *표시가 있는 제헌절, 한글날은 우리나라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3.1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봄방학 막바지 시즌과 맞물려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몰리는 데다 상당수 직장인들도 오는 29일과 3월2일 이틀간 연차를 내면 최장 5일 동안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연휴 기근 덕분에 3.1절을 전후한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26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23일 기준 삼일절 연휴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8.6% 상승했다. 연휴가 길지 않은 만큼 단거리 지역이 여전히 강세를 보여 동남아지역이 인기지역 1순위다. 전년 이맘때에 비해 예약률이 1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홍콩은 작년 선호도(예약기준) 4위에서 올해 여행지 1위로 올라섰다. 전세기까지 투입됐지만 현재 잔여좌석이 거의 없는 상태다. 중국 역시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 좌석은 거의 동나고 타이완, 상하이, 베이징 정도만 여유좌석이 조금 남아있다.여행·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가 분석한 29일부터 3월4일까지 여행동향을 봐도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5% 상승했다. 대부분 항공사의 국제선 주요 구간 예약률도 90%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방콕 99%, 마닐라 98%, 시드니 99%의 예약률을 기록해 사실상 표를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도쿄(90%), 베이징(89%), 나고야(95%) 등도 90%정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 국제선 운임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20~30% 저렴한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예약률은 대부분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 95%, 방콕 94%, 홍콩 94%, 아닐라 98%의 예약률로 좌석잡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진에어 역시 예약률이 방콕 100%, 괌 99%, 필리핀 세부와 클라크가 9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타항공도 삿포로 100%, 방콕과 시엠립 96% 등을 넘겨 삼일절 연휴 동안 국제선 노선 예약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개학을 앞둔 학생, 가족 여행객의 증가로 국내 여행수요도 크게 늘었다. 23일 기준 인터파크투어의 국내숙박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많아 강원권 스키리조트들의 객실 예약률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팀장은 " 올해는 연휴 기근인 데다 설 연휴가 지난 지 오래돼 3.1절 연휴에 근거리 여행을 많이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봄방학 막바지 시즌과 맞물려 가까운 국내 여행수요가 많아 국내숙박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2012.02.27 I 김미경 기자
대학상권 1억에3채! 실투자3천 년11%임대수익보장
  • 대학상권 1억에3채! 실투자3천 년11%임대수익보장
  • -부천역100미터거리의초역세권 -1가구2주택제외,DTI규제없음, 청약통장무관 -부천 마지막 상업지역에 짓는 도시형생활주택 -중도금60% 무이자혜택 -취.등록세100%면제(금년도 준공건물) -베란다무료확장 -100% 풀옵션 -전철 1,7호선 더블역세권위치 -무궁화신탁의 분양대금관리, 대한주택보증보험가입으로 안정성확보 [이데일리]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오피스텔과도시형생활주택이 나 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8.18대책발표이후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로 치솟는 분위기이다.8.18대책의 주요내용은 도시형생활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을 하면 각종세제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형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1인 주거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10년사이 400만가구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 주거환경등 싱글산업규모 역시 올해는8조원이상으로 급성장 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학상권 및 상업시설이 밀집된 부천 북부역 노른자땅위에 지하4층~지상10층의 풀옵션 도시형생활주택 인터스페이스를 인기리에 분양중이다. 인터스페이스는 초역세권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철1호선급행열차가 정차하는 부천북부역에서(하루이용고객11만명 및 유동인구20만명)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부천북부역을이용하면 서울지하철1.2호선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10분이면 갈 수 있다. 접근성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왜냐하면 춘의사거리역이 2012년 10월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터스페이스는 사실상서울의 지붕밑으로 바짝 들어서게 된다.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생활도 편리할 전망이다. 부천역세권은 금융기관,오피스타운,병원,대학등이 빽빽하다. 이마트와 지하상가도 가까이에 있어 쇼핑이 편리할 전망이다. 부천성모병원,먹자골목 멀티플랙스영화관,북부역 소신여객, 남부역 경원여객등의 기반시설 이용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수요가 많은 부천대.서울신대.카톨릭대 등의 대학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는 점도 인터스페이스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인터스페이스는 웬만한 생활가전을 모두 갖춘 풀옵션 스타일로 꾸며져 입주민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T.V,전자레인지,시스템에어콘,냉장고,세탁기,인덕션,붙박이장,책상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7,250만원~8,550만원이다. 분양가의60%를 무이자 융자 받을 수 있어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 일 수 있다. 입주는 2012년10월이다. 호수지정신청제로 운영되므로 담당자와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동,호수 신청금은 미계약시 전액 환불된다. 분양문의: 032) 668-7601
2012.02.17 I 광고국 기자
부천역 100미터 거리, 도시형생할주택 분양!
  • 부천역 100미터 거리, 도시형생할주택 분양!
