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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경기에 욱일기...서경덕 교수 "전쟁 공포 상기시키는 행위"
  • 오타니 경기에 욱일기...서경덕 교수 "전쟁 공포 상기시키는 행위"
  • LA에인절스 홈구장에서 야구 팬이 오타니 쇼헤이 등장 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팬이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 에 대해 구단에 항의했다고 2일 밝혔다.서경덕 교수는 “지난 8월 LA에인절스 홈구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도중 LA에인절스 팬이 오타니 쇼헤이 등장 때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을 화면 캡쳐로 누리꾼이 제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인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고 덧붙였다.서경덕 교수는 “에인절스 팬들이 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할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며 “아시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특히 전 세계 야구팬이 시청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욱일기 응원은 당연히 근절돼야 한다”고 항의했다.또한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프리미어12, US오픈 테니스대회 등 각 종 스포츠 행사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다”면서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지적해 재발방지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주장했다.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에 맞대응하는 유튜브 영상 광고를 집행하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돈 냈는데 광고도 봐야 돼?” 스포티비 나우 이용자들 불만 터졌다
  • “돈 냈는데 광고도 봐야 돼?” 스포티비 나우 이용자들 불만 터졌다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손흥민 경기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중계를 독점 유료화한 스포티비 나우가 유료 구독자들에게도 영상 시청 시 광고를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중계 끊김 현상, 크롬캐스트 기능 부재,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 시스템 상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타 OTT 서비스와 달리 동시재생도 차단되어 있어 수익화 방침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유료 구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돈 주고 보는데 광고까지 봐야 하나” 유료 구독자도 광고 송출...주요 OTT 중 ‘유일’평소 해외축구 경기를 즐겨보는 전 모씨(24)는 이번 달부터 스포티비 나우를 유료 구독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독점한 스포티비가 지난 시즌 무료로 중계하던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를 22-23시즌부터 유료화했기 때문이다.전 씨는 “유료화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스포츠 구단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OTT 간 경쟁이 격화되며 중계권료 자체가 급등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월 9900원(모바일 결제 기준)의 베이직 이용권 사용자도 영상 시청 시 15초 남짓의 광고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베이직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는 전 씨는 “달마다 만원을 내면서 사용하고 있는데도 영상 시청 전 광고까지 봐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면서 “유료 구독자에게 광고를 보게 하는 OTT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여타 OTT는 전부 유료 구독자에게 광고를 송출하지 않고 있다.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에게는 광고를 송출하지 않는다. 시중의 주요 OTT 서비스 중 유료 구독자에게도 광고를 송출하는 곳은 스포티비 나우 뿐이다.현재 스포티비 나우의 요금제는 모바일 기준 월 9900원인 베이직 이용권과 월 1만9000원인 프리미엄 이용권으로 나뉜다. 베이직 이용권은 모바일과 PC로 이용 가능하며 최대 720p 화질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이용권은 모바일과 PC, 스마트TV로 이용 가능하며 최대 1080p 화질을 지원한다.계정 하나로 4명 사용 일반적인 OTT 업계, 이것도 막아놓은 스포티비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월 1만9000원인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동시재생이 불가능해 혼자 해당 요금을 전부 부담해야 한다.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대부분의 OTT 서비스는 동시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4명이 동시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이 동시재생 기능으로 월 요금을 나누어 내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그런데 스포티비 나우는 이 동시재생 기능도 막아 놓았다. 오로지 한 개의 프로필만 사용할 수 있고 동일한 계정으로 다른 앱이나 웹으로 로그인하면 기존에 로그인한 기기에서 바로 로그아웃되는 시스템이다. 스포티비 나우 서비스 및 이용권 구매 주의사항(사진=스포티비 나우 홈페이지)지난 시즌 손흥민 경기를 중계했던 쿠팡플레이는 월 4000원대로 1080p 화질에 광고 없이 동시 4명 시청이 가능하지만, 스포티비 나우는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1만9000원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결제해도 혼자 해당 요금을 전부 내야 한다.이외에도 이용자들은 크롬캐스트 기능과 이어보기 기능 부재, 생중계 시청 시 끊김 현상 등 시스템 상 문제점이 많은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스포티비 “유료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유료화 걸맞은 서비스 품질 제공해야스포티비는 전 경기 유료화를 공지하면서 “중계권료 상승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계권료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간에 걸쳐 관철된 ‘음원의 유료화’ 과정처럼 스포츠 경기도 무료라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스포티비 나우는 2021년 6월 기준 월간 가입자 수 260만명을 기록하고 있고 20대 이용자 비율이 50%에 가까울 만큼 해외 스포츠 팬들의 의존도가 높은 OTT 서비스다.스포티비 나우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지난 4월 쿠팡플레이와 씨제이이엔엠(CJ ENM, 티빙), 통신3사, 에스비에스(SBS) 등 다수의 OTT 사업자들을경쟁을 제치고 약 9000만달러(약 1171억원)에 3년 치 국내 중계권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시즌부터 3년 간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에이클라가 독점했다.지난해 한 운용사로부터 약 5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뒤 수익 실현에 대한 고민이 커진 것이 전면 유료화 방침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한편 스포티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현재 올라오지 않고 있다. 유튜브 및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현재 스포티비 나우에만 업로드되고 있다.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지난해 909억1721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29억7602만원으로 14.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평균 대비 300% 이상 높은 수치다.
2022.08.31 I 장시온 기자
'손흥민 74분 활약' 토트넘, 노팅엄 꺾고 무패행진...케인 멀티골
  • '손흥민 74분 활약' 토트넘, 노팅엄 꺾고 무패행진...케인 멀티골
  • 토트넘의 손흥민이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수 조셉 워렐과 공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0)이 개막 후 4경기 째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셔주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 EPL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1라운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손흥민은 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32분에는 에메르송의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펼쳐졌지만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마침 부심도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고 있었다.후반 15분에도 상대 문전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헨더슨의 선방에 막혀 득점과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그 중 3경기에서 교체로 나왔다.교체아웃돼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의 표정은 어두웠다. 활약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교체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인상을 쓰면서 큰소리로 뭐라 얘기하는 모습도 중계화면에 포착됐다.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노팅엄을 2-0으로 누르고 개막 후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상 승점 10)과 함께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인 아스널(승점 12)을 바짝 따라붙었다.케인은 전반 5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 36분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2골을 추가한 케인은 올 시즌 개인 득점을 4골로 늘렸다. 아울러 개인 통산 리그 200골을 완성했다. 케인은 그동안 EPL(1부리그)에서 186골,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9골, 리그원(3부리그)에서 5골을 기록한 바 있다..토트넘은 노팅엄의 적극적인 압박과 공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슈팅 숫자가 18대17로 겨우 1개 많았다. 점유율에선 오히려 56%대44%로 노팅엄이 앞섰다. 하지만 문전 골 결정력에서 케인이 버틴 토트넘이 한 수 앞섰고 그 차이가 이날 승패를 갈랐다.
2022.08.29 I 이석무 기자
'2패' 맨유 vs '2무' 리버풀, 노스웨스트 더비서 첫 승 누구?
  • '2패' 맨유 vs '2무' 리버풀, 노스웨스트 더비서 첫 승 누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펼쳐진다.맨유와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프도에서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맨유와 리버풀 모두 강팀의 면모를 전혀 뽐내지 못했다. 맨유는 개막 이후 2경기를 모두 패해 최하위나 다름없는 19위에 위치해있다.리버풀은 맨유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 경기에선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상대 선수를 머리로 박아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두 팀 모두 이번 라이벌전 승리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맨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 무득점 9실점을 기록하며 2연패를 당했다. 반면 리버풀의 경우 지난 7월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맨유에 0-3 완패를 당했다. 서로에게 승리를 따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도 있다.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긴 맨유는 해결사이자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격에서 득점 본능을 뽐내야 한다.맨유는 이번 시즌 1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상대 자책골이었다. 시즌 첫 골이 간절하다. 지난 2경기에서 6실점을 내준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센터백 조합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텐 하흐 감독이 수비진에 변화가 줄지 관전 포인트다. 부상에서 회복한 라파엘 바란이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누구를 파트너로 둘지에 관심이 쏠린다.리버풀은 풀럼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이 크다. 시즌 첫 승 도전을 위해 올드 트래포드로 떠난다.리버풀은 2022 FA 커뮤니티 실드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개막 이후 분위기는 좋지 않다. 누녜스가 지난 경기 퇴장과 징계로 인해 맨유전에 나올 수 없다. 지오구 조타, 티아고 알칸타라 등 주요 선수들도 부상으로 결장한다.리버풀로선 ‘공수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의 활약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2022.08.22 I 이석무 기자
‘손흥민도 돈내고 봐라’…투자유치 이후 유료·수익화 '꿈틀'
  • [마켓인]‘손흥민도 돈내고 봐라’…투자유치 이후 유료·수익화 '꿈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공짜 점심은 없다’고 했던가. 최근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유치하거나 새 주인을 맞은 기업들이 속속 유료·수익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용자 증가와 인지도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퍼주던 기간’이 사실상 종료를 고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를 막론하고 수익화 움직임이 고개를 들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쉬움과 함께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이냐’는 차가운 시선도 없지 않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수익실현이라는 과제가 따라붙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베풀 수만은 없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한다.지난달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자유치에 수익·유료화 움직임 가속도 10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받거나 새 주인을 맞은 기업들의 수익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것이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스포티비(SPOTV)다. 손흥민이 뛰는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EPL) 국내 중계권을 가진 스포티비는 다가오는 2022~2023시즌부터 월 1만원 안팎의 전면 유료화를 선언했다.스포티비는 그동안 손흥민이 출전하는 토트넘 경기만큼은 추가 지불 없이 경기를 중계했다. 국민적인 관심과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에 전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스포티비는 중계권료가 계속 치솟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장기간에 걸쳐 관철된 ‘음원의 유료화’ 과정처럼 스포츠 경기도 무료라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티비의 콘텐츠 유료화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스포티비 운영사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G PE로부터 전환사채(CB) 취득 형태로 약 5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스포츠 콘텐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 투자였다. PEF운용사가 자금을 베팅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당 산업군의 성장세가 매력적임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어 있던 곳간에 거금을 채워 향후 사업을 전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자금을 집행한 대형 투자자의 등장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수익실현에 대한 고민의 시작과 맞닿아 있다. 공짜로 자금을 댄 투자자들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스포티비의 유료화 결정에도 이러한 고민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전략적투자자(SI)나 재무적투자자(FI) 가리지 않고 펀딩(자금유치)에 나섰던 네이버 크림과 무신사 솔드아웃, 트렌비 등 국내 리셀 플랫폼도 거래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수익 개선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사업 초기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수수료와 배송·검수비를 받지 않는 정책을 장기간 시행했다. 