  • -부천북부역도보1분거리의초역세권 -소액투자가능,투자대비 임대수익안정적 -부동산투자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고의상업지역 -중도금55% 무이자혜택 -취.등록세100%면제(일정요건시) -베란다무료확장 -풀퍼니시스 시스템 [이데일리]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오피스텔과도시형생활주택이 나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8.18대책발표이후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로 치 솟는 분위기다. 8.18대책의 주요내용은 도시형생활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 하면 각종세제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스페이스 분양관계자는 주된 수요층인 1~2인가구의 증가로 투자자의관심이 높다 고 전했다. 인터스페이스는지하4층~지상10층1개동규모이며,오피스텔23실(전용면적15.21)과도시형생활주택157가구(전용10~22)로 구성될예정이다. 교통또한 편리하다. 국철1호선인 부천북부역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위치해있으며,서울지하철 1.2호선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는 10분이면 갈 수 있다. 접근성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춘의사거리역이 2012년 10월 개통될 예정이며 이렇게 될 경우 사실상 서울과 거리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생활도 편리할 전망이다. 부천역세권은 금융기관, 오피스타운, 병원, 대학등이 빽빽하다. 이마트와 지하상가도 가까이있어 쇼핑도 편리하다. 부천성모병원, 먹자골목 멀티플랙스영화관, 북부역 소신여객, 남부역 경원여객등의 기반시설 이용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수요가 많은 부천대. 서울신대. 카톨릭대 등의 대학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는 점도 인터스페이스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인터스페이스는 모든가구가 웬만한 생활가전을 갖춘 풀옵션 스타일로 꾸며져 입주민의 생화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가구는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붙박이장, 책상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8,250만원~8,800만원이다. 분양가의55%를 무이자 융자 받을 수 있어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 일 수 있다. 입주는 2012년10월이다. 선착순 동호수지정계약이므로 신청금입금순서에따라 로얄층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분양문의:032-668-7602
2012.01.13 I 광고국 기자
홍승성 큐브엔터 대표 "엔터계의 `삼성`, 꿈만은 아니다"
  • 홍승성 큐브엔터 대표 "엔터계의 `삼성`, 꿈만은 아니다"
  • ▲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2일자 29면에 게재됐습니다.[편집자주] 새해가 밝았다.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黑龍)의 해다. 희망과 성공을 상징한다. 화룡점정(畵龍點睛). 점을 찍듯 눈을 그려 넣었더니 용이 하늘로 훨훨 날았다고 고사는 전한한다. 올해 화룡점정처럼 `여의주`를 입에 물고 비상할 문화예술 차세대 스타는 누가 있을까. 기대주를 만나 포부를 들어본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은 지난 2011년 세계를 향해 날았다. 그 시기에 맞춰 급성장한 K팝 스타가 있다. 바로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브랜드로 영국과 브라질에서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소속 그룹과 가수들의 활동 외에도 포미닛 현아의 솔로활동,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유닛인 트러블메이커 등 기획하는 콘텐츠마다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대박’을 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업계 관계자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3대 기획사에 주저없이 끼워넣을 정도다. 그 배경에는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있다. 홍 대표가 더욱 높게 평가받는 것은 가수 출신인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이 이끄는 기존 ‘빅3’와 달리 매니저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지난해말 골든디스크 제작사상을 수상했을 때 그 자신보다 제작자 후배들이 ’가수 출신 CEO가 아닌 음악 프로듀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더 기뻐했다. “스타 출신 제작자들은 홍보와 마케팅에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반면 가수 출신이 아닌 제작자들은 사업적으로 다양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게 탄탄한 힘이죠.” 홍 대표는 K팝의 성장과 미래를 어떻게 볼까. 100m 달리기라면 이제 20m도 달리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 만큼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다는 것이다. 그 전망은 밝다. 홍승성 대표는 “한민족만의 예술적 감각과 근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수들의 퍼포먼스와 보컬능력, 비주얼, 작곡·작사가들의 창작능력, 제작자들의 연출력은 지난 10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고 자부했다. 지난해가 K팝 세계화의 원년이었다면 2012년은 세계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올려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2012년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K팝의 세계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10년 전부터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한 기획자들이 이제 성과를 보고 있는 거죠. 때문에 과거 홍콩영화처럼 인기가 잠깐 지나가는 것에 그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 정도로 뿌리가 깊고 튼튼하다는 거죠.” 콘텐츠의 질이 낮았다면 K팝은 해외는커녕 국내에서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을 터다. 홍승성 대표는 K팝의 틈새 시장을 찾아 태국에서 남보다 먼저 자리를 잡아 동남아 K팝 시장을 석권했다. 포미닛의 커버 댄스 그룹이 이미 태국 등에서 활동하면서 역으로 한국에 알려진 게 그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손을 댄 콘텐츠는 모두 상위권에 올려놓은 홍 대표의 노하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한사람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들과 소속사, 부모, 팬들과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새로우면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내는 거죠. 어느 한쪽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생각해요.” 홍 대표는 한 소속사 내 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한명씩 모인 독특한 유닛 트러블메이커, 현아의 솔로활동도 그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고 밝혔다. 물론 멤버를 보는 정확한 눈은 필수다. 홍 대표는 특히 현아에 대해 “표현력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위기도 있었다. 카세트 테이프, LP 시장이 CD로 바뀌고 다시 디지털음원 시대로 넘어가면서 6000억원 규모의 음반 시장이 600억원 규모 이하로 축소된 2000년대 초중반에는 가요 제작자로서 회의도 느꼈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음반 제작밖에 없고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소속 가수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이들이 스타가 됐을 때의 행복감을 버릴 수 없어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렸다고 했다. 올해 홍 대표의 목표는 분명하다. 오는 2월4~5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비스트를 월드스타로 발돋움시키고 미국 현지 음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나를 미국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것이다. 유럽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포미닛으로 유럽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또 새롭게 선보일 남자 7인조와 남자 솔로, 여자 그룹으로 세계 음악 시장의 한 마리 용으로 비상하기 위한 마지막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삼성’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 ▶ 관련기사 ◀☞비스트, 내년 첫 월드투어..큐브 "빅3 도약"☞비스트 본 금발 소녀 실신..큐브 英 공연 `대성황`☞포미닛·비스트·지나, 英 런던서 12월 `큐브 콘서트`☞영국 세계적 축제서 빛난 K팝..`큐브` 한류 첨병☞`큐브` 홍승성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2012.01.12 I 김은구 기자
장영철 "올해 금융권 부실債 2.5조 인수"
  • [신년사]장영철 "올해 금융권 부실債 2.5조 인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장영철(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일 "올해 2조5000억원의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부실채권을 인수해 금융시장 안정을 지원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 기구로서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장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캠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경제안전판으로서 금융시장 안정, 서민경제 지원, 국가자산 가치제고란 공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또 "지난 2008년부터 총 17조5000억원의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인수해 사업장 정상화에 착수했다"며 "PF 정상화는 금융시장과 경제안정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 13만명에 달하는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활을 지원했다"며 "올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신규 지원 수요를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국유재산관리기금 업무수탁, 정부출연연구기관 세종시 임차청사 위탁개발, 국세체납징수 위탁 등 공공자산의 전문 관리기관으로서 공공부문의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공사 가족 모두가 힘찬 웃음으로 맞이했던 2011년이 저물고,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공사발전과 국가경제 안정에 열과 성을 다해 준 공사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격려를 보내면서,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기상처럼 올 한해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활기가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은 공사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공사의 또 다른 50년을 열어가는 지금,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작년 한해는 금융위기의 완전한 극복이 얼마나 힘들고 지난한 과정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2010년도 6%를 넘었던 경제성장률은 작년 4% 초반으로 하락하였고, 남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재정위기 역시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우리 내부에 있어서도 경제의 불균형 성장이 이제 심각한 사회적 갈등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사는 작년 한해 금융시장 안정화 역할 고도화, 국가 재정수입 증대, 지속성장 기반 강화, 조직역량 극대화와 같은 4대 전략목표를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하였습니다. 