명품이나 한정판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사용이 급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때마침 국내에 불어닥친 명품 리셀(되팔기) 열풍에 힘입어 인지도를 크게 쌓을 수 있었다.그런데 최근 들어 이들 업체들이 구매 또는 판매에 1~2% 수수료를 붙이거나 배송비를 받기 시작하면서 수익화 체질 개선에 나섰다. 무료 서비스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공교롭게도 이들 업체 모두 자본시장 내 투자자들로부터 속속 자금을 유치했다. 크림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와 솔드아웃에 투자한 두나무, 트렌비에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감행했지만, 공짜 투자가 없다는 점을 떠올리면 수익화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본색 드러 내기냐’ VS ‘자선 사업 아니다’2019년 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매각 작업과 함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월 가격 인상에 이어 6개월 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일년에 두 차례나 이뤄진 가격 인상을 두고 업체 측은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성공적인 매각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될 때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꺾이기라도 하면 협상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원하는 시기에 팔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재 M&A 시장에는 한국 맥도날드와 버거킹, KFC 등 경쟁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물들이 일제히 나와 있는 상황이다. 원하는 가격에 흡족하게 매각하기 수월하지 않은 환경임은 부정할 수 없다. 영원할 줄 알았던 프로모션(판촉활동)이 막을 내리고 수익화에 나선 기업들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그동안 받은 혜택이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말도 나오지만, ‘이제 본색을 드러낸 것이냐’거나 ‘이번 기회에 서비스 이용을 줄이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반면 업계에서는 더는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익숙하던 서비스에 과금하거나 유료화 작업, 가격 인상 등에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는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늘고 수익화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생겨난 시기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을 집행한 자본시장의 시선은 더 냉철하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등장으로 자금을 받은 기업들이 본격적인 수익실현에 나서야 하는 자본시장 논리로 보면 된다”며 “사업 경쟁력이 유효한지를 가늠할 하나의 단계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8.10 I 김성훈 기자
'손흥민까지 돈내고 봐야 하나요' 불만 목소리 들어야
  • [생생확대경]'손흥민까지 돈내고 봐야 하나요' 불만 목소리 들어야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젠 손흥민 경기까지 돈 내고 봐야 하나요?”평소 손흥민 보는 낙에 산다는 30대 축구팬 김 모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석 달 전까지 추가 지불 없이 볼 수 있었던 손흥민 경기를 이젠 월 1만원 정도 내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단순히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중계권을 따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 놓고 그 부담을 시청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이 일종의 갑질이자 횡포라고 생각해서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을 가진 스포티비는 지난 3일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경기를 프리미엄 스포츠 TV 채널인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온은 케이블TV 또는 IPTV 유료 가입자가 월 1만원 안팎을 추가로 내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다. OTT 스포티비나우는 월 구독료가 최대 1만4000원에 이른다. 이미 돈을 내고 TV를 보는 시청자들도 추가로 돈을 더 내야 손흥민 경기를 볼 수 있다.스포티비는 그동안 손흥민이 출전하는 토트넘 경기만큼은 추가 지불 없이 경기를 중계했다. 국민적인 관심을 충족시키고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번에 그런 최소한의 배려마저 접고 전면 유료화를 선언했다.스포티비 측은 “광고 수익, 수신료 등 기존 수익은 한정적인데 반해, 프리미어리그 국내 중계권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이라며 “유료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스포츠 콘텐츠가 유료 채널과 구독료 기반 OTT의 중요한 수익원이 된 지 이미 오래전이다. 스포츠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스포티비 외에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대형 OTT들도 막대한 돈을 들여 앞다퉈 중계권을 쓸어담고 있다.열정적인 스포츠 팬들은 유료화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보수집에 능한 시청자들은 손흥민 경기 유료화를 계기로 다양한 대안을 찾고 있다. ‘구독 공유’ 등을 통해 저렴하게 손흥민 경기를 시청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하지만 모든 이들이 온라인에 익숙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유료결제가 낯선 이들이 많다. 아울러 월 1만원 수준의 유료결제는 누군가에겐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다.손흥민은 지난 6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축구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6만여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훈장을 수여했다.손흥민이 대한민국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그 정도로 국민적 영웅인 손흥민이 방송사 돈벌이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최근 OTT의 콘텐츠 독점으로 인해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보편적 시청권의 핵심은 정보 및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허탈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국가대표 경기도 아니고 EPL 경기에 보편적 시청권이 언급되는 것이 무리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콘텐츠를 국민들이 수월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2022.08.09 I 이석무 기자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불붙었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춘추 전국시대’가 열린 OTT 시장에서 오랜 기간 지지층이 되어줄 수 있는 타깃 시청자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OTT의 잇단 등장에 선택 폭이 늘면서 시청자들의 최종 선택지가 어떤 OTT를 향할지도 관심사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택받은 OTT가 시장을 장악하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 속에 생존을 위한 OTT들의 몸부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 장면 갈무리(사진=ENA)◇ OTT 의기투합 시대 막 올랐다OTT 서비스 경쟁은 최근 몇 년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도 자금 유치에 나선 OTT들의 행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금 유치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만이 유일한 생존법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최근에는 OTT간 M&A가 이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CJ ENM(035760)과 JTBC가 의기투합한 OTT ‘티빙’이 KT(030200)의 OTT인 시즌(seezn)과 합병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KT는 지난 14일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시즌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 6월 기준 국내 OTT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 순이다. 