공사는 작년에 인수한 2.3조원을 포함하여, 2008년부터 총 17.5조원의 저축은행 부실 PF채권을 인수하였고, 이제 이들 사업장을 정상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PF 사업장의 정상화는 험난하기는 하지만, 공사가 공적 구조조정기구로서 금융시장과 우리 경제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공공부문 부실채권 통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4천억원에 달하는 기술보증기금 채권을 인수하는 등 공공부문 부실채권 관리 일원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1,100억원을 투입하여 해운회사의 구조조정 선박 7척을 인수한 것 역시 주요 성과 중 하나입니다. 또한, 서민금융지원 확대를 위하여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융권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총 13만명에 달하는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였습니다. 아울러, 국유재산관리기금 업무수탁, 정부출연기관 세종시 임차청사 위탁개발 등 국유재산관리업무와 국세체납징수의 공사위탁이 추진되는 등 국가재정에 있어 우리 공사가 수행하는 역할과 기능 또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 외에도 작년은 공사가 100년 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한 인적, 조직적 역량을 정비하고 준비한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는 선도적으로 미래조직을 신설하고, 연구 인력을 보강하여 공사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1년 간 임직원 여러분이 땀흘려 노력한 일들 전부가 짧은 기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사이 우리 공사의 역량은 지난 한해 우리 모두가 노력한 만큼 커져 있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은 이러한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50년 간 우리 공사는 금융시장안정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고, 그간의 성과에 대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성과는 우리 모두가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일이지만, 과거의 성공이 결코 미래를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침체와 이로 인해 우리 경제 또한 4%대 미만의 저성장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공사 또한 국가경제 안전판으로서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선, 채권액 기준 2.5조원의 금융회사 부실채권 및 공공부실채권을 인수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고, PF 사업장의 정상화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 자산의 매각을 통해 상시 공적 구조조정기구로서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기회복의 지연과 양극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금융소외자와 저소득층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신용자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신규 지원수요를 발굴하고 사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국유재산 및 공공위탁자산의 가치제고와 체납조세 등 국가연체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통해 공공자산의 전문 관리기관으로서 공공부문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00년 기업 캠코의 지속 성장을 위한 내적 역량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올해는 공사의 새로운 반세기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하여 이미 경기지역본부 및 춘천출장소의 설치 등 지방조직을 지역밀착형으로 확대 재편하였고, 캠코인재개발원을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외적인 변화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공사 전 임직원의 자발적 의지와 참여입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자랑스런 100년 기업 캠코는 바로 지금 여러분 각자의 위치에서 행해지는 작은 실천과 더불어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국민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우리 공사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진화된 공공 기관으로 만드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캠코 가족 여러분, 올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사회, 경제적 변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실에서, 우리 공사가 경제안전판으로서 금융시장의 안정, 서민경제 지원, 국가자산 가치제고라는 공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창립 이래 지속돼 온 우리 공사의 도전과 변화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온 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해주기를 당부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캠코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2012년을 힘차게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2012.01.01 I 김도년 기자
올림픽·프로야구·축구...2012년 스포츠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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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 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년 용띠해는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국내외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한국 스포츠는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1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톱10'에 재진입해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다시 지킨다는 계획이다. 600만 관중을 돌파했던 프로야구는 올해 전무후무한 700만 관중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박찬호(39.한화), 이승엽(36.삼성), 김태균(30.한화) 등 해외파 거물 스타들의 복귀로 야구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 축구는 승부조작, 대표팀 감독 경질 파문 등으로 2011년 한 해 동안 심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2012년에는 그런 진통을 뒤로하고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런던올림픽, 지구촌 최대 잔치 눈앞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릴 제30회 하계올림픽은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한국은 총 26개 종목이 치러지는 런던올림픽에서 13개 이상의 금메달로 3회 연속 10위 안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특히 올림픽에 나설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3.단국대)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를 빛낼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제 4년 전에 비해 더욱 무르익은 기량과 경험을 앞세워 올림픽 2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전망은 밝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목표의식을 잃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를 훈련으로 이겨냈다. 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근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등 준비상황이 순조롭다. 박태환은 금메달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록을 세운다면 메달 색깔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게 박태환의 생각이다. 박태환과 함께 한국 역도의 기둥 장미란과 양궁 대표팀, 유도의 왕기춘, 배드민턴 이용대, 리듬체조 손연재 등도 런던올림픽을 빛낼 스타로 주목할 만 하다. ▲해외파 가세...프로야구가 더 뜨겁다 지난해 누적관중 680만 명을 넘긴 프로야구는 올해 7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고국무대로 컴백한 해외파 스타들이 700만 관중 시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뉴스는 박찬호의 한화 입단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7년 동안 통산 124승을 거둬 아시아 출신 최다승 기록을 세운 박찬호는 한국야구에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고향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프로야구 최저연봉인 2400만원으로 계약한 뒤 6억원의 큰돈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내놓으며 대선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한국 최고의 거포 이승엽과 김태균 역시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은 친정팀 삼성과 연봉 8억원, 플러스 옵션 3억원 등 총액 11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또한 김태균도 1년간 순수연봉 1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한화에 돌아왔다. 그동안 타격 타이틀을 휩쓸었던 이대호가 일본 오릭스로 떠났지만 이승엽, 김태균의 복귀로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더욱 즐거울 수밖에 없다. 그 밖에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첫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행보에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축구, 아픔·시련 딛고 새 출발 한다 어느 때보다 큰 시련을 겪었던 한국축구는 2012년을 발판으로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다. 감독 경질 파문으로 큰 홍역을 앓았던 축구대표팀은 최강희 신임감독 체제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재시동을 건다. 최강희호는 쿠웨이트와의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만약 쿠웨이트라는 마지막 장애물을 넘게 되면 6월부터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을 치르게 된다. 3차예선 각 조 1, 2위 등 10개국이 5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본선에 나간다. 조 3위가 되면 티켓 한 자리를 놓고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벌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도 런던 올림픽 본선을 꿈꾸고 있다. 선수차출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최종예선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승부조작 파문 때문에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K리그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승강제'라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시민구단들의 반발로 출발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하지만 '승강제'는 K리그가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2012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K리그의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2012.01.01 I 이석무 기자
김경동 예탁원 사장 "공동가치창조 실천"
  • [신년사]김경동 예탁원 사장 "공동가치창조 실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일 "올해를 자본시장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탁결제원과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가치창조 경영`을 본격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동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가치 창조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고객"이라며 "서비스 제공자인 예탁결제원 중심의 사고를 탈피, 고객 관점에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및 CS 인프라 투자를 확대 등 고객지향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를 선진화 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2013년 1월 시행되는 전자단기사채법의 시행일정에 맞춰 국제 정합성 있는 전자단기사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단기사채등록기관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준비와 한국형헤지펀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직원들이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의 사랑고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윤리경영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다사다난했던 신묘년이 저물고,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특히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변화와 격동이 몰아치는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실물경제에서도 수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 내수경기는 급격한 위축을 겪었습니다.   금년도 그리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 이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동의 정쟁, 국제유가의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금융시장의 수급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어 국내외 전문기관들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밝지 않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임에도 역사적으로 보여준 우리 국민의 응집력과 저력이 있기에 어떠한 위기가 와도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으로 일보 전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한국예탁결제원은 공공기관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부문에 걸쳐 업무기능을 선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를 자본시장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탁결제원과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가치창조 경영`을 본격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공동가치창조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바로 고객이기에 서비스 제공자인 예탁결제원 중심의 사고를 탈피하고, 고객 관점에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고자 2012년 경영목표를 “고객중심 경영”으로 설정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고객의 요구(니즈)에 부합하고 고객에게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고객지향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하므로 저는 고객감동을 위한 노력에는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우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CS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직원 CS 교육도 활성화하여 고객중심의 마인드가 확립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지난해 구축이 완료된 SAFE+ 시스템을 더욱더 고도화하여 고객의 불편함이 없는 IT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를 선진화 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우선 2013년 1월 시행되는 전자단기사채법의 시행일정에 맞추어 국제 정합성 있는 전자단기사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단기사채등록기관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증권제도 도입도 금년 상반기 중 정부에서 입법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 예탁결제 인프라 구축사업은 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신속하게 수송하는 물류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프라임브로커 플랫폼 구축과 국경간 펀드판매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산운용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신(新)증권결제시스템을 차질없이 개통하여 조기 안정화하고, ATS시장 결제업무도 정부일정에 맞추어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직원들이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객감동의 비결은 직원만족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 만족하는 직원이 고객감동을 창출해내며, 상사와 경영진을 신뢰하고 자기일과 조직에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나아가 나눔재단의 기금규모를 증액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해 나감으로써, 따뜻한 나눔과 사랑의 온기가 더욱더 많은 곳에 전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넷째,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보안사고 방지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IT시스템 보안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정보보호 종합컨설팅을 받고 정보보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입니다.또한 디도스(DDos) 방어시스템 강화, 내·외부 네트워크망 분리 등을 통해 내부정보의 불법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입니다. 아울러, 비상상황 발생시에도 업무의 연속성이 단절되지 않도록 BCP(Business Contingency Plan)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IT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수행하는 등 상시적인 리스크 경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윤리경영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발전한다는 점에서 윤리경영은 공동가치창조의 또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임진년은  60년마다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한비자(韓非子)의 난세편(難勢篇)을 보면 비룡승운(飛龍乘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간다`는 뜻입니다.금년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용과 같은 우리나라의 국운 상승을 기대하며 저희 예탁결제원 전 임직원은 금융투자자의 가치 제고와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01.01 I 임성영 기자
댈러스, NBA 2연패 누가 막을까...마이애미·시카고 유력
  • 댈러스, NBA 2연패 누가 막을까...마이애미·시카고 유력
  • ▲ 올시즌 NBA를 지배할 3인방. 왼쪽부터 르브론 제임스, 덕 노비츠키, 데릭 로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느 때보다 탈도 많았던 미국프로농구(NBA)가 드디어 26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다. 구단과 선수간의 노사갈등 탓에 예정보다 2달 늦게 열리고 정규시즌도 82경기에서 66경기로 단축돼 치러진다. 더 오래 기다린 탓인지 현지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하늘을 찌른다.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가 엄청난 명승부를 펼치면서 첫 정상에 오른데다 미국시간으로 크리스마스에 개막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댈러스, NBA 2연패 가능할까? 지난 시즌 댈러스는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잇따라 쓰면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시즌 댈러스가 2연패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스포츠 베팅업체의 시즌 전망에서도 댈러스의 우승 가능성은 4~5위권이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간판스타인 덕 노비츠키(포워드.213cm)가 건재하고 제이슨 키드(가드.193cm)도 버티고 있다. 여기에 운동능력과 노련미를 겸비한 빈스 카터(가드.198cm)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포워드 라마 오덤(포워드.208cm)도 데려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골밑을 든든히 지켰던 타이슨 챈들러(센터.216cm)가 뉴욕 닉스로 이적하면서 높이가 약해졌다. 챈들러는 노비츠키가 약점인 골밑수비에 신경쓰지 않고 공격에만 전념하게 해준 도우미였다. 노비츠키로선 챈들러의 이적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마이애미-시카고, 2파전 전망 우세 많은 전문가들은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스포츠의 NBA 전문가 4인 가운데 3명이 마이애미의 우승을, 1명이 시카고의 우승을 점쳤다. 르브론 제임스(가드/포워드.203cm), 드웨인 웨이드(가드.193cm), 크리스 보쉬(포워드.213cm)의 '빅3'가 버티는 마이애미는 우승후보 '0순위'다. 지난 시즌에는 화려한 멤버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셰인 배티에(포워드.203cm)와 에디 커리(센터.211cm)가 가세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 해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시즌 리그 최고 승률(62승20패)을 기록한 시카고는 '최연소 MVP' 데릭 로즈(가드.191cm)만 믿고 있다. 로즈는 최근 시카고와 5년 연장계약(연봉총액 9480만 달러)에 합의했다.