티빙에 시즌(seezn)이 더해지면 티빙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2위로 도약하게 된다. 티빙과 시즌의 M&A 이면에는 의기투합을 통한 입지 강화에 대한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서비스가 유치하는 신규 가입자로는 OTT 경쟁 국면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도 결정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OTT 업계에 나타나는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 나섰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OTT 시장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전하면서 다자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콘텐츠 경쟁력 유지를 위해 넉넉한 자본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매년 수 천억원 돈다발을 풀어내는 글로벌 OTT와의 ‘쩐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기투합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자”며 손을 맞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날 선 경쟁 대신 토종 서비스간 협력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평균 2.7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넉넉하게 잡아도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야 OTT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구독 경제를 표방하는 OTT 특성을 봤을 때 추가 지출을 늘리면서까지 OTT 구독을 늘리기보다 선호하는 OTT를 선택적으로 구독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 달 내지는 두 달 간격으로 구독하고 끊기를 반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는 한편 고정적으로 시청하는 상위권 OTT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결국 상위권 OTT 두 세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정리되는 시장이 펼쳐질 것이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하게 경쟁력을 보이면서 살아남는 서비스가 해당시장을 장악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하기로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물고기뮤직)◇ 내 편이 되줘…특정 시청자층 잡기 안간힘최근 OTT 업계의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한다거나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탄소년단(BTS) 관련 콘텐츠를 방영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후발주자인 OTT 쿠팡 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초청해 친선 경기를 추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이벤트는 쏠쏠한 효과를 거뒀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토트넘과 K리그 대표팀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185만명이 쿠팡플레이 앱을 이용했다. 16일 열린 토트넘과 스페인 프로축구단 세비야의 2차전 경기에는 130만명이 몰렸다.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쿠팡플레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숫자도 42만명(안드로이드 기기 기준)에 달했다.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대작 콘텐츠’ 제작을 넘어 특정 시청자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원하는 콘텐츠 소비를 위해 기꺼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층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추가 M&A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첫 물꼬는 트는 일이 어려울 뿐이지,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움직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게 된다면 자금 활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충분히 (인수합병에 대한) 추가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7.24 I 김성훈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방한경기…쿠팡과 토트넘이 얻는 이익
  • 손흥민의 '토트넘' 방한경기…쿠팡과 토트넘이 얻는 이익
  • [이데일리 윤정훈 이석무 기자] 국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영국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몸값은 710억원이다. 단순 몸값을 넘어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력은 2조원 이상이라는 평가다. 손흥민과 같은 슈퍼스타는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걸어다니는 기업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쿠팡의 초청으로 한국을 일주일간 방문했다. 쿠팡은 토트넘 초청을 위해 최소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만큼 이번 이벤트 경기의 가치를 높게 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쿠팡은 이번 경기의 독점 판매와 중계를 통해 자사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국내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는데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입국한 토트넘 동료들과 손흥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티켓판매수익만 160억원…멤버십 비즈니스·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기대지난달 17일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했던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전의 티켓 6만 7000장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1인 4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A석과 20만원 상당의 1등석을 포함해서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갈 수 없던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수십만원이나 하는 티켓이 금세 동났다. 올 시즌 EPL 공동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인기까지 반영된 결과다.덕분에 쿠팡은 오는 13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뿐만 아니라 16일 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세비야FC와 경기까지 총 10만7000여장의 티켓을 손쉽게 완판시켰다. 티켓 평균 가격이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티켓 판매 수입만 160억여원에 이른다. 하지만 티켓판매 수입을 토트넘과 세비야 구단 초청비, 마케팅비, 양팀 선수단 및 스태프 등의 한국 체류비 등에 지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쿠팡이 직접 얻는 수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쿠팡은 이번 방한 경기 개최를 통해 △멤버십 사업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해외 마케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쿠팡의 와우 회원은 작년말 기준 900만명이다. 이번 토트넘 방한 경기의 티켓 구매를 위해서는 와우회원을 가입해야 했다. 토트넘 경기를 통해 유료회원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게 됐다.또 쿠팡의 OTT인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증가 및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OTT의 핵심 경쟁력은 오리지널 콘텐츠”라며 “영화, 드라마 등은 기획단계부터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BTS 콘서트나 유명 프로구단의 스포츠 경기처럼 흥행이 보장된 콘텐츠를 독점 중계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7월 OTT시장 점유율을 수직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73만명으로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에 이어 4위다. 토트넘 친선전에 지난달 시작한 드라마 ‘안나’의 인기까지 더해져 쿠팡플레이는 토종OTT 1위를 넘볼 수 있게 됐다.