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성장하는 로즈의 존재만으로도 시카고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2000년대 초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전성기를 이끈 슈팅가드 리차드 해밀턴(가드.201cm)도 가세해 팀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오클라호마시티-LA 클리퍼스, 무서운 다크호스 2008년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옮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다. 일단 지난 시즌 득점왕 케빈 듀란트(포워드.206cm)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듀란트를 올시즌 MVP 예상 1위로 꼽았다. 여기에 러셀 웨스트브룩(가드.191cm), 켄드릭 퍼킨스(센터.208cm)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야후스포츠 전문가 4인 가운데 3명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서부컨퍼런스 정상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힐 역시 오클라호마의 우승가능성을 네 번째로 높게 전망했다. 주목해야 할 또다른 다크호스는 LA 클리퍼스다. 같은 연고팀인 LA 레이커스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클리퍼스는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가드.183cm)을 트레이드로 운좋게도 영입하면서 전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폴은 당장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기존의 간판스타 블레이크 그리핀(포워드.206cm)과 폴이 100% 조화를 이룬다면 우승권 도전도 노려볼만 하다. 젊은 센터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디안드레 조던(센터.211cm)도 버티고 있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는 캐런 버틀러(포워드.201cm), 천시 빌럽스(가드.191cm)를 한꺼번에 데려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선수 구성을 마쳤다. ▲LA 레이커스-보스턴, 우승후보는 맞는데 영원한 우승후보 레이커스와 보스턴은 올해도 강팀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 레이커스는 팀의 기둥 코비 브라이언트(가드.198cm)가 버티고 있지만 이렇다할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다. 폴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트레이드 추진 과정에서 마음을 다친 오덤만 댈러스에 내주고 말았다. 특히 오덤은 브라이언트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단짝인데다 팀 전력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는 선수였다. 레이커스로선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보스턴 역시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의 '빅3'가 여전히 건재하다. 하지만 이들 모두 30대 중반으로 전성기 때와 강력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하겠지만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2011.12.24 I 이석무 기자
  • "깜짝이야!" 환율급등에 놀랐던 기업들, 가슴 쓸어내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이 알려진 지난 19일. 중견기업 A사 사장은 PC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미친듯이 급등하는 달러-원 환율 때문이었다. 전날 1158.6원에 불과했던 환율이 한때 118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9월 환율이 1200원대까지 솟구쳤던 기억이 순간 스쳤다. 이 회사는 달러자금을 빌렸다가 아직 갚지 못한 채 부채상태로 남아있는 금액이 꽤된다. 수출비중이라도 높으면 제품수출에서 발생하는 외환차익이나 외화환산이익이라도 기대할텐데, 수출물량이 별로 없다보니 외화부채에서 발생하는 환산손실이 고스란히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지난 3분기에는 간신히 적자를 면했었다. A사장은 이날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후 늦게부터 환율 오름폭이 줄면서, 그나마 16.2원 오른 1174.8원에 마감했기 때문이었다. 이 업체처럼 김정일 사망 당일 환율급등에 깜짝 놀란 기업들이 많다. 3분기 환율급등에 따라 막대한 외환손실을 입어 실적이 망가진 기업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외화환산순손실은 무려 3조7342억원에 달한다. 3분기 외환손실 규모가 컸던 기업들로는 대한항공(003490), LG디스플레이(034220), 기아차(000270) 등이 꼽힌다. 대한항공은 외화차입금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외화선수금 때문에, 기아차는 외화 판매보증충당금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 환율은 3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3분기 외화환산손실(평가손실)의 상당부분 환입을 예상했었다. 그런데 김정일 사망이라는 변수가 터지며 환율이 급등하자 바짝 긴장했던 기업들은 이후 환율이 안정적 흐름이 이어가면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외화부채는 대부분 항공기 도입과 항공유 결제에 따른 것인데, 이 회사는 달러부채 규모는 60억 달러가 넘는다. 따라서 환율이 10원 오르면 대체로 적자가 640억원 이상 늘어나는 구조다. 이 회사의 3분기 외환관련 순손실 규모는 무려 7712억원에 달했었다. 대한항공은 그나마 외환관련 손익을 영업이익에는 반영하지 않고 있는데 비해 LG디스플레이는 일부 외환손실을 영업이익에 반영하는 바람에 지난 3분기에 4921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외화선수금과 소송충당금의 영향이 컸다. 애플에 제품을 장기간 공급하기로 하면서 미리 받아둔 선수금(부채)이 손익계산서를 상당부분 망가뜨렸다. 기아차 역시 외화 충당금 영향을 받았었다. 해외판매 차량에 대한 판매보증충당금에서 발생한 외화환산손실 때문에 영업이익에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나마 차량판매가 양호해 이같은 외환손실을 상당부분 상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기말 환율이 1178.1원으로, 2분기 말에 비해 110.4원이나 상승하는 바람에 일부 기업 실적에 타격을 줬다"며 "그러나 4분기에는 김정일 사망이 환율시장에 거의 영향을 못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애초 예상했던대로 3분기 평가손실의상당부분이 4분기 환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들어 한때 환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기업들의 외화평가손실 환입 부분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손실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아직 기말환율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난 3분기보다는 안정세를 찾을 전망인만큼 기업들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0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65원 내렸고, 21일 역시 14.45원 떨어지며 1147.7원을 기록했다. 외환 딜러들은 "하늘이 도왔다"며 "연말이라 국내외 외환딜러들이 휴가를 가는 바람에, 거래 축소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무리한 베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정부 항공료 정책에 내심 `불만`..이유는?☞[김정일 사망]지정학적 리스크 우려..항공주·여행주 `급락`☞끊이지 않는 대한항공의 `요금인상 꼼수`
2011.12.22 I 김상윤 기자
천장 모르던 亞 부동산 시장, 이제 냉각기?
  • 천장 모르던 亞 부동산 시장, 이제 냉각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아시아 부동산 가격이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가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 등이 이어진 결과다. ▲ 베이징 고급 주택 가격 전년 기준 변동 추이 (2011년은 추정치, 출처: 월스트리트저널)지난 2009년 이후 일부 아시아 국가 부동산 가격은 70% 이상 상승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강력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었던 외국 투자자들 때문.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과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수출 중심의 아시아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이것이 이 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대표적인 곳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이다.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가 더뎌지고 있으며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무려 20년간 내리기만 하고 있다.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부동산 건설 붐을 타고 향후 3년간 10만채 이상의 신규 주택이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요는 꽉 묶여 있다.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70%나 상승하자 정부가 외국인 주택 구매자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부동산 가격이 30%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도 마찬가지.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주택 판매량은 전월에도 전년 대비 11.6% 감소한데 이어 3.3%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지난 10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역시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전경지난 2009년 이후 주택 가격이 약 75% 가량 상승한 홍콩 역시 지난 7월 3년래 처음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부터 10월까지 주택 가격은 4% 하락했으며 11월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나 급감했다.  니콜 웡 CLSA 부동산리서치 부문 대표는 "중국과 홍콩 주택 가격 하락은 완만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소유자들은 이를 가격이 폭락하는 시점이 팔고 싶지 않아 보유해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호주 부동산 가격도 올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 호주 부동산 가격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의 주택 가격 폭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태국은 대홍수 여파로 부동산 가격 급락의 위기에 처해있는 상태다. 한국 서울 도심 지역 주택가격도 지난 11월까지 0.6% 빠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시아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돼 붕괴할 것이라는 의견은 많지 않다. 중국 등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저스틴 츄 청콩홀딩스 대표이사는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으로 인해 중장기적인 주택 개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정부의 규제 고삐도 당분간은 늦춰지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진성두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대다수 국가 정부는 부동산 가격 급락보다는 자산 버블에 따른 위험을 걱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2011.12.16 I 안혜신 기자
엘 클라시코 D-1...잘 나가는 레알, 이번엔 바르샤 꺾나?
  • 엘 클라시코 D-1...잘 나가는 레알, 이번엔 바르샤 꺾나?
  • ▲ 운명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는 리오넬 메시(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꿈의 대결'로 불리는 엘 클라시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 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뜻한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11일 새벽 6시(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두 팀간의 대결은 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더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훨씬 좋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이번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이끌게 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올시즌 공식경기 15연승을 기록했다.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 바르셀로나를 누르게 되면 16연승을 달리게 된다. 이는 클럽 역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 동시에 바르셀로나가 가지고 있는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이 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11시즌에 16연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번 바르셀로나전 승리는 곧 리그 우승을 뜻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3년 연속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을 내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원정경기에서 고전하는 사이에 12승1무1패 승점 37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34점으로 3점차.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6점차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역대 공식경기 상대전적에서는 86승45무84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6승3무1패로 월등히 앞서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맞대결에서도 최근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라이벌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절대 우세가 뚜렷하다.가장 큰 관심은 역시 양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이다.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스타로 꼽하는 호날두와 메시는 올시즌 역시 치열한 득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는 나란히 리그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퍼펄 날았다. 엘 클라시코만 되면 어김없이 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을 뭉갰다. 통산 14차례 엘 클라시코에 나와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올시즌의 경우 메시는 원정경기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17골 중 원정 득점은 단 1골 뿐이다. 바르셀로나가 올시즌 리그 원정 6경기에서 2승에 그친 이유도 메시의 부진과 관계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더불어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지는 곤살로 이과인(12골)과 카림 벤제마(7골)의 득점력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이과인과 벤제마 가운데 누굴 선발로 내세울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만 만나면 '선 수비, 후 역습'의 다소 위축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강하게 맞불 작전을 펼칠 전망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압박을 뚫고 자신들의 패스 게임을 얼마나 전개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2011.12.10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성장률 3.7%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한반도 농업지도 아열대로 바뀐다 -유럽銀 자본부족 174조원 -내년 성장 3.7%로 하향 -홍준표대표 사퇴 박근혜 곧 등판 -MBN 명품다큐 '청와대의 밥상' 2부 ▲종합 -무역 1조달러 이들이 있었기에…-靑 예산안 처리후 개편·개각 -삼성, 호주서 애플에 최종승리 ▲유럽위기 어디로 -탄탄했던 산탄데르銀 153억유로 '펑크'…코메르츠 국유화 거론 -재정적자 3.5% 넘으면 규제, IMF서 305조원 대출 가능 ▲달라진 한반도 농업지도 -보성녹차, 고성서 쑥쑥…대구 사과, 영월서 주렁주렁 -농업 손실로 물가 급등, 저소득층 피해 훨씬 커 -아열대작물 15종 보급…고온에 적합한 어종·농작물 개발 ▲정치·외교안보-'제2의 천막당사' 수준 혁신적 개혁안 나올듯-민주 내일 전대 '폭풍전야' -김진표 사의 표명 "의총결과 따를 것" ▲MONEY+-해약은 신중, 세금 줄여라 -전통시장서 신용카드 쓰면 연말정산 보너스 더 늘어요 ▲국제-세계최대 소셜게임 '징가' 9억달러 IPO -中 물가 9개월만에 4%대로 하락 -헤지펀드 유럽위기에 '속수무책' -러시아 정부 '김빼기'-싱가포르, 외국인 집살때 세율 인상 -美, 기업현금 늘고 가계자산은 줄어 ▲경제·금융-수출둔화 빠르면 추가하향 가능성 -국내기업 대책 '비상' -금리 18~20% 저축銀 등록금 대출 -기업銀, 특성화고 출신 45명 채요 -카드 발급때 '카드론 원천봉쇄' 가능 ▲기업과 증권-LG家 여인 '은둔의 히잡' 벗어 던지다 -현대車 소형엔진도 첫 '글로벌 톱10' -자동차 업계 '감산의 공포' -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지분 30% 매입 -하이트, 오비맥주 덕에 '싱글'-삼립식품, 강추위 덕에 '벙글' -코스피 열흘만에 1900선 붕괴 -안철수硏 주가급등은 국내용? -대기업 회장 측근이 여의도 찾는 까닭은 -애경계열 제주항공 상장 속도내나 -아이유 잘나가는데 로엔엔터는 왜 ▲부동산-강남 입성 기회 넓어졌는데…-건축비 비싼 '그린홈' 누가 짓나 -강남 재거출 5년새 10% 빠졌다 -"토건 빠진 복지국가는 없다" -전세금 45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 ◇서울경제 -경기寒波에 개인 구제금융 '봇물 -EU '재정규제 조약' 합의 실패 -내년 성장률 3.7%…3년만에 최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사퇴 -"도전하면 안되는 일 없어…꼭 지점장 될래요" ▲종합 -얽히고설킨 커피전문점 가계도 -롯데, 하이마트 인수 나선다 -카드론 안되는 신용카드 출시키로 ▲개인 구제금융 신청 봇물 -경제 축 3040세대가 전체 3분의2…'한국 허리' 부실해졌다 -개인구제금융 신청 급증은 "풍선효과 탓" ▲종합 -위기국 지원 3각편대 구축 "실탄은 확보" -삼성, 애플과 소송 장기전 들어섰다 -무디스, 佛 3대은행 신용 일제 강등 -수출도 소비도 안갯속…"3.7% 밑돌수도" -꼬이는 성동조선 정상화 -건설사 '단기자금 돌려막기' 비상 -성장률 둔화 감안땐 내년 상반기까지 인상 힘들듯 ▲정치 -난파위기 與 결국은 박근혜… -민주 김진표도 "당장 그만둘 용의" -여야 "못믿겠다"…특검·국조가나 -'위안부 평화비' 한일 외교마찰 조짐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 내년부터 정례화 ▲국제 -반격에 재반격…美-中 전방위 통상 갈등 -초라한 헤지펀드 -포드 5년만에 주주 배당 재개 -러 퇴진시위 가열…푸틴 최대 위기 -中 11월 CPI 상승률 14개월來 최저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장거리 하늘길 넓혀라" -브라질 제철소 건설에 동국제강, 7억弗 투자 -'1.6 감마GDi' 세계 10대 엔진에 -벨로스터·벤가 '잔존가치 최우수' ▲증권 -'슈퍼개미'가 돌아왔다 -"실적개선 예상보다 지연" 하이닉스 나흘째 약세행진 -"안철수株만 있나"…이번엔 박근혜株 들썩-"겨울청 호빵 효과"…삼립식품 이틀째 상한가 -"SMD지분매각 영향 적다" 삼성SDI, 약세장서도 강세 -연임이냐 교체냐…"결국 성과로 결정" -애경유화, 알찬 자회사 덕에 싱글벙글 ◇한국경제 ▲1면 -루비니 "경제불평등 해법은 성장뿐" -한나라·민주 대혼돈 홍준표사퇴·김진표 사의 -내년 3.7% 성장 그칠듯 -가수 양희은 "청준의 불확실성 즐기는 배짱 가져라"▲종합 -삼성, 비서·사무실 제공…현직 연봉의 80~90% -디너쇼·콘서트의 계절…연 1300억 시장 '활황' -사용 핵연료 '건식처리' 늦춰질 듯 ▲종합·해설-"미래의 디자인? 기술+예술 '하이브리드형 인재'가 지배할 것" -유별난 한국인…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넘버원' ▲경제·금융 -성장 2년째 3%대…低성장 고착화되나 -정부, 전력수급대책 '말뿐'-김한 "타지역 영업 강화하겠다" -불름버그 "SC그룹 경제전망 정확도 1위" ▲정치-박근혜 등판 초읽기…비대위원장 맡나 -'등원합의' 하루 만에 뒤집은 민주 -MB "다른 예산 줄이더라도 무상교육" ▲국제-영국의 '비토'…EU 27개국 재정통합 실패 -"국채매입 안늘린다" 찬물 끼얹은 드라기-중국 물가안정세 뚜렷 -무디스, 프랑스 '빅3 은행'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어둠의 터널 들어가는 일본차 빠져나오는 미국차▲산업-잦은 폭설…스노타이어 '귀한몸' -물고물리는 특허전쟁… 삼성, 애플에 '3승5패' -현대·기아차 '1.6감마엔진' 美 '10대엔진'에 뽑혔다. -경차 '레이' 타는 기아차 CEO -동국제강 등 3社 브라질 제철소에 48얼달러 투자 ▲증권 -누구냐 넌…모두가 몸사릴 때 공장 더 짓는 기업은 -하이마트 때문에 '엑스트라'된 교보생명 -우리투자證, 한전KPS 물량 다 털었다. -日파워테크 상장철회…'중국고섬 후유증 여전' ▲부동산 -용산·하남 개발사업 재개…인근 분양 '날개' -부동산 대책 내놨지만…국회가 '걸림돌' -강남 재건축. 5년새 8兆 '증발' -"분담금 더 내" 재개발 구역 또 '시끌'
2011.12.09 I 김유성 기자
표도르 KO시킨 헨더슨, '싸움짱' 쇼군도 쓰러뜨릴까?
  • 표도르 KO시킨 헨더슨, '싸움짱' 쇼군도 쓰러뜨릴까?
  • ▲ 댄 헨더슨(왼쪽), 마우리시우 쇼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격투황제'를 쓰러뜨렸던 '백전노장' 댄 헨더슨(41.미국)의 주먹이 '싸움짱' 마우리시우 쇼군(30.브라질)에게도 통할까. 화끈한 승부의 대명사인 헨더슨과 쇼군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산호세 HP파빌리온에서 열리는 'UFC139' 대회에서 라이트헤비급 메인이벤트 경기를 벌인다. 비록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타이틀전을 능가하는 무게감을 갖는다. 두 선수 모두 UFC 챔피언 출신인데다 UFC 이전부터 프라이드FC 등 각종 단체에 크게 이름을 날렸다. 기량이나 명성, 경력 등에서 빅매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이번 경기를 이기는 선수는 다음 타이틀전의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챔피언 존 존스(24.미국)는 료토 마치다(33.브라질)와의 타이틀전이 예정돼있다. 이 경기에서 존스가 이기건, 마치다가 타이틀을 탈환하건 간에 헨더슨-쇼군전 승자와 다음 경기를 치를 것이 확실시 된다. 헨더슨은 격투기 선수로선 환갑을 훨씬 지난 41살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여전히 체력이나 기량면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데다 지난 7월에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까지 KO시키면서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물 갔다'는 꼬리표와 함께 UFC를 떠났던 헨더슨은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명성을 되찾은 뒤 화려하게 금의환향했다. 한때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렸지만 다시 라이트헤비급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모습이다. 반면 쇼군은 잘 나가다가 존스에게 타이틀을 빼앗기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8월 포레스트 그리핀(32.미국)과의 리매치에서 KO승을 거둬 재기에 성공했지만 다시 챔피언에 올라서기 위해선 헨더슨을 넘어야 한다. 둘의 대결은 화끈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쇼군은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하는 스탠딩 타격이 특기다. 자신이 거둔 20번의 승리 가운데 17번이 타격으로 거둔 승리였다. KO승 가운데 대부분이 1라운드 승리였고 UFC에서 거둔 5승 중 4승이 1라운드 KO 또는 TKO승이었다. 헨더슨 역시 마찬가지. 스타일은 레슬러지만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거둔 네 차례 승리가 모두 펀치로 일궈낸 것이었다. 전혀 물러서지 않고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는 두 파이터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1라운드에 눈 깜짝할 사이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짙다. 