또 토트넘 소속 선수들이 다국적인만큼 쿠팡이라는 브랜드를 세계 각 국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손흥민이 득점왕을 하기 전에 토트넘 방한을 유치했기 때문에 나름 투자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아마존식 ‘록인 전략’으로 시작한 OTT가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포츠 중계 등 차별화를 통해 출시 2년만에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구단 수익도 챙기고 새 시즌도 준비”…세비야와의 경기가 ‘신의 한 수’토트넘 구단은 이번 쿠팡 초청 경기를 치르기 위해 12시간을 넘게 비행했다.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프로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다.그럼에도 토트넘이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특히 방한기간 중 두 번째로 치르는 세비야와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 세비야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대표적인 유럽의 클럽대항전 ‘유로파리그’에서 최다우승 기록(6회)을 보유한 스페인 명문팀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시즌을 앞두고 평가전 파트너로 부족함이 없다. 세비야와 경기를 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는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를 추진한 쿠팡측의 ‘신의 한 수’였다. K리그팀과의 경기만 잡혔더라면 토트넘이 귀중한 시간을 쪼개 한국에 길게 머물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매력적인 스파링 파트너가 함께 하면서 토트넘의 한국 일정도 자연스럽게 훨씬 길어졌다. 유럽 빅클럽이 돈만 신경쓰는 과거와 달리 정상적인 시즌을 준비하는데도 신경쓰고 있는 것을 공략한 것이다.유럽축구전문가인 차상엽 SPOTV 해설위원은 “최근 유럽 빅클럽들은 무리하게 프리시즌을 소화하면 정규시즌 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최근에는 돈을 버는 것에만 연연하지 않고 시즌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프리시즌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2 I 윤정훈 기자
손흥민 토트넘 경기 '쿠팡플레이'로 보세요
  • 손흥민 토트넘 경기 '쿠팡플레이'로 보세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플레이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오직 와우 멤버십 가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쿠팡플레이 토트넘 홋스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라이브 생중계 예정. (사진=쿠팡)‘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 인기팀 토트넘 홋스퍼를 한국으로 초청함으로써 많은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충성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쿠팡만의 스포츠 이벤트로 국민 스포츠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 선수의 인기와 함께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토트넘과 함께하는 두 번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모두 국내에서는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라이브 중계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 와우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혜택으로 준비된 스포츠 이벤트인만큼 지상파 방송 중계 없이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모바일, 태블릿, PC 웹사이트만 아니라 스마트TV에서도 접속할 수 있어 큰 TV 화면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존 삼성 및 LG 스마트TV뿐 아니라 안드로이드TV에서도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도록 업데이트 됐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7일과 19일에 ‘쿠팡플레이 시리즈’ 2개 경기 직관 티켓을 쿠팡플레이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오직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에 한해 판매했다. 국내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빅 매치를 위해 수많은 와우 회원들이 티켓 판매 오픈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에 1차전과 2차전 모두 빠르게 전 좌석 티켓이 매진됐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내달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간의 1차 친선경기를 진행하며 이어서 내달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대 세비야 FC의 2차 경기를 진행한다. 쿠팡플레이는 또 추첨을 통해 토트넘 구단 오픈 트레이닝에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초청하고 토트넘 선수들과 직접 만나보는 팬미팅 기회, 선수들과 경기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참여 행사 등을 마련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2019년 론칭된 이후 지속적 투자를 통해 멤버십 혜택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와우 회원들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SNL 코리아’, ‘어느 날’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24일 첫 방송이 예정된 배우 수지 주연의 ‘안나’, 신하균 주연의 시트콤 ‘유니콘’,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월드컵 도전기 ‘국대: 로드 투 카타르’ 등이 올해 오직 쿠팡 와우 회원들에게만 공개된다.
2022.06.22 I 백주아 기자
쿠팡플레이, 토트넘 초청 경기 예매 17·19일 진행
  • 쿠팡플레이, 토트넘 초청 경기 예매 17·19일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쿠팡플레이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개 경기 관람권 예매가 쿠팡플레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임을 발표했다. (사진=쿠팡플레이)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 인기팀 토트넘 홋스퍼를 한국으로 초청함으로써 많은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7월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간의 1차 친선경기를 진행하며, 이어 7월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대 세비야 FC의 2차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세부 사항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확정된다. 쿠팡플레이는 다음달 17일 오후 3시부터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가 펼치는 1차전 경기, 이어 19일 오후 3시부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가 펼치는 2차전 경기 티켓 예매를 개시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티켓 예매를 놓치지 않도록 쿠팡플레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티켓 구매 개시를 알려주는 푸쉬 알림 설정도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은 오직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된 회원들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며, 와우 회원들은 1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고 아래의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티켓 예매로 연결된다. 한 사람 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단체 예매는 불가능하다. 온라인 구매 스마트 티켓은 경기일 7일 전부터 쿠팡플레이 앱 내 ‘프로필’을 통해 발권된 티켓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실물 티켓을 발급받는 데 많은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미리 스마트 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티켓 현장 판매는 온라인 예매가 매진되지 않았을 경우 각 경기 당일 오후 4시부터 해당 경기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예매 방법 및 등급별 좌석 위치와 가격 등은 쿠팡플레이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토트넘과 함께하는 두 번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모두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를 통해서 디지털 단독 생중계된다. 더불어 쿠팡플레이는 전 경기 생중계는 물론, 경기를 관람하러 온 축구 팬들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2.06.03 I 윤정훈 기자
레반도프스키 "뮌헨 떠나겠다" 폭탄선언...대체자는 사디오 마네?