재미있는 것은 쇼군은 KO승률이 거의 90%에 이르는 반면 헨더슨은 단 한 차례도 KO나 TKO패배를 당한 적이 없을 만큼 강한 맷집을 가지고 있다. 과연 쇼군이 헨더슨을 KO시킬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현지 예상도 팽팽하다. 야후스포츠의 격투기 전문가 5인 가운데 3명은 헨더슨의 승리를, 2명은 쇼군의 승리를 점쳤다. 또한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셔독'의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 30명 가운데 16명이 헨더슨의 우세, 12명이 쇼군의 우세라고 답했다. 2명은 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오히려 쇼군의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에선 퇴출 위기에 몰린 반더레이 실바(35.브라질)가 '타격의 달인' 쿵리(39.미국)를 상대로 재기전을 벌인다.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에 머물고 있는 실바가 이번 경기까지 패한다면 그를 더이상 옥타곤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11.11.1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금융사, 유럽위기 이후 첫 파산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배추·무 교잡 첫 성공-1% 부자가 부동산 545조 보유-백화점·車 10월 매출 꺾였다-툭하면 國會 점거 이젠 그만▲종합-한상네트워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제3노총` 국민노총 발족-아그리젠토 賞이 농업경쟁력 키울것▲끝나지 않은 유럽위기-MF글로벌 파산..화려한 전력 내세워 유로존 국채 몰빵투자…결국 몰락-그리스 "빚 갚을지 국민투표로 결정"▲표류하는 한·미FTA-野, ISD 불안 침소봉대…법조계 "해도 너무한다"-국회 이틀째 파행..與, 비준안 직권상정 검토▲정치·외교안보-한나라당 법조출신 "나 떨고있니"-박근혜 "고용률이 경제정책 중심돼야"-문재인 발언에 민주 환영 "野 통합 중심은 민주당…신당 창당 없다"-류우익 "통일재원 55조 올해부터 마련"▲경제 종합-OECD 국제재정포럼..재정건전성 확보는 양보할 수 없는 원칙-공공요금 인상 러시 물가부담 커졌다-10월 미국·유럽 수출 줄었다▲금융·재테크-농협 신용·경제분리 다시 표류?-보험약관대출 가산금리 1%P 인하-우리금융 순이익 1조8149억▲기업과 증권-미국산 도요타 `시에나`..최대 4% 싸게 들어온다-반격 나선 LG전자 "이젠 소프트웨어다"-STX, 영양에 국내최대 풍력발전-10월 국내 車판매 8.8% 줄어-코오롱, 이슬람 57개국서 리스사업-日 TV업계 팔면 팔수록 적자-한샘은 웃고 리바트 울었다-한-일 기술협력은 강소기업 지름길-우유가격 50원 더 오르나-삼성전자 100만원 고지 탈환 눈앞-수렁에서 헤매는 LG전자-분식회계 지시한 오너도 처벌▲부동산-상가·소형주택 경매 인기-내년엔 9억이하 주택 취득세 2%-세종시 첫마을 상가 투자해볼까◇ 서울경제▲1면-한미 FTA, ISD 필요성 커졌다-유럽 재정위기 美에도 `유탄`-올 주요 그룹 인사 키워드는 물·갈·이-다시 도지는 `빚 불감증`-영종하늘도시에 복합리조트 조성-한미FTA 직권상정 요청▲종합-서민 울리는 서민주택-고속도 통행료 이달말 2.9% 오른다-소비자물가 3%대로 떨어졌다지만…-코카콜라 공급가 7~9%↑-MF글로벌 파산보호 신청.."큰 금융사 아니라 다행…파장 미미할것"-"韓, 日 기업 대상 IR 아마추어 같아 부실"-소재·부품 R&D 예산중 소재지원 60%로 확대-수출증가율 절반으로 `뚝`▲정치-孫도 文도 `야권 대통합` 군불 때기-고용복지 카드 꺼낸 박근혜-MB, 러시아 찍고 G20 정상회의 간다-"패배만 하면…"..與, 말로만 2040과 소통?▲금융-삼성카드, 그룹 계열사 공사대금까지 카드결제-업종마다 수수료율 들쑥날쑥..주먹구구식 책정이 불신 더 키워-가산금리 올려 예대마진 장사…농민 지원서 궤도 이탈▲국제-금리 연일 폭등…伊 국채시장 위기감 커진다-금리 31개월만에 인하..호주도 경기부양 선회-"엔화가치 떨어뜨리자"..日, 뉴욕 외환시장에도 개입-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로 결정"-리비아, 신임 총리에 공학도 출신 선출▲산업-"국내 제2시장 잡아라" 車 업계 PK 大戰-구본준 "SW 경쟁력이 미래 성장동력"-스마트폰 1인 데이터 사용량 폭증-카드 단말기도 `태블릿PC`로 진화-`網 중립성` 논쟁 뜨거워진다▲증권-삼성전자 다시 100만원 돌파 눈앞-손배능력 부족한 회계법인..금융·상장회사 감사 못한다-제일모직, 3분기 영업익 17% 감소-운용사 대표 펀드도 수익률 천차만별-증권사 매매수수료 이어 신용공여 연체 이자율도 인하▲부동산-서울시 정책 등 불확실성 커…"일단 연말까지는 기다려라"-`청약 불패` 송도도 미분양 한파-STX건설, 사우디 주택단지 공사 수주◇ 한국경제▲1면-하토야마 "남북관계 개선 역할하고 싶다"-日 슬롯머신 업체 카지노복합리조트 영종도에 세운다-對 이란 중계무역 전면 중단-美 금융사, 유럽위기 이후 첫 파산▲종합-더 젊어진 대기업…올 임원인사는 `625 전쟁`-경기 꺾이나…수출·백화점 매출·車판매 일제히 부진-고속道 통행료·철도요금 이달 말부터 2.9% 오른다▲경제-우회무역 지속하다간 국제사회 제재-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왜 늦추나-소재 R&D 예산 43%→60%로 확대-공공기관 내년 임금 2.5% 오를듯▲금융-우리은행 순이익 4946억 `은행권 최고`-손보사 최고 호황..보험료 인하는 외면-캠코, 부실 저축銀 PF매각..사업장 30곳 인수경쟁 치열-과천농협, 금리 조작 수십억대 부당이득▲국제-中·日 기업 휘청…혼다 실적 전망도 못내놔-日 시장개입 효과 `하루천하`?-美국채 수익률, 주식 제쳤다-리비아 임시 총리 선출…2주내 새 내각-바클레이즈, 블랙록 지분 절반 손실 처리▲정치-`고용 복지` 5대원칙 꺼낸 박근혜-與, 한미 FTA 직권상정 카드 `만지작`-韓·러 오늘 정상회담…남북러 가스관 논의-최경환 "정통부 부활론은 구시대적 발상"▲산업-김준기 `뚝심 경영` 재시동…"말레이시아 실테라 반드시 인수"-속으로 웃는 GE·오스람, LED 조명 `파상공세`-구본준 `SW명장` 키운다-도요타 `시에나` 상륙…미니밴시장 달군다-코오롱, 이슬람권 리스사업 진출-실리콘밸리에 `신사업 안테나`…대기업들 잇단 진출-SKT "노인용 스마트폰 月 1만5000원"-특판제품 반값 거래…"유통망 무너져 문닫을 판"-롯데-신라, 홍콩면세점 쟁탈전▲증권-외국인 `외도` 끝?…공매도 커버 4조 유입 기대-증자 때도 `IPO 수준` 실사 강화-SK네트웍스·다음, 3분기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주택건설株, 실적·신용 악화에 `휘청`-분식회계기업 오너도 제재▲부동산-"아우가 낫네"…삼성엔지니어링, 물산 추월-채권단, 고려개발에 `최후통첩`-STX건설, 1280억원 사우디 주택단지 수주-30㎡ 미니시프트·조합형…서울 `공공임대` 쏟아진다-광주·전남 혁신도시 5208가구 이달 착공
2011.11.01 I 김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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