  • 레반도프스키 "뮌헨 떠나겠다" 폭탄선언...대체자는 사디오 마네?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레반도프스키는 31일(한국시간)폴란드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스토리는 끝났다는 것이다”고 말했다.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은 최근 끊임없이 나왔다. 앞서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몇 달간 겪은 일들로 인해 나는 뮌헨과 더 좋은 협력을 상상할 수 없다”며 “이적만이 양측 모두에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는 걸 안다”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2022~23시즌까지다. 아직 1년이 남아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언론들은 “레반도프스키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 2014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8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견인했다.레반도프스키의 득점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8시즌 동안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터뜨렸다. 두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사상 게르트 뮐러(563골)에 이어 최다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올해의 공격수’로 뽑혔다.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그 빈자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사디오 마네(30·세네갈)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30일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마네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아직 상황이 열려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강력한 행선지로 꼽힌다”고 전한 바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마네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든 그는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2022.05.31 I 이석무 기자
'유럽 빅리그 득점왕 눈앞' 손흥민, 아시아 최초 역사 쓴다
  • '유럽 빅리그 득점왕 눈앞' 손흥민, 아시아 최초 역사 쓴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남겨둔 손흥민(30·토트넘)이 골든 부츠(득점왕)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손흥민과 토트넘은 2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꼴찌’ 노리치시티와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모든 관심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여부에 쏠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1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중이다.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최종전에서도 골 사냥에 나선다.득점 1위 살라는 부상 여파로 최종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손흥민만 잘하면 된다.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공동 득점왕에, 2골 이상 기록하면 단독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빅리그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물론 다른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적은 있다.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는 AZ알크마르에서 뛰던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역시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도 지난 2019~20시즌 러시아리그에서 17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했다.하지만 이른바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선 아시아 선수 득점왕이 없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121골을 기록한 ‘차붐’ 차범근 조차 득점왕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토트넘의 다음 시즌 UCL 진출도 중요한 목표다.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4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5위 아스널은 66점에 머물러있다. 토트넘이 승점 2점 앞서있다. 토트넘은 골득실도 15점 앞서 있다. 따라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사실상 UCL 진출이 확정된다. 아스널은 경우 에버튼전을 무조건 이긴 뒤 토트넘의 패배를 기대해야만 한다.토트넘은 올 시즌 노리치시티와 직전 맞대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아스널은 에버튼에 최근 3연패 중이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때 토트넘의 UCL 진출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같은 시각 펼쳐지는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의 EPL 우승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리버풀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얻고 맨시티가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한다면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한다.리버풀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맨시티가 패해 두 팀이 승점이 동률이 되면 골득실에서 6점 앞선 맨시티가 유리하다. 리버풀이 패배한다면 맨시티는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EPL 최종 라운드는 23일 새벽 0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2022.05.22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번리전 무난한 평점...케인 "손흥민, GK 선방에 막혀"
  • 손흥민, 번리전 무난한 평점...케인 "손흥민, GK 선방에 막혀"
  •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자 손흥민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번리전에서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30·토트넘)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21승5무11패 승점 68을 기록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승점 66)을 제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섰다.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에 1골 차로 따라붙은 손흥민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두 차례나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1골만 추가하며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리그 최종전으로 미뤄야 했다.축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은 7.4점을 받았다. 미드필더로 나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평점 7.6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번리의 골키퍼 포프는 7.8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골대 근처에서 2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번리 골키퍼에게 막혔다”며 “(손흥민이)좋은 위치를 잡았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결승골을 넣은 케인은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MVP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케인이 69.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번리 골키퍼 포프가 16.9%로 다른 토트넘 선수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케인은 경기 뒤 현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고 아쉬워했다.
2022.05.15 I 이석무 기자
'EPL 득점 2위' 손흥민, 살라와 맞대결...득점왕 경쟁 진검승부
  • 'EPL 득점 2위' 손흥민, 살라와 맞대결...득점왕 경쟁 진검승부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 사진=AFPBBNews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토트넘·19골)이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맞대결을 벌인다..손흥민은 8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 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는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과 ‘톱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의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에도 흥미진진하다.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고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미 꺼진듯 보였던 득점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골 차를 뒤집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고 있는 손흥민의 거침없는 득점 행진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다.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3경기에서 2골이나 기록 중이다. 2020년 12월 17일 안필드 원정에서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골 덕분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작년 12월 20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도 1-2로 뒤진 후반 2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패배 위기를 딛고 2-2 무승부를 거뒀다.팀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이 더 힘을 내야 한다.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4위 아스널(승점 63)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5위 토트넘(승점 61)으로선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 역시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손흥민이 최고의 골 결정력을 발휘한다면 못이룰 결과도 없다. 토트넘은 2011월 5월 이후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은 다시 한 번 1위 탈환에 나선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홈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15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은 리그 득점 랭킹 톱5 안에 살라(1위 22골), 지오구 조타(4위 15골), 사디오 마네(5위 14골) 등 리버풀 선수만 3명이나 된다.수비진 역시 버질 판 데이크를 중심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만약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으면 4연승에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되찾게 된다손흥민과 살라의 득점 대결이 펼쳐질 리버풀 대 토트넘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2.05.0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평소와 다른 세리머니...알고보니 '쏘스윗'
  • 손흥민, 평소와 다른 세리머니...알고보니 '쏘스윗'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반 1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 골을 쏘며 득점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30)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손흥민은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그는 경기 후반 15분 두 번째 골을 넣고 그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가 아닌 양손을 입에 갖다 댄 뒤 망원경을 보듯 눈앞에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영상=SPOTV 중계화면 캡처이 세리머니는 꼬마 팬 라일리와 한 약속이었다. 지난달 28일 토트넘 트위터에는 라일리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토트넘은 “라일리는 결코 걷지 못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 그러나 몇 년 동안 용감하게 힘을 키웠고, 깜짝 방문한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이 그의 페널티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다섯 살이 된 라일리는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나, 의료진으로부터 앞으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라일리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공을 찰 만큼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게 됐다.토트넘의 꼬마 팬 라일리 (영상=토트넘 트위터)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아버지와 공놀이를 즐기던 라일리는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 등 토트넘 수비수들과 깜짝 만남 뒤 손흥민과 영상 통화를 이어갔다. 라일리는 통화 중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기식으로 재해석(?)해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멀티 골 성공 뒤 당시 라일리가 보여준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랭킹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로 시즌 득점 수를 19골로 늘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022.05.02 I 박지혜 기자
'막강 공격력' 리버풀 vs '언더독 돌풍' 비야레알, UCL 4강 누가 웃을까
  • '막강 공격력' 리버풀 vs '언더독 돌풍' 비야레알, UCL 4강 누가 웃을까
  •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사진=AP PHOTO비야레알 수비수 파우 토레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잉글랜드)과 비야레알(스페인)이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리버풀과 비야레알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리버풀은 대회 통산 10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UCL 최강팀 중 하나다.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 탈환을 노린다.리버풀의 최근 상승세는 어마무시하다. 리버풀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3연승 가운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돼 있다.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EPL에서 팀 득점 1위(85골)가 바로 리버풀이다.수비도 여전히 든든하다. 핵심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가 중심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양쪽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디 로버트슨도 공수에서 고르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리버풀의 경기를 보면 살라, 마네 외에도 양 풀백을 활용한 득점이 자주 나오고 있다.반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비야레알은 창단 첫 UCL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비야레알의 ‘언더독’ 돌풍은 매섭다.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비야레알은 16강에서 이탈리아 축구의 맹주 유벤투스를 1, 2차전 합계 4-1로 제압한데 이어 8강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1, 2차전 합계 3-2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승승장구하는 비야레알은 리버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비야레알의 최대 강점은 ‘유로파리그의 왕’으로 불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지도력이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와 비야레알을 이끌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4차례나 이끌었다.지난 시즌 비야레알 지휘봉을 잡자마자 부임 첫 시즌에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비야레알은 이번에는 UCL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비야레알은 라울 알비올과 파우 토레스로 구성된 강력한 중앙 수비진을 자랑한다. 라울 알비올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58경기에 출전했다. 파우 토레스는 현재 스페인 국가대표로 빅클럽들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다.다만 공격진에는 공백이 있다. 주공격수 헤라르드 모레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미암아 1차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와 함께 공격을 이끄는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비야레알로선 원정인 만큼 먼저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한 뒤 역습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리버풀과 비야레알의 4강 1차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022.04.2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옛동료 에릭센과 뜨거운 재회...토트넘은 0-0 무승부
  • 손흥민, 옛동료 에릭센과 뜨거운 재회...토트넘은 0-0 무승부
  • 토트넘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옛 동료인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토트넘의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면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득점왕 역전 등극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겼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막차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18승 4무 11패 승점 58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리그 4연승 이후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토트넘과 4위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이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기면서 승점 60(19승 3무 11패)에 도달했다. 4위 아스널과 5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두 팀 모두 남은 리그 경기는 5경기다. 토트넘으로선 불리한 입장에서 4위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이날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의 강하고 거친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계속 돌파를 시도했지만 인상적인 돌파나 슈팅을 펼치지 못했다.그나마 후반 44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가장 골과 근접한 장면이었다.이날 손흥민은 총 62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9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패스성공률은 85.7%에 이르렀고 키패스도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리그 득점 17골에서 멈춰있는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차이를 5골로 유지했다. 남은 경기가 5경기임을 감안할 때 격차를 좁히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됐다.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으로 4차례 시도했다. 크리스티안 베탄쿠르가 3번, 데얀 쿨루셉스키가 2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결정적인 찬스는 브렌트포드가 더 많았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7분 이반 토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토트넘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다.브렌트포드는 후반 46분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토니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대에 맞고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7분에는 케인이 절묘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유로 2020 경기 도중 쓰러져 심장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에릭센은 친정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옛 동료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에릭센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손흥민도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5년 넘게 에릭센과 한솥밥을 먹었다. 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의 이니셜을 따서 붙인 ‘DESK’ 라인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2020년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던 에릭센이 지난해 열린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손흥민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심지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에서 골을 넣은 뒤에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에릭센을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2022.04.24 I 이석무 기자
치열해지는 스포츠 중계 시장…돈내고 보는 시대 오나
  • 치열해지는 스포츠 중계 시장…돈내고 보는 시대 오나
  • 스포츠 OTT서비스 스포티비 메인 화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은 야구 안하나. 손흥민도 TV에서 영 안보이는거 같아.”60대 남성 김영준(가명)씨는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상파 채널과 더불어 지역 케이블채널을 통해 TV를 시청한다. 별도의 유료 채널은 가입하지 않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김씨는 류현진, 손흥민 경기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스포츠 중계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디어 업계 큰손들이 잇따라 스포츠 중계권 구매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019년 종합편성채널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올림픽의 한국 중계권을 2019년에 획득했다. 지상파 외 채널이 올림픽 중계권을 갖게 된 건 국내 방송 사상 처음이었다.스포츠 중계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른 것은 스포츠케이블 방송 스포티비(SPOTV)의 모회사 에이클라였다. 2013년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대행권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에이클라는 이후 손흥민 등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류현진 등이 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중계권까지 확보하면서 일약 스포츠 콘텐츠 시장의 가장 큰 손이 됐다.에이클라는 유료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노렸다. 시청자들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미 해외에서도 스포츠 콘텐츠 유료화는 대세로 떠오른 지 오래다.이제는 미디어 업계의 공룡인 CJ ENM까지 뛰어들었다. CJ ENM은 다음달 20일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25~59세 남성 시청층을 메인 타깃으로 하며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로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OTT ‘티빙’과 공동 중계 방식의 플랫폼 확장을 통해 국내외 유명 스포츠 중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5월 CJ ENM은 ‘비전스트림’ 행사에서 “2025년까지 5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 업계에서 스포츠를 ‘돈이 되는 콘텐츠’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스포츠팬들은 중계권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중계권료가 올라갈수록 시청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전까지 방송사들은 막대한 중계권료를 콘텐츠 재판매 수익, 광고 수입으로 메웠지만 유료화가 적용된 OTT가 미디어계 중심으로 떠오른 만큼 시청자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그때 그때 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최동호 스포츠 평론가는 “스포츠 콘텐츠의 주도권이 지상파 방송에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넘어간 지 오래”라며 “민간 상업방송이 주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계권과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중계권료를 메우고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활용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떠안는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19 I 이석무 기자
'미디어 큰손' CJ가 뛰어들었다...요동치는 스포츠 중계권 시장
  • '미디어 큰손' CJ가 뛰어들었다...요동치는 스포츠 중계권 시장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중계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뜨거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CJ ENM은 스포츠전문 채널인 ‘tvN SPORTS’를 다음 달 20일 론칭하고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CJ ENM은 지난해부터 OTT(over-the-top media service) 서비스 ‘티빙’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독일 프로축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 컵 등을 중계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세계 프로복싱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아예 스포츠 전문 채널을 론칭하기로 했다.기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UFC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그전까지 스포티비(SPOTV)가 중계권을 보유했다. 그런데 기존 중계권 계약 종료를 앞두고 CJ ENM이 팔을 걷어붙였다. 다른 사업자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CJ ENM은 한국 미디어 산업의 큰 손이다. 스포츠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그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컴퓨터나 휴대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OTT 서비스로 스포츠를 즐기는 흐름이 급속도로 확산됐다.업계 관계자는 “CJ ENM은 뉴미디어 스포츠 콘텐츠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중계권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OTT 티빙과 공동 중계 방식으로 계속해서 스포츠 중계권 쓸어담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계권 확보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진짜 경쟁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펼쳐진다. 이미 종편 JTBC가 지상파 3사의 전유물이었던 올림픽 중계권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확보한 바 있다.2026년 월드컵 중계권 경쟁도 물밑에서 뜨겁게 진행 중이다. 중계권 금액이 역대 최대인 1500억~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국내 중계권료는 1200억원 수준이었다.
2022.04.19 I 이석무 기자
SPOTV, 2025년까지 EPL 국내 중계 한다...일본 중계권도 확보
  • SPOTV, 2025년까지 EPL 국내 중계 한다...일본 중계권도 확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 황희찬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5년까지 SPOTV에서 계속 중계된다.SPOTV NOW(스포티비 나우)와 TV 채널 SPOTV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이하 에이클라)은 14일 “한국과 일본에서 다음 시즌부터 3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한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EPL 중계권 입찰에는 ‘미디어 공룡’으로 불리는 국내 OTT 관련 대기업 및 다수의 방송사와 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입찰 금액에 있어 엄청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1차에 이어 2차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기존 국내 판권 보유사인 에이클라가 최종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에이클라는 이번 입찰을 통해 한국 판권뿐만 아니라 일본의 프리미어리그 판권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에이클라는 일본에서 ‘SPOZONE(스포존)’이라는 스포츠 OTT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한국과 같은 명칭인 SPOTV NOW(스포티비 나우)로 리브랜딩해 서비스하고 있다에이클라 측은 “이번 판권 확보로 일본인 오타니가 맹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전 경기 생중계는 물론, 리버풀의 미나미노, 아스날의 토미야스 등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생중계까지 더해 가입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에이클라는 지난해 동남아 7개국에도 SPOTV 채널을 론칭했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홍콩에서 SPOTV 채널 송출을 시작하는 등 아시아 10개 국가에서 SPOTV를 운영하고 있다.에이클라 관계자는 “대기업 참여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이번 시즌에 이어 손흥민, 황희찬 선수 등이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를 계속 중계하게 됐다”며 “한국은 물론 일본 SPOTV NOW에서도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게 돼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해외에서 K-스포츠 플랫폼의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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